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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왕자 님의 서재입니다.

Labency Tales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복어왕자
작품등록일 :
2021.01.25 08:57
최근연재일 :
2021.07.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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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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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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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지 않은 만남(8)

DUMMY

당장 생각나는 것은 없었다. 레틴은 그저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렸을 뿐이다.


'태의는 알고 있을까?'


어느 왕가이든, 왕 직속으로 배치된 태의(太醫)가 있다. 이들은 왕이나 그 일족의 병을 치료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다른 사람에게 쉽사리 의술을 베풀지 않는다.

물론 타란토스 황실에도 태의가 있다. 하지만 탈모 치료라면······.


'그런 걸로 고민하는 황제가 있었어야지.'


고금을 통틀어 어떤 황제든 공통적으로 가지는 건강 관련 고민거리가 있다.

하나는 정력! 하나는 불로불사!

보통 이 두 가지에서 그리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물론 후자는 생물로 태어난 이상 불가능하니, 전자 쪽에 특화된 약품은 차고 넘친다.

하지만 탈모라면 난감한 일이다.


'어차피 머리카락이라는 거, 황제한텐 큰 의미가 없으니.'


머리카락은 기본적으로 외모의 치장 이상의 의미가 거의 없다. 생물이 외모를 치장하는 것은 다른 성별에게 매력을 뽐내기 위한 것. 그런데 황제에게 그런 게 필요할까? 어차피 구애해오는 사람이 줄을 서는데?

그렇다고 이 자리에서 그런 건 없습니다라고 할 수는 없었다.


"잘 모르겠습니다만, 태의라면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새 레틴의 말투는 다시 바뀌어 있었다.

루나가 외쳤다.


"도혁, 기대해 볼 만 해요! 제국의 태의라면 황족만 진찰하는 사람이니, 일반 의사들보다 훨씬 더 고등 지식을 익히고 있어요. 어쩌면 가능할지도!"

"······."


뭔가 속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 안도혁이었다.


'물지 않을 수가 없는 미끼구나.'


안도혁은 피우고 있던 담배를 모닥불에 던졌다.


"만약에 도와드리면, 태의가 절 진단해줄 수 있습니까?"


레틴은 난처한 듯 웃었다.

물론 안 된다. 구국의 영웅도 아니고 타란토스의 귀족도, 심지어 국민도 아닌 외부인을 황제 직속 의사가 진찰해줄 가능성이 있을까?

루나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안도혁을 바라보았다.

귀족으로 오래 살아 온 그녀였다. 저 제안이 상당히 터무니없는 축에 든다는 것 자체는 그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타란토스 제국이라면.'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나라일수록 케케묵은 관습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타란토스는 아직 젊은 국가다. 아직 그렇게까지 틀에 박히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 루나였다.

레틴은 고개를 끄덕였다.


"반드시 되게 하겠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뭣하면 아버님 인장을 대신 찍어서 명령서라도 보내겠습니다."


의외로 막나가는 황자였다. 안도혁은 손을 내밀었고, 레틴은 그 거대하고 굳센 손을 맞잡았다.

손을 잡으며 레틴은 전율했다.


'이게 진짜 초월자의 손이구나.'


사람 가죽이 아니라 바위를 만지는 듯한 거친 감촉.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마다 꿈틀대는 미증유의 힘이 느껴진다.


"그럼, 보수는 얼마나 주시겠습니까?"


레틴이 멈칫했다.


'그걸로 끝난 거 아니었나?'


잠시 행복회로를 돌렸던 레틴이지만, 곧 현실을 직시했다. 세상 천지에 저런 뜬구름잡는 조건 하나로 계약해주는 바보가 있을 리 없다. 외가가 상인 가문인데, 왜 그렇게 단순히 생각했는지.

레틴은 액수를 제시했고, 안도혁은 고개를 서서히 저었다.


"그 정도로는 어렵겠습니다."

"그럼 이 액수라면······."


루나는 새삼스러운 얼굴로 흥정 장면을 바라보았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항상 새로운 인간이다. 대충 예측은 할 수 있었지만, 갑자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어가는 남자. 오늘은 황자 앞에서 갑질하는 경우까지 보고 있으려니 식은땀이 다 났다.


