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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무극멸천록無極滅天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2.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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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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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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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이동형영지移動型領地

DUMMY

비석흘풍碑石吃風

비석이 바람을 먹으니

풍령무풍風嶺無風

풍령에 바람이 없다


"단서는 찾았습니까?"


소오는 더 캐묻지 않고 바로 단념하는 오작을 대견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얼굴은 물론 성격까지 공부에 열중하고 추론을 즐기던 이가주와 빠른 결단과 빠른 행동을 일관하던 삼가주를 합친 대가주와 닮았다.


"놈이 풍령비風嶺碑를 뽑고 영지에 들어가는 걸 목격했다. 놈이 용케도 내가 자거나 영지 비우는 시간에만 나타나서 구체적인 방법은 알아내지 못했다."


오작은 풍괴와 나눴던 대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 되새겼다. 딱히 대화엔 단서가 없어 멍하니 먼 곳을 쳐다보다 하늘 가득한 구름에 영감이 떠올랐다.


"실체가 없다고 했잖아요. 그럼 실체를 나타내게 하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렇겠지. 그게 뭔지 모른다는 게 문제지."

"놈은 바람을 다룹니다. 그 방법이 바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오는 지혜조다. 단서가 없어서 지금껏 헤맨 거지 머리가 둔해서 풍령비를 못 찾은 건 아니다.

"그래. 풍령에 바람이 없는 이유가 그거겠구나."


오작의 추론은 정확했다. 풍령비는 바람을 먹는 비석이다. 작은 바람마저 먹어 치우는 바람에 풍령이 고요하고 잔잔한 것이다.

풍괴가 수많은 바람을 일으키면 풍령비가 바람을 먹으며 실체를 드러낸다. 그때 풍령비를 뽑으면 영지로 통하는 입구가 나타나는 것이다.


오작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진실을 토하긴 했지만, 풍괴는 끝까지 심술을 부렸다. 실체가 없는 풍령비를 그저 눈에 안 보이는 거라고 했다. 틀린 말도 아니기에 오작도 거짓을 알아채지 못했다.


다행히 소오가 풍령비는 실체가 없다는 점을 콕 집어줬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구름을 보며 바람을 떠올린 덕분에 오작이 수수께끼를 풀었다.


"난 양화陽火를 다루는 새야. 바람은 안돼."

"저도 힘듭니다."

"바람은 나도 아니야."


바람이 다루기 쉽다면 풍백의 암유문이 몰락하지 않았을 거고, 풍괴도 예전에 잡혔을 것이다. 바람을 다루는 술사나 요괴가 적기에 그에 대응하는 법술을 익히는 자가 드물었고, 그래서 바람의 술사들이 실력보다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혹시 호풍주呼風呪를 아십니까?"

"알기는 아는데, 난 새기는 걸 잘 못 해."

"알려주면 제가 새기겠습니다."


둘의 대화를 듣던 치우는 점점 엄습하는 불안감을 못 참고 끼어들었다.


"형, 어디에 새긴다는 거야?"

"기운이 강하게 뭉친 물체에 호풍주를 새겨서 바람을 만들어야지."

"내 내단. 안돼."


겉에 입었던 불탄 옷을 버리고 황금색 비늘옷이 드러난 치우의 모습은 무척 늠름했다. 누가 봐도 위엄이 철철 넘치는 모습을 한 치우가 울상을 지으며 떼쓰는 걸 본 소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까악 까악 신나게 웃었다.


"이 멍청한 놈. 풍령비를 뽑으면 수십 개 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저런 허접한 내단에나 집착하고."

"어차피 법보는 다 팔아서 도하주 사는 데 쓸 거야. 그리고 나 똑똑해."

"그깟 도하주가 몇 푼이나 한다고. 법보 몇 개만 팔면 돼."


소오의 말에 치우는 눈알을 대굴대굴 굴렸다.

"내단 다 내 것이니까 법보는 내가 먼저 고를 거야."


소오는 홍영창도 눈에 안 차고 오작 역시 법보 욕심이 크지 않다. 법력이 적고 경지도 낮아서 태극구와 계약을 맺은 것이 기적이다.

