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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왕자 님의 서재입니다.

Labency Tal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복어왕자
작품등록일 :
2021.01.25 08:57
최근연재일 :
2021.07.18 14:00
연재수 :
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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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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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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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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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정천 경(6)

DUMMY

안도혁은 다시금 달려들었다. 그나마 그를 유일하게 저지할 수 있었던 마리아는 더 이상 의식조차 없었으니,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날뛸 수 있었다.

온몸에 피칠갑을 했음에도, 수백 발의 총알을 그저 몸으로 받아냈음에도 안도혁의 전투력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그 주먹에 맞은 자는 모두 부러지고 쓰러졌다.

상대는 분명 아무런 무기도 쓰지 않는 맨손이었음에도 다프텐시아 제국의 초인들은 전혀 대적할 수 없었다. 총알조차 뚫지 못하는 근육을 가진 자에게 어떻게 대항할까.


뻐억


기사 하나가 이빨이었던 것을 내뱉으며 턱이 돌아갔다.


빠각


튼튼한 허벅지 뼈가 두 동강이 난 기사가 절름발이처럼 주저앉았다.

기사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았다. 폭풍처럼 날뛰는 안도혁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살이든, 뼈든, 강철 병기든, 모든 것이 주먹과 손아귀 안에서 빵가루처럼 부서졌다.

어느새 두 발로 서 있는 기사는 거의 남지 않았다. 그리고 그마저도 초 단위로 하나씩 쓰러져갔다.

마지막 남은 기사, 헤이든이 발악처럼 도끼를 휘둘러왔다. 고함보다는 비명에 가까운 기합을 지르며.


"으아아악!"


헤이든의 능력은 중량 조작. 그는 자신이 가진 무기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었다.

원래부터 인간이 들 수 있는 무게를 한참 초과한 배틀 액스의 중량은, 내려쳐지며 몇 배로 증가했다. 인간 따위는 순식간에 조각낼 힘이 실려 있었다.

그리고, 이 역시 통하지 않았다.


터억


안도혁은 도끼를 아무런 상처 없이 잡아냈다. 그러나 그에게도 이 중량은 무거웠는지, 다리가 살짝이나마 뒤로 물러났다.

거센 기세에 안도혁의 두건이 벗겨졌다. 무려 폭풍 속에서도 벗겨지지 않은 두건이.


스르르


두건 밑에서 아무 털도 없는 민머리가 드러났다. 그것을 보고 잠시 멍해진 헤이든의 입에서 힘없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너, 반쪽짜리구나."

"그 사실에 의미가 있는가?"


해머 같은 주먹이 헤이든의 안면에 정통으로 꽂혔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헤이든은 그대로 침묵했다.

이 시점에서 전투는 종료되었다.


"끄으으으."

"아악."


기사들이 사방에서 비명과 함께 신음했다.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안도혁이 호통쳤다.


"멸마군. 모든 기사들을 포박해라!"


안도혁의 말에 멸마군 전원이 달려왔으나, 기사들을 보자 기가 죽을 수밖에 없었다.

당연했다. 마음만 먹으면 한 손으로도 사람을 아주 손쉽게 죽일 수 있는 인간 병기들이었으니까. 저렇게 중상을 당한 몸이라도 일반 병사 따위가 상대할 수 있는 자들이 아니다.

망설이는 그들의 등 뒤로 안도혁의 말이 이어졌다.


"만약 너희들에게 손을 대는 놈이 있다면 내가 직접 목을 뽑아 놓겠다. 안심하도록."


그러나, 애초에 저항할 생각도 없었던 기사들이었다. 어느 정도 급이 맞아야 꿈틀이라도 하지, 이런 상대에게 뭘 어쩌겠는가.

모든 기사들은 순순히 밧줄에 포박당했다. 아주 약간의 저항조차 없었다. 아니면 애초에 아예 박살이 나서 저항조차 못 했던가.

