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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루이스q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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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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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07-J1. 붉은 거미

DUMMY

"붉은 거미라···."


예전에 초록 방벽이 있던 터널에서 만났던 붉은 거미


놈에게는 내 검이 먹히지 않았다. 그리고 버스의 접촉 파괴를 이미 알고 있는 듯 안간힘을 쓰며 버스에 닿지 않으려 했었다. 검붉은 몸통에 있던 수많은 붉은 눈이 떠오르자 소름이 돋았다.


"놈이 그 터널에 다시 나타나지는 않겠지? 그때 놈도 위험했으니"


난 순대를 하나 집어 먹으며 말을 이었다.


"시체 조각들이 바닥에 너무 많았어, 그리고 그 많은 사람이 터널로 들어가서 한꺼번에 죽은 건 아니었던 거 같아. 시체들의 부패 상태가 다 달랐거든."

"놈이 모은 건가···. 대체 왜?"


나라가 중얼거리자 할아버지가 막걸릿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콜록, 먹이를 모아서 가져가려고 그랬나···. 새끼들 먹이려고?"


우리는 모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괴물이건 인간이건 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 아닌가?


"초록 방벽을 또 본다고 해도 우리가 너머로 갈 수 있을까? 간다고 해도 너머에 있는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나라의 말에 내가 대답했다.


"우리 버스가 넘어갈 수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초록 방벽을 만났을 때는 버스로 접근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화살도 튕겨내던 초록 젤리 방벽이었다. 붉은 눈 거미가 방벽을 넘나드는 건 놈에게만 있는 어떤 특수한 능력 덕분일 수 있다. 버스 혹은 인간도 가능하리란 보장은 없었다.


"그 터널로 다시 가볼까?"


성희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난 잠시 고민하다 대답했다.


"가서 한없이 기다릴 수도 없을 것 같아,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고"


우리는 말없이 다들 생각에 잠긴 채 식사를 마치고 테이블을 정리했다.


난 탄산수를 하나 열어서 마시며 조수석에 앉았다.


"일단 원래 가던 데로 강릉까지 가자"


그때 나라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난 강릉에 사촌이 아직 있을지 확신이 없거든···. 사실 별로 친하지도 않고···."


그녀는 강릉에 꼭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그저 우리와 함께하고 싶었던 거 같다.


"할아버지 가족이 있다니까"


내 말에 할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대충은 느낌이 왔지만, 더 캐묻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가 가려고 했으니까"


성희도 내 말을 거들며 운전석에 앉아 악셀을 밟았다.


버스는 다시 국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달리지 않아 표지판이 나타났다.


<직진 환선굴/신기>

<우회전 동해/태백>


"잠시만 세워봐"


성희는 핸들을 우측으로 돌리다 말고 버스를 천천히 세웠다.


환선굴에 가본 적이 있다. 학창 시절 체험학습으로 간 거다.


환선굴로 가는 길은 좀 복잡했던 기억이 있다. 어디 산길로 접어들어 한참 들어갔다가 다시 차에서 내려 등산하듯 힘들게 동굴 입구까지 걸어갔었다. 우리 캠핑카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왜?"


내가 표지판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자 성희가 물었다.


"아니, 저 동굴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져서"


보통 이런 멸망한 상황에서 오래된 동굴에는 괴물의 근거지가 있지 않나? 영화를 너무 봤나?


"뭐가 있든 위험할 거 같아"

"위험하지 않으면 그 반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방공호 같은···."


잠시 버스에 침묵이 흘렀다.


"글쎄 저기 살고 싶진 않은데"


나라가 침묵을 깨고 말했다.


"쿨럭, 물도 있고 물고기나 박쥐 같은 거 잡아먹고 살면 뭐 죽진 않겠어···. 허허"


내가 생각해봐도 단순한 궁금증으로 저기 가보는 건 무리다.


내가 눈짓하자 성희는 다시 버스를 출발시켰다. 우회전하고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다시 터널이 나왔다.


터널은 길지 않았고 안에는 부서진 승용차 하나가 옆으로 누워있긴 했지만, 버스는 별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우리는 그 이후에도 몇 번의 터널을 더 지났다. 강원도에는 정말 터널이 많다.


좀 긴 터널을 지날 때는 혹시나 초록 방벽이 있지 않을까 기대 아닌 기대를 해보기도 했지만, 방벽은커녕 괴물 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도로가 왜 이렇게 한산하지?"


