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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342,948
추천수 :
6,193
글자수 :
855,864

작성
23.06.08 19:10
조회
4,777
추천
83
글자
15쪽

017-J1. 국도

DUMMY

눈을 천천히 떴다. 너무 어두웠다.


눈을 여러번 깜박이며 아직 남은 어지러움을 지우려 애썼다.


오감이 서서히 돌아오자 목을 압박하고 있던 안전띠가 느껴졌다. 바로 풀었다.


어두운 버스의 실내가 시야에 조금씩 들어왔다. 달빛이 창 밖에서 스며들고 있었다.


거실이 넓어졌다. 테이블도 커지고 벤치 시트도 더 길어졌다.


그 뒤로 침실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층 침대가 두 개가 되었다. 폭은 조금 좁아진 것 같지만 그래도 네 명이 각각 잘 수 있게 되었다.


새로 생긴 침대는 비어있었고 원래 이층 침대가 있던 자리에 그대로 성희와 아이들이 잠들어 있다.


'진화 때문에 기절했다가 그대로 잠든 건가?'


난 발소리를 죽이며 조용히 거실로 걸어나갔다. 곤히 잠들어 있는 그들을 깨우고 싶지 않았다.


거실 테이블 자리에 앉아 주변을 살폈다.


확실히 이전보다 넓어졌다. 테이블 자리도 성인 네 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냉장고 문을 열었다.


고등어, 달걀, 팽이버섯, 비타민 음료가 새롭게 눈에 띄었다.


음식 창고도 열어봤다.


통조림의 종류가 늘었다. 반찬류가 많아졌다.


편의점에서 챙긴 거와 구분이 잘 안되어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 크게 상관없었다.


난 비타민 음료를 하나 꺼냈다.


창 밖은 한밤중인데도 밝았다.


'보름달인가?'


시계가 없어 지금이 몇시인지는 알 수 없었다.


비타민 음료는 달콤했다. 내 온몸 구석구석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다.


"일어났어?"


성희가 정신이 들었는지 옆에서 자는 아이를 피해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나와 내 맞은 편에 앉았다.


"어?"


눈을 비비던 그녀가 주변을 둘러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커졌어! 침대도 더 생겼네?"

"냉장고에 음식도 추가됐어"

"오"


그녀가 살짝 머뭇거리며 내 얼굴을 바라보자 난 고개를 끄덕였다.


"열어봐"


그녀는 조심스럽게 냉장고 문을 열었다.


"계란이다! 고등어도 있네?"


난 그녀에게 물었다.


"혹시 계란말이 할 수 있어?"


그녀는 살짝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난 요리를 잘 하지 못한다. 혼자 지낼 때도 회사 식당이나 백반집에서 거의 끼니를 해결하곤 했다. 가끔 삼겹살이나 가공식품 정도 집에서 먹는 게 다였다.


계란말이를 먹고 싶었다.


식당에서 미리 만들어놔서 차갑게 식은 거 말고 막 만든 거


"지금 해줄까?"


난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그녀는 환풍기를 켜고 계란을 여러 번 꺼내기 시작했다.


난 옆문을 열고 버스에서 내려 주변을 살폈다. 어두웠지만 밝은 달빛에 주변과 멀리 읍내까지 어느정도는 볼 수 있었다.


여전히 읍내의 중심부에는 시커먼 형체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었다.


'저것들 저기서 대체 뭐하는 거지?'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도 읍사무소 주변으로만 놈들이 모이고 있다는 거다. 아까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버스 주변에서는 어떤 수상한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난 버스를 한바퀴 둘러봤다. 모양새는 비슷했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커졌다.


난 버스 뒤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버스 크기만큼 넓어진 지붕은 광활했다. 가장자리 난간은 더 높아지고 두꺼워졌다.


그런데 지붕 출입구의 위치가 바뀌었다. 이전에는 운전석 쪽이었다면 지금은 거실 쪽이다.


지붕 문의 손잡이를 잡으니 기계음이 들리면서 바로 잠금이 해제되었다.


