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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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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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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047-J1. 지붕위의 상념

DUMMY

"마늘쫑?"


성희가 다가오며 말했다.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 바람에 눈가에 살짝 스친 눈물방울이 흘러내렸다.


"우냐?"


성희는 아무리 봐도 남자가 아닐까 싶다. 말이 짧다. 그런데 우직하다. 다시 만났을 때 반가움을 느낄 틈도 없이 위기를 여러 번 겪어서 길게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오히려 그녀의 무심한 성격에 처음에는 서운한 마음도 없진 않았다.


어렸을 때는 정말 밝고 수다스러운 아이였는데 지난 세월 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할아버지 반찬"

"뭐?"


성희가 마늘쫑과 나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냉장고에 반찬 통 더 있다. 아무래도 나머진 식구들 거 같아"


성희가 나머지 반찬통 세 개를 꺼내어 테이블에 놓았다. 반찬통 뚜껑이 흐릿한 반투명이라 안의 내용물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작은 성희가 반찬통 하나를 집중해서 보더니 이내 뚜껑을 열었다.


"엄···. 마···."


살짝 울먹이는 목소리로 엄마를 부르던 아이가 내려다보고 있는 건 비엔나소시지 볶음이었다.


"피망 싫다고 했는데"


아이는 포크로 작은 소시지를 하나 꺼내서 입에 넣더니 우물거리며 말했다.


"엄마가···. 엄마가···."


성운이는 동생의 그 모습을 무표정하게 지켜보더니 다른 반찬통의 뚜껑을 열었다. 그 안에는 계란말이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케첩까지 뿌려진 채로


성운이는 계란말이를 한참이나 말없이 바라보더니 이내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먹어보지도 않고 엄마의 반찬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케첩이 뿌려진 방식 같은 건가?


성희가 즉석밥을 내려놓았다.


"삼겹살은 좀 걸린다. 밥부터 먹자"

"넌 안 열어봐?"


성희는 남은 한 개의 반찬통을 열지 않고 다시 냉장고에 넣었다.


"나중에"


난 더는 물어보지 않았다. 엄마의 반찬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조금은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반찬통 자체가 리필되는 건 아닌 거 같았다. 다시 냉장고를 열었을 때는 반찬통이 보이지 않았다.


'내용물만 리필?'


자꾸 생기는 궁금증을 삼키며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언덕 아래에서 여전히 반쯤 잠들어 있는 것 같은 거대한 검은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다시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 모양새다.


아이들은 엄마의 반찬을 큰 감정의 동요 없이 맛있게 먹었다. 어떻게 이 반찬들이 냉장고에서 나타났는지도 물어보지 않았다.


세상이 뒤집히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바뀐 세상에, 그리고 신기한 버스에 아이들은 이미 적응하고 있었다.


마법 같은 반찬으로 밥을 다 비우고 나서야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던 삼겹살이 다 익었다.


"먹을 수 있지?"


성희의 말이다. 아이들과 나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난 냉장고에서 새로 등장한 소주를 꺼냈다.


성희가 잘라놓은 고기를 몇 점 따로 담아 소주와 검을 챙겨 들고 뒤쪽 계단을 이용해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저 밤바람 속에서 소주 한잔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지붕에 테이블과 의자도 생겼다. 난간도 이전보다 높다.


물론 좀 전까지만 해도 버스 근처에 강력한 인간형 괴물이 있었다는 게 조금 소름 끼치긴 했지만, 이 정도 위험은 오늘 밤에는 감수하고 싶다.


멀리 언덕 아래에 그르렁 소리조차 잠잠해진 거대한 덩치들이 어렴풋이 보였다.


하늘에는 멸망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별들이 수없이 반짝이고 있었다.


'저게 은하수였나'


소주 한잔에 삼겹살 한 점을 집어 먹으니 작은 행복감이 밀려왔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어두운 숲속에서 불어와 내 귓불을 스치고 지나간다.


언제 어디서 괴물이 나타날지 모르고, 거대 괴물이 근처에서 잠자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한 밤이다. 소주 한 잔에 이렇게 긴장이 풀려도 되나 싶지만 난 버스와 가족을 믿는다.


사실 어느 정도 안심하고 지붕에 올라온 이유는 아까 지붕 위에 처음 올랐을 때 작은 액정 화면이 있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작은 액정에도 필요한 정보는 전부 표시되고 있었다. 괴물 탐지 숫자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지붕 위에서도 놈들을 터트려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믿음직한 포탑이 내 눈앞에 바로 보인다. 코르카를 소모하더라도 좀 전에 처음 사용해본 녀석의 위력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게다가 날 따라 올라온 성희의 모습을 보니 더 안심되었다. 무릎 식신이라고 생각으로 놀리긴 했지만 믿음직한 친구다.