성희가 핸들을 잡은 채 입을 열었다. 난 바로 대답했다.


"아, 다들 집에서 쉬나 봐"


내 썰렁한 농담에 다들 뇌 정지가 왔는지 아무런 말이 없었다.


"여기는 원래도 차가 많지 않아 쿨럭"


한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노란색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우리에겐 의미 없는 표지판이었지만 괜스레 멸망 이전이 그리워졌다.


<60 단속 중 250m>


"성희야 지금 10킬로 오버다."


성희가 피식 웃으며 속도를 더 높였다.


"과속하지 말자고"

"다시 80 제한이야."


우리가 달리는 도로는 상태가 정말 좋았다. 드문드문 멈춰 선 차량이 보이긴 했지만 진행하는 데는 별 방해가 되지 않았다.


"과적 단속 중이라는데?"


나라도 길가에 표지판을 보더니 내 썰렁한 농담에 동참한다.


"그건 그렇고 불법 개조 아닌가? 이 캠핑카"


그때 참다못한 성희가 나지막이 말했다.


"그만···."


다시금 그렇게 버스 안에 침묵이 내려앉았다.


얼마나 달렸을까? 이렇게 오래 멈추지 않고 달린 건 이 버스를 타고 처음인 것 같다. 장애물도 괴물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 도로에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거 같다. 심지어 그 홍수의 난리 통에도 계속 이어지는 고가도로와 터널은 별 피해가 없어 보였다.


그때 고가 왼쪽 아래 큰 강물 위에 이상한 게 보였다.


"뭐지?"


성희의 말에 할아버지의 음성이 들렸다.


"지붕이야 쿨럭"


큰 강인 줄 알았던 그곳은 원래 마을이었던 거 같다. 고가도로만 멀쩡할 뿐 저 아래는 아직도 홍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류라서 아직 물이 다 안 빠진 것 같은데"


내가 중얼거리는데 테이블 자리에 있던 나라가 왼쪽 창문 밖을 살피다 말했다.


"어? 잠깐 세워봐"


성희가 천천히 버스를 세우자 나라가 물에 잠긴 마을을 천천히 살피더니 입을 열었다.


"수룡이다."


난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뒤쪽 계단으로 뛰어가 지붕으로 올라갔다.


정말 수룡이 맞았다. 놈들은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더니 여기 물에 잠긴 마을에 모여있던 모양이다. 물살이 잔잔해서 여기 모여있는 건가? 꽤 많은 놈들이 수면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활을 쓸까 하다가 블루건 의자에 앉았다. 다행히 총구가 아래쪽으로도 어느 정도 겨눌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퉁 퉁 퉁 퉁 퉁


내가 블루건을 쏘자 몇 발씩 맞은 놈들이 하나씩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큰 놈은 열 발 이상도도 필요해 보였다.


퉁 퉁 파직! 퉁 퉁 퉁 파직!


무슨 박자 맞추듯 그렇게 블루건 발사 소리와 멀리 놈들의 터지는 소리가 어우러졌다.


'음?'


그런데 놈들이 거품과 연기가 되어 사라졌는데도 코르카가 날아오지 않았다. 난 발사를 멈추고 거리를 가늠했다.


'너무 머네'


코르카를 직접 가지러 내려갈 수 있을지 주변을 살폈으나 고가에서 아랫마을 쪽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아주 멀리 돌아가야 하는 것 같았다.


난 버스로 내려가 운전석 액정의 지도를 살폈다. 지도는 버스 진화 이후에도 많이 업그레이드되진 않았다. 여전히 길 정도만 표시되어 있었다.


"코르카가 안 날아오네?"

"그래서 아랫마을 쪽으로 접근해보려고 하는데 너무 많이 돌아"

"그냥 가자"


하지만 난 아까운 마음에 계속 창밖을 살폈다. 물속에 몇 마리나 더 있을진 모르겠지만 대충 보이는 놈들만 잡아도 코르카 몇백 개는 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눈에 보이는 걸 그냥 두고 가기엔 너무 아까웠다.


"하아"


그런데 그때 흙탕물 너머 멀리 야산에서 뭔가 움직이는 게 눈에 들어왔다.


"어? 저거 보여?"


내 말에 전부 내가 손으로 가리킨 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거미?"


멀어서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저렇게 움직이는 괴물은 여태껏 붉은 거미밖에 보질 못했다.


"어디로 가는 거지?"


우연일까? 놈도 동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우리가 가는 방향과 비슷했다.


