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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무극멸천록無極滅天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2.26 13:12
최근연재일 :
2020.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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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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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일망포수조壹罔捕數鳥

DUMMY

불입호혈不入虎穴

범 굴에 안 들어가고서

언득호자焉得虎子

어찌 범 새끼를 잡으랴


창의 회전에 따라 바람이 불었다. 처음엔 그저 소매가 날릴 정도였지만, 점점 커져서 옷깃을 여며야 했다. 시간이 흐르며 세찬 바람이 여럿 생겨 새된 소리로 서로 부딪쳤다.


그러다 갑자기 언제 그랬나시피 고요해졌다. 창과 마찰을 빚으며 소리를 낳던 기운들이 전부 굴복한 것이다.


"어, 어."


이어진 광경에 왕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장국의 넓은 땅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연기가 떠올라 은색 원 안의 붉은 원으로 가차 없이 빨려갔다.


연못에 웅크리던 푸른 독도 있고 나무에 숨어 지내는 갈색 독도 있다. 허공을 떠다니는 회색 독은 물론 깊은 땅속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검은 독도 있었다.

그 외에도 빨갛고 노랗고 하얀 독들이 오랜만에 보는 친인에게 달려가는 사람처럼 홍영창에 몸을 던졌다.


"진짜네?"


마음에서 우러러 나온 진실한 웃음이 얼빠진 왕의 얼굴을 빠르게 점령했다. 아들과 신하들의 죽음은 어느새 왕의 머리에서 말끔히 사라지고, 오장국을 강하게 키워 청제의 자리에 도전할 황홀한 꿈만 남았다.


과연, 나라치고는 작은 오장국이어도 오랜 기간 쌓인 독을 뿌리 뽑는 일은 쉽지 않았다. 홍영창은 이튿날 점심이 다 되어서야 회전을 멈추고 자단 손으로 돌아왔다.


"협객의 은혜는 이 뜨거운 가슴에 평생 간직하겠소. 훗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는 그날을 기대하며 이만 작별하겠소."


자단 일행과 작별하고 홀로 궁전으로 돌아가는 왕의 마음은 날 듯이 기뻤다. 길을 따라 시야에 들어오는 칙칙하고 음침하던 오장국의 숲과 벌에 활력이 넘쳤다.


생명을 시기하고 생명에 기생하며 생명을 해치는 것으로 존재를 이어가던 독이 모조리 사라진 덕분에 온 나라가 생기로 가득했다.

비록 나무는 앙상하고 풀은 말라비틀어진 한겨울이지만, 생명들이 봄의 약동을 기다리며 부르는 승리의 노래가 귓가를 맴돌았다.


한편.


왕이 떠나고 모습을 드러낸 구망이 오작에게 질문했다.


"둘이 나 몰래 미리 상의했어?"

"아닙니다. 숙부께서 출발할 때 청제한테 청룡주와 바꿀 만한 향만 좋은 떡을 선물하자고 하셨습니다. 계속 고민하다가 이렇게 기회가 되어 임기응변한 겁니다."


자단과 오작이 한 일이 미리 계획되었던 게 아니라는 말에 구망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빠르게 대책을 세운 오작도 대단하고, 오작을 믿고 장단을 맞춘 자단도 대단하구나. 아니지. 자단은 원래 단순한 놈이니까 오작만 대단한 건가?'


통천교주의 눈에 들어 제자가 된 것만으로도 자단이 평범하지 않음을 증명한다. 비록 십 년에 하나 나오는 기재나 백 년에 겨우 하나 본다는 천재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비범한 면이 반드시 있다.


단, 구망은 그 비범함이 머리 쓰는 쪽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머리가 둔한 건 아니지만, 타고난 성정 자체가 머리를 복잡하게 굴리는 걸 질색한다. 어찌 보면 치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우매한 자는 황금을 돌처럼 쓰고, 현명한 자는 돌을 황금처럼 쓸 수 있다더니. 그나저나 오작 네가 어디까지 생각했는지 알고 싶구나."


