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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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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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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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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090-J1. 숨

DUMMY

믿기 힘들 정도로 참혹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역겨운 악취와 피 냄새가 후각을 넘어 시각으로 나타나자 몇 배는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올라오세요!"


난 그대로 몸이 굳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에게 소리쳤다.


먼저 정신을 차린 나라가 할아버지의 팔을 잡아끌고 버스 뒤쪽으로 이동해 지붕에 올랐다.


그들의 발소리가 지붕에서 느껴지자 난 천천히 악셀을 밟았다.


가까이 접근하니 끔찍한 광경이 더욱 적나라하게 펼쳐졌다.


"윽!"


성희가 고개를 돌린다.


"으웩"


지붕에서도 누군가의 헛구역질 소리가 들려왔다.


참혹하게 찢어진 인간의 시체가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뒤엉켜 있었다.


사지가 제대로 붙어있는 사체가 거의 없어 그들이 몇 명인지 셀 수가 없었다.


"머리가 없어"


언제 다시 눈을 떴는지 성희가 창밖을 살피며 말했다.


난 얼마 가지도 못하고 버스를 멈췄다.


바닥 전체에 사체 조각들이 깔려있어 마구 밟고 지나가는 게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냥 가!"


지붕에서 할아버지의 외침이 들려왔지만, 한때 인간이었던 누군가의 몸을 차마 밟고 지나갈 수가 없었다.


아무리 전부 죽은 시체라고 해도, 갈가리 찢겨 누구의 팔, 다리, 몸통인지 알 수 없다고 해도


"가자"


성희도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안다. 나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걸


잠시간의 머뭇거림으로 그들에게 티끌만큼의 명복이라도 빌어주고 싶었을 뿐이다.


버스가 다시 움직였다.


덜컹!


시체 조각들을 밟으며 지나가니 버스가 마치 과속방지턱을 넘는 것처럼 출렁거렸다. 물컹했다.


아무도 말이 없었다. 애써 눈앞의 광경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조차 눈을 감고 싶었다.


그런데 시체 조각의 물결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먹이 같다."


지붕에서 조용히 나라가 입을 열었다. 그 스산한 음성은 터널 안에 아득하게 퍼졌고 그 안에는 피 냄새와 썩는 냄새, 그리고 한때 인간이었을 시체들의 마지막 숨이 함께 머물고 있었다.


일부러 누가 깔아놓은 것 같이 사방 천지가 시체 더미였다.


버스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계속 흔들려 목에서 통증이 밀려왔다. 그 때문에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끼는 와중에 문득 액정의 탐지 표시가 눈에 들어왔다.


[ 0 < 1 < 0 ]


한 마리다.


원거리 바뀌는 건 못 봤는데 바로 중거리?


"근처에 괴물 한 마리"


난 지붕에만 들릴 정도로 나지막이 말하며 천천히 버스를 움직였다. 하지만 버스의 무게로 인해 산산이 터지고 조각나는 시체의 두 번 죽는소리가 계속 배경음악처럼 깔려있어 조용히 말하는 게 그다지 의미는 없어 보였다.


아직 버스의 조명에 비친 영역에서는 살아있는 생명체는 보이지 않았다.


우두둑


지속해서 들려오는 배경음 위에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성희야 뒤쪽 창 좀"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시야에는 한계가 있다. 성희가 버스 뒤쪽으로 이동했다.


"아무것도 안 보여"


그때 액정의 숫자가 바뀌었다.


[ 1 < 0 < 0 ]


뭔가가 바로 우리 곁에 있다.


퉁! 퉁!


그때 머리 위쪽에서 단단한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연속으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위에 뭐에요?"


그때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터널 환풍기에 뭐가 있어!"


제트팬이다. 터널의 공기 순환용으로 설치된 기다란 모양의 팬


퉁! 퉁!


제트팬에 괴물이 매달려 뭔가 소리를 내고 있다?


난 급히 악셀을 밟았다. 머리 위에 제트팬이 두 개다.


퉁! 우두둑!


그때 내가 우려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괴물이 무거운 제트팬을 버스에 떨어트리려는 거다.


쾅!


