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도저 님의 서재입니다.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도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2.09.23 18:05
연재수 :
133 회
조회수 :
150,111
추천수 :
5,805
글자수 :
779,032

작성
22.05.12 18:00
조회
2,202
추천
66
글자
12쪽

6화 육체 쟁탈전 (1)

DUMMY

육체를 바꿔버리는 영혼과 의식의 전이는 발악하는 식민지 생명체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유희였고 침공을 축하하는 일종의 이벤트며 우월감에서 나오는 퍼포먼스이자 조롱 섞인 오픈 기념 선물이었다.


새로운 육체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생색내기에 불과했다.

상당한 생명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생명의 핵을 점유하고 관리하는 그들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남구는 그들의 하는 짓거리에 치를 떨며 주변을 계속 살폈다.

이곳은 조명 기구도 없어 어둑했다.

형광등이 들어갈 자리에 전선만 달랑 빠져나와 있었다.


‘짓다 만 건물이네!’


하지만 진에서 발하는 광채로 인해 시야에 문제는 없었다.


‘역시 공동에서 봤던 것과 똑같군.’


바닥에서 발광하고 있는 진의 생김새는 공동의 벽면에 거미줄처럼 수 놓여 있던 기하학적 문양의 양식과 같았다.

생명의 핵으로부터 에너지를 운반하는 회로나 핏줄 같아 보였다.


환하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공중에 나풀나풀 떠다니는 먼지의 입자까지는 제대로 보였다.

사람들의 움직임에 바닥에서부터 먼지가 풀풀 올라왔다.


‘꽤 오랫동안 쓰이지 않은 곳이구나! 놈들이 마련한 아지트겠지? 이런 아지트가 얼마나 될까?’


쏟아져 나온 많은 사람을 다 채우고도 넉넉하게 공간이 남았다.

창문은 하나도 없었지만, 평수가 넓어 한쪽 벽면에 일정하게 배치된 출입구만 4개였다.

모두 철문이었고 굳게 닫혀 있었다.


‘창이 없는 걸 보니 지하로군.’


소환된 사람들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는 곳이었다.

몸을 추스른 은성은 제일 먼저 4개의 철문이 열리는지 확인하고 다녔다.


남구는 집중하면 나타나는 습관처럼 눈을 가느다랗게 좁혀 뜨고 이곳저곳으로 부지런히 굴려 대며 소환된 사람들의 인원수를 순식간에 세어 나갔다.


‘53명이라.’


지하 공간 삼분의 일 정도를 소환된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공간 이동의 영향으로 넘어진 사람도 꽤 되었다.


공간 이동을 처음 겪는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한 아줌마는 장바구니를 내팽개치고 구석으로 달려가 벽을 부여잡고 구토를 해댔다.


“웩! 우웩!”


실크 소재의 파란 넥타이에 명품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남자가 장바구니에서 떨어진 식료품들을 주워 담고 아줌마의 등을 두드렸다.


“괜찮습니까?”

“윽! 고마워요. 이제 괜찮아요.”


사람들 대부분은 먹통인 휴대 전화를 흔들며 두드려 댔다.


“아, 왜 이래?”

“휴대폰이 안 돼요.”

“아저씨 것도 그래요?”

“어, 어서 경찰에 신고를······.”


‘저들은 무엇 때문에 휴대 전화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지 모르겠지?’


이 공간에서는 휴대 전화의 전파가 터지지 않는다고 단순하게 생각할 것이다.

진의 일정 범위 내에서는 전자기기 자체를 사용할 수 없었다.


‘생명의 핵이 내포한 기운 때문이겠지.’


핵의 기운에 쥐포가 될뻔했던 기억이 떠올라 몸서리쳤다.

그런 와중에도 눈동자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겉보기에는 모두 맨몸이나 다름없이 이곳에 소환되었다.


하지만 53명 중 단 한 명.

허리에 목공용 벨트를 차고 작업 도구를 두른 사람이 보였다.

망치와 드라이버, 끌, 톱 등 여러 종류의 공구가 빼곡하게 꽂혀 있었다.


