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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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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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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2화 빙설 지대

DUMMY

광채에 휩싸인 남구가 스테이지에 돌연히 그 모습을 드러났다.


휘이이이잉-


냉기 서린 서릿바람이 지그시 감긴 남구의 기다란 속눈썹을 휘날릴 정도로 몰아쳤다.

전신을 휘감은 포탈의 광휘가 바람에 날리듯 곧바로 종적을 감추었다.


남구가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저 멀리 지평선까지 훤히 보이는 하얀 평야가 방금 뜬 눈 안에 한가득 펼쳐졌다.


듬성듬성 자라난 키 작은 관목과 뾰쪽뾰쪽하게 쭉쭉 뻗은 침엽수 몇몇 그루만이 드넓은 평야에 멀뚱하게 서 있었다.


‘한대기후에 평원이라······.’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이미 발목 위까지 쌓인 폭 깊은 눈밭은 발자국 하나 없이 온 사방을 하얗게 뒤덮었다.

소복이 내려앉은 눈가루가 거센 바람을 타고 공중에 떠올라 회오리쳐 날아다녔다.


나뭇가지에 몽글몽글 피어난 눈꽃도 강렬하게 불어닥치는 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목이 뚝뚝 잘려 나갔다.

남구가 공간 이동의 여운을 깊숙이 들이마신 숨결에 실어 날려 보냈다.


“후우우우우우!”


뻗어나가던 뽀얀 입김이 그 끝에서 바람을 타고 돌돌 말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새하얀 눈밭에 반짝반짝 비치는 태양의 반사광과 뺨이 에일 듯 휘몰아치는 날카로운 눈 알갱이에 안구가 따가웠다.


‘내 선글라스라도 보상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눈을 가늘게 좁혀 뜨자마자 비명이 쇄도했다.


“으악!”

“어, 어어!”

“아따!”

“어이쿠!”


네 사람은 처음 경험하는 공간이동의 영향으로 춤을 추듯 몸을 휘청거렸다.


“헉! 추, 추워!”

“윽! 뭔 바람이 이렇게!”

“추버가 뒤진다.”

“여, 여긴!”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과 날카롭게 스치는 칼바람에 적지 않게 놀란 일행은 본능적으로 남구의 모습부터 찾았다.

남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각자의 망막 앞에 시스템 메시지가 느닷없이 떠올랐다.


[임무 : 리웨이, 왕시우잉, 류징, 장꾸이잉, 진시우란을 죽여라]

[제한 시간 : 1주일]

[보상 : 50 LP와 아이템 룰렛 이용권 1매(단체 보상으로 황금 룰렛 이용권 1매가 추가되었습니다)]

[참가자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중심도 제대로 잡지 못한 일행은 휘청거리며 주르륵 떠오르는 메시지를 파악하느라 쩍 벌어진 입으로 찬바람만 먹고 있었다.

최남단이 시린 이를 딱딱 부딪치며 중얼거렸다.


“이, 이기······. 자, 장난 똥 때리나!”


남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미션 메시지였다.

보자마자 순식간에 임무를 파악한 남구는 하염없이 흔들리는 눈동자로 허공을 헤매는 사람들의 시선이 멈추기를 차분하게 기다렸다.


진자처럼 허공을 똑딱거리던 시선이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남구에게 집중되었다.

메시지의 내용을 파악한 1호실 전원은 한껏 긴장하고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해하지 못 한 사람은 없구만!’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자신이 처한 현실을 똑똑히 인지한 인원들에게 남구의 한없이 침착한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공간 이동할 때 앞으로 입 닥치세요. 나 잡아가라고 광고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비명을 지르느라 한껏 벌어졌던 입들이 동시에 잇소리가 나도록 다물렸다.

주변을 한 바퀴 쓱 둘러보던 남구가 이어 말했다.


“그나마 자라난 관목이 키도 작고 빽빽하지 않아요.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평평한 들판이네요. 게다가 천지에 눈이 쌓여 발자국도 한눈에 훤히 보일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다들 입을 닫고 남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매복이나 기습을 할 만한 스테이지가 아니네! 하는 수 없이 전면전으로 갈 수밖에 없겠습니다.”


모두의 얼굴에 공포감이 어렸다.


