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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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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342,995
추천수 :
6,193
글자수 :
855,864

작성
23.09.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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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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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1쪽

098-J1. 정해진 미래

DUMMY

양쪽 사이드미러만 보고 감으로만 후진을 하고 있다. 바퀴 하나라도 길을 벗어나면 바로 언덕을 구르게 된다.


그런데 머릿속에 길과 버스의 모양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이 그려졌다. 이건 각성 능력인 건가, 아니면 트럭 기사의 본능 같은 건가?


퀘에엑!


괴물은 미러로 잘 보이지 않았다. 충격의 진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놈들의 고통스러운 괴성만 들려왔다.


사이드미러로 초록의 액체가 사방으로 마구 튀는 게 보일 뿐이었다.


괴물이 버스의 방어막에 아무리 강하게 들이박아도 진동과 소음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건 지구의 물리법칙과 전혀 상관없이 동작하는 어떤 힘 같은 거다. 마치 절대 넘을 수 없는 어떤 에너지 같은


그 에너지는 유한한 코르카의 소모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접촉파괴로 날려버린 괴물이 코르카 하나만 떨어트리면 본전치기다.


강하게 충돌해서 버스 방어막 손실까지 생기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었다.


급박하게 후진하는 동안에도 왜 이런 계산이 떠오르는 걸까?


전방 하늘에는 날괴물이 우리를 따라오고 있다. 그리고 옆 창문 너머로 터널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였다. 난 브레이크를 밟으며 기어를 전진으로 변경했다.


갑작스러운 버스의 움직임 변화로 지붕에서 고통의 신음이 들려왔다. 그리고 날괴물 한 마리가 버스 앞 유리에 부딪히더니 그대로 터져나갔다.


난 핸들을 우측으로 돌리며 처음에 올라왔던 샛길로 내려갔다. 날괴물도 방향을 틀며 우리를 쫓아왔고 사이드미러에 여전히 우리를 따라오는 멧돼지 괴물과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코르카 여러 개가 보였다.


'좀 줄었는데?'


조금 내리막을 내려가니 버스 왼편 경사면에 떨어져 있는 활이 보였다.


"찾았다!"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성희가 바로 버스에서 뛰어내렸다. 난 급히 버스의 속도를 늦췄다.


"조심해!"


성희는 바로 활을 집어 들고 버스 앞쪽을 돌아 옆문으로 뛰어 들어왔다. 문은 이미 열려있었다.


"가자!"


난 악셀을 힘껏 밟았다. 전방에 두 개의 터널이 보였다. 왼쪽은 우리가 나왔던 1터널이고 우측은 망가진 트럭이 막고 있는 2터널이다.


난 샛길을 빠져나오자마자 왼쪽으로 핸들을 강하게 꺾었다.


"우어어어"


지붕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함께 버스는 거의 옆으로 넘어질 듯 좌회전해서 1터널로 진입했다.


퀘에에에엑!


멧돼지 여러 마리가 터널 안까지 따라왔다. 그 메케하고 기분 나쁜 괴성이 터널 안에서 쩌렁쩌렁 울렸다.


버스 사방의 조명을 모두 켰다. 터널 안에 다른 생명체는 보이지 않았다.


사이드미러에 보이는 건 멧돼지 괴물뿐이다. 날괴물 놈들은 어떤 이유에선지 터널로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난 버스를 멈추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엄청난 무게감으로 쫓아오던 멧돼지 괴물들이 버스가 갑자기 정지하자 당황한 듯 급히 멈추려다 스텝이 꼬여서 넘어지기 시작했다.


꿰에에엑!


"쯧쯧"


날괴물은 터널 안으로 들어올 생각이 없어 보였고 멧돼지 괴물은 버스 2층까지 점프하지 못한다. 난 고개를 돌려 터널을 살폈다.


"윽"


터널 안은 이전보다 더 지독한 냄새로 가득했다. 밖에 있다가 들어와서 그런가 썩는 냄새가 더 강해진 것만 같았다.


난 바닥에 누워있는 아주머니와 준호씨를 확인했다.


"엄마가···."


아주머니의 숨이 가늘다.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고 이마를 짚으니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내가 진주씨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이미 남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던 그녀는 절망에 가득한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둘 다 감염된 거 같다.


'젠장'


유민이네 가족처럼 항생제로 변이를 늦출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버스에는 의약품이 거의 없다.


