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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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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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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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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당랑대전(唐狼大戰)-10

DUMMY

파바박!

진태백과 인노의 수족이 허공을 가른다. 둘다 절정에 이른 권각술을 익히고 있다 보니 공격하나하나, 방어 하나하나가 마치 잘 짜인 춤을 보는 듯 아름다웠고 또 위험했다.

빡!

서로 상대의 상단을 향해 내지른 다리가 허공에서 얽히며 둔탁한 소리를 났다. 진태백과 인노는 서로 두 걸음씩 물러났고 인노가 입을 열었다.

“과연 포영감이 네 손에 죽었다는 것이 헛소문이 아니구나.”

“포노인을 아시오?”

진태백의 물음에 인노는 길게 자란 수염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그가 장강이남에서 권법의 일인자였다면 노부는 장강이북에서 권법의 일인자였다.”

“장강이북의 권법의 일인자라면 황보노가주가 계신다고 알고 있소만?”

미묘하게 비꼬는 진태백의 말이었지만 인노는 화를 내지 않았다. 그저 고작 네 식견이 그것밖에 안되냐는 듯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가 이름을 떨친 것은 마흔이 넘어서부터였다. 노부도 그때까지는 황보세가에서 그런 괴물이 나올 줄은 몰랐지. 우습게도 그가 명성을 얻은 것은 단 한 번의 정권 때문이었다는 것을 아느냐?”

진태백은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인노는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 허허로운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럴 것이다. 그가 자신의 무위를 처음 선보였을 때 그는 일권으로 종남이 자랑하는 천강북두진(天罡北斗陳)과 화산파의 칠응검진(七鷹劍陳)을 동시에 격퇴시켰으니 말이다. 그 사건 이후로 그는 천하제일권의 명예와 구주구왕의 권왕이라는 명호를 얻었지.”

인노가 말하는 사건은 강호에서 상당히 유명한 일화로 서안(西安)에 볼일이 있어 방문한 황보태가 사소한 시비로 싸우게 된 화산과 종남을 중재한 사건이었다. 당시 진을 짜고 대치하던 이들은 각파의 일대제자들로 황보태가 나서지 않았다면 각파간의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그가 일권으로 천강북두진과 칠응검진을 파해버림으로써 서로 간에 사상자 없이 원만하게 수습이 되었다. 이 사건을 일컬어 호사가들은 신권출현(神拳出現)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조금 고상한 사람들은 벽력일현천응파진(霹靂一現天鷹破陳)이라고 불렀다.

“그때 노부는 그 자리에 있었다. 일개 가문에 불과하지만 소림과 더불어 천하제일권(天下第一拳)을 몇 번이나 배출한 곳의 무공이 궁금하지 않다면 거짓이었겠지. 하지만 노부의 주먹으로는 천강북두진이나 칠응검진을 파해할 수가 없었다. 그것을 알았을 때 노부의 절망은 말로 할 수가 없었지.”

“그래서 그 화풀이를 황보형에게 한거요?”

진태백의 목소리가 인노의 말을 파고들었다. 그의 눈이 가늘어지며 살기가 넘실거렸고 진태백은 짐짓 모른 체하며 말을 이었다.

“개가 웃을 일이군. 자신이 이르지 못한 경지에 질투를 느끼고 그 후손에게 화풀이라. 그 나이 먹도록 마음공부가 그 정도밖에 안된다면 고수가 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놈!”

인노가 수치심에 벌겋게 물든 얼굴로 고함을 지르자 진태백은 그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애당초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셈이오. 패하더라도 당신은 황보노가주께 비무를 청해야했소. 그랬다면 당신이 이런 모욕을 당할 필요도 없었겠지.”

“네 놈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구나!”

“적어도 나는 자신의 분노를 남에게 덮어씌우지는 않소.”

“내 오늘 네놈의 피와 살을 갈아 마실 것이다!”

“얼마든지!”

꽈릉!

막강한 경력을 품은 권풍이 인노의 주먹에서 뻗어 나왔다. 진태백도 지지 않고 주먹을 뻗었고 권풍을 해소시키며 앞으로 한걸음 내디뎠다. 그가 접근하자 인노의 왼발이 불쑥 앞으로 튀어나오며 진태백의 아랫배를 걷어찼고 진태백은 오른발을 들어 무릎으로 인노의 왼발을 바깥쪽으로 밀어냈다.

“헉!”

이런 식의 방어는 생각지도 못한 듯 인노의 입에서 헛바람 들이키는 소리가 들려왔고 진태백의 오른발이 땅에 닿자마자 소나기처럼 진태백의 주먹이 쏟아졌다.

쫘좌작!