“몸도 좀 풀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세요. 급할 필요 없어요. 시간은 우리 편입니다.”


그제야 일행은 하염없이 남구만을 바라보던 눈길을 돌려 주변을 관찰했다.

몸을 움직여가며 한기를 쫓았다.


경황없이 어쩔 줄 몰라 하던 눈동자에 서서히 침착함이 내려앉았고 점점 날카로운 기색이 돌기 시작했다.


‘다들 집단 전투를 경험해 봤군. 지구에서도 이젠 세력 간 쟁투가 시작된 모양이지?’


남구가 소환되기 얼마 전부터 물자 부족으로 슬슬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경상도 사나이 최남단이 뒤쪽을 돌아보고서는 상기된 목소리를 발했다.


“이기 또 뭐꼬? 뒤에 무신 막이 치짔네?”


박영호가 돔의 형태로 쳐진 결계를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 보았다.


“약간 탄력이 있네요?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하게 막아 둔 것 같아요.”


“맞나? 우야노? 여그 갇힌 기네? 우짜든가네 고마 쎄리 마 다 콱 쥑이삐야 놔 줄 끼다.”


팽석수가 석궁을 점검하며 몸서리를 쳤다.


“옷 안 입었으면 얼어 죽을 뻔했겠습니다. 어휴, 추워!”


조무모가 공간 이동에 허우적거리느라 삐뚤어진 머리뼈를 고쳐 쓰며 물었다.


“상대도 우리처럼 무장했을까? 수용소에서는 우리만 무장했잖아요? 다른 곳도 그럴까?”


궁금한지 모두의 시선이 또 남구에게 향했다.

남구의 담담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모르죠. 모를 일이지만 아마도 벌써 무장한 팀은 거의 없을 겁니다.”


‘미래를 알고 있다면 또 모를까, 이런 대비를 할 수가 없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남구의 이야기에 모두 하얀 입김을 길게 뿜으며 안도했다.


‘풋! 어쩌면 내 과거 모습과 이리 똑같을까?’


일행은 남구가 처음 데스 게임에 참가했을 때와 한 치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때의 남구와는 사정이 매우 달랐다.


남구는 상당 기간을 혹독한 환경에서 맨몸으로 지내야 했다.

주변은 온통 황망해 하고 허둥거리는 사람들밖에 없었다.


당황하여 어리석은 길로 일행을 인도하는 이가 많았고 허약하기 짝이 없던 남구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었다.


‘중국 놈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려나?’


소환 첫날 처음 투입되는 데스 게임!

이 혹독한 추위에 맨몸으로 그들도 꽤 당혹스러워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없었다면 결투 신청에 응하지도 않았겠지! 어떤 놈일까? 이런 환경을 고른 걸 보면 빙결 계열 마법사일까?’


중국은 마티나의 권한 밖 구역이라 상대의 정보가 없었다.


‘놈들도 나를 전혀 모르겠지?’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지평선 끝자락에서부터 사람의 형상이 거뭇거뭇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중국 팀은 오리처럼 뒤뚱뒤뚱 정신없이 눈밭을 달리며 꽤 서두르고 있었다.


‘하! 죽을 둥 살 둥 뛰고 있구나! 하기야 얼어 죽지 않으려면 달려야겠지!’


지그시 넘겨다보던 남구가 너무나 성의 없이 무심하게 말했다.


“창 든 세 사람이 나란히 앞에 서고 석궁이 뒤에 서세요. 접근하기 전에 쏴 죽이고 찔러 죽이면 됩니다.”


일행은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에 잠시 멍청한 표정이 되어 남구를 돌아봤지만 이내 급속도로 다가오는 중국인들을 향해 다시 고개를 휘돌렸다.


그들은 이가 딱딱 부딪치는 추위와 살을 에는 칼바람 앞에 지급 받은 헐렁한 의복만 덜렁 걸친 상태였다.


고작 굵직한 나뭇가지를 부러뜨려 몽둥이처럼 들고 있거나 뾰족하게 대각선으로 꺾어 창처럼 쥐고 있을 뿐이었다.

남구의 일행에 비한다면 너무도 어설프기 짝이 없는 행색이었다.


