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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루이스q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337,726
추천수 :
6,192
글자수 :
855,864

작성
23.09.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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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
추천
26
글자
12쪽

085-J1. 아침 햇살

DUMMY

"누구야?"


난 아직 욕실에서 나갈 생각이 없었다. 온수가 무제한이다. 그저 이 따스하고 아늑한 나만의 공간에서 모든 걸 잊고 마치 집에 있는 욕실처럼 그렇게 편안하게 계속 있고 싶었다.


나의 이 작은 행복을 깨트리는 자는 누구인가?


"갈아입을 옷 문 앞에 뒀다."


그러고 보니 욕실로 들어오자마자 지저분한 옷을 전부 벗어서 바닥의 더러운 이불 위에 놓고 발로 밟으며 샤워하고 있었다. 이대로 나가면 나체 상태로 밖에서 옷을 찾아야 한다.


"못 볼 꼴 볼까 봐"


그녀의 장난기 어린 음성이 들렸다.


"몸은 괜찮아?"

"응"


잠시 후 빨래를 한 아름 안고 욕실을 나오니 버스 안에는 아늑한 조명만 들어와 있었다. 그때 테이블 자리에 앉아서 졸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난 운전석과 조수석 뒤쪽에 대충 빨래를 널어놓고 그녀를 깨웠다.


"왜 침대에서 안자고"


졸다가 눈을 뜬 그녀는 입가에 묻은 침을 닦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너무 더러워서"


그 말 한마디를 남기고 그녀는 욕실로 사라졌다.


'옷은 가져갔나?'


그때 성희가 욕실에서 나오더니 옆 선반에 올려뒀던 깨끗한 옷을 집어 들고는 다시 들어갔다.


난 운전석 위의 침대로 올라갔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뒤쪽 이층 침대를 안 쓰고 있었다. 예전에는 성희가 아래층 내가 위층을 쓰며 지냈었는데


샤워하고 깨끗한 옷을 입은 후 뽀송뽀송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니 세상 부러운 것이 없었다.


지붕 위의 사람들을 잠깐 생각하다 그렇게 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 * *



왼쪽 얼굴이 아파서 잠에서 깼다. 그런데도 몸을 움직이기 싫었다.


잠자는 내내 같은 자세로 기절한 듯 그렇게 푹 잤다.


난 눈을 감은 채로 침대 커튼만 살짝 열었다. 햇빛이 바로 비치진 않았지만 눈이 부셨다.


여전히 왼쪽 얼굴이 아프다.


그런데도 몸이 무거운 금속으로 변한 듯 움직일 수 없었다.


얼굴의 통증 따위


그저 이러고 가만히 있고 싶다.


그나마 몸에서 가벼운 축에 속하는 눈꺼풀에만 약간의 에너지를 소비했다.


눈부심이 줄어들어 커튼 너머로 버스의 내부가 시야에 들어왔다.


얼마나 잤을까?


아직 시야가 흐리다.


테이블 자리에는 아무도 없다.


내부 조명은 의미 없이 켜져 있다. 버스 내부로 강한 햇빛이 들어오고 있어서 조명 따위가 그 빛 속에 끼어들 틈은 없었다.


마치 그날 이전의 나처럼


편견과 아집이 낮은 지능과 지식을 만나면 만들어지는 그런 무시무시한 단세포 인간의 에너지


그 병신들의 세계에서 작은 목소리로 몇 마디 해보려다 말아버린 지난 삶의 기억들


의미 없이 켜져 있는 버스 조명에 별 쓸데없는 생각이 다 든다.


테이블 너머로 두 개의 이층 침대가 보인다. 할아버지가 누워있던 침대에는 아무도 없다.


성희는 아직 자고 있다. 침대보와 이불까지 언제 싹 갈았는지 뽀송뽀송한 잠자리다. 이층에는 빨래까지 했는지 담요와 옷가지가 널려있다.


내가 누워있는 잠자리 아래의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에도 엄청난 빨래가 널려있다.


'난민촌이 따로 없군.'


코르카를 더 모아야겠다. 어떻게 진화가 되든 그동안의 결핍이 많이 모였으니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


'포탑도 다시 생겼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그건 모를 일이다. 그때의 진화에만 생기는 기능이었을 수 있다.


'아깝지만 덕분에 살았지'


난 침대에서 내려와 냉장고에서 생수 한 병을 꺼내 테이블 자리에 앉았다.


'할아버지는 새벽 운동이라도 나가신 건가?'


그는 어제 거머리 괴물의 밥이 될뻔했다. 거의 다 먹혀버린 발가락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했다.