공기를 찢는 파공성. 그것은 백열지경에 이른 자들만이 가능한 속도였다. 그러나 인노는 양팔로 진태백의 공격을 막아내고는 공중에 몸을 띄우며 그를 세 번 걷어찼다.

팡!

믿기 힘든 일이었다. 분명히 인노는 세 번을 걷어찼지만 공기가 찢어지는 파공성은 단 한번밖에 들리지 않았다. 인노의 이 발차기는 일성삼척(一聲三斥)이라 불리는 수법으로 세 번 발을 놀리지만 파공성은 한번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빠른 수법이었다.

“당신도 백열에 이른 사람이었소?”

진태백은 인노의 발차기를 막느라 얼얼한 팔뚝을 매만지며 말했고 인노는 그런 진태백을 비웃듯 말했다.

“백열이 뭐 특별하다고 그러느냐. 방금 같은 수법은 열 번이라도 보여줄 수 있다.”

“아무래도 말년의 포노인보다는 당신이 더 경지가 깊기는 한 것 같소.”

“흥! 포숙 그자는 한 번의 패배로 모든 것을 포기했지만 노부는 다르다. 어디 그런 자와 노부를 비교하느냐!”

“포노인은 당신 같은 겁쟁이는 아니었으니까.”

인노의 얼굴이 굳어졌다. 포숙과 현공대사간의 비사를 알고있는 진태백에게 포숙은 겁쟁이가 아니었다. 모든 것을 포기할망정, 그는 스스로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울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

“감히 노부를 겁쟁이라고!”

진태백의 말에 인노가 버럭 화를 내며 장력을 뻗었다. 노도와 같이 뻗어 나오는 장력은 아까 황보진을 패퇴시킨 그것이었고 진태백은 오른발을 들어 사선으로 내리긋듯 발을 놀렸다. 그러자 인노가 뻗어낸 장력은 힘없이 갈라지며 힘을 잃었고 진태백은 자세를 바로하고 입을 열었다.

“당신은 황보노가주와 겨루지 않는 이상 당신이 가진 열등감을 해소할 수는 없을 거요. 그러나 도전도 쉽지 않겠지. 무의식적으로 황보노가주께서 당신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까. 결국 당신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전형적인 소인배에 불과한 거요.”

진태백의 말에 인노는 귀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올 정도로 분노했다. 더욱 분한 것은 진태백의 말에 반박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성질이 나고 더 화가 나는 것이다. 결국 인노는 말로 진태백을 이기는 것은 포기하고 그저 주먹을 휘두르며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파바박!

진태백과 인노의 주먹이 허공에서 얽혔다. 진태백의 공격은 빠르고 강했고 인노의 공격은 노련미가 앞섰다. 인노의 공격은 마치 권법을 비롯한 백타(白打)의 박물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채로웠고 때로는 상리에서 벗어난 공격을 해오기도 해서 그때마다 진태백은 수세에 몰렸다. 그러던 중 인노가 강하게 내뻗은 주먹을 진태백이 위쪽으로 밀어 올리자 인노의 가슴이 활짝 열렸고 그와 동시에 공중에 떠오른 진태백이 발을 놀렸다.

파방!

“이, 이놈!”

인노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분명 자신의 특기인 일성삼척이었다. 비록 자신이 쓴 것처럼 깔끔한 소리가 나지는 않았지만 그저 한번 봤을 뿐인 수법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은 믿기 힘든 일이었다.

“역시 한번 본 것만으로 따라 하기는 힘들군. 어떻소? 제법 쓸만해보여서 해봤는데.”

“이 도적놈 같으니!”

격분한 인노가 주먹을 뻗어 진태백의 가슴을 노렸다. 어찌된 일인지 진태백은 그것을 막지 않았고 인노의 주먹이 가슴에 닿았다.

펑!

강렬한 폭음과 함께 진태백의 발이 땅바닥을 한 치나 파고들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은 듯 멀쩡히 제자리에 서있었다. 그 모습을 본 인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어, 어떻게 노부의 십성 공력이 실린 비류경을······.”

“이제 알겠군. 흡(吸)과 발(發), 이 두 가지가 요령이오?”

진태백의 말에 인노의 눈이 크게 뜨였다. 아무도 모르던 비류경의 비밀을 진태백이 알아낸 것이다.

“너무 놀랄 것 없소. 아무리 위력이 강하다 해도 황보형만 너무 일방적으로 멀리 날아가기에 짐작해본 것이니.”

