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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무극멸천록無極滅天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2.26 13:12
최근연재일 :
2020.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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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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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무법요수촌無法妖獸村

DUMMY

인요마수人妖魔獸

사람과 요괴와 마수는

피이본동皮異本同

껍질만 다르고 속은 같다


"그간 폐만 끼친 것 같아 미안합니다."

오작이 드물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저승사자가 호시탐탐하는 위급한 상황에도 의연하던 것과 크게 대조되었다.


"아닙니다. 소가주께서 대단한 무공을 얻었다니 기쁠 따름입니다."

우마왕의 말에 오작은 더욱 부끄러웠다.

"펼치지도 못하는 무공을 얻느라 귀한 집을 날렸는데 기쁠 게 어딨습니까."


겨울 동안 치우는 수십 마리 황소와 매일 줄다리기를 하며 역법전이를 수련했다. 그 과정에 힘이 예전의 수십 배로 강해졌다.

그사이 오작도 마냥 놀지 않고 멸천칠절공의 구결을 연구했다. 전체적인 흐름을 알려면 구결 순서도 중요하기에 우마왕의 표기에 따라 비석들의 위치를 배열했다.


마음에 안 드는 비석 위치를 계속 조정하다 보니 갑자기 세상과 격리되었다. 멸천칠절공의 구결이 적힌 비석들이 정확한 위치로 가며 칠절진柒絶陣이 발동된 것이었다.


타고난 총명과 침착으로 칠절진의 비밀을 푸는 과정에 어마어마한 위력의 무공을 깨달았다.

칠절진을 깨고 나오려면 그 무공을 펼쳐야 하는데, 어렵게 성공한 무공에 칠절진은 물론 우마왕의 유년 추억이 서린 외양간마저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누구도 안 다친 것이 하늘의 보살핌이라고 여길 정도로 강한 무공이었다.


"가면과 옷은 마음에 드십니까?"

"아저씨, 옷이 진짜 좋아."


줄다리기로 우애를 다진 황소들과 일일이 작별한 치우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일월동휘와 역법전이 두 각인형 법술 덕분에 치우는 어마어마한 강함을 손에 넣었다.

이젠 풍백과 맞닥뜨려도 도망가지 않고 대등하게 싸울 자신이 있었다.


"작은 도련님, 큰 힘은 더 큰 위기를 불러옵니다. 아직 저한테 팔씨름 한 번도 못 이겼다는 걸 잊지 마시고, 겸손한 마음을 지키기를 바랍니다."


치우는 입을 삐쭉 내밀고 고개를 홱 돌렸다. 아이 같은 모습에 오작과 우마왕도 소리 내어 웃었다.


"만남은 아무리 짧아도 의미 있고, 이별은 아무리 길어도 의미 없습니다. 저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자기 영역에서 이십 리나 나와 배웅한 우마왕이 몸을 돌렸다.


"다음엔 숙부와 함께 방문하겠습니다."

"아저씨, 우리 둔각 잘 보살펴."


둔각이 변한 알은 우마왕에게 맡기기로 했다. 외양간이 다 부서지는 환란에도 알은 멀쩡했다. 그러나 어떤 위험을 겪을지 모르는 둘이 지름 삼 척이 넘은 커다란 알을 메고 다니는 건 누가 생각해도 아니었다.


우마왕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손을 흔들어 알았다고 표현했다. 오작과 치우도 몸을 돌려 경공을 펼쳤다.


그렇게 헤어지는 사람들은 빠르게 멀어졌다.


그리고 한 달 후.


요수촌에 웃는 소 얼굴 가면을 쓴 인간 둘이 나타났다. 검은 가죽으로 만들고 소매나 옷깃을 비롯한 테두리는 흰 천으로 마감한 이상한 형태의 장포를 입은 덩치 큰 두 인간은 촌놈처럼 열심히 두리번거렸다.


"컹, 컹컹."

