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무극멸천록無極滅天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2.26 13:12
최근연재일 :
2020.05.21 06:00
연재수 :
137 회
조회수 :
268,966
추천수 :
6,806
글자수 :
873,808

작성
20.03.13 18:00
조회
2,188
추천
63
글자
13쪽

둔각파란출臀角破卵出

DUMMY

태극보인太極寶印

태극보인을 얻으니

대공소성大功小成

작은 성취는 이뤘구나


하늘은 옅은 푸른색, 바다는 짙은 푸른색. 두 푸른색이 멀리서 흐릿하게 만난다.


섬에서 사방을 아무리 살펴도 하늘과 맞닿은 바다만 보인다. 해도와 대조해도 의심 가는 곳이 몇 군데나 되어 지금 위치가 어딘지 확실치 않다.


[너 생각보다 대단하구나.]


섬에 머문 지 한 달이 되었다. 오작은 이미 일월동휘를 몸에 새겼다. 오작의 단전에서 느릿하게 돌아가는 태극 문양이 바로 그 증거다.


"칭찬 감사합니다."

[그럼 어제 이야기를 이어볼까?]

"그러죠. 제가 열 살이 조금 넘었을 땝니다. 돈이 떨어져서 숙부가 의뢰를 맡았습니다."


태극구는 오작 주변을 휙휙 맴돌며 흥미진진하게 경청했다.


오작은 태극보인을 얻은 후 법력 수련을 멈췄다. 혹시나 내공이 늘지 않을까 기대하며 매일 수련했는데, 이젠 가만히 있어도 법력이 절로 모이니 굳이 수련으로 확인할 필요가 사라졌다.


게다가 인위적인 수련보다 태극보인으로 자연스럽게 쌓이는 기운이 훨씬 순도가 높고 성질도 순했다.

오작은 기존에 쌓인 기운을 조금씩 버리며 태극보인이 모은 기운으로 갈아치우는 작업에 열중했다.


그렇게 날이 조금씩 어둑해질 때.


"형, 좀 봐줘."

치우가 슬픈 목소리로 애원했다. 두 번 실패하고 세 번 만에 태극보인을 만든 오작과 달리 치우는 이미 백 번도 실패했다.

기운 다루는 솜씨가 훌륭하여 하루에 열 번도 더 시도하지만, 늘 실패했다.


[저놈은 단전에 이상한 기운이 있어. 그래서 너랑 다르게 삼태극參太極으로 해야 해.]

"삼태극?"

[삼태극을 모르는 건 아니지?]


"음양에 음양오행이 아닌 기운을 하나 섞은 태극을 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도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정도가 아니긴. 삼태극이 원래 정도야. 세상이 안정되며 음양오행이 아닌 기운이 약해지고 사라져 삼태극 이루는 게 어려워서 그렇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태극구는 오작에게 삼태극을 자세히 가르쳤다. 머릿속으로 여러 번 되새기며 이해한 오작이 더 쉬운 말로 치우에게 풀이했다.


"아무래도 귀령성모의 기운이 특이한가 봐. 그래서 넌 삼태극을 이뤄야 해."


사실은 귀령성모가 아닌 귀갑어 내단의 기운이다. 한두 개면 단전이 알아서 천천히 없앴겠지만, 정기적으로 내단을 삼키는 바람에 단단히 뭉쳐 자리 잡았다.


"알았어. 열심히 할게."

켕기는 게 있는 치우는 평소와 달리 투정을 줄이고 고분고분 수련했다. 그러나 기운의 움직임은 훌륭해도 이해가 부족하여 마지막 순간에 어김없이 실패했다.


"괜찮아. 이해 안 되는 거 나한테 계속 물어봐. 넌 천재니까 배 만들기 전에 꼭 성공할 거야."


햇볕 잘 드는 바위 위에 굵기와 길이가 제각각인 나무가 몇 개 있었다. 모두 바다에 떠다니는 걸 오작이 건져온 거다.


