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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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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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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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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2화 멸망 속으로

DUMMY

“나도 고유 스킬이라는 걸 받았어. 다 받는 건가?”


‘그럴 리가? 너희가 뭐 했다고 고유 스킬을? 고유 스킬이 어디 동네 강아지 이름인 줄 아니?’


남구도 남구답지 않게 의문을 가득 담은 표정으로 예솔처럼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은성이 눈앞에 떠오른 텍스트를 읽어갔다.


“음, ‘육체 쟁탈전에서 단 한 명도 살해하지 않고 살아남은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을 달성한 최후의 생존자에게 고유 스킬 지급’이라고 쓰여 있어!”


‘하! 어이가 없네? 하긴 생각해보니 그렇게 생존하기도 쉬운 일만은 아니네!’


예솔이 은성의 말을 이었다.


“에, 고유 스킬 ‘은둔’이라는데?”


‘은둔이라······. 못 들어 봤는데? 이름만 듣고는 어떤 능력을 지녔는지 알 수가 없군.’


이번에는 은성이 말을 이었다.


“어? 나랑 다른데? 난 ‘경화’인데?”


‘고유 스킬이니 각자 다르겠지! 초장부터 LP 소모도 없이 자신만의 시그니처 능력이 생긴 셈인가?’


예솔과 은성이 들뜬 목소리로 번갈아 가며 주거니 받거니 자신들의 보상을 설명해 주었다.

이번에는 예솔이 말했다.


“시전 자의 몸에 가시광선의 파장을 통과시켜 몸을 숨긴대.”


‘몸을 투명하게 보이게 하는 기술이군.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그런 부류의 스킬은 몇 가지 알고 있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다른 이름의 스킬이 몇몇 존재했다.

다만 숙련도와 무관하게 질적으로 차이가 크게 나는 예도 있었다.


‘투명화 스킬 중에서도 격이 다른 능력을 발휘하는 스킬이 몇몇 생각나는군.’


비슷한 현상을 일으키는 스킬이라도 각각 스킬마다 품질이나 운용방식에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예솔의 말을 들은 은성이 자신의 기술 효과도 이어 말했다.


“난 물리적인 충격을 완화해 준대.”


‘은성이는 자기 몸을 강화하는 방어형 스킬을 얻었군.’


그것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 스킬이 여럿 되었다.

마찬가지로 다 같은 건 아니었다.

효율의 차이가 존재했다.


은성과 예솔이 자신들이 보상으로 받은 스킬의 설명을 다 읽어 보고 물끄러미 남구를 바라봤다.

무엇을 얻었는지 궁금한 기색이 완연했지만, 남구는 말이 없었다.


‘아무도 살해하지 않은 은성과 예솔에게는 각각 방어형과 회피형 능력을 고유 스킬로 주었군. 몰살시킨 나에게는 공격형 스킬을······. 회복형이라고도 할 수 있으려나? 복합형이군!’


남구는 일개 개인에게까지 그에 상응하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생명의 핵의 놀라운 전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핵의 독실한 신자가 될 것만 같은 마음을 추스른 남구가 입을 열었다.


“각자 기술명을 뚫어지게 보고 얼마나 좋은 건지 시스템에 물어봐봐. 별 모양으로 등급을 표시해 줄 거야.”


예솔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았어! 시스템님, 얼마나 좋은 거예요?”


‘그냥 생각만 해도 된단다.’


은성의 목소리도 들렸다.


“이 스킬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거지?”


‘그나마 넌 반말로 묻는구나!’


예솔이 먼저 말했다.


“난 별 네 개!”


‘허어! 상당히 좋은 거로군. 탑클래스 스킬이네! 대단한 효율을 내겠는데? 예솔이의 밥줄 기술이 되겠구나!’


남구가 아는 한 몸을 숨기는 비슷한 효과의 스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었다.

은둔보다 더 높은 등급은 알지 못했다.

텍스트 출력이 안 되는지 낑낑거리던 은성이 한참이 지나고서야 말을 꺼냈다.


“휴! 드디어 보인다. 난 별 두 개!”


‘왜 차이가 나지? 이유가 있나? 그래도 몸을 보호하는 스킬 중에는 꽤 높은 판정을 받기는 했다.’


같은 곳에서 같은 것을 했는데 각자 스킬의 등급 차이가 있는 이유를 남구는 알 수 없었다.