문을 당기니 거실 벤치 시트가 보인다. 그리고 시트 뒤쪽으로 사다리가 생겼다. 실내에서도 지붕으로 다니기 수월해질 것 같다.


'왜 좀전에 못봤지'


난 사다리를 내려가 지붕 문을 닫고 벤치 시트에 앉았다.


참을 수 없는 냄새가 버스 안에 가득했다.


계란말이가 완성되어 있었다.


"우와!"


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냈다. 그러자 성희가 힐끗 바라본다. 하나 더 꺼냈다.


"앉아라, 같이 먹자"


내가 포크를 들자 성희가 내 팔을 살짝 잡았다.


"잠시만"


그녀는 냉장고 문을 열더니 서랍 쪽을 뒤졌다.


"여기있다!"

"뭐가?"


그녀가 꺼낸 건 케첩이었다.


"그게 있었어?"

"일전에 편의점에서"

"아하"


그녀는 아름답게 놓여있는 계란말이 위에 케첩을 예술적으로 뿌려줬다.


난 바로 포크를 들고 하나를 집어 입안에 넣었다.


'막 만든 계란말이는 이런 맛이구나'


난 바로 맥주를 따서 한 모금 들이켰다.


"넌 안먹어?"


가만히 맥주만 마시고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괜찮아. 생각이 없네"


식신이라고 그동안 생각했던 게 괜시리 미안해졌다. 하지만 잘 먹는 그녀의 모습이 이뻐보여 나름 나혼자 마음 속의 별명을 지은 거다. 절대 나쁜 의미는 아니었다.


"달이 밝네"


그녀는 맥주를 한모금 더 마시며 창 밖을 바라봤다. 나는 달빛에 비친 그녀의 옆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돌아와서 다행이야"


맥주 한 캔에 취기가 돌았던 걸까? 아님 그녀가 조금 더 편해진 걸까? 마음 속에 있는 진심이 문득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날 물끄러미 바라봤다.


"민폐 같아서"


나도 그녀를 잠시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덕분에 살았다. 나도"


우리는 한동안 말 없이 그렇게 맥주만 홀짝이다 침대로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한참을 뒤척였다.



* * * * *



밝은 햇살이 침대까지 비치지도 않았는데 잠에서 깼다. 거실 테이블 위로 싱그러운 햇살이 내려와있었다.


난 이층에서 내려와 생수를 하나 꺼내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 창 밖을 살핀 후 지붕 문을 열고 사다리를 이용해 위로 올라갔다.


아침의 숲속은 마치 지구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화로웠다. 아침 인데도 햇살은 따가웠고 눈부셨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웠다.


그때 문득 섬뜩한 기분이 느껴졌다.


멀리 읍내의 중심에 개미 떼처럼 몰려있던 시커먼 괴물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디로 사라진 거지?'


눈을 비비고 다시 읍내 주변을 자세히 관찰했으나 어디에서도 괴물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바글바글하던 놈들이 갑자기 전부 사라지니 불안했다. 그대로 소멸하진 않았을 테고 어딘가에 있을 텐데


난 다시 버스 안으로 내려갔다.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 할 것 같았다.


다들 잠에서 깼는지 부스스한 얼굴로 침대에 앉아 있었다.


"출발하자. 다들 벨트 매"


아직 잠에 취한 아이들은 영문을 모르는 눈빛 이었고 성희만 얼굴을 비비며 침대에서 걸어나왔다.


"무슨일이야?"

"읍내에 괴물들이 모두 사라졌어"

"뭐?"

"어디로 이동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서 좀 멀리 벗어나야 할 것 같아"


성희가 아이들을 침대에서 내린 후 테이블 벤치시트에 앉히고 안전띠를 착용시켰다.


"왜요?"


작은 성희가 잠이 덜깬 음성으로 물었다.


"엄마 아빠 찾으러 가자"

"전화 왔어요?"


