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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왕자 님의 서재입니다.

Labency Tal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복어왕자
작품등록일 :
2021.01.25 08:57
최근연재일 :
2021.07.18 14:00
연재수 :
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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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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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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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바다 위에서(4)

DUMMY

새하얀 은발이 바다 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났고, 그 은발의 주인은 자신의 머리카락보다 더 새하얗게 얼굴을 물들였다.


양동이를 부여잡고 헛구역질을 하는 그녀의 등을 안도혁은 가볍게 두드렸다.


“그냥 안에 있는 게 어떻습니까.”


“선실은, 우욱, 너무 답답해서.”


평생 한 번도 바다에 나온 적이 없는 루나에게 배멀미는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누워 있는 것조차도 어려워, 체력이 모두 소진되면 기절하듯 잠드는 게 요즘의 일과였다.


루나는 간신히 얼굴을 들었다.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은 가관이라고밖에 볼 수 없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저러면 의미가 없다.


“쯧쯧쯧.”


일행이 바다에 나온 지 3일째, 아직 목적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루나가 안도혁과 다툰지 이틀 후, 버크가 일행을 안내한 배는 커다란 갤리온선이었다.


본디 갤리온이란 그 크기와 속도가 적당해서, 물자 운송과 인원 수송 모두에 적합하며 군선으로도 사용된다. 한 마디로, 전천후형 다목적선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안도혁은 배에 타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에 놀랐다.


‘상당한데?’


승객과 물자를 전부 실으니 배가 휘청일 정도였다. 어쨌든 출항 자체는 무리가 없었고, 배는 바다를 순조롭게 나아갔다.


다만 사람한테는 문제가 있었다. 배가 뜬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에스턴과 루나가 고통을 호소했다.


“머, 머리가.”


“토할 것 같아요.”


현재, 에스턴은 모든 것을 다 토해내고 선실에서 병자처럼 골골대고 있으며, 루나는 굳이 밖에 나와서 죽을상을 짓고 있다.


난간을 붙잡고 바다에 토사물을 흩뿌리는 건 물론 일행만이 아니었다. 멀미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사람 따위는 어디서든 볼 수 있으니까.


“우웩.”


“꾸르르르.”


여기저기서 토하는 사람들을 보며 안도혁은 혀를 찼다.


기절하기 직전인 루나를 선실 안으로 던져 넣자, 에스턴의 물수건을 갈아주던 서석진과 눈이 마주쳤다.


“상태는 좀 어떠냐?”


“똑같지 뭘. 이러다간 죽겠는데.”


“죽으면 여러모로 큰일 난다.”


“나도 알아.”


다만, 저 얼굴을 보면 죽겠다는 소리 이외에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광대뼈가 퀭하게 드러난 얼굴의 요정을 본 안도혁은 입술을 깨물었다.


뱃멀미로 사람이 죽는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꼴을 보자니 완전히 장담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초인 두 명이 환자 둘을 보살피는 기현상이 생겨났다.


“멀미약이라도 좀 사두지 그랬냐.”


“도혁아, 너는 멀미해본 적이 있냐?”


“없지.”


“나는 있을까?”


“······.”


환자들을 이대로 두자니 자신 쪽이 스트레스를 받는 기분이었다.


요정의 숲 근처 해안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한 달. 그때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다.


“나 참.”


약한 사람들은 힘들구나.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멀미라는 건 보통 겪다 보면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다.


며칠이 지난 어느 새벽.


할 일이 없어 안도혁이 선창에 나와 있으려니, 힘없는 손길이 그를 툭 쳤다.


돌아보지도 않고 안도혁은 말했다.


“이제 좀 살만합니까?”


옆으로 다가온 루나는 파리한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띄었다.


“간병해줘서 고마워요. 정말 죽을 뻔했어요.”


힘이 없는 목소리였지만, 전처럼 시체 같지는 않았다.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던 안도혁은 주머니를 뒤져 무언가를 내밀었다.


