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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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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6.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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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글자
11쪽

022-J1. 삼겹살엔 쌈장

DUMMY

난 주차장 입구로 들어서며 말했다.


"수리가 끝나면 움직이자"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아까 터널에서는 넉넉한 코르카와 멀쩡한 버스로도 죽을 위기를 겪었다.


저 앞에 있는 도시는 지나온 시골길과 읍내, 터널과는 다르다. 작은 지방의 소도시라고 해도 우리가 겪은 것보다 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었다.


아이들을 한시라도 빨리 부모 곁에 데려다주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급하게 갈 수는 없다.


사실 나는 아이들의 부모가 정말 집에 있을지, 지금까지 살아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모두 암묵적으로 예상하는 그 진실을 눈으로 확인하러 가는 느낌이 강했다.


아이들은 여전히 아무 말이 없었다. 엄마 아빠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텐데 아이들의 표정도 복잡 미묘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찢어지고 오염된 옷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죽을뻔한 상황을 연속으로 겪다 보니 아무리 침대가 상처 치유를 해줬다고 해도 몸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정상일 수 없었다.


난 주차장을 지나 마트 건물 입구 근처에 버스를 세웠다.


버스의 탐지 램프는 조용하다.


마트 건물의 유리문은 깨지지 않았고 파이프형 셔터는 모두 내려와 있었다. 마치 평소처럼 영업시간 종료로 문이 닫혀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너무 멀쩡한데?"


성희의 말에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안이 어두워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사람이나 괴물의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 탐지 램프도 여전히 조용하다.


"둘러보자"


난 다시 버스의 악셀을 살짝 밟아 건물 벽에 거의 붙다시피 접근한 후 천천히 건물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대시보드를 계속 확인했다. 탐지 램프는 들어오지 않았다.


"괴물은 없어"


난 버스를 다시 건물 정면에 주차했다. 버스 우측 문만 열면 바로 마트 정문이다.


난 굳게 닫혀있는 마트의 문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저기 들어가면 깨끗한 옷이 있을 거다.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아무리 탐지 램프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도 저 안에 또 어떤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오늘 또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침대에서 회복하느라 잠깐 잠들긴 했지만, 여전히 몸은 무거웠다. 너무 심한 피로감에 핸들을 잡은 팔에서도 힘이 점점 빠지고 있었다.


"뭐 좀 먹어야지"


배가 고프지 않았다. 성희도 그런 표정이었으나 그래도 힘을 내려면 먹어야 했다. 버스 침대는 상처만 회복시킬 뿐이다.


성희가 일어나서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들 별말이 없다.


"삼겹살도 벌써 질린다."


불판에 올려지는 고기를 보며 내가 배부른 소리를 하자 성희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진심은 아니지?"


우리는 애써 그렇게 할 말을 만들고 있었다.


잠시 후 테이블 가득 음식이 차려졌다. 하지만 다들 입맛은 없어 보였다.


"잘 먹겠습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작은 성희가 그나마 일상적인 목소리로 인사했다.


"그래 맛있게 먹자"


우리는 그렇게 조용히 밥을 먹기 시작했다. 다들 저마다 생각의 늪에 빠져버린 것 같았다.


점심을 거르고 먹는 저녁이라 다들 허기가 심하게 졌을 텐데도 먹는 속도가 예전만 못했다.


나 또한 복잡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짧은 기간 동안 겪었던 일들이 다시 머릿속에서 재생되기 시작했다.


내가 죽을뻔했던 상황이 마치 꿈같이 느껴졌다.


'정말 내가 겪은 건가?'


너무 충격적인 기억이라 아직 내 뇌는 그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문제다.


세상의 상황은 앞으로 더더욱 나빠질 거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도 시간이 갈수록 인간성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거다.


