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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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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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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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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여정난관(旅程難關)-5

DUMMY

진태백은 간밤에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명옥육가인이라 칭하던 두 여인과의 대화는 그렇잖아도 심란한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예전 졸본에서 금강벽을 수련하던 때에는 도적떼를 상대로 사람을 죽였다. 미숙하던 시절이었기에 고비도 숱하게 넘었고 죽음에서 가까스로 회복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의 무예를 닦는 목적도 있었고 세상에 해만 끼치는 자들을 죽인다는 영웅심리도 있었다. 그러나 중원에 와서 겪은 싸움은 달랐다. 아무런 원한도 없는 자들이 스스로의 목적을 위해 그를 습격해왔고 진태백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상대를 죽여야만 했다.

목적 없는 살인.

그들에게는 목적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진태백에게는 그들을 죽여야 할 이유도, 목적도 없었다. 다만 그대로 죽어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했고 죽였다. 그러나 목적 없는 싸움과 살인은 진태백의 정신을 고갈시켰다. 간밤에 성휘연과 장세지를 상대로 싸움을 하지 않으려했던 것은 스스로의 정신이 황폐해져 그녀들과 싸울 경우 살기(殺氣)에 자신의 정신이 삼켜질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살기가 한순간 그의 통제를 벗어났고 겨우 그것을 수습했을 때는 피로감 때문에 그녀들을 상대하지 않고 물러나야 했다.

‘이래서야 살전활에서 살통천으로 오히려 퇴보하는 것이 아닌가.’

진태백은 쓴웃음을 지으며 금강벽의 심법(心法)인 부동명왕공(不動明王功)의 심결(心訣)을 되뇌었다. 부동명왕공은 일체의 번뇌를 불태우는 부동명왕의 전설을 대변하듯, 극양(極陽)의 심법으로 그 핵심은 부동심(不動心)에 두고 있었다. 심결을 외우자 그의 단전에서 뜨거운 기운 한줄기가 솟아나 전신을 휘감았다. 그와 동시에 진태백은 북명심공(北溟深功) 구결을 읊었다. 북명심공은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이치에 따라 창안된 금강벽 특유의 기공이었는데 상단전(上丹田)을 이용한 기공이었다. 하단전을 극양의 기운인 부동명왕공으로 채우고 상단전은 지음(至陰)의 기운인 북명심공으로 채워 그 두 가지를 사람의 힘, 즉 마음의 터전인 중단전으로 수렴한다. 상단전은 하늘과 통하고 하단전은 땅과 통하니 일양이음삼인(一陽二陰三人)이라 하여 삼태극(三太極)을 이루는 것이 바로 금강벽의 내공수련에서 지향하는 바였다.

“후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진태백은 크게 숨을 내뱉으며 눈을 떴다. 그리고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했다. 스스로 육체의 단련은 게을리 하지 않았으나 정신의 단련은 소홀했던 것을 깨달은 것이다. 중단전이 답답하고 스스로의 살기를 억제하지 못한 것은 무예를 단련하고 싸움을 함으로 살기(殺氣)는 키웠으나 정신은 단련이 되지 못하여 살기를 품고 활기로 바꿀 중단전이 힘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사람의 힘은 신체에서 나온다. 하지만 신체는 정신을 따르고 정신은 그 마음을 따르는 법. 아무리 지닌바 힘이 강하더라도 정신이 강한 것만 못하고 정신이 강한 것은 심성이 올곧음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정의가 없는 힘은 다른 이들에게 위해(危害)를 끼치고 힘이 없는 정의는 비굴할 뿐이니 너는 먼저 올곧은 심성을 기르고 정의를 세워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멀리서 스승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다. 그가 어릴 적 처음 금강벽에 입문할 당시 무담선생이 일러준 말이었다. 어째서 이것을 잊고 있었는지 진태백은 자신의 우둔함에 한숨이 나올 지경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던 진태백이 눈을 떴을 때는 이미 해가 중천에 떠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한결 후련해져 있었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달았으니 이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면 될 일이었다.


