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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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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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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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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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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1쪽

092-J1. 스트라이크

DUMMY

붉은 눈 거미가 뛰어내린 곳은 숲이었다. 방벽 너머 기이하게 나타난 그 숲


"넘어갔어!"


나라의 외침이 울리자 테이블 아래에 웅크리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방벽 쪽을 바라봤다.


"어···. 어떻게"


아주머니의 떨리는 음성이 우리의 황당한 심정을 대신 말해주는 듯했다.


놀란 건 우리뿐만이 아니었다. 방벽 너머 숲의 사람들도 갑자기 나타난 괴물에 당황하며 뒤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희성이가 못난이에게 꽂혀있던 창을 다시 뽑아 들었다.


도망치던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더니 걸음을 멈추고 기이한 모양의 나무 뒤쪽으로 몸을 감춘 채 숨죽이며 상황을 지켜봤다.


희성이는 팔을 한껏 뒤로 제쳐 힘을 모으더니 이내 팔 근육이 터질 듯 창을 집어 던졌다.


어설프지만 날카롭게 보이는 그 나무창은 붉은 눈 거미를 향해 묵직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하지만 괴물의 몸통에 닿기 직전 놈의 두꺼운 다리가 빠르게 움직였다.


퉁!


놈의 다리에 맞은 창은 위쪽으로 튕겨 올라가더니 방벽의 붉은 부분에 꽂혔다. 괴물이 통과해서 넘어간 바로 그 영역이다.


"어?"


순간 젤리 같은 방벽이 그 창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넘어오는데?"


성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그 창은 붉은 눈 거미 괴물이 넘어갈 때처럼 그렇게 이쪽으로 점점 움직이고 있었다.


'붉은 영역은 서로 통하는 건가?'


난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 버스 아래로 뛰어 내려갔다. 그리고 생수와 손에 잡히는 걸 마구 챙겼다. 양껏 챙기기에는 마음이 급했다.


'팬이 어디 있더라?'


서랍을 뒤지다 보니 아직 뜯지도 않은 네임펜이 보였다. 일전의 편의점에서 챙긴 물건이다.


난 생수병에 급히 글자를 휘갈겨 적은 후 다시 지붕으로 올라갔다.


방벽의 붉은 영역에서는 창이 거의 다 튀어나오고 있었다.


"어···. 어···."


준호씨가 그 모습을 보더니 뒤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버스가 방벽에서 십여 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저 창에 맞을 가능성이 크지 않았는데도 기이한 그 모습에 사람들은 충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떨어진다!"


할아버지의 걸걸한 음성과 함께 창은 그대로 터널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무 창의 둔탁한 소리가 터널에 울려 퍼졌다. 난 다시 고개를 들어 방벽의 붉은 영역을 유심히 살폈다.


"크기가 작아지고 있어!"


나라의 외침에 나는 바로 가지고 올라온 생수병을 던지려는 자세를 취했다.


"제대로 던질 수 있겠어요?"


갑자기 준호씨가 나선다.


"네?"


갑작스러운 물음에 난 팔을 내리고 그를 바라봤다.


"제가 사회인 야구를 좀 해서···."


그는 나에게서 생수병을 받아 들더니 곧바로 점점 작아지는 붉은 영역으로 던졌다.


"오!"


생수병은 정확히 붉은 부분의 중앙 부분으로 들어갔다.


"다 던질 거죠?"


그는 내가 들고 있던 나머지 물품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품을 건네자 그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작은 미소를 지으며 자세를 취했다.


마치 9회 말 2아웃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처럼 그의 표정은 비장했다.


생수병과 참치통조림, 캔맥주, 캔 커피 등이 차례로 날아가 점점 작아지는 붉은 영역에 꽂혔다.


마침내 그는 물품 전부를 스트라이크 존에 때려 넣은 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고등학교 때 다쳐서 그만···."


이야기를 자세히 듣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두의 시선은 이미 붉은 젤리로 빨려 들어가는 물품들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방벽 너머의 사람들은 그것에 신경 쓸 겨를이 아직은 없어 보였다.


붉은 눈 거미는 수풀을 해치며 그쪽 사람들에게 서서히 접근하고 있었고 공격할 창이 사라진 희성이는 품에서 작은 단검을 하나 꺼내 들었다.


'나이프?'


살상용 무기가 아니었다. 그냥 식사용 나이프다.


'저건 또 왜? 어떻게?'


그때 방벽이 갑자기 흐려졌다. 기이한 숲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지더니 방벽 너머의 터널이 보였다.


그리고 다시 아주 흐리게 숲과 희성이의 모습이 잠시 나타났다. 괴물의 붉은 거미줄이 나이프를 든 희성이의 팔을 휘감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방벽은 더 이상 숲을 보여주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어두컴컴한 터널 안의 당연한 풍경이 지금은 오히려 생경하게 느껴졌다.