"큰 것만 말하겠습니다."


오장국에서 볼일을 끝냈기에 말머리를 돌렸다. 보폭이 큰 오행마의 느긋한 또각또각 소리와 오행마에 맞추려고 조금 분주한 둔각의 딸깍딸깍 소리를 반주 삼아 오작이 설명을 늘어놓았다.


"세상에 나쁘기만 한 존재는 없습니다. 오장국의 독이 바로 유력한 증명이죠. 독 때문에 오장국은 크게 발전할 수 없었지만, 반대로 독 때문에 주변 국가들이 풍요로운 땅을 감히 노리지 못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몰라서 그렇지, 오장국의 삶은 꽤 풍족하다.


"독은 상대적입니다. 통제할 수 없어서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모든 게 독입니다. 반대로 아무리 위험해도 통제에 놓인 건 독이 아닙니다. 독을 없애면서 오장국은 자신을 지키던 가장 든든한 울타리를 잃었습니다. 거기에 백 명이나 되는 신하도 잃었지요."


"오장국이 독을 공부하여 통제했다면 참 좋았겠구나."


"그렇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두려워하는 풍조로 독에 관한 공부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계는 넘을 수 있는 자한테만 훌륭한 영약입니다. 왕은 그걸 넘을 능력이 없기에 그저 독이었겠죠. 그래서 독이라는 울타리가 사라진 이 풍요한 땅에 어떤 참사가 닥쳐올지 미처 모르고 기뻐만 했습니다."


"신하들 죽인 거나 독 없앤 거나 왕의 허락을 구한 일이니 명분도 우리한테 있구나. 참으로 잘한 일이다만, 이게 청제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아직도 궁금하구나."


"왕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아마 궁전에 돌아가서 여러 가지로 준비하다 보면 독이 사라지고 부하 백 명이 죽은 게 얼마나 큰일인지 깨닫게 될 겁니다. 주변 국가들이 어떻게 나올지 떠올리는 순간 당황할 겁니다."

"짧은 대면이지만, 제가 본 왕은 멀리 내다 볼 안목이 없는 자입니다. 대책이 없어서 헤맬 때 청제가 손을 내밀면 덥석 잡을 겁니다. 독을 없애주겠다는 제안을 깊이 고민하지 않고 받았던 것처럼 말이죠."


"향만 좋은 떡이라는 건 무슨 의미지?"


"왕은 백성을 다스리고, 제는 왕을 다스리고, 황은 천하를 다스립니다. 국가의 기반을 못 갖춘 청제는 개인과 수하들의 무력으로 청제 자리를 유지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주보한테서 들은 거냐?"

"아닙니다. 현제賢弟(동생을 높여 부르는 호칭)한테 들었습니다."


현제가 누군지 고민하던 구망은 우쭐거리는 치우를 확인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무리 덩치가 크다고 해도 고작 네 살짜리를 현제라고 부르는 오작의 진지한 표정이 너무 웃겼다.


"오장국의 사정을 청제한테 알려서 청제와 경석이라는 왕이 손잡게 한다는 뜻이냐?"


"그렇습니다. 왕은 아마 기꺼이 손잡을 것이고, 청제 역시 도약할 이 훌륭한 기회를 놓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부하도 대부분 죽은 힘 없는 왕을 손바닥에 올려서 갖고 노는 건 청제한테 일도 아니니깐요."


"다른 국가들의 반발도 심할 테고, 오장국 놈들 음흉한 걸 청제도 모르지 않을 텐데?"


"범 새끼 잡으려면 높은 산 깊은 굴로 가야겠죠. 왕 출신이 아닌 자로서 처음으로 제의 칭호를 받은 사람입니다. 신농 다음으로 황의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도 있고요. 우리가 함정이라고 알려줘도 서슴지 않고 뛰어들 겁니다."