'손실된 신체도 재생이 가능할까?'


그의 안위보다 버스의 치료 능력이 더 궁금한 내 모습이 이젠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어차피 재생되면 좋고 안되면 할 수 없는 거다. 그래도 죽을 고비는 넘겼으니까, 그리고 버스의 치유 능력으로 상처도 다 나았을 테니까


난 어제 습관처럼 검집을 넣어놨던 창고 문을 열었다.


'오'


흙탕물에 엉망이었던 검집은 마치 누군가가 깨끗하게 닦아놓은 것처럼 윤기가 흘렀다. 검도 마찬가지였다.


'빨래도 여기다 넣으면?'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아마 안 될 거다. 이불류는 마트에서 챙기거나 혹은 유민이 어머니에게 받은 거다.


음식도 직접 넣은 건 리필이 안 된다. 검과 방패 그리고 활 등은 원래 버스에 있던 거다. 화살통에 화살도 가득 들어있다.


난 검집을 꺼내 등에 멨다. 그리고 테이블 옆에 있던 액정을 분리해서 팔에 끼웠다. 피곤해도 할 건 해놓고 자길 잘한 거 같다. 이래서 습관이 중요하다.


난 생수병 몇 개를 더 챙겨 들고 살금살금 뒤쪽 계단으로 향했다. 아직 잠들어 있는 그녀를 깨우고 싶지 않았다.


지붕 위의 상태는 어제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강한 햇살에 흙탕물이 말라서 먼지가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햇빛은 강렬했지만 덥지는 않았다. 오히려 바람은 차가웠다.


'가을에 집중 호우라···. 태풍도 아니었는데'


일반인들은 테이블 근처에 모여 여전히 자고 있다. 펼쳐놓은 우산으로 강한 햇살을 전부 막을 순 없었지만, 그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였다.


난 테이블 위에 가져온 생수병을 모두 올려놨다.


"윽!"


그때 그들에게서 견디기 힘든 냄새가 났다. 오물로 가득했던 흙탕물에 버무려진 채 그대로 잠든 사람들이다.


전부 모아놓고 깨끗한 물줄기를 뿌려주고 싶었다.


구석에서 나라가 버스 난간의 그늘 속으로 들어가 바닥에서 자고 있다. 그런데 메뚜기는 보이지 않았다.


'음?'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도 지붕에 없다.


'설마?'


메뚜기가 어제 할아버지 목숨도 구해줬는데, 아직 그걸 모르시는 건가? 두 번이나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오해를 하는 건 아니겠지?


딱 둘만 눈에 안 보이니 괜스레 걱정된다.


'웬 오지랖'


뭐 그렇더라도 그 둘이 해결할 문제다. 그들의 문제가 나의 문제로만 번지지 않으면 내가 상관할 바 아니다.


난 타인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적어도 나만 건들지 않는다면


그런데 꽤 많은 사람이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드린다. 보통 그건 아까 떠올렸던 그런 부류의 만행이다.


편견과 아집으로 본인 생각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인간들


아주 오래전의 분노가 왜 푹 자고 일어난 이런 상쾌한 아침에 떠오르는 걸까?


물론 지붕 위에서 풍겨오는 냄새로 상큼함이 날아가긴 했다.


난간으로 다가가 산 아래를 살폈다. 간밤에는 어둡기도 했지만, 물살도 거세서 아래의 상황을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그저 거친 물살이 있다고만 알 수 있었을 뿐


물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나무들 사이로 살짝 보이는 국도의 모습은 예상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물에 떠내려가다가 뒤죽박죽되어버린 쓰레기와 잡동사니 그리고 진흙들로 인한 엉망진창이었다.


'국도로 이동할 수 있을까?'


멸망한 세상에서 도로를 청소해줄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도로 정비 차량이 있어도 동작하지 않을 거다. 전기가 사라진 세상이다. 우리 버스만 빼고


'큰 장애물만 아니면'


방어막 때문에 코르카는 좀 소모되겠지만 그래도 이동해야 한다.


왜?


내가 그러기로 마음을 먹었으니까


그렇게 혜자 캠핑카에 살던 진우는 무한 식료품 공급에 안주하며 산골 구석에 짱박혀 늙어 죽고 말았답니다.


라던가


진우와 성희는 강원도 산골에 신비로운 캠핑카를 주차하고 더는 이동하지 않았답니다. 그 둘은 아기를 둘 낳고 가끔 쳐들어오는 괴물과 괴물 같은 인간을 쳐 죽이면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다가 늙어 죽었답니다.


