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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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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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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87화 지옥불 바비큐

DUMMY

“아우, 질겨! 이게 대체 무슨 맛이야?”


여태 아무 말도 없었던 남구가 6일 만에 참지 못하고 혼잣말을 뱉어냈다.

지옥불 개는 덜 익은 감처럼 떫었고 고무같이 질겼다.


‘이건 타이어 그 자체야!’


6일 동안이나 그것도 단일 메뉴로 고무 타이어와 진배없는 지옥불 개의 살덩이를 뜯고 있는 남구는 그야말로 우거지상이었다.

이 지역에서는 그나마 이것 말고는 먹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단지 한 입을 베어 물었을 뿐이었지만 되새김질하는 소처럼 씹는 턱을 멈출 수 없었다.

육즙과 지방의 풍미가 깊게 느껴지던 새끼돼지 통바비큐가 절로 떠올랐다.


‘남은 돼지고기를 나도 좀 싸 올 걸 그랬나?’


식량쯤이야 현지 조달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괜히 허세를 부리며 팀원들에게 모두 들려 보낸 돼지고기가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여기는 5에어리어(area)인데 이런 환경에 처박을 줄은 미처 몰랐군.’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투입되던 스테이지였다.

웬만한 신체 능력을 배양하지 못했다면 포탈을 타고 투입되자마자 열기에 불타 죽었을 것이다.


‘이제 막 2년 차에 접어드는 나를 이런 곳에 처박다니!’


남구가 미간을 한껏 씰그러뜨리고 우쩍우쩍 씹는 턱을 멈추지 못한 채 지옥불 개의 두툼한 넓적다리를 저 멀리 집어 던졌다.


퐁-


용암에 빠진 뒷다리가 활활 타오르며 가라앉았다.

생전에는 용암에서 목욕을 즐기던 지옥불 개였지만 화염이 꺼진 죽은 몸뚱이는 잘도 불이 붙었다.


‘악마형 몬스터는 정말 먹을 게 못 돼.’


끝까지 입 안에 남아 있던 떡심과 힘줄 덩어리를 뱉어버렸다.


퉤-


‘그나저나 덥기는 오지게 덥네! 아우, 더워!’


남구는 용암이 흐르는 골짜기를 최대한 피해 앉아 있었으나 수도꼭지를 열어 놓은 듯 주룩주룩 흐르는 땀방울을 주체할 수 없었다.


‘몇 마리 남았지?’


남구가 미션 메시지를 불러냈다.


[임무 : 카스마 해저 악의 동굴에서 제한 시간까지 생존 or 삼두 지옥불 개 10마리 처치 (8/10)]

[제한 시간 : 1주일]

[보상 : 250 LP와 아이템 룰렛 이용권 1매]

[참가자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두 마리 남았군.’


스테이지에 따라 보상으로 제공되는 생명 에너지의 양이 달랐다.

50 LP, 100 LP, 150 LP 등 50단위로 나누어져 있었다.


사람들은 보상으로 주어지는 생명 에너지의 양에 따라 스테이지를 구분했다.

이곳은 250 LP이므로 이런 스테이지들을 5에어리어라 칭했다.


남구가 옆에 벗어 놓았던 참룡도를 둘러메고 일어나자마자 꼬챙이에 꿰어 익어가고 있던 지옥불 개 바비큐를 발로 뻥 걷어찼다.


6일 동안 4개의 다리를 뜯어먹힌 몸뚱이도 한쪽 뒷다리와 같은 운명으로 끈적끈적 흐르는 용암 속에 풍덩 빠져들었다.


터벅터벅 해저 동굴의 심층부를 향해 걸어 나가는 남구의 앞에 저주받은 불꽃 임프가 무릎까지밖에 안 오는 작고 까만 몸뚱이를 바닥에 통통 튀겨가면서 나타났다.


‘날개도 없는 게 무슨 요정이라고.’


명칭은 임프였지만 생김새는 사악하기 짝이 없었다.

남구를 발견한 저주받은 불꽃 임프는 곧 앙증맞은 손을 모아 불꽃을 생성했다.


남구는 헥산1을 얻고 난 뒤 남은 포인트를 탈탈 털어 각종 필요한 스킬에 쏟아부었다.

22%까지 치솟은 중력제어가 남구의 까만 눈동자에서 발현됐다.


이제는 손발뿐만 아니라 눈동자에서도 중력제어의 권능이 펼쳐졌다.

비록 손으로 펼칠 때보다는 그 위력을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양손이 무척 자유로웠다.


저주받은 불꽃 임프를 노려보는 남구의 까만 눈동자에서 중력제어를 발현할 때 나타나는 특유의 광채가 번뜩였다.


임프의 양손에서 곧 쏘아질 듯 타오르던 불꽃이 곧장 사그라들며 작은 몸뚱이가 바닥에 납작하게 짓눌렸다.

