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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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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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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99화 외나무다리

DUMMY

‘아우! 팔자에 없던 보모 노릇을 하게 생겼네. 그래도 얘네가 다 엄청난 보상 덩어리들이니까 한번 잘 지켜내 봐야겠군.’


응급처치를 마치고 일어나는 남구를 예솔이 환희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남구가 부담스러운 눈빛을 마구마구 발산하는 예솔에게 마체테와 카람빗 나이프를 쥐여주었다.


“얘는 카람빗 나이프라고 해! 이 나이프 어떻게 쓰는지 알아?”


맹수의 발톱같이 구부러진 칼날과 손잡이 뒷부분에 동그란 링이 달린 짤막한 나이프를 예솔이 신기한 듯 이리저리 뒤집어 봤다.


“본 적은 있는데 써 보지는 않았어.”


“이 링에 검지를 걸어서 역수로 잡고 써도 되고 그냥 새끼손가락을 넣어 똑바로 쥐고 사용해도 돼. 손가락이 잘려 나가지 않는 이상 저항이 발생해도 나이프가 손에서 빠질 일이 없지.”


예솔이 흡족한 표정으로 눈빛을 초롱초롱 발하며 나이프를 내려다봤다.


“꽤 마음에 드는데?”


“너 같은 경우에는 기습할 때 쓰기 좋을 거야.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소지하기도 아주 편하잖아?”


“맞아! 은둔 중에 쓰기는 이런 게 더 나아.”


“모습을 감추고 목을 확 그어버리면 찍소리도 못하고 죽는 거지.”


예솔이 신속하게 칼집을 허리에 둘러맸다.

마체테와 카람빗 나이프를 허리 양쪽에 착용하고 재빠르게 꺼냈다 집어넣기를 반복했다.


감각을 느껴보려는 듯 카람빗 나이프를 제대로 잡았다가 역수로 옮겨 가며 허공에 이리저리 휘저어 댔다.

칼날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바람을 갈랐다.


휙- 휙휙휙- 휙휙-


‘야, 처음 잡아보는 거 맞아? 폼 죽이네!’


눈 한번 깜빡할 사이 허공에 서너 번의 궤적을 그었다.

빠른 속도에도 자세가 무너지기는커녕 부드럽게 연속 동작이 이어졌다.


나이프가 허공을 가르는 우아한 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남구가 몸을 돌려 걸음을 옮겼다.

얼어붙은 거대 게의 근처에 모여든 여자 중 중동 여자에게 갈색 머리 남자가 소지했던 배낭을 넘겼다.


‘그래도 네가 이중에선 가장 빠릿빠릿해 보이는구나!’


남구가 한마디를 툭 던졌다.


“네가 들고 다녀.”


어리둥절 바라보는 중동 여자를 지나치며 도신을 세워 들었다.

그러고는 냅다 후려갈겼다.


깡-


꽝꽝 얼어붙은 게딱지를 때리자 얼음이 조각조각 깨져 사방으로 튀어 나갔다.


“꺅!”


주변에 모여있던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후다닥 물러났다.


깡- 깡깡깡- 까앙-


‘갑각이 역시 단단하군. 꿈쩍도 안 하는구만.’


겉 부분에 형성된 얼음을 모조리 깨부쉈다.

한기파동에 정확하게 이등분된 틈 사이로 게살을 서걱서걱 도려냈다.


남구가 중동 여자를 손짓해 불렀다.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후다닥 다가왔다.

배낭에서 한 무더기의 비닐봉지를 꺼냈다.


‘개인 보상으로 나오는 게 허접해 보여도 다 쓸데가 있다니까!’


비닐봉지 뭉치를 하나하나 떼어 내어 발라낸 언 살을 담고 입구를 묶어 단단히 봉했다.

배낭에는 한가득 비닐봉지에 낱개로 나뉜 냉동 게살이 담아졌다.