오작과 치우는 갑자기 다가와 컹컹거리는 개 요괴를 아니꼬운 눈으로 쏘아봤다. 큰 강이 흐르고 개울도 곳곳에 널린 요수촌인데 이놈의 개 요괴는 비린내가 너무 심했다.


"요괴 말을 몰라?"

"인간이 요괴보다 훨씬 많잖아. 그럼 당연히 요괴가 인간 말을 배워야지."


치우의 대답에 개 요괴는 고개를 끄덕였다.


"옳은 말이야. 먼저 내 소개부터 하지. 난 구구방玖狗幇의 앞잡이야."

앞잡이는 치우와 오작의 반응으로 구구방의 명성을 들은 적 있는지 판단하려 했지만, 눈·코·입만 드러낸 가면 뒤 표정을 알 수 없었다.

"우리 구구방은 정보 수집과 인물 찾기부터 시작해 추격·암살·방화·복수 등 뭐든 다 해줘. 돈도 다른 놈들보다 덜 받고."


"못 찾으면?"

치우가 관심을 보이자 앞잡이는 신났다.

"그럼 당연히 선수금 돌려주지. 우리 구구방은 신용이 일품이거든."


신용信用. 믿을만하고 쓸모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수촌까지 오는 내내 만나는 요괴들한테 소문을 들은 치우와 오작은 앞잡이의 말에 콧방귀도 안 나왔다.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찾으면 두 배로 줄게. 대신 선수금은 없다."


구구방 입장에선 밑져야 본전이다. 어차피 의뢰를 받는다고 털이 빠지는 것도 아니고 변비가 오는 것도 아니다.


"그래. 계약할 오쟁꾼한테 데려다주마."

오작과 치우는 거리를 벌리고 앞잡이 뒤를 따랐다. 큰 거리와 작은 골목을 여럿 지나니 꽤 으리으리한 집 한 채 나왔다.


"오쟁꾼, 나 앞잡이야."

오쟁꾼은 오쟁이를 나르는 사람을 말한다. 오작은 의뢰를 받아 상부에 전달하는 중계 역할로 추측했다.


문이 절로 열렸다. 오작과 치우는 전혀 주저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앞잡이는 오작과 치우가 초짜 아니면 엄청 강한 놈들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딱 봐도 개 요괴인 게 티 나는 앞잡이와 달리 오쟁꾼은 요괴 티가 덜 났다. 물론, 티가 덜 난 것일 뿐 누가 봐도 요괴다.


"그래. 무슨 의뢰인가?"

"사람 하나 찾는다. 선수금은 없고, 찾아내면 보수를 통상 두 배로 지급하지."


오쟁꾼은 둘을 한참 훑어보다가 앞잡이한테 눈짓했다. 앞잡이는 고개를 저어 자기도 둘의 정체를 모른다고 대답했다.


"누굴 찾는지 들어나 보자."

"흉신악살 자단."


오쟁꾼은 놀란 나머지 축 늘어진 귀를 펄럭댔다.

"왜 찾는지 물어도 될까?"

"굳이 물을 필요 있나? 중부와 남부 그리고 북부에 자단을 찾는 자가 한둘인가?"


복수 혹은 오행마와 홍영창이 욕심 나서 자단의 행방을 캐는 자가 드물지 않다.


"복수면 자단을 찾아야겠고, 보물 욕심이라면 얘기가 달라. 지금 홍영창과 오행마 모두 자단 곁을 떠났다는 소문이 있어."


뜻밖의 말에 오작은 이마를 크게 찌푸렸다. 다행히 가면 덕분에 상대에게 들키지 않았다.

'멍청한 놈이군. 이것도 나름 정본데 이리 쉽게 누설하다니.'


"자단의 정보가 우선이지만, 남은 둘의 정보도 싫지는 않아."

오작의 말에 오쟁꾼은 짧은 손가락을 접었다 펴면서 계산했다.