구망은 오작의 뛰어난 머리는 물론 거칠 것 없는 자신감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치우가 오작처럼 자라면 참 좋겠는데, 타고난 성정은 쉽게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치우한테 생각이 미친 구망은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에 머리털이 쭈뼛했다.


"설마. 치우의 사정도 알고 이번 일을 꾸민 것이냐?"


"네. 현제의 선부先父(먼저 떠난 부친)가 구려국九黎國 왕자라는 걸 들었습니다. 청제가 오장국을 손에 넣으려고 하면 다른 국가들이 동부에서 가장 강한 구려국을 중심으로 뭉칠 겁니다."


'오장국의 왕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테고, 구려국을 비롯한 강국들이 청제를 견제하겠지. 그러나 청제 또한 쉬운 자가 아니니 언젠간 오장국을 완전히 손에 넣을 것이다.'


"청제가 오장국이 아닌 다른 국가를 노려 기반을 다진다면 훨씬 빠르게 힘을 키울 겁니다. 그러나 오장국이라면 온전히 손에 넣는 데 어려움이 많을 거고, 성공한다고 쳐도 청제의 원래 계획과는 상당히 다를 겁니다."


"그 뒤까지 생각해 둔 것이냐?"


"치우가 성인이 되기만 하면 힘 싸움 아니겠습니까?"


남자는 열네 살부터 성인으로 쳐주고 여자는 초경을 치른 날부터 성인으로 인정한다. 십 년이 지나 치우가 열네 살만 되면 구려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힘을 등에 업고 청제의 자리를 노릴 수 있다.


자단의 무력과 구망의 인망, 거기에 오작의 뛰어난 두뇌까지 합치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청제가 과연 걸려들까?"


"사실 오장국 외에도 미끼 하나 더 있습니다. 송구하지만, 일이 끝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수녹이 몸을 회복하는 동안 구망과 자단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청룡주를 얻어낼지 고민을 많이 했다.

뾰족한 수는 못 떠올리고, 자단이 협상해서 실패하면 훔쳐내려는 계획만 세웠다. 구려국에 부탁하여 군대를 움직이고, 자단이 홀로 쳐들어가서 난동을 부리는 거로 시선을 빼앗은 다음 구망이 혼란을 타서 은신술로 잠입해 훔치기로 했다.


그런데 오작의 자신만만한 모습에 이미 청룡주가 손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그래. 덕분에 내 속이 훨씬 든든하구나."


대화하는 사이 숲을 벗어났다. 넓게 펼쳐진 벌판을 본 둔각이 먼저 흥분하여 네 발굽을 놓아 달렸고, 누가 앞서는 걸 싫어하는 오행마 역시 갈기를 날리며 뛰었다.

오행마의 생각을 모르는 둔각은 그저 같이 뛰려고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오행마는 둔각의 '도전'에 승부심이 불타 질주를 늦추지 않았다.


덕분에 이틀 만에 청제의 궁전이 있는 목수木壽에 도착했다.


"구망 어르신은 현제와 함께 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담판은 저와 숙부가 짓겠습니다."


"그래. 좋은 소식 기다리겠다."

"형, 잘해."


한편.


청제는 불쑥 찾아온 손님 때문에 적잖이 당황했다.


"흉신악살 자단이면 벽유궁 통천교주의 애제자잖아. 만인참萬人斬으로도 유명하고."


"몰래 저지른 살행까지 합치면 십만도 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현무루 찾으려고 천하를 뒤집는다던데 왜 여길 온 거지? 혹시 누가 벽유궁 물건 훔쳤어?"


신하들은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겉으로 껄렁껄렁한 척해도 속은 얼마나 치밀한 사람인지 알기에, 조금 머리를 늦게 흔들었다가 의심받을까 봐 걱정되어서였다.


물론, 풍백과 운사 그리고 우사 같은 두터운 신임을 받는 신하들은 가만히 있었다.


"왜 하필 뇌공도 없는 때를 골라서 찾아왔지? 이기든 지든 사람 많이 죽을 거 같은데."