경상도 사나이 최남단도 남구의 단순 무식한 작전에 미심쩍은 표정으로 다가오는 중국 팀을 유심히 넘겨다보았다.

하지만 그들의 처참한 상태를 대번에 파악하고는 피식 웃으며 말을 꺼냈다.


“푸푸! 작전, 쥑이네! 원래 그런 기다. 단순할수록 효과적인 기라.”


일행의 표정에서 점차 자신감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해골바가지를 뒤집어쓴 덕분에 찬 바람으로부터 민머리가 감추어진 조무모가 마찬가지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목소리에 힘을 실어 말했다.


“후유, 충분히 이길 수 있겠는데?”


칼자국이 턱끈에 가려진 팽석수만이 유일하게 얼굴이 어두웠다.

석궁을 만지작거리며 자신 없다는 듯 불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바람이 거세기도 하고 석궁이 너무 원시적이라 볼트가 제대로 맞을지······.”


최남단이 팽석수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격려했다.


“괘안타! 쪼매 견제만 해도. 가마이 보니까네 점마들 완저이 껄배이다.”


박영호가 추운지 어깨를 움츠리며 헐렁한 바람막이 재킷의 옷깃을 여몄다.


“으으, 추워! 가만있어도 쟤네 먼저 얼어 죽겠는데요?”


최남단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모, 을매나 춥겠노? 저저 봐라! 눈까리 디비지가 눈 보고 환장한 갱새이 맨키로 뛰 온다 카이!”


팽석수가 적들의 모습을 유심히 넘겨다보며 말했다.


“하긴, 굳이 석궁이 아니더라도 이 뼈로 만든 칼 한 자루면 몽둥이를 든 놈쯤은 충분히 제압할 수 있겠네요.”


조무모가 창대를 세워 들고 당당하게 가슴을 활짝 폈다.


“암! 우리가 월등해!”


적들의 모습에서 우위를 느낀 일행은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이미 목숨을 건 사투를 여러 번 경험한 티가 역력했다.

남구가 일행의 치솟는 사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저들 중 한 명 이상은 나랑 같은 부류예요. 마주치면 한 방에 갈 수 있어요.”


섬뜩한 남구의 말에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살벌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제일 우선순위는 우두머리를 찾아내는 겁니다. 아마 딱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을 거예요. 발견하는 즉시 그놈과는 무조건 이격하세요. 만만히 보다가 죽습니다?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가도 애초에 붙을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그놈은 제가 맡습니다.”


잔뜩 주눅이 들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모두의 시선이 한곳으로 향했다.

남구의 말 대로 굳이 찾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었다.

혼자서만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조무모가 눈에 확 띄는 한 명을 지목했다.


“저, 저놈 같은데?”


앞선 사람들에 가려진 채 맨 뒤에서 느긋하게 걸어오고 있어서 발견이 늦었다.

하지만 일단 드러나기 시작한 모습은 눈에 확연히 띄었다.


중국인들 가운데 혼자만 빨강 머리의 백인이었다.

키가 2m에 가까운 거구였다.

바이킹처럼 배배 꼬인 수염이 쇄골까지 늘어졌다.


입고 있는 빨간색 재킷에 황금색 용무늬가 커다랗게 수 놓여 있었다.

털모자와 늑대의 형상이 오롯이 드러난 목도리까지 두르고 혼자서만 두껍게 옷을 껴입었다.


‘저쪽도 중국풍과 바이킹풍의 짬뽕이구만. 참 안 어울리네!’


등 뒤로 둘러멘 무기가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깨 너머로 칼자루 같은 것이 기다랗게 삐쭉 튀어나와 있었다.


‘보상 아이템? 설마 전사 계열? 그렇다면 왜 이런 곳을 선택했지?’


용무늬의 남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소환자들에게 공통으로 주어지는 펑퍼짐한 누런색 의복만 걸친 채 맨발로 눈 위를 토끼처럼 깡충거렸다.

도망만 다녀도 동상에 걸려 곧 얼어 죽을 듯 위태로워 보였다.


용무늬의 재킷을 입은 남자가 한기에 몸서리치는 동료들을 앞세우고 뒤에서 뒷짐을 지고 다가왔다.

남구가 용무늬의 중국 남자를 주시하며 말했다.