"자단은 황금 열 근에 해당하는 재물, 홍영창은 황금 여덟 근, 오행마는 황금 일곱 근."

"두 배로 친 건가?"

"아니. 이게 평소 가격이야. 넌 두 배로 내야겠지."


오는 길에 가끔 시비를 거는 요괴를 만나 혼내줬다. 그 과정에 정보도 얻고 부수적으로 재물도 조금 얻었다. 그러나 황금 열 근은 고사하고 다섯 근 어치의 재물도 안 된다.


"좋아. 당분간 여기 있을 테니 정보를 찾으면 불러."

"걱정하지 마. 너희 냄새는 이미 기억했으니까. 조금 멀리 가도 바로 찾을 거야."


오작은 중요한 정보를 술술 부는 앞잡이 탓에 말문이 막혔다.


'잠깐. 오는 길에 만난 요괴들도 입이 참 가벼웠어.'


"형, 뭘 고민해?"

오쟁꾼의 집에서 나온 후 앞잡이는 손님 받으러 간다며 바로 작별했다. 오작과 치우는 온갖 기괴한 형태의 건물이 넘치는 요수촌의 길을 걸으며 객잔을 찾았다.


"요괴들 입이 너무 가벼워서. 우연은 아닐 텐데."

"내가 강해져서 그런 거 아닐까?"


치우는 범접하기 힘든 위엄을 타고났다. 치우 본신의 위엄인지 귀왕 구묘의 위엄인지는 모르지만, 귀신이나 약한 요괴들이 치우를 어려워한다.

비록 아직 풍백을 이길 정도는 아니지만, 태산 주변을 제멋대로 들쑤시고 다니던 풍백과 정당하게 붙을 정도는 되었다. 덕분인지 도행이 얕은 요괴들은 치우 앞에서 쉽게 솔직해졌다.


'이게 화인가 복인가?'

법력이 부족하여 점괘술을 못 펼치는 오작은 치우의 운명이 뭔지 알아낼 방법이 전혀 없다. 그래서 치우가 갑자기 강해진 것이 운명이 작용한 건지 판단할 근거가 부족했다.


'하늘의 끝을 볼 수 없으면 하늘을 부숴라. 운명이 날 어디로 데려갈지 모르면 운명의 끈을 자르면 된다. 숙부 찾는 것, 하나만 생각하자.'

오작은 어지러워 오는 마음을 빠르게 정리했다. 자단을 찾는 게 급선무이기에 확실치도 않은 일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형, 그냥 아무나 잡고 물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우릴 이상한 곳으로 끌어가 잡아먹으려 할지도 몰라."


승천을 염두에 둔 요괴들은 악행을 자제한다. 그러나 혈편복의 예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제 발로 영지에 굴러들어온 먹잇감을 곱게 내보내는 요괴도 드물다. 영지에서 벌인 짓은 악행으로 치지 않기에 억눌렀던 본성을 마음껏 드러낼 기회다.


객잔이 어디냐고 물으면 요괴 소굴로 안내할 놈이 아마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오작은 굳이 발품을 팔면서라도 직접 객잔을 찾으려고 했다.

요수촌도 사람 사는 곳이니 '정직'하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술과 음식을 팔아 장사하는 객잔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내가 물으면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까?"

치우의 말에 오작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너한테까지 거짓말할 수 있는 놈한테 걸리면 얼마나 귀찮을지 생각해 봐. 갑자기 강해져서 자꾸 싸우고 싶은 건 알겠는데, 이럴 때일수록 자제해야 정신 수양이 는다고 내가 몇 번이나 말했어."


오작의 꾸중에 화가 난 치우는 고개를 반대편으로 살짝 돌렸다. 소극적인 외면으로 불만을 표하는 치우의 새 방식이었다. 이제 생일이 지나면 열네 살 성인이 되는 치우기에 지금부터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단, 어른스럽게 행동하기보단 덜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형, 저기 싸움 났어."