치우는 귀갑어의 구애 때문에 함부로 바다로 내려가지 못했다.


그렇게 또 한 달이 흘렀다. 나무 몇 개 더 건져서 작은 뗏목은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폭풍우를 만나면 파도만으로도 박살 날 게 뻔하기에 오작과 치우는 좀 더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또 보름이 흐르고, 치우가 드디어 삼태극을 완성했다.


"와. 가만히 있는데도 세상의 기운이 막 몰려들어. 나 곧 엄청나게 강해질 거야."


[속도는 너보다 느리지만, 안정성은 훨씬 낫지. 머리가 둔한 저놈한텐 오히려 삼태극이 어울려.]

"속도가 빠르다고 해도 전혀 느낌이 없습니다."


오작의 말에 태극구가 껄껄 웃었다.


[네놈은 운 좋은 줄도 모르는구나.]

"제가 운이 좋다고요? 그럼 세상에 운 나쁜 사람이 없겠습니다."

[영예주로 수련하는 독한 놈아. 백 중 하나가 성공하는 걸 해내고도 운이 나쁘다고?]


"치우야, 조용히 해."

오작은 둔각이 변한 알을 안고 기쁨에 차 환호하는 치우를 침묵시켰다. 치우는 오작의 굳은 얼굴을 확인하고 곧바로 입을 다물었다.


"자세히 말해 주십시오. 저는 누군가의 흉계로 영예주에 당한 겁니다. 수련이라니 무슨 말씀인지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사실 영예주는 수련 용도로 만든 법술이다. 그러나 인간은 심성이 악독하여 어떤 좋은 것도 나쁜 용도로 잘 써먹지.]

"중언부언은 삼가지요."

[알았어. 너 인간의 수련 적정기는 잘 알겠지?]

"몸의 기운이 안정된 순간부터 몸의 기운이 쇠락하기 전까집니다."

[그래. 그런데 영예주로 몸의 성장을 제어할 수 있다면?]


벼락이 뇌리를 스쳤다.


[기운이 안정된 순간 영예주를 거는 거야. 그 상태에서 기초를 닦아. 그리고 저주를 조금 풀고 몸이 성장해. 그때 초식을 익히는 거지. 그리고 또 성장해서 그 단계에 가장 알맞은 수련을 하는 거야. 그렇게 네 단계의 수련을 거치고 마지막에 저주를 완전히 푸는 순간.]


오작은 태극구의 말에 빠져 덩달아 숨을 멈췄다.


[어마어마한 고수가 되는 거지. 그게 법술이든 무공이든, 혹은 다른 무엇이든.]

"제때 저주를 못 풀면요?"

[뭐, 그냥 죽는 거지. 그런데 영예주는 푸는 게 어렵지 않아. 거는 사람보다 경지가 두 개만 높으면 되거든.]


오작은 잠깐 고민하고 입을 열었다.


"저는 태어나자마자 영예주에 걸렸고, 네 살에 현무루를 마시고 저주를 한 번 풀었고 스물넷에 주작란을 먹고 저주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스물넷에 청룡주를 먹었는데 스물여섯에 몸이 성장했습니다."


이번엔 태극구가 놀랄 차례가 되었다.


[태어나자마자 영예주에 걸리고도 사 년이나 살았다고? 게다가 두 번째 저주는 이십 년이나 걸려서 풀었다고? 도무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구나. 진짜 수련 목적으로 건 게 아니었네. 현무루나 주작란을 먹어야 풀릴 정도면 어마어마한 술사가 걸었다는 뜻인데.]


"짐작 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내가 아는 사람이 적어서 말이지. 대봉래가 될 때마다 들리는 대화로 세상 돌아가는 건 대충 알지만, 아는 사람은 얼마 없어. 내가 아는 범위에서 그 정도 능력이 되는 건 셋뿐이야.]