"대체 어딜까?"


성희가 다가오며 입을 열자 덩달아 사람들의 웅성거림도 시작되었다.


나는 딱히 할 말이 없었다. 모든 말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여기서 내가 또 뭐라고 의미 없는 추정을 할 수 있을까?


"희성이는 잘 있네"


그의 움직임을 조금 밖에 보진 못했지만 쉽게 괴물에 당할 것 같지는 않았다. 창을 집어 던지던 모습을 다시 떠올리니 녀석도 각성했을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누나와 조카인 성운이와 작은 성희도 모두 각성자였다.


"출국했다지?"


성희의 말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민희 누나에게 들었던 희성이의 마지막 연락은 공항이었다. 그리고 희성이 출국 후 몇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재앙이 일어났다고 들었다.


그가 어디로 향하고 있었든지 간에 그때 국내는 아니었을 거다.


"어디 열대지방 섬 같기도 했어."


방벽 너머의 모습을 떠올리며 성희가 말했다.


"흘러내려요."


그때 중학생 은결이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는 추억과 추정의 시간을 끝내고 현실로 다시 돌아왔다.


초록 젤리 방벽이 조금씩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랫부분에서는 회색의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콜록콜록"


그 연기 때문인 건가, 아니면 할아버지 감기 때문인 건가, 그의 기침 소리가 터널에 아스라이 울려 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방벽은 모두 바닥으로 흘러내렸고 엄청난 연기가 터널 안을 가득 채웠다. 그런데 기침 중인 건 할아버지뿐이다.


마치 괴물이 죽었을 때 보던 연기와 비슷했다. 연기라기보다는 수증기 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난 버스 난간으로 다가가 아래쪽을 살폈다. 아까 우리가 던졌던 생수병은 보이지 않았다.


방벽과 함께 연기로 사라지지 않았다면 분명 그 숲으로 넘어갔을 거다.


난 지붕 테이블 옆에 있는 액정을 확인했다.


[ 0 < 0 < 0 ]


"두 마리였는데?"


우리가 만난 괴물은 붉은 눈 거미 괴물 한 마리뿐이었다. 그런데 아까 본 탐지 숫자는 분명 두 마리를 표시하고 있었다.


"뭐지?"


난 그때 거의 연기가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방벽이 있던 자리로 시선을 옮겼다.


"설마?"


내가 연이어 혼잣말을 중얼거리자 나라가 다가오며 물었다.


"왜?"

"방벽이 또 다른 괴물이었나?"


그 말에 모두의 시선에 나에게 쏠렸다. 나의 설명이 듣고 싶은 표정들이었지만 내가 가진 것도 추측뿐이었다.


"우선 벗어나죠"


난 다시 뒤쪽 사다리로 내려가 근처 바닥에 있던 나무 창을 집어 들고 버스 옆문으로 들어갔다.


나무 창에는 아직 친구 녀석의 온기가 남아있었다.


난 거실 바닥에 창을 내려놓고 운전석에 앉았다.


분석과 생각은 나중에 해도 된다. 성희는 이미 지붕에서 내려와 거실 테이블 자리에 앉아있었다.


"희성이가 쓰던 물건이네"


난 그녀의 말을 뒤로하고 악셀을 밟았다. 그러자 버스는 기다렸다는 듯 시원하게 출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 마치 검은 밤하늘에 홀로 빛나는 북극성처럼 환한 점이 나타났다.


"출구야"


그리고 이내 우리는 출구에 다다랐다. 그 순간 갑자기 밝아진 빛에 눈이 부셔 순간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끼이이이익!


빛에 빨리 적응하지 않았으면 지붕의 사람들이 위험할 뻔했다.


1터널의 출구 앞 50여 미터 전방에는 2터널의 입구가 바로 있다. 난 그대로 다음 터널로 진입할 생각이었다.


멸망 이전에도 밀리는 도로는 아니었고 지금도 도로의 상태가 괜찮아서 살짝 방심한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버스의 조명만으로 터널을 지나온 탓에 밝은 빛에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그 때문에 2터널 입구에 있는 장애물의 발견이 늦었다.


"또 뭐여!"


지붕의 대변인, 할아버지의 외침이다. 하지만 내가 대답할 필요는 없었다. 그들도 이미 눈앞의 상황을 인지했을 거다.


"여기에 왜 또 이렇게 긴 트럭이!"


평소에 5톤 안팎의 물류 탑차 정도만 지나다니는 길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큰 트럭이 여기 누워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뭐 내 이해를 바라고 세상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더 궁금해하기도 이젠 지쳤다. 그저 눈앞에 닥친 상황을 읽어내고 그에 따른 판단만 내리면 된다.