“여차할 때 뒤로 빠질 공간은 조금 있어야 하니까 우리도 마중 나갑시다.”


박영호가 곧바로 대답했다.


“네!”

“맞나? 맴 단디 묵고 가제이!”

“일단 저 튀는 옷 입은 서양 놈만 조심하자고.”


팽석수가 석궁을 양손으로 단단히 붙들고 맨 뒤에 서서 말했다.


“가죠.”


남구의 일행이 나름대로 진용을 갖추어 뽀드득뽀드득 눈 위를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곧 일정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대치했다.


남구는 섣부르게 먼저 화살을 날리지 않았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팽석수가 이미 장전해 둔 석궁을 겨누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한······. 30m쯤 되려나?”


남구가 툭 말을 던졌다.


“35m.”


팽석수가 석궁에 눈을 붙인 채 대답했다.


“아! 그렇군요.”


“일일이 대꾸할 필요 없어요.”


“아! 네······. 큼, 크흠!”


무안한지 헛기침을 몇 번 하던 팽석수가 기다랗게 숨을 뽑아냈다.


후유우우우우-


뱉어내던 숨이 멈췄다.


투웅- 쐐애애애애애액-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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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6화 아가씨의 프러포즈 +8 22.09.16 563 26 13쪽
125 125화 인류의 역습 +8 22.09.15 562 28 13쪽
124 124화 최종 점검 (2) +6 22.09.14 573 26 13쪽
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1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0 26 14쪽
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1 27 15쪽
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0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8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4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114 114화 장날 +2 22.09.04 613 23 13쪽
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7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3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1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6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8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106 106화 안전지대 (2) +10 22.08.27 632 31 12쪽
105 105화 안전지대 (1) +12 22.08.26 630 33 13쪽
104 104화 힘이 다가 아니야 +8 22.08.25 637 30 13쪽
103 103화 시방 우리는 수세가 아니라 공세야 +4 22.08.24 642 32 12쪽
102 102화 난전 +12 22.08.23 655 33 13쪽
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1 33 13쪽
100 100화 패턴 빙벽 +22 22.08.14 740 34 12쪽
99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7 34 12쪽
98 98화 일당 비싼 보모 +18 22.08.12 723 34 12쪽
97 97화 우리 안에 대식가 +18 22.08.11 736 34 12쪽
96 96화 거대 미로 +10 22.08.10 747 32 15쪽
95 95화 천사 강림 +8 22.08.09 728 33 13쪽
94 94화 짝짓기 +16 22.08.08 767 34 13쪽
93 93화 이벤트 +12 22.08.07 708 31 13쪽
92 92화 삼계명 +14 22.08.06 717 32 13쪽
91 91화 잡초 제거 +11 22.08.05 733 30 12쪽
90 90화 재회 +22 22.08.04 751 37 12쪽
89 89화 생환 (2) +16 22.08.03 744 32 13쪽
88 88화 생환 (1) +14 22.08.02 767 33 13쪽
87 87화 지옥불 바비큐 +18 22.08.01 773 36 15쪽
86 86화 핵산1 +10 22.07.31 758 34 13쪽
85 85화 복불복 +18 22.07.30 777 37 14쪽
84 84화 단체전 (2) +10 22.07.29 783 35 14쪽
83 83화 단체전 (1) +12 22.07.28 814 34 13쪽
» 82화 빙설 지대 +11 22.07.27 790 36 12쪽
81 81화 어서 와, 마계는 처음이지? +18 22.07.26 798 35 13쪽
80 80화 그놈 +20 22.07.25 809 39 12쪽
79 79화 소환자들 +14 22.07.24 810 39 13쪽
78 78화 1주년 +10 22.07.23 820 34 12쪽
77 77화 룰렛 이용권 +20 22.07.22 811 37 12쪽
76 76화 힐링라이프 (2) +18 22.07.21 834 40 12쪽
75 75화 힐링라이프 (1) +16 22.07.20 864 38 13쪽
74 74화 개막전 +18 22.07.19 871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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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5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80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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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4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2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49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9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6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8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9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4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59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4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89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09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0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5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2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7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4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8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5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3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1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0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1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6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6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0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58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6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8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2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1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6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60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7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1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7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3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2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6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8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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