"말씀해 주세요.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고 싶을 뿐이니깐요."


[통천교주, 다보도인 그리고 무당성모. 다보도인은 통천교주의 첫 제자고 무당성모는 셋째 제자야. 너희 손에 죽은 귀령성모가 넷째 제자고.]


"그렇게 대단한 여자였어요?"


[대단치 않아. 통천교주가 네 번째로 받은 제자여서 그나마 대접받은 거야. 머리가 멍청하고 천성이 게으르며 싸우는 법도 잘 몰라. 싸울 때 법력 낭비가 엄청 심한 거 너도 알지? 방어력을 타고난 데다가 내 덕분에 기운이 마르지 않아서 그렇지. 쉽게 지지 않을 뿐, 잘 이기지도 못하는 멍청이야.]


삼천 년이 넘은 기간 자신의 부름을 무시한 귀령성모를 태극구는 몹시 박하게 평가했다.


일월주 덕분에 법력이 마르지 않기에 강한 공격형 법보만 있으면 귀령성모도 큰 몫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천교주는 귀령성모의 멍청함을 잘 알기에 귀중한 법보를 내주지 않았다.

심지어 일월주가 잘못된 이름이라는 사실과 저장계 법보가 아니라는 사실도 말해주지 않았다. 많은 재물을 받고 법보의 등급이 선천영보라는 것만 살짝 흘렸다.


오작은 통천교주의 강함을 자단에게 들어서 잘 안다. 그러나 자단은 사형들이 얼마나 강한지를 언급한 적 없다. 그저 성격이 어떻고 무슨 무기를 쓰는지 정도만 간단히 얘기했다.


"다보도인이나 무당성모는 귀령성모보다 얼마나 강합니까?"

[법보를 안 쓰고 법술로만 죽일 수 있을 정도? 귀령성모처럼 방어력이 강한 술사는 매우 강력한 공격 하나면 끝장이야. 방어력을 믿고 피하는 걸 잘 못 하거든. 넌 강한 수호계 법보를 얻었다고 회피 수련을 게을리하지 마. 새로운 법술과 변형 법술이 계속 생겨나는데, 법보나 방어력 따위를 믿고 공격을 맞아주는 놈이 멍청한 거야.]


"그럼 접인보다 더 강하겠군요."

[응. 접인은 도행이 높은데 싸움은 잘 못 해. 사실 술사 중에서 싸울 줄 아는 자가 몇 없지. 목숨 걸고 싸운 적이 별로 없을 테니까.]


오작은 자신의 원수가 엄청 강하다는 사실에 작은 좌절감을 느꼈다. 자단과 함께 돌아다니며 온갖 고생을 다 겪었기에 고난을 극복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안다.

'그래도 해야겠지. 내게 저주를 건 자가 부모의 원수일 가능성이 크니까.'

그러나 진정한 사내는 지난이진知難而進(어려움을 알면서도 나아감)해야 한다. 모르고 무작정 덤비는 건 무모하고 멍청한 거고, 알면서도 도전하는 거야말로 사내의 품격이다.


"형, 괜찮아?"

치우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아. 내 적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더 강해져야겠지."

"나도 도울 테니까 걱정하지 마. 우리 둘이면 세상 누구도 이길 수 있어."

"고맙다."


얕은 바다에서 조개나 굴 따위를 채집해 배를 채운 둘은 음양과 태극에 관해 대화를 나누다 잠들었다.


그리고 새벽이 되어 오작은 치우의 호들갑에 계획보다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형. 둔각이 사라졌어."

오작의 상식으론 알이 절로 사라질 리 없기에 당황하지 않았다. 치우가 헛소리할 아이는 아니지만, 분명히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사실이 있을 것이다.


몸을 일으킨 오작은 기지개를 쭉 켜면서 알을 보관한 곳으로 갔다. 헤쳐진 이불엔 반으로 쪼개진 껍데기만 있었다.