"혼자 한 병 다 마시려고?"

"아니"


그녀 손에는 맥주와 구운 소시지 접시가 들려있었다.


"애들은?"

"배부르대."


난 소시지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어?"

"다르지?"


진화 이전에 먹던 소시지와 맛이 완전히 달랐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랄까


그때 테이블에 올려진 빈 맥주잔을 발견했다. 난 바로 소주를 약간 부은 다음 맥주를 따랐다.


"내 껀데"

"하나 더 가져와"


소맥을 부르는 소시지다. 이건 안 말아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


"형! 맛있겠어요!"


그때 언덕 아래쪽에서 익숙한 음성이 들려왔다. 지붕의 액정으로 우측 조명 버튼을 터치하니 바로 불이 들어왔다. 유민이의 꼴이 말이 아니었다.


"올라와, 같이 먹자"

"씻고 갈게요"


바로 옆이 유민이가 애용하는 약수터다. 잠시 후 그는 물을 뚝뚝 흘리며 버스 지붕으로 올라왔다.


그때 성희가 버스 아래로 다시 내려가더니 쟁반에 뭔가를 잔뜩 담아서 올라왔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놨던 거"


치킨 너겟이었다. 그리고 오렌지주스, 바나나, 사과 등과 맥주 한 캔을 더 가져왔다.


"넌 주스 마셔"

"하하 네!"

"아참 너희 형은?"


그렇게 묻고 있는데 버스 지붕 끝에 앉아서 우리를 지켜보는 붉은 두 개의 눈을 발견했다. 테이블에 합류는 하지 않은 채 거리를 두고 그렇게 조촐한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다.


"어? 접촉 파괴는? 탐지 숫자는?"


난 황급히 옆의 액정을 확인했다. 근접의 숫자는 0이었고 접촉 파괴는 켜져 있었다. 다시 고개를 돌리니 지붕 끝에 앉아있는 유민이 형도 그대로다.


"휴, 다행이다."


이제 유민이 형은 괴물로 인식하지 않는 듯했다. 잠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니 유민이가 입가에 소시지 육즙을 흘리며 소리쳤다.


"이거 무슨 소시지에요? 엄청나요!"


유민이의 감탄사를 들으며 나도 다시 한입 베어 물었다. 진한 육즙이 입안 가득 머물며 절로 얼굴에서 미소가 떠오르는 맛이었다.


"혹시 밥 있어요?"


유민이의 질문이다. 이번엔 내가 일어났다.


"즉석밥 데워줄게."


거실로 내려가니 아이들이 과자를 먹고 있었다. 보통 이럴 땐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게 자연스러운데 고요함 속에서 아이들은 어두운 창밖을 보며 와사삭 소리만 내고 있었다.


"심심해?"

"아니요"


과자를 먹는 행위와 그 맛에 더더욱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다. 만약 뭔가를 보면서 먹고 있었다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멸망 이전에 동시에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하고 있었나보다,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면 뭔가 허전하고, 그래서 자꾸 뭔가를 찾게 되는 행동을 했다.


온전히 하나에만 집중해서 제대로 생각하고 곱씹으며 느낄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이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일상의 진한 육즙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소주가 독했나 보다


난 햇반 두 개를 돌려 지붕으로 올라갔다. 십 대 남학생인 유민이는 정말 잘 먹는다. 나도 저 나이대에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너무 빨리 꺼졌던 기억이 난다.


"동네는 별일 없고?"

"네, 괴물들 난리 통에 다들 놀라긴 했지만 부서진 빌라 건물은 원래 아무도 없던 곳이라"

"다행이다. 아참 아까 줄 게 있다고 집에 들르라고 했었지?"


유민이는 입안 가득 음식을 우물거리며 잠시 뭔가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내 대답했다.


"아! 맞다! 방 정리하다가 애들 장난감을 발견해서요. 예전에 애들이 집에서 놀다가 두고 간 거"

"아 그래?"


작지만 좋은 소식이다.


"애들이 좋아하겠네!"


그때 액정에 깜박이는 문구를 이제 발견했다. 언제부터 저 문구가 나왔었는지는 모르겠다.


<탑승객을 등록하시겠습니까? (예/아니오)>


유민이가 버스 지붕에 있어서 나온 메시지인가? 지붕에서만 그런 건 아닐 테고 일정 거리나 혹은 버스에 닿아있으면 나오는 것 같다.


난 슬쩍 액정을 살펴보는 척하며 [아니오]를 눌렀다.