신선도를 위해 깨져 나온 얼음덩어리도 같이 넣었다.

점점 무게를 더해가는 배낭에 중동 여자가 울상으로 영어를 구사했다.


“이렇게 무거운 걸 어떻게 들어요?”


말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여자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치미를 떼고 계속 작업을 이어 나갔다.

빵빵해진 배낭의 지퍼를 채울 때 누군가의 감탄성이 터져 나왔다.


“와아! 마, 맛있어!”


남구도 그쯤은 알아들었다.


‘그래, 그놈이 생각보다 먹을 만하지. 쪄먹으면 더 맛있긴 하지만 그냥 먹으렴.’


남구도 살얼음이 낀 게살 덩어리를 한입 베어 물었다.


사각-


‘음? 이, 이건? 어떻게 이런 맛이?’


반건조 게살이었다.


‘하! 일소에 수분이 날아가 반건조 오징어처럼 돼버렸군. 식감 죽이는데?’


탱글탱글했다.

한번 맛을 본 여자들이 남구가 잘라놓은 덩어리를 양손 가득 집어 들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이가 시린 정도는 굶주린 여자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It's good.”

“¡Que rico!”

“C'est delicieux.”

“Вкусно.”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맛에 각자 모국어가 튀어나왔다.


‘그래, 뭐 맛있다는 얘기겠지.’


새로운 타입의 나이프를 몸에 익히려는 듯 열심히 허공에 칼날을 뿌리는 예솔에게 다가가 한 덩이를 내밀었다.


“쟤들 얘기 들었지? 맛있어. 먹어 봐!”


“응, 고마워!”


이미 커다란 가고일 훈제를 뚝딱한 예솔이었지만 입맛을 다셨다.


‘먹성도 좋지!’


아삭-


예솔이 그 앙증맞은 입으로 살얼음이 살살 끼어있는 게살을 한입 베어 물고는 반달같이 휘어진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곧 날카롭게 눈빛을 번뜩이며 열려 있던 벽면으로 고개를 휘돌렸다.

남구의 고개는 이미 입구로 돌아가 있었다.


‘돌바닥을 아주 여러 개의 다리가 엄청난 속도로 두드리는 소리!’


남구와 예솔이 순간 눈을 맞췄다.

예솔이 허공에 휘두르던 카람빗 나이프를 집어넣고 마체테를 꺼내 들었다.

예솔은 들려오는 소리만으로도 개체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남구도 다시 참룡도를 빼 들었다.

예솔이 활짝 열린 석벽을 돌아보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뭘까?”


“지네 같은데?”


“지네?”


동그래진 눈으로 남구를 돌아봤지만, 곧 그럴만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속주 하는 타악기처럼 들려오는 소리도 그렇거니와 마계라는 이런 미지의 환경에서는 돌바닥이 울릴 정도의 거대 지네가 충분히 존재할 듯싶었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는군.’


남구의 말이 빨라졌다.


“아무래도 피 냄새를 맡은 모양이야. 이곳에서 벗어나야겠어. 여자애들 인솔해.”


“알았어!”


탁탁탁탁탁탁탁-


수많은 다리로 숨 쉴 틈 없이 지면을 두드리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여자들이 한쪽 구석에 몰려들어 입구를 빠져나갈 채비를 했다.


‘지네거나 그 비슷한 종류. 다리가 많이 달린 곤충형 몬스터일 거야. 지능은 없겠지. 그렇다면 그저 피 냄새에 이끌린 게 분명해!’


남구가 손을 뻗었다.

두 동강 난 거대 게와 갈색 머리 남자의 시신이 반대편 구석으로 뒤엉켜 날아갔다.

곧 활짝 열린 벽체 너머로 꼼지락거리는 거대한 더듬이가 보였다.


이어 갈퀴 같은 입이 달린 빨간 대가리가 빼꼼히 입구 안을 들여다보았다.

