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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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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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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DUMMY

남구가 흡족한 눈빛으로 입맛을 다셨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보내는 탐욕스러운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남구의 분주한 눈동자가 선두에 선 박 경사의 허리로 내려갔다.

박 경사는 눈을 까는 남구를 보며 기고만장한 표정으로 피식 웃었다.


방탄복을 착용한 박 경사의 허리에는 총신이 짧은 경찰용 38구경 리볼버가 권총집에 다소곳이 들어가 있었다.


안전장치 같은 거추장스러운 것은 제거되고 없었다.

남구는 박 경사의 권총을 유심히 살피며 생각했다.


‘음, 실린더에 첫 번째는 비워둔다거나 2발의 공포탄이 들어 있다거나 그렇지는 않겠지? 6발이 실탄으로 가득 차 있을 거야.’


저런 것 하나 차고 다니면 휴대도 간편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권총도 권총이지만 박 경사가 착용한 방탄조끼가 더 괜찮아 보였다.


박 경사가 입고 있는 방탄조끼는 다른 사람들이 입은 시위 진압용 방석복이 아니었다.

권총은 안 써도 그만이지만 저런 플레이트 캐리어 방탄복은 어디서 구하기도 힘들었고 안전 제일을 추구하는 남구로서는 무척 끌리는 아이템이었다.


중요 부위만을 플레이트로 보호해 착용감과 기동성이 우수해 보였다.

파우치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 인근을 돌아다닐 때는 따로 커다란 배낭을 메고 다닐 수고를 덜 수도 있을 것이다.


방탄복 가슴 부위에 떡하니 쓰여 있는 문구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경찰 특공대의 실탄을 대비한 전술용 방탄 장비였다.

사람들에게 총기가 널리 보급됐기에 입고 있으면 꽤 든든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탄환을 머리에 맞지 않는 이상 적어도 한 방에 죽지는 않겠군. 날씨도 추워지는데 보온용으로라도 입고 다니면 그럭저럭 괜찮겠네!’


이내 남구의 눈동자가 박 경사의 뒤쪽을 넘겨다 보았다.

야구 방망이를 든 20대의 젊은 남자를 제외하고도 두 사람이 더 산탄을 사용하는 엽총을 어깨와 등에 둘러메고 남구를 째려봤다.


‘경찰서에 영치된 총포를 가져온 것일까? 전문적인 사냥꾼이 있는 건가?’


구비하고 있는 대단한 장비로 보나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보나 이들 중에 수렵 전문가가 있는 듯했다.


엽총을 소지한 사람들 옆으로 또 다른 두 사람이 각각 수렵용으로 보이는 활과 석궁을 들고 있었다.

남구가 처음 저들을 보고 탐을 냈던 것이 바로 저 활이었다.


수렵용으로 많이 쓰이는 도르래가 달린 컴파운드 보우가 아니라 부드러운 곡선에 간결한 형태를 취한 리커브 보우라 더욱더 마음에 들었다.


남구는 복잡한 구조나 잡동사니가 붙어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남구의 빠름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나 궁술 실력에는 그런 구차한 보조 장치들이 불필요했다.


활은 남구가 후반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무기였다.

‘정신방벽’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얻은 명품 스킬이 궁술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남구의 궁술 스킬은 정신방벽과는 다르게 처음 습득했을 때부터 별이 붙어있던 명품이었다.

비록 원 스타였지만 남구는 눈물을 흘릴 뻔했었다.


남구의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그나마 얻을 수 있었다.

습득 마법서가 나왔을 때 악에 받쳐 당당하게 요구한 스킬이었다.


다른 친구들도 꽤 욕심을 내던 명품 스킬이었기에 간신히 설득해 얻어냈었다.

사무치게 떠오르는 추억을 접으며 활대에서 화살로 눈길을 돌렸다.


화살촉이 새빨간 핏기를 머금었다.

꽤 여러 번 재사용한 것처럼 보였다.

시위에 걸려있는 자태가 언제라도 발사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저 둘이 좀비를 주로 처리하는 모양이군.’


활과 석궁으로 남구를 정확하게 겨누지는 않았지만, 미리 시위에 화살을 걸어 당기고 있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군인들이 사용하던 K2나 K1 소총을 주워다 무장했다.


모두 멜빵을 둘러 어깨나 등에 메고 있을 뿐 손에 들고 있지는 않았다.

손에는 야구 방망이나 삼단봉, 마체테 같은 캠핑용 도검 등이 다양하게 들려있었고 세 사람이 파란색 경찰 방패를 들거나 어깨에 이고 있었다.


