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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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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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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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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55,864

작성
23.07.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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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글자
12쪽

052-J1. 사기꾼

DUMMY

중년의 흰 말총머리가 시선을 버스 쪽으로 향한 채 버스의 왼쪽 뒤편에 홀로 서 있었다.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놈의 모습은 섬뜩했다.


"언제부터 저기 있었던 거야?"


성희가 버스 왼편 창 뒤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도 저놈이 언제부터 저기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아까 주변을 살필 때는 없었다.


사이드미러로 그가 천천히 버스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난 그의 양손을 살폈다. 아까 이상한 빛의 기운이 넘실거렸던 그 손이다.


지금은 아까 같은 수상한 기운은 보이지 않았다.


놈이 버스 바로 옆까지 다가오자 성희가 주먹을 움켜쥐었고 거실 아이들의 눈빛도 아까와는 달라졌다. 나도 검을 강하게 움켜잡았다.


그런데 사이드미러에 비친 그의 시선이 조금 이상했다.


"어?"


그는 버스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시청의 별관 옆 작은 건물을 향해 있었다.


그는 버스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듯 지나가더니 그 건물 쪽으로 걸어갔다.


"각성자가 아닌가?"


성희의 말이다. 나도 그가 다른 거머리들과 다르게 강한 능력을 보여서 각성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방금 그는 버스를 보지 못하는 것 같은 움직임과 시선으로 지나갔다.


버스를 발견했다면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버스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갈 순 없었을 거다.


"놈도 거머리였네"


내가 중얼거리는 와중에 놈은 그 작은 건물의 철문 앞에 서서 주변을 살폈다.


"행동이 좀 이상한데?"


성희가 그 모습을 수상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여기는 별관 옥상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 지역이다. 그가 별관 쪽 사람들에게 숨기는 게 없다면 굳이 이쪽으로 갈 필요가 없지 않을까?


우리는 숨죽이며 그의 행동을 계속 지켜봤다. 철문으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는 건물 옆의 작은 구석을 비집고 들어갔다. 버스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각이다.


난 하는 수 없이 버스를 천천히 움직여 건물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그가 비집고 들어간 건물 틈 사이가 서서히 눈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그의 뒷모습도 보였다.


우두둑


그때 버스 바퀴에 알 수 없는 잡동사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난 버스를 급하게 멈췄고 우리는 모두 숨을 죽였다. 그리고 그의 뒤통수를 바라봤다.


그는 걸어가던 걸음을 그대로 멈추고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그의 시선이 버스 쪽을 향했다. 하지만 그 시선의 초점은 버스 뒤편 어딘가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건물 틈에서 다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난 버스를 조금 뒤로 물렸다.


두둑


"젠장"


그때 다시 버스 바퀴에 뭔가 걸려 작은 소음이 났다. 난 바로 그의 모습을 살폈다. 그는 그대로 몸이 굳어버린 것같이 가만히 서서 소리가 난 곳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두 번이나 알 수 없는 소리가 났다. 그가 우리 버스의 존재는 알 수 없겠지만 뭔가 수상한 무언가가 근처에 있다는 건 인지했을 것이다.


"누구야!"


그가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저렇게 소리를 지르면 별관 옥상에서도 들리지 않을까?


'나다.'


라고 대답하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참으며 숨소리마저 죽인 채 가만히 있었다.


그가 너무 가까이 있어 버스를 조금 더 뒤로 물리고 싶었으나 또 예상치 못한 소음이 날까 봐 신경 쓰여 가만히 있었다. 그의 바로 코앞에서 또 정체불명의 소리를 낼 수는 없었다.


그가 눈을 번뜩이며 주변을 살펴보는데 갑자기 그의 옆쪽에서 흉측하고 기다란 손이 나타났다.


아···. 손이 아닌가?


날카로운 발톱이 달린 못난이의 앞발이다.


그는 갑자기 나타난 못난이 한 마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옆으로 피했다. 아까 유민이를 잡아갈 때와는 전혀 다른 행동이다.


'약발 떨어졌나?'


생각해보니 놈은 내가 각성자인 것도 눈치챘을 것이다. 그런데 날 쓰러트리기만 하고 유민이만 둘러업고는 사라졌다. 뭔가 쫓기는 사람처럼


'가지고 있던 남은 피가 없었나?'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그가 지금 고작 못난이 한 마리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건 확실해 보였다.


다시 일어날 겨를도 없어 쓰러진 채로 안간힘을 쓰며 간신히 기어가는 그의 모습은 정말 초라해 보였다.


"윽!"


그때 못난이가 놈의 발목을 틀어쥐었다. 날카로운 발톱에 찔린 그의 발목에서 피가 철철 흐르기 시작했다.


