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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무극멸천록無極滅天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2.26 13:12
최근연재일 :
2020.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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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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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교탈청룡주巧奪靑龍珠

DUMMY

지자천려智者仟慮

총명한 자가 천 가지를 생각하면

필유일실必有壹失

반드시 한 번 실수는 있다


청제는 자단에게 양해를 구한 후 난향청을 나섰다. 빠른 걸음으로 몇몇 신하들만 아는 밀실로 들어가니 풍백과 운사 그리고 우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알아낸 건 있느냐? 저쪽은 청룡주가 목적이다."


"자단과 구망이 오랜 친구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서로 왕래가 드물어 확신하지 못했는데, 자단과 구망이 함께 목수로 오는 걸 본 사람이 여럿입니다."


목수는 작은 마을이다. 사람이 안 사는 곳이었는데 청제와 신하들이 요괴를 물리치고 숲을 베어 만든 새 마을로, 주변은 넓은 벌판이다.

좋은 기운이 몰리는 곳이어서 요괴들이 가끔 찾는다. 일부는 좋은 말로 구슬려 보낼 수 있지만, 대부분은 힘으로 쫓아내야 했다.


요괴의 침입에 대비하여 목수 사람들은 주변을 살피는 걸 게을리하지 않았다. 숨길 생각도 없이 버젓이 말을 타고 온 자단 일행은 여러 사람이 목격했다.


"구망은 어디에 있지?"

"은신술을 펼쳤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성격 급한 우사가 입을 열었다.


"뻔한 일 아닙니까. 구망이 치우를 다음 대 구망으로 만들려는 거지요. 구망이 직접 청룡주를 달라고 하면 당연히 안 줄 테니까 친구인 자단이 대신 온 거잖습니까."


"그럼 둘이 왜 함께 와? 그냥 자단만 와야지."


청제의 면박에 우사는 기죽지 않았다.


"안 주면 싸워서 뺏든지 훔치든지 하려는 속셈 아니겠습니까. 자단이 트집을 걸어 싸움을 일으키고 혼란한 틈을 타서 구망이 훔치면 우리가 막을 수 없잖습니까."


우사의 그럴듯한 추측에 청제의 이마 주름이 깊어졌다. 뇌공이 있다면 자단도 물리치고 구망의 도둑질도 막을 자신이 있는데, 하필이면 며칠 전에 중요한 일을 맡겨 밖으로 내보냈다.


"제가 천일도로 구름 하나 보내겠습니다."


운사雲師는 작은 나무 향로를 꺼내서 물을 반쯤 부은 후 중얼중얼 주문을 외웠다. 주문이 끝나자 펑 소리와 함께 작은 구름 한 조각이 밀실에 나타났다.


"부탁하지."


운사의 부탁에 고개를 끄덕인 풍백風伯이 소매에서 부채 하나 꺼냈다. 아홉 개의 푸른 깃털을 엮어 만든 부채를 살랑살랑 흔드니 운사가 소환한 구름이 사라졌다.


약 일각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운사는 소환술로 천일도에 보낸 구름을 소환했다. 바람을 타고 천일도까지 갔던 구름은 한 줌 물이 되어 나무 향로로 돌아왔다.

향로를 들고 물을 쭉 마신 운사는 눈을 꾹 감고 한참 있었다.


"어때?"


운사가 눈을 번쩍 뜨자 청제가 다급한 얼굴로 재촉했다. 그러나 운사는 청제의 꾸민 표정에 속지 않았다. 사실 속으론 이미 계획이 다 있는 거고, 자신들과 상의하는 건 확실히 하기 위함이다.


"우사의 추측이 맞았습니다. 세작의 말에 따르면 며칠 전 자단이 홀로 천일도에 찾아왔고 하루 머물렀습니다. 둘이 청룡주를 훔칠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 직접 귀로 들었다고 합니다."


"왜 청룡주가 필요한지는 모르고?"