탐색하듯 대가리를 내밀고 더듬이를 꼼지락거린 것은 잠시였다.


절지동물 특유의 마디마디로 이루어진 기다란 검은 몸체가 입구를 통과해 꾸물꾸물 기어들었다.

샛노란 색의 수많은 다리를 재빠르게 움직이며 사람 키보다도 더 기다란 거대 지네가 그 소름 끼치는 모습을 낱낱이 드러냈다.


똑같이 생긴 빨간 머리 여러 개가 날카로운 입을 깨작깨작 움직여대며 입구 모서리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곧바로 수십 마리가 뒤엉켜 한꺼번에 들이닥쳤다.


‘많이도 왔구나! 너희는 언제 봐도 징그럽군.’


기절초풍한 높은음의 비명이 너나없이 터져 나왔다.


“끼아악!”

“꺅!”

“아아악!”

“조용!”


예속의 윽박에 모두 입을 틀어막았지만 끙끙거리는 신음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흉측한 생김새에 사색이 된 여자들이 몸서리쳤다.


예솔의 몸에서 자동으로 일어나는 반응도 다른 여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치가 떨렸지만 단지 참을 뿐이었다.


혐오스러운 존재를 봤을 때 나오는 본능이었기에 남구마저 오돌토돌 닭살이 돋아 있었다.

하지만 별것 아니라는 듯 남구의 착 깔린 낮은 목소리는 담담한 말투로 끔찍한 내용을 전했다.


“저놈들은 독이 있어. 물리면 푸르딩딩 부어서 피똥 싸고 죽는다고. 다들 조용히 해!”


통역을 듣고 난 뒤 입을 꽉 틀어막은 여자들은 단 한마디도 내뱉지 못했지만, 경기를 일으킨 듯 부르르 떠는 몸의 떨림은 더욱 거세졌다.

여자들의 뇌리에 자연스럽고 합당한 상상이 스쳤다.


‘너무 많아! 뜯어 먹힐 거야! 내 몸을 온통 뒤덮고 말 거야!’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모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남구의 눈동자가 상처 입은 여자를 힐끔 보았다.


‘일단 출혈은 틀어막았으니까.’


이곳에는 더한 피 냄새를 풀풀 풍기는 시체가 충분히 나뒹굴고 있었다.

수많은 다리를 발발거리며 꿈틀꿈틀 기어 다니는 소름 끼치는 것들이 떼로 덮쳐들 것만 같아 몸서리치고 있던 여자들의 귀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시체에 몰려들 거니까 잠시 기다려.”


남구의 말처럼 지네 떼는 멀찍이 처박힌 거대 게와 갈색 머리 남자의 사체에 곧장 달라붙었다.

지네 떼가 검은 물결을 출렁이며 입구를 통해 계속 밀려들었다.


하지만 언제나 끝은 있는 법.

끝도 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지네의 물결이 뚝 끊겼다.

기어들어 온 지네 떼가 모두 시체 위에서 바글거렸다.


‘아우, 징한 것들. 사체가 아예 보이지도 않는구만.’


남구가 따라오라고 손짓하며 먼저 입구를 빠져나갔다.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여자들이 눈썹이 휘날리게 줄줄이 그 뒤를 따랐다.


‘저놈들이 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


“예솔아! 이놈들 약점은 머리야. 몸통은 잘라내도 물릴 수 있어.”


“응! 알았어.”


언제 또 어떤 종류의 몬스터가 피 냄새에 이끌려 출현할지 알 수 없었다.

일직선으로 곧게 이어지는 외길에서 떼거리를 만난다면 상당히 곤란했다.

뒤쪽에서 입을 틀어막고 끅끅거리는 억눌린 신음이 연신 들려왔다.


‘빼도 박도 못하는 이런 터널에서 저런 지네 떼와 조우하면 쟤들을 다 지켜낼 수 없을지도 몰라!’