오작과 반대편을 바라보던 치우는 수십 명이 둥글게 모여서 싸움을 구경하는 걸 보고 흥분했다. 오작 역시 당분간 지내야 할 요수촌에 관해 아는 게 많아서 낭패 볼 일이 없다는 생각에 싸움터로 갔다.


"나보다 큰 인간은 처음 보는데?"


둥글게 에워싼 싸움터 가운데 인간과 요괴가 대치하고 있었다. 인간은 키가 치우랑 비슷한데 몸 두께와 어깨너비가 치우보다 확연하게 컸다.

담담한 표정과 조금 가라앉은 눈엔 싸움을 앞둔 긴장과 흥분 따위는 전혀 없었다.


"싸움을 앞두고 흥분도 긴장도 안 하잖아. 백전노장이 틀림없어. 잘 보고 배워."

오작의 말에 치우는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풍백에게 한동안 시달린 후 치우 역시 강해지려는 욕심이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큰 덩치의 인간 맞은편엔 표범 요괴가 있었다. 인간처럼 직립했지만, 가슴부터 그 위는 표범 모습이었다.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며 양팔도 땅에 닿을 정도로 길다. 덩치에 비해 가슴과 어깨가 과하게 넓고 머리는 주둥이가 조금 들어간 걸 빼면 딱 표범이었다.

그리고 손가락 끝에 길이가 일 척(17cm) 정도 되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었다.


"누가 이길지 얼른 돈을 거시오. 승률 팔 할의 표두豹頭(표범 머리)는 하나 걸면 일 할 삼 푼을 더 주고, 새내기 인간은 하나 걸면 오 할을 더 준다네."


치우는 팔꿈치로 오작을 툭툭 쳤다. 오작은 잠깐 고민하다가 덩치 큰 인간에게 진주 세 알을 걸었다.


너무 큰 금액이 아닐까 걱정했던 게 무안하게, 다른 요괴나 인간들은 황금빛 조개껍데기나 순금을 걸었다. 오작이 건 금액은 소액에 속했다.


"자, 그럼 내기는 이만 마감하고 경기를 시작하겠소. 법보 사용은 불가하고 독도 사용할 수 없소. 그리고 싸움터 밖으로 쫓겨나면 진 거로 하오."


딱히 구령은 없었다. 내기를 주선하던 사내의 말이 끝나자 인간과 요괴가 거의 동시에 움직였다.


"형도 저럴 수 있어?"

덩치 큰 인간은 표범의 공격을 아주 근소한 차이로 피했다. 표범에게 돈을 건 자들은 애석한 마음에 탄식을 거듭하고, 인간에게 건 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연신 내쉬었다.


"사람마다 싸움에 임하는 자세와 방식이 다르다. 괜히 비교하지 말고 자기 길을 꿋꿋이 걸어. 넌 누구를 따라 해야 할 정도로 재능이 부족하지 않아."

오작의 드문 칭찬에 치우는 아까 삐졌던 걸 깨끗이 잊을 정도로 기뻤다.


표범은 공격만 하고 인간은 회피만 했다. 점점 싸움 양상이 지루해지자 구경꾼들이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다.

인간들만 사는 마을의 내기판과 달리 죽여버린다느니, 창자를 꺼내 토막 낸다느니, 눈깔을 뽑는다느니, 해골바가지를 요강으로 쓴다느니 등 욕설이 조금 과격했다.


"형, 왜 저럴까?"

"표범은 맹수 중에서 지구력이 약한 편이야. 오래 싸우지 못해. 그러나 요괴가 되면 얘기가 다르지."

"그래서?"

"그러나 요괴가 된다고 태생적인 약점이 사라지는 게 아니야. 다만 완화될 뿐이지. 처음부터 맞불을 놓으면 인간이 먼저 지칠 거야. 그래서 회피만 하며 표범의 힘과 체력을 소모하는 거다."


