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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무극멸천록無極滅天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2.26 13:12
최근연재일 :
2020.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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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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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청익혈편복靑翼血蝙蝠

DUMMY

천년도행仟年道行

천년의 수련이

훼어일념毁於壹念

작은 실수로 무너지다


아직 데워지지 않은 시원한 오전 바람이 오작과 치우의 목을 간질였다. 맑은 햇살이 밝게 비추고 작은 동물들이 즐겁게 뛰놀았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로 귀가 즐겁고 나무와 풀이 내는 향에 마음이 편하다.


평화로운 숲이었다.


"요괴 서식지 맞아?"

"요괴라고 뭐 닥치는 대로 죽이는 줄 알아?"


말을 달리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숲이어서 오작과 치우가 앞장서고 둔각이 뒤에서 따랐다. 몸집이 커서 숲을 빠르게 달릴 수 없는 둔각의 속도에 맞춰 치우와 오작은 다소 느리게 움직였다.


"이상해."

오작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뭐가?"

"숲은 보통 중심으로 갈수록 빼곡하고 바깥으로 갈수록 성기거든. 지도대로라면 우린 아직 숲의 중심에 못 이르렀어. 그런데 벌써 나무 간격이 넓어지고 있어."

"난 또 뭐라고. 모든 숲이 상식에 부합한다는 법도 없잖아."


오작은 숨을 깊게 들이켰다. 코로 들어오는 냄새는 갓 숲에 진입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래. 내가 좀 민감했어."


나무 사이가 넓어져서 둔각이 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치우와 오작도 속도를 조금 올렸다.


그렇게 숲의 절반을 지나고도 아무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형. 요괴가 잠자나 봐. 아니면 다른 데로 이사 갔든지."

"상황을 유리하게 해석하지 말라니까. 숲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엔 경각심을 늦추지 마."


치우도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라 심심해서 아무 말이나 주워섬긴 거였다. 그리고 예상했던 잔소리가 나오자 속으로 몰래 자축했다. 일월동휘의 법술을 익히는 과정에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수많은 잔소리를 들어서 이젠 오작이 어떤 말을 할지 대충 짐작이 갔다.


"형. 물소리야."

귀가 밝은 치우가 물소리를 들었다.

"조심하자."


치우와 오작은 속도를 늦추고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다. 개울이라고 부르기도 미안한 도랑 수준의 물이 있었다. 물고기는 안 보이지만, 벌레도 있고 개구리도 있는 걸 보니 마셔도 괜찮은 것 같았다.


"조금 씻을까?"

"응. 어차피 이쯤에서 쉬어야 해."


치우는 몸에 꽉 끼는 옷을 어렵게 벗고 손으로 물을 떠서 몸을 닦았다. 꽤 오랜만에 씻는 거여서 때가 쭉쭉 일었다.


오작은 다 씻은 치우가 물기를 닦고 옷을 입은 다음에야 도랑에 몸을 담갔다. 옷이 오작의 마음을 읽고 물을 통과시켰다.

차가운 물이 몸을 적시자 기분이 좋아졌다. 여름엔 더위를 막아주고 겨울엔 추위를 막아주는 옷 때문에 오작은 덥거나 춥다는 감각을 잘 몰랐다. 그래서 차가우면서도 시원한 생소한 느낌에 살짝 마음이 들떴다.


"형, 그만 가자."

"응. 미안."


기분에 취한 오작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오래 몸을 담갔다. 지금까지 늘 고민하며 계획적으로 살아온 오작에겐 작은 일탈이었다.


'정신 차리자. 요괴의 술수일지도 모르니까.'

작게 반성하며 오작은 주변을 주의 깊게 살폈다. 그러나 아무리 의심의 눈길로 바라봐도 특이점은 없었다.


그때. 뭔가 나무를 두드리는 툭툭 소리가 들렸다. 딱따구리와 같은 새의 짓이라고 하기엔 너무 둔탁한 소리였다.


"형도 들었어?"

"응. 우리가 가는 방향에서 나는 소리 같아."

"내가 앞장설게."


오작의 자색 옷도 방어력이 강한 법보다. 그러나 천으로 되어 쉽게 믿음을 주기 힘든 외관을 갖췄다. 그래서 치우는 늘 자신이 앞장서려 했다.


홍영창까지 막았던 동주철갑의 방어력을 아는 오작은 굳이 사양하지 않았다.