“한 대 어떠십니까?”


꺼낸 것이 담배임을 알아챈 루나의 눈이 샐쭉해졌다. 안도혁은 웃으며 담배를 다시 집어넣었다.


“농담입니다.”


“흥, 숙녀에게 담배 권하는 남자라니.”


농담을 받아칠 여력이 있는걸 보니 컨디션이 어느 정도는 나아진 모양이다.


둘은 가만히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저 먼바다에서 여명의 빛이 조금씩 느껴졌지만, 아직 해가 뜨기엔 이른 시간이다.


루나의 입술이 가만히 열렸다.


“저, 그땐 미안했어요.”


무슨 소리인가 한참을 곱씹던 안도혁은 간신히 기억을 끄집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괜찮습니다. 사실 제가 잘못한 게 맞습니다.”


담배를 몇 대 피우며 객관적으로 돌아보니, 루나의 말에 틀린 점이라곤 없었다. 안도혁이 독단적으로 나온 게 맞았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어요. 그······얼마나 간절한지도.”


루나의 시선이 안도혁의 머리로 향했다. 안쓰러운 손길이 그의 머리로 살짝 다가갔지만, 두건에 싸인 그의 머리에 닿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는 하지만, 사실 사람은 남의 입장이 될 수가 없죠. 아무도 서로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는 거예요. 정말 미안해요.”


안도혁은 웃었다.


“서로 이해를 다 하고 살면 그것도 재미가 없겠습니다만.”


“······.”


“삐걱이고 틀어져도 맞춰 가는 거 아닙니까.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면, 그만큼 꽉 막혀 있는 사회도 없을 겁니다.”


담배를 태우는 안도혁의 모습은 여유로웠다.


여명이 살며시 그의 앞을 감싸왔다. 그 모습을 보며 루나는 순간 깨달았다.


‘아, 그렇구나.’


왜 이 사람을 따라오고 싶었는지 깨달았다.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다. 그저 옛날의 꿈이 부활한 것인 줄로만 알았다.


그는 세상 누구보다 자유로웠다.


남들보다 넓다고는 하지만, 새장에 갇힌 그녀에게 그 모습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저 하늘의 별들과 같은 동경의 대상.


“저기.”


루나가 입술을 떼려던 찰나였다.




새벽의 하늘을 폭음이 질주한다.


생소하지만은 않은, 그렇다고 익숙하지도 않은 소리에 안도혁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이 소리는 분명······.’


인공적으로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원숭이가 기립박수를 칠 만큼 능숙한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메인 마스트에 올라간 안도혁은 곧 소리의 정체를 파악했다.


저 먼 곳에서 연기가 넘실거렸다. 시력이 좋은 안도혁은 새벽녘의 희미한 빛으로도 그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대포!!’


인간 세상에서는 어떤 곳이든 남을 수탈하는 것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다에서도 그런 작자들은 심심찮게 있고, 보통 그들은 해적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대륙의 서쪽 바다에서는 다른 곳보다 해적의 출몰이 잦았다. 그것은 해적이라기보단 군대의 규모에 가까운 하나의 해적단 때문인데, 해양 몬스터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 해적단의 이름은 ‘시 드래곤’이었다.


망원경을 통해 봤음인가, 선원 한 명이 소리쳤다.


“해적이다! 시 드래곤이다!”


“젠장, 우린 이제 틀렸어!”


폭음이 몇 번 더 들렸다. 대포가 선창에 직격하는 일은 없었지만, 주변 바다에 물기둥을 일으키는 데는 충분했다.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여기저기서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쏘다녀, 그 와중에 밟히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때마침 튀어나온 서석진과 에스턴에게 안도혁이 소리쳤다.


“해적이다! 준비해!”


둘의 얼굴이 굳었다.


“해적이라고?”


“······이런 곳에서.”