괴물이 아닌 지구의 존재가 버스를 강타할 때는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


제트팬이 버스 지붕 뒤편을 강하게 때리며 튕겨 나갔다. 하지만 지붕 끝부분이라 다행이었다. 방어막만 좀 깎였을 뿐 큰 피해는 없을 거다.


우두둑!


두 번째 제트팬이 뜯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난 악셀을 아까부터 계속 밟고 있었지만, 시체 조각들이 바퀴 사이에 끼이기 시작했는지 전진 속도가 너무 느렸다.


핸들을 좌우로 돌리며 끼인 조각을 털어내려 해봤지만 크게 소용은 없었다.


"엎드려!"


할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오고 일 초나 지났을까?


쾅!


"으악!"


버스 지붕으로 거대한 제트팬이 떨어졌다. 버스를 강타한 그 거대한 크기의 금속 덩어리는 바로 튕겨 나가 운전석 옆으로 떨어졌다. 그 충격에 터진 사체 조각 일부가 버스 창으로 날아왔다.


그 붉은 살점 조각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열린 창의 경계에 멈춘 채 그렇게 잠시 날 노려봤다. 살점에 눈이 있을 리 없는데도 마치 날 뚫어지게 보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썩어가는 살점 조각이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은 정말 괴기스러웠다. 난 창문을 올렸다가 다시 내리며 버스의 방어막에 막힌 그 덩어리를 떨어트렸다.


충돌의 굉음과 비명의 잔상이 내 고막과 청각 세포에서 조금씩 사라지자 잠시 적막이 흘렀다.


"위에 괜찮아요?"


다시 웅성거림이 조금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나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난간에 부딪혔어! 우산이 찌그러진 거 말고는 괜찮아"

"괴물은?"

"안 보여"


[ 1 < 0 < 0 ]


놈은 여전히 곁에 있다.


난 사이드미러로 뒤쪽을 바라봤다. 우리가 들어온 터널의 입구는 마치 밤하늘의 혼자 밝게 빛나는 별처럼 멀리 아득하게 보였다.


전방에는 터널 출구가 아직 전혀 안 보인다.


'돌아갈까?'


아까부터 악셀을 밟고 있었지만, 버스는 터지고 엉켜서 버무려진 시체 조각의 바다에 갇힌 것 같았다.


움직이면서도 움직이는 게 아니었다. 조금씩 나아가면 마음에 무언가가 쌓였고 나아가지 않을 때는 조급함이 쌓였다. 어찌 되었든 피할 수 없는 무거운 무게감이 내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았다.


버스에 앉아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체 조각의 느낌에 나는 마치 그들의 비명이 들리는 것 같았다.


그들이 느꼈을 공포와 좌절감


살아온 인생이 아무런 의미도 기억도 없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그 허탈감


나는 그 잔인한 무게감을 피할 수 없었다.


지옥이 이럴까?


피 냄새가 진하게 풍겨오는 걸 보면 이 사람들이 죽은 건 얼마 되지 않는 거 같다.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사망 시간을 추정할 수는 없었지만, 시체의 상태는 다양했다. 버스에 그냥 허망하게 바스러지는 사체도 있었고 질긴 근육이 버티는 느낌도 있었다.


터널 안에서 동시에 몰살당한 사람들이 아니다.


"먹이 창고?"


내가 중얼거리자 버스 뒤쪽을 살피던 성희가 시선은 그대로 밖에 둔 채로 입을 열었다.


"한 놈에게는 좀 많은데?"


위이이이잉


그때 버스 바퀴에서 뭔가 타는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냄새가 놈을 자극한 것 같다.


뀌이이이이이이


터널에서 들려오는 괴성은 좀 달랐다. 한 마리의 괴성이 마치 여러 마리가 동시에 지르는 것 같이 울려서 들려왔다.


우두둑 콰직!


살점과 뼈가 동시에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버스가 앞으로 갑자기 훅하고 튀어 나갔다.


바퀴에 끼인 뭔가가 타들어 가다가 동시에 터지고 바스러진 것 같았다.


물컹거리던 느낌이 사라졌다. 이제서야 그 지옥의 바다를 빠져나온 거 같다.


난 액정을 확인했다.


