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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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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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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DUMMY

남구가 나머지 항생제를 오정아 대리의 허벅지 위에 툭 던져두고 시선을 쌍둥이에게 돌렸다.


“당신은 꿰매고 지혈해도 가망이 없어 보이는데······.”


쌍둥이는 너무나 큰 충격과 상실감에 제 죽음에 대해서 말하는 남구의 얘기에도 무척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힘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자기 몸에 깊게 새겨진 갈고리발톱 자국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초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크흐, 그런가? 그래 보이네.”


“그래 보이긴 뭐가 그래 보여? 농담이야. 감염만 안 된다면 살 수 있을 거야.”


쌍둥이는 어처구니가 없어 가족을 잃은 슬픔도 잠시 잊은 채 휘둥그레진 눈으로 다가온 남구를 쳐다봤다.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선 남구가 불퉁하게 말을 이었다.


“이런 건 또 언제 주워 입었대?”


남구가 갈고리발톱에 찢기고 구겨져 버린 시위 진압용 방호 장구를 피가 흥건한 쌍둥이의 몸에서 끙끙거리며 제거했다.

곧바로 상의는 물론이고 하의마저 북북 찢어버리고는 훌러덩훌러덩 전부 벗겨냈다.


별안간 팬티 한 장만 달랑 남은 꼴이 된 쌍둥이는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싶은 표정이 역력한 얼굴로 남구를 쳐다봤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없이 남구의 손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자신의 할 일만을 해 나갔다.


어느덧 쌍둥이는 눈물을 그치고 남구가 하는 양을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남구가 응급처치를 마치고 도구를 정리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상처 부위가 너무 깊고 넓어. 응급처치를 했다고 해도······. 유감이군.”


쌍둥이가 눈을 가느다랗게 좁히며 이번에는 곤두선 목소리를 발했다.


“설마, 또 농담인가?”


남구가 한쪽 입꼬리를 삐쭉 올리며 씩 웃었다.

쌍둥이의 표정이 사나워졌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지? 어린 놈의 새끼가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쳐?”


쌍둥이가 험악하게 인상을 구기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남구는 여전히 입꼬리를 말아 올린 채 정리를 마치고 일어나며 툭 말을 던졌다.


“사람 목숨, 그게 뭐 별건가? 그렇게 대단한 목숨, 지금 내가 구해준 거 같은데? 생명의 은인한테 말본새하고는.”


“허!”


“그리고 진짜 상처가 깊어서 죽을지도 몰라. 당신 죽으면 저쪽 등짝은 누가 소독해줘? 손이 안 닿잖아! 약 꼬박꼬박 챙겨 먹고 소독이나 제때제때 잘하라고.”


“허, 허어!”


말문이 막힌 쌍둥이가 희귀동물 보는 듯 남구를 신기한 눈으로 쳐다봤다.

남구는 평소 욕을 일상으로 밥 먹듯 먹고 살아온 것처럼 욕을 먹어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쌍둥이의 사나운 기세에도 위축되는 모습이 없었다.

주눅 들기는커녕 심지어 조소를 날렸다.

쌍둥이는 외모로 보나 그간 살아온 행보로 보나 만만찮은 기운을 지닌 사람이었다.


자신을 아이 다루듯 하는 희한한 아이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남구가 한 귀퉁이에 커다란 가방을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어이, 우리가 여기 올 때 병원을 털어 왔어. 의료 가방 이쪽에 놔둘게. 필요한 의약품 죄다 들어 있으니까 다음부터는 저쪽 등짝 당신이 소독해 줘. 하루에 두 번은 해야 해.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을 이어가며 걷던 남구가 지하 매장 한편에 무릎을 꿇어앉았다.

곧 자기 손에 자기 피를 흠뻑 묻혀가며 얼핏 보면 낙서라도 하는 양 바닥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그려 나갔다.


‘손을 베어내지 않아도 핏물이 차고 넘치는구만!’


베테랑 의사처럼 상처 부위를 봉합하던 손으로 지금은 마치 어린아이같이 바닥에 낙서 따위를 하는 남구의 행태에 쌍둥이는 어안이 벙벙했다.


남구는 바닥에 무엇인가를 피 칠 한 손으로 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그려 나갔고 시간이 지날수록 쌍둥이는 전신에 입은 상처의 고통도 느껴지지 못할 만큼 비탄에 젖어갔다.