진태백이 연공을 끝내고 객잔에 셈을 치른 후 나왔을 때는 이미 점심때가 지나있었다. 허창에서 소림사가 있는 숭산까지는 넉넉히 잡아도 이틀이면 도착할 거리였고 진태백은 말을 이끌고 관도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 쯤 달렸을까 진태백의 눈에 몇 사람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이 입은 옷이 모두 통일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소속의 사람임이 분명해 보였고 허리춤에는 검을 차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무림인임이 분명해 보였다. 진태백은 쓸데없는 일에 휘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그들을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갑자기 그들 중 한사람이 달리는 말 앞으로 뛰어들었다.

히히힝!

진태백이 고삐를 잡아당기자 말은 길게 울며 앞다리를 들며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질주를 방해받은 것이 싫었는지 투레질을 하는 말의 목을 다독인 진태백은 말위에 탄 채 말 앞으로 뛰어든 이이게 말했다.

“당신들은 누구요?”

진태백의 물음에 길을 가로막은 자가 포권을 하며 그에게 답했다.

“나는 형산파의 전공호(全珙鎬)라고 하오. 소협이 분광발도 진태백, 진소협이 맞소?”

진태백은 그의 이름을 듣자 어젯밤에 명옥육가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초일이 기억났다. 그리고 그가 초일이 앉아있던 식탁에 같이 앉아있었다는 것도 기억해냈고 진태백은 그에게 마주 포권을 하며 말했다.

“반나게 되어 반갑소. 내가 진태백이오.”

진태백의 반갑다는 말은 누가 들어도 빈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고 여전히 말에서 내리지 않은 채 그를 상대하는 진태백에게 기분이 상할 만도 하지만 전공호는 얼굴에 가벼운 미소까지 띠며 말했다.

“간밤에는 초사제가 진소협에게 실례를 범했소. 그래서 진소협에게 사과를 하고자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오.”

전공호의 말은 듣기엔 정중했지만 진태백은 그의 말 안에서 자신을 향한 어떤 적의(敵意)를 느낄 수가 있었다. 전공호는 다섯 단계로 나뉘는 형산파 검객의 실력으로 따지면 중간에 불과한 삼문(三紋)검객이었지만 워낙에 머리회전이 빠르고 계략에 밝아 이대제자 사이에서도 조금은 특별한 위치에 있는 이었다. 하지만 형산파 삼문검객이라면 형산파 내에서는 어중간한 위치지만 강호상에서는 충분히 일류검객으로 행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호의 사정에 어두운 진태백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었고 그는 그들의 알 수 없는 적의를 상대할 생각도 없을뿐더러 초일 때문에 번거로움을 겪어 그들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 냉정히 말했다.

“사과할 필요 없소. 당신들과 나는 아무런 관계도 없고 나는 당신들과 관계할 생각도 없으니.”

진태백의 차가운 말에 전공호의 표정이 조금 흔들렸다. 그들의 목적은 하북팽가주 팽철신과 승부를 겨루어 이긴 진태백을 이김으로써 형산파의 명성을 날림과 동시에 팔대세가의 기를 꺾어놓기 위함이었다. 비록 같은 정파라고는 하지만 서로간의 알력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고 특히 구파일방으로 대변되는 정파의 중심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이미 수십 년이 넘도록 공고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구파일방에 들기란 요원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진태백과 비무를 하여 하북팽가와 싸울 명분을 만들고 그들과 싸워 이긴다면 구파일방도 형산파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 분명했다.

“더 할 말이 없다면 나는 이만 가보겠소.”

진태백이 말고삐를 조이며 자리를 떠나려하자 형산파 제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코웃음 소리와 함께 진태백을 비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흥! 분광발도라는 이름이 아깝군. 듣기로는 그 용맹함이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팽가주도 다 된 모양이군. 고작 저런 겁쟁이에게 지다니 말이야.”

진태백은 그 목소리를 듣자 화가 치밀었다. 자신을 만드는 것은 스스로의 일이니 상관 없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모욕을 당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진태백의 신형이 흐릿해지는가 싶더니 어느 샌가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다가서 있었고 그는 마치 유령처럼 나타난 진태백을 보고 깜짝 놀라 검을 뽑아 휘둘렀다.