[ 1 < 1 < 0 ]


중거리가 늘었다. 한 놈이 더 있다. 그런데 아직 놈의 정체를 모른다. 단거리든 중거리든


놈은 좀 전에 섣불리 먼저 버스에 다가오지 않고 천정의 기물을 이용해서 버스를 공격하려 했다. 지능이 있는 놈이다.


버스의 접촉 파괴를 괴물이 알 리는 없다. 그걸 알게 된 괴물은 모두 죽었으니까


놈들은 각성자와 싸워봤던 경험이 있는 거다. 그리고 지붕에는 각성자건 아니던 사람이 있다.


'저 수 많은 사체를 모으며 경험이 쌓였겠지'


난 천정의 제트팬 위치를 피해 벽 쪽으로 붙으며 버스를 몰았다.


"잠잠하네"


갑자기 순조롭게 버스가 달리자 나도 모르게 혼잣말이 튀어나왔다. 룸미러로 보이는 성희는 말없이 뒷창문 밖만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터널의 출구가 보여야 할 정도까지 한참 달린 느낌인데도 출구의 빛이 보이지 않았다.


"응?"


얼마나 더 달렸을까? 기대했던 반짝이는 희망의 별 같은 출구의 빛은 아니었지만 뭔가 흐릿한 빛이 전방에 나타났다.


'초록···. 젤리?'


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끼이이이익!


"뭐야!"


지붕에서 할아버지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나에게 지른 건가? 아니면 지금 내 눈앞에 나타난 저 거대한 젤리 덩어리에 지른 건가?


터널이 거대한 초록 젤리로 막혀 있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빛이 젤리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너머가 보이는 듯하면서도 보이지 않았다.


반투명한 초록 젤리 안에는 어떤 생명체의 모습도 발견할 수 없었다.


"변이 중인 건 아닌데?"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던 그 느낌이 아니다. 그리고 그 형체는 마치 물결치듯 흐물거리고 있었다.


난 활 세트를 집어 들고 지붕에 올랐다. 테이블 아래에 생존자들이 웅크리고 앉아 있었고 그 위에 있던 우산은 완전히 찌그러져 못쓰게 되어 있었다.


사람들의 볼과 팔에 작은 상처들이 보였다. 제트팬이 떨어질 때의 충격 때문인 듯했다.


"다들 괜찮아요?"


그들은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고개만 끄덕였다.


"연고랑 반창고 있으니 터널 나가서 드릴게요."


난 눈앞의 거대한 초록 젤리 벽을 응시하며 화살 하나를 꺼내 활에 걸었다.


화살에 불이라도 붙이고 싶었지만, 터널에서는 위험한 일이다.


난 활시위를 당겼다. 그리고 거대 초록 젤리 방벽을 향해 망설이지 않고 발사했다.


휙!


괴물에게 활을 사용할 때는 내가 목적한 놈에게 대부분 적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 만나는 이상한 형태의 물체다.


화살은 망설임 없이 처음 내가 겨눴던 젤리 방벽의 중앙으로 쏜살같이 날았다.


퍽!


그리고 순식간에 젤리 벽 중앙에 박혔다.


'터져라···. 터져라···.'


화살은 그동안 괴생명체에 박히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대상과 함께 폭발했었다. 이번에 내가 기대한 것도 그것이다.


"음?"


그런데 덜렁거리며 물컹한 방벽에 꽂혀있던 화살은 다시 조금씩 삐져나오더니 이내 바닥으로 떨어졌다.


"젠장"


내 시선이 바닥에 떨어진 화살에 머물고 있을 때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난 목덜미에서 등까지 뭔가 차가운 냉기가 빠르게 흐르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고개를 다시 들기가 두려운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뭐···. 지···?'


하지만 영원히 고개를 숙이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초록 젤리 방벽 너머에서 뭔가가 보였다.


그건 터널의 모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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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J1. 두 단지 23.10.19 798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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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08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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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5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1 23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5 21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2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5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6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46 21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74 25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5 23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3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 090-J1. 숨 +1 23.09.15 1,164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5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3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3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3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6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2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6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4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8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8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4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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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65-J1. 방어 +3 23.08.11 1,887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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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16 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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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1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5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2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8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6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7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6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8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9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3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5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9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1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78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1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0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3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81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2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2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6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7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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