선천영보는 계약자의 실력보단 인연이나 상생을 더 중시하기에 운 좋게 성공했다. 수천 년 동안 귀령성모와 대화가 되지 않아 미치기 일보 직전인 태극구라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래. 시작한다."


오작은 소오가 알려준 호풍주를 세 내단에 새겼다. 새기는 상대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기에 세 내단에 새긴 주문은 제각각이었다.


"발동은 멍청이가 해. 법력이 많고 순수하여 위력이 가장 좋을 거야."

오작은 법력이 적고 소오는 성질이 바람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나마 치우의 법력이 호풍주와 가장 상성이 좋다.


"좋아. 혈생풍穴生風."

치우가 호풍주의 시동어를 외치자 세 내단에서 수많은 바람이 생겼다. 그리고 생기기 바쁘게 한 방향으로 빨려갔다.


치우와 오작은 바람을 따라 빠르게 달렸다. 소오는 오작의 왼쪽 어깨에 느긋하게 앉아 부리로 깃털을 골랐다.


풍괴가 법력을 타고났다곤 하지만, 그래봤자 이백 년 좀 된 요괴다. 세 요괴의 내단이 만든 바람은 풍괴가 소환한 것 못지않았다. 덕분에 셋이 도착했을 때 풍령 두 글자를 새긴 풍령비가 어렴풋이 느껴졌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실체를 드러냈기에 셋의 감각에 포착된 것이다. 여전히 바람을 뿜어내는 내단을 오작에게 맡긴 치우가 양팔로 비석을 감싼 후 힘껏 당겼다.

푸석푸석한 땅에 심은 무처럼 비석이 쑥 뽑혀 나왔다.


"이동형 영지구나."

땅에서 뽑힌 비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넓이는 이 척도 안 되고 길이는 사 척 정도인 돌비석이었다.


"그게 뭐야?"

치우는 뽑을 때까진 깃털처럼 가볍다가 뽑힌 후 갑자기 무거워진 비석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비석을 땅에 꽂고 바람을 먹이면 문을 만들어. 그때 비석을 뽑으면 영지로 들어갈 수 있는 거지. 그 비석만 있으면 세상 어디서든 영지로 들어갈 수 있어."


실제로 영지가 이동하는 건 아니고, 영지로 통하는 문이 움직이는 셈이다.


"그럼 이 비석을 갖고 다니면 영지를 들고 다니는 셈이네?"

"그건 차차 생각하고, 들어가서 법보부터 찾자."


문으로 들어가려는 오작을 소오가 저지했다.


"이 영지 주인은 죽은 거지?"

"그렇습니다."

"그럼 저 멍청이가 영지를 차지하면 돼. 영지 주인은 어디서든 안에 사람 혹은 물건을 꺼낼 수 있어."


한발은 풍령에서 눈을 가린 채 영지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온 건 풍괴가 임시 영지로 삼은 산이다. 그래서 영지가 그 산에 있는 줄로만 알았다.


소오의 말에 그간 풀리지 않던 의문까지 해결한 오작은 치우에게 영지 소유권을 주장하는 주문을 가르쳤다.

치우는 자신의 영지가 생긴다는 말에 신나서 전에 없이 집중했고, 세 번만 듣고 주문을 외우는 기염을 토했다.


"봉령封領."

주문을 다 외운 치우가 시동어로 마무리하자 비석이 빛을 뿜었다. 치우와 의지로 대화를 마친 비석은 손가락 길이로 줄어들었다.

치우는 줄어든 비석을 소매에 넣은 후 중얼중얼 주문을 외웠다.


홍영창을 비롯해 마흔다섯 개의 법보가 셋 앞에 차곡차곡 나타났다.


"쓸모있는 법보를 일단 챙겨."

소오는 눈으로 한 번 훑은 후 치우와 오작에게 말했다. 홍영창보다 나은 법보는 없어서 소오의 눈에 차지 않았다.


오작은 검은 바탕에 흰 실로 수 놓은 옷을 골랐다. 가면은 멀쩡하지만, 우마왕이 준 옷은 절반 이상 타버렸다.


