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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342,929
추천수 :
6,193
글자수 :
855,864

작성
23.10.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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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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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2쪽

099-J1. 시늉의 이유

DUMMY

지붕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제 잠들었지?'


어젯밤 할아버지는 식사를 마치고 지붕으로 다시 올라갔고 난 혼자 캔맥주 한 개를 비우고 운전석 위 내 벙커 침대에 누웠다.


나라도 할아버지를 따라 지붕으로 올라간 것 같았고 성희도 생각이 많은지 침대에 조용히 누워있었던 거 같다.


지난밤은 고요하고 무거운 밤이었다. 하지만 심한 피로 때문에 빨리 잠에 빠져들었나 보다.


눈을 뜨니 좁은 벙커 침대의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지붕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몸이 정말 무거웠다. 그냥 이대로 몇 시간만 더 자고 싶었다.


"준호씨!"

"엄마!"


잠기운이 조금씩 물러나자 가족을 애타게 찾는 그들의 음성이 또렷하게 들려왔다. 그리고 이내 창고의 미닫이 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진우야"


이층 침대 쪽에서 성희의 피곤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도 아직 일어나지 못한 모양이다.


"나가보자"


난 침대에서 내려와 테이블 자리에 앉았다. 앞 유리 너머로 열린 창고 문이 눈에 들어왔다. 날은 이미 밝았다.


창고 밖으로 나라와 진주씨 그리고 은결이와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누군가를 찾는 듯 주변을 살피고 있었고 특히 진주씨와 은결이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다.


난 테이블 옆의 액정을 살폈다. 근처에 괴물은 없다. 난 검과 방패를 챙겨 들고 액정을 팔에 끼우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 성희는 버스 지붕으로 올라갔다.


난 창고 밖으로 나가서 나라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야?"

"아주머니와 준호씨가 사라졌어."


무슨 일인지는 이미 예감하고 있었다. 의식이 없던 감염자 둘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사람이 둘 있다.


그들을 찾을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적어도 같이 찾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듯싶었다.


그래봤자 그들의 고통에 조금의 위안도 되지 않겠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는 그래도 뭔가 했다는 안도감은 느낄 수 있을 터였다.


난 창고 밖 시골집 주변을 살폈다. 그들의 행방을 찾는 척했지만, 사실은 어제 파란 머리가 나타난 이 부근에 뭔가 자취나 단서가 있을까 해서 살피는 중이었다.


버스 지붕을 확인하고 내려온 성희가 다가오며 말했다.


"깨끗해"


변이되었다면 버스의 접촉파괴로 바로 터져나갔을 거다. 괴물로 변한 그들은 터지고 나서 금방 연기로 변해 사라졌겠지, 그리고 생성된 코르카는 버스가 바로 집어삼켰을 거고


은결이와 진주씨는 옆에서 그들이 터질 때 몇 초 정도 초록의 액체를 뒤집어썼을 거다. 그런데도 그때 일어나서 보지 못했다면 정말 어디론가 떠났다고 그들이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물론 아주 희박한 확률로 그들이 변이 직전에 창고를 떠났을 수도 있다. 그랬다면 저 바깥 어디선가 변이가 되었겠지, 그렇게 괴물로 변한 그들은 가족을 몰라보고 공격했을 테고


아무래도 이들의 고통이 티끌만큼이라도 적으려면 전자가 나을 거다.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믿고 어디엔가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 정도로 살아가는 거다. 인간형으로 다시 나타나서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보는 거보다는


"엄마가 안 보여요"


은결이가 나에게 다가와서 울먹이며 말한다. 나는 녀석에게 해줄 말이 없었다. 그저 어깨만 살며시 잡아줬다.


진주씨는 시골집 마당 끄트머리에 서서 멍하니 언덕 아래 읍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성희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언덕 아래로 내려가려는 그녀의 팔을 잡았다.


나도 그녀에게 걸어가서 언덕 아래를 살폈다. 읍내는 물이 대부분 빠져서 도로까지 드러나 있었다.


"콜록, 산 쪽으로는 아무 흔적도 없어"


할아버지가 시골집 뒤쪽에서 걸어오며 말했다.


"다 타시죠. 버스 타고 읍내 쪽을 찾아봐요."