‘60대 정도?’


할아버지라고 부르기에는 얼굴이 조금 젊어 보였다.

숙련된 목수일 것이다.

이곳에는 나이 든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콜록거리며 주기적으로 기침 소리가 들리는 곳에 같은 디자인의 병원 환자복을 입은 무리가 뭉쳐 있었다.


‘몸을 바꿔버리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짐작할만하구나! 우리가 가장 어린 나이군. 음, 저놈들은······.’


또 한쪽에는 검은색 정장을 걸친 3명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인상이 과히 착하지 않았다.


‘조폭!’


남구는 그동안 무수한 사람과 인연을 맺어 왔었다.

적자생존의 무간지옥에서 좋은 인연보다는 나쁜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많았다.


‘참 짧은 악연들이었지!’


저쪽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남구의 손을 여럿 거쳤었다.

하지만 현재의 몸 상태 탓에 신경이 쓰여 계속 힐끔힐끔 동태를 살폈다.


“니미럴, 뭐여 이거?”


오만불손한 목소리가 닫힌 공간에 쩌렁쩌렁 울려 댔다.


“혀, 형님! 진짜로 뭔 일이 일어났는데요?”

“씨발! 잣 된 거 아니야?”


‘저놈들한테는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게 좋겠군.’


분위기를 압도하는 위협적이면서도 떠들썩한 소음이 계속됐다.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조직 폭력배 세 명에게 쏠린 틈에 벽 쪽에 붙어 스리슬쩍 이동했다.

누구의 관심도 끌지 않고 조용히 목수에게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저기 아저씨!”

“응?”


떠들썩한 조폭들을 힐끔거리며 두려움에 흔들리던 목수의 눈동자가 남구를 향했다.


‘중학생인가?’


목수의 눈에 비친 남구는 키가 작고 깡마른 병색이 완연한 아이였다.


“잠시만 이쪽으로.”

“어, 어디?”


남구는 살포시 목수의 소맷귀를 붙잡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유도했다.

목수는 당황하면서도 이끄는 데로 순순히 끌려가 주었다.


이 얼토당토않은 상황에서 누군가 그저 말을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두렵기만 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지는 듯했다.

잔뜩 경직되어 있던 목수의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남구는 사람들과 동떨어진 구석으로 목수를 데려와 교복을 펄럭거리며 허리춤에서 자기만 한 조경 가위를 꺼내 들었다.

목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양손으로 잡고 나뭇가지를 자르는 용도라서 크고 길었다.

그런 것이 교복을 입은 키 작은 아이의 품속에서 불쑥 꺼내지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목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남구를 쳐다봤다.


“아저씨! 이거 분리해 줄 수 있어요?”


두 개의 가윗날을 이어주는 고정 못을 분리한다면 짧은 단창과 모양이 비슷했다.

게다가 짧은 창이 두 개나 생기는 셈이니 각각의 손에 하나씩 잡고 쌍수로 사용할 수도 있었다.


단창은 남구가 초창기에 꽤 오랜 기간 사용했던 무기였다.

처음에는 다른 무기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쓸 수밖에 없었던 측면이 있었지만 제법 익숙해진 후로는 한동안 꾸준하게 애용했었다.


남구는 뒤늦게 한꺼번에 성장한 체질이었다.

지지부진했던 성장기가 늦게까지 이어진 경우라 스무 살 초반까지 신장이 10cm 넘게 더 자랐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그저 작고 말라비틀어진 나약하기 짝이 없는 몸뚱어리일 뿐이다.

발육이 또래보다 한참 뒤떨어져 마치 중학생 같아 보였다.


힘과 체력이 심각하게 달렸던 남구는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았다.

완력이 필요한 무기보다는 가벼운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순발력과 반사신경은 좋은 편이어서 사람들 뒤나 지형지물에 숨어 기회를 엿보다가 순간적으로 가볍게 찌르고 빠지는 단창이 꽤 손에 맞았었다.


