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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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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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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8화 안과 밖 (3)

DUMMY

박 부장이 멀찍이서 기다란 꼬리를 흐느적흐느적 휘적이며 어슬렁거리는 크리처 무리를 발견하고 휘둥그레 부릅뜬 눈으로 경기를 일으켰다.


좀비와는 또 다른 종류의 섬뜩한 공포를 선사했다.

지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외형에 맹수와도 같은 포스를 풍겼다.


크리처는 완전히 새로운 종이었다.

저 끔찍한 외모는 한눈에 보더라도 외계의 생명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은 새로운 것을 처음 접했을 때 언제나 미지의 공포를 느끼는 법.

게다가 크리처는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멎게 할 만큼 흉악망측했다.


기절초풍한 외침에 사람들은 경황없는 와중에도 박 부장의 부릅뜬 시선을 따라 눈동자를 굴렸다.

모골이 송연해지는 섬뜩한 생김새의 크리처를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 악다구니를 써댔다.


“힉! 저, 저건 또 뭐지?”

“크악! 도, 도망가야 해!”

“뭔데? 왜 그래?”

“흐으흑! 우, 우린 다 죽을 거야!”

“젠장! 미쳤어!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그래도 좀비는 사람의 형상이었다.

사람들의 눈은 좀비의 참담한 모습에 5일간 간신히 적응했다.


하지만 생전 처음 보는 또 다른 이질적인 괴생명체를 겨우 두께 1cm 남짓한 유리 벽 너머로 마주하고는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 속출했다.

겁에 질린 몇몇이 등을 보이고 마트 안으로 줄행랑쳤다.


‘여긴 퇴로도 없답니다.’


출입구마다 탄탄하게 설치된 장애물을 뜯어내야 건물 밖으로 도주할 수 있었다.

장비 없이 맨손으로 제거하려면 하세월일 것이다.

일단 도망치고 보는 몇몇 뒷모습을 힐끗 돌아본 남구의 눈썹 끄트머리가 씰룩댔다.


‘괜히 사람들하고 같이 움직였나?’


애초에 남구의 계획은 혼자 움직이는 것이었다.

과거로 돌아온 직후부터 항상 단독 행동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자기 신념만을 고집하며 위험을 자초하는 은성과는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

따돌리고 배척했던 친구들과도 함께하기 싫었다.

그렇다고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등을 맡길 수는 없는 일.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음과 양이 공존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인간의 어두운 면만을 너무나 오랜 세월 적나라하게 봐왔다.


무엇보다 남구 자신이 그런 추악한 면모를 한가득 담고 있었다.

또한 누구보다 거리낌 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했고 강해지기 위해서는 LP를 획득해야 했다.


치열하게 먹고 먹히는 무간지옥에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사람들과 떨어져 있기를 원했다.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영원히 사람들과 동떨어져 살아갈 수는 없었다.


그렇게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시기는 잠시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고 싶었다.

초반만이라도 인간사 아귀다툼에 끼고 싶지 않았다.


이제는 좀비의 머리뼈 정도는 한 손으로 단번에 뜯어낼 만큼 강력한 근력을 가졌으며 다량의 LP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가공할 권능까지 보유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육체뿐만 아니라 남들에게는 없는 평생을 쌓아온 정보와 경험까지 있었다.


초반에 불과한 이때, 혼자서도 한목숨 부지하기에 충분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비중을 두지 않는 성향 때문일 수도 있겠으나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


반평생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까딱 잘 못 하면 죽게 되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여태껏 최약체의 몸뚱이로 살아남았다.

너무나 긴 세월이었다.

잠시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난 휴식이 필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선심을 베푸는 자에게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었다.

남구는 진심이 담긴 따듯한 말 한마디를 들어본 적이 너무 오래됐다.


전에는 돕고 싶어도 도울만한 힘이 없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평생 배척당하고 소외되어 살아왔기에 정에 굶주린 탓일까?


목숨을 노린 자에게 단 한 번도 자비를 베푼 적이 없듯이 호의를 보인 자를 그냥 모른 척 넘길 수가 없었다.


