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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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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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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1화 오광수

DUMMY

긴 속눈썹이 자라난 고혹적인 눈을 찡긋거렸다.


“알지? 우리 들어가서 잘해 보자고. 혹시 알아? 잘하면 내가 한번 줄지?”


야릇한 눈빛으로 눈웃음을 살살 흘리는 여자의 구애에도 남구는 표정 변화가 전혀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까무잡잡한 여자보다도 더욱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발그스름한 입술을 아무런 말도 없이 꾹 다물고만 있었다.


여자는 가볍게 자신의 말을 씹는 남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군침 도는 먹잇감을 바라보듯 몽글한 혀로 빨간 입술을 핥으며 순간 희번덕 눈을 빛냈다.

아무도 모르게 희번덕 눈빛을 빛낸 것은 남구가 먼저였다.


여자가 가게로 발을 들이자마자 자동 반사적으로 선글라스 속 까만 눈동자가 구르며 여자의 전신 곳곳을 분주하게 돌아다녔었다.


허리에 산악 장비를 차고 있었다.

야외 테이블에는 벗어 놓은 배낭 옆으로 로프 액세스용 안전벨트가 굴러다녔다.


‘지금까지 산에서 살았군. 절벽에 은신처를 마련한 모양이네?’


수면 중 크리처나 좀비의 습격에 대비해 절벽 낭떠러지에 은신처를 마련했다면 여태 혼자 지냈다는 의미였다.

아무리 출중한 사람이라도 이런 세상에서 혼자 지낸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육체적 고통보다 더한 것이 정신적 스트레스였다.

이곳에 있는 모두는 척 봐도 범상치 않은 사람들이지만 까무잡잡한 여자는 유별나 보였다.


여자가 착용한 피켈이 눈길을 끌었다.

피켈의 낫처럼 휘어진 머리 부분에 머리카락이 핏자국과 함께 눌어붙어 있었다.


좀비의 대가리를 찍은 탓이라고 하기에는 석연치 않았다.

피켈은 좀비를 사냥하기에 적합한 연장이 아니었다.


산악 용품인 만큼 바위틈에 한 번 박히면 잘 빠지지 않도록 톱니가 달린 구조였기 때문이다.

피켈이 좀비 대가리에 박힌다면 똑같이 작용할 것이다.


둘둘 감아서 착용한 로프에도 얼룩덜룩한 핏자국이 흥건히 배어 있었다.

여자의 전신을 훑은 남구의 눈동자가 쭉 올라가 눈을 맞추었다.


‘아주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네요? 사람 가지고 노는 게 재미있나요?’


로프의 상태로 봐서는 꽤 오랜 시간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타입 같았다.

대답도 없이 선글라스의 새까만 유리알을 통해 눈만 맞춰오는 남구의 서늘한 눈빛에 여자가 잠시 흠칫거렸다.


하지만 순간에 불과할 뿐이었다.

말이 씹힌 뒤 여자의 눈꼬리가 살짝 치솟았지만, 지금도 여전히 매혹적으로 웃고 있었다.


여자는 남구의 싸늘한 눈빛에도 표정 변화가 그다지 없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 열었다.


“왜? 내가 그렇게 예뻐? 뭘 그렇게 빤히 봐? 이 오빠 눈빛, 엄청 시원하네?”


볼 빨간 남자가 희미하게 웃으며 여자를 놀렸다.


“퇴짜 맞은 거야?”


까무잡잡한 여자가 피식 웃는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고 남구를 세심한 눈초리로 살피면서 말했다.


“혹시, 선글라스 오빠! 오빠 아니고 언니야?”


남구가 이제는 관심도 없다는 듯 다시 중국집 메뉴로 고개를 돌리고 생각에 잠겼다.


‘은성이도 이번 소환에 뽑혔을까? 과거와 똑같이 진행된다면 그 통 큰 족속이 이번에도 은성이 이끄는 무리 전부를 한꺼번에 소환하겠지?’


은성을 따르던 그 모든 사람을 전부 합한다고 해도 은성 한 명을 데려가기 위해 투자된 생명 에너지값에 비교조차 되지 않을 것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진행될지도 몰랐다.

남구로 인해 진행 과정이 상당 부분 다르게 비틀렸기에 어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었다.

얇고 높은음의 목소리에 남구의 상념이 깨졌다.


“이 오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남았지? 사회성이 제론데?”


여자가 눈웃음을 살살 지으며 남구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궁금해 미치겠다는 듯 고개까지 갸웃거렸다.


‘이 사이코패스야! 그래도 난 절벽에 매달려 혼자 살진 않았어. 누가 누구 사회성을 논하는 거야? 어이가 없네?’


“풋!”


남구가 조소를 터트렸다.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남구의 비웃음에 여자의 미간이 움찔거렸다.

하지만 태연하게 입을 놀렸다.


“어? 오빠, 웃을 줄도 알아?”


까무잡잡한 여자가 볼 빨간 남자에게 시선을 돌려 남구를 턱짓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이 오빠, 전에도 웃는 거 봤어요? 난 무슨 귀가 먹은 줄 알았네?”