"부화했구나. 잘 찾아봐. 말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했을지도 모르니까. 지렁이나 쥐 혹은 더 작은 거로 태어났을지도 모르니 함부로 밟지 말고."


치우와 오작은 매우 신중하게 움직이며 둔각을 찾으려고 했다.


[큭. 두 멍청이야. 태변 한 번으로 그렇게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아.]

"혹시 둔각의 행방을 아는 겁니까?"

[저기, 저쪽으로 갔다. 큰 소리로 부르면 달려올지도 모르지.]


오작과 치우는 눈을 마주친 후 함께 외쳤다. 둘 다 목소리에 내공을 듬뿍 실어서 귀가 먹먹할 지경이었다.


"둔각! 둔각!"


그때. 먼바다에서 하얀 물보라가 일었다. 그 물보라를 타고 둔각이 발굽을 놓아 달려왔다.

섬에 발을 딛자마자 크게 도약한 둔각은 오작과 치우 사이에 머리를 끼우고 거칠게 비벼댔다.


"얼굴이 길어지고 발굽이 커지고 다리가 가늘어졌어. 그리고 이마에 흰점이 생겼네?"


털은 여전히 빛을 탐스럽게 삼키는 짙은 검은색이다. 체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덩치만 조금 커졌다.


"근데 방금 둔각이 바다 위를 달렸잖아."


그제야 오작도 말이 바다를 밟고 달리는 게 정상이 아니란 생각을 떠올렸다. 걱정이 깊던 차에 둔각이 나타나자 반가운 나머지 그 놀라운 일을 간과했다.


"태극구. 혹시 둔각의 정체를 알아?"

[아니. 내가 하늘의 일은 꽤 아는데, 모르는 놈이야. 근데 나쁜 놈은 아닌 거 같아. 기운이 순하거든.]


"치우야. 둔각한테 계속 바다 위에서 달릴 수 있는지 물어봐."


그때, 오작의 말을 들은 둔각이 고개를 크게 주억거렸다. 예전엔 치우의 말만 알아들었는데, 이젠 오작의 말도 이해하는 것 같았다.


"그럼 저 뗏목을 끌고 계속 달릴 수 있어?"

"밤에 안 자고 달릴 수 있지?"

"물 안 마셔도 괜찮고?"


거듭된 오작과 치우의 질문에 둔각은 모두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됐어. 둔각이 뗏목을 끌고 달리면 돼."


치우의 덩치 때문에 둘이 함께 둔각을 타는 건 어렵다. 육지면 몰라도 높낮이 변화가 심한 바다에선 무리다.

게다가 얼마나 달려야 육지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둔각 등에 타면 잠을 자기도 어렵다.


그때, 둔각이 즐거운 울음소리를 냈다. 오작과 치우가 자신을 바라보자 네 다리를 교차하며 복잡하게 밟더니 둘이 되었다.


"뭐야!"

치우가 얼빠진 얼굴로 외쳤다.


"어떻게 한 거지?"

오작 역시 멍청한 표정으로 물었다.


[와. 궁금하다. 누가 저 말 모습을 한 놈한테 말 좀 가르쳐.]

태극구 역시 처음 보는 일이었다.


"이마의 점이 달라."

한참 두 말을 관찰한 오작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마 중간에 있던 흰점이 반으로 갈라졌다.

하나는 반원형 점이 왼쪽에 있고 하나는 오른쪽에 있었다.


"이렇게 하자. 치우 네 말은 좌백左白둔각이라고 부르고 내 말은 우백右白둔각이라고 부르자."


둘은 이불을 말 등에 올리고 밧줄로 잘 묶었다. 그간 모은 빗물은 밑동을 잘 막은 소라에 최대한 많이 담은 후 남은 건 모조리 마셔버렸다.

배가 똥똥하게 부르도록 물을 마신 후, 두 둔각 등에 각자 올랐다.