아이의 물음에 뭐라 대답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성희는 아이들에게 바나나 하나씩 손에 쥐어주고는 테이블 맞은편 자리에 앉아 벨트를 맸다.


난 버스 창으로 주변을 잠시 살핀 후 시동을 걸고 악셀을 밟았다.


버스는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난 우리가 올라온 길의 반대편으로 핸들을 틀었다. 태백시 쪽으로 가는 길이다.


버스는 전망대를 벗어나 산 아래로 달리기 시작했다. 구불구불한 숲속의 국도에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초록의 풀과 나뭇잎이라도 가득 보여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겨울이 오면 이것마저도 사라지겠지'


벌써 단풍이 드는 느낌이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거의 다 내려올 때쯤 뒤에서 아이의 음성이 들렸다.


"멀미 나요"


작은 성희다. 난 길가에 차를 세웠다.


"물 좀 마셔, 조금만 쉬었다 가자"


뒤에 앉은 세 사람 모두 멀미 증상이 있었다. 난 창고에서 검과 방패를 꺼내고 옆 문으로 내려 주변을 살폈다.


성희와 아이들은 내 뒤로 따라 내렸다. 하지만 버스 바로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언제든 바로 버스에 바로 뛰어오를 수 있어야 했다.


난 버스 뒤쪽 사다리를 이용해 지붕에 올라 주변을 더 살폈다. 아까 읍내에서 사라진 놈들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앞쪽 내리막은 일직선이라 우리가 가야 할 길이 훤히 보였다.


멀리 신호등과 식당 건물들 그리고 주유소가 있었다. 하지만 사람은 커녕 움직이는 생명체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멀리 우리가 넘어온 산으로 시선을 옮겼다. 구불구불한 도로가 보인다. 전망대 주차장 쪽은 여기서 보이지 않았다. 그 너머의 상황이 궁금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고요했다. 산이나 도로나 숲이나


난 버스 아래의 식구들을 바라봤다.


작은 성희가 오빠한테 장난을 걸고 있었고 성운이는 여전히 어두운 표정으로 가만히 서서 길 아래쪽을 살피고 있었다. 그때 큰 성희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도 조금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가자"


내 말에 성희는 아이들과 함께 버스로 들어갔다. 나도 지붕 문으로 향하는데 지붕의 상태가 문득 눈에 들어왔다.


'어? 깨끗하네?'


이제야 느낀 것인데 버스 진화 전에 엉망이었던 지붕이 지금은 정말 깨끗했다.


아래로 내려가자 거실 테이블에서는 이제 조금 안정을 되찾은 작은 성희가 물을 마시고 있었다. 나도 냉장고를 열어 캔 커피를 꺼내어 운전석으로 가서 앉았다.


커피를 따서 한 모금 마시는데 계기판에 못 보던 표시등이 깜박거렸다. 하얀색이었다.


[Caution]


'뭐지? 뭘 주의하라고?'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깜박이는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


난 버스 창밖을 살폈다.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표시등은 여전히 노란색으로 깜박이고 있다.


난 다시 거실 쪽을 지나 버스 뒤쪽 작은 창문으로 밖을 살폈다.


"무슨 일이야?"


성희가 물었으나 나도 아직 몰라 대답할 수 없었다.


그녀도 운전석에서 노란 불빛이 반짝이는 걸 인지한 듯 불안한 표정으로 버스 뒷 창문으로 다가왔다.


"뭐가 보여?"


그녀가 물었다. 아직은 수상한 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식은땀이 흐르는 것일까?


"어?"


성희의 음성이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왜?"


내가 묻자 성희가 산 정상 쪽을 가리켰다.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바람이 세게 부나?


흔들리던 나무는 갑자기 뿌리가 그대로 뽑힌 것처럼 앞으로 쓰러졌다.


"뭐지?"


그 근처의 나무들도 연이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치 밑동을 누가 심하게 치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무 몇 그루가 더 쓰러졌다.


