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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3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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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5
글자수 :
855,864

작성
23.05.31 21:25
조회
6,481
추천
109
글자
12쪽

009-J1. 읍내

DUMMY

"뭐?"


난 혹시나 이곳 부근만 이렇게 된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희망은 여지없이 부서졌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서울에서 여기까지는 평소에 차가 안 막혀도 네 시간은 걸린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서울에서 여기까지 어떻게 왔지?


난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거짓말을 하는 건가? 모를 일이다. 그런데 왜 굳이?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난 그냥 계속 캐묻기로 했다. 아직 단서가 없다. 그녀는 날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때 난 고속버스를 타고 있었어, 경부 고속도로 양재를 겨우 지나고 있었는데 차가 많이 막혀서···."


난 묵묵히 들었다.


"그때 그걸 보고 죽는 줄 알았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안 나"

"뭐?"


그녀의 표정은 진지했다.


"그러고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운전을 하고 있었어··· 누구 차인 줄도 모르고, 그런데 내가 아는 길인 거야 여기로 오는 길"


난 어이가 없었다. 시간 순삭? 기억 상실? 시공간 초월? 뭐지? 거짓은 아닌 거 같은데


"서울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네?"


난 그곳 상황이 궁금했다. 하지만 그녀는 거대한 불덩이 같은 게 지면에 닿기 직전에 기절한 듯했다. 그녀도 아는 게 없는지 고개만 저었다.


난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대한민국의 수도에도 그 정체불명의 불덩이가 떨어졌다. 비단 우리나라만 그럴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아무리 내가 코르카 한정 무한 리필 버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여기서 안주하며 얼마나 오래 생존할 수 있을까? 그런다 한들 그게 의미가 있나?


"가자"


난 버스의 운전석에 올랐다.


"벨트 매"


그녀는 벤치 시트 옆을 찾더니 벨트를 간신히 꺼내어 맸다.


난 시동키를 돌리려고 손을 뻗었다.


"어?"


나도 놀라고 그녀도 내 소리에 놀랐다.


키가 없었다. 키를 꼽는 곳도 없었다.


그때 [START] 버튼이 보였다. 버튼 시동이다. 이것도 진화로 바뀐 거군. 깜짝이야.


그럼 키는? 스마트 키 같은 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어디에도 키 같은건 보이지 않았다.


'탑승자를 인식 하는 건가?'


버튼을 누르니 시동이 걸린 것 같은 약한 진동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질적인 소리도 들려왔다.


전조등을 켜고 악셀을 밟았다. 무겁고 부드럽게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제어판에만 있는 줄 알았던 각종 전등 스위치가 대시보드에도 생겼다.


버스의 내외부 모든 조명을 운전석에서 켜고 끌 수 있었다.


난 앞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그때 계기판 중앙에 나타난 지도를 발견했다. 내비게이션이다.


'오호?'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었지만, 대략적인 길과 내 위치가 표시되어 있었다.


'GPS로 동작하는 걸까? 전자기기는 다 망가진 거 같은데 위성은 괜찮을까?'


별 합리적인 의문이 다 들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도움도 안 되는 생각들이다. 지금은 과학적인 설명을 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이미 어둠은 완전히 내려앉아 있었다. 버스 창밖에는 문명의 불빛이 보이지 않았다. 오직 버스의 전조등만 어두운 도로 위를 부분적으로 밝히고 있었다.


전조등이 닿지 못하는 너머의 어둠은 오히려 더 공포스러웠다.


걸어서 한 시간 걸렸던 그 시골길은 천천히 달렸는데도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읍내 초입이다. 어두워서 가까이 오고서야 어딘지 알 수 있었다.


"가게가 어디야? 아까 다녀왔다고 하지 않았어?"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난 버스를 세우고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그녀의 표정을 발견했다.


그녀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난 그녀가 떨며 바라보고 있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녀가 바라보는 버스 왼쪽 창 너머는 읍내 중심 쪽이었다.


거대 거미 몬스터가 보였다. 개를 물어간 그놈 같은


그리고 한둘이 아니었다.


대략 수십, 아니 수백 마리는 되어 보였다. 어두워서 실루엣만 보였지만 마치 비가 내리는 듯 엄청난 수의 기다란 다리가 읍내 중심부를 천천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게다가 지금 보이는 놈들은 어제 본 거미 괴물보다 키가 두 배는 더 커 보였다.


"하아"


난 전조등을 껐다.