우리 또한 선택의 순간에 자주 놓이게 되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버스가 있어서


변화된 세상에 아직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위기를 겪긴 했지만, 버스가 없었다면 첫날에 이미 비명횡사했을 거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할아버지는 편지 한 장 남겨 놓지 않으신 걸까? 뭔가 급박한 사정이 있으셨던 걸까?


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냈다. 그런데 소주 생각이 간절했다.


난 마트를 바라봤다.


'저 안에 쌓여있을 텐데'


오늘은 그냥 그렇게 술 한잔하고 싶었다.


"나도"


난 맥주를 한 캔 더 꺼냈다. 그리고 식어가는 삼겹살을 한 점 집어 먹었다. 싱겁고 맛이 조금 비어있는 느낌이다. 문득 쌈장이 떠올랐다.


'아! 편의점에서 쓸어 온 게 없나?'


난 벌떡 일어나 음식 창고를 뒤졌다.


'본 거 같기도 한데'


식료품 수납장에는 안 보여서 다시 냉장고 문을 열고 찾아봤다.


"있다!"


냉장고 구석에 납작한 작은 통이 보였다. 쌈장 하나에 작은 행복감이 밀려왔다.


'소주만 있으면 딱인데'


건배할 분위기는 아니어서 난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삼겹살을 쌈장에 찍어 먹었다.


그 쌈장에 크고 작은 성희도 고기를 찍어 먹었다. 성운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는 그 작은 맛의 변화에 심경까지 조금씩 변하는 걸 느끼고 있었다.


"맛있어요."


작은 성희의 귀여운 목소리다. 난 어색하게 웃으며 맥주를 들이켰다.


성희는 일어나 삼겹살 한 팩을 더 꺼내 팬에 올렸다. 그리고 환풍기의 스위치를 다시 켰다.


마트 주차장이긴 하지만 이러고 있으니 정말 모터홈에서 캠핑하는 기분이다.


난 다시 창밖의 마트 건물을 바라봤다.


"여기 쓸만한 게 많을 거 같은데"

"그러게"


치이이이익


삼겹살 익는 소리가 마치 음악처럼 들린다.


환풍기에 빨려 나가는 연기가 창밖으로 아련하게 퍼지는 게 달빛에 비쳐 보였다.


문득 음악이 듣고 싶어졌지만, 방법은 없었다. 버스에는 오디오가 없다. 하다못해 라디오조차도


'재난 방송 같은 게 가능하긴 할까?'


통신이 되지 않으니 정말 암흑의 세상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이다.


멸망한 세계에서 제일 힘든 게 뭘까? 음악이 없는 거? 아니면 배고픔? 두려움?


나는 하고 싶은 게 생겼는데 할 수 없을 때 정말 힘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하지 않는 거와 못하는 건 완전히 다르다. 강제로 못하게 되는 순간 그건 고통이 된다. 게다가 기약조차 없다면 그 고통은 더 늘어난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건 그저 익숙했던 음악을 듣는 거다.


그 소박한 욕구가 날 숨 막히게 했다.


테이블에 빈 맥주캔이 쌓여간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난 캔맥주를 하나 더 꺼냈다.


성희는 버스 지붕으로 올라갔다. 안에만 있기에는 답답했을 거다. 버스 밖으로 나가서 맘 편히 산책할 수도 없으니 지붕 말고는 대안이 없었다.


난 창밖을 바라봤다.


달이 밝아 별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고요했다.


낮에 이쪽으로 몰려왔던 놈들은 어디로 간 걸까?


문득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달리던 멧돼지와 못난이 괴물이 떠올랐다.


놈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태백시로 향하던 게 아니라면?


혹시 도망치던 거였나?


촉수 거미가 설마 놈들을 쫓고 있던 걸까?


괴물들도 모두 같은 편이 아닌 건가?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아 생각을 멈췄다. 오늘은 좀 쉬고 싶다. 몸이나 마음이나


아이들은 각자 침대로 들어가 누웠다. 난 일어나서 테이블을 정리하고 버스 지붕으로 올라갔다.


