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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왕자 님의 서재입니다.

Labency Tal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복어왕자
작품등록일 :
2021.01.25 08:57
최근연재일 :
2021.07.18 14:00
연재수 :
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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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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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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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이별과 만남(7)

DUMMY

베르시엘라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분명히 인간이다. 덩치가 좀 많이 크긴 하지만, 그저 인간일 뿐이었다.

그렇다. 일단 눈으로 보이는 사실 자체는 그렇다.


"흐압!"


우두둑


기합과 함께 남자는 샐러맨더 하나의 꼬리를 뽑아냈다. 비늘과 살과 뼈가 동시에 끊겨버린 샐러맨더가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고, 남자는 뽑아낸 꼬리를 무기 삼아 휘둘렀다.

꼬리의 원래 주인이 휘두르는 것보다 몇 배나 위력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꼬리에 가격당한 샐러맨더들은 머리에 느껴지는 육중한 충격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피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어느 용기 있는 도마뱀 하나가 남자에게 돌진해 몸통을 무는 데에 성공했다.


우직


남자는 얼굴을 찡그렸다. 샐러맨더의 이빨이 온 몸을 파고들어, 피부가 터져나갔다.

그러나 이빨은 피부를 뚫었을지언정, 그 안에서 흉폭하게 맥동하는 근육의 벽엔 상처 하나 입힐 수 없었다.

안도혁은 그저 대흉근과 양팔에 힘을 주는 것으로 샐러맨더의 아귀에서 벗어났다. 이어, 그는 자신을 물어뜯은 샐러맨더의 아가리 자체를 한계점 이상으로 벌리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겪는 고통에 샐러맨더가 눈동자를 까뒤집기 시작했다. 턱이 빠지는 데엔 얼마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닭 무리 안에 들어간 늑대가 저러할까. 분명 체급은 그 반대일 텐데, 늑대는 온갖 닭들을 물어뜯고 찢어발기는 데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듯 흉폭하게 날뛰었다.

부수고, 뜯고, 찢는다. 강철 같은 근육이 그 위력을 여지없이 뽐내었다.

학살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그 모습을 보며 베르시엘라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실에서 일어날 리가 없는 일이다.

현실과 환상의 조화일까. 아니면 이 모든 것은 꿈일 뿐일까.

그럼에도 이것은 현실이다. 한계를 넘은 혹사에 지끈거리는 온몸의 통증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었다.

하늘을 뚫을 듯한 고함과 함께, 안도혁은 마지막 샐러맨더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야아아압!"


뻐억


격한 타격음과 함께, 마지막 적이 땅으로 쓰러졌다. 온몸에 있는 모든 구멍이란 구멍에서 피와 체액을 쏟아내면서.

학살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안도혁은 오연하게 시체들 가운데 서 있었다.


아무리 안도혁이라고 해도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발톱과 꼬리, 이빨에 긁히고 찢긴 상처가 그의 몸을 군데군데 덮었다.

물론 그 정도의 상처로 이 모든 몬스터들을 섬멸했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초인이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나마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르는 인간이라는 점 하나가 이 비현실적인 광경에 현실 한 스푼을 더할 뿐이었다.

안도혁은 자신이 벌인 참극을 바라보며 담배를 물었다.


'많이도 죽였군.'


혀를 빼물고 죽은 시체, 목이 뽑힌 시체, 주둥이가 찢긴 시체······시산혈해라는 말이 이보다 더 적합할 수 없다.

이미 죽은 샐러맨더들이었지만, 한때 그들도 생명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시신에선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체적이 큰 만큼 그 혈액의 양도 엄청나서, 꿀렁꿀렁 토해내는 그들의 생(生)의 증거를 대지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땅은 온통 피로 물들었지만, 피웅덩이가 곳곳에 생겨날 정도였다.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속에서, 한 줄기 담배 연기가 씁쓸한 감정을 품고 피어났다.


"쳇."


안도혁은 기본적으로 살생에 어떠한 거리낌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 대상이 동물이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도덕성이라는 게 있는 사람이기에 폭력을 그나마 자제하고 다니는 것일 뿐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필요 없는 살생은 어떠한 경우에도 하지 않았다. 재미로 사냥을 하는 등의 행위는 안도혁의 입장에서 어이없는 짓 이상의 것이 되지 못했다.