‘예솔이는 아예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최후까지 생존해서 그런가?’


사실 그렇게 생존하려면 고도의 상황 판단 능력과 처세술이 필요했다.

아직 어리고 물정 모르는 예솔이 갖추고 있기에는 어려운 자질이었다.


‘먹이 사슬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최약체가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 최후의 생존자가 되려면 당연히 머리가 비상해야 하는데······. 소시오패스가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남구가 예솔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예솔은 남구의 그런 시선을 느끼고는 영문을 몰라 고개를 갸웃거렸다.

남구의 입꼬리가 사선으로 비틀려 올라가며 피식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풋, 예솔이가 양손에 은성이와 나를 쥐고 흔들며 정치질을 한 셈인가?’


저 순진무구한 얼굴에서 도저히 의도한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전에는 죽어버렸겠지? 그렇다면 나를 만나서 행운을 얻었다고 볼 수 있겠군.’


말이 없는 남구를 보고는 은성이 미안한 표정을 가득 지었다.


“남구야! 넌 사람을 죽, ···사람을 해쳐서 못 받은 건가 보다. 미안해! 모든 짐은 네가 다 졌는데 아무것도 얻은 게 없네. 정말 미안해!”


‘어라? 흐흐, 그래 뭐 그렇게 생각하든지. 네 생각과는 다르게 시스템은 죽음을 독려한단다. 너도 곧 알게 되겠지.’


남구는 대답 없이 계속 지긋하게 예솔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성의 말을 듣고는 예솔도 은성과 마찬가지로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며 남구를 마주 봤다.

그런 아이들의 감정에는 일절 반응하지 않으며 그저 무던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사용해봐!”


“지금? 이 스킬을? 어,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남구는 처음 보는 톱클래스 투명화 스킬이 무척 궁금했다.

느리지도,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게 단락단락 끊어지는 남구 특유의 어투와 발음이 또다시 권위적이며 강압적으로 예솔의 귓전에 팍팍 꽂히기 시작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남구의 이런 화법이 시작되자 예솔은 조건반사적 반응이 튀어나왔다.

저도 모르게 자석에 이끌리듯 시선을 맞추며 남구의 말에 집중했다.


“집중하고 그 스킬을 생각해! 그럼 스킬의 메커니즘이 뇌리에 떠오를 거야.”


“진, 진짜? 난 뭐가 뭔지 잘······.”


남구가 자신 없어 하는 예솔의 태도에 엄한 표정으로 말했다.


“죽고 싶지 않지? 들어보니 생존과 기습에 특화된 능력이야. 네게 꼭 필요한 능력이지.”


무서운 표정의 남구를 본 예솔이 흠칫하며 말했다.


“죽, 죽고 싶다니! 당연히 죽고 싶지 않지! 기, 기습은 모르겠고 이거 쓸 수 있으면 정말 살아남기에는 엄청나게 좋을 것 같아! 꼭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


“어차피 네 정신과 육체에 이미 새겨져 있어. 다시 말해 다운로드 된 거지. 진작 넌 알고 있는 것과 다름없어. 느끼기만 하면 돼. 단 한 번만 느끼면 그다음부터는 쉬워.”


“알았어! 해볼게.”


같이 듣고 있던 은성이 의아하게 남구를 쳐다봤다.


“넌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남구는 쳐다보지도 않고 손가락도 올리지 않은 채 그저 좁힌 입술로 바람을 뱉어냈다.


“쉿!”


은성은 예솔이 집중하는 모습을 힐끗 보고는 민망한 듯 이마를 긁으며 남구를 향하던 의문 가득한 시선을 돌렸다.

시스템이 불현듯 남구의 망막에 새로운 스킬의 등록을 알려 왔다.


[갈파]

[내용 : 정당한 논리로 상대의 기세를 눌러 진리라 믿게 함]


전에 어디선가 마법서를 습득해 배웠던 스킬이었다.

은성에게 사용해 봤었지만, 정당하다 생각하지 않았는지 이 스킬을 이용한 설득이 전혀 통하지 않았었다.


여러 번 시도해 보았었으나 단 한 번도 은성은 남구에게 설득된 적이 없었다.

쓰레기 스킬이 틀림없었다.

이후로 그다지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저도 모르게 다시금 스킬로 등록되었다.