인노의 비류경의 원리는 사실 간단한 것이었다. 주먹이 닿는 순간 흡자결로 상대의 몸을 끌어당기게 되면 사람의 몸은 무의식중에 흡인력을 벗어나려 힘을 쓰게 되고 그 순간 발자결로 전환하여 상대에게 타격을 줌과 동시에 멀리 날려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원리가 간단하다 해서 익히거나 그것을 밝혀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자결(字訣)의 변환이 찰나에 불과한 수법이라면 더더욱 그런 것이다.

“이놈! 반드시 죽여주마!”

인노의 분노는 대단했다. 그도 그럴 것이 특기를 그대로 흉내 내고 평생을 기울여 창안해낸 수법의 비결까지 알아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꽝!

인노의 주먹과 진태백의 주먹이 부딪치자 커다란 폭음이 일었다. 그러나 인노의 분노는 그것으로는 막을 수 없는 것이었다. 주먹이 부서지든 어쩌든 오직 진태백을 죽이겠다는 일념하나로 내뻗는 주먹은 그야말로 막강한 것이어서 진태백도 막아내기 급급할 뿐 반격을 할 수가 없었다. 이미 시커멓게 변한 팔뚝은 들어올리기도 힘들 정도였지만 그것은 인노 또한 마찬가지였다. 지금이야 분노에 힘입어 막강한 권력을 뻗어내고 있지만 그것은 얼마가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갑자기 인노의 주먹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변화무쌍한 투로를 그리며 진태백을 엄습했고 갑자기 바뀐 투로에 진태백이 주춤하는 사이 인노의 주먹이 그의 가슴에 닿았다.

펑!

다시 한 번 비류경의 경력이 진태백의 가슴에 작렬했다. 이 경력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이었고 때문에 진태백은 뒤로 열 걸음이나 밀려나고 말았다. 그 틈을 놓칠 인노가 아니었고 다시 한 번 진태백을 향해 달려들어 진태백의 머리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빡!

둔탁한 타격음과 함께 인노의 발이 진태백의 얼굴에 닿았고 그와 동시에 진태백은 공중제비를 돌며 왼발 뒤꿈치로 인노의 오른팔을 찍었다.

콰직!

둔탁한 소리와 함께 인노의 오른팔이 부러져 덜렁거렸고 얼굴을 차여 나가떨어진 진태백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일어났다. 타격이 꽤 컸는지 진태백도 비틀거리고 있었고 인노는 오른팔이 부러진 통증 때문에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자신의 발이 진태백의 얼굴에 닿는 순간 뻗어 나온 그의 반격은 인노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의 발이 얼굴을 걷어찬 힘을 이용해 공중제비를 돌아 자신을 걷어찬 것은 설령 자신이 진태백이라고 해도 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었다.

“과연 큰소리 칠만한 실력이로구나.”

“당신의 발차기도 쓸 만했소.”

아직도 골이 울리는지 비틀거리며 진태백이 말하자 인노는 큰소리로 웃었다. 비록 자신의 발차기로 그에게 타격을 주는 데는 성공했지만 진태백은 가벼운 뇌진탕에 그쳤고 자신은 오른팔이 부러졌다. 이미 싸움에서 진 것이나 다름없는 이 상황에서 인노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내가졌다. 하지만 아직 목숨을 내놓고 싶지는 않으니 도망쳐야겠다. 나를 쫓을 것이냐?”

인노의 물음에 진태백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당신의 목숨보다는 내 벗의 상세가 더 중하오.”

“그래, 그렇겠지. 비류경과 일성삼척은 네게 주도록 하마. 내 대신 그 수법의 명성이 천하를 울리게 해주면 좋겠구나.”

“가진 것도 제대로 못쓰고 있으니 장담은 못하오.”

퉁명스런 진태백의 말에 인노는 크게 웃으며 떠났고 그의 신형이 손가락만 해질 즈음에 진태백의 귓전에 그의 전음이 들려왔다.

-노부의 명호는 탕외(湯嵬)라고 한다. 과거엔 일권번천(一拳翻天)이라고 불렸지. 후에 다시 보자꾸나.

멀리서 호탕하게 웃는 탕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진태백은 몸을 숙여 검은 피를 토해냈다. 억지로 참고 있었지만 확실히 늙은 생강이 맵다는 말을 실감했다. 팔이 부러져 승산이 없어지자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모습은 당당한 면이 있었고 전음성에는 언젠가는 진태백을 꺾어주겠다는 무인 특유의 호승심이 담겨있었다.

‘제법 괜찮은 노인네인지도 모르겠군.’

잠시 탕외가 간 방향을 바라보던 진태백은 내심 그가 무사하기를 바라며 황보진이 실려간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당랑대전 끝!

재밌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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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2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6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0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1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0 112 11쪽
»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3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39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8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7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8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4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6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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