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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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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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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9화 러브호텔에서 (2)

DUMMY

남구가 야전삽의 평평한 삽머리에 대가리와 몸통이 분리된 청설모 한 마리를 살포시 얹고서 사뿐사뿐 지하로 내려갔다.


53명이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펼쳤던 지하실 철문을 이제 막 깨어난 박 부장이 흥분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열고 있었다.


끼이익-


서서히 열리는 철문을 따라 박 부장의 눈동자도 차츰 커다래졌다.

문이 다 열렸을 때는 끝내 눈알이 빠질 것처럼 부릅떠졌다.


“허어억! 이, 이럴 수가!”


처참한 모습으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50구의 시체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주저앉았다.


“진정하세요.”


남구의 목소리에 박 부장의 고개가 부러질 듯 휘돌았다.


“남, 남구야!”


‘항상 자네라고 존중하며 부르더니, 경황이 없긴 없으시군요.’


“부장님! 냄새나니까 문 닫으세요.”


“사, 살아 있었구나! 정말 다행······. 그, 그래!”


박 부장이 서둘러 철문을 닫았다.


“메모 못 봤어요? 그냥 거기 있으라니까!”


박 부장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얼굴로 하염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물었다.


“보지 못했는데? 여, 여긴 어디지? 나, 난 어떻게 된 거지? 대체 뭐가 뭔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다른 사람들은? 우, 우리 직원들은?”


횡설수설하며 연신 고개를 사방으로 돌려댔다.

자기가 들어도 자기 목소리가 이상한지 손톱이 바짝 선 손으로 연거푸 목을 쓰다듬었다.

공황에 빠진 박 부장과는 전혀 딴판으로 남구의 음성은 차분하기 그지없었다.


“목소리가 듣기 거북하지는 않아요. 남자답고 좋은데요? 울림통이 대단하네요.”


박 부장은 남구의 입에 발린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자기 목을 통해 나오는 소리가 타인의 목소리라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사람의 목소리조차 아니었기에 목덜미를 만지작거리는 손길을 멈추지 못했다.


남구가 듣기에는 바리톤의 굵직한 음성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돈을 내고서라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 만한 목소리였다.


“손발톱이 조금 뾰쪽하고 구강 구조가 사람보다 약간 앞으로 돌출한 것뿐이에요. 털도 좀 많지만 곧 겨울이잖아요.”


박 부장은 입을 헤 벌리고 얼이 빠진 표정으로 남구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혓바닥도 좀 길군요.’


박 부장은 남구의 말에 어이가 없어 연신 휘적거리던 고갯짓도 멈추었다.

엉거주춤 서 있는 박 부장에게 남구의 말이 이어졌다.


“사람하고 다를 게 전혀 없어요. 진화한 뿌리가 다를 뿐이에요. 어쩌면 원숭이보다 늑대가 더 좋을지도 모르죠?”


“그,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남구는 정신없는 박 부장을 계단에 앉히고 의식을 잃은 다음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차근차근 일러주었다.

육체 전이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설명했다.


“부장님이 들어앉은 그 육체는 말이죠. 수십 명이 죽고 죽이는 사투를 벌여가며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던 몸뚱이다 이 말입니다.”


남구가 손가락으로 박 부장을 가리키며 강조했다.


“이 육체가 바로 그런 몸뚱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정말 강한 몸이에요. 그건 제가 보장합니다.”


박 부장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힘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도 크리처보다는 낫구만. 끔찍한 괴물의 몸이지만 죽을 줄 알았는데 산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겠지! 그 많은 사람 중에 생존한 사람이 겨우 4명이라니! 그러니까 우리 직원 중에서는 나와 오정아 대리뿐이라고?”


“네!”


박 부장은 정신적 충격 때문인지 혈액을 너무 많이 잃어서인지 의식을 잃은 시점보다 더 많은 부분을 기억하지 못했다.

박 부장이 침울한 표정으로 자기 손과 몸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장차 이 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우리 아들은 날 어떻게 생각하려나?”


‘산 게 어딥니까? 생사도 모르는 아들내미가 어찌 볼지 그게 다 무슨 소용이라고.’


박 부장이 남구의 얼굴을 보며 의아한 듯 물었다.


“내가 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의식이 없었던 건가? 자네 얼굴에 상처가 다 아물었군. 정말 다행이야! 흉터가 조금 크지만 이게 어딘가! 상처가 너무 깊어서 난 자네가 실명한 줄 알았어.”


“반나절도 안 됐어요.”