‘예솔이에게 주입식 교육하느라 다시 등장한 모양이군. 스킬 카테고리만 쓸데없이 복잡해지겠네!’


남구는 ‘갈파’가 새로이 등록되든 말든 허공에 떠올라 있는 텍스트에서 집중하고 있는 예솔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스킬을 사용하려면 대단한 집중력이 필요했다.


특히나 초감각적 능력에 처음 접하는 사람은 더할 것이다.

예솔에게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영역의 감각이리라.


남구는 예솔의 표정을 주시하며 그저 묵묵히 기다릴 뿐이었다.

기다리며 시스템 창에 [나가기]이라고 출력된 텍스트를 힐끗 쳐다봤다.


‘이곳에서 나가면 바로 시작이다. 아니, 이미 시작해 있겠지. 은둔이라는 스킬은 이렇게 변해버린 세상에서 살아가기에 네게 꼭 필요한 능력이야.’


남구는 마치 배경음악처럼 들리던 예솔의 목소리를 생각했다.


‘내게 음악을 들려준 보답으로 안 하던 짓을 하는 거다. 난 다른 사람 돕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해본 적도 없어. 그런 오지랖은 딱 질색이지!’


남구는 자기 자신을 그렇게 판단하고 정의했다.

하지만 남구 덕분에 목숨을 구제받았던 이들이 많았었다.

물론 남구로 인해 죽은 사람이 더 많았지만.


한참을 기다렸다.

은성은 벌써 경화에 성공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느껴보고 써보고 경험하고 있었다.

신기한 듯 반복적으로 감각을 연습했다.


어느 순간 예솔도 신체가 서서히 흐려졌다.

모습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남구는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 예솔의 주변을 돌아보기도 하고 멀어졌다가 가까이 다가가 보기도 하며 발휘되는 능력의 특성을 파악했다.

모습을 숨긴 예솔이 입을 열었다.


“나 안 보이지? 헷, 나도 내가 안 보여!”


남구는 걸어보게도 하고 뛰어보게도 했다.

뛰고 격렬하게 움직이는데도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완벽하게 가시광선의 파장을 통과시켰다.


‘엄청나군! 그냥 포 스타가 아니었어. 이렇게 효과적인 투명화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어.’


남구가 아는 한 같은 기능을 발휘하는 스킬 중 최고였다.

남구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됐어, 이제 풀어봐!”


“응!”


예솔의 형체가 스르르 드러나기 시작했다.


“너를 기준으로 2미터! 2미터 안쪽으로 접근하면 희미하게라도 형체가 보여.”


“그렇구나!”


“달려도 풀리지 않고 투명화가 계속 유지되는 게 인상적이군. 아주 질 높은 스킬이 분명해. 명품이야!”


“정말? 헤헤헷, 나 조금 아니, 많이 안심돼!”


남구는 좋아라 웃는 예솔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좋아하기는 일러!”


남구의 강한 어조에 예솔은 깜짝 놀랐다.


“왜? 뭐? 또 왜?”


남구가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2미터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때가 부지기수야.”


“응!”


“LP 받은 거 있지? 그걸로 그 스킬에 투자해.”


예솔은 시키는 데로 은둔 스킬에 보유 중인 LP를 쏟아 부었다.


“아 이렇게 쓰는 거구나!”


“LP를 어느 정도 투자하면 스킬 트리가 개방될 거야.”


“헤에? 정말 새로 생겼어. 몇 가지 길을 제시하는 것 같은데?”


은둔 스킬의 진화 트리를 예솔에게 전해 들은 남구가 권유도 아닌 ‘갈파’의 힘이 섞인 지시를 했다.


“가시거리의 사거리를 줄여. 최소 1미터까지는 LP를 투자해서 줄여 놔! 일단 살고 봐야지! 그렇게만 하는데도 LP가 꽤 많이 필요할 거야.”


“그, 그래. 근데 넌 어떻······.”


“새로운 스킬을 보게 되더라도 LP를 사용해서 얻을 생각 자체를 하지 마. 스킬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야! 네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만 얻도록 해. LP는 언제나 모자라니까 잘 관리하고.”


“으응, 알았어.”


“신체에 투자하게 되면 무조건 근력부터 올리고.”