가열하게 죄어오는 압력에 높다란 비명을 내질렀다.


-꺄아아아아아!


으드드드득-


프레스에 눌리듯 찌부러들던 조그마한 임프의 몸뚱이가 불꽃과 검은 액체를 사방에 뿌리며 밟힌 풍선처럼 터져 나갔다.


퍽-


[2 LP 획득]

[생명 포인트 : 51 LP]


‘음, 핵산1이 약간이지만 또 부피를 불렸어!’


남구는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생명의 핵과 똑같은 성질을 가졌기 때문일까?”


이런 효과가 있었는지 남구도 모르고 있었다.

상대의 목숨을 거둘 때마다 생명 포인트가 늘어나듯 핵산1도 그 부피를 불려 나갔다.

덕분에 핵산1의 숙련도도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있었다.


‘수련을 통하지도 않고 생명체를 죽일 때마다 성장하는 오러라······. 핵산1마저 제로섬 구조로군.’


남구가 걸음을 옮기며 생각을 이어 나갔다.


‘이것 참! 살인귀가 되기 딱 적당한 오러네? 승아의 성격이 그렇게 돌변한 게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아! 그래도 승아는 은성이라는 안전 고리가 달려 있었지. 핵산2를 가지게 될 놈은 또 어떤 놈일지······.’


남구가 타이어에 밟힌 개구리같이 껍데기만 남아 납작하게 짓눌린 임프의 사체를 유유히 지나쳐 하울링이 들려오는 동굴의 심층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르르르르- 캬앙-

컁- 컁- 캬앙-


두 마리의 지옥불 개가 불타오르는 근육질의 몸뚱이를 어둠 속에서부터 횃불인 듯 들어내며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또 대가리가 한 개네! 대가리가 세 개인 놈은 왜 이렇게 개체 수가 적은 거야?’


남구가 등에 멘 참룡도의 칼자루를 잡으며 달려드는 한 마리를 노려봤다.

반득이는 눈빛을 받은 지옥불 개가 순식간에 날아가 동굴 벽면에 처박혔다.


꽝-


나머지 한 마리가 화염이 이글거리는 몸뚱이를 허공에 높이 띄워 덮쳐들었다.


스르르르릉-


뽑아낸 도의 육중한 날붙이가 불꽃을 휘날리며 뛰어오른 몸뚱이를 주둥이부터 엉덩이까지 단칼에 베냈다.


촤아아아아-


양단된 몸뚱어리가 남구의 양옆으로 각각 스쳐 지나가 데구루루 굴러나갔다.

내려그은 도신을 바닥에 끌며 멈춤 없이 땅을 박찼다.


카라라라랑-


벽면에 처박혔다 나뒹군 지옥불 개를 순간이동이라도 한 듯 삽시에 스쳐 지나며 바닥과의 마찰로 불꽃을 튀기던 도신을 냅다 퍼 올렸다.


후우우우웅-


엎어져 있던 지옥불 개의 허리를 바위가 촘촘하게 박힌 동굴 바닥과 함께 단칼에 끊어내며 주르르 밀려 나갔다.


촤아아아악-


끊어진 허리에서 불타오르는 혈액이 동굴 천장까지 튀어 올랐다.

허리가 잘려 두 동강 난 지옥불 개의 몸뚱이에서 갈기처럼 타오르던 화염이 서서히 사그라들었다.

남구가 피를 뚝뚝 흘리는 도신을 허공에 뿌렸다.


휭- 촤아아악-


널찍한 도면을 타고 흐르던 지옥불 개의 검붉은 체액이 허공을 날아 동굴 벽면으로 차지게 흩뿌려졌다.


한순간에 두 마리를 각각 가로 세로로 절단한 남구가 크고 유려하게 휘어진 도신을 어깨에 척 걸쳤다.


[1 LP 획득]

[생명 포인트 : 52 LP]


[27 LP 획득]

[생명 포인트 : 79 LP]


떠오른 텍스트를 곧장 치우고 어둠 속을 주시하며 계속 걸어 나갔다.

얼마 안 가 남구의 한쪽 입꼬리가 삐쭉 솟았다.


‘대체 어디 있었니? 드디어 만나는구나!’


대가리가 세 개인 삼두 지옥불 개 두 마리가 한꺼번에 등장했다.

두 마리만 나타난 게 아니었다.

대가리가 하나인 개체도 네 마리나 그 뒤를 따랐다.


세 마리의 저주받은 불꽃 임프도 지옥불 개 사이사이에서 날개 잃은 몸을 통통 튕기며 다가왔다.

남구가 어깨에 척 올려놓은 유려하게 휘어진 거대한 도신을 힐끗 돌아봤다.


‘한기 파동을 한번 써먹어 볼까? 첫 경험이란다. 잘 부탁하마!’