‘참 이상한 심보야!’


남구의 눈동자가 유유자적 배를 깔고 앉은 크리처에게서 떨어져 문짝과 사투 중인 박 부장에게 향했다.


박 부장은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고작 말 한마디에 남구는 그렇게 갈망하던 휴식을 반납했다.


‘나에게 휴식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인가?’


남구가 활시위를 잡아당겼다.


끼이익-


사람들이 무더기로 모여 있는 출입구를 향해 팽팽해진 시위를 놓았다.


투웅-


화살이 바람을 가르며 빽빽한 군중의 틈바구니로 파고들었다.


쐐애애애액- 뻑-


벌목도를 여러 차례 얻어맞아 혈액과 머리카락이 엉망으로 엉긴 대가리에 하얀 깃털이 꽃이 피듯 갑자기 피어났다.


털썩-


대가리가 꼬치처럼 살대에 꿰자마자 찍소리도 못한 좀비가 그대로 나뒹굴었다.


“헉! 뭐야?”

“어억! 이건 화살?”


사람들은 마트에 들어온 직후 물밀듯이 밀려드는 인파와 대거 출현한 좀비로부터 입구를 봉쇄하느라 귀퉁이에 혼자 처박혀 있던 남구를 눈여겨 볼만한 경황이 없었다.


지하에서 올라온 두 남녀가 휘둥그레진 눈으로 파공음의 시작점을 목이 부러져라 돌아다봤다.

한쪽 구석에 홀로 우두커니 서서 진동하는 활대를 잡은 덤덤한 표정의 남구가 눈에 들었다.


좀비의 진입을 막느라 입구에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도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사람들이 남구를 돌아보는 것보다 남구가 화살 두 발을 마저 날리는 것이 더 빨랐다.


쐐쐐엑- 퍼퍽-


문틈 사이로 몸뚱이를 구겨 넣던 나머지 두 마리의 대가리에 각각 화살 두 발이 동시에 틀어박혔다.

사람들의 고개는 채 돌아가지도 못하고 문틈 사이에 끼어 그대로 쓰러지는 좀비에게 다시 향했다.


화살이 자신들의 몸을 간발의 차이로 스쳐 지나 좀비의 대가리에 적중하는 놀라운 광경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깜짝 놀라 잠시 멍해진 사람들의 정신을 박 부장의 목소리가 일깨웠다.


“어서! 어서 빼내요.”


문틈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물어뜯으려는 좀비들이 제거된 이때가 기회였다.

다들 달려들어 겹겹이 겹친 시체를 끌어당겼다.

문틈에 끼인 주검들이 빠지자마자 박 부장이 황급히 문짝을 밀어젖혔다.


덜커덩-


천신만고 끝에 입구를 닫을 수 있었다.


철컥- 철커덕-


박 부장은 서둘러 아래쪽과 위쪽에 달린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걸어 잠갔다.

여전히 밖에서는 좀비가 마트의 전면부를 쿵쿵거리며 들이박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뿜어냈다.


“후유, 드, 드디어 닫았다.”

“헉헉헉!”

“하악! 하악! 우리, 산 건가?”

“후욱! 후욱! 사, 살았어!”

“이, 이제 조용히 하고 있으면 저것들 다 물러갈 거야!”


일이 일단락되자 도망칠 곳을 못 찾았던 사람들도 슬금슬금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제야 남구를 온전히 돌아 볼 수 있었다.


잠시 잠깐 안도와 기쁨의 탄성을 쏟아낸 후 다들 아무런 말도 없이 거친 숨만 몰아쉬며 남구를 경탄에 마지않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예외 없이 모두 같은 눈빛이었다.


남구만이 다른 눈빛이었고 다른 세상에 있는 듯했다.

그저 한없이 무던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향해 걸어 나왔다.


군중 속으로 들어서자 홍해가 갈라지듯 좌우로 인파가 갈렸다.

일절 웅성거림도 없었다.

모두 꿀 먹은 듯 입을 닫았다.