"그거 색이 변하는 옷이구나. 팔괘자수선의를 가리기엔 딱 좋아. 잘 골랐어."

소오의 칭찬에 오작은 어깨를 으쓱하며 옷을 걸쳤다. 팔을 소매에 꿰자 옷이 절로 입혀졌다. 크기는 물론 모양과 색도 오작에게 맞춰 변했다.


옷은 어느새 하얀색에 푸른 실로 봉황을 수 놓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묘하게 소 가면과 어울리는 색이었다.


옷을 고른 오작은 남은 법보들을 살폈다. 무기 하나 챙기려 했는데, 홍영창 빼고는 창을 닮은 무기가 없었다.


빠르게 끝낸 오작과 달리 치우는 고민이 컸다. 작은 덩치에 불만이 있는지 풍괴가 훔친 법보 중 무기는 모두 엄청나게 컸다. 개중엔 치우한테도 버거워 보이는 무기가 여럿 있었다.


"멍청이, 뭘 고민해? 딱 보면 몰라?"

소오는 십수 개 무기를 앞에 두고 고르질 못하는 치우를 타박했다.

지혜조인 소오는 처음 보는 사물도 꽤 깊은 수준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지한 정도와는 거리가 멀지만, 수준이 낮은 법보는 보는 순간 우열을 가린다. 많이 보고 많이 들으며 키운 오작의 논리적 추리와 치우의 타고난 직감을 합친 능력으로, 수준은 둘의 것보다 두어 단계 높다.


"너야말로 멍청이야. 강한 무기보단 내게 알맞은 무기가 좋은 무기야."

치우의 반격에 소오는 의외라는 듯 부리를 마주쳐 딱딱 소리를 냈다.

"네 입에서 나온 거라고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훌륭한 말이야. 그런데 그런 멋진 말에 현혹되지 말고 간단히 생각해."


"어떻게?"

치우는 원래 복잡한 걸 싫어하는 성격이다. 오작의 가르침으로 타고난 성정을 조금 바꾸긴 했지만, 간단한 방법이 있다는 소오의 말에 귀가 솔깃했다.


"두 무기를 들고 부딪치는 거야. 그럼 더 강한 무기가 살아남게 돼 있어. 둘 다 네 손에 들렸기에 이긴 무기가 네게 더 적합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치우는 슬그머니 오작의 눈치를 봤다. 그렇게 되면 십수 개 법보 중 하나만 남게 된다. 법보가 정확히 얼마에 거래되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세상 물정에 어두운 치우여도 법보가 싸구려는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안다.


"그대로 해. 이긴 법보는 진 법보의 힘을 일부 흡수해서 더 강해지거든. 어중간하게 강한 무기 여럿보단 확실히 강한 하나가 좋지."


치우는 소매에서 함선의 칼을 꺼내 왼손에 들고 바닥에서 철퇴 하나 잡았다. 철은 일부 술사들만 다룰 수 있기에 법술이 안 걸려도 꽤 귀한 무기다. 치우는 칼과 철퇴를 잡은 팔을 힘껏 휘둘렀다.


깡 소리와 함께 철퇴가 부러졌다.


"의외네? 아무 법술도 안 걸렸는데 견고堅固 법술이 걸린 철퇴를 부수다니."

지혜조인 소오조차 방금 벌어진 일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치우는 살아남은 게 강하다는 생각으로 별 의문을 품지 않았다. 짧게 고민하고 황동으로 만든 편을 들었다. 편은 검의 한 종류로, 검신이 둥글고 끝이 송곳처럼 뾰족한 무기다.


미처 소오가 말릴 새도 없이 칼과 편이 부딪히고, 편이 잘렸다.


"멍청이. 편은 흘리고 두드리고 찌르는 무기야. 칼이랑 부딪치면 당연히 편이 손해지."


치우는 소오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며 세 번째 무기를 집었다. 그리고 또 법보가 분명한 무기가 부서졌다.


"잠깐. 이거 예삿일이 아니야. 그만하고 생각 좀 하자."


그러나 이미 신이 난 치우는 소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치우는 돌을 깰 때 사용하는 진산추震山鎚와 칼을 부딪쳤다. 놀랍게도 이번에도 칼이 멀쩡했다.