어두컴컴한 동굴에서 갑자기 환한 광채가 참룡도의 도신을 따라 거침없이 미끈하게 휘어진 곡선으로 널찍한 불을 밝혔다.


남구의 어깨에서 휘황찬란한 초승달이 껌뻑껌뻑 점멸을 거듭하며 어둡기만 했던 동굴 속을 어지럽혔다.


용암이 강물처럼 흘러 다니는 이곳은 불구덩이와 마찬가지였다.

이런 환경에서 참룡도의 한기 파동은 그 위력을 다하지 못할 것이 자명했다.


하지만 생명의 핵에서 발산하는 기운은 한기 그 자체였다.

단전에 똬리를 튼 핵산1은 작은 생명의 핵과 다름없었다.

남구가 잠자고 있던 핵산1의 오러를 맹렬하게 휘돌렸다.


오장육부와 기경팔맥을 유유히 유영하던 얼음장처럼 냉한 핵산의 기운이 참룡도의 넓적한 도신에 인첸트된 마법진으로 봇물 터지듯 흘러들었다.

급속 충전을 이룬 도신에 곧 흉흉하게 발하는 푸른 광휘와 서늘한 한기가 휘몰아쳤다.


‘불구덩이 속에서 얼마나 힘을 발할지 심히 궁금하구나! 슬슬 가볼까?’


남구가 한기 서린 광채를 줄기줄기 뿜어내는 도신을 어깨에 걸친 채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지면을 박찼다.

한기 파동의 사정거리에 접어들자마자 천장이 닿을 듯 뛰어올랐다.


타닥-


부유하는 남구의 어깨에서 광채에 휩싸인 도신이 수평으로 뿌려졌다.


휭- 쐐애애애애애액-


내리꽂힌 한기 파동이 일단의 떼거리를 한순간에 집어삼켰다.


꽈아아아아앙-


깊은 동굴 안에 천지를 뒤흔드는 굉음이 끊이지 않고 메아리쳤다.

온몸이 활활 불타고 있던 몬스터들이 두 동강이 난 채 꽝꽝 얼어붙었다.

오직 저주받은 불꽃 임프들만 작은 몸뚱이 덕에 온전한 형체 그대로 얼어붙어 있었다.


[2 LP 획득]

[6 LP 획득]

[19 LP 획득]

[7 LP 획득]

.

.

.


생명 포인트의 획득 메시지가 눈앞에 줄을 이어 비처럼 쏟아져 내렸다.

그와 함께 단전에 자리 잡은 핵산1이 끝없이 성장해 갔다.


한기 파동이 들이친 일대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고 그 위에 얼어붙은 몬스터 중 숨이 붙어 있는 개체는 단 하나도 없었다.


치이이익-


빙판이 깔린 지대는 곧 방울방울 녹아내려 기체로 화한 수증기를 칙칙 피워올렸다.

하나같이 두 동강 나 얼어붙은 지옥 개의 사체와 통으로 얼어버린 불꽃 임프들도 점차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하! 위력만큼은 정말 대단하군.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한방에 싹 다 정리해버리는구나!’


곧바로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다.


[임무 달성을 축하합니다]

[250 LP와 아이템 룰렛 이용권 1매가 지급되었습니다]

[소환을 진행 중입니다. 충격에 대비하세요]

[남은 시간 30초··· 20초··· 10초······.]


‘그래, 가자! 진짜 더 이상 못 있겠다. 약속만 아니었으면 미션 이까짓 거 벌써 해치우고 빠져나갔을 텐데.’


-컹컹컹!

-크아아아앙!

-꺄아아아아아!


굉음에 이끌린 몬스터 떼거리가 어두침침한 깊은 동굴 속에서부터 득달같이 몰려들었다.

머리털을 쭈뼛 세우는 몬스터의 살기 어린 울부짖음과 한꺼번에 북을 치는 듯 시끌벅적 달려드는 발소리에도 남구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순간 남구의 전신에 휘몰아친 광휘로 활활 불타오르는 몬스터들의 그 흉포한 모습이 낱낱이 드러났다.

들이닥친 몬스터들은 남구가 사라지고 일순간 다시 컴컴해진 주위를 어리둥절해 두리번거렸다.



*



‘이래서 특권을 놓지 못하는 거지!’


남구가 회장님 책상 위로 한 상 가득 차려진 산해진미를 앞에 두고 나이프를 들어 올렸다.

오늘도 얼굴이 벌겋게 익어 눈앞에 음식에 눈빛을 번들거리는 남구를 보며 페이의 말이 이어졌다.


“보통 시큰둥하더만 오늘은 배 많이 고팠나 봐요?”


남구는 페이의 말에 고개만 끄덕이며 급히 입안에 버터를 듬뿍 찍어 바른 폭신한 빵을 쑤셔 넣었다.