최약체가 생존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자연 발생한 이런 전투 방식 때문에 친구들에게 이기적이며 비겁하다고 언제나 배불리 욕을 먹었었다.


친구들이 자신들을 방패막이 삼는 남구를 좋게 볼 리 없었다.

남구는 성격과 체격과 전투 스타일 모두 멸시받고 외면당하기 딱 적당했다.

목수가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아니 왜 멀쩡한 가위를······.”


“그냥 분리해 주세요, 네? 허리에 연장도 차고 계시잖아요.”


목수의 표정이 당혹스러워졌다.


‘거의 새것 같은데? 이대로 못쓰게 하긴 너무 아까운데?’


평생 공구를 소중히 하고 살아온 목수로서는 썩 내키지 않았지만, 아이가 너무 성화였다.

간절한 표정으로 무작정 조르는 키 작은 아이를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이해할 수가 없구만. 뭐, 그렇다고 못 해줄 것도 없지!’


옳든 그르든 언제나 의뢰인의 입맛에 맞춰 작업을 해주던 목수였다.


“허 참! 그래 알았다.”


조경 가위를 바닥에 내려놓고 잠시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곧바로 분리해 버렸다.

목수는 분해되어 못쓰게 된 가위를 못마땅하게 쳐다보며 아이에게 건넸다.


“자! 옜다. 참나 거, 이상한 놈일세?”


남구는 목수가 주는 무안에도 그저 눈빛을 반득이며 만족스럽게 미소 지을 뿐이었다.

두 쪽으로 깔끔하게 나뉜 조경 가위를 받아 들고 이리저리 뒤집어 보며 자세히 살폈다.


‘가위라 아무래도 창같이 마냥 곧게 뻗지는 않았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쓸만하겠어!’


“흐흐, 감사합니다.”


남구는 만족스러운 듯 한쪽 입꼬리를 한껏 말아 올렸다.

비틀린 웃음을 접한 목수의 미간이 순간 씰룩거렸다.

팔뚝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어린놈의 웃음이 뭐 저따위야?’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꺼림직하게 쳐다보는 목수 앞에서 남구는 두 개의 단창화된 가윗날을 다시 재빠르게 바지춤에 찔러 넣고 교복 마이를 여몄다.


툭 불거졌으나 커다랗던 부피에서 나뉘니 훨씬 운신이 자유로웠다.

남구는 목수 옆에 바짝 붙어 소곤거렸다.


“저기, 아저씨.”


“왜? 이놈아!”


목수는 ‘또 뭐 하는 짓인가?’ 하는 표정으로 작은 아이를 내려다봤다.


“아저씨, 우리 같은 편 할래요?”


“뭐?”


목수의 표정은 한결같이 얼떨떨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남구가 마치 친한 사이라도 되는 양 스스럼 없이 팔꿈치로 목수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에이, 그냥 같은 편해요, 네?”


“허허허, 깐부하자고?”


아양을 떠는 남구 덕분에 표정이 한결 풀어진 목수는 사람 좋은 웃음을 흘렸다.

목수가 웃자 그에 따라 남구의 미소가 더 짙어졌다.


목수의 사람 좋은 웃음을 저도 모르게 따라 웃은 것뿐이었지만 사선으로 비틀려 올라가는 입술 사이로 한 맺힌 귀신의 귀곡성이 흘러나올 것만 같았다.


수라와 같이 살아온 남구로서는 무의식 속에서 몸에 배어 습관처럼 나오는 이런 미소를 자기 자신도 어쩌지 못했다.


마냥 귀엽게만 내려다보고 있던 목수는 갑자기 머리털이 곤두서며 오싹한 소름이 돋았다.

서늘한 살기마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인자하게 웃던 목수의 얼굴이 급격하게 경직됐다.


‘서, 설마?’


순간 분리된 조경 가위가 흉악한 흉기로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섬뜩함에 눈꺼풀이 씰룩씰룩 경련을 일으켰다.

눈치가 빤한 남구는 목수의 표정 변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있었다.


‘목수 아저씨, 사람 볼 줄 아시네요!’