청제의 지낭으로 불리는 풍백이 나섰다.


"조용히 보자고 하는 걸 보면 나쁜 일은 아닙니다. 자단의 성격으로 봤을 때 싸울 일이었다면 궁문을 부수고 창을 휘두르며 왔을 겁니다."


"알아. 내가 싸우고 싶어서 그러지. 자단을 해치우면 딴마음 품은 놈들이 한동안 잠잠할 텐데 말이야. 그럼 계획 진행하기 딱 좋잖아."


무력으로 청제 자리를 얻었기에 영위앙은 무력을 선호한다. 자기가 가장 잘하는 걸 해야지 괜히 못 하는 걸 하면 망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그러나 청제와 오래 접촉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냥 하는 소리라는 걸 안다. 어마어마한 무력에 가려져서 그렇지, 청제의 심계도 보통이 아니다.


"좋아. 난향청蘭香廳에 자리를 마련해라. 술이나 음식은 평범한 거로 준비하고. 그리고 풍백은 특이한 점이 없는지 살펴라."


안배를 마친 청제는 옷 갈아입으러 방으로 돌아갔다. 여러 색의 옷 중에서 고민하다가 옅은 청색으로 정했다.

머리도 빗고 수염도 다듬은 청제는 자단이 난향청에 도착하고 일각이 지난 후에야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갔다.


"미안하오.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손님을 홀대했군. 영위앙이오."

주인이라도 되는 듯이 편하게 있는 두 사람을 확인한 청제는 일부러 늦은 게 별 효과가 없음을 알아챘다.


"자단이오."

"오작이라고 합니다."


서로 술을 권하는 것으로 으레 주고받는 체면치레를 끝낸 자단은 바로 본론에 들어갔다.


"무례를 무릅쓰고 찾아온 건 거래를 하려고 함이오. 좋은 정보를 드릴 테니 청룡주를 내주시오."


청제는 안주를 집어 입으로 가져가던 젓가락을 도로 내려놨다.


"청룡주가 어떤 의민지 알고 하는 소리요?"


"목의 기운을 타고난 아이가 먹으면 구망이 될 수 있는 보물이지.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를 테니 거래할 수 있는지 먼저 얘기하시오."


자단의 대답에 놀란 건 청제가 아닌 오작이었다.


'뭐지? 난 주작란도 먹고 현무루도 마셨는데. 숙부가 북부 출신이어서 나도 그러려니 했는데, 그럼 난 북부 출신도 남부 출신도 아니라는 말인가?'


자단의 대답을 들은 청제 역시 생각을 정리하려고 침묵을 지켰다.


"저희가 내놓을 건 구려국 다음으로 강한 국가입니다."


청제에게 오래 생각할 시간을 주기 싫었던 오작은 바로 준비한 것을 풀었다. 오작이 입을 떼자 자단은 몸을 뒤로 젖히는 거로 담판에서 빠지겠다는 태도를 보여줬다.


자단이 아닌 열 살 남짓의 아이가 협상을 진행하자 청제의 머리는 더 복잡하게 변했다.


"그래. 구미가 당기는 조건이구나. 그러나 거래 여부를 정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게 있다. 청룡주를 어디에 쓰려는 것이냐?"


"제가 복용할 겁니다."


청제의 눈에 기광이 번쩍였다.


"내가 재주가 얕아서 네가 어디 출신인지는 모르지만, 동부가 아니라는 건 확신할 수 있구나. 넌 청룡주를 먹어도 구망이 될 순 없다."


청제의 말에 오작의 의혹은 깊어만 갔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의혹으로 협상을 망칠 오작이 아니었다.


"그건 제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의문이 풀렸으니 청룡주를 협상품으로 내놓을 건지 대답하시죠."


코를 찡그리고 고민하던 청제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신하들과 잠깐만 상의해 보겠다."


작가의말

일망포수조 - 그물 하나로 새 여러 마리를 잡다.