버스 창문으로 작은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쓰러진 나무는 계속해서 늘어갔고 그 움직임은 점점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쓰러진 나무들 뒤쪽 산 정상에서 시커먼 형체가 위로 쑥 올라왔다. 거대 거미 괴물이다.


하나 둘 셋···. 아니 열, 스물···. 젠장 너무 많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수풀과 나무의 움직임은 그 거대 거미 괴물의 앞쪽에서 계속해서 보였다. 마치 엄청나게 많은 놈들이 바닥을 기어가며 나무와 풀을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놈들이 구불구불한 인간의 도로 따위를 이용할 리가 없었다. 지형은 상관없다는 듯 거대한 움직임은 산을 그대로 넘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산을 다 내려온 녀석들이 이제야 시야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멧돼지 괴물이다. 그리고 못난이도 보인다. 꺽다리는 안 보였다. 그 뒤로 거대 거미가 천천히 다가왔다.


놈들은 내가 좀 전에 지나오며 소박한 안도감을 느꼈던 그 푸른 숲을 난도질하고 있었다.


동물로도 모자라 이제 식물까지 그렇게 초토화를 시키는 놈들을 보자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우리가 나서기엔 너무 많다.


분노는 잠시 묻어두고 난 놈들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폈다.


방향은 이쪽이지만 우리를 발견하고 오는 건 아닌 거 같았다.


"어디로 가는 거지?"


난 운전석 쪽에 붉은빛이 거칠게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 가서 확인해보니 경고등의 색상과 글자가 바뀌어 있었다.


[Warning]


미친 듯 반짝이는 그 경고등은 근처 괴물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번 진화 때 생긴 기능인것 같다.


'그런데 어쩌라고?'


테이블 위의 생수병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반쯤 남은 생수가 그대로 쏟아졌다. 진동은 더욱 거칠어졌고 엄청난 소음과 진동에 작은 성희가 울기 시작했다.


성운이는 동생의 눈을 가리고 안아줬다. 하지만 그도 어린아이다. 공포에 사로잡힌 그 어린 눈이 안쓰러웠다. 하지만 그 눈망울에 비친 내 얼굴 또한 공포감에 굳어있었다.


멧돼지 괴물들이 먼저 우리 버스 부근에 도착했다. 그들에게 버스는 보이지 않을 거다. 하지만 그대로 들이박으면 버스의 쉴드가 날아간다.


저놈들이 되도록 버스를 피해서 지나가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버스의 남은 코르카는 90여 개 정도라 여유가 있지만 그것도 모를 일이다.


버스 뒤쪽으로 멧돼지 서너 마리가 엄청난 속도로 부딪혀 튕겨 나갔다. 놈들이 버스에 충돌할 때는 굉음과 진동이 여전히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튕겨 나간 놈들이 다른 놈과 부딪혀 같이 엉키며 넘어졌다. 그 바람에 수십 마리가 앞으로 구르며 다시 버스를 강타했다. 그리고 버스 뒤쪽에 쓰러져 쌓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멧돼지 괴물들은 그 현상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바닥에 깔린 멧돼지 괴물을 짓밟으며 놈들은 끊임없이 앞으로만 내달렸다. 버스에 부딪혀 넘어지고 튕겨 나가도 놈들은 멈추지 않았다.


버스 뒤쪽에 너무 많이 쌓여 이제 그들은 버스 지붕 위로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운전석 앞 창문으로 떨어지는 놈들의 모습이 보였다.


멧돼지 괴물의 진격과 함께 간간이 못난이들이 그사이를 네발로 뛰고 있었다. 역시 손이 아니라 앞발이었다. 못난이들은 정말 생긴 것처럼 볼품없이 기어가듯 뛰고 있었고 신기하게도 멧돼지들과 한 번도 부딪히지 않고 사이로 잘 피해 나갔다.


쿵!