‘으흐! 살겠다. 빌어먹을 지옥불 멍멍이들! 너희는 너무 맛이 없었어.’


잠시 물끄러미 남구의 모습을 보고 있던 페이가 퉁명스럽게 말을 뱉었다.


“저 가요!”


남구가 염소 우유를 들이켜며 마찬가지로 고개만 끄덕거렸다.

어눌한 발음이지만 항상 대꾸를 해주던 남구가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페이의 바짝 말라 부르튼 입술이 샐쭉거렸다.


“치!”


도르르르르-


우유를 마시느라 하얀 수염이 생긴 남구가 철창을 빠져나가 카트를 밀고 가는 토라진 페이의 작은 뒷모습을 잠시 힐끗 보고선 곧바로 포크와 나이프를 놀렸다.


데스 게임의 단체 미션은 참가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그것은 모든 족속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규정 사항이었다.

일주일 주기로 열리기 때문에 일주일에 딱 한 번밖에 참가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남구와 1호실 사람들은 단체 미션을 단 1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나서도 나머지 시간을 쉴 수 없었다.


마티나는 통돼지 바비큐를 비롯해 온갖 진수성찬이 나온 직후 친절하고 밝은 미소와 함께 등장하여 남구와 팀원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과 격려를 쏟아낸 뒤 다음 날 바로 데스 게임에 처넣는 만행을 저질렀다.


마티나는 잔망스러운 행동과는 다르게 의외로 사리에 무척 밝았으며 조금이라도 더 생명 에너지를 얻기 위해 혈안이었다.

고트족 상징이 낙인찍힌 게임 말을 그냥 놀릴 위인이 절대로 아니었다.


1호실 사람들은 단체 미션을 너무나 일찍 끝내버린 관계로 하루에 한 번 언제든지 참가할 수 있는 개인 미션에 다음 날 아침 곧바로 투입되었다.


일행과 떨어져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혼자 판단하고 스스로 헤쳐 나가야만 하는 극한 상황에 내몰린 1호실 인원들은 불안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다.


무작위로 소환된 사람들이 처음 맞이하는 데스 게임은 단체전과 개인전을 막론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생존 미션이었다.


일주일 동안 야생의 환경과 그 지역에 서식하는 몬스터로부터 목숨을 보전하고 살아 돌아오기만 하면 되었다.


스테이지도 기껏해야 뿔 달린 토끼들이 뛰어다니는 가장 하위의 몬스터 서식지로 정해졌다.

간혹 그 토끼들을 사냥하려는 중소형 육식 몬스터 한두 마리나 진화를 거듭한 토끼 아닌 토끼 같은 개체만 조심하면 되었다.


멸망한 지구에서 1년간 생존한 사람들의 역량 정도면 1에어리어에 속하는 그런 스테이지에서는 특별히 운이 나쁘지 않은 이상 충분히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몸으로 투입된 사람들의 생존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1호실 사람들은 여건이 남달랐다.


비록 허술해 보이는 원시적인 무기와 방어구라지만 그마저 없는 것과는 천양지차였다.

등산화에다 의복도 든든하게 껴입을 수 있었다.


배낭이나 바구니를 하나씩 둘러메고 그 안에 남구가 보유하고 있던 각종 장비를 챙겨서 출발했다.

박영호는 시스템이 원스타 명품 아이템이라 감정한 권총까지 소지했다.


1호실 사람들은 장비빨은 차치하고서라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 생존력도 갖추고 있었다.


오늘이 바로 각자 개인 미션에 투입된 팀원들이 돌아오기로 약속한 6일째 날이었다.

남구가 순식간에 빈 접시만 남은 책상 위를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잘난 팀장을 만난 덕에 남들은 단체 미션 달랑 한 번 돌 동안 개인 미션까지 도는구나! 다들 살아 있겠지? 이제 올 때가 됐는데?’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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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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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3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1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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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화 핵산1 +10 22.07.31 758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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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화 1주년 +10 22.07.23 820 34 12쪽
77 77화 룰렛 이용권 +20 22.07.22 811 37 12쪽
76 76화 힐링라이프 (2) +18 22.07.21 834 40 12쪽
75 75화 힐링라이프 (1) +16 22.07.20 864 38 13쪽
74 74화 개막전 +18 22.07.19 871 38 13쪽
73 73화 아가씨께서 환장한 놈 +18 22.07.18 850 38 13쪽
72 72화 마계 +16 22.07.17 856 38 12쪽
71 71화 오광수 +20 22.07.16 881 41 13쪽
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5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80 40 13쪽
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9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4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2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49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9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6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8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9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4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59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4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89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10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0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5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2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7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5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8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5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3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1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0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1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6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6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0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58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6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8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2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1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6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60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7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1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7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3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2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6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8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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