"꼭 이유를 알아야 행하는 게 아닙니다. 행하고 이유가 밝혀지는 일도 허다하지요."

오작은 치우를 말리려는 소오를 제지했다. 만약 옳지 않은 일이라면 치우의 타고난 직감이 말렸을 것이다. 치우가 지금처럼 신나서 뭔가에 몰두할 때는 대부분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물론, 보통은 치우한테만 좋다. 주변 사람, 특히 치우를 걱정하는 구망이나 뒤처리를 해야 하는 소양궁의 시종들한텐 몹시 안 좋은 일인 경우가 많다.


그렇게 칼이 계속 살아남았다. 심지어 인간은 들기도 힘들 것 같은 커다란 무기도 칼과 부딪치고 박살 났다.

그리고 마지막 무기가 남았다. 왼손에 들린 칼보다 반 정도 큰 귀두도鬼頭刀였다. 칼이 끝으로 갈수록 넓고 두꺼워 휘두르는 공격밖에 못 하는 귀두도. 그러나 제대로 다루는 사람을 만나면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한다.


왼손의 칼과 오른손의 귀두도는 세 번 부딪치고 승부가 났다. 놀랍게도 무게에서 현저히 밀리는 칼이 승리했다.


그리고. 귀두도까지 부순 칼이 밝은 빛을 냈다. 자신이 부순 법보들의 힘을 흡수하며 단단하기만 하던 평범한 무기가 법보로 진화한 것이다.


"그래. 이제부터 네 이름은 천강도天鋼刀다."

이름을 얻은 칼이 기쁨에 웅웅 울었다. 낮은 등급의 법보는 주인과 교류할 수 없는데, 치우의 도움으로 법보가 되어서 그런지 천강도는 달랐다.


"능력은 뭐야?"

"쉽게 부서지지 않아. 부서져도 내 법력을 받으면 회복할 수 있고."


흔한 능력은 아니지만, 대단한 능력도 아니다. 등급이 높은 법보는 자체로 법술을 몇 개씩 품는 일도 있고, 홍영창처럼 주인의 의지에 따라 알아서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천일도로 떠나는 자단의 명을 받고 오작을 지키는 일은 천강도가 못 한다.


"이후 네가 하기에 따라 능력이 더 생길 거야. 그러니 아껴야 해."

굳이 오작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손으로 칼을 연신 쓰다듬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치우다. 오작은 둔각을 처음 얻었을 때 느꼈던 기쁨과 행복감을 떠올리며 치우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로 추측했다.


그 외엔 딱히 오작과 치우의 마음에 드는 법보가 없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연이 중요한 것처럼, 사람과 법보 사이에도 인연이 필수다. 인연이 없다고 해가 되는 건 아니지만, 괜한 욕심으로 어울리지 않는 법보를 탐하다가는 정말 필요한 인연을 놓칠 수 있다.


남은 법보 중에 괜찮은 수호계 법보인 방패가 있긴 했지만, 오작과 치우 모두 이미 맺어진 법보가 있기에 포기해야 했다. 비록 옷과 방패라는 다른 형태긴 하지만, 오작이나 치우의 경지에선 같은 계열 법보 두 개를 감당하는 건 어렵다.


"이놈만 수습하면 끝이구나."


은색 창대에 수술과 창날이 빨간 홍영창만 남았다. 오작은 자단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에 감격하며 홍영창을 잡으려 했다.


스아악.

홍영창이 의미 모를 소리를 내며 오작에게 악의 가득한 살기를 뿜었다.


"죽일 놈!"