“뭐?”


“차차 설명해 드릴게요.”


많이 진정은 되었으나 아직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박 부장을 위해 남구가 위로를 건넸다.


“거울 못 봤죠? 몸에는 털이 수북하지만, 얼굴은 거의 사람과 흡사해요. 주둥이만 조금 튀어나왔을 뿐이에요.”


“으흠!”


박 부장이 개탄의 한숨을 내쉬며 기다란 혓바닥으로 송곳니를 핥았다.


“소, 송곳니가 조금 뾰쪽한 정도? 혀도 좀 길긴 한데······. 그래도 오크보다는 훨씬 나아요. 정말 흉측하게 생긴 놈 있거든요.”


남구가 파우치에서 사각 반짇고리를 꺼내 뚜껑을 열고 그 안에 작은 거울을 보여 주며 내밀었다.

사람과 비슷하다는 남구의 말에 어느 정도 표정이 풀린 박 부장이 살짝 기대감이 깃든 눈빛으로 받아 든 반짇고리의 거울을 비춰보았다.


“어헉! 이, 이런!”


깜짝 놀라 그만 반짇고리를 놓쳐버렸다.

바닥에 충돌하기 직전 딱 멈추었다.

둥둥 떠 있던 반짇고리는 다시 남구의 손으로 빨려들었다.

남구가 반짇고리를 다시 파우치에 넣으며 말했다.


“그 정도는 아닌데? 나름 괜찮게 생겼는데?”


시무룩한 박 부장이 굵직한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기어들어 가는 음성을 발했다.


“으흐흠, 너무 그렇게 위로하려고 하지 말게.”


“사람하고 거의 비슷하지 않아요?”


“어허! 그만 됐다니까!”


남구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지만, 장난을 치는 것으로 받아들인 박 부장은 울컥 화가 치민 듯했다.


“부장님, 원래 몸 들고 오세요. 묻어버리고 다람쥐나 구워 먹죠.”


“허억! 묻, 묻는다고?”


남구는 시종일관 차분했고 박 부장은 시종일관 경악했다.

그들의 대화가 통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었다.


“전에 몸으로 다시 돌아갈 방법은 없으니까 헛된 희망 같은 건 빨리 포기하는 게 좋을 겁니다. 당분간 이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려야겠어요. 주변도 좀 돌아봐야 하고 할 일이 많아요. 옆에 썩어가는 시체를 놓고 지내기는 좀 그렇잖아요?”


“으흠, 그, 그렇기는 하구만.”


“우선 할 일 하고 뭐라도 좀 먹으면서 찬찬히 얘기하도록 하죠.”


“그래, 알았네! 일어나지.”



*



타닥타닥-


적당하게 불이 오른 장작에 껍데기가 홀라당 벗겨진 앙상한 청설모가 머리를 잃은 채 나무꼬챙이에 꿰어 기름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남구가 청설모를 꽂아 놓은 꼬챙이를 뒤집자 튀는 기름에 장작은 칙칙 하얀 연기를 일으켰다.

박 부장은 봉긋하게 오른 3개의 봉분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저기에 자네 몸도 묻혀 있다고?”


남구가 잘라낸 청설모의 대가리를 집어넣은 장작더미를 뒤적뒤적 뒤척이며 말했다.


“네, 뭐 겸사겸사 묻었죠.”


“허어! 정말 자네와 같이 있으면 세상 모든 것이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느껴지네.”


‘수많은 죽음을 지켜보고 매일같이 생사의 경계를 넘다 보면 누구나 그렇게 된답니다.’


남구가 툭 말을 던졌다.


“몸뚱이가 뭐 별건가요?”


손가락으로 자기 머리를 톡톡 쳤다.


“이게 중요한 거죠.”


박 부장이 허탈한 듯 힘없이 웃었다.


“허허! 그렇기는 하구만.”


“아! 몸뚱이도 엄청 중요하네요. 부장님도 이제 힘깨나 쓰실 겁니다. 시신 들고 오는데 힘 하나도 안 들었죠?”


“음, 정말 가볍게 느껴지긴 했네만. 마치 깃털 같다고나 할까?”


“근접전에 있어서 만큼은 라이칸 족이 최강의 전사들이라 할 수 있죠.”


“그래? 난 숨쉬기 운동밖에 안 하고 살던 사람인데.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라이칸은 근력이 어마어마하거든요. 근질이 인간하고는 비교가 안 되죠. 특히 지구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온종일 싸울 수도 있는 종이거든요. 근력에 들어가는 LP 효율도 꽤 좋을 겁니다.”