"거기까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때 성급한 우사가 또 끼어들었다.


"뻔한 일 아닙니까. 자단이 찾는 현무루가 구망 손에 있는 거겠죠."


청제는 품에서 나무 상자를 하나 꺼내 탁자에 놓았다.


"그러니까 자단은 현무루를 원하고 구망은 청룡주를 원한다. 그래서 자단이 청룡주를 얻어내 구망과 교환한다. 치우는 다음 대 구망이 되고, 자단이 데려온 아이가 다음 대 공공 자리를 노리는 건가?"


청제가 꺼낸 나무 상자는 주작란을 담았던 상자와 똑같았다. 바로 이십 년 동안 자단이 대륙 중부와 남부를 돌며 찾던 그 상자였다.


이십여 년 전에 수신水神 공공共工이 반란을 일으켰고 흑제 즙선기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지금도 흑제의 죽음이 증명되지 않아 새로운 흑제를 선출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 멸문한 자단의 가문이 흑제와 가까운 사이였기에 모두 자단이 현무루를 찾아 공공에게 복수하려는 것으로 지레짐작했다.


북부 출신에겐 돌멩이나 다름없는 주작란을 자단이 이십 년이나 애타게 찾아다닐 거라곤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모든 추측이 치우가 청룡주를 먹어 구망이 된다는 쪽으로 흐르자 밀실의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치우가 구망이 되면 큰일입니다. 그럼 구려국의 힘이 얼마나 커지겠습니까."


우사雨師가 또 입을 열었다. 무력은 뇌공이나 풍백 그리고 운사보다 못하지만, 동부 백성들에게 신망이 가장 두터운 신하다.

필요한 곳에 적당한 비를 내려주기에 뇌공이나 풍백과 대립각을 세우는 왕들도 우사한테는 공손히 대한다.


뇌공과 풍백이 무력을 담당하고 운사가 정보 수집을 맡았다면 우사는 외교다.


"구망이 될 자질은 확실히 있는 건가?"


"그렇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법술을 펼친 천고의 기재잖습니까."


운사의 말에 청제는 원래 생각했던 계획을 모두 지웠다.


갓 태어난 치우가 주문도 없이 법술을 펼친 일은 코흘리개도 아는 사실이다. 그만큼 놀랍고 대단한 일이었고, 치우의 할아버지인 구려국의 왕이 소문을 퍼뜨리는 데 큰 심혈을 기울였다.


"거절하면 어떻게 되지?"


"구려국이 군대를 움직이고 자단이 행패를 부리는 틈을 타 구망이 도둑질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단은 청룡주 대신 뭘 내놓겠다고 했습니까?"


청제는 난향청에서 나눈 대화를 간략하게 부하들한테 들려줬다.


우사는 물론 운사와 풍백도 놀라움에 얼굴을 꿈틀거렸다. 구려국 다음으로 강한 나라를 얻으면 치우가 구망이 되더라도 청제 자리를 지킬 자신이 있다.

나라가 없는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잘 버텼는데, 강한 국가를 손에 넣으면 청제 자리를 넘어 황皇을 노릴 수도 있다.


"손해 보는 거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운사의 조심스러운 태도 표시에 청제가 고개를 저었다.


"저들도 바보는 아니다. 뭔가 확신이 있으니까 거래를 제안한 거겠지. 그리고 꿍꿍이가 없다고 쳐도 저들이 원하는 대로 거래하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야."


그때 조용히 있던 풍백이 입을 열었다.


"제게 좋은 계책이 있습니다. 거래를 성사시키면서도 저들이 목적을 못 이루게 하는 방법 말입니다."


한편.


청제가 자리를 오래 비우자 자단은 걱정이 일었다. 두려울 게 없는 자단이지만, 무력으로 청제 자리를 얻은 영위앙은 껄끄러운 상대다.