대답하는 볼 빨간 남자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큭큭, 웃기는 하더군. 좀 살벌하게 웃어서 그렇지!”


여자의 표정에 살짝 기분 나쁜 기색이 떠올랐다.

그에 따라 목소리에도 한기가 섞여 들었다.


“근데 어느 포인트가 재밌어서 쪼갠 건지 영 감이 안 오네?”


남구가 치켜올린 한쪽 입꼬리를 내리지 않은 채 착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 좀 앵앵거리고 꺼져라!”


기습적인 막말을 들어버린 여자가 남구를 휘둥그레진 눈으로 바라봤다.

이 타이밍에 이런 말을 들을 줄은 전혀 예상도 하지 못했다.


이런 심한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었다.

특히나 바뀐 몸은 엄청난 몸매에 상당한 미모를 자랑했다.

이제까지 단 한 명도 자신을 거부하지 못했었다.


이건 거부의 차원이 아니었다.

기분을 정말 더럽게 만드는 죽어 마땅한 막말이었다.

말문이 막힌 채 우두커니 서 있는 여자에게 남구의 말이 이어졌다.


“사내새끼가 미쳤어? 왜 자꾸 예쁜 척이야? 역겨워 죽겠네!”


“헉!”


까무잡잡한 여자는 휘둥그레진 눈을 더욱 부릅뜨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죽이고 싶어 미칠 것 같았지만 자기도 모르게 변명하고 있었다.


“나, 나 여잔데?”


“풋! 꼴값 떨고 있네! 결계만 아니었으면 너 벌써 골로 갔어.”


잠시 어리둥절해 있던 여자의 표정이 순식간에 표독스러워졌다.

결계가 뭐가 어떻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는 남구의 막말을 이제는 참기 힘들었다.

높은음의 목소리가 폭발하듯 앙칼지게 터져 나왔다.


“이 새끼가 죽고 싶냐? 오냐, 너 안에서 한번 보자? 시간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일단 지금은 살려줄게. 시간 얼마나 남았지?”


여자의 눈동자가 옆으로 살짝 움직였다.


“이제 금방이야! 이따 살려달라고 질질 짜지나 말아?”


볼 빨간 남자가 남구와 여자를 휘적휘적 돌아보며 입꼬리에 웃음을 머금고 흥미롭다는 표정을 떠올렸다.

남구도 비틀린 입꼬리를 삐쭉거리며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저 상판대기가 이제야 기억나네? 이름이 오광수였던가?’


조금 전에야 여자의 얼굴이 아는 얼굴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과거에 몇 번 마주친 기억이 있었다.

지금은 기억 속의 얼굴보다 너무나 앳된 모습이었다.


광수는 자기 이름이 세리라고 주장했지만, 언제가 한번 발설한 본명을 사람들은 잊지 못했다.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던 강자 중의 강자였다.

특히 암살이 주특기였다.


다양한 방법으로 행하는 기습에 아주 특화된 면모를 보였었다.

남구만큼이나 악명을 떨쳤던 인물이었다.


남구는 어쩔 수 없이 척살 대상을 쫓아 다녔다면 저 여자라고 말하기도 남자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광수는 자원해서 일을 즐겼다.


‘하! 오광수! 네 놈을 이런 데서 만나는구나!’


남구가 신기한 물건이라도 발견한 듯 빙글거리며 여자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럴수록 여자의 눈꼬리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까무잡잡한 여자는 눈동자에 번드르르 광채를 흘리며 남구를 잡아먹기라도 할 것처럼 쏘아봤다.

갈수록 진해지는 남구의 조소에 광수의 손이 피켈로 움직였다.


들어가서 죽이려 했지만, 입꼬리를 점점 더 높게 말아 올리는 남구의 얼굴을 보니 지금 당장 대가리를 찍어버려야 속이 풀릴 듯했다.

무기를 뽑으려는 손의 움직임을 뻔히 보고 있던 남구가 순간 시선을 가게 밖으로 돌렸다.


볼 빨간 남자도 마찬가지로 눈을 돌렸다.

광수도 피켈을 잡은 손을 그대로 멈춘 채 문밖을 향해 고개를 휘돌렸다.

그들이 눈을 돌린 곳에서 곧바로 총성이 울려 퍼졌다.


타다다당-


결계 안으로 부리나케 뛰어 들어온 고블린 한 마리가 들어오자마자 총에 맞았다.


“케엑!”


비명을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주저앉은 채 탄환이 날아든 자기 몸을 더듬거렸다.

총알이 박힌 몸은 피 한 방울 튀지 않고 멀쩡했다.


5.56mm NATO 소총탄이 동전처럼 납작해져 바닥으로 후드득 떨어져 내렸다.

이곳을 둘러싼 결계와 마찬가지로 고블린의 몸에도 출렁이는 결계가 떠올랐다가 곧바로 사라졌다.