남구의 입가에 자조 섞인 미소가 더해지자 섬뜩함이 더욱 배가 됐다.

남구를 내려다보는 목수의 눈동자에 경계심이 한껏 자리했다.

남구는 경련을 일으키며 점점 커지는 목수의 눈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런, 이런, 표정 관리 좀 해야겠구만. 내 표정에서 야차처럼 살아온 나날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모양이군. 노인네 눈치 한번 더럽게 빠르네!’


목수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며 섬뜩한 미소를 짓는 아이와 가깝게 하고 싶지 않았다.

깡마르고 작은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느꼈던 위안은 날 선 경계심으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목수를 빤히 보고 있던 남구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 우리는 악마들의 노리개가 됐다는 생각 혹시 안 드세요? 장기 말이나 체스 말 같이!”


“뭐, 뭐라? 그게 무슨 소리냐?”


남구가 바지춤에 찔러 넣은 분리된 조경 가위를 슬며시 쓸었다.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겠지.’




선작, 추천은 작가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볼만 하셨다면 꾹~ 눌러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몸빨로 제로섬 데스 게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마치며 감사 인사 +8 22.09.23 211 0 -
공지 최소 100화 이상, 매일 오후 6시 5분에 올리겠습니다. +2 22.05.11 1,663 0 -
133 133화 에필로그 +23 22.09.23 589 35 10쪽
132 132화 종의 전쟁 종장 +6 22.09.22 553 23 12쪽
131 131화 결전 (3) +2 22.09.21 526 25 12쪽
130 130화 결전 (2) +6 22.09.20 506 27 12쪽
129 129화 결전 (1) +4 22.09.19 530 27 12쪽
128 128화 D-1 +2 22.09.18 568 28 14쪽
127 127화 노다지 시즌2 +4 22.09.17 554 30 14쪽
126 126화 아가씨의 프러포즈 +8 22.09.16 564 26 13쪽
125 125화 인류의 역습 +8 22.09.15 564 28 13쪽
124 124화 최종 점검 (2) +6 22.09.14 574 26 13쪽
123 123화 최종 점검 (1) +8 22.09.13 612 27 13쪽
122 122화 펜트하우스 +10 22.09.12 591 26 14쪽
121 121화 남구가 나타났다. +4 22.09.11 591 27 15쪽
120 120화 노다지 +10 22.09.10 591 28 12쪽
119 119화 터치다운 (2) +4 22.09.09 579 29 14쪽
118 118화 터치다운 (1) +12 22.09.08 592 27 12쪽
117 117화 골대를 향해 +8 22.09.07 605 25 13쪽
116 116화 모래사장의 5인 (2) +10 22.09.06 605 26 13쪽
115 115화 모래사장의 5인 (1) +6 22.09.05 605 24 13쪽
114 114화 장날 +2 22.09.04 614 23 13쪽
113 113화 모래사장의 성채 +4 22.09.03 598 25 13쪽
112 112화 마계의 해안가 +12 22.09.02 604 30 13쪽
111 111화 아크리 아일랜드 +8 22.09.01 613 26 12쪽
110 110화 탈출 +14 22.08.31 632 32 12쪽
109 109화 히든카드 +8 22.08.30 618 31 12쪽
108 108화 기습 +14 22.08.29 619 29 13쪽
107 107화 녹색 안개 +10 22.08.28 612 29 13쪽
106 106화 안전지대 (2) +10 22.08.27 634 31 12쪽
105 105화 안전지대 (1) +12 22.08.26 630 33 13쪽
104 104화 힘이 다가 아니야 +8 22.08.25 638 30 13쪽
103 103화 시방 우리는 수세가 아니라 공세야 +4 22.08.24 642 32 12쪽