신기하게도 기사들 중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포박이 풀린 서석진이 안도혁을 새삼스럽게 쳐다보았다.


"살려준 거야?"

"······우연의 일치다. 생각보다 튼튼한 자들이군."


고개를 돌리며 담배를 태우는 안도혁. 서석진은 그의 뒷통수를 보며 미소지었다.


'그래. 이런 녀석이었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지만, 그 마음은 손에 잡힐 듯 잘 알고 있다. 30년에 달하는 세월은 허투루 보낸 것이 아니다.

포박된 기사들을 보며 레틴이 기가 찬 듯 중얼댔다.


"이 많은 사람들이 전부 날 죽이려고 찾아왔단 말이야?"


기절해 있는 저 여자, 그리고 얼굴이 반쯤 날아가버린 저 남자는 심지어 다프텐시아의 세 기사다.

흉수는 알 수 있었다.


'그 여자. 명문가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다프텐시아 제국에도 연줄이 있었다니.'


로젤린의 악의가 뼈저리게 느껴졌다. 고작 경쟁자를 제거하는 데에 타국의 힘을 빌린단 말인가. 황족이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니었다.

안도혁이 말했다.


"레틴, 어떻게 하면 좋겠나."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무렇게나 말한 것이 아니다. 정말 알 수가 없었다.

레틴의 머릿속은 상당히 복잡했다.


'여기서 기사들을 국내로 압송하면 분명 다프텐시아 제국과의 외교에 차질을 빚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풀어주는 건 말도 안 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지?'


진퇴양난이다. 아마 로젤린이 여기까지 생각하고 기사들을 보낸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레틴을 곤란하게 만드는 데엔 성공했다.


"나는 정치 쪽은 모른다. 네 판단에 따르도록 하마."

"알겠습니다, 형님."

"어쩌면 단순히 생각하는 게 답일 수도 있다. 복잡한 방법만이 꼭 모든 해결책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


레틴의 눈이 별빛처럼 반짝였다.


'왜 복잡하게 고민하고 있었지?'


생각해보면 있지 않은가. 대륙 최고의 해결책이, 그것도 의형이라는 형태로.

레틴은 하늘을 보며 소리쳤다.


"수틀리면 제국이고, 황족이고 뭐고 다 엎어버리겠어!"

"그래. 그 자세다. 패기 넘쳐서 좋군."

"다프텐시아가 다 뭐냐! 나한텐 정천 경이 있다!!"

"잠깐, 뭐라고?"


어안이 벙벙해진 안도혁은 순간 담배를 떨어뜨릴 뻔했다.

레틴은 기세등등해서 외쳤다.


"형님 말씀이 옳습니다! 저와 형님은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사이! 동생의 위기에 형님이 도와주시지 않을 리 없지요!"

"야, 임마."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답답하게 생각할 필요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에겐 형님이, 정천 경이 계시는데요!"


안도혁은 황자의 머리를 후려쳤다.





서석진은 여행 경위, 정확히 말하면 납치 경위를 설명했다.


"그렇게 된 거야."

"너도 참 우여곡절이 많군."


남자라면 누구라도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어쩌면 여자라도 부러워할 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꼭 순기능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얼굴이 잘생긴 것도 죄라며 안도혁은 속으로 투덜댔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거냐. 네가 원한다면 저 여자는 물론, 여기 있는 인원 전체를 전멸시켜 버릴 수도 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레틴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형님. 아깐 제 뜻에 맡긴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상황이 바뀌었다. 친구가 구속당해 있다는데 못본 척 놔둘수는 없지 않겠나."

"······."


서석진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정든 사람들이야. 시작은 그닥 유쾌하다곤 못하겠지만, 지금은 은혜를 입고 있어. 적어도 심성 하나만은 착한 사람들이야."

"······정말이냐?"


안도혁은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헤이든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마주치자 헤이든은 애써 눈을 피하지 않았지만, 이내 시선을 돌려 버리고 말았다.