둘은 아까보다 훨씬 느리게 걸었다. 그리고 끝내 소리의 진원지를 찾았다.


"읍읍."


소리를 낸 자는 입에 재갈을 물고 나무에 묶인 서른 정도로 보이는 남자였다. 둔탁한 소리는 뒤통수와 발꿈치로 나무를 두드려 낸 것이었다.


"요괴는 대부분이 피가 푸른색이야. 먼저 피를 조금 내봐."

오작의 말에 치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묶인 남자한테 접근한 치우는 법력을 송곳처럼 만들어서 남자 손등을 찔렀다.


빨간 핏방울이 작게 솟아났다.


"꼭 요괴가 아니라는 법은 없는데, 그래도 아닐 가능성이 꽤 커. 재갈을 풀어 줘."


치우가 재갈을 풀자 나무에 묶인 사내는 헉헉거리며 숨을 가쁘게 쉬었다.


"당신들은 사람이요 요괴요?"


오히려 묶인 사내가 자신들을 의심하자 치우는 헛웃음이 나왔다.


"우리가 사람인지 요괸지 당신한테 중요한 건 아닐 텐데요. 사람이든 요괴든 당신은 반항할 힘이 없잖습니까."


오작의 말에 사내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나, 난 청제 휘하의 태산 수비대 소속이요. 가, 감히 날 죽이겠다고? 당신들은 청제가 두렵지도 않소?"


"청제가 당신 같은 병사의 복수까지 해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지금 칼자루는 우리 손에 있으니 묻는 말에나 대답하세요. 당신을 묶은 건 사람입니까 요괴입니까."

"요괴요. 여기 주인인 청익혈편복이오."

"당신은 잡혀 온 겁니까 여기 들어와서 잡힌 겁니까?"

"들어와서 잡혔소. 혈편복이 낮에 자고 밤에만 활동하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낮에 나왔소."

"요괴는 왜 당신을 묶어만 둔 겁니까?"

"당신들 외지 사람이군. 혈편복은 피를 뽑아 마시는 요괴요. 인간 피는 더럽다고 이렇게 칠 일 동안 묶어두고 햇빛과 달빛으로 피를 맑게 한다고 들었소."


오작은 잠시 고민하다가 질문을 이어갔다.


"당신은 왜 이곳을 들어온 겁니까?"

"말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당신을 구할지 말지 결정하려는 겁니다. 우린 이대로 떠나도 손해 볼 거 없습니다."


사내는 다급한 나머지 시뻘건 얼굴로 침을 튀기며 말했다.


"당신들 여길 나가는 방법 모르지? 그냥 걸으면 숲이 끝날 거 같아? 난 나가는 방법 알아. 그러니까 여길 벗어나고 싶으면 날 빨리 풀어."

"먼저 대답을 듣고 결정하겠습니다. 우린 길도 잘 찾거든요."


사내는 우물쭈물하다가 끝내 입을 열었다.


"북부에서 큰 전쟁이 났소. 난 이 소식을 빨리 전해야 해서 여기 들어온 거요. 숲에 들어온 다음 출구만 찾으면 순식간에 반대편으로 갈 수 있거든. 근데 대낮이라고 너무 조심하지 않은 바람에 요괴한테 잡힌 거요."

"수비대에 편익조는 없는 겁니까?"

"없소. 편익조를 부릴 수준의 술사가 없거든."


오작은 마지막으로 사내를 시험하기로 했다.


"그럼 이게 뭔지는 알겠습니까?"

"갈우의 인장이 찍힌 지도요. 갈색 구레나룻에 맨날 술을 퍼마시는 참장이잖소."


오작은 지도를 다시 품에 넣고 치우에게 눈짓했다. 치우는 밧줄을 끌러 사내를 풀어줬다.


"우린 태산을 통해 북부로 가야 합니다.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시죠."

"출구를 찾으면 되오. 출구는 동굴인데 위치가 매번 바뀌오. 동굴에 들어간 다음 북쪽으로 걸으면 태산이 나올 거요. 난 남쪽으로 가야하고."


셋은 힘을 합쳐 출구를 찾기로 했다.


"어디로 가고 싶소?"

사내의 질문에 치우는 오른쪽을 가리켰다.

"그럼 왼쪽이오."


사내가 앞장서고 치우와 오작은 뒤를 따랐다.


"왜 반대로 하는 겁니까?"

