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연재수 :
133 회
조회수 :
150,003
추천수 :
5,805
글자수 :
779,032

작성
22.06.11 18:05
조회
1,334
추천
47
글자
14쪽

36화 아종 (2)

DUMMY

백팩 사이드에 부착한 묵직하고 기다란 칼자루 끝을 잡았다.

팔을 높이 쳐들며 날이 시퍼런 검신을 뽑아냈다.


스르르르릉-


아침 햇살을 번쩍번쩍 반사하며 1m 20cm에 기다랗게 휘어진 장검이 유려한 곡선을 따라 서서히 뽑혀 나왔다.


‘전방 4m.’


귓바퀴가 날아가 버려 피가 뚝뚝 떨어지는 귀를 틀어막고 다시금 느릿느릿 그러나 꾸준하게 다가오는 아종과의 거리였다.


40cm에 이르는 기다란 칼자루의 양쪽 끝을 두 손으로 느슨한 듯 가볍게 쥐고 아종의 미간에 검 끝을 겨누었다.


“후우우우!”


잠시 호흡을 골랐다.

아종의 더디지만 부단한 걸음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단 한 발짝 남아 있었다.

남구가 반 정도 뱉어낸 호흡을 멈추었다.


타닥-


가상의 선상에 아종의 발끝이 닿자마자 득달같이 튀어 나갔다.

탄력 넘치는 단 한 번의 도움닫기는 사정거리의 끝에 치달았다.

곧게 쳐든 검이 벼락처럼 떨어졌다.


쒜에엑-


일도양단의 기세로 내려오는 검신을 아종은 왼편으로 기울이며 내디딘 한 걸음만으로 피해버렸다.

다가올 때의 그 느릿한 걸음과 지금의 한 걸음은 괴리감이 짙었다.


‘너 따위가 내 일검을?’


믿을 수 없이 빠른 몸놀림에 남구의 눈썹 끝이 씰긋거렸다.

몸을 피한 아종의 오른손 손톱이 얼굴로 쏜살같이 뻗쳐 왔다.


타악-


왼쪽 팔꿈치를 들어 아종의 뻗치는 팔뚝을 머리 위로 쳐올렸다.

이어 한껏 들려 올라간 칼자루 끝부분으로 이마를 내리찍었다.


빠악-


“캬악!”


아종이 검두에 얻어맞은 충격에 밀려 한참을 뒷걸음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털썩-


‘아무리 빨라도 몸이 붙은 상태에서는 회피가 불가하지.’


남구가 곧바로 쫓아 검 끝을 머리 위로 또 한 번 치켜세웠다.

아종은 앉은 자세에서 후다닥 손과 발로 체중을 밀어내더니 날 듯이 물러났다.

높이 들어 올린 검을 내릴 생각도 못 하고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하!”


이미 한참 물러난 아종을 멀거니 보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하, 하하!”


좀비 따위에게 속도에서 밀릴 줄은 몰랐다.


‘뭐, 저런······. 어이가 없네? 대체 얼마나 처먹은 거니? 사람을 얼마나 잡아먹었길래 저리 빠르지?’


감각 능력에 더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르기를 보이는 근력까지.

저 정도면 LP를 엄청나게 쏟아 부었을 것이다.


아무리 LP의 효율이 높게 적용됐다고 해도 겨우 5일이었다.

닷새 동안 잡아먹어도 너무 많이 잡아먹었다.


‘이거 거의 나만큼 해치운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종은 남구의 위용에 경계심이 최고조에 달해버렸다.

자아를 인지한 지 5일밖에는 안 되었지만, 그동안 자신보다 강한 생명체는 단 하나도 없었다.


모두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손쉬워졌었다.

이런 먹잇감은 처음 보았다.

아종의 표정에서도 소름 돋치게 하던 웃음기가 사라졌다.


한쪽 귀가 잘려 나갔으며 이마가 깨져 팅팅 부어올랐고 얼굴 가득 검붉은 피를 뒤집어썼다.

인상이 잔뜩 구겨지며 꿈에 나타날까 무섭도록 사악해졌다.