커피 머신이나 세탁기 따위 필요 없으니 무한 리필 의약품 창고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난 혹시 몰라 버스로 내려가 성희에게 물었다.


"우리 항생제 남은 거 있나?"


성희는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유민이 다 줬거든, 우리는 버스가 있으니 필요 없을 줄 알고···."


정말 그동안은 필요 없었다. 버스에 일반인을 태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그렇게 생존자들을 모두 버스 지붕에 태우다가는 감당이 안 되니까


하지만 인연의 물결은 항상 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우리와 만나지 못했다면 그들은 어디선가 그렇게 자기 운명대로 흘러갔을 거다. 그걸 내가 미처 몰랐다면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거다.


문득 메뚜기 녀석이 원망스러워졌다. 내게 짐만 지우고 혼자 사라지다니


항생제가 있더라도 지속해서 투여하지 못하면 어차피 변이될 거다. 시간을 조금 늦추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다.


난 버스 아래로 내려가 성희가 다시 주워 온 활을 들고 다시 지붕에 올랐다.


넘어져 버둥거리던 멧돼지 괴물 일곱 마리가 버스 바로 근처까지 접근해서 우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놈들은 버스로 뛰어들지는 않고 있었다.


멀리 날괴물 수십 마리가 터널 출구 근처에 보였다. 일부는 낮게 날고 있었고 바닥에 내려앉아 터널 안쪽을 노려보는 놈도 있었다.


난 바로 화살을 걸고 놈들에게 쐈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열 마리의 날괴물이 터져나갔다. 난 다시 아래로 내려가 화살을 리필하고 다시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다시 열 발의 화살을 쐈다.


그러기를 몇 번 반복하자 터널 근처에서는 날괴물의 그림자가 더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 광경을 입을 벌리며 구경하고 있던 멧돼지 괴물을 향해 활을 겨눴다.


버스 바로 근처에서 멍하니 그 모습을 보던 놈들은 갑자기 화들짝 놀라며 주변으로 다급하게 피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활로만 저놈들까지 다 처리할 수 있었지만 나는 다시 활을 내렸다. 그리고 버스 안으로 들어와 화살통을 다시 창고에 넣은 후 검을 들고 옆문으로 나갔다.


지금은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다. 그리고 검의 손맛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퀘에에!


내가 버스에서 내리자 바로 놈들은 메케한 괴성을 지르며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까처럼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지는 않았다.


놈들도 버스에 터져나가는 동료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 같다.


난 버스를 등지고 놈들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와라! 돼지 새끼들아!"


예전 어느 날이 떠올랐다. 거대 거미들을 버스로 밀어버리고 버스에서 내려 놈들의 숨통을 하나하나 끊어버리던 그날


그렇게 감정조절 못 하고 버스에서 뛰쳐나갈 때마다 위기가 찾아왔다.


나도 알고는 있다.


하지만 저놈들 정도는 혼자 상대할 수 있다. 게다가 온전히 코르카도 벌 수 있다. 버스 접촉파괴로는 본전치기밖에 안 된다. 활도 소량이지만 코르카를 소모한다.


성희도 버스에서 내리더니 내 옆에 섰다.


"같이"


그런데 우리를 살짝 옆으로 밀며 누군가 앞으로 뛰어나갔다.


나라다.


날괴물이 가까이 없으니 나라가 돌아왔다.


그녀의 기세에 눌렸는지 멧돼지 괴물들이 갑자기 당황하며 다가오던 걸음을 멈췄다.


꿰엑!


맨 앞에 있던 놈의 머리통이 터져나갔다. 나라의 손에 단 한 번 맞았을 뿐이다. 역시 괴물 같은 손바닥이다.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놈들이 혼비백산하며 주변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멀리 피하지 못했다.


'저렇게 빨랐나?'


두 마리의 멧돼지 몸통이 찢어졌다. 초록의 액체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 괴물의 피를 뒤집어쓴 나라도 마치 초록의 괴물 같은 모습이었다.


퀘에에에 꽤엑!


그렇게 일곱 마리의 괴물들이 모두 피떡이 되었고 그 가운데 나라가 초록의 핏물을 뚝뚝 흘리며 서 있었다.


갑자기 엄청난 힘을 쏟아냈는데도 그녀에게서 전혀 힘든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초록의 피와 괴물들의 사체가 연기로 변해 흩날렸다. 그 아득한 연기 사이로 그녀가 걸어왔다.