좀비 떼가 요란하게 셔터를 흔들어대고 쳐대며 떠나가라 괴성을 질렀지만, 쌍둥이의 귀에는 들려오지도 않는 듯했다.


남구가 심기를 자극해 쌍둥이의 눈빛이 잠깐이나마 살아났었지만, 그것도 잠시 슬픔에 잠긴 쌍둥이는 의욕을 잃어 가고 있었다.

남구는 모든 것을 놓아버린 듯한 텅 빈 쌍둥이의 눈빛을 슬쩍 돌아봤다.


‘완전히 동태 눈깔이네?’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알아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신이 죽으면 육체도 따라 죽는 법.

살려는 의지가 없다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쌍둥이는 버티지 못할 수도 있었다.


쌍둥이가 죽으면 등 쪽에 상처를 입은 오정아 대리는 손이 닿지 않아 스스로 치료를 할 수가 없다.

염증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으며 죽을 수 있었다.

그것도 좀비와 시체가 즐비한 이런 곳에서 혼자.


그렇게 된다면 긴 시간 동안 고통에 발버둥 치며 살려낸 남구를 저주할 것이다.

남구가 쌍둥이를 쳐다보지도 않고 여전히 바닥에 손을 놀리며 윽박질렀다.


“어이, 당신! 정신 안 차려? 그냥 죽고 싶은 마음뿐이야? 죽을 때 죽더라도 등짝은 소독해 주고 죽으라고.”


“······.”


쌍둥이는 어린아이가 거침없는 말투로 자신에게 입을 놀리는 모습에 발끈 화가 났다.

울컥 올라오는 반발심을 간신히 참아 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덕분에 실의에 빠져 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추스를 수 있었다.

미간을 좁히고 눈살을 찌푸려가며 매우 신중하게 뭔가를 그려 나가는 남구에게 쌍둥이가 닫고 있던 입을 열었다.


“꼬맹이, 너야말로 말투가 그게 뭐냐? 한참 형한테 어이라니? 당신이라니?”


남구가 손을 놀리는 것에만 집중하며 툭 말을 뱉었다.


“왜? 형이라고 불러줘?”


“허, 참! 근데 낙서가 그렇게 재미있냐?”


남구는 비틀린 웃음으로 때우고 바닥에 그림을 그려 나갈 뿐이었다.

그런 남구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쌍둥이가 조금은 남구의 스타일에 적응이 됐는지 진지해진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어린놈이 싸가지는 없어도 싸움 하나는 기가 막히던데, 총부터 칼까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야. 나도 어디 가서 밀리진 않는데 말이야. 베테랑들을 많이 만나 봤지만 너 같은 놈은 또 처음 보네?”


쌍둥이는 남구에게 흥미가 동한 듯 말을 시작하면서부터 무기력했던 모습이 차차 지워져갔다.


“당신도······. 그쪽도 나름 괜찮았어. 쓸만하던데?”


“허! 그놈 참, 재미있는 놈이네?”


해외파병까지 다녀온 자신에게 일개 고등학생이 쓸만하다고 말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낙서에 열중하는 남구에게 쌍둥이가 걱정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상처가 심한데 넌 치료 안 해? 내가 해줄 게 이리 와 봐.”


“됐어.”


“그러지 말고 이리 와! 그대로 내버려 두면 죽어!”


이후 남구는 아무런 말도 없이 입을 닫고 바닥에 손을 놀리는 데만 집중했다.

쌍둥이가 계속 권유 해 보았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하는 수 없이 쌍둥이가 화제를 돌렸다.


“날 왜 여기 데려다 놨지? 숨이 붙어 있던 사람은 나 말고도 있었을 텐데?”


남구는 계속 바닥에 손을 놀리며 이제야 입을 열었다.


“개중 살 가망이 있어 보였거든. 만약 죽어도 좀비는 되지 말라고 데려온 거야.”


“흠, 그렇군. 내가 고맙다고 해야겠군.”


“이제 둘이 잘살아 보라고. 여기 먹을 것은 널렸으니까 당분간 살 만할 거야. 치료 잘하고.”


일어서는 남구를 보며 쌍둥이가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어디가? 꼭 어디 갈 사람처럼 말하네?”


남구가 묵묵히 묶어 둔 좀비에게 다가가더니 손을 뻗었다.