"이 숲은 미로요. 청익혈편복의 날개에서 나는 미혼산迷渾散 때문에 방향을 헷갈리거든. 북쪽이라고 생각한 곳은 남쪽일 수도 있고 서쪽일 수도 있소. 미혼산은 출구를 못 찾게 방해하는 게 목적이기에 일부러 반대 방향으로 가게 유도하오."


과연, 사내의 말대로 매번 끌리는 방향과 반대로 가자 커다란 동굴이 나타났다.


"명심하시오. 빨리 벗어나겠다고 달리면 안 되오. 천천히 북쪽으로 걸으면 어느 순간 태산이 나타날 거요. 그럼 난 이만. 소식을 늦게 전하면 목이 잘리고 내 가족도 노예가 될 거요."


말을 마친 사내는 바로 동굴로 뛰어들었다. 오작과 치우는 잠깐 망설이다가 음침하게 아가리를 벌린 동굴로 발길을 옮겼다.


"거짓말은 아니네."

동굴에 들어서자 방향 감각이 돌아왔다. 밖에 있을 때는 줄곧 북쪽으로 움직였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원을 빙빙 그리며 돌았던 거였다.


그때, 쿵 소리와 함께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 동굴 입구를 막아버렸다.


몸을 오스스 떨리게 하는 차갑고 불쾌한 기운이 동굴을 잠식했다. 귀에는 멀리서 속삭이는 의미 모를 소리가 가깝게 들렸다.


"크크. 멍청한 놈들. 데리고 노는 재미가 있네."


태산 수비대 소속이라고 주장하던 병사가 나타났다. 아까와 달리 얼굴이 시커멓고 송곳니가 날카롭다. 그리고 등에 검푸른색의 피막 날개가 있었다.


"아까 한 말은 거짓이 아니었는데?"

오작이 작게 중얼거렸다.


"당연하지. 난 피만 마시는 게 아니라 뇌수도 마셔. 그래서 이놈의 기억을 전부 읽었지."

요괴가 득의양양한 말투로 으스댔다.


"근데 왜 이리 복잡하게 하지? 그냥 우릴 공격하면 되는 거잖아."

"생명을 함부로 해치면 악행이 쌓여 하늘로 올라갈 수 없어. 그래서 이렇게 어렵게 영지까지 끌어오는 거지. 내 영지에선 뭘 해도 상관없거든."


요괴가 승천이 어려운 이유다. 맹수보다 더 상위의 포식자인 요괴는 생명을 안 해치고 사는 게 사람더러 숨을 참고 살라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그 어려운 걸 해내서 승천하는 요괴가 가끔 있다. 그러나 대부분 요괴는 승천을 포기하고 타고난 대로 산다. 그리고 일부는 청익혈편복처럼 몰래 악행을 벌인다.


"근데 말이지. 네가 청익혈편복이라고 한 것도 진짜잖아."

"그럼. 인간이든 요괴든 거짓보단 진실에 더 잘 속으니까."

"늦었지만, 자기소개 좀 할게."


오작이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난 자단의 조카야. 자단이 누구냐고? 홍영창의 주인이지."


시커멓던 혈편복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홍영창을 오래 봤던 사람으로서 판단하건대, 넌 천 년 이상 수련했구나."


피를 탐하는 요괴들 사이에서 홍영창은 전설이다.


"아까워서 어쩌나. 오늘 천년 도행이 물거품이 될 테니."


"흥. 그런다고 내가 겁먹을 거 같아?"


"안 먹어도 돼. 결과에는 영향이 없으니까."


"혈박술血縛術!"

치우가 시동어만으로 혈박술을 펼쳤다. 타고난 주문이 아니어서 쉬운 일이 아닌데, 삼태극을 만드는 과정에 많은 깨달음을 얻은 덕에 어렵게나마 해냈다.


"사실 우린 너 몰래 손으로 대화했어. 피가 붉으니까 요괴는 아니라고 생각했지. 기껏해야 요괴의 하수인이 아닐까 의심했다. 근데 여기 주인이 청익혈편복이라는 말을 듣고 피 색깔을 바꾸는 것쯤은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혈편복은 아무리 힘써도 안 움직여지는 몸에 질겁했다.


"어떻게 나보다 피에 대한 지배력이 강할 수 있지?"

"이 혈박술은 홍영창이 만든 거야. 당연히 급이 낮은 요괴들에겐 절대적으로 먹히지."