"괜찮습니다. 총명한 자가 천 개 생각하면 반드시 한 번은 실수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오늘이 바로 저들이 실수하는 그날입니다."


"네 속은 도무지 모르겠구나."


"청제는 됨됨이가 교활하고 사람의 기색을 살펴 진위를 가리는 재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러니 숙부는 모르고 계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런 청제를 속여먹을 자신이 있다는 소리구나. 형이 이런 모습을 봤으면 얼마나 기꺼울까.'


마음이 편해진 자단은 술을 음미하며 안주도 골고루 맛봤다. 그리고 반 시진이나 지난 후에야 청제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편한 자린 줄 알고 아득바득 기어올랐는데, 매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이오. 귀한 손님 모셔 놓고 실례가 많았소."


"불청객입니다. 출객령을 내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신하들과 상의한 결과 거래에 응하기로 했소. 단, 서로 조건을 비슷하게 맞춰야 한다고 보오. 소년이 청룡주를 복용하는 게 그쪽 조건이지?"


"그렇습니다."


"그래. 내 손에 쥐여 줄 국가는 어디요? 삼묘국參苗國 아니면 청고국淸固國이요?"


"오장국입니다."


청제는 너털웃음으로 당혹한 마음을 숨겼다. 꾸민 게 아니라 진짜로 당황했다.


"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니겠지?"


"오장국과 작은 마찰이 있었습니다. 결과, 오장국의 왕자 독구가 죽었고 신하 백 명 정도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오장국의 독을 깨끗이 없앴습니다."


청제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뒷짐을 쥐었다. 그나마 강한 자제력을 발휘한 덕분에 주먹을 쥐고 환호한다거나 큰 웃음을 터뜨리는 실수는 하지 않았다.


"만약 삼묘국이나 청고국이라면 청룡주와 맞바꿔도 손색이 없겠지만, 오장국은 아니오. 그래서 조건 하나 더 걸까 하오."


"들어보지요."


"조건을 걸기 전에 궁금한 게 하나 있소. 자단 그대가 북부 제일의 고수로 불린다지. 그런 호칭은 어떻게 하면 따내는 것이오?"


누가 더 강한지는 목숨 걸고 싸워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무예만 겨루는 대결에서 강해도 목숨을 건 실전에선 실수하기도 하는 게 사람이다.


"간단하오. 나보다 강한 자를 모조리 죽이면 되오."


자단의 대답에 청제는 속에 꾹꾹 눌러뒀던 호기가 치솟았다.


"하하. 거참 간단하군그래."


오작은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르자 다급히 나섰다. 도단류의 수법대로 흐름을 끊고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못 흐르게 막아야 한다.


"자단 협객에게 북부 제일의 호칭이 붙었을 때, 그에 불복한 사람들이 연일 찾아왔습니다. 본인이 더 강하다고 여긴 거겠죠. 그래서 더 강한 자들을 모조리 죽였다고 말한 겁니다. 실제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고, 자신이 더 강하다는 생각을 버린 자들도 있지요. 도전하는 자가 없다는 건 자단 협객보다 더 강하다고 여기는 자가 없다는 뜻이니, 명실상부한 자타공인의 북부 제일이 아니겠습니까."


"하하. 어린 협객의 언변이 놀랍구려. 실제로 가장 강한지는 몰라도 자신이 더 강하다고 나서는 자가 없으니 북부 제일이라. 훌륭해. 참 훌륭하군."


오작의 해석은 얼핏 들으면 자단의 광오한 말을 겸손하게 풀어주는 것 같지만, 자단과 붙을 생각이면 목숨이나 명성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내놓게 될 거라는 은근한 협박이 섞였다.


"부족한 설명을 곡해하지 않고 들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오작의 대응은 청제에게도 만족스러웠다.


거래가 깨지면 상대는 청룡주를 훔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청룡주는 우선 구망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노회한 자단은 아닌 척했지만, 어린 소년은 마각을 드러냈다. 청룡주로 현무루를 교환해야 하기에 청룡주가 구망의 손에 직접 들어가는 걸 막으려고 다급히 둘의 싸움을 말린 것이다.