[ 1< 0 < 8 ]


액정의 탐지 숫자는 원거리 8마리 근거리 1마리로 나왔다. 중거리가 없으니 갑자기 다른 놈이 나타날 확률은 낮았다.


"다녀올게."


난 검과 방패를 들고 버스 옆문으로 나가 못난이의 등 뒤로 조용히 다가갔다. 놈은 아직 날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못난이가 그 못생긴 입을 벌리며 놈을 뜯어먹으려 고개를 숙였다. 그때 못난이 너머로 놈의 공포에 질린 눈이 시야에 들어왔다.


죽기 일보 직전의 그 눈은 순간 나를 발견하곤 세차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못난이의 흉측한 이빨이 놈이 허벅지에 닿을 무렵 내가 조용히 말했다.


"살려줄까?"


그때 놈의 허벅지를 맛있게 뜯어먹으려 더러운 군침을 줄줄 흘리던 못난이가 행동을 멈췄다.


죽기 직전의 놈은 뭐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도 아니었는지 거친 숨을 헐떡거리며 못난이의 날카로운 이빨과 그 너머의 나를 번갈아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 아무런 말도 뱉지 못하고 있었다.


"싫음 말고"


내가 돌아서려 하자 그가 다급하게 외쳤다.


"사···. 살려줘!"


그때 못난이의 날카로운 발톱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나에게 닿기 전에 이미 놈의 두 앞발과 머리가 동시에 잘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괴물의 몸에서 초록의 피가 분수처럼 솟구치더니 바닥에 쓰러져 부들부들 떨고 있는 놈에게 그대로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잠시 후 조각난 못난이는 회색 연기로 흩어지고 코르카 한 개가 바닥에 나타났다.


초록의 피를 그대로 뒤집어쓴 채 바닥에 쓰러져 있던 놈은 몸을 사시나무 떨듯 부들거리며 간신히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그때 바닥의 코르카가 공중으로 솟구치더니 순식간에 버스로 날아가 연료 주입구로 빨려 들어갔다.


그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며 커진 놈의 눈에서 놀란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저···. 저게 뭐야?"

"알 거 없고"


난 놈의 목에 검을 들이대고 물었다.


"어딨어??"

"뭐?"


난 버스 안에서 바라보고 있는 식구들을 향해 잠시 눈짓했다. 그때 성희가 아이들의 눈을 가렸다. 난 바로 놈의 머리를 걷어찼다.


"악!"


난 놈의 흰 말총머리를 꽉 움켜쥐고 놈의 눈을 노려봤다.


"나···. 나는 잡아 오기만···."


내가 놈의 머리를 더욱더 강하게 부여잡자 그는 고통의 신음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아까 넘겼어···. 우리는 잡기만 해···."


놈은 피를 마시는 거에 대해선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었다.


"그 대가로 피를 받고?"


그의 눈이 다시 심하게 흔들렸다.


"그···. 그걸 어떻게?"

"닥치고, 그래서 누구한테 넘겼어?"


그는 잠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내 얼굴만 공포에 질린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다.


"하아. 그냥 내가 직접 알아보지 뭐. 여기 시청 안에 사람들은 그럼 뭐지?"

"그게···."


그때 내 뒤쪽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내가 버스의 성희를 바라보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괴물은 아니다.


난 여전히 피가 흐르고 있는 놈의 발목을 꽉 밟은 채 인기척이 들려온 곳을 살폈다.


"대···. 대장?"


두 명의 사내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사내들의 손에는 어설픈 각목이 들려있다. 저걸로는 못난이는커녕 동네 개 한 마리도 못 잡을 것 같았다.


그들은 바닥에 쓰러져있는 대장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 나와 놈을 번갈아 바라보며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장은 맞나보네"


마른 몸의 청년이 날 바라보며 물었다.


"어떻게 이렇게?"

"왜? 너희 대장이 그렇게 대단해?"


내가 되묻자 마른 청년은 입을 다물더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난 상황이 대략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대장이 능력자 행세를 한 거네, 그래서 너희는 놈을 믿고 따르기로 한 거고, 이상한 약물 같은 걸 보상으로 걸었겠지"


뚱뚱한 청년이 동그란 눈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키는 데로만 잘하면 능력자 그룹으로 넣어준다고 해서···."


그때 발목을 움켜쥐고 끙끙거리던 놈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닥쳐 이 새끼야!"


난 어이가 없어 놈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 청년들은 아직 아저씨 편 아닌가? 왜 태도가 그따위세요?"


청년들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난 그들의 마음에 피어나는 불신에 기름을 부었다.


