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조선에서 온 조선협객이올시다.

조선에서 왔소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최근연재일 :
2017.12.05 03:51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1,306,251
추천수 :
27,830
글자수 :
579,313

작성
14.10.25 20:44
조회
10,727
추천
272
글자
13쪽

사천지란(四川之亂)-2

DUMMY

당문평이 도착한 곳은 당문의 뒤쪽에 자리한 작은 대나무 숲이었다. 당문의 사람들이 흔히 청죽림(靑竹林)이라 부르는 이곳은 당문의 중지(重地)로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가주 외에 몇 명 정도로 국한되어 있었다. 허락되지 않은 이들이 출입할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죽이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혈죽림(血竹林)이라고 부르며 수군거렸다.

“이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어떻소?”

당문평이 나직한 목소리로 말하자 청죽림의 뒤편에서 회의(灰依)를 입은 노인 한명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허리가 굽어 키는 당문평의 반에도 오지 못했고 얼굴은 온통 주름투성이여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늙은 노인이었다.

“귀하가 나에게 전음을 보냈소?”

당문평의 말에 노인은 가뜩이나 주름진 얼굴이 더욱 일그러지는 웃는 얼굴로 말했다.

“과연 당문의 가주다운 자신감이로구나. 본좌의 앞에 혼자서다니 말이야.”

“이 청죽림에 무단으로 침입한 자들 중 살아나간 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소?”

“자신감을 가질만하군. 그래서 더 애석하구나.”

노인과 당문평은 전혀 통하지 않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노인의 웃음이 짙어질수록 당문평의 눈빛은 차갑게 가라앉았고 노인은 그런 그를 보며 말했다.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구나.”

“호오, 이제야 뭔가를 보여주실 생각이오? 본인은 이미 손을 썼소만.”

치이익.

무언가 타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노인은 허공으로 몸을 날렸다. 그가 신고 있던 신발은 무언가에 타버린 듯 너덜너덜해져 있었고 허공에 떠오른 노인을 보며 당문평은 허공에 손을 휘저었다. 그와 동시에 은빛의 빛줄기 하나가 노인의 회음혈(會陰穴)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하지만 노인은 마치 무언가를 딛고 있는 것처럼 신형을 움직이며 빛줄기를 쳐냈다.

“당문의 은형사(銀螢絲)가 무서운 암기이긴 하지만 막지 못할 물건은 아니지.”

노인은 낄낄거리며 말했고 노인이 쳐낸 은형사를 회수한 당문평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고작 하나의 은형사를 막았다고 기고만장하지 마시오.”

“오, 당문 가주인 당문평의 명성은 본좌도 익히 들었다네. 어떤 수법을 보여줄 텐가?”

“이미 수를 썼다고 말했소만. 손에 작열감이 느껴지지 않으시오?”

당문평의 말에 노인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그의 말대로 손에서 갑자기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고 독에 중독된 듯 피부가 새카맣게 변색되어 있었다.

“귀린(鬼燐)이로군.”

“잘 아는구려. 이제 당신이 죽는 것만 남았소.”

“확실히 당문의 귀린은 무서운 독이지.”

노인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그런 노인의 모습을 보던 당문평은 이상함을 느꼈다. 귀린의 무서움은 피부로 중독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 독성이 퍼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 한번 중독되면 어떤 고수라 해도 숨을 몇 번 쉬기도 전에 숨이 끊어지는 독이었다. 이것은 한번 물리면 일곱 걸음을 걷기 전에 숨이 끊어진다는 칠보사(七步蛇)의 독을 기반으로 단혼사(斷魂沙), 시호충(尸虎蟲)등의 독을 배합한 것이었다. 한데 노인은 귀린에 중독되고도 아직까지 멀쩡했고 그가 손을 들어올리는 것을 본 당문평은 황급히 신형을 날렸다.

콰앙!

지금까지 그가 서있던 자리가 움푹 패이며 흙이 튀었다. 단단하게 다져진 땅은 아니라 하지만 노인이 발출한 장력에 땅이 패인 깊이는 얼핏 봐도 한자가 넘었다. 격공장(隔空掌)을 쓰는 고수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의 장력은 흔한 것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노인이 장력을 발출한 땅은 새카맣게 변색되고 지독한 비린내가 나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독이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마!”

“바로 그 설마일세. 하지만 이만큼 지독한 독을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군.”

당문평은 혼이 달아날 정도로 놀랐다. 설마 귀린의 독성을 제압하여 장력과 함께 체외로 독을 뿜어낼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귀린은 내력이 심후한 내가고수(內家高手)가 공력으로 독기를 제압하여 태워버리거나 체외로 배출할 수 있다는 것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독이었다. 한데 그런 귀린의 독성을 공력으로 제압하여 체외로 배출할 수 있는 고수는 강호에 제아무리 기인이사가 많다고 해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당문 사람들의 한결같은 믿음이었다. 그런데 지금, 얼굴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이런 추레한 노인이 귀린의 독기를 이겨냈으니 당문평의 놀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문평 또한 백전의 노장이었다. 노인이 독에 강력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본신의 실력과 심계(心計)에 승부가 달려 있었다.