착각이긴 하지만, 청제는 오작의 반응으로 자신들의 추론이 정확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좋소. 그럼 추가 조건을 얘기하겠소. 사람 목숨 하나 얹겠소."


"좋소. 거래는 성립되었소."


자단이 갑자기 나서서 거래를 성사시켰다.


"소문대로 호쾌한 사내군. 오장국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그대와 사흘 밤낮 술독에 빠져 보내고 싶소."


"그 정도로 많은 술은 준비하면 언제든 부르시오. 철천지원수가 술 마시러 오라고 불러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오."


오작은 추가 조건이 마음에 걸렸지만, 자단이 이미 입 밖으로 꺼낸 말을 도로 담게 할 수는 없었다.


"자, 그럼 오장국은 우리가 알아서 접수하겠고. 얹은 목숨은 사흘 뒤에 홀로 오시면 그때 얘기하겠소. 그리고 청룡주는 지금 바로 내놓겠소."


"장부일언丈夫壹言."

"사마난추駟馬難追."


사내의 한 마디는 네 필의 말이 끄는 마차로도 못 쫓는다.


"그럼 소년은 어서 청룡주를 복용하시오."


청제는 품에서 청룡주를 담은 상자를 꺼내며 오작에게 말했다.


"복용은 좋은 날에 맞춰서 하겠습니다. 이리 주시지요."


"아니요. 여기서 복용해야 하오."


말은 마친 청제는 중얼중얼 해봉주를 외웠다. 중간에 많은 주문을 생략했는데도 상자가 열렸다.


"상자 밖에 오래 있으면 청룡주에 서린 법력이 모두 사라지오. 소년은 어서 복용하시오. 혹시 복용 과정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법술에 능한 술사가 많으니 위험한 일은 없을 거요."


오작은 자단과 눈을 마주친 후 얼굴을 찡그리며 청룡주를 입에 넣고 꿀꺽 삼켰다.


청룡주를 삼키고 반 각이 지날 때까지 아무 반응도 없자 청제는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청룡주를 그냥 날린 건 조금 배가 아프지만, 그 청룡주가 치우의 뱃속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건 매우 기쁜 일이다.


"보아하니 아무런 부작용도 없는 것 같소. 이제 그만 떠나셔도 좋소."


오작이 주작란을 복용한 지 반년도 안 된다. 그래서 청룡주를 삼켰어도 바로 효과를 보지 않았다.

덕분에 청제는 자신이 자단과 구망의 음모를 부쉈다고 착각했고, 오작이 꾸민 계책은 생각보다 훨씬 성공적으로 끝났다.


"목숨 하나가 뭘지 궁금합니다."

목수가 멀어지자 오작이 침중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말도 안 되는 조건이면 그냥 약속을 깨면 된다."


자단은 명예 따위를 초개같이 여긴 지 오래되었다. 조건을 채 듣지도 않고 거래를 승낙한 건 어떻게든 청룡주를 얻어내는 게 먼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괜히 상대가 까다로운 조건을 걸었는데도 거래를 쉽게 응하면 오히려 의심을 사서 계약이 무산될지도 모른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에 오작은 치밀한 계획을 짰고, 자단은 간단히 거래를 마무리했다.


"네가 말한 숨긴 한 수가 구망이었어?"

"저들은 청룡주를 치우가 원하는 줄로 오해했을 겁니다. 그냥 두자니 도둑맞을까 봐 겁났겠죠. 그래서 거래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동시에 청룡주를 '없앨' 훌륭한 방법을 선택했을 겁니다."