"이 섬도 정이 들었는데."

치우가 작은 바위섬을 둘러보며 말했다.

"그럼 넌 남아. 난 간다. 둔각아, 달리자."


오작의 외침에 두 둔각 모두 발굽으로 땅을 찼다. 그리곤 곧 바다를 밟으며 서쪽으로 달렸다.


오작과 치우는 말이 바다를 달린다는 게 믿기지 않아 계속 밑을 내려봤다. 그렇게 한참 조심하다 둔각이 갑자기 바다에 풍덩 빠지는 일이 없을 거라는 믿음이 생긴 후에야 겨우 안심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바다는 작은 바람에도 넘실대고 큰바람에도 넘실댔다. 그러나 바람이 어떻게 흔들어도 바다는 바다였다. 아무리 센 바람도 바다를 넘실거리게 할 뿐 흔들지 못했다.


'바다 같은 사람이 되자.'


작가의말

둔각파란출 - 둔각이 알을 깨고 나오다.

보통 사람이 알을 깨고 나오면 왕 되고 그러던데 둔각은 왕이 될 상이 아니라 말상이어서 실망입니다.


주인공이 걸린 영예주. 저주라기보단 수련용 법술입니다. 채 이십 년도 안 되는 수련기를 길게 늘이는 훌륭한 법술인데, 늘 그렇듯 악용하는 자들이 문제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31 따스한봄날
    작성일
    20.03.13 21:33
    No. 1

    처음은 생소해서 읽기 힘들었는데 계속 읽다보니 잼있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0.03.13 21:40
    No. 2

    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러 초반에 흔하지 않은 분위기를 내려고 했는데 어쩌면 진입 장벽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유의하여 이후 글에선 조심해야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9 독찾
    작성일
    20.03.14 14:38
    No. 3

    오오 둔각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0.03.14 16:08
    No. 4

    우리 둔각이 달라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별그리고나
    작성일
    20.04.04 13:50
    No. 5

    글자와 문장에 뜻이 포함된 무협소설이나 무협지 읽던 분들은 참 재미있을텐데
    가벼운 시간때우기 소설 보던 분들은 어려울수도..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0.04.04 14:11
    No. 6

    저도 최대한 쉽게 쓰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됩니다. 시인 백거이는 시를 써서 동네 할머니한테 보여준 다음 이해 못하는 문장은 쉬운 표현으로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이태백과 두보와 어깨 나란히 하는 대시인에 감히 비벼볼 엄두는 안 나지만, 저도 쉬우면서도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무새
    작성일
    20.04.07 17:58
    No. 7

    내가 유니콘이 될 상이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joyfull7..
    작성일
    20.04.26 04:37
    No. 8

    둔각 가지고 싶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20.05.20 02:31
    No. 9