위기는 극복할 수 있는 자에겐 기회로 여겨지고, 기회도 잡을 수 없는 사람에겐 위기나 다름없죠.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위기가 기회로 바뀌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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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외전 - 고니를 아냐구요? +6 20.05.17 1,190 38 34쪽
126 선악종난분善惡終難分 +8 20.05.17 1,451 39 13쪽
125 진탁록대전眞濁鹿大戰 +4 20.05.17 1,091 32 16쪽
124 불괴화첨창不壞火尖槍 +4 20.05.16 1,125 39 13쪽
123 삼추여일일參秋如壹日 +8 20.05.16 1,087 36 13쪽
122 태상노소군太上老少君 +4 20.05.16 1,176 38 13쪽
121 체제대붕궤體制大崩潰 +7 20.05.15 1,101 39 13쪽
120 일수분승부壹手分勝負 +6 20.05.15 1,122 39 13쪽
119 일기적천용壹騎敵仟勇 20.05.15 1,177 36 13쪽
118 만인대회전萬人大會戰 20.05.14 1,181 37 13쪽
117 침암불괴신砧巖不壞身 +4 20.05.14 1,108 37 13쪽
116 축융봉전투祝融峰戰鬪 +4 20.05.14 1,126 35 13쪽
115 귀화명명소鬼火冥冥燒 +8 20.05.13 1,138 34 13쪽
114 백천귀일해佰川歸壹海 +2 20.05.13 1,120 37 13쪽
113 금환탁일계金煥琢日鷄 +2 20.05.13 1,110 38 13쪽
112 금계산전투金鷄山戰鬪 20.05.12 1,119 38 13쪽
111 북부대혼란北部大混亂 +2 20.05.12 1,080 39 13쪽
110 천범인양계天凡人兩界 +2 20.05.12 1,154 35 13쪽
109 창녕산비고蒼寧山秘庫 +8 20.05.11 1,192 39 13쪽
108 고수간대결高手間對決 20.05.11 1,085 37 13쪽
107 반룡돌화창盤龍突火槍 +4 20.05.11 1,230 37 13쪽
106 무법사무혼武法士無魂 +6 20.05.10 1,162 42 13쪽
105 흑제즙선기黑帝汁先紀 +6 20.05.10 1,138 40 13쪽
104 강풍노위파强風蘆葦擺 20.05.10 1,149 42 13쪽
103 합력인흑제閤力引黑帝 +2 20.05.09 1,169 34 13쪽
102 수화불상용水火不相容 20.05.09 1,176 32 13쪽
101 비경흑수해秘境黑水海 +4 20.05.09 1,129 39 13쪽
100 북해빙령도北海氷靈島 +4 20.05.08 1,224 38 13쪽
99 선천보무령先天寶巫鈴 +2 20.05.08 1,188 35 13쪽
98 치우목춘우蚩尤沐春雨 +2 20.05.08 1,177 35 13쪽
97 거인족과보巨人族誇父 +2 20.05.07 1,279 36 13쪽
96 도혈조참사盜血造慘事 +2 20.05.07 1,201 36 13쪽
95 남화미교주南華芈敎主 20.05.07 1,255 35 13쪽
94 암제현빈씨暗帝玄牝氏 20.05.06 1,266 38 13쪽
93 조호이산계調虎離山計 +2 20.05.06 1,265 37 13쪽
92 좌산관호투坐山觀虎鬪 20.05.06 1,236 38 13쪽
91 필살십절진必殺什絶陣 +4 20.05.05 1,336 45 13쪽
90 금오도금령金鰲島金靈 +2 20.05.05 1,273 40 13쪽
89 무량급법보無量級法寶 20.05.05 1,249 44 13쪽