구경꾼들의 욕설과 야유에 흔들린 표범은 공격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인간은 귀가 먹은 사람처럼 여전히 회피만 일관했다.


"정신 수양이 중요한 이유야. 싸움에 임할 땐 승리만 생각해야 해. 여러 생각으로 머리와 마음이 어지러우면 반응이 느려지고, 그럼 이기더라도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그렇게 일방적인 싸움은 일각보다 좀 더 지속했다. 구경꾼들조차 욕할 의욕을 잃을 즈음, 갑자기 상체를 앞으로 숙인 인간이 반격했다.


지친 나머지 반응이 느려진 표범은 묵직하게 휘둘러오는 주먹을 머리로 맞이했다. 날렵하게 움직이던 육중한 몸이 바닥에 축 늘어졌다.


작가의말

강하고 악한 인간을 신격화한 게 요괴나 악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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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진탁록대전眞濁鹿大戰 +4 20.05.17 1,091 32 16쪽
124 불괴화첨창不壞火尖槍 +4 20.05.16 1,126 39 13쪽
123 삼추여일일參秋如壹日 +8 20.05.16 1,087 36 13쪽
122 태상노소군太上老少君 +4 20.05.16 1,176 38 13쪽
121 체제대붕궤體制大崩潰 +7 20.05.15 1,101 39 13쪽
120 일수분승부壹手分勝負 +6 20.05.15 1,122 39 13쪽
119 일기적천용壹騎敵仟勇 20.05.15 1,177 36 13쪽
118 만인대회전萬人大會戰 20.05.14 1,182 37 13쪽
117 침암불괴신砧巖不壞身 +4 20.05.14 1,108 37 13쪽
116 축융봉전투祝融峰戰鬪 +4 20.05.14 1,127 35 13쪽
115 귀화명명소鬼火冥冥燒 +8 20.05.13 1,139 34 13쪽
114 백천귀일해佰川歸壹海 +2 20.05.13 1,120 37 13쪽
113 금환탁일계金煥琢日鷄 +2 20.05.13 1,110 38 13쪽
112 금계산전투金鷄山戰鬪 20.05.12 1,119 38 13쪽
111 북부대혼란北部大混亂 +2 20.05.12 1,081 39 13쪽
110 천범인양계天凡人兩界 +2 20.05.12 1,155 35 13쪽
109 창녕산비고蒼寧山秘庫 +8 20.05.11 1,193 39 13쪽
108 고수간대결高手間對決 20.05.11 1,085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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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강풍노위파强風蘆葦擺 20.05.10 1,149 42 13쪽
103 합력인흑제閤力引黑帝 +2 20.05.09 1,170 34 13쪽
102 수화불상용水火不相容 20.05.09 1,176 32 13쪽
101 비경흑수해秘境黑水海 +4 20.05.09 1,129 39 13쪽
100 북해빙령도北海氷靈島 +4 20.05.08 1,225 38 13쪽
99 선천보무령先天寶巫鈴 +2 20.05.08 1,189 35 13쪽
98 치우목춘우蚩尤沐春雨 +2 20.05.08 1,177 35 13쪽
97 거인족과보巨人族誇父 +2 20.05.07 1,280 36 13쪽
96 도혈조참사盜血造慘事 +2 20.05.07 1,201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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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조호이산계調虎離山計 +2 20.05.06 1,265 37 13쪽