그때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버스 옆에서 들려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글빚기
    작성일
    23.06.08 19:29
    No. 1

    다음 스테이지 보스 등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g2******..
    작성일
    23.07.07 20:03
    No. 2

    마음대로 버스안에있는거꺼내고먹고 쓰고 하는것도싫고 주인공은 호구력을 발휘해서 지혼자 김에밥싸먹는것도싫다..작가님 초반부터 여캐만안나왔어도 초반에달리던분들 안떨어져 나갔을꺼에요. 전호구가싫어요 아포칼립스에선 차라리 이기적인게낫지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41 n1******..
    작성일
    23.07.18 16:25
    No. 3

    여캐가 있어서 호구인건 아니지만 여자가 어렸을적 친구지만 십년이넘게 얼굴도 안본사이인데 저렇게 고맙단 말도 없이 지맘대로 사용 거의뭐 주인행세 혼자오래산서람이 외로울순 있어도 갑자기 누군가가 내영역에 들어와서 맘대로 만지고 휘젓는거 혼자산사람아니어도 되게 불편할건데 혼자오래산 주인공이 불편함을 못 느낀다는게....거기다가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데 괴물도 괴물이지만 사람도 경계해야하는거 아님?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먕코
    작성일
    23.07.25 01:26
    No. 4

    감염자한테서 죽을뻔한 주인공 목숨도 구해줬고 식비가 많이 들긴 하지만 파워도 세니 상부상조하기도 괜찮고 저정도면 일행으로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지붕에서 위험할때도 혼자 피하지 않고 끝까지 아이들 보호하려고 한거보면 인성도 괜찮고.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3.09.06 13:29
    No. 5

    재밌게 읽고 갑니다. 편안하시고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Hi에나
    작성일
    23.10.12 10:24
    No. 6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또 읽으러 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wanderlu..
    작성일
    23.10.12 12:45
    No. 7

    항상 감사합니다. :-D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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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152. 실마리 24.03.08 425 8 13쪽
151 151. 반쪽 24.03.07 427 9 12쪽
150 150. 중년 사내들 24.03.06 428 9 15쪽
149 149. 흰머리 +2 24.02.27 450 10 12쪽
148 148. 승객 24.02.26 446 10 12쪽
147 147. 지각 24.02.23 471 10 12쪽
146 146. 절벽 24.02.22 442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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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141. 강 24.02.15 468 11 12쪽
140 140. 미소 24.02.14 492 12 12쪽
139 139. 악마의 숨결 24.02.13 479 12 13쪽
138 138. 검은 숲 24.02.02 507 13 12쪽
137 137. 밥 24.02.01 493 13 13쪽
136 136. 사냥감 24.01.31 510 13 11쪽
135 135. 어비스 24.01.30 516 13 12쪽
134 134. 다른 모드 24.01.29 522 13 12쪽
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2 14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3 14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36 16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2 17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7 14 12쪽
128 128. 강 하류 24.01.19 531 14 12쪽
127 127. 새 24.01.18 528 13 11쪽
126 126. 강릉 24.01.17 551 14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76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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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8-J1. 제물 23.10.31 680 15 12쪽
117 117-J1. 마녀 23.10.30 715 17 12쪽
116 116-J1. 소년의 선택 +1 23.10.27 748 18 14쪽
115 115-J1. 비극 23.10.26 706 18 13쪽
114 114-J1. 진압작전 23.10.25 725 19 12쪽
113 113-J1. 오지랖 23.10.24 731 19 12쪽
112 112-J1. 괴물 23.10.23 743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83 17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798 18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22 18 12쪽
108 108-J1. 고인 물 +1 23.10.17 815 20 13쪽
107 107-J1. 붉은 거미 +2 23.10.16 861 17 12쪽
106 106-J1. 분식집 23.10.13 862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06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37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57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4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1 23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5 21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2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5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6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46 21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74 25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4 23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3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3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4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3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3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3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6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2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6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3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8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7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4 28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0 30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86 35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69 34 12쪽
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2,000 30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16 32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57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1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5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1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7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6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7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5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7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9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3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5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8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1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 017-J1. 국도 +7 23.06.08 4,778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1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0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3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80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2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1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6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7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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