작가의말

오작은 법력이 적어 풍령비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태극구와 계약한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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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불괴화첨창不壞火尖槍 +4 20.05.16 1,123 38 13쪽
123 삼추여일일參秋如壹日 +8 20.05.16 1,085 35 13쪽
122 태상노소군太上老少君 +4 20.05.16 1,174 37 13쪽
121 체제대붕궤體制大崩潰 +7 20.05.15 1,099 38 13쪽
120 일수분승부壹手分勝負 +6 20.05.15 1,121 38 13쪽
119 일기적천용壹騎敵仟勇 20.05.15 1,175 35 13쪽
118 만인대회전萬人大會戰 20.05.14 1,180 36 13쪽
117 침암불괴신砧巖不壞身 +4 20.05.14 1,105 36 13쪽
116 축융봉전투祝融峰戰鬪 +4 20.05.14 1,125 34 13쪽
115 귀화명명소鬼火冥冥燒 +8 20.05.13 1,137 33 13쪽
114 백천귀일해佰川歸壹海 +2 20.05.13 1,118 36 13쪽
113 금환탁일계金煥琢日鷄 +2 20.05.13 1,108 37 13쪽
112 금계산전투金鷄山戰鬪 20.05.12 1,117 37 13쪽
111 북부대혼란北部大混亂 +2 20.05.12 1,078 38 13쪽
110 천범인양계天凡人兩界 +2 20.05.12 1,152 34 13쪽
109 창녕산비고蒼寧山秘庫 +8 20.05.11 1,189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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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합력인흑제閤力引黑帝 +2 20.05.09 1,168 33 13쪽
102 수화불상용水火不相容 20.05.09 1,175 31 13쪽
101 비경흑수해秘境黑水海 +4 20.05.09 1,127 38 13쪽
100 북해빙령도北海氷靈島 +4 20.05.08 1,219 37 13쪽
99 선천보무령先天寶巫鈴 +2 20.05.08 1,186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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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좌산관호투坐山觀虎鬪 20.05.06 1,234 37 13쪽
91 필살십절진必殺什絶陣 +4 20.05.05 1,333 44 13쪽
90 금오도금령金鰲島金靈 +2 20.05.05 1,271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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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왕세손치우王世孫蚩尤 +4 20.05.04 1,205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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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치우대왕모蚩尤對王母 20.04.29 1,346 35 13쪽
70 합체자폭기閤體自爆技 +4 20.04.28 1,309 37 13쪽
69 백제백초거白帝白招拒 20.04.28 2,319 39 13쪽
68 도산반도령桃山蟠桃嶺 +4 20.04.28 1,335 41 13쪽
67 백호일침법白虎壹針法 +2 20.04.27 1,354 39 13쪽
66 원령급화보元靈級火寶 +2 20.04.27 1,382 41 13쪽
65 명화접화검瞑火蝶化劍 20.04.27 1,425 37 13쪽
64 귀곡멸살도鬼哭滅殺刀 +6 20.04.26 1,424 47 13쪽
63 천리도주행仟里逃走行 +14 20.04.25 1,467 45 13쪽
62 백요헌백기佰妖獻佰技 +3 20.04.24 1,506 41 13쪽
61 요수촌난전妖獸村亂戰 20.04.23 1,548 46 13쪽
60 영예주반서永蘂呪反噬 +2 20.04.22 1,566 42 13쪽
59 마수청동랑魔獸靑銅狼 +2 20.04.21 1,536 44 13쪽
58 인면홍지주人面紅蜘蛛 +4 20.04.20 1,495 48 13쪽