전투가 안 벌어지는 게 최선이었지만, 아무래도 적의 배가 다가오는 속도를 보아하니 그건 어려울 것 같았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두 척의 배를 보며 안도혁의 뇌리에 이상한 생각이 스쳤다.


‘잠깐, 우리 배가 왜 이리 느리지?’


아무리 상대방이 빠르다지만, 이 정도까지 차이가 날까.


항해 지식이 없는 안도혁은 일단 생각을 접어두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 견인줄이 걸리고, 해적들이 하나둘씩 넘어오기 시작했다.


얼굴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서른을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있다. 살아온 인생의 모습이 얼굴에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는 것이다.


서석진은 그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봐도 해적들의 얼굴이 ‘나 악당이오’라고 써붙인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지 않았다. 두 척의 배가 양옆에서 둘러싼 형세지만, 이런 것 정도는 그다지 문제가 아니다.


서석진의 시선은 해적들이 아닌, 자신의 친구에게 향했다.


‘해적들이라······.’


안도혁의 표정에 긴장감이라고는 없었다. 하지만 그 눈은 깊고 차갑게 가라앉아 있어, 잠시라도 직시했다간 몸서리쳐질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그는 가만히 해적들을 응시했다.


많았다. 상당히 많았다. 이 갤리온선에 탄 숫자가 적지 않을진대, 해적의 숫자는 그 배를 넘어섰다. 커틀러스와 피스톨로 무장한 그들의 모습은 지저분했지만, 위협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헤헤헤. 많이도 모였구나.”


“클클클클.”


웃음소리와 함께 해적들이 장내를 압박했다. 그러나, 그들 중 한 명도 앞으로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덤비면 그 즉시 움직이려던 서석진은 의문이 들었다.


‘무슨 생각이지?’


이윽고 그의 의문은 풀렸다.


끼익 끼이익


배의 판자가 짓눌리는 소리가 지나치게 요란했다.


얼굴에 귀찮다는 끼가 가득한 한 사내가 걸어오고 있었다.


다른 해적들과는 생김새가 달랐다. 지나치게 햇볕에 그을린 모습도, 해풍에 맞아 거칠어진 피부도, 제대로 씻지 못해 누렇게 되거나 빠진 이빨도 없었다.


말 그대로 보통 사람이었다. 체격도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다. 푸른 머리 색깔만이 조금 인상적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해적들은 그가 다가오자 썰물처럼 길을 비켰다. 우르르 물러나는 모습이 마치 군대를 보는 것 같았다.


서석진은 침을 삼켰다.


‘저놈이 두목이구나.’


가까이 오니까 비로소 알겠다.


다른 놈들과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양들 속에 늑대가 한 마리 끼어 있는 기분이었다.


식은땀이 주르륵 흘렀다. 서석진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긴장된다고?’


바깥 세상에 나와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그는 고개를 붕붕 흔들었다.


‘착각이겠지. 그렇겠지.’


사내, 아르키피라가 소리쳤다.


“아, 귀찮은 건 싫으니까 간단히 말할게. 다들 있는 것 다 내놓고 엎드려 있어. 목숨만은 살려줄 테니까.”


선원 한 명이 그의 옆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선장님, 여자는 어떻게 할깝쇼?”


아르키피라는 짜증난 어투로 말했다.


“‘목숨만’은 살려준다고 했지? 바다 한가운데에 쳐박혀 볼래?”


그 말에 해적들의 눈빛이 바뀌었다. 탐욕으로 가득한 눈빛이 더욱 짙어졌다.


말이란 해석하기 나름인 것이다.


서석진이 검을 뽑으려 하기 직전, 안도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가서 5분만 끌어라.”


“뭐?”


“힘들겠지만 부탁한다.”


갑자기 그의 몸이 하늘로 날았다. 집어 던져졌다는 사실에 서석진은 당황했으나, 던져진 쪽이 하필 해적 두목 쪽이라는 것이 더 당황스러웠다.


