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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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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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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0화 그놈

DUMMY

이례적으로 남구가 헛숨을 들이켰다.

씹던 음식물이 다 보일 정도로 입을 헤벌리고 한 사람을 휘둥그레진 눈으로 뚫어지게 주시했다.


남구의 부릅뜬 시선을 받은 남자아이는 흠칫거리며 등을 벽에 붙였다.

남구가 자기 육체와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앳된 얼굴을 한 아이에게 번들번들 기름기가 도는 입술을 뻐끔거렸다.


“너······.”


“저, 저요?”


“너, 이름이 뭐야?”


“이름은 왜······?”


남구가 입 안에 든 음식물을 튀겨가며 언성을 높였다.


“이름이 뭐냐고!”


느닷없는 고성에 깜짝 놀란 남자아이가 곧바로 대답했다.


“힉! 박, 박영호요.”


‘박 씨!’


“너희 아빠 성함이 어떻······.”


“네?”


남구는 박 부장과 육 개월 동안이나 같이 살았으나 이름을 몰랐다.

곧바로 질문을 바꾸었다.


“몇 살이야?”


“18살인데요.”


해를 넘겼으니 이제 18살이 맞았다.


“아빠 직책이 어떻게 돼? 과장이야? 부장이야? 사장이야?”


“부, 부장인데요. 근데 그건 왜······?”


“식구 몇 명이야?”


“아, 아빠밖에 없는데.”


‘빙고!’


남구의 얼굴에 서서히 함박웃음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놈이구나!'


박 부장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

그냥 붕어빵이었다.

남자아이였고 들은바 나이도 같았다.


“난 네가 죽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 이런 일도 다 있구만. 너 혹시 아빠 찾았어?”


“아, 아빠요? 그날 이후 못 봤는데요?”


남자아이의 표정이 급격하게 침울해졌다.

하지만 남구의 표정은 활짝 피었다.


“흐, 흐흐흐흐, 흐하하하하하!”


평생 이리 시원하게 웃어 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구는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모두 휘둥그레진 눈으로 남구를 쳐다보며 최대한 거리를 벌려 벽에 등을 붙였다.


당혹스러운 표정을 한가득 짓고 있는 사람들의 어리둥절한 눈빛은 마치 정신이 온전치 못 한 사람을 보는 듯했다.


복도에 있던 관리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다들 깜짝 놀라 1호실로 시선을 돌렸다.

남구는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말을 하지 않았었다.


그간 관리자들에게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주방에서 일하며 배식을 담당하는 페이나 가끔 다치고 돌아오면 치료해주는 루나와 서툰 세리야어로 몇 마디 나누는 것이 전부였다.

왕왕 히죽거리기는 했으나 소리 내 웃는 것을 본 자가 아무도 없었다.


카트를 이리저리 밀고 다니던 빨강 머리 페이도 제어구에 당한 사람을 치료하던 노랑머리 힐러 루나도 남구의 커다란 웃음이 터져 나오는 1호실로 눈을 휘둥그레 뜨고 고개를 돌렸다.


사무치는 두려움에 마냥 떨고 있던 소환당한 자들 또한 똑같았다.

극심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들의 얼굴에 하나같이 어리둥절한 표정이 자리 잡았다.


넓디넓은 수용소 전체에 남구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쳐 퍼져나갔다.

마티나를 제외하면 이곳에서 이렇게 호탕하고 허물없이 웃었던 자가 또 있을까 싶었다.


남구가 테이블에 남아 있는 파릇파릇한 샐러드와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빵과 아직 식지 않은 수프와 예쁜 모양의 케이크를 양손에 바리바리 들더니 성큼성큼 박영호에게 다가왔다.


영호는 너무 놀라 벽에 착 달라붙어 몸을 떨었다.

다가온 남구가 영호 앞에 접시들을 내려놓으며 마주 앉았다.

그러고는 얼굴을 들이밀고 빤히 들여다봤다.


영호는 두려운 눈빛으로 힐끔거리며 코앞까지 닥쳐온 남구를 피해 더는 밀착할 수 없을 정도로 벽에 달라붙었다.