92 좌산관호투坐山觀虎鬪 20.05.06 1,237 38 13쪽
91 필살십절진必殺什絶陣 +4 20.05.05 1,337 45 13쪽
90 금오도금령金鰲島金靈 +2 20.05.05 1,274 40 13쪽
89 무량급법보無量級法寶 20.05.05 1,249 44 13쪽
88 청룡해구원靑龍解舊怨 +2 20.05.04 1,335 40 13쪽
87 왕세손치우王世孫蚩尤 +4 20.05.04 1,207 43 13쪽
86 천도시환술天道屍還術 20.05.04 1,222 37 13쪽
85 동부통일전東部統壹戰 +2 20.05.03 1,295 36 13쪽
84 자봉진용산自封秦龍山 +5 20.05.03 1,267 40 13쪽
83 명화화귀단暝火化鬼丹 +4 20.05.03 1,264 41 13쪽
82 자창대진창刺槍對震槍 +4 20.05.02 1,308 44 13쪽
81 일발동전신壹髮動全身 +6 20.05.02 1,309 42 13쪽
80 선왕대봉각蟬王大封殼 +3 20.05.02 1,343 38 13쪽
79 금의대모왕金蟻大母王 +2 20.05.01 1,403 39 13쪽
78 태곳적마수太古的魔獸 +4 20.05.01 1,353 40 13쪽
77 혼원무극창混元無極槍 20.05.01 1,282 40 13쪽
76 적단요수촌跡斷妖獸村 +4 20.04.30 1,564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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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허신귀곡자虛神鬼谷子 +2 20.04.30 1,273 41 13쪽
73 치우대마왕蚩尤大魔王 +4 20.04.29 1,335 42 13쪽
72 음양합주기陰陽閤呪技 +4 20.04.29 1,385 43 13쪽
71 치우대왕모蚩尤對王母 20.04.29 1,348 36 13쪽
70 합체자폭기閤體自爆技 +4 20.04.28 1,312 38 13쪽
69 백제백초거白帝白招拒 20.04.28 2,321 40 13쪽
68 도산반도령桃山蟠桃嶺 +4 20.04.28 1,338 42 13쪽
67 백호일침법白虎壹針法 +2 20.04.27 1,358 40 13쪽
66 원령급화보元靈級火寶 +2 20.04.27 1,386 42 13쪽
65 명화접화검瞑火蝶化劍 20.04.27 1,429 38 13쪽
64 귀곡멸살도鬼哭滅殺刀 +6 20.04.26 1,427 48 13쪽
63 천리도주행仟里逃走行 +14 20.04.25 1,472 46 13쪽
62 백요헌백기佰妖獻佰技 +3 20.04.24 1,512 42 13쪽
61 요수촌난전妖獸村亂戰 20.04.23 1,552 47 13쪽
60 영예주반서永蘂呪反噬 +2 20.04.22 1,572 43 13쪽
59 마수청동랑魔獸靑銅狼 +2 20.04.21 1,539 45 13쪽
58 인면홍지주人面紅蜘蛛 +4 20.04.20 1,497 49 13쪽
57 헌원인자검軒轅仁慈劍 +2 20.04.19 1,692 48 13쪽
56 형산노양궁衡山老陽宮 +8 20.04.18 1,618 51 13쪽
55 최강삼태극最强參太極 +8 20.04.17 1,557 50 13쪽
54 진태극보인眞太極寶印 +3 20.04.16 1,503 54 13쪽
53 천지일선창天地壹線槍 +2 20.04.15 1,565 50 13쪽
52 망아오진수忘我悟眞髓 +7 20.04.14 1,581 48 13쪽
51 창왕적무혈槍王赤無血 +5 20.04.13 1,584 46 13쪽
50 다인화첨창多刃花尖槍 +4 20.04.12 1,645 52 13쪽
49 반고개천부盤古開天斧 +4 20.04.11 1,595 50 13쪽
48 요마급화보妖魔級化寶 20.04.10 1,617 49 13쪽
47 이동형영지移動型領地 +2 20.04.09 1,671 52 13쪽