‘아니, 저 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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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5) 21.07.18 53 0 12쪽
179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4) 21.07.17 51 0 16쪽
178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3) 21.07.16 57 0 14쪽
177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2) 21.07.15 53 0 15쪽
176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1) 21.07.14 52 1 13쪽
175 황혼과 여명(2부 시작) 21.07.14 70 1 3쪽
174 마른 하늘의 태동(1부 완) 21.07.13 62 1 14쪽
173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6) 21.07.12 62 1 9쪽
172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5) 21.07.11 58 1 12쪽
171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4) 21.07.10 64 1 13쪽
170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3) 21.07.09 60 1 14쪽
169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2) 21.07.08 69 1 13쪽
168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1) 21.07.07 72 1 13쪽
167 특이점 사냥(5) 21.07.05 73 1 16쪽
166 특이점 사냥(4) 21.07.04 63 1 11쪽
165 특이점 사냥(3) 21.07.03 57 1 13쪽
164 특이점 사냥(2) 21.07.02 65 1 11쪽
163 특이점 사냥(1) 21.07.01 68 1 13쪽
162 누가 주인공이냐(6) 21.06.30 62 1 13쪽
161 누가 주인공이냐(5) 21.06.28 69 1 13쪽
160 누가 주인공이냐(4) 21.06.27 57 1 14쪽
159 누가 주인공이냐(3) 21.06.26 57 1 18쪽
158 누가 주인공이냐(2) 21.06.25 61 1 16쪽
157 누가 주인공이냐(1) 21.06.24 74 1 16쪽
156 퇴마(15) 21.06.23 64 1 13쪽
155 퇴마(14) 21.06.21 64 1 15쪽
154 퇴마(13) 21.06.20 68 1 18쪽
153 퇴마(12) 21.06.19 63 1 14쪽
152 퇴마(11) 21.06.18 66 1 16쪽
151 퇴마(10) 21.06.17 69 1 17쪽
150 퇴마(9) 21.06.16 63 1 12쪽
149 퇴마(8) 21.06.15 65 1 10쪽
148 퇴마(7) 21.06.14 65 1 13쪽
147 퇴마(6) 21.06.13 66 1 13쪽
146 퇴마(5) 21.06.12 62 1 12쪽
145 퇴마(4) 21.06.11 70 1 12쪽
144 퇴마(3) 21.06.10 67 1 13쪽
143 퇴마(2) 21.06.09 67 1 14쪽
142 퇴마(1) 21.06.08 68 1 14쪽
141 노예(6) 21.06.07 62 1 15쪽
140 노예(5) 21.06.06 71 1 13쪽
139 노예(4) 21.06.05 62 1 14쪽
138 노예(3) 21.06.03 69 1 12쪽
137 노예(2) 21.06.02 63 1 14쪽
136 노예(1) 21.06.01 64 1 14쪽
135 집으로(15) 21.05.31 68 1 14쪽
134 집으로(14) 21.05.30 63 1 13쪽
133 집으로(13) 21.05.29 68 1 14쪽
132 집으로(12) 21.05.28 67 1 13쪽
131 집으로(11) 21.05.27 62 1 12쪽
130 집으로(10) 21.05.26 64 1 13쪽
129 집으로(9) 21.05.25 66 1 12쪽
128 집으로(8) 21.05.24 62 1 13쪽
127 집으로(7) 21.05.23 66 1 13쪽
126 집으로(6) 21.05.22 65 1 14쪽
125 집으로(5) 21.05.21 66 1 13쪽
124 집으로(4) 21.05.20 68 1 12쪽
123 집으로(3) 21.05.19 64 1 15쪽
122 집으로(2) 21.05.18 67 1 13쪽
121 집으로(1) 21.05.17 77 1 12쪽
120 대륙의 지배자들(2) 21.05.16 66 1 14쪽
119 대륙의 지배자들(1) 21.05.15 74 1 14쪽
118 정천 경(10) 21.05.14 64 1 15쪽
