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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왕자 님의 서재입니다.

Labency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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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왕자
작품등록일 :
2021.01.25 08:57
최근연재일 :
2021.07.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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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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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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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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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인연의 끈(1)

DUMMY

잠깐 비켜봐.

이번에는 내 이야기를 들어 봐. 이 몸이 소싯적엔 말이야······.

아, 좀 비켜 봐. 슬슬 내가 등장할 타이밍이잖아.

네놈 말만으론 진행이 안 된다니까?

그러니까 어디 보자.

음, 일단 그 시점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겠군.





요정의 숲에서 머물기를 어언 두 달째.

서석진은 외롭지는 않았다. 온갖 요정들이 맛있는 먹을거리에 술까지 지참해서 그의 옆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온통 미남 미녀뿐이니, 눈이 즐겁기도 한 노릇이다.

하지만 쓸쓸하지 않냐고 하면 조금 다른 문제였다.


'나만 남겨졌네.'


아무리 요정들이 친근하게 군다고 한들, 이들과 자신의 관계는 주인과 손님 이상의 것이 되지 못한다. 그는 요정이 아니었고, 요정들은 인간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 관계는 그가 어떻게 이들을 받아들이냐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종류의 것임이 틀림없었다. 어떤 요정이든 그에게 호의를 갖지 않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부남들을 제외하고 말한다면······.

다행인 것은 서석진의 병세가 병세인 만큼 잠자리에 그를 유혹하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병세는 현재 호전되고 있었으니, 그것 역시 시간 문제다.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 서석진도, 밤을 노리는 요정 여인들도.

그렇다. 문제는 거기에 있었다.


'아니, 대체 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서석진은 허탈한 표정으로 자신의 분신을 내려다보았다.

분명 증세는 호전되고 있었다. 감각이 일부 돌아왔고, 어느 정도 반응도 있었다.

헌데 거기까지였다. 그의 소중한 물건은 더 이상 직립을 거부했던 것이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극을 수십 차례 줘 보았지만 요지부동이었고, 탕치를 위해 온천에 하루 종일 살아도 상태는 변하지 않았다.

즉, 발기부전 상태는 그대로였다.

서석진의 정신이 나간 것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왜지? 분명 효과가 있었어. 한 번도 치료를 빼먹은 적이 없고, 정력에 좋다는 음식만 찾아먹은 데다가 운동도 꾸준하게 한다구. 몸엔 군살 하나 없고 근육도 잘 붙어 있잖아. 이 정도면 칠십 먹은 노인들도 다시 밤일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정상 아냐? 내가 이상한 거야? 정말로, 정말로?'


때로는 기원을 해 보기도 했다.


'부탁이야. 지금까지 우리 잘 해 왔잖아. 앞으로 몇 걸음만 더 걸으면 되잖아. 우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함께였잖아. 안 그래?'


그러나 그의 하반신은 요지부동이었다. 주인의 애타는 바램이 있던 없던,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슬슬 미칠 지경이었지만 서석진은 가까스로 이성을 잡았다.


'생각해보자. 어느 시점부터 치유가 멈춘 걸까?'


그렇게 스스로를 돌아보던 그는 어느 순간, 치유가 언제부터 되기 시작했는지 모르는 자신에 대해 깨닫고 경악했다.


'부, 분명······.'


온천이 효과가 있는 게 과연 맞았을까?

생각해보니 어느 시점부터인지 감각이 돌아왔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온천에서부터였을까?

여행 중엔 스스로를 조감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하루하루 피곤에 찌들어 잠을 청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피로가 상당히 쌓였던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다리의 부상을 입고 난 뒤론 고통 때문에 다른 곳에 신경이 쓰이지 않았었다.

온천에 와선 무료한 상태였다. 항상 몸을 물에 담그고 있는 것 외엔 할 것이 없으니, 몸의 컨디션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감각이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고.

서석진은 결론을 내렸다.


'확실한 것은, 여행 전까진 무감하던 그곳이 여행의 어느 시점부터 회복되기 시작했어.'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회복은 멈추었다.