그리고 벤치 시트로 가서 그녀의 앞에 앉았다. 그리고 창밖을 계속 바라봤다.


너무 많다.


시발, 너무 무섭다.


그녀는 아직도 멀리 보이는 놈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가게가 어디야?"


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할 말을 잃은 듯 멍하니 있다가 내 물음에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저···. 저기"


그녀가 가리킨 곳은 거대 거미 괴물이 득실대는 읍내의 중심이었다.


"젠장"


난 잠시 창 밖을 바라보다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을 꺼내 그녀 앞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시 문을 열고 맥주를 다시 꺼냈다.


코르카를 아껴야 하지만 지금은 그저 맥주 한 캔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말없이 앉아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떨림이 테이블을 지나 나에게 까지 전해지고 있었다.


난 맥주를 따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잠시 내 손은 그렇게 무안하게 반응 없는 그녀 앞에서 머뭇거렸다.


"싫으면 말고"


내가 맥주를 내민 손을 거두려 하자 그녀의 음성이 들렸다.


"줘"


그녀는 맥주를 받아서 들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나도 따서 한 모금 마셨다. 시원했다. 쌉싸름한 그 액체는 내 몸속 구석구석으로 퍼지며 경직된 내 근육들을 티끌만큼 풀어줬다. 그리고 고대의 세포들도 그 맛을 알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한 번에 맥주를 다 비우더니 캔을 내려놨다. 그때 그녀의 배에서 큰 소리가 울렸다.


꼬르륵


"아 잠시만"


난 냉장고를 열어 삼겹살과 한우 그리고 소시지를 꺼냈다.


등 뒤로 놀란 그녀의 시선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환풍기를 틀고 고기를 팬에 올렸다. 그리고 즉석밥도 대우고 김도 꺼냈다. 테이블에 음식들이 무질서하게 놓이자 그녀가 벌떡 일어나 먹기 좋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혼자서 차릴 때보다 누군가 조금 손을 보태니 한결 수월했다. 어느새 테이블 가득 음식이 차려졌다. 환풍기를 끄자 순식간에 다시 고요해졌다.


"먹자."


내 말에도 그녀는 음식을 바라보기만 할 뿐 수저를 들지 않고 있었다. 그녀의 배에서는 연신 꼬르륵 소리가 났지만,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 너희 집에서 먹은 밥에 비하면 이건 별거 아니다."


그녀는 다시 내 눈을 바라보더니 천천히 젓가락을 들었다.


"잘···. 먹을게."


그녀는 수줍은 음성으로 그렇게 말하고는 갑자기 게걸스럽게 밥을 먹기 시작했다. 좀전의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마치 며칠 굶은 사람처럼 보였다.


나도 젓가락을 들었다. 지난 십여년간 거의 혼자서 밥을 먹었는데 누군가와 같이 마주보고 식사를 하고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고기를 한점 먹으며 그녀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녀는 여기 음식 혼자 다 먹어도 된다. 내가 어렸을 때 그녀의 집에서 먹어 치운 밥만 해도 쌀 수십 가마는 될 거다.


그녀 어머니의 맛깔스러운 반찬에 나는 항상 밥을 두 그릇씩 비우곤 했다.


할아버지가 늦게 집에 돌아오실 때면 그녀의 집에서 자주 그렇게 저녁을 먹었다. 할아버지는 고마움에 성희네 집의 농기구나 트럭을 항상 잘 봐주셨다. 어렸을 때도 그녀의 집에서 뭔가를 고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기억난다.


순식간에 테이블 위의 음식이 모두 사라졌다. 그녀는 입술에 김 조각이 붙은 채로 말했다.


"더 없···."


난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급히 일어나 접시를 싱크대에 모두 집어넣고 테이블을 정리했다.


'그래도 적당히 먹어야···.'


그때 난 그녀의 이마에서 멍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분명 작지 않은 피멍이 이마에 있었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사라진 상태였다.


"너···. 이마에?"


그녀는 자기 이마를 만지작거렸다.


"왜?"

"피멍이 사라졌어."

"멍?"


난 앉아서 그녀의 무릎을 살폈다. 찢어진 청바지 사이로 드러난 무릎의 상처가 보이지 않았다. 청바지에 말라붙은 핏자국 말고는 깔끔했다.


"왜 자꾸?"


그녀가 물었고 난 다시 일어나 그녀를 보며 말했다.


"네 상처가 다 사라졌어."


내 말에 그녀도 자신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그녀는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그럼 침대의 능력인가? 아니면 그녀의 신체 능력인가?