'어느 날 마왕의 목을 들고 오더라도 놀라지 않을 거야······.'


물론 놀라긴 하겠지만!

흥정은 금세 끝났다. 애가 탄 레틴이 가격을 확 높여 불러버린 것이다. 물론 그 정도까지 되니 안도혁도 순순히 수긍했음은 물론이다.


"그 가격이면 적당합니다. 계약서를 작성하지요."

"젠장, 날강도가 따로 없네······."

"뭐라고 하셨습니까?"

"······아무것도 아닙니다."


레틴은 자신의 수중에 있는 돈이 얼마인지 가늠해보곤 한숨을 내쉬었다.


'당분간은 황궁에서 주는 밥만 먹고 살아야겠구나.'


다사다난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예상치 못하게 원하는 것을 얻었다.

레틴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래. 어쨌든 이제 살아 돌아올 수 있다.'


일단 시험 의식만 통과한다면 황제가 되든, 아니든 그의 입지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진다. 애초에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통념의 문제였으니까.

목숨 값 치고는 싸게 먹힌 거지. 그렇게 자위하며 레틴은 부하를 시켜 술을 한 병 더 가져왔다.


"자, 한 잔 더 하시겠습니까? 좋은 거래가 성사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말입니다."


다들 기쁜 마음으로 술을 받았다. 황족이 먹는 술이라 그런지, 그 주향은 요정의 술과 비교해도 쉬이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호인족 여자는 눈을 떴다.


'나, 살아 있구나.'


온몸에서 느껴지는 격통을 억지로 참으며 베르시엘라는 몸을 일으켰다.

처음엔 꿈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샐러맨더 시체 무리는 이것이 꿈이 아님을 생생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간신히 눈을 뜬 그녀는 기절하기 직전, 덩치 큰 남자가 식량 주머니를 던져 준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말린 고기와 물 정도였지만, 베르시엘라에겐 기쁜 일이었다. 오히려 인간들이 주로 먹는 건빵 등을 줬다면 암울해졌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호랑이였으니까.

어느 외진 동굴을 은신처로 삼은 그녀는 식량을 먹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한계까지 혹사된 몸은 만신창이었다. 근육은 가닥가닥 끊기고, 온 몸의 관절이란 관절은 모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족히 한 달은 정양해야 할 부상이다.

베르시엘라는 딱 나흘 만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놀라운 회복력이었다.

몸은 아직 저리긴 했지만, 그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는다. 괜히 지체하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베르시엘라는 살짝 입술을 핥았다. 며칠간이나 바싹 말라 있던 입안에 수분이 돌아왔다. 몸이 회복되었다는 증거다.


'이젠 어떡하지?'


당초의 목적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지금부터의 여정도 상당히 길긴 하지만, 저 마경을 돌파한 이상 나머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대로 떠나 버리면 좋으련만, 그녀의 눈에 밟히는 게 있었다.


'은혜를 갚아야 하는데.'


분명 그 때 샐러맨더들을 처리해주지 않았다면 그녀는 죽었다. 또한, 식량을 던져주지 않았으면 아사했을 것이 분명하다. 말 그대로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만약 깨어났을 때 그 남자가 곁에 있었더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은혜를 갚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이름도 모르는 상태. 당장 찾아나선다 해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고 보니 분명 그 때 근처에 엘프가 있었어.'


시야는 흐릿했지만 냄새로 구별할 수 있었다. 요정 특유의 숲 향이 진하게 나는 여자가 근처에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남자는 요정과 친분이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것도 개인이 아닌, 요정의 숲과.

요정의 숲 근처에서 요정과 친분이 있다면 확실한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알기로 요정의 숲에 인간이 쉽사리 드나들 수는 없을 거야. 하지만 요정들이 인정했다면 얘기는 달라지지.'


그리고 그런 사람이 여럿 있지도 않을 것이다.

눈을 감으면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었다. 샐러맨더들을 압도적으로 학살하던, 마치 전신(戰神)이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그 모습을.

만약에 그가 그녀의 숙원을 도와줄 생각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지도 몰라. 그럴 만한 힘이 있으니까.'