남구가 웃음기 썩인 입을 열었다.


“벽에 끈끈이라도 붙었어? 어서 먹어!”


사람들은 이미 남구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눈을 크게 뜨고 남구의 돌발행동을 지켜보았다.

두려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영호를 보며 남구가 재차 입을 열었다.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돼. 너희 아빠는 내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니까!”


뺨이 벽에 붙어 있던 남자아이의 고개가 홱 돌아 남구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헉! 진, 진짜로요?”


“그래, 어떤 미친년 때문에 빼도 박도 못하고 벌집이 돼 뒈질 뻔했거든. 그때 네 아빠가 대가리에 빵!”


남구가 손가락으로 총 쏘는 모양을 만들어 관자놀이에 데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그 양반 성격에 그러기가 쉽지 않았을 거야.”


“아, 아빠를 아세요?”


“응, 같이 살았어.”


남구의 말에 영호는 완전히 무장해제 되었다.

부르르 떨리는 눈꺼풀 아래로 굵은 눈물방울이 한 줄기 주르륵 흘러내렸다.

울먹이는 목소리를 한층 높여 물었다.


“흐윽! 아, 아빠는 무사한가요?”


영호의 모습에 입꼬리를 비틀던 남구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6개월 전에 헤어졌지만 무사하겠지. 애먼 짓만 안 하면 쉽게는 안 죽을걸? 일단 도망치면 아무도 쫓을 수 없어. 지치질 않거든. 또 감각도 탁월해서 마음먹고 숨으면 위험에 노출될 일이 없어. 회복력은 또 얼마나 빠른데.”


이야기 중간쯤부터 놀란 영호가 눈을 뎅그렇게 뜨고 있었다.

항상 골골하던 부친의 이미지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영호가 불신의 눈빛을 가득 담고 물었다.


“우, 우리 아빠가요?”


“응!”


영호가 금세 실망한 표정으로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힘없이 말을 뱉었다.


“혹시,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게 아닌지······.”


“너희 아빠 맞아!”


“아닌 거 같은데요.”


“염색 안 한 백발에 생머리, 키 172cm, 몸무게 72kg, 강북 프라자 3층, 주식회사 사성물산 부장. 마지막 출근 당시 왼쪽 소매 단추가 덜렁거리는 쥐색 양복 안에 하얀 와이셔츠, 파란 줄무늬 넥타이 착용.”


영호가 남구의 입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마냥 입을 헤벌리고 듣고 있다가 중얼거렸다.


“몸, 몸무게는 나도 모르는데?”


“맞아 안 맞아?”


“마, 맞아요.”


“이제부터 네 걱정이나 해!”


“정, 정말 우리 아빠랑 친했나 보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이거나 먹어.”


남구가 고급스러운 식기들을 영호의 무르팍에 닿을 정도로 쓱 밀어 넣었다.


‘일 년 동안 이런 거 구경하기 힘들었을걸?’


영호가 거친 옷깃으로 그리움의 눈물을 닦아내며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내려다봤다.


“흑! 네!”


이제야 영호는 아직 온기가 조금 남아있는 수프를 들고 한 모금 마셨다.


‘갈증이 나나 보네?’


남구가 허공에 손을 뻗었다.

한 구석에 놓여 있던 2L 페트병이 바람을 가르고 날아와 손바닥에 붙었다.


착-


모두가 그 모습을 경악한 눈으로 입을 헤벌리고 바라보았다.

남구가 바로 바닥에 페트병을 내려놓고 말했다.


“목마르면 저기 물통 쌓여 있으니까 알아서 마셔.”


벌어진 입을 타고 수프가 주룩 흘러내렸다.


“쓰읍! 고, 고맙습니다.”


영호는 수프를 더 이상 먹지 못하고 사람들의 눈치를 살폈다.

그 모습에 남구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풋!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군. 오늘 처음 본 사람들 아니야?”


“그, 그렇기는 한데요.”


남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원래 앉아 있던 의자에 다시 궁둥이를 붙이고 기댔다.