"성희야"


내 말에 그녀는 다시 악셀을 밟았다. 그 와중에 코르카 몇 개가 버스로 날아왔다. 버스의 흡수 사정거리 안으로 몇 개가 떠내려온 모양이다.


놈은 야산을 넘어가다 다시 물에 잠긴 마을을 만나고는 잠시 망설이는 듯 보였다.


"물에 들어가면 먹잇감이 되겠지"


물속에도 굶주린 괴물들이 많다. 놈이 들어가는 순간 수룡들에게는 별미가 될 거다.


"오오."


그때 놈의 몸에서 붉은색의 거미줄이 수십 가닥 튀어나오더니 물에 잠긴 마을을 넘어 건너편 아산까지 뻗어나갔다.


"저 거리를?"


나라가 놀라 외치는데 놈은 그 거미줄을 타고 건너편으로 순식간에 이동했다. 그런데 놈이 건너온 곳은 도로와 붙어있는 야산이었다. 우리 앞쪽이다.


난 버스의 투명 버튼을 눌렀다. 놈의 움직임을 볼 때 다행히 아직 우리를 발견하진 못한 것 같았다.


"계속 가자"


멈춰있던 버스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놈은 국도 위로 올라오더니 도로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시원하게 뻗어있는 고가 다리의 국도로 이동하는 게 낫다는 걸 놈도 인지한 모양이다.


"도로가 편한 줄 아는 모양이네"


성희가 전방 50미터 정도 떨어져 놈을 따라가며 중얼거렸다.


"다행이야 산 쪽으로 사라졌으면 못 따라갔을 텐데"


놈을 따라 달리다 보니 표지판이 나타났다. 직진하면 동해고 우측으로 빠지면 삼척이다.


"강릉 가려면 어차피 우측으로 빠져야 해, 삼척IC로 가야 하거든."


내 말에 성희가 놈의 움직임을 살피며 말했다.


"놈이 어디로 갈까?"


갑자기 무슨 범죄자 추적하는 경찰이 된 거 같은 기분이다.


"괴물 따라 도로를 달리니 기분이 이상한데?"


내가 중얼거리는데 나라가 외쳤다.


"어라?"


놈이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우측의 야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삼척에 볼일이 있나 봐 쿨럭"


상황을 구경하던 할아버지의 말이다. 그때 놈이 산 너머로 사라졌다.


"젠장 안 보여!"

"놈이 고속도로 타려고 삼척IC로 갈 리는 없을 거고 삼척시로 향하는 건가?"


그때 삼척 방향으로 빠지는 길이 나와 우리는 우측으로 버스를 틀었다. 난 계속 오른쪽에 있는 산을 살폈지만, 놈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며 산 쪽을 계속 살피는데도 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조금 달리니 왼쪽에 삼척IC로 진입하는 도로가 나타났다. 직진하면 삼척시로 들어가는 길이고 좌회전하면 동해를 지나 강릉까지 쭉 이어지는 고속도로다.


성희가 머뭇거리는 듯 해서 바로 이야기했다.


"직진하자."


내가 뒤를 바라보자 나라와 할아버지도 고개를 끄덕였다.


성희는 다시 버스의 속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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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132. 기억 24.01.25 500 14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04 16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494 17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11 14 12쪽
128 128. 강 하류 24.01.19 505 14 12쪽
127 127. 새 24.01.18 502 13 11쪽
126 126. 강릉 24.01.17 525 14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52 16 12쪽
124 124. 너머의 세상 +2 24.01.15 578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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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30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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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2-J1. 괴물 23.10.23 721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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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J1. 두 단지 23.10.19 777 18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00 18 12쪽
108 108-J1. 고인 물 +1 23.10.17 794 20 13쪽
» 107-J1. 붉은 거미 +2 23.10.16 835 17 12쪽
106 106-J1. 분식집 23.10.13 837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883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15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36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43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62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880 23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01 21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67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73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984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23 21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52 25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082 23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089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11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39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47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72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181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09 23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59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70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289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294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392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15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51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5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479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60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41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580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18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61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679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02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24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38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63 28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19 30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59 35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40 34 12쪽
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1,970 30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1,986 32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28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6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54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36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192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189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09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30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2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2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375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12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379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32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493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36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673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32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20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788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889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890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12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078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20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25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299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371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18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497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41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24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52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36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769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781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09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16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58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093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097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195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24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599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35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786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867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061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380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42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30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2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08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685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28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143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434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129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8,960 155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755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110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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