찾아도 없을 거다. 하지만 계속 여기에 이러고 있을 수는 없었다.


성희와 나라가 진주씨와 은결이를 지붕으로 애써 올라가게 했고 그들을 따라 할아버지도 지붕에 올랐다.


난 악셀을 천천히 밟았다.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성희가 지붕에서 내려와 조수석에 앉았다.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믿는 게 나을 거야"


내 말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난 덤덤한 척 말했지만, 마음은 정말 무거웠다.


감염되지 않을 수 있었는데


각성을 깨운다는 그 물약이 몇 병 있었다면 각성시켜 버스의 승객으로 추가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랬다면 쉽게 괴물에게 당하진 않았을 텐데


하지만 다 부질없는 생각이다.


바꿀 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면 더 괴롭다. 이겨내려면 상황에 무감각해져야 한다. 은결이와 진주씨도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살아남을 수 있다.


버스는 천천히 언덕을 내려갔다.


도계읍을 가득 채우고 있던 흙탕물이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그 때문에 도로와 주변 건물은 엉망이었다. 건물이 별로 없었던 한적한 국도의 상태와는 전혀 달랐다.


진흙과 나뭇가지와 각종 쓰레기가 엉켜 도로 곳곳 시설물에 걸려있었고 자동차들도 뒤집혀 구석에 처박혀 있거나 세로로 서서 건물 벽에 붙어있는 것도 있었다.


2층 건물의 주차장에 옆으로 누워있는 봉고차 한 대가 보였다. 진흙에 엉망이었지만 앞부분에 초록의 십자 모양과 지붕의 경광등이 보였다.


"구급차?"


내가 말하자 성희가 옆의 간판을 보더니 말했다.


"보건소야"


난 버스를 세우고 잠시 주변을 살폈다. 탐지 숫자는 0이다.


"저기 약품이 좀 있지 않을까?"


하지만 성희가 고개를 저었다.


"아직도 남았을까?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


보건소 건물을 자세히 살피니 홍수 이전에 이미 제대로 털린 듯 유리창이 깨져있었고 입구는 사람이 뜯어낸 모양으로 열려있었다.


난 고개를 돌려 그 바로 옆의 높은 건물을 바라봤다. 어제 멀리서 봤던 기숙사 건물이다.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지붕에서 나라의 음성이 들려왔다. 난 천천히 버스를 움직이며 건물을 살폈다.


'옥상의 생존자들은 다 죽은 건가?'


그들을 살려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모든 노력이 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는다. 그런데도 조금이라도 뭔가 해보려는 건 다 마음 때문이다.


삼십 년 정도 살아보니 정말 견디기 힘든 건 몸의 고통보다 마음의 무거움이다. 그리고 세상이 이렇게 작살이 난 이후에는 더더욱 그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내가 미치지 않으려면, 내가 후회하지 않으려면 무언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 했다.


난 그대로 건물을 지나쳐 계속 버스를 이동했다.


"진주씨!"


그런데 그때 나라의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옆 창문으로 누군가 뛰어가는 게 보였다. 뒤쪽 사다리로 내려온 모양이다.


그녀는 건물 쪽으로 뛰어가다 멈추더니 고개를 돌려 말했다.


"남편은 제가 찾아볼게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성희가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뭐라 말하려 했지만, 그녀는 이미 기숙사 건물 안으로 사라졌다.


난 멍하니 그녀가 들어간 건물 입구를 바라봤다. 버스에 타고 있는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때 버스 뒤편에서 옆쪽으로 누군가 천천히 걸어왔다.


"은결아!"


아이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갑자기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사라진 상황에서 녀석은 뭘 할 수 있을까?


나라씨도 은결이도 아직 이 부근에 가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버스를 타고 우리와 이동할 수는 없을 거다.


그들에게는 이 근처에서 머무르며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녀석은 말없이 잠시 그렇게 우리를 바라보더니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한동안 그렇게 바닥만 바라보고 있더니 이내 몸을 돌려 진주씨가 사라진 건물 안으로 뛰어갔다.


"둘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성희가 들릴 듯 말듯 나지막이 속삭였다. 난 녀석이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버스를 출발시켰다.


"콜록콜록"


지붕에서는 할아버지의 기침 소리만 들려왔다.


그들의 운명이다. 같이 하는 건 여기까지 일지도 몰랐다.