그렇다면 이제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었다. 서석진은 힘차게 물을 박차고 일어났다. 하반신을 가리지 않은 그의 모습에 꺄악거리며 요정들이 눈을 가렸지만 - 손가락 사이는 다 벌어진 상태였다 - 서석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시 여행을 해야 해. 어떤 경로로든.'


그렇다고는 하나 안도혁을 다시 따라가는 것은 그리 내키는 일이 아니었다. 이유는 별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까지 멋지게 이별했잖아! 남자답게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잖아!'


그런데 이제 와서 '안녕, 나 다시 발기부전이야'하면서 그의 곁으로 돌아가기엔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다.

멍청하지만, 이런 것이 남자였다.

몸을 닦고 의관을 정제하며 서석진은 골똘히 궁리했다.


'지금까지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볼까?'


잘 생각해보면 여행 경로 중 어느 부분에 해답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생각은 곧 배제되었다.


'내가 길을 몰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친구를 두고 있다 보니, 서석진은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나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능력을 십분 발휘해보건대, 그는 방향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애초에 길도 거의 도혁이랑 루나 씨가 찾았는걸.'


게다가 바닷길은 또 어쩔 것인가? 요정들에게 배를 빌려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그 때, 그의 머리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잠깐, 바다?'


서석진은 약간의 차별대우를 받았던 하프렌 공화국에서의 일을 제외하면 그의 여행이 그다지 평범과 거리가 멀지 않다는 점을 자각했다. 짧다면 짧은, 반년이 조금 넘는 여행길은 다른 여행자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용!'


보통 사람은 평생에 한 번도 보기 어려운 용족. 거의 문헌에서만 확인되는 신비한 존재.

그는 그 개체를 해상에서 만났었다. 용과의 접촉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여행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점이었다.

아무런 확신도 없다. 어떠한 근거도 없다. 게다가 같이 용족을 만난 안도혁의 경우, 모근에 아무런 변화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용족을 만나러 떠나야 해.'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애초에 한 번 만난 것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며 숲을 거닐던 무렵이었다.


"아, 놔 줘! 사람을 찾으러 왔을 뿐이라니까?"





베르시엘라는 보무도 당당히 요정의 숲에 진입했다. 그 남자가 이곳에 들어왔으니, 요정에게 물어 그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히 요정의 추격을 받았다. 숲에 함부로 침입한 거수자를 가만히 놔둘 만큼 요정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수인족은 분명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섯 명의 인간과 필적하는 육체 능력은 타 종족과 비교해도 월등했다.

그러나 숲에서 요정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몸이 가벼운 요정들은 나무를 밟고 3차원적으로 움직였으며, 다수가 포위망을 형성해 화살을 쏘아낸다.

무엇보다도, 숲에서 숨쉬는 것 자체가 어렵다.


'왜 이렇게 호흡이 힘들지? 체력은 아직 여유가 있는데.'


이게 말로만 듣던 요정의 숲의 마법인가. 베르시엘라는 분통을 터뜨렸지만, 곧 요정들의 올가미에 제압당해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유달리 다른 사람보다 키가 큰 엘프가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


"숲에 무단으로 침입하려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인?"


베르시엘라는 악을 쓰며 소리쳤다.


"내 이름은 베르시엘라다!"

"아, 그래요. 그럼 질문을 바꿔 보죠. 왜 함부로 들어왔는가, 베르시엘라?"


요정 특유의 반짝이는 안광은 베르시엘라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눈앞의 여자에게서 느껴지는 기세는 보통이 아니었다.


'이 여자, 최소한 나만큼 강해.'


맞붙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잘 단련된 근육과 기세는 숨기려고 한들 쉬이 숨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베르시엘라는 기세에 짓눌리는 몸을 애써 일으키며 소리쳤다.


"한 인간을 찾으러 왔다고 했잖아!"


분명 아까부터 쫓기며 고래고래 소리질렀던 것 같기는 한데, 요정들이 말을 들어주질 않았다. 화살을 쏘고 그물을 던지며 포위망을 좁혀오는 것 이외의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다.