박 부장이 주먹을 꽉 쥐어 보았다.


“자네 말 대로 몸에서 힘이 불끈불끈 솟는 느낌이야.”


“LP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그대로 하시면 돼요.”


“안 그래도 근력에 몇 개 넣어 보았네. 바로 느껴지더군. 힘도 힘인데 몸에 활력이 넘쳐흐르는 것 같아.”


남구가 손가락으로 박 부장의 가슴팍을 가리켰다.


“아마 그 육체도 십 대 중후반쯤 될 겁니다. 제공된 육체가 거의 그 정도 나이 때니까. 한참 혈기 왕성할 때죠. LP 효율도 가장 좋을 때고.”


“오, 그럼 회춘한 셈인가?”


남구가 고개를 격하게 끄덕거렸다.


“그렇죠. 40년의 세월을 거스른 거라 보면 되겠네요. 외모만 조금 거시기 한 것뿐이지 나쁜 일이 아니라니까요. 득템하신 거라니까! 축하합니다. 흐흐.”


“허허허! 자네는 정말 모르는 게 없어.”


어느새 박 부장이 웃음을 되찾았다.

박 부장의 너털웃음을 보고는 남구도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사람들 눈 때문에 지구에서는 살기 힘들다 뿐이지 솔직히 전 외모도 마음에 듭니다. 아주 사납고 용맹해 보이잖아요?”


“자네 취향 한번 독특하구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신체를 잘 관조해 보세요. 그 몸뚱이의 원래 주인이 지녔던 능력과 기술과 권능이 모두 부장님 것이 될 테니까.”


“음, 참으로 신기한 일이로군. 근데 아까부터 맛있는 냄새가 저쪽에서 나는데······.”


박 부장이 쳐다본 방향으로 남구도 고개를 돌렸다.

아까 봤던 산토끼가 다시 출몰해 있었다.


“흐흐흐, 벌써 하나 터득하셨네요.”


“응? 뭘?”


남구가 코를 만졌다.


“코요 코! 냄새 한 번 기가 막히게 맡으시네!”


‘30스텟까지 올린 나보다 후각은 더 좋은 것 같은데? 개코는 개코구만.’


남구가 토끼를 향해 슬쩍 손을 뻗었다.

손을 뻗은 곳에는 계절을 이기지 못하고 무더기로 떨어진 잎사귀가 지층을 이뤄 겹겹이 쌓여 있었다.


수북하게 깔린 무수한 나뭇잎은 단 한 잎도 까딱하지 않았다.

오직 토끼만이 당겨져 허공을 가르고 쏜살같이 날아왔다.


휘이이이익- 턱-


뻗은 남구의 손아귀에 잿빛을 띤 갈색 털을 가진 토끼의 목덜미가 빨려들었다.


우두둑-


토끼는 손아귀에 잡히자마자 목뼈가 부러져 배 쪽의 하얀 털을 한껏 드러내며 축 늘어졌다.


“고기는 먹고 털은 방한용으로 쓰면 되겠네요. 곧 겨울이니까.”


박 부장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허어! 봐도 봐도 신기해!”


“뭐, 그렇게 신기해하실 것 없어요. 부장님도 몇 가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잘 찾아보세요. 벌써 후각 능력은 발견했잖아요?”


박 부장이 툭 튀어나온 코를 찡끗거렸다.


“그래, 알겠네!”


“후각 능력이 진짜 대단한데요? 확실히 종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네요.”


“그 맛있는 냄새가 토끼였을 줄이야. 이것 참! 적응이 안 되는구만.”


“금방 익숙해질 겁니다. 자기 몸이라는 인식을 빨리하는 게 좋아요.”


박 부장이 손바닥을 펼쳐 앞뒤로 뒤집어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남구가 군용 대검으로 즉석에서 토끼의 가죽을 쭉쭉 벗겨내고 내장을 제거했다.

다 익은 청설모의 자리를 나무 꼬챙이에 새로 꿰어진 토끼가 차지했다.


“청설모가 생각보다 맛있는데?”


박 부장은 살덩이가 쥐꼬리만큼 붙어 있는 뒷다리를 날카로운 앞니로 깨작깨작 조금씩 뜯으면서 생각보다 맛이 좋은지 연신 감탄 했다.


“입맛에 맞아 다행이네요. 근데 라이칸은 웬만한 고기는 다 좋아해요.”