88 청룡해구원靑龍解舊怨 +2 20.05.04 1,335 40 13쪽
87 왕세손치우王世孫蚩尤 +4 20.05.04 1,207 43 13쪽
86 천도시환술天道屍還術 20.05.04 1,222 37 13쪽
85 동부통일전東部統壹戰 +2 20.05.03 1,293 36 13쪽
84 자봉진용산自封秦龍山 +5 20.05.03 1,266 40 13쪽
83 명화화귀단暝火化鬼丹 +4 20.05.03 1,261 41 13쪽
82 자창대진창刺槍對震槍 +4 20.05.02 1,307 44 13쪽
81 일발동전신壹髮動全身 +6 20.05.02 1,307 42 13쪽
80 선왕대봉각蟬王大封殼 +3 20.05.02 1,339 38 13쪽
79 금의대모왕金蟻大母王 +2 20.05.01 1,403 39 13쪽
78 태곳적마수太古的魔獸 +4 20.05.01 1,350 40 13쪽
77 혼원무극창混元無極槍 20.05.01 1,282 40 13쪽
76 적단요수촌跡斷妖獸村 +4 20.04.30 1,563 41 13쪽
75 빙령도설영氷靈刀雪榮 +4 20.04.30 1,312 38 13쪽
74 허신귀곡자虛神鬼谷子 +2 20.04.30 1,273 41 13쪽
73 치우대마왕蚩尤大魔王 +4 20.04.29 1,334 42 13쪽
72 음양합주기陰陽閤呪技 +4 20.04.29 1,384 43 13쪽
71 치우대왕모蚩尤對王母 20.04.29 1,348 36 13쪽
70 합체자폭기閤體自爆技 +4 20.04.28 1,310 38 13쪽
69 백제백초거白帝白招拒 20.04.28 2,321 40 13쪽
68 도산반도령桃山蟠桃嶺 +4 20.04.28 1,337 42 13쪽
67 백호일침법白虎壹針法 +2 20.04.27 1,357 40 13쪽
66 원령급화보元靈級火寶 +2 20.04.27 1,384 42 13쪽
65 명화접화검瞑火蝶化劍 20.04.27 1,428 38 13쪽
64 귀곡멸살도鬼哭滅殺刀 +6 20.04.26 1,426 48 13쪽
63 천리도주행仟里逃走行 +14 20.04.25 1,471 46 13쪽
62 백요헌백기佰妖獻佰技 +3 20.04.24 1,510 42 13쪽
61 요수촌난전妖獸村亂戰 20.04.23 1,550 47 13쪽
60 영예주반서永蘂呪反噬 +2 20.04.22 1,570 43 13쪽
59 마수청동랑魔獸靑銅狼 +2 20.04.21 1,538 45 13쪽
58 인면홍지주人面紅蜘蛛 +4 20.04.20 1,496 49 13쪽
57 헌원인자검軒轅仁慈劍 +2 20.04.19 1,691 48 13쪽
56 형산노양궁衡山老陽宮 +8 20.04.18 1,617 51 13쪽
55 최강삼태극最强參太極 +8 20.04.17 1,556 50 13쪽
54 진태극보인眞太極寶印 +3 20.04.16 1,502 54 13쪽
53 천지일선창天地壹線槍 +2 20.04.15 1,563 50 13쪽
52 망아오진수忘我悟眞髓 +7 20.04.14 1,579 48 13쪽
51 창왕적무혈槍王赤無血 +5 20.04.13 1,583 46 13쪽
50 다인화첨창多刃花尖槍 +4 20.04.12 1,644 52 13쪽
49 반고개천부盤古開天斧 +4 20.04.11 1,593 50 13쪽
48 요마급화보妖魔級化寶 20.04.10 1,613 49 13쪽
47 이동형영지移動型領地 +2 20.04.09 1,669 52 13쪽
46 지혜조소오智慧鳥素烏 +1 20.04.08 1,654 55 13쪽
45 작별대별산作別大別山 +3 20.04.07 1,645 49 13쪽
44 세한지송백歲寒知松栢 +9 20.04.06 1,645 50 13쪽
43 삼계윤회환參界輪廻環 +4 20.04.05 1,746 51 13쪽