눈꼬리를 치켜세우며 부릅뜨자 눈알 대부분인 흰자위가 더욱 도드라졌다.

번들거리는 광채가 뒤룩뒤룩 움직이는 넓은 흰자위에서 흘러 다녔다.


좁은 동공은 광기를 줄기줄기 뿜어냈다.

졸도할 만큼 살벌하기 그지없는 형상이었지만 남구는 기다란 검을 어깨 위에 턱 올려놓으며 투덜거렸다.


“아 거, 더럽게 빠르네! 이 쉑, 눈 안 깔아?”


처음 아종의 표정에서 여유가 물씬 풍겨오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여태 이 근방에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해 왔을 것이 분명했다.


사고의 능력을 갖춘 변종 좀비.

먹잇감을 탐색하는 신중한 성격.

청각과 후각, 시각까지 모두 뛰어난 감각.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몸놀림.

LP 보유 현황까지 파악해 골라 먹는 효율성.


‘타고난 사냥꾼이구나!’


신생아가 뛰어다니는 꼴이다.

5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발휘하는 능력이 이 정도라면 LP에 대한 연비가 굉장히 높다는 의미였다.


LP를 조금만 투자해도 능력치가 월등히 많이 오르는 체질.

이런 부류의 아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위협적인 존재로 진화해 갔다.


식수를 구하러 나온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건물 안에 숨죽이고 숨어 있던 이들까지 배가 고프거나 부르거나 입이 궁금하거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쉴 새 없이 사탕 빼먹듯 쏙쏙 집어삼켜 왔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테지.’


남구의 눈동자에서 한기 서린 광채라는 이율배반적 눈빛이 번뜩이며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주변을 얼려버릴 듯 싸늘한 눈빛이 아종의 좁다란 동공을 응시했다.


‘하지만 지금은 단지 애송이!’


살벌하게 번득이는 눈빛을 마주한 아종이 주춤거리며 뒷걸음질 쳤다.

습관적으로 발산하던 살기로 인해 남구의 망막 앞에 텍스트가 떠올랐다.


[한기폭사](寒氣暴死)

[냉혹한 살기로 죽음의 공포를 극대화해 대상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동공(瞳工). 눈동자를 마주 본 대상에게 순간적 또는 지속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려 얼어붙는 듯한 경직 유발]


시스템은 남구가 습관처럼 사용하던 또 하나의 기술을 새로운 스킬로 인지하고 바쁜 작업을 이어갔다.


‘한기폭사’는 정신력이 나약한 상대일수록 더욱 높은 효과를 발휘했다.

태어난 지 5일밖에 안 된 일천한 경험을 가진 좀비 아종은 몸뚱이가 얼어붙은 듯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마땅히 먹잇감에 불과해야 할 인간이 오히려 자신을 뜯어먹어 버릴 것만 같았다.

자신이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


그것은 너무나 두려운 공포였다.

단 한 차례의 공방이었지만 본능이 도망치라고 말하고 있었다.


‘새끼, 도망가려고 하는군.’


아종의 표정이 일변하여 주춤주춤 물러서는 거리만큼 남구는 태연하게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다.


‘네까짓 게 아무리 포식자로 군림했어도 5일 천하란다.’


동네 마실이라도 나온 듯 검을 어깨 위에 척 걸치고 태연하게 걸어 들어가던 남구의 발걸음이 순식간에 땅을 박찼다.


타닥-


동시에 아종도 바닥을 박차며 등을 돌려버린 채 앞만 보고 내뺐다.


‘일소!’


남구가 달려 나가며 왼손을 뻗어 ‘일소’를 전개했다.


‘시전이 안 돼?’


격렬하게 움직이면서는 능력이 발현되지 않았다.

뜀박질을 멈춘다면 순식간에 사정거리를 벗어나 도주할 것이다.


‘중력제어!’


팟-


다시 한번 땅을 박찬 남구가 쏜살같이 쇄도했다.

자신의 몸에 중력제어를 사용한 순간, 형체가 사라진 듯 흐릿해졌다.


잔상을 남기며 섬광처럼 쏘아진 남구가 아종의 등 뒤에 바짝 붙어 검을 쳐들고 나타났다.