    사람은 자신의 품성처럼 사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글쇠님의 글에선 그런 글쇠님이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극멸천록無極滅天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길이 설정에 관하여 +1 20.04.05 2,129 0 -
137 외전 - 약속의 아이 +36 20.05.21 1,386 49 14쪽
136 외전 - 지호자야之乎者也 +2 20.05.20 989 36 17쪽
135 외전 - 조각 모으기 끝 +2 20.05.20 1,015 35 21쪽
134 외전 -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20.05.20 1,010 34 22쪽
133 외전 - 왕창은 좀. +6 20.05.19 1,049 36 22쪽
132 외전 - 그땐 몰랐지. 20.05.19 1,008 32 24쪽
131 외전 - 아틀란티스를 아냐구요? 20.05.19 1,047 36 26쪽
130 외전 - 사람이 되자 +10 20.05.18 1,042 33 15쪽
129 외전 - 난 늘 나 자신과 싸워. 20.05.18 1,013 41 20쪽
128 외전 - 듀라한 원조가 누군지 아냐구요? +2 20.05.18 1,075 35 23쪽
127 외전 - 고니를 아냐구요? +6 20.05.17 1,190 38 34쪽
126 선악종난분善惡終難分 +8 20.05.17 1,451 39 13쪽
125 진탁록대전眞濁鹿大戰 +4 20.05.17 1,091 32 16쪽
124 불괴화첨창不壞火尖槍 +4 20.05.16 1,125 39 13쪽
123 삼추여일일參秋如壹日 +8 20.05.16 1,086 36 13쪽
122 태상노소군太上老少君 +4 20.05.16 1,176 38 13쪽
121 체제대붕궤體制大崩潰 +7 20.05.15 1,100 39 13쪽
120 일수분승부壹手分勝負 +6 20.05.15 1,122 39 13쪽
119 일기적천용壹騎敵仟勇 20.05.15 1,176 36 13쪽
118 만인대회전萬人大會戰 20.05.14 1,181 37 13쪽
117 침암불괴신砧巖不壞身 +4 20.05.14 1,107 37 13쪽
116 축융봉전투祝融峰戰鬪 +4 20.05.14 1,126 35 13쪽
115 귀화명명소鬼火冥冥燒 +8 20.05.13 1,138 34 13쪽
114 백천귀일해佰川歸壹海 +2 20.05.13 1,119 37 13쪽
113 금환탁일계金煥琢日鷄 +2 20.05.13 1,110 38 13쪽
112 금계산전투金鷄山戰鬪 20.05.12 1,118 38 13쪽
111 북부대혼란北部大混亂 +2 20.05.12 1,080 39 13쪽
110 천범인양계天凡人兩界 +2 20.05.12 1,154 35 13쪽
109 창녕산비고蒼寧山秘庫 +8 20.05.11 1,191 39 13쪽
108 고수간대결高手間對決 20.05.11 1,085 37 13쪽
107 반룡돌화창盤龍突火槍 +4 20.05.11 1,229 37 13쪽
106 무법사무혼武法士無魂 +6 20.05.10 1,162 42 13쪽
105 흑제즙선기黑帝汁先紀 +6 20.05.10 1,138 40 13쪽
104 강풍노위파强風蘆葦擺 20.05.10 1,149 42 13쪽
103 합력인흑제閤力引黑帝 +2 20.05.09 1,169 34 13쪽
102 수화불상용水火不相容 20.05.09 1,176 32 13쪽
101 비경흑수해秘境黑水海 +4 20.05.09 1,128 39 13쪽
100 북해빙령도北海氷靈島 +4 20.05.08 1,223 38 13쪽
99 선천보무령先天寶巫鈴 +2 20.05.08 1,188 35 13쪽
98 치우목춘우蚩尤沐春雨 +2 20.05.08 1,176 35 13쪽