“응! 근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


지금까지 청산유수로 말을 이어가던 남구가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옆에서 신기하게 쳐다보던 은성이 끼어들었다.


“그러게, 예솔이 말 대로 넌 어떻게 안 거야?”


잠시 잠깐 잔머리를 굴리던 남구가 아무 말이나 해 댔다.


“새로 얻은 몸이 알고 있는 정보야.”


은성이 신기한 듯 자기 신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래? 나도 시간 날 때 이 몸을 조금 더 살펴봐야겠네!”


예솔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서 그렇게 잘 아는 거구나!”


‘단순한 녀석들!’


신기해하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할 말을 모두 마친 남구는 아까부터 계속 떠 있던 출력 된 메시지에 시선을 두었다.


[나가기]


“이제 나가야지?”


은성이 밝아진 얼굴로 동조했다.


“그래,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나가자!”


예솔은 무서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남구를 바라보며 물었다.


“밖에 진짜 그렇게 된 거야?”


남구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도 말했지만, 난장판이 됐으니까 나가자마자 조심해야 해. 예솔이는 바로 은둔 쓰고.”


예솔이 두려운 마음에 머뭇거렸다.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쓰러질 것만 같았다.

짐이 되지 않기 위해 티는 내지 않았지만 버티고 있던 마지막 기력을 은둔을 익히는데 모두 소모해 버렸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남구가 이야기한 구울에게 바로 죽어버릴 것만 같았다.

결여된 자신감에 힘없는 목소리가 끝을 흐렸다.


“조금 무서운데······.”


남구가 눈을 가늘게 뜨고 예솔의 상태를 파악하며 말했다.


“지금 나가야 해! 너 조금만 더 지나면 탈수로 쓰러져. 지금 죽기 일보 직전이야.”


남구는 눈동자만 움직여서 상대적으로 꽤 홀쭉해진 예솔의 여전히 과도하게 풍만한 전신을 1초도 안 걸려 파악해 버렸다.


‘며칠 사이 찐빵 같던 몸매가 많이 줄었네?’


예솔이 결심을 굳힌 듯 통통한 고사리 같은 두 손을 꼭 쥐었다.


“으응, 알았어. 떨기만 할 순 없어!”


‘단 며칠 만에 예솔이의 정신 상태도 많이 달라졌군.’


남구가 돌아보며 은성과 눈을 맞췄다.

남구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마주 본 은성이 회칼을 꺼내 들고는 굳은 의지를 내비치며 힘차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돌아선 남구의 시선이 예솔을 향하자 예솔 역시 남구에게 건네받은 기다란 조경 가위 한쪽을 보란 듯이 들어 올렸다.


둘과 시선을 주고받은 남구가 허리에 채워진 다기능 목공 벨트에 깊숙하게 찔러 넣은 회칼과 가윗날을 손으로 쓱 쓸어 보며 입을 열었다.


“가자!”


은성이 먼저 성큼성큼 걸어 나가며 씩씩한 목소리로 말했다.


“목마르고 배고파서 진짜 미쳐버리겠어. 빨리 나가서 마음껏 먹자!”


모두 소환 진에 다시금 위치해 허공을 바라보았다.


화악-


세 사람의 형체가 빛무리에 둘러싸여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내 지하 공간에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난자된 50구의 싸늘한 시체뿐이었다.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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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6화 아가씨의 프러포즈 +8 22.09.16 564 26 13쪽
125 125화 인류의 역습 +8 22.09.15 564 28 13쪽
124 124화 최종 점검 (2) +6 22.09.14 574 26 13쪽
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2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1 26 14쪽
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1 27 15쪽
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1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9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5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114 114화 장날 +2 22.09.04 614 23 13쪽
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8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4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3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7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9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106 106화 안전지대 (2) +10 22.08.27 634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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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2 33 13쪽
100 100화 패턴 빙벽 +22 22.08.14 741 34 12쪽
99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7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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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7화 우리 안에 대식가 +18 22.08.11 737 34 12쪽
96 96화 거대 미로 +10 22.08.10 748 3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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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6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80 40 13쪽
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9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6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9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4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50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4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9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8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9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5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9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4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9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60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4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90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10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1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5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3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8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8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7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5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50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6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4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2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2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2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6 65 14쪽
»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8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7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3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2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3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60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7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9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4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2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7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61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51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2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9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5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3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8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21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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