물론 거기까지 생각하는 건 망상이다. 애초에 이름도 모르고, 대화 한 마디 나누어 본 적이 없는데.


'먼저 친해진 다음에 생각해 봐도 될 거야. 난 은혜를 갚고 싶은 것 뿐이니까. 같이 여행도 다니고, 그러면서······.'


은혜, 은혜. 그래, 은혜를 갚고 싶은 거다.

하지만 베르시엘라는 가슴이 거세게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현상은 뭘까? 단순히 재회한다는 기대감?

베르시엘라의 얼굴에 홍조가 돌았다.


'응, 아냐, 아냐. 그냥 은혜를 갚고 싶은 것 뿐이야.'


애초에 얼굴 자체는 그녀의 취향이 절대 아니었으니까!

일단 가야 할 방향은 정해졌다. 베르시엘라는 요정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추천, 선작,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당


작가의말

이번 장도 끝입니다. 뭔가 날림으로 쓴 기분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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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6) 21.07.18 52 0 10쪽
180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5) 21.07.18 53 0 12쪽
179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4) 21.07.17 51 0 16쪽
178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3) 21.07.16 57 0 14쪽
177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2) 21.07.15 53 0 15쪽
176 초콜릿을 좋아하는 청년(1) 21.07.14 52 1 13쪽
175 황혼과 여명(2부 시작) 21.07.14 70 1 3쪽
174 마른 하늘의 태동(1부 완) 21.07.13 62 1 14쪽
173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6) 21.07.12 62 1 9쪽
172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5) 21.07.11 58 1 12쪽
171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4) 21.07.10 64 1 13쪽
170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3) 21.07.09 60 1 14쪽
169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2) 21.07.08 69 1 13쪽
168 옛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1) 21.07.07 72 1 13쪽
167 특이점 사냥(5) 21.07.05 73 1 16쪽
166 특이점 사냥(4) 21.07.04 63 1 11쪽
165 특이점 사냥(3) 21.07.03 57 1 13쪽
164 특이점 사냥(2) 21.07.02 65 1 11쪽
163 특이점 사냥(1) 21.07.01 68 1 13쪽
162 누가 주인공이냐(6) 21.06.30 62 1 13쪽
161 누가 주인공이냐(5) 21.06.28 69 1 13쪽
160 누가 주인공이냐(4) 21.06.27 57 1 14쪽
159 누가 주인공이냐(3) 21.06.26 57 1 18쪽
158 누가 주인공이냐(2) 21.06.25 61 1 16쪽
157 누가 주인공이냐(1) 21.06.24 74 1 16쪽
156 퇴마(15) 21.06.23 64 1 13쪽
155 퇴마(14) 21.06.21 64 1 15쪽
154 퇴마(13) 21.06.20 68 1 18쪽
153 퇴마(12) 21.06.19 63 1 14쪽
152 퇴마(11) 21.06.18 66 1 16쪽
151 퇴마(10) 21.06.17 69 1 17쪽
150 퇴마(9) 21.06.16 63 1 12쪽
149 퇴마(8) 21.06.15 65 1 10쪽
148 퇴마(7) 21.06.14 65 1 13쪽
147 퇴마(6) 21.06.13 66 1 13쪽
146 퇴마(5) 21.06.12 62 1 12쪽
145 퇴마(4) 21.06.11 70 1 12쪽
144 퇴마(3) 21.06.10 67 1 13쪽
143 퇴마(2) 21.06.09 67 1 14쪽
142 퇴마(1) 21.06.08 68 1 14쪽
141 노예(6) 21.06.07 62 1 15쪽
140 노예(5) 21.06.06 71 1 13쪽
139 노예(4) 21.06.05 62 1 14쪽
138 노예(3) 21.06.03 68 1 12쪽
137 노예(2) 21.06.02 63 1 14쪽
136 노예(1) 21.06.01 64 1 14쪽
135 집으로(15) 21.05.31 68 1 14쪽
134 집으로(14) 21.05.30 63 1 13쪽
133 집으로(13) 21.05.29 68 1 14쪽
132 집으로(12) 21.05.28 67 1 13쪽
131 집으로(11) 21.05.27 62 1 12쪽