“으흠, 그, 그런가?”


남구가 장작 불 속에 집어넣었던 숯덩이가 다된 청설모의 대가리를 꺼내 들었다.

새까맣게 탄 재를 후후 불어내고 손으로 툭툭 털어 통째로 입안에 쏙 집어넣었다.


와작- 와작-


한입에 뼈째 씹는 남구를 보고 거의 없는 살코기를 조금씩 뜯어 먹던 커다란 주둥이의 움직임이 그대로 멈췄다.


“뼈, 뼈까지 씹어 먹는 거야?”


“이 정도 뼈는 먹을 만합니다. 부장님도 드셔보세요.”


“난 닭 뼈에 붙은 연골도 안 먹는 사람인데.”


“아니? 그 맛있는 걸? 입맛이 변했을지도 몰라요. 한번 드셔보세요. 인간보다 소화력도 더 좋겠죠?”


박 부장이 마지못해 청설모의 뒷다리를 통째로 입 안에 넣었다.


오독- 오도독-


날카로운 이빨 사이에 낀 다리뼈가 순식간에 으스러졌다.


“오호! 생각보다 맛있는데? 골수의 풍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흐흐, 굶어 죽기 싫으면 먹을 수 있는 건 먹을 수 있을 때 다 먹어야죠.”


“허허! 자네는 정말 타고난 서바이버야.”


‘타고 나긴요. 전 타고난 약골이었어요.’


“흐흐, 토끼 생으로 한번 드셔보실래요?”


“에이! 내 아무리 이런 몸이 됐기로서니 생 걸 먹을 수는 없지!”


‘라이칸들은 날것도 잘만 먹던데.’


“그런데 자네, 말이 정말 없는 편인 줄 알았는데 청산유수로구만. 달변이야 달변. 설마 날 위로하려고 애쓰는 건가?”


“흐흐, 위로는요 무슨, 이런 야산이 익숙해서 그럴 겁니다. 그리고 저 할머니랑 있을 때는 온종일 쉬지 않고 얘기했어요. 밖에 나가서는 한마디도 안 하는 날도 있었지만.”


“허어! 그래? 다행이군. 내가 할머니 같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편하다는 뜻이겠지?”


“이제는 할머니같이 새하얗던 머리색이 전부 갈회색으로 바뀌었네요. 좀 아쉬운데요?”


“허허허, 자네 말 대로 내 이 몸으로 잘 살아갈 수 있게 한번 열심히 해보겠네.”


“그래요. 끝까지 버텨 보자고요.”


“그래그래, 잘 부탁하네!”


해는 이제 막 서산으로 꼴깍 넘어가 버렸지만, 마지막 햇살의 황금빛과 붉은 노을은 한창인 듯 어우러져 무르익어가기만 했다.


한 폭의 그림을 배경으로 깊은 산중에서 장작불을 활활 피워놓고 직접 잡은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으니 박 부장의 속마음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한결 나아 보였다.


‘응? 좀 나아 보였는데 왜 저러지?’


박 부장의 귀가 쫑긋쫑긋 기민하게 움직여 댔다.

박 부장의 움직이는 귀를 신기한 듯 보고 있던 남구의 눈동자가 순간 날 선 칼날처럼 날카롭게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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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27화 노다지 시즌2 +4 22.09.17 553 30 14쪽
126 126화 아가씨의 프러포즈 +8 22.09.16 563 26 13쪽
125 125화 인류의 역습 +8 22.09.15 562 28 13쪽
124 124화 최종 점검 (2) +6 22.09.14 573 26 13쪽
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1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0 26 14쪽
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0 27 15쪽
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0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8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2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114 114화 장날 +2 22.09.04 613 23 13쪽
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6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3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1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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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8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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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화 난전 +12 22.08.23 655 33 13쪽
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1 33 13쪽
100 100화 패턴 빙벽 +22 22.08.14 740 34 12쪽
99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6 34 12쪽
98 98화 일당 비싼 보모 +18 22.08.12 723 34 12쪽
97 97화 우리 안에 대식가 +18 22.08.11 735 34 12쪽
96 96화 거대 미로 +10 22.08.10 746 32 15쪽
95 95화 천사 강림 +8 22.08.09 728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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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5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79 40 13쪽
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8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3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2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47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7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8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4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7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8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3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59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3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89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09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0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3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2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5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7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4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1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8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5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3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1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0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1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5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6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0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8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58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6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2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8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2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0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6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58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7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1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7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3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2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6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5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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