"너도 뭔가 이전과 달라진 게 있나? 몸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 같은 거"


그녀는 골똘히 생각하더니 아직은 떠오르는 게 없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아!"


그러더니 뭔가 생각난 듯 입을 열었다.


"기억이 자꾸 끊겨, 그리고 내가 다른 곳에 가 있어"

"뭐?"

"서울에서 갑자기 이 부근으로 온 기억이 없고, 시골집으로 가던 길도 중간 기억이 없어, 차를 어디서 구한 건지도 모르겠고"


그녀도 나처럼 어떤 능력이 발현된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은 그게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서울에서 여기까지 그렇게 짧은 시간에 도착한 건 분명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작용했다는 거다.


내가 생생히 느꼈던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도 그런 능력인 것 같다.


나와 그녀 말고 이런 이상한 능력이 생긴 사람이 더 있을까?


"근데 이 버스는 어떻게?"


그녀도 더는 이 신기한 버스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나 보다. 난 그녀 앞에 앉아서 짧게 핵심만 요약해서 이야기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그녀는 자신이 어떻게 버스에 탈 수 있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쿵!


그때 버스 위로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어라?'


이 버스는 괴물의 물리적인 충격을 전부 차단한다고 생각했다. 아까 멧돼지 괴물들이 그 거대한 덩치로 들이받았는데도 아무런 소리와 진동도 느끼지 못했다. 단지 놈들이 달려올 때 땅이 울리는 소음만 들었을 뿐이다.


'그럼 이 소리와 충격은?'


괴물이 아닌가? 난 버스 지붕에서 누군가의 발소리와 진동을 다시 느꼈다.


사람이다.


난 버스의 창을 조금 열고 소리를 질렀다.


"누구야!"


하지만 지붕 위의 낯선 정체는 대답이 없었다. 그리고 갑자기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치 내 외침을 듣고 놀라 멈춘 것 같았다.


"누구냐니깐?"


난 재차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자그마한 음성이 들려왔다.


"어···. 어디요?"


평범한 시골 아저씨의 말투다.


"지금 어디신데요?"


잠시 대답이 없더니 이내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공중에 떠 있어"


버스 오른쪽을 살펴보니 멀쩡한 상가 건물이 있다. 여기 위 층에서 뛰어내린 모양이다.


'외부 등은 다 껐는데, 아까 오는 걸 본 건가? 아니면 환풍기의 음식 냄새?'


그보다 이 사람은 공중에 떠 있다고 했다. 그럼 버스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이 버스를 보는 건 아닌 듯했다.


그때 버스 밖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사내 말고도 사람이 더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 작성자
    Lv.26 ka****
    작성일
    23.06.01 14:05
    No. 1

    주인공이 뉴스를 한 번 보지...
    운석이나 우주선이 떨어졌다면 난리가 났을 텐데.......
    스마트 폰이 없나.....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글빚기
    작성일
    23.06.03 17:54
    No. 2

    사람들이 자꾸 등장하는군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6 카라바지오
    작성일
    23.06.06 23:30
    No. 3

    읽다가 맥주 한 캔 땄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mo***
    작성일
    23.06.19 12:47
    No. 4

    아 초반부터 발암 여캐..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71 다위
    작성일
    23.06.25 16:35
    No. 5

    여캐 저건 왜나오고있는거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0 LeenR
    작성일
    23.06.26 22:14
    No. 6

    종말물에 여캐나오면 주인공호구되죠 ㅋ 여캐가 저사람도와주자 이런세상에서라도 인간성어쩌구저저구 하면서도와주고 어린아이보면 넌 가 난 저아이를 구할꺼야 ㅋㅋ 주인공은 또 같이가 !! ㅋㅋㅋ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2 g2******..
    작성일
    23.07.07 19:25
    No. 7

    진짜고맙다는소리한번안하네 살려준것도 읍내데려다준것도 밥준것도 내가 여캐나오는순간 얘 호구로바뀔줄알았다 이래서싫었던건데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5 김유환
    작성일
    23.07.08 01:17
    No. 8

    흥미롭게 잘보다가 몰입깨지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3 gr*****
    작성일
    23.07.11 16:08
    No. 9

    공중에 떠있는 사람이 궁금해지네요 이 상황은 뭐지? 재밌게 읽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시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wanderlu..
    작성일
    23.07.11 17:23
    No. 10

    항상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1******..
    작성일
    23.07.18 15:46
    No. 11