휘익!

휘파람 소리와 함께 노인이 뻗어낸 장력이 당문평의 가슴을 향해 날아들었다. 어깨와 팔꿈치가 움직이지 않은 채 뻗어오는 노인의 장력은 매우 은밀했고 당문평 조차도 장력이 지척에 도착해서야 노인이 장력을 발출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장력이 그에게 적중하기 직전 당문평은 삼환보(三幻步)를 펼쳐 장력을 피해내고 적련신수(赤蓮神手)의 소표무현(素漂霧現)이라는 수법으로 노인을 공격했다.

콰아아.

마치 안개가 피어오르듯 허공에 수영(手影)이 수놓아졌고 노인은 당문평이 발출한 공격의 범위를 벗어나기 위해 허공에 세 번의 장력을 뿌리며 발을 놀렸다. 노인의 보법은 매우 특이하고 상리를 벗어나 있어 중원의 무공이 아님을 쉽게 알 수가 있었다. 당문평은 노인이 사용한 어깨와 팔꿈치를 사용하지 않는 장법에 대해 들은바가 있어 노인에게 말했다.

“혹시 당신은 탑리목분지(塔里木盆地)에서 오지 않았소?”

당문평의 말에 노인도 손을 뻗으려는 것을 멈추고 말했다.

“호오, 그것을 어찌 알았나?”

“당신이 사용하는 장력에 대해 들은 적이 있소. 어깨와 팔꿈치를 전혀 움직이지 않아 장력의 발출을 알아차릴 수가 없고 그 손에 알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은 고수들이 부지기수라 탑극라마간(塔克拉瑪干)에서는 그를 무견사신(無見死神)이라고 부른다고 하더군.”

당문평이 여기까지 말하자 노인은 더 이상 숨길 필요도 없다는 듯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허허허, 그래. 내가 바로 무형사자(無形死者) 갈택(葛澤)일세.”

갈택은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으나 그는 서장 무림의 대표적인 고수인 팔괴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고수였다. 그의 정체를 안 당문평은 놀라기보다는 더욱 침착해졌다. 그가 독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처음 안 것이지만 귀린은 당문이 가진 수많은 독 중 하나일 뿐이었다. 당문평이 생각을 가다듬는 사이 갈택은 느닷없이 장력을 뻗어냈다. 당문평은 옆으로 이동하며 한발을 든 채 오른손을 뻗고 그와 동시에 왼손으로는 다섯 개의 자모침(子母針)을 발출해 냈다. 이것은 고련독각(枯蓮獨脚)이라는 수법으로 옆으로 걸음을 옮기는 도중에 기습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수법이었다. 회피 동작 중에 공격이 뻗어 나오기 때문에 공격을 하던 상대방은 영문도 모른 채 쓰러지기 일쑤였으나 갈택은 기묘한 발놀림으로 당문평의 공격을 피해냈다. 그가 사용한 보법은 산매보(霰魅步)라는 것으로 그의 성명절기인 황루장(惶淚掌)과 함께 그의 독문절기였다.

당문평은 애써 잡은 선기를 놓치고 싶지 않은 듯 갈택을 향해 삼장(三掌)을 내갈기고 뒤이어 독릉(毒菱) 다섯 개를 뿌렸다. 장력은 그의 삼초(三焦)를 노리고 독릉은 그의 양어깨를 향해 날아왔는데 매우 빠르고 강맹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 갈택은 연이어 뒤로 물러서며 허공으로 몸을 솟구쳤다. 그 순간, 당문평의 손에서 새끼손가락 굵기의 핏빛 광채가 그의 미간을 향해 날아갔다.

“으헉!”

산전수전을 다 겪은 갈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때만큼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갈택은 급히 천근추(千斤錘)의 신법을 펼쳐 허공에 솟구친 신형을 낮추었지만 당문평은 그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다시 한 번 핏빛 광채를 뿌렸다. 이 핏빛 광채의 정체는 당문의 암기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주작파(朱雀播)라는 것이었다. 당문평이 날린 주작파는 맹렬한 기세로 갈택의 목을 향해 날아들었고 그의 목을 꿰뚫을 것만 같았다.

따당!

쇳소리와 함께 주작파가 튕겨나갔고 당문평은 어깨를 감싸 쥔 채 뒤로 물러섰다. 감싸 쥔 어깨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의 눈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본 듯 심한 동요를 보이고 있었다.