'이런 적은 처음인가?'


은혜를 갚았다고 하면 변명은 된다. 그러나 그건 비겁한 자기위안에 불과했다.

어쩌면 싸우지 않고 해결할 방법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굳이 이렇게 몰살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딱 담배 한 대를 다 피울 동안만 생각에 잠겨 있던 안도혁은 침을 거칠게 뱉었다.


'흥, 이제 와서 무슨.'


이미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죽인 몬스터의 숫자가 네 자리는 될 것이다. 양심 찾자고 궁상 떨기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한참 전에 건넜다.

상념을 마친 안도혁이 숲 쪽에 대고 소리쳤다.


"이걸로 상황은 끝난 겁니까?"


레이나는 이미 한참 전에 숲 밖으로 나왔다. 나무 하나에 기대 안도혁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엔 약간의 공포가 서려 있었다.


'아마 용이라고 해도 이런 짓을 할 수는 없어.'


눈앞의 저 인간은 대체 무엇인가. 정말 인간이 맞긴 한 건가?

혼자 샐러맨더들을 처리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엔 귀를 의심했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도, 솔직히 레이나는 안도혁을 전혀 믿지 못했다.

누구인들 믿을 수 있을까. 나쁘게 보면 허세, 좋게 봐도 만용 정도밖에 보이지 않을 헛소리에 불과한데.

그럼에도 굳이 숲의 길까지 써서 인도했다. 그래도 시간 벌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였다.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적어도 레이나의 머릿속 그림에, 눈앞에 펼쳐진 시산혈해의 광경은 전혀 그려진 적이 없었다.

혼란했다. 머리가 복잡하기 그지없었다.

끙끙거리는 레이나를 보며 안도혁은 몇 마디를 더 던졌으나, 들리지 않는지 그녀는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뭔가 그녀의 심리상태가 짐작이 간 안도혁은 담배를 한 대 더 물었다. 저러다 보면 알아서 정신을 차리겠지.


"그럼······."


안도혁의 시선이 옮겨갔다.

피웅덩이가 즐비한 곳에서 살짝 떨어진 곳, 호랑이 한 마리가 안도혁을 바라보고 있었다. 황금빛 눈동자가 인상적인, 크지도 작지도 않은 호랑이였다.


'도와준 것을 알고 있는 건가?'


동물이 사람에 비해 지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도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사는 생물이다. 본능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곤충과는 다르다.

가만히 그녀와 눈을 마주치던 안도혁은 이내 고개를 돌렸다.


'구해줬으니 알아서 살겠지.'


밥이라도 먹여 보낼 수도 있지만, 알지도 못하는 호랑이를 주머니 털어 구제해줄 만큼 안도혁은 착한 사람이 아니었다.


'늑대나 개였으면 구해줬을 텐데.'


고양이파보단 개파인 안도혁이었다.


담배를 한 대 더 피우고 레이나 쪽으로 걸어가려던 찰나, 등 뒤에서 자그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 도와 주세요."


안도혁은 귀를 후볐다. 내가 뭘 잘못 들었나.

그러나 잘못 들은 것은 아니었다.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왔기 때문이다.


"제, 바알······."


등을 돌리자, 그곳에 있어야 할 호랑이는 간 데 없고, 대신 묘령의 여자 한 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곳곳이 멍투성이에다 상처도 드문드문 있는, 나체에 가까운 여인이었다. 다만, 안도혁은 그녀가 인간으로 보이진 않았다.


'재미있게 생겼네.'


머리엔 고양이처럼 생긴 귀가 솟아 있고, 엉덩이엔 꼬리가 자라나 있다. 몸의 대부분이 황금빛의 털로 덮여 있었으며, 털에는 검은 줄무늬가 문신처럼 새겨져 있었다. 인간의 그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크고 굵은 송곳니가 입 밖으로 삐죽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거기까지 생각하자, 안도혁은 한 가지 결론을 내놓았다.


'수인족이잖아.'


생각해 보니 아스란 왕국에서도 몇몇 수인족을 본 것 같긴 했다. 그 당시엔 요정 찾기에 경황이 없어서 그다지 신경을 쓰진 않았지만.


'그러고 보니 도와달라고 했던 것 같은데.'