102 102화 난전 +12 22.08.23 657 33 13쪽
101 101화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11 22.08.22 652 33 13쪽
100 100화 패턴 빙벽 +22 22.08.14 741 34 12쪽
99 99화 외나무다리 +14 22.08.13 697 34 12쪽
98 98화 일당 비싼 보모 +18 22.08.12 723 34 12쪽
97 97화 우리 안에 대식가 +18 22.08.11 737 34 12쪽
96 96화 거대 미로 +10 22.08.10 748 32 15쪽
95 95화 천사 강림 +8 22.08.09 728 33 13쪽
94 94화 짝짓기 +16 22.08.08 767 34 13쪽
93 93화 이벤트 +12 22.08.07 709 31 13쪽
92 92화 삼계명 +14 22.08.06 717 32 13쪽
91 91화 잡초 제거 +11 22.08.05 733 30 12쪽
90 90화 재회 +22 22.08.04 752 37 12쪽
89 89화 생환 (2) +16 22.08.03 744 32 13쪽
88 88화 생환 (1) +14 22.08.02 767 33 13쪽
87 87화 지옥불 바비큐 +18 22.08.01 774 36 15쪽
86 86화 핵산1 +10 22.07.31 759 34 13쪽
85 85화 복불복 +18 22.07.30 778 37 14쪽
84 84화 단체전 (2) +10 22.07.29 784 35 14쪽
83 83화 단체전 (1) +12 22.07.28 815 34 13쪽
82 82화 빙설 지대 +11 22.07.27 790 36 12쪽
81 81화 어서 와, 마계는 처음이지? +18 22.07.26 798 35 13쪽
80 80화 그놈 +20 22.07.25 809 39 12쪽
79 79화 소환자들 +14 22.07.24 811 39 13쪽
78 78화 1주년 +10 22.07.23 820 34 12쪽
77 77화 룰렛 이용권 +20 22.07.22 812 37 12쪽
76 76화 힐링라이프 (2) +18 22.07.21 835 40 12쪽
75 75화 힐링라이프 (1) +16 22.07.20 865 38 13쪽
74 74화 개막전 +18 22.07.19 871 38 13쪽
73 73화 아가씨께서 환장한 놈 +18 22.07.18 850 38 13쪽
72 72화 마계 +16 22.07.17 856 38 12쪽
71 71화 오광수 +20 22.07.16 882 41 13쪽
70 70화 간택 (2) +24 22.07.15 886 38 13쪽
69 69화 간택 (1) +16 22.07.14 880 40 13쪽
68 68화 마지막 날 +22 22.07.13 899 42 14쪽
67 67화 삼식이 +18 22.07.12 910 36 12쪽
66 66화 고해성사 +22 22.07.11 916 41 14쪽
65 65화 마법전 +10 22.07.10 919 36 12쪽
64 64화 사냥개 +20 22.07.09 947 43 13쪽
63 63화 같은 그림 찾기 +18 22.07.08 974 45 12쪽
62 62화 국도를 달리는 사람들 +16 22.07.07 1,024 42 12쪽
61 61화 토끼가 타기 전에 +16 22.07.06 1,050 41 13쪽
60 60화 얻을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 +20 22.07.05 1,084 47 13쪽
59 59화 러브호텔에서 (2) +18 22.07.04 1,138 48 14쪽
58 58화 러브호텔에서 (1) +16 22.07.03 1,179 45 13쪽
57 57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2) +16 22.07.02 1,158 46 14쪽
56 56화 갈고리발톱이 훑고 지난 자리 (1) +22 22.07.01 1,169 50 12쪽
55 55화 크리처 (6) +38 22.06.30 1,165 50 12쪽
54 54화 크리처 (5) +20 22.06.29 1,139 48 13쪽
53 53화 크리처 (4) +22 22.06.28 1,144 42 12쪽
52 52화 크리처 (3) +26 22.06.27 1,169 46 14쪽
51 51화 크리처 (2) +16 22.06.26 1,160 43 12쪽
50 50화 크리처 (1) +16 22.06.25 1,174 45 13쪽
49 49화 준비태세 +26 22.06.24 1,189 41 14쪽