오작은 치우의 재능에 감탄했다. 어느 정도 움직임을 방해하면 된다고 여겼는데, 치우는 상대를 옴짝달싹 못 하게 잡아뒀다.


"날 어떻게 할 생각이야?"

"당연히 죽여야지. 넌 요괴잖아."


혈편복은 입술을 몇 번 달싹이다가 애걸을 포기했다.


요괴는 집착이 심하다. 약한 요괴는 그나마 아닌 놈이 많지만, 실력이 강하면 예외가 드물다. 이미 오작과 치우를 해칠 마음을 품은 혈편복을 살려두면 두고두고 후환이 된다.

더구나 혈편복이나 홍영창과 같은 피와 관련한 족속은 그 집착이 다른 요괴들보다 훨씬 심하다. 오작이 홍영창과 잘 아는 사이고, 직접 만든 법술을 전수할 정도면 혈편복의 성향도 훤하게 꿰고 있다고 보면 된다.


"승천하겠다고 천삼백 년 수련했는데, 결국 작은 실수로 허망하게 끝나는구나."

"절실하지 않아서야. 네가 절실했다면 자기 영지에서도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겠지."

"개소리 말고 빨리 끝내라. 다음엔 여우로 태어났으면 좋겠구나."


여우는 악행을 저질러도 승천할 수 있는 유일한 요괴다.


"미안. 내가 아직 미숙해서 준비에 시간이 오래 걸려."


약 일각이 더 지나고서야 오작은 겨우 성공했다.


"천타오뢰굉天打伍雷轟!"


오작이 벽력혼원수와 멸천칠절공의 구결을 결합하여 만든 무공이다. 법술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느낀 오작이 최대한 법술과 관련한 요소를 배제하여 만들었다.

아예 법술을 배제하는 건 어렵지만, 법술 재능이 평범한 자도 열심히 수련하면 펼칠 수 있는 무공이다.


검고 희고 붉고 푸르고 누런 다섯 갈래의 벼락이 청익혈편복을 때렸다. 징벌뇌懲罰雷를 흉내 낸 오뢰굉은 요괴한테 효과가 매우 출중했다. 다섯 벼락에 맞은 혈편복은 시커먼 재 한 줌만 남기고 사라졌다.


"형, 나 가르쳐 줘."

"글공부 많이 해야 익힐 수 있어."


글공부라는 말에 치우는 오뢰굉을 익히는 걸 보류하기로 했다.


"형, 내단 나 줄 거지?"

"그래. 네가 다 먹어라."


치우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잿더미를 뒤졌다. 누런 엄지손가락 크기의 내단을 발견한 치우는 소매로 쓱쓱 닦은 다음 품에 넣었다.

귀령성모의 내단도 아직 소화하지 못했기에 혈편복의 내단은 이후 기회를 봐서 복용할 작정이었다.


"운이 좋았어."

천삼백 년 도행의 다른 요괴였다면 치우와 오작은 틀림없이 죽었다.

"다음부턴 더 신중해야겠어."


"형, 차라리 우리 여기서 수련 좀 하자."


오작은 고개를 무겁게 끄덕였다. 지금 실력으로 돌아다니다간 죽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말