여자는 이미 의식이 없었다. 가슴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니 숨은 쉬고 있었지만, 눈은 퀭하고 배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홀쭉했다. 딱 봐도 영양실조 상태 혹은 그 직전일 것이다.

몬스터로 분류되는 것들을 제외하면 호랑이는 상위 포식자다. 그러나 저대로 놔두면 호랑이가 아니라 호랑이 할아버지라도 얼마 가지 못해 아사할 것이 분명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돕는 게 인간의 도리라지만, 그런 상황이 실제로 오면 안도혁은 근처에 있는 나무 판자 하나를 던져주고 다시 제 갈 길을 갈 위인이었다. 애초에 아무 상관없는 남에게는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관심이 없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나무 판자 하나 던져줄 정도의 인성은 있다.




안도혁은 마침 가지고 있던 건량과 물을 베르시엘라의 발치에 던졌다. 기절한 그녀는 그것을 인식하지도 못했다.

운이 좋으면 살겠지. 할 일은 다 했다.

기절한 호랑이 수인에게 그 이상의 관심은 없었다. 안도혁은 미련없이 돌아섰다.


"레이나 씨! 돌아가는 길은 어느 방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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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5) 21.07.18 54 0 12쪽
179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4) 21.07.17 51 0 16쪽
178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3) 21.07.16 57 0 14쪽
177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2) 21.07.15 53 0 15쪽
176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1) 21.07.14 52 1 13쪽
175 황혼과 여명(2부 시작) 21.07.14 70 1 3쪽
174 마른 하늘의 태동(1부 완) 21.07.13 62 1 14쪽
173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6) 21.07.12 62 1 9쪽
172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5) 21.07.11 58 1 12쪽
171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4) 21.07.10 64 1 13쪽
170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3) 21.07.09 61 1 14쪽
169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2) 21.07.08 70 1 13쪽
168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1) 21.07.07 72 1 13쪽
167 특이점 사냥(5) 21.07.05 73 1 16쪽
166 특이점 사냥(4) 21.07.04 63 1 11쪽
165 특이점 사냥(3) 21.07.03 57 1 13쪽
164 특이점 사냥(2) 21.07.02 65 1 11쪽
163 특이점 사냥(1) 21.07.01 68 1 13쪽
162 누가 주인공이냐(6) 21.06.30 62 1 13쪽
161 누가 주인공이냐(5) 21.06.28 69 1 13쪽
160 누가 주인공이냐(4) 21.06.27 57 1 14쪽
159 누가 주인공이냐(3) 21.06.26 57 1 18쪽
158 누가 주인공이냐(2) 21.06.25 61 1 16쪽
157 누가 주인공이냐(1) 21.06.24 75 1 16쪽
156 퇴마(15) 21.06.23 64 1 13쪽
155 퇴마(14) 21.06.21 65 1 15쪽
154 퇴마(13) 21.06.20 68 1 18쪽
153 퇴마(12) 21.06.19 63 1 14쪽
152 퇴마(11) 21.06.18 67 1 16쪽
151 퇴마(10) 21.06.17 69 1 17쪽
150 퇴마(9) 21.06.16 63 1 12쪽
149 퇴마(8) 21.06.15 65 1 10쪽
148 퇴마(7) 21.06.14 65 1 13쪽
147 퇴마(6) 21.06.13 66 1 13쪽
146 퇴마(5) 21.06.12 63 1 12쪽
145 퇴마(4) 21.06.11 71 1 12쪽
144 퇴마(3) 21.06.10 68 1 13쪽
143 퇴마(2) 21.06.09 67 1 14쪽
142 퇴마(1) 21.06.08 69 1 14쪽
141 노예(6) 21.06.07 62 1 15쪽
140 노예(5) 21.06.06 72 1 13쪽
139 노예(4) 21.06.05 62 1 14쪽
138 노예(3) 21.06.03 69 1 12쪽
137 노예(2) 21.06.02 63 1 14쪽
136 노예(1) 21.06.01 64 1 14쪽
135 집으로(15) 21.05.31 68 1 14쪽
134 집으로(14) 21.05.30 64 1 13쪽
133 집으로(13) 21.05.29 68 1 14쪽