130 집으로(10) 21.05.26 63 1 13쪽
129 집으로(9) 21.05.25 66 1 12쪽
128 집으로(8) 21.05.24 62 1 13쪽
127 집으로(7) 21.05.23 66 1 13쪽
126 집으로(6) 21.05.22 65 1 14쪽
125 집으로(5) 21.05.21 66 1 13쪽
124 집으로(4) 21.05.20 68 1 12쪽
123 집으로(3) 21.05.19 64 1 15쪽
122 집으로(2) 21.05.18 67 1 13쪽
121 집으로(1) 21.05.17 77 1 12쪽
120 대륙의 지배자들(2) 21.05.16 66 1 14쪽
119 대륙의 지배자들(1) 21.05.15 74 1 14쪽
118 정천 경(10) 21.05.14 64 1 15쪽
117 정천 경(9) 21.05.13 91 1 12쪽
116 정천 경(8) 21.05.12 85 1 12쪽
115 정천 경(7) 21.05.11 71 1 12쪽
114 정천 경(6) 21.05.10 83 1 11쪽
113 정천 경(5) 21.05.09 80 1 11쪽
112 정천 경(4) 21.05.08 78 1 13쪽
111 정천 경(3) 21.05.08 67 1 15쪽
110 정천 경(2) 21.05.06 70 1 14쪽
109 정천 경(1) 21.05.05 70 1 14쪽
108 시초의 의식(14) 21.05.04 92 1 16쪽
107 시초의 의식(13) 21.05.03 91 1 15쪽
106 시초의 의식(12) 21.05.02 80 1 12쪽
105 시초의 의식(11) 21.05.01 96 1 12쪽
104 시초의 의식(10) 21.04.30 73 1 12쪽
103 시초의 의식(9) 21.04.29 67 1 14쪽
102 시초의 의식(8) 21.04.28 77 1 15쪽
101 시초의 의식(7) 21.04.28 87 1 14쪽
100 시초의 의식(6) 21.04.27 68 1 13쪽
99 시초의 의식(5) 21.04.26 73 1 14쪽
98 시초의 의식(4) 21.04.25 89 1 13쪽
97 시초의 의식(3) 21.04.24 74 1 13쪽
96 시초의 의식(2) 21.04.23 72 1 14쪽
95 시초의 의식(1) 21.04.22 92 1 13쪽
94 어느 군인의 하루(5) 21.04.21 75 1 12쪽
93 어느 군인의 하루(4) 21.04.20 83 1 13쪽
92 어느 군인의 하루(3) 21.04.19 83 1 13쪽
91 어느 군인의 하루(2) 21.04.19 71 1 13쪽
90 어느 군인의 하루(1) 21.04.15 79 1 11쪽
89 황궁에서(5) 21.04.14 76 1 10쪽
88 황궁에서(4) 21.04.12 95 1 16쪽
87 황궁에서(3) 21.04.11 74 1 12쪽
86 황궁에서(2) 21.04.10 93 1 14쪽
85 황궁에서(1) 21.04.09 87 1 14쪽
84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6) 21.04.08 108 1 16쪽
83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5) 21.04.07 82 1 15쪽
82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4) 21.04.06 77 1 14쪽
81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3) 21.04.05 107 1 14쪽
80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2) 21.04.03 80 1 14쪽
79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1) 21.04.02 90 1 14쪽
78 소드마스터(4) 21.04.01 95 1 13쪽
77 소드마스터(3) 21.03.31 85 0 14쪽
76 소드마스터(2) 21.03.31 87 0 13쪽
75 소드마스터(1) 21.03.30 90 0 15쪽
74 인연의 끈(5) 21.03.30 88 0 13쪽
73 인연의 끈(4) 21.03.29 84 0 14쪽
72 인연의 끈(3) 21.03.28 86 1 15쪽
71 인연의 끈(2) 21.03.27 82 1 13쪽
70 인연의 끈(1) 21.03.25 98 0 13쪽
6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5) 21.03.24 110 0 14쪽
6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4) 21.03.23 89 0 10쪽
6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3) 21.03.23 108 0 9쪽
6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2) 21.03.22 116 1 10쪽
6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1) 21.03.21 103 1 8쪽
64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0) 21.03.20 84 1 10쪽
63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9) 21.03.20 78 0 9쪽