서석진은 킥킥댔다.


"저 인간은 예외."

"죽일까?"


서석진이 빽 소리쳤다.


"아니, 왜 자꾸 사람을 죽인대! 기껏 살려 놓고는!"

"우연의 일치라니까!"

"거짓말 마······아, 왜 때려!"


티격대는 두 친구를 보며 레틴은 턱에 고개를 괴었다.


'부럽다. 그리고 조금 의외다.'


지금까지 레틴이 봐 온 안도혁은, 그 생김새만 볼 때 인간미가 하나도 없게 생겼지만, 실질적으로는 상당히 감정적인 인물이다. 성격만 따지면 나름대로 평범한 인물이었다.

허나, 진짜 속마음을 터놓고 다니는 친우가 없어 보임은 분명했다. 그의 성격 때문이 아닐 것이다. 세상이 그렇게 만든 것이리라.


'항상 앞에 서길 종용받았겠지. 정확히는 앞에 설 수밖에 없었던 거겠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당장 레틴 자신도 안도혁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살아 숨쉬고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엔 그런 것과는 상관 없는 한 명이 있다. 남자가 봐도 감탄이 나올 만큼 잘생긴 미남이. 그리고 그는 저 안도혁과 같은 위치에서 동등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륙 최강의 인간과, 대륙 최고의 미남이 친구라.'


묘하게 이질적인 조합이지만, 그것이 딱히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는 않았다.





출발하기 직전, 셀리테라는 연락을 받았다.


- 셀리, 세 번째 특이점이다. 드디어 나타났어. 곧 조사대를 꾸려 수색하게 할 거야.


캘러무스의 목소리에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말을 들은 셀리테라 역시 격앙되었다.

수정구 위에 형성된 캘러무스의 홀로그램을 보며 셀리테라가 말했다.


"밝혀진 정보는 있어?"

- 피해자의 기억 투사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덩치 큰 대머리 인간이라는 것뿐이야.

"인간이라고?"


셀리테라는 코웃음을 쳤다.


"캘. 그럼 지금 당장이라도 출발해야 되는 거 아냐? 굳이 조사단 같은 거창한 것까지 만들 필요 있어?"

-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고작 인간이잖아!"


셀리테라는 책상을 쾅 내려쳤다.


"특이점이라고는 해도 고작 인간이야. 나약해 빠진, 장점이라고는 짐승처럼 교미해서 숫자만 많다는 것밖에 없는 인간! 제아무리 특이점이라고 해도, 인간인 이상 '확보'가 어려워 봤자잖아?"

- 셀리. 네 말은 알겠는데, 그래도 진정해라. 역대 특이점들의 강함을 잊은 건 아니겠지. 신룡 이레이시아를 잡는 데 우리 용족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벌써 잊은 거냐?

"그건 우리 일족이니까 그런 거고. 인간이라면 다르지. 무슨 벌레를 얼마만큼 강화시켰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 봐야 인간이야. 두부처럼 연약한 살과 이쑤시개 같은 뼈를 가진 인간이라니까."


애초에 대화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캘러무스는 종족의 수장 치고는 너무나도 감정적인 이 바보를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래서 용화의 의식을 치른 것들이란.'


무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무시받을 만한 행동을 하고 있는데 어쩌겠는가. 캘러무스는 바보와 말을 섞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느꼈다.


- ······.알겠다. 그럼 넌 너 나름대로 조사에 들어가.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움직일테니.

"응? 어째서? 지금 당장 출발할 건데?"

- 갑자기?


셀리테라는 얼마 전 아베나 마왕국에 인간의 무리가 침범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들에게 자신의 휘하 7군단장이 사망했다는 사실도.

그리고, 그렇게 강한 신위를 보일 수 있는 것은 특이점밖에 없다.


"캘. 내가 더 운이 좋나 봐. 내 손아귀에 특이점이 들어왔네?"