난 폐허로 변한 읍내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버스를 몰았다.


도로와 건물들은 모두 물이 빠진 상태였지만 읍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에는 여전히 물이 엄청나게 흐르고 있었다. 마치 범람 직전의 모습이랄까


전방에 하천을 건너는 2차선 도로의 다리가 보였다. 홍수 속에서도 다리는 멀쩡했다. 하지만 난 버스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거대한 뭔가가 다리 아래에 걸려서 버둥거리고 있었다.


"밤에 그놈인가?"


시커먼 물속에서 튀어나와 못난이 괴물들을 뜯어먹던 거대 수중 괴물이 저놈인 것 같다. 홍수 물이 빠지니 하천으로 밀려 내려가다 좁은 다리 아래에 몸이 걸린 것 같았다.


"저 덩치에 다리 하나 못 부수나?"


뱀장어 같기도 하고 동양 용의 모습도 보였다. 수룡 괴물이라 불러야 할까?


몸이 멀쩡하면 다리를 부술 수도 있을 만큼 거대한 덩치다. 그런데 놈은 초록의 액체를 하천으로 뿜어내며 미약하게 버둥거리고 있었다.


"공격당한 거 같은데?"


놈의 노란 뱃살에 큰 상처가 보였다. 그런데 그 상처는 마치 어떤 거대한 칼에 베인 것 같이 반듯한 모양이었다.


철퍽!


놈의 꼬리가 다리 위로 올라왔다 다시 내려갔다. 그 바람에 하천의 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음?'


난 운전석 창문 밖으로 소리쳤다.


"버스 안으로 다 내려오세요!"


내 외침에 할아버지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왜···."


난 다시 소리쳤다.


"빨리요!"


내 말에 나라와 할아버지가 급하게 버스 안으로 들어왔다. 난 바로 악셀을 밟아 다리로 진입했다. 그 사이 놈의 꼬리지느러미가 다시 다리 위를 내리쳤다.


철퍽!


버스 앞 유리 바로 앞으로 놈의 꼬리가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왜 그래?"


나라가 운전석으로 다가오며 묻다가 반짝거리는 내 눈을 발견하곤 황당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버스는 다리 중앙에 도착했다. 난 버스를 멈추고 시선을 옆으로 옮기며 창문을 모두 닫았다.


거대한 꼬리지느러미가 다시 다리 위에 나타나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철퍼···. 파직!


하천의 물이 튀었다. 그리고 놈의 꼬리가 버스에 닿았다. 그와 동시에 다리 위와 다리 아래에서 거대한 초록의 액체가 마치 물에서 폭탄을 터트린 것처럼 사방으로 터져나갔다.


버스 창밖으로는 엄청나게 분출된 초록의 액체만 시야에 보였다. 그 바람에 버스 안이 잠시 어두워졌다.


"오오!"


짙은 녹색의 어둠은 금세 사라지고 공중으로 떠올랐던 엄청난 양의 초록의 액체는 사방으로 넓게 퍼지며 내려앉았다.


"몇 개일까?"


성희도 기대가 가득한 눈빛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라와 할아버지도 이제야 알겠다는 듯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다.


몇 초나 지났을까?


사방이 회색의 연기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엄청난 연기다.


난 액정의 현재 코르카 상태를 확인했다.


[997/3000]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연기 속에서 뭔가 반짝이는 게 날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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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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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5. 은인 24.01.16 576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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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53 14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58 16 12쪽
120 120-J1. 전조 23.11.02 668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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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15-J1. 비극 23.10.26 706 18 13쪽
114 114-J1. 진압작전 23.10.25 724 19 12쪽
113 113-J1. 오지랖 23.10.24 731 19 12쪽
112 112-J1. 괴물 23.10.23 743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82 17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798 18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22 18 12쪽
108 108-J1. 고인 물 +1 23.10.17 815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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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6-J1. 분식집 23.10.13 862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06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37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57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4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1 23 12쪽
»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5 21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2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5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6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45 21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74 25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4 23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3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3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4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3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3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3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6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2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5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3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8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7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3 28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0 30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86 35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69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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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1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5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1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7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8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3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6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6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5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7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8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2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5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8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1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77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1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0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2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80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1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1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6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6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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