46 지혜조소오智慧鳥素烏 +1 20.04.08 1,655 55 13쪽
45 작별대별산作別大別山 +3 20.04.07 1,646 49 13쪽
44 세한지송백歲寒知松栢 +9 20.04.06 1,650 50 13쪽
43 삼계윤회환參界輪廻環 +4 20.04.05 1,748 51 13쪽
42 통합절대감統閤絶對感 +7 20.04.04 1,677 53 13쪽
41 괴산복중동怪山腹中洞 +6 20.04.03 1,774 56 13쪽
40 유안무주요有眼無珠妖 +4 20.04.02 1,757 55 13쪽
39 연묘불가언緣妙不可言 +7 20.04.01 1,895 56 13쪽
38 여요득법술女妖得法術 +2 20.03.31 1,831 56 13쪽
37 백팔금침법佰捌金針法 +3 20.03.30 1,836 54 13쪽
36 일석천층낭壹石仟層浪 +3 20.03.29 1,843 51 13쪽
35 궤계기구왕詭計欺玖王 +2 20.03.28 1,940 54 13쪽
34 황금무법리黃金無法里 +6 20.03.27 1,936 57 13쪽
» 무법요수촌無法妖獸村 +3 20.03.26 1,927 54 13쪽
32 대력우마왕大力牛魔王 +5 20.03.25 1,920 56 13쪽
31 마보구마소魔寶驅魔蕭 +5 20.03.24 1,918 64 13쪽
30 경계수비사境界守備蛇 +3 20.03.23 1,977 53 13쪽
29 각룡득풍익角龍得風翼 +3 20.03.22 1,995 57 13쪽
28 조사탈구피助蛇脫舊皮 +7 20.03.21 1,906 57 13쪽
27 누의난감악螻蟻難撼岳 +5 20.03.20 1,994 62 13쪽
26 신로견일멸晨露見日滅 +3 20.03.19 1,986 55 13쪽
25 혈령화요단血靈化妖丹 +7 20.03.18 2,015 63 13쪽
24 법력소모전法力消耗戰 +3 20.03.18 1,971 56 13쪽
23 암주결승법暗呪結繩法 +6 20.03.17 2,003 61 13쪽
22 무태극즉순無太極卽純 +5 20.03.16 2,098 57 13쪽
21 청익혈편복靑翼血蝙蝠 +11 20.03.15 2,093 59 13쪽
20 풍운십삼기風雲什參騎 +4 20.03.14 2,304 61 13쪽
19 둔각파란출臀角破卵出 +9 20.03.13 2,195 63 13쪽
18 하충하어빙夏蟲何語氷 +4 20.03.13 2,256 65 13쪽
17 선천급영보先天級靈寶 +9 20.03.12 2,340 68 13쪽
16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3 20.03.11 2,292 60 13쪽
15 접인대귀령接引對龜靈 +5 20.03.10 2,399 67 13쪽
14 봉래구령도蓬萊龜靈島 +8 20.03.09 2,582 66 13쪽
13 풍뇌감대해風雷撼大海 +7 20.03.09 2,828 67 13쪽
12 탁몽고흉길托夢告兇吉 +4 20.03.08 3,217 73 13쪽
11 치우탄귀단蚩尤呑鬼丹 +6 20.03.07 3,715 75 13쪽
10 비조욕유영飛鳥欲遊泳 +4 20.03.06 3,955 80 13쪽
9 교탈청룡주巧奪靑龍珠 +6 20.03.05 4,096 79 13쪽
8 일망포수조壹罔捕數鳥 +2 20.03.04 4,608 81 13쪽
7 오작논중죄烏鵲論衆罪 +5 20.03.03 5,064 90 13쪽
6 오작우치우烏鵲遇蚩尤 +8 20.03.02 5,519 95 13쪽
5 독구탐준마毒丘貪駿馬 +5 20.03.01 6,136 99 13쪽
4 벽력혼원수霹靂混元手 +10 20.02.29 7,049 122 13쪽
3 동해천일도東海天壹島 +5 20.02.28 8,390 115 13쪽
2 멸천칠절공滅天柒絶功 +10 20.02.27 11,249 113 13쪽
1 기혈홍영창嗜血紅纓槍 +34 20.02.26 20,303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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