117 정천 경(9) 21.05.13 91 1 12쪽
116 정천 경(8) 21.05.12 85 1 12쪽
115 정천 경(7) 21.05.11 71 1 12쪽
114 정천 경(6) 21.05.10 83 1 11쪽
113 정천 경(5) 21.05.09 80 1 11쪽
112 정천 경(4) 21.05.08 78 1 13쪽
111 정천 경(3) 21.05.08 67 1 15쪽
110 정천 경(2) 21.05.06 70 1 14쪽
109 정천 경(1) 21.05.05 70 1 14쪽
108 시초의 의식(14) 21.05.04 92 1 16쪽
107 시초의 의식(13) 21.05.03 91 1 15쪽
106 시초의 의식(12) 21.05.02 80 1 12쪽
105 시초의 의식(11) 21.05.01 96 1 12쪽
104 시초의 의식(10) 21.04.30 73 1 12쪽
103 시초의 의식(9) 21.04.29 67 1 14쪽
102 시초의 의식(8) 21.04.28 77 1 15쪽
101 시초의 의식(7) 21.04.28 87 1 14쪽
100 시초의 의식(6) 21.04.27 69 1 13쪽
99 시초의 의식(5) 21.04.26 73 1 14쪽
98 시초의 의식(4) 21.04.25 89 1 13쪽
97 시초의 의식(3) 21.04.24 74 1 13쪽
96 시초의 의식(2) 21.04.23 72 1 14쪽
95 시초의 의식(1) 21.04.22 92 1 13쪽
94 어느 군인의 하루(5) 21.04.21 75 1 12쪽
93 어느 군인의 하루(4) 21.04.20 83 1 13쪽
92 어느 군인의 하루(3) 21.04.19 83 1 13쪽
91 어느 군인의 하루(2) 21.04.19 71 1 13쪽
90 어느 군인의 하루(1) 21.04.15 79 1 11쪽
89 황궁에서(5) 21.04.14 76 1 10쪽
88 황궁에서(4) 21.04.12 95 1 16쪽
87 황궁에서(3) 21.04.11 75 1 12쪽
86 황궁에서(2) 21.04.10 93 1 14쪽
85 황궁에서(1) 21.04.09 87 1 14쪽
84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6) 21.04.08 108 1 16쪽
83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5) 21.04.07 82 1 15쪽
82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4) 21.04.06 77 1 14쪽
81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3) 21.04.05 107 1 14쪽
80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2) 21.04.03 80 1 14쪽
79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1) 21.04.02 90 1 14쪽
78 소드마스터(4) 21.04.01 95 1 13쪽
77 소드마스터(3) 21.03.31 86 0 14쪽
76 소드마스터(2) 21.03.31 87 0 13쪽
75 소드마스터(1) 21.03.30 90 0 15쪽
74 인연의 끈(5) 21.03.30 88 0 13쪽
73 인연의 끈(4) 21.03.29 84 0 14쪽
72 인연의 끈(3) 21.03.28 86 1 15쪽
71 인연의 끈(2) 21.03.27 82 1 13쪽
70 인연의 끈(1) 21.03.25 99 0 13쪽
6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5) 21.03.24 110 0 14쪽
6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4) 21.03.23 89 0 10쪽
6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3) 21.03.23 108 0 9쪽
6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2) 21.03.22 116 1 10쪽
6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1) 21.03.21 103 1 8쪽
64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0) 21.03.20 84 1 10쪽
63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9) 21.03.20 78 0 9쪽
62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8) 21.03.19 109 1 11쪽
61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7) 21.03.19 101 0 9쪽
60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6) 21.03.16 90 1 12쪽