‘각자 나름의 역할이 체계적으로 나뉘어 있네!’


방패를 든 세 사람은 머리에 헬멧까지 뒤집어쓴 중무장이었고 나머지도 시위 진압용 보호장구를 전신에 착용했다.


‘아예 경찰서를 통으로 털었군.’


십여 명 전부 구색 좋게 방어구를 착용하고 예외 없이 총기를 휴대했다.

군인들이 흘린 장비를 대부분 독점한 듯싶었다.


박 경사는 남구의 검뿐만 아니라 남구 자체가 탐이 났다.

당장 남구가 지니고 있을 LP에 욕심이 났지만, 일행 중에 자신보다 먼저 저 아이의 숨통을 끊어버릴 위인이 나올 수도 있었다.


활과 석궁을 든 두 형제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만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저 어린 학생의 LP는 두 형제 중 한 명이 가져갈 공산이 컸다.


형제 중 한 명이 LP를 대량으로 획득해 힘을 얻게 된다면 자신의 리더로서의 지휘가 흔들릴 수 있었다.

박 경사는 두 형제를 힐끔거리며 생각했다.


‘그런 일은 막아야 해!’


정말 대단한 위용을 보인 저 학생이 자신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준다면 무리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상 물정 모를 어린 나이의 외국인이었다.

박 경사는 각종 범죄자를 무수히 경험해 보았다.

저런 애송이는 충분히 밑에 두고 부릴 자신이 있었다.

박 경사가 솜털이 뽀송한 애송이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생각했다.


‘여차하면 나중에 처리해 버리면 그만이지! 저 고풍스러운 멋이 줄줄 흐르는 검 두 자루는 내가 갖고 주워 놓은 총기 중 한 자루 정도 쥐여주면 지가 감지덕지하지 않고 배겨?’


남구에 대한 탐색을 어느 정도 마친 박 경사가 입을 열었다.


“우리가 막내로 거둬 주마!”


‘뭔 시답지 않은 소리야?’


저들의 분위기로 봐서는 당장에 덤벼들 줄 알았는데 엉뚱한 말을 들어 버렸다.

남구가 가소롭다는 듯 한쪽 입꼬리를 씰룩였다.


‘풋, 잡아먹기보다는 키워보겠다는 건가?’


무리에 충성과 희생을 강요하며 피를 쪽쪽 빨아먹을 것이 뻔했다.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남구로서는 같잖은 말이었기에 대꾸하지 않았다.


박 경사는 가타부타 대답이 없는 남구를 보자 성질이 뻗쳤다.

삼단봉으로 대가리를 후려갈겨 버리고 싶었지만 꾹꾹 눌러 참았다.


유비는 삼고초려 끝에 제갈공명을 얻었다고 하지 않던가.

실력으로 봤을 때 자신의 조자룡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만한 아이였다.


활을 든 남자가 남구의 영입을 제안하는 박 경사를 돌아보았다.

얼굴에 불만이 가득 차올랐다.

배낭에 메여있는 멋들어진 검을 가지고 싶었다.


엄청나게 쌓여 있을 LP도 마찬가지다.

LP를 어딘가 사용해 버리기 전에 자신이 독차지하고 싶어 마음이 급했다.

언제든지 누구보다 먼저 화살로 머리를 뚫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형님! 사람을 들일 때는 모두의 동의를 얻기로 했잖소.”


활을 든 남자의 얘기에 동생인 석궁을 든 남자도 거들고 나섰다.


“옳거니! 아무나 식구로 받을 수는 없지.”


박 경사는 같이 멧돼지를 사냥하러 다니던 두 형제의 말에 핏대가 섰다.

꼬마 앞에서 자신의 위엄을 깎아내리고 있었다.


평소에는 찍소리도 못하고 알랑방귀를 뀌던 것들이 세상이 이렇게 되고부터는 자신의 권위에 사사건건 도전을 해왔다.

인내심을 발휘하며 입을 열었다.


“아우님들, 자꾸 엇나갈 거야?”


두 형제를 돌아보는 박 경사의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살벌한 눈빛에 두 형제는 주눅이 든 듯 말을 흐렸다.


“아, 아니, 내 말은······.”


형제는 무리의 안녕을 바란다는 식으로 지껄였지만, 속마음을 모르지 않았다.

활시위를 살짝 당기고 있는 팔이 팽팽하게 긴장해 있었다.

틀림없이 LP에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누구보다 먼저 숨통을 끊기 위해 벼르고 있었다.

박 경사는 활과 석궁을 든 형제를 차례로 돌아보며 타일렀다.