    그런데 엮이는 사람들마다 버스로 들이면 안전은 신경 안씀? 누군가는 주인공과 친해져서 뺏을생각을 할수도 있고 뭔가 버스사용설명서에 비스주인 보호시스템이나 방어 또는 버스를 대신 조작 또는 도우미정도는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4 검이달빛에
    작성일
    23.08.12 16:08
    No. 12

    못보겠다. 빌드업 과정이 너무 예전 소설이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09.14 22:33
    No. 13

    잘 읽고 있어요. 중간 중간 회상하며 과거 얘기 하는 것도 맘에 들어요.
    여자가 읽어도 잘 읽혀요~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Hi에나
    작성일
    23.10.11 11:20
    No. 14

    이번 화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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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56. 사람들 24.03.21 414 9 12쪽
155 155. 할아버지 버스 24.03.20 425 9 12쪽
154 154. 흐름 24.03.19 421 9 13쪽
153 153. 서늘한 길 24.03.18 420 9 12쪽
152 152. 실마리 24.03.08 426 9 13쪽
151 151. 반쪽 24.03.07 429 10 12쪽
150 150. 중년 사내들 24.03.06 430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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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148. 승객 24.02.26 447 11 12쪽
147 147. 지각 24.02.23 474 11 12쪽
146 146. 절벽 24.02.22 444 10 12쪽
145 145. 날파리 24.02.21 453 10 12쪽
144 144. 폭포 너머 24.02.20 449 10 12쪽
143 143. 둥지 24.02.19 472 13 12쪽
142 142. 물귀신 24.02.16 477 12 12쪽
141 141. 강 24.02.15 469 12 12쪽
140 140. 미소 24.02.14 495 13 12쪽
139 139. 악마의 숨결 24.02.13 483 13 13쪽
138 138. 검은 숲 24.02.02 509 14 12쪽
137 137. 밥 24.02.01 496 14 13쪽
136 136. 사냥감 24.01.31 512 14 11쪽
135 135. 어비스 24.01.30 519 14 12쪽
134 134. 다른 모드 24.01.29 525 14 12쪽
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5 15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7 15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38 17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4 18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9 15 12쪽
128 128. 강 하류 24.01.19 533 15 12쪽
127 127. 새 24.01.18 530 14 11쪽
126 126. 강릉 24.01.17 555 15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78 17 12쪽
124 124. 너머의 세상 +2 24.01.15 606 15 12쪽
123 123-J1. 이야기 23.11.07 644 19 11쪽
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55 15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61 17 12쪽
120 120-J1. 전조 23.11.02 671 19 12쪽
119 119-J1. 인연 23.11.01 673 16 12쪽
118 118-J1. 제물 23.10.31 682 16 12쪽
117 117-J1. 마녀 23.10.30 717 18 12쪽
116 116-J1. 소년의 선택 +1 23.10.27 754 19 14쪽
115 115-J1. 비극 23.10.26 709 19 13쪽
114 114-J1. 진압작전 23.10.25 727 20 12쪽
113 113-J1. 오지랖 23.10.24 735 19 12쪽
112 112-J1. 괴물 23.10.23 746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85 16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801 19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24 19 12쪽
108 108-J1. 고인 물 +1 23.10.17 817 20 13쪽
107 107-J1. 붉은 거미 +2 23.10.16 864 18 12쪽
106 106-J1. 분식집 23.10.13 864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10 19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40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60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7 23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7 25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4 24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7 22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7 21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9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9 22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48 22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76 26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7 24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6 26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5 24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6 26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4 22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6 25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7 26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6 24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5 27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6 26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6 24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20 27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20 26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5 32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5 31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96 26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6 30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8 24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7 26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9 26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7 28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92 30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3 30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4 31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8 30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71 30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7 29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3 31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91 36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72 35 12쪽
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2,006 31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22 33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61 35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5 35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5 37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9 34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5 37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7 38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43 44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61 38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62 40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7 46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11 44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50 50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5 55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71 53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30 49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74 55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9 56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71 51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9 57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32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32 52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9 52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60 53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7 57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61 55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6 59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40 57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12 64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8 63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40 67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82 66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74 71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5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8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11 67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24 69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51 71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8 67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4,002 70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40 68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40 70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43 71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9 75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9 85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86 84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9 90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9 82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8 89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35 91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702 91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90 98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99 100 12쪽
» 009-J1. 읍내 +14 23.05.31 6,482 109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64 114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7,004 110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23 125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20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22 144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61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62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54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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