복합적인 이유였다. 유민이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탑승객 추가는 신중해야 한다. 게다가 그도 원하는 게 아니다. 그는 가족을 지켜야 하고 나 또한 다르지 않았다.


입가에 밥풀을 붙이고 있는 유민이가 날 보며 입을 열었다.


"그런데 그 식충식물 같은 게 여기 말고 더 있겠죠?"

"그렇겠지"

"식물이 괴물들 다 잡아먹으면 좋을 텐데"

"꺽다리나 못난이는 못 먹을걸"


유민이는 괴물의 이름을 듣고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피식 웃었다.


"크크 이름이 절묘하네요. 좀 노티 나긴 하지만"

"뭐?"

"하하하 아녜요"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소리다. 그러고 보니 내가 어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얼마나 있었을까?


다시금 생각해보니 어른이 되고 나서는 사람들과의 인연이 거의 없었던 거 같다.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은 사무적인 대화만 나누던 동료나 선후배들, 자취방 주인아주머니, 단골 편의점 그리고 말 없는 미용실과 내가 누군지 기억도 못 하는 수많은 가게


모두 얇고 평면적인 사람들과의 대화뿐이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시는 할아버지와 대화 없이 이십 년 가까이 살았고 집에서 독립하고부터는 형식적이거나 업무적인 대화만 하고 살았다. 그게 내 30년의 인연이었다.


'그래서 노티가 나나?'


갑자기 급 우울해졌다. 선선하게 불던 기분 좋던 바람은 이제 무심하고 차갑게 느껴졌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반짝이는 수많은 별은 이제 날 비웃는 것처럼 보였다.


성희가 무뚝뚝하고 살가운 대화를 나와 하지 못했던 건 그녀가 그런 게 아니라 내가 그런 대화를 해본 적이 없어서는 아니었을까?


세상이 멸망하고 나서야 나는 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뭔 생각을 그렇게 다양한 표정으로 해?"


성희가 내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고 있었는지 표정에서 좀 전의 생각들을 모두 읽었던 것 같은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형, 전 가볼게요. 잘 먹었어요. 조심하세요."


유민이는 부모님 걱정에 집으로 돌아가고 그의 뒤로 붉은 눈 두 개가 따라나섰다.


난 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어렸을 때 나 어땠어?"

"뭐?"


성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잠시 짓더니 이내 묘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내 목숨"


갑작스럽게 진지한 표정의 그녀가 낯설게 느껴졌다.


"네가 두 번 살렸어."

"뭐?"


내가 잊은 뭔가가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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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미소 24.02.14 495 13 12쪽
139 139. 악마의 숨결 24.02.13 483 13 13쪽
138 138. 검은 숲 24.02.02 509 14 12쪽
137 137. 밥 24.02.01 496 14 13쪽
136 136. 사냥감 24.01.31 513 14 11쪽
135 135. 어비스 24.01.30 519 14 12쪽
134 134. 다른 모드 24.01.29 525 14 12쪽
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5 15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7 15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39 17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4 18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9 15 12쪽
128 128. 강 하류 24.01.19 533 15 12쪽
127 127. 새 24.01.18 530 14 11쪽
126 126. 강릉 24.01.17 555 15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78 17 12쪽
124 124. 너머의 세상 +2 24.01.15 606 15 12쪽
123 123-J1. 이야기 23.11.07 644 19 11쪽
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55 15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61 17 12쪽
120 120-J1. 전조 23.11.02 672 19 12쪽
119 119-J1. 인연 23.11.01 673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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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2-J1. 괴물 23.10.23 746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85 16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801 19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24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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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7-J1. 붉은 거미 +2 23.10.16 864 18 12쪽
106 106-J1. 분식집 23.10.13 864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10 19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40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60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7 23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7 25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4 24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7 22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8 21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9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9 22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48 22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76 26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7 24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6 26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5 24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6 26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4 22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6 25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7 26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6 24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5 27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6 26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6 24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20 27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20 26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5 32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5 31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96 26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6 30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8 24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7 26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10 26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7 28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92 30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3 30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4 31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8 30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71 30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7 29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3 31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91 36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72 35 12쪽
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2,006 31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22 33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61 35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5 35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5 37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9 34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5 37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7 38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43 44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61 38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62 40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7 46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11 44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50 50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5 55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71 53 12쪽
»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31 49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74 55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9 56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71 51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9 57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32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32 52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9 52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60 53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7 57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61 55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6 59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40 57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12 64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8 63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40 67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82 66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74 71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5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9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11 67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25 69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51 71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8 67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4,002 70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40 68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40 70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43 71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9 75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9 85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87 84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9 90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9 82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8 89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35 91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702 91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90 98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99 100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82 109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64 114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7,004 110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23 125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20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22 144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61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62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55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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