마치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았다.

공기가 수직으로 찢어지며 울었다.


쒜에에에엑-


물이 꽉 찬 거죽 찢기는 소리가 뒤를 따랐다.


촤아아악-


몇 발짝 더 달려 나가던 아종의 몸뚱이가 세로로 두 동강 나 관성에 의해 계속 도로를 굴러 나갔다.


핏물이 도로 위에 양 갈래로 나뉘어 몸뚱이를 쫓아 길게 이어졌다.

남구가 바닥을 향해 수평으로 검을 크게 뿌렸다.


촤아아아아-


검붉은 핏물이 아스팔트 위에 커다란 호선을 그리며 흩뿌려졌다.

뿌려지는 핏물의 호선을 따라 남구의 몸도 획 돌아섰다.


일말의 미련도 없이 돌아서서 목표한 건물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아종이 살아 있을 때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노려보던 남구가 두 쪽으로 갈라놓고 난 뒤에는 단 한 차례도 시선을 두지 않았다.


야외에서 좀비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었다.

난감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2 LP 획득]


‘썩을 놈! 제 몸 키우는 데 다 사용했구만.’


아종을 죽이고 습득한 생명 포인트가 달랑 2 LP였다.

못내 아쉬운 표정으로 계속 걸어 나가며 벨트 파우치에서 깨끗한 거즈를 꺼내 허공에 먼지를 펄럭펄럭 털어버린 후 붉어진 검신을 티끌 하나 보이지 않게 꼼꼼히도 문질렀다.


붉은 칼날 위에서 하얀 거즈를 바쁜 손길로 밀고 당기며 건물 출입구 옆 외벽에 등을 붙였다.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출입구를 힐끔거렸다.


손은 부지런히 검신을 닦고 있었지만, 눈은 유리문 안쪽을 면밀하게 들여다보았다.

주시하는 시선을 떼지 않은 채 기다란 검을 백팩 사이드에 수납하는 등 내부 진입을 위해 후다닥 정비를 마쳤다.


‘복도가 뭐 이렇게 길어? 두 마리라······.’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기다란 복도에 단 두 마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 날아가 버린 회칼 두 자루는 회수할 생각 자체가 없었다.

장비를 제 몸처럼 아꼈지만, 상황이 여의찮거나 급할 때면 눈곱만큼의 미련도 두지 않았다.


1층 복도로 통하는 주 출입구의 유리문을 슬며시 젖히며 몸을 밀어 넣던 남구가 뒤쪽을 흘깃 돌아봤다.

남구의 한쪽 입꼬리가 슬그머니 비틀려 올라갔다.


“풋!”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흘리며 혈흔이 채 가시지 않은 해머를 뽑아 들고 복도로 진입했다.

곧장 복도를 서성이던 좀비 두 마리가 남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타다닥- 타다다닥-


서로 경쟁하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려들었다.


“캬아악!”

“크아악!”


복도가 떠나가라 울부짖으며 빠르게 접근했다.


“흡!”


남구의 손끝에서 일직선으로 해머가 떠났다.


붕붕붕붕붕부우웅- 뻐억-


가공할 속도로 뱅글뱅글 돌며 날아간 육중한 해머는 앞선 좀비의 이마를 직격해 깨부수고 하늘 위로 튀어 올랐다.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왕창 깨져나간 대가리에서 뇌수를 사방 천지에 뿌려대며 대자로 뻗어버린 좀비의 시체 옆을 또 다른 한 마리가 전속력으로 스쳐 지났다.

괴성을 내지르며 뛰어올라 남구를 덮쳤다.


“크아아아악!”


남구의 얼굴 정면으로 쩍 벌린 아가리가 들이쳤다.

닥쳐온 머리통을 손바닥으로 밀어붙여 벽면에 처박아 버렸다.


꽈앙- 촤아아악-


순식간에 옆머리가 벽면에 틀어박혀 핏물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페인트 통을 한꺼번에 뿌려버린 듯 터져 나온 혈액이 벽면을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와 함께 좀비의 축 처진 몸뚱이도 스르륵 벽을 타고 내려앉았다.