끼익-


“뭘 그렇게 눈치를 봐? 나눠 주고 싶음 그렇게 하던가!”


영호는 남구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모두를 손짓해 불러드려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아따! 쥑이네? 이런 맛! 이기 얼마만 이가?”

“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맛인데요? 이런 곳에서 어떻게 이런 맛을?”


칼자국이 난 남자만 먹지 않고 남구를 경계심 가득 서린 눈으로 힐끔힐끔 살폈다.


“물, 물 좀 마시겠습니다.”


칼자국의 남자가 페트병이 쌓여 있는 곳을 힐끗 쳐다보며 남구의 허락을 구했다.

남구가 대답 없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우아한 물 주전자를 들어 올려 모던한 디자인의 머그잔에 물을 따랐다.


쪼르르-


페트병이 쌓인 곳으로 가려다가 멈칫한 칼자국의 남자는 움직이지 못하고 기다랗게 물줄기를 떨구는 남구의 모습을 보고만 있었다.

남구가 칼자국이 난 남자에게 머그잔을 내밀었다.


“꽃차라네요. 팬이 줬어요.”


얼떨결에 받아 든 칼자국의 남자가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었다.


“패, 팬이요?”


“무슨 꽃이라고 그랬는데 잊어버렸네!”


“아······.”


“심신 안정에 좋다니까 들어 봐요.”


“가,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


남구가 물 주전자도 내밀었다.


“이거 저기 가져다주세요.”


“아, 네!”


칼자국의 남자가 경계심이 살짝 누그러진 표정으로 일행에게 다가가 물 주전자를 건넸다.

사람들은 남구의 눈치를 슬쩍슬쩍 살피면서 목소리를 낮추어 자기들끼리 쑥덕거렸다.

대머리 남자가 코를 벌름거리며 말했다.


“오, 향긋한데? 이런 좋은 향기를 맡아 본적이 대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것 같아요.”


칼자국의 남자가 덧붙였다.


“심신 안정에 좋대요.”


경상도 남자가 철창 밖을 내다보며 속닥였다.


“내 사 마 가마이 보니까네, 방장 잘 만난 기다. 저짝 보래이, 딴 방 아들 부러워 디진다.”


칼자국의 남가가 꼬르륵거리는 배를 쓸었다.


“우리 꽤 오랫동안 의식이 없었나 봐요. 시장기가 확 도네요.”


경상도 남자가 엉덩이를 비켜 앉았다.


“여 앉으이소, 같이 논갈라 드입시더.”


칼자국의 남자가 자리에 끼어 앉으며 말했다.


“말씀 놓으세요. 한참 형님 같으신데.”


경상도 남자가 씩 웃으며 말했다.


“그랍시더. 마 확 까뿌자! 인자 딴 거 읎다. 니캉 내캉 으잉! 니캉 니캉 으잉! 똘똘 뭉치야 산데이.”


남구가 한데 모여 목소리를 낮춰가며 쑥덕이는 사람들의 면면을 자세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입에 넣자 표정도 훨씬 풀리고 있었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본적인 소양은 다들 있어 보였다.

균열과 분란을 조장할 만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비록 제대로 먹지 못해 하나같이 볼이 옴폭한 마른 몸이었지만 염소수염이 특별히 선별했다는 말 대로 일명 막노동 근육으로만 똘똘 뭉친 단단한 체구였다.


한눈에 척 봐도 멸망한 세상의 야전에서 꿋꿋하게 살아온 티가 났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미 단련된 사람들이었다.


‘나에게도 팀원이 생겼군. 저들과 같이 세상을 뒤집어 버릴 수 있을까?’


남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구석진 벽면을 향해 걸었다.

사람들이 먹던 것을 멈추고 움직이는 남구 따라 눈동자를 움직였다.


남구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구석진 곳으로 다가서서 뚫어져라 아무것도 없는 평평한 벽면을 노려봤다.


곧 매끈한 벽면에 손바닥만 한 마법진이 떠올랐고 네모반듯하게 벽체가 떨어져 나가며 개인 창고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의 입이 또 함박만 하게 벌어졌다.