레이나는 팔짱을 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런 말만으로 침입할 수 있을 만큼 숲이 우스워 보였나?"

"진짜라니까. 부, 분명히······."


베르시엘라는 가물가물한 시야 속에서 확연한 기억을 끄집어낼 수 있었다.


"키가 당신보다 더 크고, 팔뚝은 사람 허리만했고, 머리카락이 분명 하나도 없었던······."


그 순간, 말을 들은 모든 요정들의 기세가 돌변했다.


싸아아


요정의 숲은 사시사철 따뜻한 곳이다. 한여름이든, 한겨울이든 숲의 온도는 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시엘라는 등골이 얼어붙는 듯한 기분에 휩싸였다.


'뭐, 뭐야. 이 녀석들······.'


분명히 요정들이 품고 있는 것은 살기였다. 무의식적으로 무기에 손을 가져가는 모습에선 살의 이외의 감정을 찾을 수 없었다.

레이나가 베르시엘라의 멱살을 잡아 틀며 말했다.


"그 위대한 분은 왜 찾는 거지? 해를 입히기 위해서인가?"

"아, 아냐! 나는 그저······."


뒷말은 듣지 않았다. 레이나는 베르시엘라의 뒤통수를 거칠게 눌러, 그녀의 머리를 땅바닥에 내리찍었다.




머리가 땅에 박힌 굴욕에 베르시엘라가 부들거리고 있자, 레이나는 살의로 번들거리는 눈을 숨기지 않으며 말했다.


"만약 그 분께 어떠한 흉계라도 꾸미고 있다면 각오하는 게 좋을 것이다. 예스타의 이름으로 맹세하건대, 너는 살아서 이 숲을 나가지 못할 것이며, 네 몸은 숲의 나무들을 살찌우는 영양분으로 쓰이리라."


그녀의 말에는 어떠한 거짓도 느껴지지 않았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베르시엘라는 입술을 깨물었다. 시작 경로부터가 잘못됐다.


'여길 찾아오는 게 아니었나?'


그 인간이 여기서 뭘 하고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꺼내는 게 아니었다.


'이름이라도 알아 뒀으면 좋았을텐데.'


이들의 태도로 보건대 무슨 변명을 해도 소용없을 것 같았다. 그저 지금은 무사히 숲을 빠져나갈 수 있기를 바랄 수밖에.

요정들은 거칠게 그녀를 옮겼다. 온갖 덩굴로 칭칭 묶어 사방을 둘러싸 압송하는데, 무슨 짓을 해도 이 포위망을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며칠 동안이나 걸었다. 아니, 몇 주간이나 걸었다. 일단은 살려두겠다는 듯 최소한의 식량 정도는 제공되었지만, 수인인 그녀에게는 턱없이 적은 식사였다. 말 그대로 살려 두기만 하겠다는 의지밖에 없었다.


'도망치려 해도 틈이 안 보이니······.'


샐러맨더에게서 도주할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그 때는 그저 짐승들에게서 도망치기만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숲의 공기 자체가 그녀를 짓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백 미터만 도망칠 수 있어도 천하의 도주꾼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베르시엘라는 어느 호수 앞으로 압송되었다.

광활한 호수였다.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호수는 맑고 투명했으며,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한 군데에 모아놓은 듯 찬란했다.

그 찬란한 광경 속에서 한 여성이 고고하게 등장했다. 분명 엘프 수준의 체격을 가지고 있는데, 페어리처럼 등에 난 날개가 인상적인 인물이었다.


'누구지?'


여성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그 표정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마치 숙적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시선에 베르시엘라는 절로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레이나가 왼쪽 무릎에 오른쪽 손을 가져가며 고개를 숙였다.


"예스타. 이 자입니다. 이 자가 그 분의 뒤를 쫓았다는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본래라면 저희 선에서 처리해야 했으나, 사안이 가볍지 않기에 데려왔습니다. 용서하시길."


여성은 가볍게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짚었다.


"잘 했어요. 그 분에 관한 일이라면 좌시할 수 없는 일이죠. 오히려 즉참하지 않은 것이 훌륭해요."