97 거인족과보巨人族誇父 +2 20.05.07 1,278 36 13쪽
96 도혈조참사盜血造慘事 +2 20.05.07 1,200 36 13쪽
95 남화미교주南華芈敎主 20.05.07 1,254 35 13쪽
94 암제현빈씨暗帝玄牝氏 20.05.06 1,265 38 13쪽
93 조호이산계調虎離山計 +2 20.05.06 1,264 37 13쪽
92 좌산관호투坐山觀虎鬪 20.05.06 1,236 38 13쪽
91 필살십절진必殺什絶陣 +4 20.05.05 1,336 45 13쪽
90 금오도금령金鰲島金靈 +2 20.05.05 1,273 40 13쪽
89 무량급법보無量級法寶 20.05.05 1,249 44 13쪽
88 청룡해구원靑龍解舊怨 +2 20.05.04 1,334 40 13쪽
87 왕세손치우王世孫蚩尤 +4 20.05.04 1,206 43 13쪽
86 천도시환술天道屍還術 20.05.04 1,222 37 13쪽
85 동부통일전東部統壹戰 +2 20.05.03 1,293 36 13쪽
84 자봉진용산自封秦龍山 +5 20.05.03 1,266 40 13쪽
83 명화화귀단暝火化鬼丹 +4 20.05.03 1,261 41 13쪽
82 자창대진창刺槍對震槍 +4 20.05.02 1,307 44 13쪽
81 일발동전신壹髮動全身 +6 20.05.02 1,306 42 13쪽
80 선왕대봉각蟬王大封殼 +3 20.05.02 1,338 38 13쪽
79 금의대모왕金蟻大母王 +2 20.05.01 1,403 39 13쪽
78 태곳적마수太古的魔獸 +4 20.05.01 1,350 40 13쪽
77 혼원무극창混元無極槍 20.05.01 1,282 40 13쪽
76 적단요수촌跡斷妖獸村 +4 20.04.30 1,563 41 13쪽
75 빙령도설영氷靈刀雪榮 +4 20.04.30 1,312 38 13쪽
74 허신귀곡자虛神鬼谷子 +2 20.04.30 1,272 41 13쪽
73 치우대마왕蚩尤大魔王 +4 20.04.29 1,333 42 13쪽
72 음양합주기陰陽閤呪技 +4 20.04.29 1,384 43 13쪽
71 치우대왕모蚩尤對王母 20.04.29 1,347 36 13쪽
70 합체자폭기閤體自爆技 +4 20.04.28 1,310 38 13쪽
69 백제백초거白帝白招拒 20.04.28 2,320 40 13쪽
68 도산반도령桃山蟠桃嶺 +4 20.04.28 1,336 42 13쪽
67 백호일침법白虎壹針法 +2 20.04.27 1,357 40 13쪽
66 원령급화보元靈級火寶 +2 20.04.27 1,384 42 13쪽
65 명화접화검瞑火蝶化劍 20.04.27 1,427 38 13쪽
64 귀곡멸살도鬼哭滅殺刀 +6 20.04.26 1,425 48 13쪽
63 천리도주행仟里逃走行 +14 20.04.25 1,470 46 13쪽
62 백요헌백기佰妖獻佰技 +3 20.04.24 1,509 42 13쪽
61 요수촌난전妖獸村亂戰 20.04.23 1,550 47 13쪽
60 영예주반서永蘂呪反噬 +2 20.04.22 1,569 43 13쪽
59 마수청동랑魔獸靑銅狼 +2 20.04.21 1,537 45 13쪽
58 인면홍지주人面紅蜘蛛 +4 20.04.20 1,496 49 13쪽
57 헌원인자검軒轅仁慈劍 +2 20.04.19 1,690 48 13쪽
56 형산노양궁衡山老陽宮 +8 20.04.18 1,617 51 13쪽
55 최강삼태극最强參太極 +8 20.04.17 1,556 50 13쪽
54 진태극보인眞太極寶印 +3 20.04.16 1,501 54 13쪽
53 천지일선창天地壹線槍 +2 20.04.15 1,562 50 13쪽
52 망아오진수忘我悟眞髓 +7 20.04.14 1,579 48 13쪽
51 창왕적무혈槍王赤無血 +5 20.04.13 1,582 46 13쪽
50 다인화첨창多刃花尖槍 +4 20.04.12 1,643 52 13쪽
49 반고개천부盤古開天斧 +4 20.04.11 1,593 50 13쪽
48 요마급화보妖魔級化寶 20.04.10 1,613 49 13쪽