132 집으로(12) 21.05.28 68 1 13쪽
131 집으로(11) 21.05.27 62 1 12쪽
130 집으로(10) 21.05.26 64 1 13쪽
129 집으로(9) 21.05.25 66 1 12쪽
128 집으로(8) 21.05.24 62 1 13쪽
127 집으로(7) 21.05.23 66 1 13쪽
126 집으로(6) 21.05.22 65 1 14쪽
125 집으로(5) 21.05.21 66 1 13쪽
124 집으로(4) 21.05.20 68 1 12쪽
123 집으로(3) 21.05.19 64 1 15쪽
122 집으로(2) 21.05.18 67 1 13쪽
121 집으로(1) 21.05.17 77 1 12쪽
120 대륙의 지배자들(2) 21.05.16 67 1 14쪽
119 대륙의 지배자들(1) 21.05.15 74 1 14쪽
118 정천 경(10) 21.05.14 64 1 15쪽
117 정천 경(9) 21.05.13 91 1 12쪽
116 정천 경(8) 21.05.12 85 1 12쪽
115 정천 경(7) 21.05.11 71 1 12쪽
114 정천 경(6) 21.05.10 84 1 11쪽
113 정천 경(5) 21.05.09 80 1 11쪽
112 정천 경(4) 21.05.08 78 1 13쪽
111 정천 경(3) 21.05.08 67 1 15쪽
110 정천 경(2) 21.05.06 70 1 14쪽
109 정천 경(1) 21.05.05 70 1 14쪽
108 시초의 의식(14) 21.05.04 92 1 16쪽
107 시초의 의식(13) 21.05.03 91 1 15쪽
106 시초의 의식(12) 21.05.02 80 1 12쪽
105 시초의 의식(11) 21.05.01 96 1 12쪽
104 시초의 의식(10) 21.04.30 73 1 12쪽
103 시초의 의식(9) 21.04.29 67 1 14쪽
102 시초의 의식(8) 21.04.28 77 1 15쪽
101 시초의 의식(7) 21.04.28 87 1 14쪽
100 시초의 의식(6) 21.04.27 69 1 13쪽
99 시초의 의식(5) 21.04.26 74 1 14쪽
98 시초의 의식(4) 21.04.25 89 1 13쪽
97 시초의 의식(3) 21.04.24 74 1 13쪽
96 시초의 의식(2) 21.04.23 72 1 14쪽
95 시초의 의식(1) 21.04.22 93 1 13쪽
94 어느 군인의 하루(5) 21.04.21 75 1 12쪽
93 어느 군인의 하루(4) 21.04.20 83 1 13쪽
92 어느 군인의 하루(3) 21.04.19 83 1 13쪽
91 어느 군인의 하루(2) 21.04.19 72 1 13쪽
90 어느 군인의 하루(1) 21.04.15 79 1 11쪽
89 황궁에서(5) 21.04.14 77 1 10쪽
88 황궁에서(4) 21.04.12 95 1 16쪽
87 황궁에서(3) 21.04.11 75 1 12쪽
86 황궁에서(2) 21.04.10 93 1 14쪽
85 황궁에서(1) 21.04.09 87 1 14쪽
84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6) 21.04.08 108 1 16쪽
83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5) 21.04.07 82 1 15쪽
82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4) 21.04.06 77 1 14쪽
81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3) 21.04.05 107 1 14쪽
80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2) 21.04.03 80 1 14쪽
79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1) 21.04.02 90 1 14쪽
78 소드마스터(4) 21.04.01 95 1 13쪽
77 소드마스터(3) 21.03.31 86 0 14쪽
76 소드마스터(2) 21.03.31 87 0 13쪽
75 소드마스터(1) 21.03.30 90 0 15쪽
74 인연의 끈(5) 21.03.30 88 0 13쪽
73 인연의 끈(4) 21.03.29 84 0 14쪽
72 인연의 끈(3) 21.03.28 86 1 15쪽
71 인연의 끈(2) 21.03.27 82 1 13쪽
70 인연의 끈(1) 21.03.25 99 0 13쪽
6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5) 21.03.24 110 0 14쪽
6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4) 21.03.23 89 0 10쪽
6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3) 21.03.23 108 0 9쪽
6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2) 21.03.22 116 1 10쪽
6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1) 21.03.21 103 1 8쪽
64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0) 21.03.20 85 1 10쪽
63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9) 21.03.20 78 0 9쪽