“내 말 듣고 손해 본 적 있어? 쟤 실력을 좀 봐봐. 우리한테 큰 힘이 될 거야. 영입해서 나쁠 게 하나도 없어.”


오직 LP 획득에 눈이 멀어 버린 활을 든 남자가 투덜거렸다.


“하지만 모르는 놈이잖소. 식량을 나눠줘야 하는 데 충성할 놈일지 어떻게 장담해? 딱 보니까 뺀질거리게 생겼구만. 여기서 더 인원을 늘렸다가는 식량이 부족해질 거요.”


석궁을 든 동생이 형보다 한술 더 떴다.


“맞아, 우리 먹을 것도 빠듯하다고. 형 말대로 모르는 놈은 위험해! 우리 식량을 노린 첩자일지도 모르지. 우리도 조금 더 지나면 원정을 나가야 할 수도 있어요. 사람을 믿기 너무 어려운 세상이야. 깔끔하게 죽여버립시다.”


박 경사의 눈에 불똥이 또다시 튀었다.

뻔히 보이는 탐욕을 번듯한 말로 포장하는 둘을 쏘아보며 언성을 높였다.


“첩자는 무슨? 쟤 봐! 바로 근처에 있는 학교 학생이잖아. 요즘 자꾸 개겨? 한번 기회는 줘보자고. 일단 이 형님 말대로 해!”


“으흠······.”


활과 석궁을 든 두 형제는 못내 아쉬운 듯 볼을 부풀리며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지만, 서슬 퍼런 박 경사의 눈빛과 윽박에 더는 반박하지 못했다.

박 경사의 머릿속에는 남구의 거절이라는 선택지는 염두에도 없어 보였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김칫국을 처마시고 지랄이네?’


남구는 코웃음을 치면서 바람막이 재킷을 벗었다.

허공에 훌훌 털어 핏물을 튕겨내고는 백팩 옆에 휙 던졌다.


그러고는 교복 앞섶에 단추를 풀고 팔짱을 끼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옷을 벗는 남구의 모습을 보던 박 경사가 표정을 순식간에 바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붙였다.


“힘들고 덥지?”


‘여차하면 칼 던지려고 그런다.’


팔짱을 낀 남구의 손안에는 마이 안쪽 옆구리에 꽂아 놓은 일식도의 손잡이가 잡혀 있었다.

박 경사는 아이를 다루듯이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남구를 구슬렸다.


“우린 큰 마트를 가지고 있단다. 당분간 식량 걱정은 할 필요도 없지. 가서 음료수라도 마실래?”


아이가 혼자 설치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소속된 단체는 없어 보였다.

이 근방에서는 자신들의 세력이 가장 컸다.

먼 곳에 다른 무리에서 정찰을 온 것도 아니었다.


총기도 휴대하지 않고 단독으로 이곳까지 왔을 리가 만무했다.

좀비들이 점령해버린 세상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입고 있는 옷이 인근 학교의 교복이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대답이 없는 남구의 외모로 봤을 때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건가 싶었다.


반응이 아예 없는 것으로 봐서는 귀가 먹은 아이인가 싶기까지 했다.

박 경사는 다시 한번 직업 정신을 발휘했다.

성심을 다해 친절한 목소리로 물었다.


“식구가 있으면 데려와도 괜찮아. 혹시 혼자야?”


접착제로 붙여놓은 듯했던 남구의 입술이 드디어 떨어졌다.


“어, 난 혼자가 좋아.”


‘인간들의 아귀다툼이 지긋지긋하거든. 바로 너희처럼!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꺼진다면 살려 주마!’


순간 박 경사의 이마에 핏대가 불끈 솟았다.

여태 개 무시하더니 기껏 한다는 소리가 달랑 한마디의 반말지거리였다.


평생을 경찰에 몸담아 왔지만 저런 싹수없는 아이는 쉽게 볼 수 없었다.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하며 화를 참아내느라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 한국말이 아직 서툰가 보구나?”


“됐고, 난 볼일 없으니까 꺼져.”


박 경사는 한순간 머리가 하얗게 돼버렸다.

자신이 들은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미친놈인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던 20대 남자가 발끈해서 외쳤다.


“이런 씨발 새끼가!”


박 경사의 일행은 딱 두 가지 표정으로 나뉘었다.

너무나 황당해 어이가 없는 멍한 표정이거나 인상을 일그러뜨리며 욕을 해댔다.


“저런 어린놈의 자식이 어디서.”

“싸가지가!”

“뭐 저런 개 호로새끼가 다 있어?”