저벅저벅-


남구는 해머가 떨어진 곳으로 느긋하게 손을 털며 걸어가고 있었으나 고글 안에 까만 눈동자는 복도와 통하는 매장들의 출입문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 부산하게 움직였다.


매장 문이 열려 있던 곳이 두 군데 있었다.

소음에 이끌려 활짝 열린 매장 출입문을 빠져나온 좀비 몇몇이 남구를 돌아보았다.


시작부터 최상의 육체를 얻어 월등한 능력으로 무수한 좀비를 처리해 온 남구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입지를 갖게 되었다.


불공평한 세상에 억하심정을 잔뜩 품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흙수저 중의 흙수저로 살아왔으나 다시 시작된 세상에서 남구의 지위는 금수저나 다름없었다.


‘뭐, 얼마나 되겠어? 까짓거 금방 처리해 줄게.’


남구를 발견한 몇몇 좀비가 곧장 괴성을 내질렀다.


“크아악!”

“캬아아!”


이내 다른 매장의 출입문도 하나둘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를 울리며 열리기 시작했다.

열린 문틈으로 소음에 이끌린 좀비들이 줄을 이었다.


‘으응? 이거 생각보다 너무 많은데? 총성에 다 떠난 거 아니었어?’


공교롭게도 복도에만 없었을 뿐이었다.

지금도 밖에서는 군대의 진격 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건물 내부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는 소음이었다.


좀비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체가 있는 반면 어지간한 소리에는 둔감한 반응을 보이는 개체도 꽤 있었다.


총성과 포성이 고스란히 들려오는 야외에서 서성거리는 좀비 중 군부대의 진격로로 쫓아가지 않는 개체도 상당수 존재했다.


‘이거야 원, 복도에 있던 놈들만 군부대를 쫓아갔나?’


매장 실내에 그대로 머물러 있던 수많은 좀비 떼가 복도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괴성과 소음에 이끌려 이제야 나섰다.


이 건물 안에는 그 크기만큼이나 상당한 숫자의 좀비가 꽉꽉 들어차 있었다.

완전히 좀비 소굴이었다.

떨어진 해머를 주우러 가는 남구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벌집을 건드렸나? 젠장, 개미굴에 들어온 셈이군.’


해머를 주위 들고 허리를 펴자 복도로 쏟아져 나온 좀비들의 시선이 하나둘 남구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매장 출입구를 기어 나온 모든 좀비가 남구를 발견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캬아악!”

“크아아!”

“케에엑!”


곧장 아가리를 크게 벌려 목청이 찢어지라 울부짖었고 그에 따라 더욱 많은 좀비가 복도를 향해 떼로 몰려들었으며 예정된 절차처럼 남구를 이내 발견하고 또 온 힘을 다해 괴성을 내질렀다.


반복되는 연쇄작용이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일어났다.

곧 복도와 이어지는 통로마다 좀비 다수가 앞다투어 밀어닥쳐 좁은 폭의 복도에 줄줄이 집결해 나갔다.


“후유!”


남구가 한숨을 내뱉자 마스크가 배를 볼록하게 내밀었다.


‘이러면 곤란한데······.’


이 건물의 1층은 기다랗게 이어지는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많은 수의 점포가 입점해 있었다.

좁다랗고 긴 복도로 기어 나오는 좀비의 물결은 여전히 끝도 없이 이어졌다.


여러 점포의 비좁은 유리문에서 서로 어깨를 먼저 밀어 넣으려 야단법석을 떨어대며 물밀듯이 밀려 나왔다.


2층에서도 계단을 굴러내리며 엉망진창으로 뒤죽박죽 복도를 향해 달려드는 좀비의 물결이 합류했다.

지하에서도 마찬가지로 밀려 올라왔다.


기가 질릴 정도의 수많은 좀비 떼거리가 복도를 물 샐 틈 없이 채워 나갔다.

복도 안으로 파도가 한꺼번에 밀어닥친 것만 같았다.

남구가 탄식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에라, 아침은 다 먹었군.”