그곳에서 장비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수제로 만든 티가 나 조잡해 보일지언정 날카롭고 뾰쪽한 무기들이 수두룩하게 꺼내졌다.

나무나 뼈에 가죽을 덧붙여 만든 방패와 방어구들도 쏟아져 나왔다.


패션쇼를 해도 될 만큼 옷가지들이 많았다.

바퀴가 달린 이동용 옷걸이에 걸린 옷들을 한꺼번에 끄집어냈다.


사람들은 더는 놀랄 수 없을 정도로 놀라고 있었지만, 얼굴에 드리운 표정은 불안감보다는 안도감에 가까웠다.

본능적으로 자신들이 사용할 장비임을 느끼고 있었다.


남구가 가타부타 말은 없었지만, 분명히 팀으로 움직일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동안 준비해온 계획의 첫 단추를 묵묵히 사람들에게 선보이던 남가가 말을 꺼냈다.


“다 먹었으면 각자 알아서 챙기세요.”


툭 말을 던진 남구가 어디서 났는지 격투기 선수들이나 찰 법한 낭심보호대를 그곳이 아파 힘들어하던 대머리 남자에게 휙 던졌다.


화들짝 놀라 날아오는 낭심보호대를 얼떨결에 받아 든 대머리 남자가 물건의 용도를 확인하자마자 표정이 활짝 피었다.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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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6화 아가씨의 프러포즈 +8 22.09.16 563 26 13쪽
125 125화 인류의 역습 +8 22.09.15 562 28 13쪽
124 124화 최종 점검 (2) +6 22.09.14 573 26 13쪽
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1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0 26 14쪽
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0 27 15쪽
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0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8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1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2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114 114화 장날 +2 22.09.04 613 23 13쪽
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6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3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1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6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8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106 106화 안전지대 (2) +10 22.08.27 632 31 12쪽
105 105화 안전지대 (1) +12 22.08.26 630 33 13쪽
104 104화 힘이 다가 아니야 +8 22.08.25 637 30 13쪽
103 103화 시방 우리는 수세가 아니라 공세야 +4 22.08.24 642 32 12쪽
102 102화 난전 +12 22.08.23 655 33 13쪽
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1 33 13쪽
100 100화 패턴 빙벽 +22 22.08.14 740 34 12쪽
99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6 34 12쪽
98 98화 일당 비싼 보모 +18 22.08.12 723 34 12쪽
97 97화 우리 안에 대식가 +18 22.08.11 735 34 12쪽
96 96화 거대 미로 +10 22.08.10 746 32 15쪽
95 95화 천사 강림 +8 22.08.09 728 33 13쪽
94 94화 짝짓기 +16 22.08.08 766 34 13쪽
93 93화 이벤트 +12 22.08.07 707 31 13쪽
92 92화 삼계명 +14 22.08.06 717 32 13쪽
91 91화 잡초 제거 +11 22.08.05 732 30 12쪽
90 90화 재회 +22 22.08.04 750 37 12쪽
89 89화 생환 (2) +16 22.08.03 742 32 13쪽
88 88화 생환 (1) +14 22.08.02 766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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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화 핵산1 +10 22.07.31 756 34 13쪽
85 85화 복불복 +18 22.07.30 777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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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화 단체전 (1) +12 22.07.28 811 34 13쪽
82 82화 빙설 지대 +11 22.07.27 789 36 12쪽
81 81화 어서 와, 마계는 처음이지? +18 22.07.26 798 35 13쪽
» 80화 그놈 +20 22.07.25 808 39 12쪽
79 79화 소환자들 +14 22.07.24 810 39 13쪽
78 78화 1주년 +10 22.07.23 820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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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5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79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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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3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8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2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47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3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6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8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4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7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4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8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3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8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59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3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89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09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0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8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3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2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5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7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7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6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4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1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48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5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3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1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0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1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5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7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6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2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0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8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2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58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6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2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798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2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0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6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58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47 58 13쪽
6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1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7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3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2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6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15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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