캘러무스의 얼굴이 굳었다.

이 여자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보였다.


"그만 둬라. 혼자 가지 마!"

"셀리가 알아서 할게!"


저 3인칭 지칭 좀 어떻게 안 되나라고 생각할 무렵, 셀리테라는 통신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캘러무스는 이를 악물었지만, 지금 현재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젠장, 멍청한 녀석!'




추천, 선작,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당


작가의말

뭔가 두루뭉실한 것 같은데...나중에 수정 한 번 하겠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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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3) 21.07.16 57 0 14쪽
177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2) 21.07.15 53 0 15쪽
176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1) 21.07.14 52 1 13쪽
175 황혼과 여명(2부 시작) 21.07.14 70 1 3쪽
174 마른 하늘의 태동(1부 완) 21.07.13 62 1 14쪽
173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6) 21.07.12 62 1 9쪽
172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5) 21.07.11 58 1 12쪽
171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4) 21.07.10 64 1 13쪽
170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3) 21.07.09 6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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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1) 21.07.07 7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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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특이점 사냥(3) 21.07.03 57 1 13쪽
164 특이점 사냥(2) 21.07.02 65 1 11쪽
163 특이점 사냥(1) 21.07.01 68 1 13쪽
162 누가 주인공이냐(6) 21.06.30 62 1 13쪽
161 누가 주인공이냐(5) 21.06.28 69 1 13쪽
160 누가 주인공이냐(4) 21.06.27 57 1 14쪽
159 누가 주인공이냐(3) 21.06.26 57 1 18쪽
158 누가 주인공이냐(2) 21.06.25 61 1 16쪽
157 누가 주인공이냐(1) 21.06.24 74 1 16쪽
156 퇴마(15) 21.06.23 64 1 13쪽
155 퇴마(14) 21.06.21 64 1 15쪽
154 퇴마(13) 21.06.20 68 1 18쪽
153 퇴마(12) 21.06.19 63 1 14쪽
152 퇴마(11) 21.06.18 66 1 16쪽
151 퇴마(10) 21.06.17 69 1 17쪽
150 퇴마(9) 21.06.16 63 1 12쪽
149 퇴마(8) 21.06.15 65 1 10쪽
148 퇴마(7) 21.06.14 65 1 13쪽
147 퇴마(6) 21.06.13 66 1 13쪽
146 퇴마(5) 21.06.12 62 1 12쪽
145 퇴마(4) 21.06.11 70 1 12쪽
144 퇴마(3) 21.06.10 67 1 13쪽
143 퇴마(2) 21.06.09 67 1 14쪽
142 퇴마(1) 21.06.08 68 1 14쪽
141 노예(6) 21.06.07 62 1 15쪽
140 노예(5) 21.06.06 71 1 13쪽
139 노예(4) 21.06.05 62 1 14쪽
138 노예(3) 21.06.03 69 1 12쪽
137 노예(2) 21.06.02 63 1 14쪽
136 노예(1) 21.06.01 64 1 14쪽
135 집으로(15) 21.05.31 68 1 14쪽
134 집으로(14) 21.05.30 63 1 13쪽
133 집으로(13) 21.05.29 68 1 14쪽
132 집으로(12) 21.05.28 67 1 13쪽
131 집으로(11) 21.05.27 62 1 12쪽
130 집으로(10) 21.05.26 64 1 13쪽
129 집으로(9) 21.05.25 66 1 12쪽
128 집으로(8) 21.05.24 62 1 13쪽
127 집으로(7) 21.05.23 66 1 13쪽
126 집으로(6) 21.05.22 65 1 14쪽
125 집으로(5) 21.05.21 66 1 13쪽