사람들의 경이로운 시선에 아랑곳없이 나뒹군 좀비의 시체에서 화살 세 발을 뽑아냈다.


꽈득- 꽈드득-


남구의 입장에서 이 정도 활쏘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늘에서 광범위하게 화살 비를 쏟아내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결국 다 죽어 버렸지만.


사람들은 무덤덤한 남구의 모습을 희귀동물 보듯 조심스러운 몸짓으로 유심히 살폈고 남구는 살촉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눈앞에 가져다 대고 유심히 살폈다.


“역시, 대단해!”


김수정 대리의 들뜬 목소리가 잠시의 정적을 말끔히 깨웠다.

7인의 사무직원은 이미 한차례 남구의 위용을 경험했기에 다른 사람들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한기를 풀풀 날리던 눈빛 또한 또 한 꺼풀 벗겨졌다.

특히 박 부장과 김수정 대리는 어느새 원래의 눈빛으로 돌아와 있었다.

박 부장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끄덕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정말 자네 활 솜씨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해! 신궁이야 신궁!”


서서히 사람들의 웅성거림도 시작됐다.


“와! 양궁 선순가?”


남구의 눈썹 끝이 꿈틀거렸다.


‘또 시작이군. 또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군.’


죽음의 위기를 간신히 넘긴 사람들이 성취감과 생존의 기쁨에 고무되어 떠들어 댔다.


“우리나라 양궁 선수면 세계 최고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거 같은데? 양궁 유학생?”

“허어, 정말 요즘은 놀랄 일 연속이로군. 심장이 남아나질 않겠어.”


“이야, 학생을 보니 이거 든든한데?”

“정말 든든해! 대가리를 한방에 팍!”

“어머, 너무 예쁘게 생겼다. 학생 이름이 뭐야?”


“난 아까 활에 맞는 줄 알았어요. 바로 옆으로 지나갔다고.”

“나도, 나도.”

“학생! 다음에는 좀 조심해서 쏴라.”


밖에서는 여전히 괴성을 질러대는 좀비가 머물고 있었지만, 든든한 방어시설과 식량이 즐비한 마트로 들어오게 된 사람들은 들뜬 마음에 입을 쉬지 않았다.


마트 안팎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모이니 40명을 훌쩍 넘었고 정돈되지 않은 웅성거림은 어수선하기만 했다.

박 부장이 주위를 환기했다.


“자자! 다들 조용히 하세요! 어서 뒤쪽으로 나와요. 그래야 좀비가 떠날 겁니다. 이 대리, 같이 커튼 좀 내리지.”


“네, 부장님!”


박 부장과 이성우 대리가 마트 전면부에 설치된 가림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죽은 박 경사는 가림막까지 일일이 설치해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가림막을 다 내리자 마트 안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역광에 좀비의 그림자만 들쑥날쑥했다.

곧 박박 긁어대고 쿵쿵 쳐대던 소음이 서서히 잦아들었다.

떼죽음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은 오랜 시간 참아 왔던 물부터 찾아 마셨다.


“엄마! 여기여기, 어서 물 드세요.”

“그래, 어서 마시자.”

“캬아! 이제야 살겠어.”


바싹 마른 목구멍으로 꿀꺽꿀꺽 물 넘어가는 소리가 이어졌다.

곧이어 봉지 터지는 소리와 캔 뚜껑 따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고초를 당했던 여자들도 한바탕 난리에 어쩔 줄 모르고 마트 안을 서성대다가 다시금 담요가 깔린 자리에 하나둘 모여들었다.


정신을 놓은 듯한 초점 없는 눈동자의 여자만이 그 난리 통에서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한자리에 누워 있었다.


굶주렸던 사람들은 손에 잡히는 대로 허겁지겁 입 안에 밀어 넣으며 식구나 일행에게 가져갈 식량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남구의 눈치를 슬금슬금 살피던 지하에서 올라온 두 남녀도 진작 빵빵한 배낭을 벗어 던지고 식사 대열에 합류해 있었다.