탕비실에서의 행복하고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기대했건만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

복도는 속이 꽉 찬 순대와도 같이 되어버렸다.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마치며 감사 인사 +8 22.09.23 210 0 -
공지 최소 100화 이상, 매일 오후 6시 5분에 올리겠습니다. +2 22.05.11 1,662 0 -
133 133화 에필로그 +23 22.09.23 588 35 10쪽
132 132화 종의 전쟁 종장 +6 22.09.22 553 23 12쪽
131 131화 결전 (3) +2 22.09.21 525 25 12쪽
130 130화 결전 (2) +6 22.09.20 505 27 12쪽
129 129화 결전 (1) +4 22.09.19 529 27 12쪽
128 128화 D-1 +2 22.09.18 566 28 14쪽
127 127화 노다지 시즌2 +4 22.09.17 553 30 14쪽
126 126화 아가씨의 프러포즈 +8 22.09.16 563 26 13쪽
125 125화 인류의 역습 +8 22.09.15 562 28 13쪽
124 124화 최종 점검 (2) +6 22.09.14 573 26 13쪽
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1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0 26 14쪽
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1 27 15쪽
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1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8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4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114 114화 장날 +2 22.09.04 614 23 13쪽
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7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3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1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6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8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106 106화 안전지대 (2) +10 22.08.27 632 31 12쪽
105 105화 안전지대 (1) +12 22.08.26 630 33 13쪽
104 104화 힘이 다가 아니야 +8 22.08.25 637 30 13쪽
103 103화 시방 우리는 수세가 아니라 공세야 +4 22.08.24 642 32 12쪽
102 102화 난전 +12 22.08.23 656 33 13쪽
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1 33 13쪽
100 100화 패턴 빙벽 +22 22.08.14 740 34 12쪽
99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7 34 12쪽
98 98화 일당 비싼 보모 +18 22.08.12 723 34 12쪽
97 97화 우리 안에 대식가 +18 22.08.11 737 34 12쪽
96 96화 거대 미로 +10 22.08.10 747 32 15쪽
95 95화 천사 강림 +8 22.08.09 728 33 13쪽
94 94화 짝짓기 +16 22.08.08 767 34 13쪽
93 93화 이벤트 +12 22.08.07 708 31 13쪽
92 92화 삼계명 +14 22.08.06 717 32 13쪽
91 91화 잡초 제거 +11 22.08.05 733 30 12쪽
90 90화 재회 +22 22.08.04 751 37 12쪽
89 89화 생환 (2) +16 22.08.03 744 32 13쪽
88 88화 생환 (1) +14 22.08.02 767 33 13쪽
87 87화 지옥불 바비큐 +18 22.08.01 773 36 15쪽
86 86화 핵산1 +10 22.07.31 758 34 13쪽
85 85화 복불복 +18 22.07.30 777 37 14쪽
84 84화 단체전 (2) +10 22.07.29 783 35 14쪽
83 83화 단체전 (1) +12 22.07.28 814 34 13쪽
82 82화 빙설 지대 +11 22.07.27 790 36 12쪽
81 81화 어서 와, 마계는 처음이지? +18 22.07.26 798 35 13쪽
80 80화 그놈 +20 22.07.25 809 39 12쪽
79 79화 소환자들 +14 22.07.24 810 39 13쪽
78 78화 1주년 +10 22.07.23 820 34 12쪽
77 77화 룰렛 이용권 +20 22.07.22 811 37 12쪽
76 76화 힐링라이프 (2) +18 22.07.21 834 40 12쪽
75 75화 힐링라이프 (1) +16 22.07.20 864 38 13쪽
74 74화 개막전 +18 22.07.19 871 38 13쪽
73 73화 아가씨께서 환장한 놈 +18 22.07.18 850 38 13쪽
72 72화 마계 +16 22.07.17 856 38 12쪽
71 71화 오광수 +20 22.07.16 881 41 13쪽
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5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80 40 13쪽
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9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4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2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49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9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6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8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9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4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59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4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89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10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0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5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2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7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 36화 아종 (2) +20 22.06.11 1,335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8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5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3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1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0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1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6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6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0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58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6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8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2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1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6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60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7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1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7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3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2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6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8 8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