47 이동형영지移動型領地 +2 20.04.09 1,669 52 13쪽
46 지혜조소오智慧鳥素烏 +1 20.04.08 1,653 55 13쪽
45 작별대별산作別大別山 +3 20.04.07 1,644 49 13쪽
44 세한지송백歲寒知松栢 +9 20.04.06 1,645 50 13쪽
43 삼계윤회환參界輪廻環 +4 20.04.05 1,746 51 13쪽
42 통합절대감統閤絶對感 +7 20.04.04 1,675 53 13쪽
41 괴산복중동怪山腹中洞 +6 20.04.03 1,771 56 13쪽
40 유안무주요有眼無珠妖 +4 20.04.02 1,752 55 13쪽
39 연묘불가언緣妙不可言 +7 20.04.01 1,890 56 13쪽
38 여요득법술女妖得法術 +2 20.03.31 1,827 56 13쪽
37 백팔금침법佰捌金針法 +3 20.03.30 1,830 54 13쪽
36 일석천층낭壹石仟層浪 +3 20.03.29 1,839 51 13쪽
35 궤계기구왕詭計欺玖王 +2 20.03.28 1,936 54 13쪽
34 황금무법리黃金無法里 +6 20.03.27 1,929 57 13쪽
33 무법요수촌無法妖獸村 +3 20.03.26 1,922 54 13쪽
32 대력우마왕大力牛魔王 +5 20.03.25 1,917 56 13쪽
31 마보구마소魔寶驅魔蕭 +5 20.03.24 1,915 64 13쪽
30 경계수비사境界守備蛇 +3 20.03.23 1,974 53 13쪽
29 각룡득풍익角龍得風翼 +3 20.03.22 1,990 57 13쪽
28 조사탈구피助蛇脫舊皮 +7 20.03.21 1,900 57 13쪽
27 누의난감악螻蟻難撼岳 +5 20.03.20 1,988 62 13쪽
26 신로견일멸晨露見日滅 +3 20.03.19 1,980 55 13쪽
25 혈령화요단血靈化妖丹 +7 20.03.18 2,010 63 13쪽
24 법력소모전法力消耗戰 +3 20.03.18 1,965 56 13쪽
23 암주결승법暗呪結繩法 +6 20.03.17 1,998 61 13쪽
22 무태극즉순無太極卽純 +5 20.03.16 2,093 57 13쪽
21 청익혈편복靑翼血蝙蝠 +11 20.03.15 2,087 59 13쪽
20 풍운십삼기風雲什參騎 +4 20.03.14 2,296 61 13쪽
» 둔각파란출臀角破卵出 +9 20.03.13 2,189 63 13쪽
18 하충하어빙夏蟲何語氷 +4 20.03.13 2,250 65 13쪽
17 선천급영보先天級靈寶 +9 20.03.12 2,335 68 13쪽
16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3 20.03.11 2,287 60 13쪽
15 접인대귀령接引對龜靈 +5 20.03.10 2,393 67 13쪽
14 봉래구령도蓬萊龜靈島 +8 20.03.09 2,576 66 13쪽
13 풍뇌감대해風雷撼大海 +7 20.03.09 2,821 67 13쪽
12 탁몽고흉길托夢告兇吉 +4 20.03.08 3,212 73 13쪽
11 치우탄귀단蚩尤呑鬼丹 +6 20.03.07 3,703 75 13쪽
10 비조욕유영飛鳥欲遊泳 +4 20.03.06 3,944 80 13쪽
9 교탈청룡주巧奪靑龍珠 +6 20.03.05 4,089 79 13쪽
8 일망포수조壹罔捕數鳥 +2 20.03.04 4,594 81 13쪽
7 오작논중죄烏鵲論衆罪 +5 20.03.03 5,052 90 13쪽
6 오작우치우烏鵲遇蚩尤 +8 20.03.02 5,510 95 13쪽
5 독구탐준마毒丘貪駿馬 +5 20.03.01 6,123 99 13쪽
4 벽력혼원수霹靂混元手 +10 20.02.29 7,032 122 13쪽
3 동해천일도東海天壹島 +5 20.02.28 8,371 115 13쪽
2 멸천칠절공滅天柒絶功 +10 20.02.27 11,223 113 13쪽
1 기혈홍영창嗜血紅纓槍 +34 20.02.26 20,258 15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