요정왕이 한 번 손을 흔들자, 베르시엘라를 구속하고 있던 덩굴이 스르륵 풀려나갔다. 기묘한 마법에 엉거주춤하고 있자, 주위의 요정들이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여성이 말했다.


"내 이름은 실비티아 예스타, 이 숲을 돌보는 자입니다. 당신이 왜 이 자리에까지 왔는지는 짐작하고 있겠죠."


베르시엘라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말에서 어렵지 않게 직위를 유추할 수 있었다.


'요, 요정왕.'


지금부터는 말을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그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달리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애초에 숲에 무작정 돌진한 것에 가까운 것을.

실비티아는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말하세요. 어째서 그 분의 뒤를 밟아 이 숲까지 오게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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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5) 21.07.18 53 0 12쪽
179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4) 21.07.17 51 0 16쪽
178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3) 21.07.16 57 0 14쪽
177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2) 21.07.15 53 0 15쪽
176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1) 21.07.14 52 1 13쪽
175 황혼과 여명(2부 시작) 21.07.14 70 1 3쪽
174 마른 하늘의 태동(1부 완) 21.07.13 62 1 14쪽
173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6) 21.07.12 62 1 9쪽
172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5) 21.07.11 58 1 12쪽
171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4) 21.07.10 64 1 13쪽
170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3) 21.07.09 60 1 14쪽
169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2) 21.07.08 69 1 13쪽
168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1) 21.07.07 72 1 13쪽
167 특이점 사냥(5) 21.07.05 73 1 16쪽
166 특이점 사냥(4) 21.07.04 63 1 11쪽
165 특이점 사냥(3) 21.07.03 57 1 13쪽
164 특이점 사냥(2) 21.07.02 65 1 11쪽
163 특이점 사냥(1) 21.07.01 68 1 13쪽
162 누가 주인공이냐(6) 21.06.30 62 1 13쪽
161 누가 주인공이냐(5) 21.06.28 69 1 13쪽
160 누가 주인공이냐(4) 21.06.27 57 1 14쪽
159 누가 주인공이냐(3) 21.06.26 57 1 18쪽
158 누가 주인공이냐(2) 21.06.25 61 1 16쪽
157 누가 주인공이냐(1) 21.06.24 74 1 16쪽
156 퇴마(15) 21.06.23 64 1 13쪽
155 퇴마(14) 21.06.21 64 1 15쪽
154 퇴마(13) 21.06.20 68 1 18쪽
153 퇴마(12) 21.06.19 63 1 14쪽
152 퇴마(11) 21.06.18 66 1 16쪽
151 퇴마(10) 21.06.17 69 1 17쪽
150 퇴마(9) 21.06.16 63 1 12쪽
149 퇴마(8) 21.06.15 65 1 10쪽
148 퇴마(7) 21.06.14 65 1 13쪽
147 퇴마(6) 21.06.13 66 1 13쪽
146 퇴마(5) 21.06.12 62 1 12쪽
145 퇴마(4) 21.06.11 70 1 12쪽
144 퇴마(3) 21.06.10 67 1 13쪽
143 퇴마(2) 21.06.09 67 1 14쪽
142 퇴마(1) 21.06.08 68 1 14쪽
141 노예(6) 21.06.07 62 1 15쪽
140 노예(5) 21.06.06 71 1 13쪽
139 노예(4) 21.06.05 62 1 14쪽
138 노예(3) 21.06.03 68 1 12쪽
137 노예(2) 21.06.02 63 1 14쪽
136 노예(1) 21.06.01 64 1 14쪽
135 집으로(15) 21.05.31 68 1 14쪽
134 집으로(14) 21.05.30 63 1 13쪽
133 집으로(13) 21.05.29 68 1 14쪽
132 집으로(12) 21.05.28 67 1 13쪽
131 집으로(11) 21.05.27 62 1 12쪽