42 통합절대감統閤絶對感 +7 20.04.04 1,675 53 13쪽
41 괴산복중동怪山腹中洞 +6 20.04.03 1,772 56 13쪽
40 유안무주요有眼無珠妖 +4 20.04.02 1,753 55 13쪽
39 연묘불가언緣妙不可言 +7 20.04.01 1,891 56 13쪽
38 여요득법술女妖得法術 +2 20.03.31 1,827 56 13쪽
37 백팔금침법佰捌金針法 +3 20.03.30 1,830 54 13쪽
36 일석천층낭壹石仟層浪 +3 20.03.29 1,839 51 13쪽
35 궤계기구왕詭計欺玖王 +2 20.03.28 1,936 54 13쪽
34 황금무법리黃金無法里 +6 20.03.27 1,931 57 13쪽
33 무법요수촌無法妖獸村 +3 20.03.26 1,922 54 13쪽
32 대력우마왕大力牛魔王 +5 20.03.25 1,917 56 13쪽
31 마보구마소魔寶驅魔蕭 +5 20.03.24 1,915 64 13쪽
30 경계수비사境界守備蛇 +3 20.03.23 1,974 53 13쪽
29 각룡득풍익角龍得風翼 +3 20.03.22 1,993 57 13쪽
28 조사탈구피助蛇脫舊皮 +7 20.03.21 1,902 57 13쪽
27 누의난감악螻蟻難撼岳 +5 20.03.20 1,989 62 13쪽
26 신로견일멸晨露見日滅 +3 20.03.19 1,982 55 13쪽
25 혈령화요단血靈化妖丹 +7 20.03.18 2,011 63 13쪽
24 법력소모전法力消耗戰 +3 20.03.18 1,967 56 13쪽
23 암주결승법暗呪結繩法 +6 20.03.17 1,999 61 13쪽
22 무태극즉순無太極卽純 +5 20.03.16 2,094 57 13쪽
21 청익혈편복靑翼血蝙蝠 +11 20.03.15 2,089 59 13쪽
20 풍운십삼기風雲什參騎 +4 20.03.14 2,297 61 13쪽
19 둔각파란출臀角破卵出 +9 20.03.13 2,190 63 13쪽
18 하충하어빙夏蟲何語氷 +4 20.03.13 2,252 65 13쪽
17 선천급영보先天級靈寶 +9 20.03.12 2,336 68 13쪽
16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3 20.03.11 2,288 60 13쪽
15 접인대귀령接引對龜靈 +5 20.03.10 2,394 67 13쪽
14 봉래구령도蓬萊龜靈島 +8 20.03.09 2,577 66 13쪽
13 풍뇌감대해風雷撼大海 +7 20.03.09 2,822 67 13쪽
12 탁몽고흉길托夢告兇吉 +4 20.03.08 3,213 73 13쪽
11 치우탄귀단蚩尤呑鬼丹 +6 20.03.07 3,708 75 13쪽
10 비조욕유영飛鳥欲遊泳 +4 20.03.06 3,950 80 13쪽
9 교탈청룡주巧奪靑龍珠 +6 20.03.05 4,094 79 13쪽
» 일망포수조壹罔捕數鳥 +2 20.03.04 4,601 81 13쪽
7 오작논중죄烏鵲論衆罪 +5 20.03.03 5,058 90 13쪽
6 오작우치우烏鵲遇蚩尤 +8 20.03.02 5,513 95 13쪽
5 독구탐준마毒丘貪駿馬 +5 20.03.01 6,128 99 13쪽
4 벽력혼원수霹靂混元手 +10 20.02.29 7,038 122 13쪽
3 동해천일도東海天壹島 +5 20.02.28 8,378 115 13쪽
2 멸천칠절공滅天柒絶功 +10 20.02.27 11,231 113 13쪽
1 기혈홍영창嗜血紅纓槍 +34 20.02.26 20,273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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