“죽고 싶어 환장했나?”


여전히 활시위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있던 남자가 마침 잘됐다는 표정으로 시위를 쭉 잡아당겼다.

기척을 느낀 박 경사가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허여멀건한 아이의 LP가 허무하게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순간이었다.

활과 석궁을 든 형제에게 자신의 리더 자리도 위협받게 생겼다.


급히 말리기 위해 입을 벌렸다.

하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못했다.

서늘한 소름이 뒷덜미에서 일어났다.

순간 뒤쪽에서부터 바람개비가 맹렬히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휘리리리릭-


말리기 위해 입을 벌린 박 경사의 귓바퀴 옆을 바람이 스쳐 지났다.


휘릭-


활을 당긴 남자의 이마에 무엇인가 빛살처럼 날아들었다.


뻑-


박 터지는 소리와 함께 활을 든 남자의 이마가 식칼에 꿰뚫리며 젖혀지는 모습을 코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퍽-


잡아당긴 시위에서 발사된 화살이 박 경사의 허벅지에 꽂혔다.


“아악!”


너무나 큰 고통에 절로 비명이 터져 나오며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주저앉은 머리 위로 묵직한 바람 소리가 지나갔다.


휭휭휭휭휭휘이잉- 빠각-


박 경사의 머리 위로 핏물 한 바가지가 쏟아져 내렸다.


“어푸! 흐에엑!”


석궁을 든 남자가 이마에 묵직한 도낏자루를 매달고 고개를 한껏 젖힌 채 흰자위를 까뒤집으며 뒤로 넘어가고 있었다.


퍽-


석궁에서 발사된 화살촉이 박 경사의 어깨에 틀어박혔다.


“아아악!”


박 경사가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지는 것과 동시에 석궁을 든 남자도 대자로 넘어갔다.

크게 젖혀진 뒤통수가 바닥과 요란하게 충돌했다.


쿠웅-


모로 누워있는 박 경사의 눈에는 이마에 불뚝 솟은 도낏자루만이 비추었다.

도끼 뭉치가 보이지도 않게 이마 정중앙에 깊숙이 박혀 있었다.


박 경사의 전신이 고통과 두려움으로 부들부들 떨렸다.

고통에 이를 악다물었지만 새어 나오는 신음을 참기 힘들었다.


“크으윽!”


삐거덕거리는 고개를 돌려 남구를 돌아보았다.

남구의 새까만 눈동자에서 몸을 얼려버릴 듯한 싸늘한 눈빛이 섬광처럼 뻗어 나와 박 경사의 동공을 직격했다.


벼락을 맞은 듯 뻣뻣하게 몸이 굳어버렸다.

눈처럼 새하얀 아이의 아름다운 얼굴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귀신 같은 미소가 피어났다.


잔인함을 듬뿍 머금고 한쪽으로 삐뚜름하게 찢어져 올라가는 입꼬리의 각도를 따라 허리에 찬 검도 천천히 뽑혀 나왔다.

사선으로 빠져나오며 귀곡성을 흘렸다.


스르르릉-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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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6화 아가씨의 프러포즈 +8 22.09.16 563 26 13쪽
125 125화 인류의 역습 +8 22.09.15 562 28 13쪽
124 124화 최종 점검 (2) +6 22.09.14 573 26 13쪽
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1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0 26 14쪽
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1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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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8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4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114 114화 장날 +2 22.09.04 614 23 13쪽
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7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3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1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6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9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106 106화 안전지대 (2) +10 22.08.27 632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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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화 시방 우리는 수세가 아니라 공세야 +4 22.08.24 642 32 12쪽
102 102화 난전 +12 22.08.23 656 33 13쪽
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2 33 13쪽
100 100화 패턴 빙벽 +22 22.08.14 740 34 12쪽
99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7 34 12쪽
98 98화 일당 비싼 보모 +18 22.08.12 723 34 12쪽
97 97화 우리 안에 대식가 +18 22.08.11 737 34 12쪽
96 96화 거대 미로 +10 22.08.10 747 32 15쪽
95 95화 천사 강림 +8 22.08.09 728 33 13쪽
94 94화 짝짓기 +16 22.08.08 767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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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화 단체전 (1) +12 22.07.28 814 34 13쪽
82 82화 빙설 지대 +11 22.07.27 790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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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5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80 40 13쪽
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9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4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2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49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9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6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8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9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4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59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4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89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10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0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5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2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8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5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8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5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3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1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0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1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6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6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0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58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6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8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2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1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6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60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7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1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7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3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2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6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8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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