124 집으로(4) 21.05.20 68 1 12쪽
123 집으로(3) 21.05.19 64 1 15쪽
122 집으로(2) 21.05.18 67 1 13쪽
121 집으로(1) 21.05.17 77 1 12쪽
120 대륙의 지배자들(2) 21.05.16 66 1 14쪽
119 대륙의 지배자들(1) 21.05.15 74 1 14쪽
118 정천 경(10) 21.05.14 64 1 15쪽
117 정천 경(9) 21.05.13 91 1 12쪽
116 정천 경(8) 21.05.12 85 1 12쪽
115 정천 경(7) 21.05.11 71 1 12쪽
» 정천 경(6) 21.05.10 84 1 11쪽
113 정천 경(5) 21.05.09 80 1 11쪽
112 정천 경(4) 21.05.08 78 1 13쪽
111 정천 경(3) 21.05.08 67 1 15쪽
110 정천 경(2) 21.05.06 70 1 14쪽
109 정천 경(1) 21.05.05 70 1 14쪽
108 시초의 의식(14) 21.05.04 92 1 16쪽
107 시초의 의식(13) 21.05.03 91 1 15쪽
106 시초의 의식(12) 21.05.02 80 1 12쪽
105 시초의 의식(11) 21.05.01 96 1 12쪽
104 시초의 의식(10) 21.04.30 73 1 12쪽
103 시초의 의식(9) 21.04.29 67 1 14쪽
102 시초의 의식(8) 21.04.28 77 1 15쪽
101 시초의 의식(7) 21.04.28 87 1 14쪽
100 시초의 의식(6) 21.04.27 69 1 13쪽
99 시초의 의식(5) 21.04.26 73 1 14쪽
98 시초의 의식(4) 21.04.25 89 1 13쪽
97 시초의 의식(3) 21.04.24 74 1 13쪽
96 시초의 의식(2) 21.04.23 72 1 14쪽
95 시초의 의식(1) 21.04.22 92 1 13쪽
94 어느 군인의 하루(5) 21.04.21 75 1 12쪽
93 어느 군인의 하루(4) 21.04.20 83 1 13쪽
92 어느 군인의 하루(3) 21.04.19 83 1 13쪽
91 어느 군인의 하루(2) 21.04.19 71 1 13쪽
90 어느 군인의 하루(1) 21.04.15 79 1 11쪽
89 황궁에서(5) 21.04.14 76 1 10쪽
88 황궁에서(4) 21.04.12 95 1 16쪽
87 황궁에서(3) 21.04.11 75 1 12쪽
86 황궁에서(2) 21.04.10 93 1 14쪽
85 황궁에서(1) 21.04.09 87 1 14쪽
84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6) 21.04.08 108 1 16쪽
83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5) 21.04.07 82 1 15쪽
82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4) 21.04.06 77 1 14쪽
81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3) 21.04.05 107 1 14쪽
80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2) 21.04.03 80 1 14쪽
79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1) 21.04.02 90 1 14쪽
78 소드마스터(4) 21.04.01 95 1 13쪽
77 소드마스터(3) 21.03.31 86 0 14쪽
76 소드마스터(2) 21.03.31 87 0 13쪽
75 소드마스터(1) 21.03.30 90 0 15쪽
74 인연의 끈(5) 21.03.30 88 0 13쪽
73 인연의 끈(4) 21.03.29 84 0 14쪽
72 인연의 끈(3) 21.03.28 86 1 15쪽
71 인연의 끈(2) 21.03.27 82 1 13쪽
70 인연의 끈(1) 21.03.25 99 0 13쪽
6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5) 21.03.24 110 0 14쪽
6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4) 21.03.23 89 0 10쪽
6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3) 21.03.23 108 0 9쪽
6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2) 21.03.22 116 1 10쪽
6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1) 21.03.21 103 1 8쪽
64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0) 21.03.20 84 1 10쪽
63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9) 21.03.20 78 0 9쪽
62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8) 21.03.19 109 1 11쪽
61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7) 21.03.19 101 0 9쪽