57 헌원인자검軒轅仁慈劍 +2 20.04.19 1,688 47 13쪽
56 형산노양궁衡山老陽宮 +8 20.04.18 1,614 50 13쪽
55 최강삼태극最强參太極 +8 20.04.17 1,553 49 13쪽
54 진태극보인眞太極寶印 +3 20.04.16 1,500 53 13쪽
53 천지일선창天地壹線槍 +2 20.04.15 1,559 49 13쪽
52 망아오진수忘我悟眞髓 +7 20.04.14 1,578 47 13쪽
51 창왕적무혈槍王赤無血 +5 20.04.13 1,580 45 13쪽
50 다인화첨창多刃花尖槍 +4 20.04.12 1,641 51 13쪽
49 반고개천부盤古開天斧 +4 20.04.11 1,591 49 13쪽
48 요마급화보妖魔級化寶 20.04.10 1,612 48 13쪽
» 이동형영지移動型領地 +2 20.04.09 1,668 51 13쪽
46 지혜조소오智慧鳥素烏 +1 20.04.08 1,650 54 13쪽
45 작별대별산作別大別山 +3 20.04.07 1,642 48 13쪽
44 세한지송백歲寒知松栢 +9 20.04.06 1,643 49 13쪽
43 삼계윤회환參界輪廻環 +4 20.04.05 1,742 50 13쪽
42 통합절대감統閤絶對感 +7 20.04.04 1,670 52 13쪽
41 괴산복중동怪山腹中洞 +6 20.04.03 1,768 55 13쪽
40 유안무주요有眼無珠妖 +4 20.04.02 1,749 54 13쪽
39 연묘불가언緣妙不可言 +7 20.04.01 1,884 55 13쪽
38 여요득법술女妖得法術 +2 20.03.31 1,822 55 13쪽
37 백팔금침법佰捌金針法 +3 20.03.30 1,827 53 13쪽
36 일석천층낭壹石仟層浪 +3 20.03.29 1,832 50 13쪽
35 궤계기구왕詭計欺玖王 +2 20.03.28 1,932 53 13쪽
34 황금무법리黃金無法里 +6 20.03.27 1,924 56 13쪽
33 무법요수촌無法妖獸村 +3 20.03.26 1,917 53 13쪽
32 대력우마왕大力牛魔王 +5 20.03.25 1,913 55 13쪽
31 마보구마소魔寶驅魔蕭 +5 20.03.24 1,912 63 13쪽
30 경계수비사境界守備蛇 +3 20.03.23 1,968 52 13쪽
29 각룡득풍익角龍得風翼 +3 20.03.22 1,986 56 13쪽
28 조사탈구피助蛇脫舊皮 +7 20.03.21 1,897 56 13쪽
27 누의난감악螻蟻難撼岳 +5 20.03.20 1,985 61 13쪽
26 신로견일멸晨露見日滅 +3 20.03.19 1,977 54 13쪽
25 혈령화요단血靈化妖丹 +7 20.03.18 2,006 62 13쪽
24 법력소모전法力消耗戰 +3 20.03.18 1,960 55 13쪽
23 암주결승법暗呪結繩法 +6 20.03.17 1,991 60 13쪽
22 무태극즉순無太極卽純 +5 20.03.16 2,089 56 13쪽
21 청익혈편복靑翼血蝙蝠 +11 20.03.15 2,083 58 13쪽
20 풍운십삼기風雲什參騎 +4 20.03.14 2,293 60 13쪽
19 둔각파란출臀角破卵出 +9 20.03.13 2,184 62 13쪽
18 하충하어빙夏蟲何語氷 +4 20.03.13 2,246 64 13쪽
17 선천급영보先天級靈寶 +9 20.03.12 2,332 67 13쪽
16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3 20.03.11 2,284 59 13쪽
15 접인대귀령接引對龜靈 +5 20.03.10 2,382 66 13쪽
14 봉래구령도蓬萊龜靈島 +8 20.03.09 2,571 65 13쪽
13 풍뇌감대해風雷撼大海 +7 20.03.09 2,818 66 13쪽
12 탁몽고흉길托夢告兇吉 +4 20.03.08 3,207 72 13쪽
11 치우탄귀단蚩尤呑鬼丹 +6 20.03.07 3,697 74 13쪽
10 비조욕유영飛鳥欲遊泳 +4 20.03.06 3,934 79 13쪽
9 교탈청룡주巧奪靑龍珠 +6 20.03.05 4,076 78 13쪽
8 일망포수조壹罔捕數鳥 +2 20.03.04 4,584 80 13쪽
7 오작논중죄烏鵲論衆罪 +5 20.03.03 5,038 89 13쪽
6 오작우치우烏鵲遇蚩尤 +8 20.03.02 5,498 94 13쪽
5 독구탐준마毒丘貪駿馬 +5 20.03.01 6,110 98 13쪽
4 벽력혼원수霹靂混元手 +10 20.02.29 7,018 121 13쪽
3 동해천일도東海天壹島 +5 20.02.28 8,351 114 13쪽
2 멸천칠절공滅天柒絶功 +10 20.02.27 11,196 112 13쪽
1 기혈홍영창嗜血紅纓槍 +34 20.02.26 20,213 15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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