매장 안은 한동안 정신없이 쩝쩝거리는 소리만이 가득했다.

어느 정도 배를 채우자 도란도란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저쪽에 예쁜 아가씨들은 왜 저렇게 힘없이 누워있을까?”

“저 여자는 어디 아픈 것 같은데?”

“정신 나간 여자 아니야? 눈빛이 좀 이상해!”


배불뚝이 변 과장이 당한 여자들의 심정은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떠들어 댔다.


“여기 점거했던 놈들이 여자들 잡아다가 별 짓거리를 다 했어. 에이, 나쁜 놈들! 아직도 구린내가 가시질 않는구만.”


“허어, 그게 정말이에요?”

“어쩐지 그놈들은 그럴 것 같더라니.”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지!”

“그럼, 댁들은 우리처럼 여기 새로 들어온 사람들인가?”

“아저씨들이 그놈들 다 해치웠어요?”


김수정 대리가 가자미 눈으로 잠시 변 과장을 째려보다가 입을 열었다.


“저희도 이제 막 들어 왔어요.”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많았다.


“그래요? 그럼 그놈들은 누가 죽였지?”

“좀비한테 죽었겠지!”

“잘난 척 돌아다니더니 결국 죽었구만.”


7인의 사무직원이 착용하고 소지한 시위 진압용 방석복과 소총을 탐나는 듯 훑어보던 사람이 김수정 대리에게 물었다.


“아가씨! 그 장비는 놈들 시체에서 벗겨낸 건가?”


주변을 유심히 살피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동안 모아둔 총이 어딘가 있을 텐데······.”

“여기 있던 놈들이 군인들 쓰던 거 죄다 긁어가는 거 내가 다 봤어.”

“혹시 총 남으면 좀 줄 수 있어요?”

“남는 장비 있으면 나눠 주세요. 같이 좀 살자고요.”

“그 방호복, 남는 거 없어요?”


배를 채우고 나니 너도나도 장비를 내어달라고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변 과장의 얼굴이 또다시 험악해졌다.


“물에 빠진 거 건져 줬더니 보따리도 내놓으라고 난리네? 뭐가 그렇게 달라는 게 많아? 맡겨 놨어?”


쌍둥이의 눈빛 역시 다시금 사나워졌다.


“내 참!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지. 아저씨는 못 들어오게 총까지 겨눴잖아. 안 그래요?”


쌍둥이는 동의를 구하듯 사람들을 돌아봤다.

사람들이 들불처럼 들고 일어났다.


“맞아! 댁은 우리 막았었잖아!”

“아저씨 때문에 다 죽을 뻔했다고요.”

“적어도 당신은 그런 말 하면 안 되지!”

“저 아저씨, 영 밥맛이야.”


너나 할 것 없이 변 과장을 몰아붙였다.

쏟아지는 원성에 변 과장의 미간이 잔뜩 날을 세웠다.

주눅이 들기는커녕 눈썹을 하늘 높이 치켜세우고 올챙이 배를 한껏 내밀며 특유의 성정대로 버럭 언성을 높였다.


“뭐야? 이이, 고마운 줄도 모르고. 당신들도 다른 사람 못 들어오게 막아서지 않았나? 아하, 나만 나쁜 놈이구만? 저기 뒹구는 시체는 내가 혼자 다 죽인 셈이구만?”


“으흠!”

“그,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게 뭔 개소리야?”

“우리가 당신한테 고마울 게 뭐가 있어?”


억하심정이 있던 사람들과 물러설 줄 모르는 변 과장으로 인해 격앙된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서로 죽일 듯이 노려보며 부르르 떨릴 정도로 무기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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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5화 인류의 역습 +8 22.09.15 562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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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1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9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5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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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8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4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3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7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9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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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9화 간택 (1) +16 22.07.14 880 40 13쪽
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9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6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4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50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9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8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8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9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4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60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4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90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10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1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5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3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8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5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9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6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4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2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2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2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6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7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2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60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7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9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4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2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7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61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9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2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9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4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3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8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9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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