사천당문에서 가장 특이한 사람을 꼽자면 당문광생(唐門狂生)이라는 별호를 가진 당호(唐虎)일 것이다. 전대가주인 당붕(唐鵬)의 동생이자 그 이상의 실력을 지녀 구주구왕 중 암왕(暗王)이라고 까지 불리지만 워낙에 어딘가에 소속되는 것을 싫어하고 협동성이 없어 전성기에도 당붕은 그를 중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당붕은 동생인 당호의 성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압박을 가하지 않았고 꼭 필요할 때만 그의 힘을 빌렸었다. 그것은 당붕의 장남인 당문평이 가주가 된 뒤에도 마찬가지여서 장로의 직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는 당문의 규율에서 자유로웠다.

광생(狂生)이라고까지 불리는 그이지만 나이가 예순이 넘어가니 예전처럼 거칠 것 없이 행동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었고 당문의 어른으로 나름대로의 품위를 지키고 있었다. 당문평이 당붕의 죽음 직후 흔들리던 당문을 굳건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당호의 전폭적인 지지에 의한 것이었고 덕분에 당문평은 큰 혼란 없이 가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기행(奇行)은 여전하여 이제는 다들 그러려니 하는 형편이었다. 지금도 그는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없는가 하고 당문의 후원을 거닐고 있었다.

“요즘엔 재밌는 일도 없고……, 무림맹에나 가봐야 하려나?”

하지만 그것은 말도 안 될 일이었다. 아무리 그가 당문에서 태상가주(太上家主)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가주는 당문평이었고 그의 결정 없이는 그가 타지로 외유를 떠난다는 것은 힘들었다. 더군다나 지금은 당문평의 명령 아래 시랑보와 사력을 다한 싸움을 앞둔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의 말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상황에 대한 푸념이었다.

“음?”

그때 후원을 거닐던 그의 귓가에 자그마한 파공성이 들려왔고 당호는 그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저곳은 청죽림일텐데……. 평아가 저곳에 있나?”

당호가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했다. 청죽림은 본래 가주의 연공장소이기 때문에 당문평 외에는 아주 가끔 자신이나 당문의 노괴(老怪)들이 새로 터득한 수법이나 독을 시험해보는 장소였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시랑보와의 싸움 때문에 당문평은 물론이고 다른 이들도 청죽림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파공성이 들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때 아주 작은 폭음이 들려왔고 당호는 즉시 신형을 날려 청죽림으로 향했다. 방금의 폭음은 화약을 이용한 암기의 소리가 아니라 공력의 충돌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펑펑펑!

당문평은 정신없이 귀원신장(歸元神掌)의 절초를 날려댔다. 그러나 그를 공격해오는 채찍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인양 그의 십이대혈(十二大穴)을 노리고 날아들었고 당문평은 곧 그 채찍에 피를 뿌리며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러자 당문평은 단숨에 십이장을 내갈기며 허리로 손을 뻗어 무엇인가를 풀어냈고 그가 풀어낸 물건은 곧 승천하는 용처럼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채찍을 쳐냈다.

“호오, 그것이 당문의 가주에게 대대로 전해진다는 독룡은편(毒龍銀鞭)인가?”

당문평이 허리춤에서 풀어낸 것은 은빛으로 빛나는 사장(四丈)길이의 조그만 가시가 촘촘히 박혀있는 채찍이었다. 일반적으로 강호에서 사용되는 채찍이 일장(一丈)을 채 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독룡은편의 길이는 기문병기(奇門兵器)로 구분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십흉 중에 채찍을 잘 다루는 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당신인가?”

당문평의 물음에 방금 전까지 그를 몰아붙이던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가 바로 십흉 중 광사교(狂蛇蛟) 염포(廉苞)요.”

“이 몸 하나를 상대하기 위해서 팔괴와 십흉이 나섰다는 것인가? 기분이 나쁘지는 않군.”

“우리의 대업을 이루는데 당문이 방해가 되었을 뿐일세.”

당문평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 하나를 죽인다 해서 본가가 무너지거나 중원이 당신들의 손에 떨어지리란 생각은 버리시오. 본가에만 해도 나보다 뛰어난 고수들은 많으니.”

당문평의 말에 갈택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일세. 하지만 자네가 갑자기 죽는다면 당문은 충분히 혼란해 지겠지. 우리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네.”

“쉽지 않을 거요.”

그와 동시에 당문평의 손에 들린 독룡은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으어어......피로에 지쳐 좀비가 되어갑니다.

연재속도도 탄력을 받질 못하네요......ㅜㅜ;;;

여튼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ps. 댓글과 추천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에서 왔소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당양혈투 1편에 대한 필자의 변(辯). +4 16.06.24 8,321 0 -
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7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