천하에 위명이 자자한 청제가 오작 손바닥 위에서 놀아났다는 생각에 자단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작가의말

지자천려 필유일실의 뒤에 붙는 말이 우자천려 필유일득입니다. 아둔한 자가 천 가지 생각하면 하나는 얻는 게 있다는 뜻이죠. 총명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아둔하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좋은 말이긴 한데 0.1% 확률이라니.


교탈청룡주는 꾀로 청룡주를 빼앗는다는 뜻인데, 자기 것도 아닌 왕국을 주고 청룡주를 얻어냈으니 빼앗은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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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외전 - 고니를 아냐구요? +6 20.05.17 1,190 38 34쪽
126 선악종난분善惡終難分 +8 20.05.17 1,451 39 13쪽
125 진탁록대전眞濁鹿大戰 +4 20.05.17 1,091 32 16쪽
124 불괴화첨창不壞火尖槍 +4 20.05.16 1,125 39 13쪽
123 삼추여일일參秋如壹日 +8 20.05.16 1,087 36 13쪽
122 태상노소군太上老少君 +4 20.05.16 1,176 38 13쪽
121 체제대붕궤體制大崩潰 +7 20.05.15 1,100 39 13쪽
120 일수분승부壹手分勝負 +6 20.05.15 1,122 39 13쪽
119 일기적천용壹騎敵仟勇 20.05.15 1,177 36 13쪽
118 만인대회전萬人大會戰 20.05.14 1,181 37 13쪽
117 침암불괴신砧巖不壞身 +4 20.05.14 1,107 37 13쪽
116 축융봉전투祝融峰戰鬪 +4 20.05.14 1,126 35 13쪽
115 귀화명명소鬼火冥冥燒 +8 20.05.13 1,138 34 13쪽
114 백천귀일해佰川歸壹海 +2 20.05.13 1,120 37 13쪽
113 금환탁일계金煥琢日鷄 +2 20.05.13 1,110 38 13쪽
112 금계산전투金鷄山戰鬪 20.05.12 1,118 38 13쪽
111 북부대혼란北部大混亂 +2 20.05.12 1,080 39 13쪽
110 천범인양계天凡人兩界 +2 20.05.12 1,154 35 13쪽
109 창녕산비고蒼寧山秘庫 +8 20.05.11 1,191 39 13쪽
108 고수간대결高手間對決 20.05.11 1,085 37 13쪽
107 반룡돌화창盤龍突火槍 +4 20.05.11 1,230 37 13쪽
106 무법사무혼武法士無魂 +6 20.05.10 1,162 42 13쪽
105 흑제즙선기黑帝汁先紀 +6 20.05.10 1,138 40 13쪽
104 강풍노위파强風蘆葦擺 20.05.10 1,149 42 13쪽
103 합력인흑제閤力引黑帝 +2 20.05.09 1,169 34 13쪽
102 수화불상용水火不相容 20.05.09 1,176 32 13쪽
101 비경흑수해秘境黑水海 +4 20.05.09 1,128 39 13쪽
100 북해빙령도北海氷靈島 +4 20.05.08 1,224 38 13쪽
99 선천보무령先天寶巫鈴 +2 20.05.08 1,188 35 13쪽
98 치우목춘우蚩尤沐春雨 +2 20.05.08 1,177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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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도혈조참사盜血造慘事 +2 20.05.07 1,200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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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암제현빈씨暗帝玄牝氏 20.05.06 1,265 38 13쪽