60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6) 21.03.16 90 1 12쪽
5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5) 21.03.15 94 0 11쪽
5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4) 21.03.14 85 1 11쪽
5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3) 21.03.13 94 0 10쪽
5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2) 21.03.10 89 1 9쪽
5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 21.03.10 93 0 10쪽
54 달갑지 않은 만남(8) 21.03.09 96 0 9쪽
53 달갑지 않은 만남(7) 21.03.08 88 0 11쪽
52 달갑지 않은 만남(6) 21.03.07 95 0 9쪽
51 달갑지 않은 만남(5) 21.03.05 95 0 8쪽
50 달갑지 않은 만남(4) 21.03.05 101 1 9쪽
49 달갑지 않은 만남(3) 21.03.04 95 0 10쪽
48 달갑지 않은 만남(2) 21.03.03 97 0 11쪽
47 달갑지 않은 만남(1) 21.03.02 134 1 10쪽
46 이별과 만남(9) 21.03.01 96 1 9쪽
45 이별과 만남(8) 21.03.01 98 0 12쪽
44 이별과 만남(7) 21.02.20 100 1 9쪽
43 이별과 만남(6) 21.02.19 101 1 10쪽
42 이별과 만남(5) 21.02.17 100 1 11쪽
41 이별과 만남(4) 21.02.17 136 1 11쪽
40 이별과 만남(3) 21.02.15 117 1 12쪽
39 이별과 만남(2) 21.02.14 116 0 17쪽
38 이별과 만남(1) +1 21.02.13 124 1 13쪽
37 요정의 숲(7) 21.02.12 123 0 16쪽
36 요정의 숲(6) 21.02.11 117 0 10쪽
35 요정의 숲(5) 21.02.10 128 0 13쪽
34 요정의 숲(4) 21.02.10 114 0 13쪽
33 요정의 숲(3) 21.02.09 116 1 12쪽
32 요정의 숲(2) 21.02.08 111 0 12쪽
31 요정의 숲(1) 21.02.07 106 1 11쪽
30 바다 위에서(8) 21.02.07 120 0 13쪽
29 바다 위에서(7) 21.02.06 116 0 10쪽
28 바다 위에서(6) 21.02.05 117 0 11쪽
27 바다 위에서(5) 21.02.05 121 0 10쪽
26 바다 위에서(4) 21.02.04 125 0 11쪽
25 바다 위에서(3) 21.02.03 122 0 11쪽
24 바다 위에서(2) 21.02.03 127 0 10쪽
23 바다 위에서(1) 21.02.03 132 0 12쪽
22 계획 변경(7) 21.02.02 124 0 11쪽
21 계획 변경(6) 21.02.01 129 0 11쪽
20 계획 변경(5) 21.02.01 137 0 10쪽
19 계획 변경(4) 21.01.31 136 0 12쪽
18 계획 변경(3) 21.01.31 139 0 13쪽
17 계획 변경(2) 21.01.30 131 0 12쪽
16 계획 변경(1) 21.01.30 136 0 11쪽
15 이불 밖은 위험해(8) 21.01.29 148 0 12쪽
14 이불 밖은 위험해(7) 21.01.29 143 1 12쪽
13 이불 밖은 위험해(6) 21.01.28 147 0 12쪽
12 이불 밖은 위험해(5) 21.01.28 153 0 11쪽
11 이불 밖은 위험해(4) 21.01.27 173 0 13쪽
10 이불 밖은 위험해(3) 21.01.27 167 0 9쪽
9 이불 밖은 위험해(2) 21.01.27 168 1 11쪽
8 이불 밖은 위험해(1) 21.01.27 182 0 10쪽
7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7) 21.01.26 200 2 11쪽
6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6) 21.01.26 230 1 11쪽
5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5) 21.01.26 207 3 10쪽
4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4) 21.01.25 266 2 12쪽
3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3) 21.01.25 321 2 12쪽
2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2) 21.01.25 371 1 10쪽
1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1) +1 21.01.25 798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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