"여기도 안전하진 않아"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는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어디든 그렇지 뭐"


밤공기가 차가웠다. 보름달이 유독 오늘은 더 밝아 보인다.


저 달에도 괴물이 있을까?


소주가 없는 게 다행이었다. 멸망한 세계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괴물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


그때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더니 동그란 눈으로 날 바라봤다.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아"

"뭐?"


성희는 속삭이는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마트에 누가 있는 것 같아"


난 조금 알딸딸하던 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


버스는 마트 정문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다. 그들이 각성자나 인간형만 아니면 버스를 보지 못할 거다.


하지만 우리가 지붕에 있는 걸 봤다면?


허공에서 갑자기 사람이 기어 올라오고 그대로 붕 떠 있는 걸 봤다면?


그 사람들은 우리를 어떤 존재라고 생각할까?


'괴물?'


나는 급하게 성희의 손을 잡고 버스 안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컴컴한 마트 문 안쪽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귀를 기울였다.


움직임이나 어떤 소리도 아직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마트를 지켜보며 앉아 있는데 안쪽에서 작은 불빛 같은 게 일렁이는 게 보였다.


"촛불?"


마트 정문은 짙은 유리로 되어 있었다. 그 유리에 비친 약한 불빛은 촛불 같아 보였다. 그리고 그 아른거리는 빛은 여러 개였다.


"사람이다."


만약 저 마트에 아까 바로 들어갔으면 괴물 취급을 당했거나 혹은 무단 침입자로 공격을 당했을 수 있었다.


난 괴물만 걱정했다.


마트에 설마 아직 살아남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세상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확률이 높은 곳이 마트인데도 불구하고 난 대부분 사람은 다 죽었을 거라고 이미 내 마음대로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그들은 버스가 없으니까


버스가 있는 나도 이렇게 매일 위험한데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이 살아남은 사람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죽거나 혹은 인간형 괴물로 변해버리지 않았을까?


어쨌든 내 예상과는 다르게 생존자가 있다.


아니 생존자 무리가 있다.


그들은 마트를 확보하고 나름대로 살아남는 방식을 며칠 동안 터득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적어도 지금 이 순간 그들에게 적이다. 그들의 안전한 보호막과 든든한 보급품을 노리는 약탈자로 생각될 여지가 충분했다.


우리는 저 마트에 들어가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옷가지야 다른 데서 구하면 되고 코르카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먹을 것도 걱정이 없다.


그런데 아직 버스가 자체 수리 중이다. 전조등은커녕 양옆 조명도 아직 들어오지 않는다.


아직 완전하지 않은 버스를 몰고 무리하게 저 어둠으로 들어가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옮기자"


마트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조금이라도 버스를 이동해야 할 것 같았다.


난 운전석으로 가서 앉았다. 그런데 그때였다.


"어?"


갑자기 버스 오른쪽, 그러니까 마트 입구가 갑자기 대낮처럼 환해졌다.


하필 지금 우측 조명이 수리가 다 된 모양이다.


터널에서 조명이 다 켜져 있을 때 인간형 괴물의 공격에 부서져서 그때부터 스위치는 지금까지 계속 켜져 있었던 거다.


'젠장'


조명이 마트 정문 유리를 강하게 비추자 안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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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6. 강릉 24.01.17 551 14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76 16 12쪽
124 124. 너머의 세상 +2 24.01.15 602 14 12쪽
123 123-J1. 이야기 23.11.07 639 18 11쪽
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53 14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59 16 12쪽
120 120-J1. 전조 23.11.02 668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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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2-J1. 괴물 23.10.23 743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83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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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6-J1. 분식집 23.10.13 862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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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57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5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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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6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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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3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4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5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3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3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3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6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3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6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4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8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8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4 28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0 30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87 35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69 34 12쪽
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2,000 30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16 32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57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1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5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2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8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6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7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6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8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9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3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5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9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2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78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1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1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3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81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2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2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6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7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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