93 조호이산계調虎離山計 +2 20.05.06 1,265 37 13쪽
92 좌산관호투坐山觀虎鬪 20.05.06 1,236 38 13쪽
91 필살십절진必殺什絶陣 +4 20.05.05 1,336 45 13쪽
90 금오도금령金鰲島金靈 +2 20.05.05 1,273 40 13쪽
89 무량급법보無量級法寶 20.05.05 1,249 44 13쪽
88 청룡해구원靑龍解舊怨 +2 20.05.04 1,334 40 13쪽
87 왕세손치우王世孫蚩尤 +4 20.05.04 1,207 43 13쪽
86 천도시환술天道屍還術 20.05.04 1,222 37 13쪽
85 동부통일전東部統壹戰 +2 20.05.03 1,293 36 13쪽
84 자봉진용산自封秦龍山 +5 20.05.03 1,266 40 13쪽
83 명화화귀단暝火化鬼丹 +4 20.05.03 1,261 41 13쪽
82 자창대진창刺槍對震槍 +4 20.05.02 1,307 44 13쪽
81 일발동전신壹髮動全身 +6 20.05.02 1,306 42 13쪽
80 선왕대봉각蟬王大封殼 +3 20.05.02 1,338 38 13쪽
79 금의대모왕金蟻大母王 +2 20.05.01 1,403 39 13쪽
78 태곳적마수太古的魔獸 +4 20.05.01 1,350 40 13쪽
77 혼원무극창混元無極槍 20.05.01 1,282 40 13쪽
76 적단요수촌跡斷妖獸村 +4 20.04.30 1,563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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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허신귀곡자虛神鬼谷子 +2 20.04.30 1,272 41 13쪽
73 치우대마왕蚩尤大魔王 +4 20.04.29 1,333 42 13쪽
72 음양합주기陰陽閤呪技 +4 20.04.29 1,384 43 13쪽
71 치우대왕모蚩尤對王母 20.04.29 1,347 36 13쪽
70 합체자폭기閤體自爆技 +4 20.04.28 1,310 38 13쪽
69 백제백초거白帝白招拒 20.04.28 2,320 40 13쪽
68 도산반도령桃山蟠桃嶺 +4 20.04.28 1,337 42 13쪽
67 백호일침법白虎壹針法 +2 20.04.27 1,357 40 13쪽
66 원령급화보元靈級火寶 +2 20.04.27 1,384 42 13쪽
65 명화접화검瞑火蝶化劍 20.04.27 1,428 38 13쪽
64 귀곡멸살도鬼哭滅殺刀 +6 20.04.26 1,425 48 13쪽
63 천리도주행仟里逃走行 +14 20.04.25 1,471 46 13쪽
62 백요헌백기佰妖獻佰技 +3 20.04.24 1,509 42 13쪽
61 요수촌난전妖獸村亂戰 20.04.23 1,550 47 13쪽
60 영예주반서永蘂呪反噬 +2 20.04.22 1,569 43 13쪽
59 마수청동랑魔獸靑銅狼 +2 20.04.21 1,537 45 13쪽
58 인면홍지주人面紅蜘蛛 +4 20.04.20 1,496 49 13쪽
57 헌원인자검軒轅仁慈劍 +2 20.04.19 1,690 48 13쪽
56 형산노양궁衡山老陽宮 +8 20.04.18 1,617 51 13쪽
55 최강삼태극最强參太極 +8 20.04.17 1,556 50 13쪽
54 진태극보인眞太極寶印 +3 20.04.16 1,501 54 13쪽
53 천지일선창天地壹線槍 +2 20.04.15 1,562 50 13쪽
52 망아오진수忘我悟眞髓 +7 20.04.14 1,579 48 13쪽
51 창왕적무혈槍王赤無血 +5 20.04.13 1,582 46 13쪽
50 다인화첨창多刃花尖槍 +4 20.04.12 1,644 52 13쪽
49 반고개천부盤古開天斧 +4 20.04.11 1,593 50 13쪽
48 요마급화보妖魔級化寶 20.04.10 1,613 49 13쪽