“캬아아아아!”


갑자기 괴성을 쏟아내는 좀비의 몸뚱이에서 찬란한 빛의 실타래가 무수히 뽑혀 나와 남구의 뻗은 손아귀로 빨려들었다.


우우우웅-


전자기가 발생하듯 묘한 소음을 발하며 길고 굵직하게 배배 꼬인 빛줄기가 출렁출렁 요동쳤다.

굵어진 빛줄기는 점점 속도를 높여 남구의 손아귀로 흘러들었다.


“어?”

“어머?”


둘은 생전 처음 보는 괴이한 초자연적 현상에 늘어져 있던 몸을 뻔쩍 곧추세우고 휘둥그레 눈을 떴다.

성스러울 정도로 순백의 찬란한 빛줄기에 절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잠시 넋을 잃고 멍하니 보고 있던 쌍둥이와 오정아 대리가 함박같이 벌린 입으로 기함했다.


“헉! 저, 저게 뭐야?”

“어, 어머! 남구야!”


팔다리가 잘린 채 묶여 있던 좀비의 몸뚱이가 바싹 말라가며 눈에 띄게 그 부피를 쪼그라뜨렸다.

그에 따라 남구의 상처가 급속도로 아물어갔다.


허벅지에 콩알만 하게 뚫린 구멍에서 탄환이 밀려 나왔다.

잇따라 총상을 입은 엉덩이와 어깨에서도 차오르고 돋아나는 새살에 밀려 탄환이 저절로 빠져나와 바닥으로 떨어졌다.


툭- 툭툭툭- 툭툭-


쌍둥이가 경악한 표정으로 남구를 바라봤다.

바닥에 떨어진 탄환은 5발이나 되었다.

방탄조끼의 플레이트가 보호한 상체 주요 부위를 제외하면 남구는 전신에 총상을 입고 있었다.


사지를 비롯해 얼굴까지 갈고리발톱에 찢기고도 아픈 내색 하나 없이 잘도 버틴다 생각했는데 하물며 전신에 총알을 품고 저리 멀쩡하게 돌아다녔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쌍둥이의 떨리는 목소리가 저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아, 아니? 총에 다섯 발이나 맞았던 거야?”


‘그래, 어떤 미친년 때문에 골로 갈 뻔했단다. 관통된 것까지하면 더 됩니다요.’


“대체 어, 어떻게 버티고 있었던 거지?”


‘그리 놀랄 건 없단다. 내 내구력과 회복력이 너 보다 다섯 배는 더 높거든.’


옴짝달싹 못 하고 고통에 겨워하다가 숨이 끊어진 좀비의 시체는 말라비틀어지다 못해 쩍쩍 갈라지더니 머리가 떨어져 나가고 군데군데 부스스 부스러졌다.

백색 빛줄기가 손아귀로 모두 빨려들자 남구의 입이 벌어졌다.


“후우우우우우우!”


숨을 기다랗게 뱉어내는 입과 코에서 핏물 대신 하얀 기체가 숨결에 따라 연기처럼 흩날리다 아스라이 사라졌다.


전신의 무수한 상처에서 배어 나오던 출혈이 멈춘 것은 물론이거니와 볼록한 흉터를 남기기는 했지만 모두 깔끔하게 아물어 있었다.

줄기줄기 흉측하게 갈라져 버린 얼굴도 깊게 파인 상처가 맞붙어 있었다.


‘효과는 정말 탁월한데 아쉽단 말이야.’


일소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킬 효과를 지닌 대신 사용 여건이 매우 까다로웠다.

시전 중일 때는 움직일 수 없다는 점과 긴 시전 시간 때문에 다수의 적을 상대로 쓰기가 곤란했다.


어찌 보면 일 대 일에 특화된 면모를 보였다.

중력제어는 큰 데미지를 주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지녔다.


‘너희는 참 상반된 성격이구나! 언젠가는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중력제어와 마구 퍼붓는 일소를 완성하는 날이 오겠지!’


이마부터 눈썹을 자나 광대까지 길게 베어진 흉터가 꿈틀거리며 감겼던 왼쪽 눈이 서서히 뜨였다.

길쭉한 흉터 안에서 눈알이 뙤록뙤록 굴렀다.


‘후아! 답답했는데 이제 좀 살겠군. 다행히 시력은 멀쩡하네?’