"놈은 능력자가 아니다. 우리는 각성자라고 부르는데 하여튼 그 피를 마시면 잠시 특별한 능력이 생기는 것 같아, 마약 같은 거"


두 청년의 동공이 흔들렸다.


"제대로 된 각성자 피는 혼자만 몰래 마시고 각성자 행세를 한 거지, 본인 능력 보여주면서 공포를 심어주고 다른 부하들한테는 약하게 조금씩 나눠주면서 부려 먹었겠지"


내가 발에 더욱 힘을 주며 놈을 밟자 큰 비명이 욕과 함께 터져 나왔다.


"끄아악 그만해! 개새끼야!"


하지만 난 무표정하게 놈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근데 아까 언덕에서 다친 동료들은 왜 다 죽였어?"


청년들의 눈이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는 눈빛이었다가 점점 분노로 바뀌기 시작했다.


"아까는 괴물에 죽었다고 하셨는데···."


그때 내가 쐬기를 막았다.


"비옷 입은 아가씨, 노란 머리 청년, 야구 모자 아저씨···. 더 말할까?"


그때 뚱뚱한 청년의 큰 발이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순식간에 내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빠아악!


그리고 놈의 머리가 순식간에 바닥으로 처박혔다.


"끄윽···. 이 새끼가 죽으려고"


바닥에 쓰러져 버둥거리면서도 놈은 계속 그 간사한 입술을 움직이며 쓰레기 같은 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퍽!


그때 깡마른 청년의 발이 놈의 배를 걷어차기 시작했다.


퍽! 퍽! 퍽!


계속 저렇게 맞으면 죽을 텐데


"멈춰"


하지만 두 청년은 이성을 점점 잃어가는 듯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내 목소리 따위는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멈추라고!"


내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두 청년이 놀란 듯 발길질을 멈추고 날 바라봤다.


"아직 죽이면 안 돼"

"네?"


분노로 이글거리는 그들의 눈빛이 날 노려보고 있었다.


"하나 물어볼 게 남았어."


난 검을 쥔 손에 힘을 주며 시선을 다시 아래로 내렸다. 바닥을 기어가는 한 처참한 사기꾼이 시야에 들어왔다.


"누구한테 넘겼지?"


내가 놈의 등을 지그시 밟으며 물었으나 놈은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그 간사한 입술을 다시 비릿하게 움직였다.


"흐흐흐 죽이던가 시발"


저 중년 사내는 나이를 처먹는 동안 어떤 세상에서 살았길래 인성이 저 모양인가 측은한 생각도 들었다. 그때 뒤에서 깡마른 청년의 음성이 들려왔다.


"제가 알아요."


그때 나는 쓰레기 인성 사내의 동공이 커지는 소리가 마치 들리는 것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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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56. 사람들 24.03.21 414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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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1. 반쪽 24.03.07 429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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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148. 승객 24.02.26 447 11 12쪽
147 147. 지각 24.02.23 475 11 12쪽
146 146. 절벽 24.02.22 445 10 12쪽
145 145. 날파리 24.02.21 453 10 12쪽
144 144. 폭포 너머 24.02.20 449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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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136. 사냥감 24.01.31 513 14 11쪽
135 135. 어비스 24.01.30 519 14 12쪽
134 134. 다른 모드 24.01.29 525 14 12쪽
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5 15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7 15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39 17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4 18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9 15 12쪽
128 128. 강 하류 24.01.19 533 15 12쪽
127 127. 새 24.01.18 530 14 11쪽
126 126. 강릉 24.01.17 555 15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78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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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20-J1. 전조 23.11.02 672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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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6-J1. 분식집 23.10.13 864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10 19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40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60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7 23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7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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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6 26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5 24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6 26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4 22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6 25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8 26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6 24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5 27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6 26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6 24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20 27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20 26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5 32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5 31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96 26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6 30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9 24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7 26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10 26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7 28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92 30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3 30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4 31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8 30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71 30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7 29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3 31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92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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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22 33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61 35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5 35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5 37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9 34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5 37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7 38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43 44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61 38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62 40 12쪽
» 052-J1. 사기꾼 +4 23.07.17 2,358 46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11 44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51 50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5 55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71 53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31 49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74 55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9 56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71 51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9 57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32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32 52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9 52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61 53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7 57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61 55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6 59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40 57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12 64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8 63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40 67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82 66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74 71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5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9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12 67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25 69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51 71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8 67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4,002 70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40 68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40 70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43 71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9 75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9 85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87 84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9 90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9 82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8 89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35 91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702 91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90 98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99 100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82 109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64 114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7,004 110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23 125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20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22 144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61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62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55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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