130 집으로(10) 21.05.26 64 1 13쪽
129 집으로(9) 21.05.25 66 1 12쪽
128 집으로(8) 21.05.24 62 1 13쪽
127 집으로(7) 21.05.23 66 1 13쪽
126 집으로(6) 21.05.22 65 1 14쪽
125 집으로(5) 21.05.21 66 1 13쪽
124 집으로(4) 21.05.20 68 1 12쪽
123 집으로(3) 21.05.19 64 1 15쪽
122 집으로(2) 21.05.18 67 1 13쪽
121 집으로(1) 21.05.17 77 1 12쪽
120 대륙의 지배자들(2) 21.05.16 66 1 14쪽
119 대륙의 지배자들(1) 21.05.15 74 1 14쪽
118 정천 경(10) 21.05.14 64 1 15쪽
117 정천 경(9) 21.05.13 91 1 12쪽
116 정천 경(8) 21.05.12 85 1 12쪽
115 정천 경(7) 21.05.11 71 1 12쪽
114 정천 경(6) 21.05.10 83 1 11쪽
113 정천 경(5) 21.05.09 80 1 11쪽
112 정천 경(4) 21.05.08 78 1 13쪽
111 정천 경(3) 21.05.08 67 1 15쪽
110 정천 경(2) 21.05.06 70 1 14쪽
109 정천 경(1) 21.05.05 70 1 14쪽
108 시초의 의식(14) 21.05.04 92 1 16쪽
107 시초의 의식(13) 21.05.03 91 1 15쪽
106 시초의 의식(12) 21.05.02 80 1 12쪽
105 시초의 의식(11) 21.05.01 96 1 12쪽
104 시초의 의식(10) 21.04.30 73 1 12쪽
103 시초의 의식(9) 21.04.29 67 1 14쪽
102 시초의 의식(8) 21.04.28 77 1 15쪽
101 시초의 의식(7) 21.04.28 87 1 14쪽
100 시초의 의식(6) 21.04.27 68 1 13쪽
99 시초의 의식(5) 21.04.26 73 1 14쪽
98 시초의 의식(4) 21.04.25 89 1 13쪽
97 시초의 의식(3) 21.04.24 74 1 13쪽
96 시초의 의식(2) 21.04.23 72 1 14쪽
95 시초의 의식(1) 21.04.22 92 1 13쪽
94 어느 군인의 하루(5) 21.04.21 75 1 12쪽
93 어느 군인의 하루(4) 21.04.20 83 1 13쪽
92 어느 군인의 하루(3) 21.04.19 83 1 13쪽
91 어느 군인의 하루(2) 21.04.19 71 1 13쪽
90 어느 군인의 하루(1) 21.04.15 79 1 11쪽
89 황궁에서(5) 21.04.14 76 1 10쪽
88 황궁에서(4) 21.04.12 95 1 16쪽
87 황궁에서(3) 21.04.11 74 1 12쪽
86 황궁에서(2) 21.04.10 93 1 14쪽
85 황궁에서(1) 21.04.09 87 1 14쪽
84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6) 21.04.08 108 1 16쪽
83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5) 21.04.07 82 1 15쪽
82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4) 21.04.06 77 1 14쪽
81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3) 21.04.05 107 1 14쪽
80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2) 21.04.03 80 1 14쪽
79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1) 21.04.02 90 1 14쪽
78 소드마스터(4) 21.04.01 95 1 13쪽
77 소드마스터(3) 21.03.31 85 0 14쪽
76 소드마스터(2) 21.03.31 87 0 13쪽
75 소드마스터(1) 21.03.30 90 0 15쪽
74 인연의 끈(5) 21.03.30 88 0 13쪽
73 인연의 끈(4) 21.03.29 84 0 14쪽
72 인연의 끈(3) 21.03.28 86 1 15쪽
71 인연의 끈(2) 21.03.27 82 1 13쪽
» 인연의 끈(1) 21.03.25 99 0 13쪽
6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5) 21.03.24 110 0 14쪽
6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4) 21.03.23 89 0 10쪽
6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3) 21.03.23 108 0 9쪽
6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2) 21.03.22 116 1 10쪽
6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1) 21.03.21 103 1 8쪽
64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0) 21.03.20 84 1 10쪽
63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9) 21.03.20 78 0 9쪽
62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8) 21.03.19 108 1 11쪽