"새 공포증이야."


건조한 말과 함께 그녀는 다시 버스에 올랐고 우리도 그녀의 뒤를 따라 버스로 들어갔다.


난 침대의 할아버지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좀 어떠세요?"

"괜찮아···. 콜록"


상처는 다 나은 것 같다. 그런데 여전히 기침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이마의 땀방울을 보니 열도 그대로인 것 같다.


'기침은 어떻게 안 되네, 정말 감염인 건가?'


괴물 감염까지 치료가 된다면 거머리 괴물에게 물어뜯기고 침대에서 회복된 그때 조기에 치료가 됐을 거다.


"쉬세요."


난 한숨을 쉬며 운전석에 앉아 잠시 전방의 어두운 터널 속을 응시했다. 저 너머에 있는 시체 조각들이 떠올랐다.


"왜?"


뒤에서 성희의 음성이 들려왔다.


"아니야"


버스를 돌려 다시 출구 쪽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출구 밖에는 이미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붉은 노을의 하늘은 이제 잿빛으로 변했다.


뀌이이


날괴물의 괴성이 어두운 하늘에서 들려왔다. 아직 남아있는 놈이 있는 모양이다.


"운전 부탁해 아까 샛길로"


내가 화살통을 꺼내 다시 지붕으로 올라가자 성희가 서서히 버스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너 마리의 날괴물이 보인다. 많이 줄었다.


난 바로 연달아 화살을 쐈다. 그리고 놈들은 피하지 못하고 공중에서 터져나갔다. 놈들의 시체가 땅에 닿을 때쯤 연기와 함께 코르카가 생겨나 버스로 흡수되었다.


"주차장까지 가자"


지붕의 액정을 살피니 탐지 숫자는 다시 0이 되었다. 난 여전히 의식이 없는 두 사람을 바라봤다.


'하아'


고개를 돌려 멀리 물에 잠겼던 읍내를 바라봤다. 아까보다 물은 많이 빠진 것 같았다. 그런데 기숙사 건물의 옥상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인간형 괴물도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로 간 거지?'


설마 생존자들이 다 죽인 건 아닐 테고 인간형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 같다. 놈들이 사라진 곳을 모르니 좀 찝찝하다.


난 버스 안으로 내려가 운전대를 넘겨받았다. 아무래도 창고가 그나마 안전할 것 같다. 아직 콘크리트 건물이 온전하고 철문도 있으니 괴물이 들이닥치면 우리가 대처할 시간은 벌 수 있을 거다.


난 조심스럽게 버스를 후진해서 시골집 마당을 지나 창고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완전히 안으로 진입했다.


버스가 멈추자 나라가 버스에서 내리더니 창고 문을 밀어서 완전히 닫았다.


'저게 저렇게 쉽게 밀리다니'


난 버스의 사방 조명을 모두 켰다. 괴물은 빛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둠은 우리에게 불리하다.


우리는 간단하게 저녁을 준비했다. 입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굶을 수는 없었다.


간단하게 만든 음식들을 나눠준 후 난 버스에서 내려 창고 안에 굴러다니던 의자를 하나 세우고 앉았다.


"휴우"


오늘도 참 긴 하루였다. 누군가를 살린 것 같은데 또 누군가를 잃은 것 같다. 애매한 날이다. 최근까지 늘 그랬던 것처럼


"콜록콜록"


테이블 자리에 앉아 식사하시던 할아버지의 기침 소리가 들렸다. 이전보다 조금 심해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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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135. 어비스 24.01.30 516 13 12쪽
134 134. 다른 모드 24.01.29 523 13 12쪽
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3 14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3 14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36 16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2 17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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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121-J1. 의료원 23.11.03 659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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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1-J1. 기억 23.10.20 783 17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799 18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22 18 12쪽
108 108-J1. 고인 물 +1 23.10.17 815 20 13쪽
107 107-J1. 붉은 거미 +2 23.10.16 861 17 12쪽
106 106-J1. 분식집 23.10.13 862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08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37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57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5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2 23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5 21 12쪽
»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3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6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6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46 21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74 25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5 23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4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4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5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3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3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4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7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3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6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4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9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8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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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58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1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6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2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8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7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7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6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8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9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3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6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9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2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78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2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1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3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81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2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2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7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7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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