아니면


어느 날 눈에 상태창과 상점 창이 나타나 충격을 받은 진우는 버스의 모든 승객을 추방하고 성희와도 헤어진 후 혼자 먼 길을 떠났답니다.


그의 소식을 들은 이는 아무도 없으나 몇 년이 지난 후 어느 날 동네를 지나가던 뜨내기 스케빈저 하나가 말하기를 상점 경매장에 꾸준히 삼겹살을 팔아치우던 어떤 정체불명의 인간을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거나


자꾸 눈앞에 나타나는 상태창인가 뭔가 때문에 미쳐버린 어떤 사람이 두 눈을 자기 손으로 직접 뽑아버리고 버스를 불태웠다는 괴담이 들려온다던가


"뭐해?"


각종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갑자기 옆에서 들려온 스산한 목소리에 현실로 돌아왔다. 나라다.


"깼네?"


그녀가 가까이 다가오며 내 시선이 향하던 허공을 바라봤다.


"엄한 상상 중이군."


눈썰미가 좋더니 이젠 남의 머릿속까지 들여다보는 것 같다.


"내려가서 좀 씻어라."


그녀는 내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잠시 날 바라보더니 갑자기 눈을 반짝였다.


"아! 맞다! 욕실이 있었지!"


어젯밤 내가 긴 이야기를 주절거릴 때 그녀는 아마도 딴생각에 빠져있었나 보다. 기나긴 남의 이야기를 듣는 건 생각보다 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녀는 순식간에 지붕 위에서 사라졌다. 짧게 마구 자른 헤어스타일 때문에 킬러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녀도 핫샤워의 유혹을 벗어나기는 힘든 여자였다.


'갈아입을 옷이 있으려나'


괜한 걱정이다. 뭐 알아서 하겠지


난 팔에 끼워둔 액정의 탐지 숫자를 확인했다. 모두 0이다. 정말 상쾌한 아침이다.


주변을 잠시 둘러본 후 버스 뒤쪽의 사다리를 이용해 아래로 내려갔다.


'버스도 세차 한 번 해야겠어.'


난 분지 주변을 관찰하며 천천히 걸었다. 진흙으로 엉망이었던 땅은 어느 정도 햇빛에 말라가고 있었다. 그 때문에 질척거리진 않았지만, 여전히 물컹했고 또 찹쌀떡 같은 쫀득함까지 있었다.


'희한한 느낌이네'


그때 발자국이 눈에 들어왔다. 맨발이다.


'할아버지군.'


사다리 근처나 버스 문 앞에는 발자국이 없었던 걸로 보아 아마도 지붕에서 뛰어내린 것 같았다.


'그냥 옆문으로 내리시지 굳이 올라가서? 아! 옆문 여는 방법을 모르셨나?'


그런데 발자국은 하나였다. 메뚜기는 또 그 엄청난 점프력으로 어디론가 볼일을 보러 간 듯했다.


난 산 위쪽으로 향해있는 할아버지의 발자국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대체 저기를 왜?'


그의 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버스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지 않았고 할아버지가 사라졌다고 내가 찾으러 갈 이유도 없었다.


'자기 인생은 알아서'


난 언제든 버스에 오를 수 있는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근처를 산책했다.


그때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산책할 때 만나는 바람은 뭐라 불러야 할까?


산책풍?


난 피식 웃으며 아침인지 정오인지 모를 시간을 혼자서 즐겼다.


두 번 멸망한 것 같은 풍경 속에서도 이제는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을 만큼 나는 이 세계에 적응하고 있었다.


버스 창문 안으로 두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성희가 일어났는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나라 때문에 깼나?'


아마도 그녀에게 새 수건과 깨끗한 옷을 찾아주려 했을 거다.


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성희가 고개를 들더니 날 발견하고는 손을 살짝 흔들었다.


그런데 평온해 보이던 그녀의 얼굴이 당황한 표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녀의 시선은 내 뒤쪽으로 향해있었다.


뒤쪽 산 위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난 급히 검을 뽑아 들고 팔의 액정을 확인했다.


'괴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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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30 14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34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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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43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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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73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984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23 21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53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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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089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11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39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48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72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181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09 23 11쪽
»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60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70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289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294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392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15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52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59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480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61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42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580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18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61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68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02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24 2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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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1,970 30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1,986 32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28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6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54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36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192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189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10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30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2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2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375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12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379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32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493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36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673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32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20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788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889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890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12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078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20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26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299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371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18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498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41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24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52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36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769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781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10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16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58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093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097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195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24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00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35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786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867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061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380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42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30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2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08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685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28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143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434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129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8,961 155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756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111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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