2터널로 진입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우리 버스로 그대로 밀어버리면 더더욱 터널의 입구가 막히게 될 거다. 반대로 우리 버스로 당겨서 치울 수도 없게 옆으로 누운 채 제대로 터널의 입구를 막고 있었다.


"홍수 때문인가?"


준호씨가 중얼거렸다.


"너무 절묘하게 막혀있어요. 마치 누군가가 일부러 막아 놓은 것처럼"


지붕 위에서 나라의 투덜대는 음성이 들려왔다.


"어떡하지?"


성희가 조수석에 앉으며 입을 열었다. 난 도로 우측에 나 있는 작은 길을 발견했다. 진입구의 문도 완전히 열려있는 상태였다.


"일단 가보자"


난 핸들을 우측으로 돌리며 그 작은 샛길로 들어갔다. 길옆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이 있었다. 공공건물처럼 생긴 단층 건물이었다.


"아래로 향하는 길이 있어!"


우리보다 시야가 더 좋은 지붕에서 나라의 음성이 들렸다.


내리막을 조금 더 내려가자 멀리 아래쪽 상황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도계읍 내의 모습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아직 대부분 물에 잠겨있었고 높은 건물 두 동만 수면 위로 덩그러니 보였다.


"KNU?"


성희가 물었다.


"강원대인 거 같은데"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 알 수 없었지만 생긴 모양새가 꼭 아파트처럼 보였다.


"기숙사 같은 건가?"


난 조심스럽게 내리막을 운전했다. 어젯밤에 이 부근까지 물이 들이찼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물이다."


가파른 내리막 아래로 흙탕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 왼쪽으로 보이는 수면 위에 부서진 지붕과 잡동사니가 잔뜩 떠올라 있는 걸 보니 저 흙탕물 속에 집이 있는 모양이다.


"윽!"


수면 위에 잔뜩 떠다니고 있는 잡동사니 사이로 죽은 개의 사체도 언뜻 보였다. 쓰레기에 가려 제대로 모습이 보이진 않았지만 썩는 냄새로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마치 사체가 으르렁거리는 느낌이다.


"기껏 물을 피해 터널로 왔더니..."


더 내려가면 다시 보트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저 탁한 물 속에서 뭐가 나올지 알 수 없었다.


난 다시 후진해서 조금 전에 발견한 작은 주차장으로 들어가 버스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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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56. 사람들 24.03.21 412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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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54. 흐름 24.03.19 420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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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146. 절벽 24.02.22 443 9 12쪽
145 145. 날파리 24.02.21 452 9 12쪽
144 144. 폭포 너머 24.02.20 448 9 12쪽
143 143. 둥지 24.02.19 468 12 12쪽
142 142. 물귀신 24.02.16 476 11 12쪽
141 141. 강 24.02.15 468 11 12쪽
140 140. 미소 24.02.14 492 12 12쪽
139 139. 악마의 숨결 24.02.13 480 12 13쪽
138 138. 검은 숲 24.02.02 507 13 12쪽
137 137. 밥 24.02.01 493 13 13쪽
136 136. 사냥감 24.01.31 510 13 11쪽
135 135. 어비스 24.01.30 516 13 12쪽
134 134. 다른 모드 24.01.29 523 13 12쪽
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3 14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3 14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36 16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2 17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7 14 12쪽
128 128. 강 하류 24.01.19 531 14 12쪽
127 127. 새 24.01.18 528 13 11쪽
126 126. 강릉 24.01.17 552 14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76 16 12쪽
124 124. 너머의 세상 +2 24.01.15 602 14 12쪽
123 123-J1. 이야기 23.11.07 639 18 11쪽
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53 14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59 16 12쪽
120 120-J1. 전조 23.11.02 669 18 12쪽
119 119-J1. 인연 23.11.01 671 15 12쪽
118 118-J1. 제물 23.10.31 680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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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4-J1. 진압작전 23.10.25 725 19 12쪽
113 113-J1. 오지랖 23.10.24 731 19 12쪽
112 112-J1. 괴물 23.10.23 743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83 17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799 18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22 18 12쪽
108 108-J1. 고인 물 +1 23.10.17 815 20 13쪽
107 107-J1. 붉은 거미 +2 23.10.16 861 17 12쪽
106 106-J1. 분식집 23.10.13 862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08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37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57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5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1 23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5 21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2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6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6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46 21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74 25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5 23 11쪽
»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4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4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5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3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3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4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7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3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6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4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8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8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4 28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0 30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87 35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69 34 12쪽
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2,001 30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16 32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58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1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5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2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8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6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7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6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8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9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3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6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9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2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78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2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1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3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81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2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2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7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7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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