시간이 멈춘 듯 모두가 눈을 부릅뜨고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총에 맞은 당사자인 고블린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부릅뜨고 멀쩡한 몸뚱어리를 지나 바닥에 수두룩하게 떨어진 납작한 탄두를 내려다봤다.


갑자기 들이친 고블린에 재빨리 반응하며 총을 쏜 자는 더 이상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고블린이 어떤 존재인지, 또 결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바로 한눈에 알아차린 모습이었다.


고블린은 이런 일이 생길 줄 알고 여태 트럭 짐칸에서 시간이 다 될 때까지 미동도 하지 않고 숨어 있었다.

결국에는 총을 맞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결계가 자신을 철저하게 보호했다.

고블린이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니기미! 인제 와서 뒈지는 줄 알았네!”


남들에게 드러낼 수 없는 괴물의 몸으로 밤낮 외로움에 몸을 떨며 숱한 역경을 헤치고 지금까지 악착같이 살아남았는데 시스템의 달랑 한마디에 어이없이 죽을 뻔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다 안배가 되어 있었다.


인간의 말을, 그것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괴물을 처음 목격한 몇몇이 휘둥그레진 눈을 더욱더 부릅뜨며 경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 저건 뭐야?”

“저런 끔찍하게 생긴 괴물은 처음 보는데?”

“저 모습은······. 흔히들 말하는 고블린 같이 생겼군.”


“푸후후후, 하필 얻어도 저런 몸을 얻다니! 나 같으면 때려죽여도 안 가졌을 거야!”

“원래 몸이 곧 죽을 병신이었나 보지.”

“그런 놈이 그 지랄 같은 곳에서 생존했다고?”

“강자 옆에 딱 붙어서 빨대를 꽂았나?”


까무잡잡한 피부에 여자의 몸을 얻은 광수도 사람들과 똑같은 표정이었다.

사람의 말을 하는 고블린도 의아했지만, 그보다 더 의문인 것이 있었다.


방금 들어온 남구가 어떻게 결계에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의문이 가득한 그 얼굴 그대로 남구를 돌아다봤다.

입술을 움찔거리며 씹어 뱉듯 말을 뱉었다.


“너, 너 어떻게 알았어?”


남구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오는 광수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고블린만을 새까만 선글라스 너머로 주시했다.


‘저런 몸으로 잘도 살아남았군.’


고블린은 체격도 인간보다 왜소하고 힘도 그다지 세다고 말할 수 없었다.

게다가 그 흉측한 몰골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못생긴 걸로 치자면 오크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았지만, 고블린이 압도했다.


녹색의 바탕 위에 쪽 째진 눈과 길쭉한 매부리코, 귀밑까지 찢어진 커다란 합죽이 입에 뻐드렁니까지 광대뼈와 턱이 툭 튀어나온 얼굴 안에 모두 담겨 있었다.

꼽추같이 구부정한 자세로 총알을 막아낸 것에 자기도 놀라 가느다란 팔다리를 허우적거렸다.


“보호막이 작동하는 걸 어떻게 알았냐고?”


광수의 카랑하게 울리는 목소리가 고블린이 하늘을 향해 우렁차게 외치는 욕설에 묻혀버렸다.


“이 빌어먹을 개새끼들아! 대체 어떤 염병할 새끼들이 이딴 장난질을 쳐대는지 그 상판대기 한번 구경 좀 해 보자! 당장 나와!”


하늘을 향해 외치는 고블린의 걸쭉한 욕지거리와 동시에 돔이 씌워진 공간 전체가 하얗게 발했다.

시한폭탄의 카운터처럼 빠르게 줄어가던 숫자가 제로로 떨어졌다.


순간 눈이 멀어버릴 것만 같은 강렬한 광채가 사방으로 휘몰아쳤다.

온몸이 조각조각 분쇄되는 아찔한 감각이 느껴졌다.


‘윽! 이 기분을 또 느껴야 한다니!’


맞물린 어금니가 뿌득뿌득 갈렸다.


-으아아아악!

-꺄아아아악!


건너편에 앉아 있던 볼 빨간 남자와 입구 근처에 서 있던 광수가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비명은 볼륨을 낮추듯 서서히 멀어지며 어렴풋해졌다.


‘정신방벽!’


남구는 혹시 몰라 멀어져 가는 의식 속에서도 정신 방벽을 시전했다.

폭사하는 광휘에 삼켜져 육체가 산산이 부서지는 느낌을 끝으로 의식이 날아갔다.


화악- 팟-


간택 받은 아홉 명은 이곳을 보호하던 결계 안에서 휘황찬란하게 휘몰아친 광채와 함께 흔적도 없이 일순간에 사라졌고 공터 주변으로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널브러진 수많은 좀비의 새카맣게 타들어 간 시체만이 기괴한 흔적으로 남아 있었다.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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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2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1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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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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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8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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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3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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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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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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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4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9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8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9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5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9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4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9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60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4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90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10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1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5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3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8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8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7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5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50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6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4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2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2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2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6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7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2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60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7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9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4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2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7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61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51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2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9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4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3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8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21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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