62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8) 21.03.19 109 1 11쪽
61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7) 21.03.19 101 0 9쪽
60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6) 21.03.16 90 1 12쪽
5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5) 21.03.15 94 0 11쪽
5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4) 21.03.14 85 1 11쪽
5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3) 21.03.13 94 0 10쪽
5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2) 21.03.10 89 1 9쪽
5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 21.03.10 93 0 10쪽
54 달갑지 않은 만남(8) 21.03.09 96 0 9쪽
53 달갑지 않은 만남(7) 21.03.08 88 0 11쪽
52 달갑지 않은 만남(6) 21.03.07 95 0 9쪽
51 달갑지 않은 만남(5) 21.03.05 96 0 8쪽
50 달갑지 않은 만남(4) 21.03.05 101 1 9쪽
49 달갑지 않은 만남(3) 21.03.04 95 0 10쪽
48 달갑지 않은 만남(2) 21.03.03 97 0 11쪽
47 달갑지 않은 만남(1) 21.03.02 134 1 10쪽
46 이별과 만남(9) 21.03.01 96 1 9쪽
45 이별과 만남(8) 21.03.01 99 0 12쪽
» 이별과 만남(7) 21.02.20 101 1 9쪽
43 이별과 만남(6) 21.02.19 101 1 10쪽
42 이별과 만남(5) 21.02.17 100 1 11쪽
41 이별과 만남(4) 21.02.17 136 1 11쪽
40 이별과 만남(3) 21.02.15 117 1 12쪽
39 이별과 만남(2) 21.02.14 116 0 17쪽
38 이별과 만남(1) +1 21.02.13 124 1 13쪽
37 요정의 숲(7) 21.02.12 123 0 16쪽
36 요정의 숲(6) 21.02.11 117 0 10쪽
35 요정의 숲(5) 21.02.10 128 0 13쪽
34 요정의 숲(4) 21.02.10 114 0 13쪽
33 요정의 숲(3) 21.02.09 116 1 12쪽
32 요정의 숲(2) 21.02.08 111 0 12쪽
31 요정의 숲(1) 21.02.07 106 1 11쪽
30 바다 위에서(8) 21.02.07 121 0 13쪽
29 바다 위에서(7) 21.02.06 116 0 10쪽
28 바다 위에서(6) 21.02.05 117 0 11쪽
27 바다 위에서(5) 21.02.05 121 0 10쪽
26 바다 위에서(4) 21.02.04 125 0 11쪽
25 바다 위에서(3) 21.02.03 123 0 11쪽
24 바다 위에서(2) 21.02.03 127 0 10쪽
23 바다 위에서(1) 21.02.03 132 0 12쪽
22 계획 변경(7) 21.02.02 124 0 11쪽
21 계획 변경(6) 21.02.01 129 0 11쪽
20 계획 변경(5) 21.02.01 137 0 10쪽
19 계획 변경(4) 21.01.31 136 0 12쪽
18 계획 변경(3) 21.01.31 139 0 13쪽
17 계획 변경(2) 21.01.30 131 0 12쪽
16 계획 변경(1) 21.01.30 136 0 11쪽
15 이불 밖은 위험해(8) 21.01.29 148 0 12쪽
14 이불 밖은 위험해(7) 21.01.29 144 1 12쪽
13 이불 밖은 위험해(6) 21.01.28 147 0 12쪽
12 이불 밖은 위험해(5) 21.01.28 153 0 11쪽
11 이불 밖은 위험해(4) 21.01.27 174 0 13쪽
10 이불 밖은 위험해(3) 21.01.27 167 0 9쪽
9 이불 밖은 위험해(2) 21.01.27 168 1 11쪽
8 이불 밖은 위험해(1) 21.01.27 183 0 10쪽
7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7) 21.01.26 200 2 11쪽
6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6) 21.01.26 231 1 11쪽
5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5) 21.01.26 207 3 10쪽
4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4) 21.01.25 266 2 12쪽
3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3) 21.01.25 321 2 12쪽
2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2) 21.01.25 371 1 10쪽
1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1) +1 21.01.25 798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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