61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7) 21.03.19 101 0 9쪽
60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6) 21.03.16 90 1 12쪽
5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5) 21.03.15 94 0 11쪽
5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4) 21.03.14 85 1 11쪽
5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3) 21.03.13 94 0 10쪽
5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2) 21.03.10 89 1 9쪽
5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 21.03.10 93 0 10쪽
54 달갑지 않은 만남(8) 21.03.09 96 0 9쪽
53 달갑지 않은 만남(7) 21.03.08 88 0 11쪽
52 달갑지 않은 만남(6) 21.03.07 95 0 9쪽
51 달갑지 않은 만남(5) 21.03.05 95 0 8쪽
50 달갑지 않은 만남(4) 21.03.05 101 1 9쪽
49 달갑지 않은 만남(3) 21.03.04 95 0 10쪽
48 달갑지 않은 만남(2) 21.03.03 97 0 11쪽
47 달갑지 않은 만남(1) 21.03.02 134 1 10쪽
46 이별과 만남(9) 21.03.01 96 1 9쪽
45 이별과 만남(8) 21.03.01 98 0 12쪽
44 이별과 만남(7) 21.02.20 100 1 9쪽
43 이별과 만남(6) 21.02.19 101 1 10쪽
42 이별과 만남(5) 21.02.17 100 1 11쪽
41 이별과 만남(4) 21.02.17 136 1 11쪽
40 이별과 만남(3) 21.02.15 117 1 12쪽
39 이별과 만남(2) 21.02.14 116 0 17쪽
38 이별과 만남(1) +1 21.02.13 124 1 13쪽
37 요정의 숲(7) 21.02.12 123 0 16쪽
36 요정의 숲(6) 21.02.11 116 0 10쪽
35 요정의 숲(5) 21.02.10 128 0 13쪽
34 요정의 숲(4) 21.02.10 114 0 13쪽
33 요정의 숲(3) 21.02.09 116 1 12쪽
32 요정의 숲(2) 21.02.08 111 0 12쪽
31 요정의 숲(1) 21.02.07 106 1 11쪽
30 바다 위에서(8) 21.02.07 120 0 13쪽
29 바다 위에서(7) 21.02.06 116 0 10쪽
28 바다 위에서(6) 21.02.05 117 0 11쪽
27 바다 위에서(5) 21.02.05 121 0 10쪽
26 바다 위에서(4) 21.02.04 124 0 11쪽
25 바다 위에서(3) 21.02.03 122 0 11쪽
24 바다 위에서(2) 21.02.03 127 0 10쪽
23 바다 위에서(1) 21.02.03 132 0 12쪽
22 계획 변경(7) 21.02.02 124 0 11쪽
21 계획 변경(6) 21.02.01 129 0 11쪽
20 계획 변경(5) 21.02.01 136 0 10쪽
19 계획 변경(4) 21.01.31 136 0 12쪽
18 계획 변경(3) 21.01.31 139 0 13쪽
17 계획 변경(2) 21.01.30 131 0 12쪽
16 계획 변경(1) 21.01.30 136 0 11쪽
15 이불 밖은 위험해(8) 21.01.29 148 0 12쪽
14 이불 밖은 위험해(7) 21.01.29 143 1 12쪽
13 이불 밖은 위험해(6) 21.01.28 147 0 12쪽
12 이불 밖은 위험해(5) 21.01.28 153 0 11쪽
11 이불 밖은 위험해(4) 21.01.27 173 0 13쪽
10 이불 밖은 위험해(3) 21.01.27 167 0 9쪽
9 이불 밖은 위험해(2) 21.01.27 168 1 11쪽
8 이불 밖은 위험해(1) 21.01.27 182 0 10쪽
7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7) 21.01.26 200 2 11쪽
6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6) 21.01.26 230 1 11쪽
5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5) 21.01.26 207 3 10쪽
4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4) 21.01.25 266 2 12쪽
3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3) 21.01.25 321 2 12쪽
2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2) 21.01.25 371 1 10쪽
1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1) +1 21.01.25 798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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