5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5) 21.03.15 94 0 11쪽
5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4) 21.03.14 85 1 11쪽
5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3) 21.03.13 94 0 10쪽
5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2) 21.03.10 89 1 9쪽
5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 21.03.10 93 0 10쪽
54 달갑지 않은 만남(8) 21.03.09 96 0 9쪽
53 달갑지 않은 만남(7) 21.03.08 88 0 11쪽
52 달갑지 않은 만남(6) 21.03.07 95 0 9쪽
51 달갑지 않은 만남(5) 21.03.05 95 0 8쪽
50 달갑지 않은 만남(4) 21.03.05 101 1 9쪽
49 달갑지 않은 만남(3) 21.03.04 95 0 10쪽
48 달갑지 않은 만남(2) 21.03.03 97 0 11쪽
47 달갑지 않은 만남(1) 21.03.02 134 1 10쪽
46 이별과 만남(9) 21.03.01 96 1 9쪽
45 이별과 만남(8) 21.03.01 98 0 12쪽
44 이별과 만남(7) 21.02.20 100 1 9쪽
43 이별과 만남(6) 21.02.19 101 1 10쪽
42 이별과 만남(5) 21.02.17 100 1 11쪽
41 이별과 만남(4) 21.02.17 136 1 11쪽
40 이별과 만남(3) 21.02.15 117 1 12쪽
39 이별과 만남(2) 21.02.14 116 0 17쪽
38 이별과 만남(1) +1 21.02.13 124 1 13쪽
37 요정의 숲(7) 21.02.12 123 0 16쪽
36 요정의 숲(6) 21.02.11 117 0 10쪽
35 요정의 숲(5) 21.02.10 128 0 13쪽
34 요정의 숲(4) 21.02.10 114 0 13쪽
33 요정의 숲(3) 21.02.09 116 1 12쪽
32 요정의 숲(2) 21.02.08 111 0 12쪽
31 요정의 숲(1) 21.02.07 106 1 11쪽
30 바다 위에서(8) 21.02.07 120 0 13쪽
29 바다 위에서(7) 21.02.06 116 0 10쪽
28 바다 위에서(6) 21.02.05 117 0 11쪽
27 바다 위에서(5) 21.02.05 121 0 10쪽
» 바다 위에서(4) 21.02.04 125 0 11쪽
25 바다 위에서(3) 21.02.03 122 0 11쪽
24 바다 위에서(2) 21.02.03 127 0 10쪽
23 바다 위에서(1) 21.02.03 132 0 12쪽
22 계획 변경(7) 21.02.02 124 0 11쪽
21 계획 변경(6) 21.02.01 129 0 11쪽
20 계획 변경(5) 21.02.01 137 0 10쪽
19 계획 변경(4) 21.01.31 136 0 12쪽
18 계획 변경(3) 21.01.31 139 0 13쪽
17 계획 변경(2) 21.01.30 131 0 12쪽
16 계획 변경(1) 21.01.30 136 0 11쪽
15 이불 밖은 위험해(8) 21.01.29 148 0 12쪽
14 이불 밖은 위험해(7) 21.01.29 143 1 12쪽
13 이불 밖은 위험해(6) 21.01.28 147 0 12쪽
12 이불 밖은 위험해(5) 21.01.28 153 0 11쪽
11 이불 밖은 위험해(4) 21.01.27 173 0 13쪽
10 이불 밖은 위험해(3) 21.01.27 167 0 9쪽
9 이불 밖은 위험해(2) 21.01.27 168 1 11쪽
8 이불 밖은 위험해(1) 21.01.27 182 0 10쪽
7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7) 21.01.26 200 2 11쪽
6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6) 21.01.26 230 1 11쪽
5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5) 21.01.26 207 3 10쪽
4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4) 21.01.25 266 2 12쪽
3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3) 21.01.25 321 2 12쪽
2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2) 21.01.25 371 1 10쪽
1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1) +1 21.01.25 798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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