48 48화 안과 밖 (3) +28 22.06.23 1,190 45 14쪽
47 47화 안과 밖 (2) +20 22.06.22 1,210 44 13쪽
46 46화 안과 밖 (1) +26 22.06.21 1,203 48 13쪽
45 45화 마트 입성 (2) +20 22.06.20 1,231 46 14쪽
44 44화 마트 입성 (1) +22 22.06.19 1,239 47 14쪽
43 43화 생존의 열쇠 +24 22.06.18 1,257 50 13쪽
42 42화 아이엠 그라운드 +28 22.06.17 1,275 50 13쪽
41 41화 주특기 +32 22.06.16 1,283 58 13쪽
40 40화 이 구역의 지배자 (3) +24 22.06.15 1,316 53 15쪽
39 39화 이 구역의 지배자 (2) +26 22.06.14 1,308 51 14쪽
38 38화 이 구역의 지배자 (1) +26 22.06.13 1,308 53 14쪽
37 37화 좀비와 춤을 +24 22.06.12 1,347 50 16쪽
36 36화 아종 (2) +20 22.06.11 1,335 47 14쪽
35 35화 아종 (1) +23 22.06.10 1,363 49 14쪽
34 34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3) +22 22.06.09 1,396 52 14쪽
33 33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2) +24 22.06.08 1,453 45 13쪽
32 32화 아포칼립스 옥상의 아침 (1) +28 22.06.07 1,462 57 14쪽
31 31화 종 친 학교는 (9) +26 22.06.06 1,450 57 14쪽
30 30화 종 친 학교는 (8) +30 22.06.05 1,466 57 14쪽
29 29화 종 친 학교는 (7) +30 22.06.04 1,492 54 14쪽
28 28화 종 친 학교는 (6) +36 22.06.03 1,525 58 13쪽
27 27화 종 친 학교는 (5) +26 22.06.02 1,521 57 13쪽
26 26화 종 친 학교는 (4) +32 22.06.01 1,543 62 14쪽
25 25화 종 친 학교는 (3) +28 22.05.31 1,592 59 14쪽
24 24화 종 친 학교는 (2) +22 22.05.30 1,652 59 14쪽
23 23화 종 친 학교는 (1) +22 22.05.29 1,706 65 14쪽
22 22화 멸망 속으로 +32 22.05.28 1,728 72 14쪽
21 21화 월드클래스 +24 22.05.27 1,767 76 15쪽
20 20화 누구냐, 넌 (2) +28 22.05.26 1,783 68 14쪽
19 19화 누구냐, 넌 (1) +30 22.05.25 1,762 65 14쪽
18 18화 육체 쟁탈전 (13) +36 22.05.24 1,769 67 15쪽
17 17화 육체 쟁탈전 (12) +40 22.05.23 1,722 66 14쪽
16 16화 육체 쟁탈전 (11) +32 22.05.22 1,723 63 14쪽
15 15화 육체 쟁탈전 (10) +28 22.05.21 1,760 69 14쪽
14 14화 육체 쟁탈전 (9) +26 22.05.20 1,777 66 14쪽
13 13화 육체 쟁탈전 (8) +34 22.05.19 1,813 69 14쪽
12 12화 육체 쟁탈전 (7) +36 22.05.18 1,800 65 13쪽
11 11화 육체 쟁탈전 (6) +32 22.05.17 1,834 62 13쪽
10 10화 육체 쟁탈전 (5) +22 22.05.16 1,862 59 14쪽
9 9화 육체 쟁탈전 (4) +17 22.05.15 1,887 70 14쪽
8 8화 육체 쟁탈전 (3) +12 22.05.14 1,961 56 13쪽
7 7화 육체 쟁탈전 (2) +12 22.05.13 2,051 58 13쪽
» 6화 육체 쟁탈전 (1) +18 22.05.12 2,203 66 12쪽
5 5화 처음이자 마지막 이벤트 +17 22.05.11 2,309 68 13쪽
4 4화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 좀 +18 22.05.11 2,425 77 12쪽
3 3화 마지막 두 글자를 잇지 못했다 +20 22.05.11 2,593 72 13쪽
2 2화 유일한 살길 +16 22.05.11 3,169 68 14쪽
1 1화 별처럼 셀 수 없었다 +50 22.05.11 5,823 8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