62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8) 21.03.19 108 1 11쪽
61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7) 21.03.19 101 0 9쪽
60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6) 21.03.16 90 1 12쪽
59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5) 21.03.15 94 0 11쪽
58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4) 21.03.14 85 1 11쪽
57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3) 21.03.13 94 0 10쪽
56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2) 21.03.10 89 1 9쪽
55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1) 21.03.10 93 0 10쪽
» 달갑지 않은 만남(8) 21.03.09 96 0 9쪽
53 달갑지 않은 만남(7) 21.03.08 88 0 11쪽
52 달갑지 않은 만남(6) 21.03.07 95 0 9쪽
51 달갑지 않은 만남(5) 21.03.05 95 0 8쪽
50 달갑지 않은 만남(4) 21.03.05 101 1 9쪽
49 달갑지 않은 만남(3) 21.03.04 95 0 10쪽
48 달갑지 않은 만남(2) 21.03.03 97 0 11쪽
47 달갑지 않은 만남(1) 21.03.02 134 1 10쪽
46 이별과 만남(9) 21.03.01 96 1 9쪽
45 이별과 만남(8) 21.03.01 98 0 12쪽
44 이별과 만남(7) 21.02.20 100 1 9쪽
43 이별과 만남(6) 21.02.19 101 1 10쪽
42 이별과 만남(5) 21.02.17 100 1 11쪽
41 이별과 만남(4) 21.02.17 136 1 11쪽
40 이별과 만남(3) 21.02.15 117 1 12쪽
39 이별과 만남(2) 21.02.14 116 0 17쪽
38 이별과 만남(1) +1 21.02.13 124 1 13쪽
37 요정의 숲(7) 21.02.12 123 0 16쪽
36 요정의 숲(6) 21.02.11 116 0 10쪽
35 요정의 숲(5) 21.02.10 128 0 13쪽
34 요정의 숲(4) 21.02.10 114 0 13쪽
33 요정의 숲(3) 21.02.09 116 1 12쪽
32 요정의 숲(2) 21.02.08 111 0 12쪽
31 요정의 숲(1) 21.02.07 106 1 11쪽
30 바다 위에서(8) 21.02.07 120 0 13쪽
29 바다 위에서(7) 21.02.06 116 0 10쪽
28 바다 위에서(6) 21.02.05 117 0 11쪽
27 바다 위에서(5) 21.02.05 121 0 10쪽
26 바다 위에서(4) 21.02.04 124 0 11쪽
25 바다 위에서(3) 21.02.03 122 0 11쪽
24 바다 위에서(2) 21.02.03 127 0 10쪽
23 바다 위에서(1) 21.02.03 132 0 12쪽
22 계획 변경(7) 21.02.02 124 0 11쪽
21 계획 변경(6) 21.02.01 129 0 11쪽
20 계획 변경(5) 21.02.01 136 0 10쪽
19 계획 변경(4) 21.01.31 136 0 12쪽
18 계획 변경(3) 21.01.31 139 0 13쪽
17 계획 변경(2) 21.01.30 131 0 12쪽
16 계획 변경(1) 21.01.30 136 0 11쪽
15 이불 밖은 위험해(8) 21.01.29 148 0 12쪽
14 이불 밖은 위험해(7) 21.01.29 143 1 12쪽
13 이불 밖은 위험해(6) 21.01.28 147 0 12쪽
12 이불 밖은 위험해(5) 21.01.28 153 0 11쪽
11 이불 밖은 위험해(4) 21.01.27 173 0 13쪽
10 이불 밖은 위험해(3) 21.01.27 167 0 9쪽
9 이불 밖은 위험해(2) 21.01.27 168 1 11쪽
8 이불 밖은 위험해(1) 21.01.27 182 0 10쪽
7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7) 21.01.26 200 2 11쪽
6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6) 21.01.26 230 1 11쪽
5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5) 21.01.26 207 3 10쪽
4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4) 21.01.25 266 2 12쪽
3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3) 21.01.25 321 2 12쪽
2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2) 21.01.25 371 1 10쪽
1 모(毛)자라지 않은 녀석(1) +1 21.01.25 798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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