터널로 진입한 남구가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행여나 놓칠세라 뒤쫓는 여자들도 종종걸음을 쳤다.

군데군데 화살에 꿰뚫린 지네들이 몸을 비비 꼬며 꿈틀거렸다.


‘덕분에 화살 걱정은 덜었군.’


남구가 먼저 기다란 몸체를 이리저리 비트는 지네 사이를 쓱쓱 빠져나가며 말했다.


“옆으로 잘 빠져나와! 예솔아, 뒤를 부탁해!”


“응! 걱정마!”


예솔이 고개를 끄덕이며 마체테의 칼자루를 말아잡았다.

여자들이 허옇게 질린 얼굴로 벽에 바짝 붙어 꿈틀거리는 지네 옆을 지나쳤다.


화살에 맞고 꾸물거리는 개체가 워낙 많았다.

꿰뚫린 몸뚱이가 서로 뒤엉켜 떼로 뭉쳐 있는 곳도 있었다.

비켜 지나갈 길이 너무 좁은 경우에는 예솔이 목을 쳐냈다.


퍽-


끈끈한 진액을 뿌리며 잘려 나가는 빨간 머리에 여자들이 학을 뗐다.

간간이 목을 쳐내며 꿈틀거리는 몸짓 사이를 빠져나가느라 전진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앞서 나간 남구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돌판이 떨어져 나간 벽면과 바닥과 천장 이곳저곳에서 지네 굴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남구가 여러 굴 중 하나에 얼굴을 들이밀고 안을 들여다봤다.


‘혹시, 이 굴을 통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너무 좁아 몸이 낄 수도 있었다.

더구나 지상으로 연결될지 아니면 더 깊은 지하로 연결될지 알 길이 없었다.


또한 저 좁은 굴에서 지네 떼를 만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남구가 몸을 세우고 다시 어두컴컴한 터널 끝을 향해 나아갔다.


‘놈들의 설계대로 따라 주는 수밖에 없겠군.’


남구가 뒤를 힐끔 돌아봤다.


‘예솔이 잘하고 있구나! 바짝 따라붙었네!’


순간 남구의 속보가 우뚝 멈추었다.

달그락거리며 이곳저곳에서 돌판이 들썩였다.

바로 앞쪽 벽면에 설치된 돌판이 뚝 떨어져 내렸다.


쿵-


곧 연달아 몇 개가 더 떨어졌다.


쿵- 쿠궁-


떨어져 나간 곳에서 꼼지락거리는 더듬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빨간 대가리가 빼꼼히 튀어나오더니 남구의 일행 쪽을 향했다.


곧바로 기다란 몸체를 꿈틀거리며 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내 헤아릴 수 없는 숫자의 지네 떼가 꽤 넓은 폭의 터널 바닥에 물결치듯 넘실거리며 바글바글 들어찼다.


‘이런! 지나간 다음에 나오지 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셈이군.’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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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0 27 15쪽
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0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8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3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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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3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1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6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8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106 106화 안전지대 (2) +10 22.08.27 632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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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1 33 13쪽
100 100화 패턴 빙벽 +22 22.08.14 740 34 12쪽
»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7 34 12쪽
98 98화 일당 비싼 보모 +18 22.08.12 723 34 12쪽
97 97화 우리 안에 대식가 +18 22.08.11 736 34 12쪽
96 96화 거대 미로 +10 22.08.10 746 32 15쪽
95 95화 천사 강림 +8 22.08.09 728 33 13쪽
94 94화 짝짓기 +16 22.08.08 767 34 13쪽
93 93화 이벤트 +12 22.08.07 707 31 13쪽
92 92화 삼계명 +14 22.08.06 717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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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5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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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8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3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2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48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7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8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5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7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8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3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59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3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89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09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0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3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2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7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4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1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8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5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3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1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0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1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5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6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0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8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58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6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8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2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0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6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58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7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1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7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3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2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6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5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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