남구의 멀쩡해진 눈동자가 쓱 옆으로 돌았다.

복도에서는 좀비 떼가 셔터를 부여잡고 철컹철컹 흔들어대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벌거벗다시피 옷이 다 찢어진 변 과장은 온몸에 살점이 움푹움푹 파이고 덩이덩이 떨어져 나간 몸으로 동족의 선두에 서서 누구보다 열심히 셔터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좀비들이 변 과장의 올챙이처럼 불뚝 튀어나온 배에 생긴 작은 상처를 마구 파먹고 헤집어 놓은 모습이었다.

변 과장은 뻥 뚫린 복부에서 흘러내린 내장을 기다랗게 늘어뜨리고 바닥에 질질 끄는 끔찍한 형상으로 좀비 무리의 선두에 끼어 있었다.


그 흉측한 모습을 힐끔 돌아봤던 남구의 눈동자가 다시 스르륵 돌았다.

남구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크리처의 잘린 대가리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저벅저벅-


다가가 주워 들고는 갈라진 대가리 속으로 손을 쑤셔 넣었다.

손잡이도 안 보이게 파고든 군용 대검 네 자루와 벌목용 쿠크리와 손도끼를 하나씩 끄집어내며 꺼낸 순서대로 바닥에 던졌다.


챙강- 챙강- 뗑그렁-


산산이 부서진 머릿속에서 꺼내 바닥에 던져 놓았던 무기를 대충 핏기만 제거하고 다시 착용했다.

일을 마친 남구가 일어나 커다란 백팩이 놓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일소가 펼쳐지는 신비로운 광경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절초풍할 일을 목도하느라 확장된 동공으로 부담스럽게 바라보는 쌍둥이의 시선을 덤덤하게 맞추며 말했다.


“몸 좀 추스르면 저기 셔터 앞에 거적이라도 쳐놔! 그래야 좀비가 물러가지. 아우! 정신 사나워!”


쌍둥이는 대답도 하지 못하고 여전히 같은 눈빛으로 남구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여태 아무 말이 없던 오정아 대리가 놀란 기색이 아직 수그러들지 않은 불안한 얼굴로 굳게 닫혀 있던 입을 때였다.


“어, 어디가?”


쌍둥이도 오정아 대리와 동시에 입을 뗐다.


“어디가? 대체 이 와중에 어딜 가겠다는 거야?”


“응, 이 와중이라 가야만 해! 아마도 다시 보기는 힘들지 싶은데. 그럼 이만!”


백팩을 짊어진 남구가 의식 잃은 박 부장을 훌쩍 들어 올려 어깨에 둘러메고 기하학적 도형이 잔뜩 겹치게 그려진 핏물의 진 위로 올라섰다.


‘혹시 몰라 그곳에 그려 놓기는 했는데 이렇게 써먹는군.’


발밑의 마법진이 목적지의 마법진과 연결되자 은은한 붉은색 빛무리를 떠올렸다.

붉은 광채는 핏물을 따라 휘돌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강렬한 섬광을 뿌리며 지하 매장을 빛으로 가득 채웠다.


“꺅!”

“으윽!”


쌍둥이와 오정아 대리가 눈이 멀어버릴 정도의 밝은 섬광에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두 사람이 찌푸린 인상을 펴며 천천히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남구와 박 부장의 모습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온데간데없었다.


또한 남구가 매장 바닥에 심혈을 기울여 그려 놓았던 마법진도 말라붙은 혈액의 화진만을 허공에 풀풀 날리며 마찬가지로 흔적도 없이 소멸해 버렸다.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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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1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0 26 14쪽
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0 27 15쪽
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0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8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3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114 114화 장날 +2 22.09.04 613 23 13쪽
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6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3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1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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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6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8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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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화 난전 +12 22.08.23 655 33 13쪽
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1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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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7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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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화 단체전 (1) +12 22.07.28 814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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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화 어서 와, 마계는 처음이지? +18 22.07.26 798 35 13쪽
80 80화 그놈 +20 22.07.25 809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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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화 1주년 +10 22.07.23 820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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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5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79 40 13쪽
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8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3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2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48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8 45 13쪽
»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6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7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8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3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59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3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89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09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0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4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2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7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4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8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5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3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1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0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1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5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6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0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58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6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8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2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0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6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59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7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1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7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3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2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6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6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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