다들 아시는 어떤 이유로 청익혈편복을 빠르게 응징했습니다. 혈편복을 쉽게 처리한 이유는 뒤에 43화와 46화에서 명확히 나옵니다. 천 년이 넘은 요괴가 너무 쉽게 죽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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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진탁록대전眞濁鹿大戰 +4 20.05.17 1,091 32 16쪽
124 불괴화첨창不壞火尖槍 +4 20.05.16 1,125 39 13쪽
123 삼추여일일參秋如壹日 +8 20.05.16 1,087 36 13쪽
122 태상노소군太上老少君 +4 20.05.16 1,176 38 13쪽
121 체제대붕궤體制大崩潰 +7 20.05.15 1,100 39 13쪽
120 일수분승부壹手分勝負 +6 20.05.15 1,122 39 13쪽
119 일기적천용壹騎敵仟勇 20.05.15 1,177 36 13쪽
118 만인대회전萬人大會戰 20.05.14 1,181 37 13쪽
117 침암불괴신砧巖不壞身 +4 20.05.14 1,107 37 13쪽
116 축융봉전투祝融峰戰鬪 +4 20.05.14 1,126 35 13쪽
115 귀화명명소鬼火冥冥燒 +8 20.05.13 1,138 34 13쪽
114 백천귀일해佰川歸壹海 +2 20.05.13 1,120 37 13쪽
113 금환탁일계金煥琢日鷄 +2 20.05.13 1,110 38 13쪽
112 금계산전투金鷄山戰鬪 20.05.12 1,118 38 13쪽
111 북부대혼란北部大混亂 +2 20.05.12 1,080 39 13쪽
110 천범인양계天凡人兩界 +2 20.05.12 1,154 35 13쪽
109 창녕산비고蒼寧山秘庫 +8 20.05.11 1,192 39 13쪽
108 고수간대결高手間對決 20.05.11 1,085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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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합력인흑제閤力引黑帝 +2 20.05.09 1,169 34 13쪽
102 수화불상용水火不相容 20.05.09 1,176 32 13쪽
101 비경흑수해秘境黑水海 +4 20.05.09 1,129 39 13쪽
100 북해빙령도北海氷靈島 +4 20.05.08 1,224 38 13쪽
99 선천보무령先天寶巫鈴 +2 20.05.08 1,188 35 13쪽
98 치우목춘우蚩尤沐春雨 +2 20.05.08 1,177 35 13쪽
97 거인족과보巨人族誇父 +2 20.05.07 1,279 36 13쪽
96 도혈조참사盜血造慘事 +2 20.05.07 1,201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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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조호이산계調虎離山計 +2 20.05.06 1,265 37 13쪽
92 좌산관호투坐山觀虎鬪 20.05.06 1,236 38 13쪽
91 필살십절진必殺什絶陣 +4 20.05.05 1,336 45 13쪽
90 금오도금령金鰲島金靈 +2 20.05.05 1,273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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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청룡해구원靑龍解舊怨 +2 20.05.04 1,334 40 13쪽
87 왕세손치우王世孫蚩尤 +4 20.05.04 1,207 43 13쪽
86 천도시환술天道屍還術 20.05.04 1,222 37 13쪽
85 동부통일전東部統壹戰 +2 20.05.03 1,293 36 13쪽
84 자봉진용산自封秦龍山 +5 20.05.03 1,266 40 13쪽
83 명화화귀단暝火化鬼丹 +4 20.05.03 1,261 41 13쪽
82 자창대진창刺槍對震槍 +4 20.05.02 1,307 44 13쪽
81 일발동전신壹髮動全身 +6 20.05.02 1,306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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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치우대왕모蚩尤對王母 20.04.29 1,347 36 13쪽
70 합체자폭기閤體自爆技 +4 20.04.28 1,310 38 13쪽
69 백제백초거白帝白招拒 20.04.28 2,320 40 13쪽
68 도산반도령桃山蟠桃嶺 +4 20.04.28 1,337 42 13쪽
67 백호일침법白虎壹針法 +2 20.04.27 1,357 40 13쪽
66 원령급화보元靈級火寶 +2 20.04.27 1,384 42 13쪽
65 명화접화검瞑火蝶化劍 20.04.27 1,428 38 13쪽
64 귀곡멸살도鬼哭滅殺刀 +6 20.04.26 1,426 48 13쪽