47 이동형영지移動型領地 +2 20.04.09 1,669 52 13쪽
46 지혜조소오智慧鳥素烏 +1 20.04.08 1,653 55 13쪽
45 작별대별산作別大別山 +3 20.04.07 1,645 49 13쪽
44 세한지송백歲寒知松栢 +9 20.04.06 1,645 50 13쪽
43 삼계윤회환參界輪廻環 +4 20.04.05 1,746 51 13쪽
42 통합절대감統閤絶對感 +7 20.04.04 1,675 53 13쪽
41 괴산복중동怪山腹中洞 +6 20.04.03 1,771 56 13쪽
40 유안무주요有眼無珠妖 +4 20.04.02 1,752 55 13쪽
39 연묘불가언緣妙不可言 +7 20.04.01 1,891 56 13쪽
38 여요득법술女妖得法術 +2 20.03.31 1,827 56 13쪽
37 백팔금침법佰捌金針法 +3 20.03.30 1,830 54 13쪽
36 일석천층낭壹石仟層浪 +3 20.03.29 1,839 51 13쪽
35 궤계기구왕詭計欺玖王 +2 20.03.28 1,936 54 13쪽
34 황금무법리黃金無法里 +6 20.03.27 1,931 57 13쪽
33 무법요수촌無法妖獸村 +3 20.03.26 1,922 54 13쪽
32 대력우마왕大力牛魔王 +5 20.03.25 1,917 56 13쪽
31 마보구마소魔寶驅魔蕭 +5 20.03.24 1,915 64 13쪽
30 경계수비사境界守備蛇 +3 20.03.23 1,974 53 13쪽
29 각룡득풍익角龍得風翼 +3 20.03.22 1,990 57 13쪽
28 조사탈구피助蛇脫舊皮 +7 20.03.21 1,900 57 13쪽
27 누의난감악螻蟻難撼岳 +5 20.03.20 1,988 62 13쪽
26 신로견일멸晨露見日滅 +3 20.03.19 1,981 55 13쪽
25 혈령화요단血靈化妖丹 +7 20.03.18 2,010 63 13쪽
24 법력소모전法力消耗戰 +3 20.03.18 1,965 56 13쪽
23 암주결승법暗呪結繩法 +6 20.03.17 1,998 61 13쪽
22 무태극즉순無太極卽純 +5 20.03.16 2,093 57 13쪽
21 청익혈편복靑翼血蝙蝠 +11 20.03.15 2,087 59 13쪽
20 풍운십삼기風雲什參騎 +4 20.03.14 2,296 61 13쪽
19 둔각파란출臀角破卵出 +9 20.03.13 2,189 63 13쪽
18 하충하어빙夏蟲何語氷 +4 20.03.13 2,250 65 13쪽
17 선천급영보先天級靈寶 +9 20.03.12 2,335 68 13쪽
16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3 20.03.11 2,287 60 13쪽
15 접인대귀령接引對龜靈 +5 20.03.10 2,393 67 13쪽
14 봉래구령도蓬萊龜靈島 +8 20.03.09 2,576 66 13쪽
13 풍뇌감대해風雷撼大海 +7 20.03.09 2,821 67 13쪽
12 탁몽고흉길托夢告兇吉 +4 20.03.08 3,212 73 13쪽
11 치우탄귀단蚩尤呑鬼丹 +6 20.03.07 3,706 75 13쪽
10 비조욕유영飛鳥欲遊泳 +4 20.03.06 3,947 80 13쪽
» 교탈청룡주巧奪靑龍珠 +6 20.03.05 4,092 79 13쪽
8 일망포수조壹罔捕數鳥 +2 20.03.04 4,598 81 13쪽
7 오작논중죄烏鵲論衆罪 +5 20.03.03 5,057 90 13쪽
6 오작우치우烏鵲遇蚩尤 +8 20.03.02 5,512 95 13쪽
5 독구탐준마毒丘貪駿馬 +5 20.03.01 6,125 99 13쪽
4 벽력혼원수霹靂混元手 +10 20.02.29 7,036 122 13쪽
3 동해천일도東海天壹島 +5 20.02.28 8,376 115 13쪽
2 멸천칠절공滅天柒絶功 +10 20.02.27 11,228 113 13쪽
1 기혈홍영창嗜血紅纓槍 +34 20.02.26 20,268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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