63 천리도주행仟里逃走行 +14 20.04.25 1,471 46 13쪽
62 백요헌백기佰妖獻佰技 +3 20.04.24 1,509 42 13쪽
61 요수촌난전妖獸村亂戰 20.04.23 1,550 47 13쪽
60 영예주반서永蘂呪反噬 +2 20.04.22 1,569 43 13쪽
59 마수청동랑魔獸靑銅狼 +2 20.04.21 1,538 45 13쪽
58 인면홍지주人面紅蜘蛛 +4 20.04.20 1,496 49 13쪽
57 헌원인자검軒轅仁慈劍 +2 20.04.19 1,690 48 13쪽
56 형산노양궁衡山老陽宮 +8 20.04.18 1,617 51 13쪽
55 최강삼태극最强參太極 +8 20.04.17 1,556 50 13쪽
54 진태극보인眞太極寶印 +3 20.04.16 1,501 54 13쪽
53 천지일선창天地壹線槍 +2 20.04.15 1,562 50 13쪽
52 망아오진수忘我悟眞髓 +7 20.04.14 1,579 48 13쪽
51 창왕적무혈槍王赤無血 +5 20.04.13 1,582 46 13쪽
50 다인화첨창多刃花尖槍 +4 20.04.12 1,644 52 13쪽
49 반고개천부盤古開天斧 +4 20.04.11 1,593 50 13쪽
48 요마급화보妖魔級化寶 20.04.10 1,613 49 13쪽
47 이동형영지移動型領地 +2 20.04.09 1,669 52 13쪽
46 지혜조소오智慧鳥素烏 +1 20.04.08 1,653 55 13쪽
45 작별대별산作別大別山 +3 20.04.07 1,645 49 13쪽
44 세한지송백歲寒知松栢 +9 20.04.06 1,645 50 13쪽
43 삼계윤회환參界輪廻環 +4 20.04.05 1,746 51 13쪽
42 통합절대감統閤絶對感 +7 20.04.04 1,675 53 13쪽
41 괴산복중동怪山腹中洞 +6 20.04.03 1,771 56 13쪽
40 유안무주요有眼無珠妖 +4 20.04.02 1,752 55 13쪽
39 연묘불가언緣妙不可言 +7 20.04.01 1,891 56 13쪽
38 여요득법술女妖得法術 +2 20.03.31 1,827 56 13쪽
37 백팔금침법佰捌金針法 +3 20.03.30 1,830 54 13쪽
36 일석천층낭壹石仟層浪 +3 20.03.29 1,839 51 13쪽
35 궤계기구왕詭計欺玖王 +2 20.03.28 1,936 54 13쪽
34 황금무법리黃金無法里 +6 20.03.27 1,931 57 13쪽
33 무법요수촌無法妖獸村 +3 20.03.26 1,922 54 13쪽
32 대력우마왕大力牛魔王 +5 20.03.25 1,917 56 13쪽
31 마보구마소魔寶驅魔蕭 +5 20.03.24 1,915 64 13쪽
30 경계수비사境界守備蛇 +3 20.03.23 1,974 53 13쪽
29 각룡득풍익角龍得風翼 +3 20.03.22 1,990 57 13쪽
28 조사탈구피助蛇脫舊皮 +7 20.03.21 1,900 57 13쪽
27 누의난감악螻蟻難撼岳 +5 20.03.20 1,988 62 13쪽
26 신로견일멸晨露見日滅 +3 20.03.19 1,981 55 13쪽
25 혈령화요단血靈化妖丹 +7 20.03.18 2,010 63 13쪽
24 법력소모전法力消耗戰 +3 20.03.18 1,965 56 13쪽
23 암주결승법暗呪結繩法 +6 20.03.17 1,998 61 13쪽
22 무태극즉순無太極卽純 +5 20.03.16 2,093 57 13쪽
» 청익혈편복靑翼血蝙蝠 +11 20.03.15 2,088 59 13쪽
20 풍운십삼기風雲什參騎 +4 20.03.14 2,296 61 13쪽
19 둔각파란출臀角破卵出 +9 20.03.13 2,189 63 13쪽
18 하충하어빙夏蟲何語氷 +4 20.03.13 2,250 65 13쪽
17 선천급영보先天級靈寶 +9 20.03.12 2,335 68 13쪽
16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3 20.03.11 2,287 60 13쪽
15 접인대귀령接引對龜靈 +5 20.03.10 2,393 67 13쪽
14 봉래구령도蓬萊龜靈島 +8 20.03.09 2,576 66 13쪽
13 풍뇌감대해風雷撼大海 +7 20.03.09 2,821 67 13쪽
12 탁몽고흉길托夢告兇吉 +4 20.03.08 3,212 73 13쪽
11 치우탄귀단蚩尤呑鬼丹 +6 20.03.07 3,706 75 13쪽
10 비조욕유영飛鳥欲遊泳 +4 20.03.06 3,948 80 13쪽
9 교탈청룡주巧奪靑龍珠 +6 20.03.05 4,092 79 13쪽
8 일망포수조壹罔捕數鳥 +2 20.03.04 4,598 81 13쪽
7 오작논중죄烏鵲論衆罪 +5 20.03.03 5,057 90 13쪽
6 오작우치우烏鵲遇蚩尤 +8 20.03.02 5,512 95 13쪽
5 독구탐준마毒丘貪駿馬 +5 20.03.01 6,125 99 13쪽
4 벽력혼원수霹靂混元手 +10 20.02.29 7,036 122 13쪽
3 동해천일도東海天壹島 +5 20.02.28 8,376 115 13쪽
2 멸천칠절공滅天柒絶功 +10 20.02.27 11,228 113 13쪽
1 기혈홍영창嗜血紅纓槍 +34 20.02.26 20,269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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