“하북팽가주 팽철신 대협은,”

진태백은 자신을 향해 검을 휘두른 자의 손목을 움켜쥐며 말을 이었다.

“당신 같은 자가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있는 분이 아니오.”

우드득!

뼈 부스러지는 소리와 함께 그가 비명을 질렀고 손목이 축 늘어지며 뒤로 주춤주춤 물러섰다. 차돌을 으깨버리는 악력으로 손목을 쥐어버렸으니 다시는 검을 잡지 못하게 될 것이 분명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형산파 제자들은 놀라긴 했으나 일제히 검을 뽑아들었다.

“감히!”

형산파 제자 중 한명이 형산파 검법 중 가장 유명한 원공검법(猿公劍法)의 영원도수(靈猿渡樹)의 식으로 진태백의 등을 찔러왔고 진태백은 그 자리에서 빙글 몸을 돌리며 수배퇴사(手背穨僿)의 수법으로 등을 찔러오는 검을 후려갈겼다.

쩌엉!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형산파 제자가 들고 있던 검이 부서져 나갔다. 그러나 그들이 더욱 놀란 것은 진태백의 손에는 상처하나 없다는 것이었다. 본래 금강벽에는 사신련(四神鍊)이라 하는 단련법이 있었는데 첫째로는 담력을 키우는 청룡담(靑龍膽), 둘째로는 악력을 키우는 백호교(白虎咬), 셋째로는 각력(脚力)을 키우는 봉황상(鳳凰翔), 넷째가 온몸에 철갑을 두른 듯 온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현무갑(玄武鉀)이었다. 이 네 개의 단련법은 순차적으로 행해지는데 현무갑의 단련이 끝나게 되면 내공이 실리지 않은 보통의 무기로는 힘껏 내리쳐도 가벼운 통증만 느낄 뿐 상처를 입힐 수가 없었다. 방금 형산파 제자의 공격은 당황 중에 내뻗은 것이라 충분한 내공이 실리지 못한 탓에 진태백의 몸에 상처가 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그의 공격에 검이 부서져버린 것이다.

“헉!”

순식간에 검을 잃은 형산파 제자는 당황하여 뒤로 정신없이 물러섰고 그 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채웠다. 총망중에도 서로를 보호하며 진태백을 공격해오는 것으로 보아 그들이 충실한 훈련과 연습을 해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청천검진(靑天劍陣)을!”

검집에 네 개의 문양이 있는 사람이 외치자 남아있던 일곱 명의 형산파 제자들이 진형을 갖추고 진태백을 향해 공격해오기 시작했다. 검집에 있는 네 개의 문양은 그가 사문(四紋)검객이라는 것을 짐작케 했고 그를 중심으로 검진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사강문(史彊文)으로 별호는 호일검(好日劍)이었다. 사강문의 사부는 형산파 오문검객인 백룡신검(白龍神劍) 고담(古錟)으로 형산파 검법 중 백룡검법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진태백은 검진이 자신을 향해 공격을 해오자 무인금강을 뽑아들었다.

“우웃!”

사강문은 신음을 흘렸다. 환도를 뽑아든 진태백의 몸에서 무거운 기운이 흘러나와 검진의 운용에 지장이 생기고 있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때 진태백이 앞으로 크게 발을 내디디며 무인금강을 사선으로 그어 내렸다.

쿠웅!

무시무시한 무게가 자신들을 짓누르는 것을 느끼며 형산파 제자들은 검진의 힘으로 무인금강을 막았으나 그들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커헉!”

사강문은 급히 숨을 내쉬었다. 진태백의 일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거웠다. 그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검진의 힘을 그 일격으로 찢어발긴 것이다. 무림에 있는 문파들에는 모두 유명한 합격진이 있게 마련인데 가장 유명한 것은 소림사의 십팔나한진(十八羅漢陣)과 무당파의 진무칠절진(眞武七絶陣)과 더불어 종남파의 천강북두진(天罡北斗陣)이었다. 합격진의 공통점은 한사람을 협공하는데 있는 것으로 절정고수라 해도 제대로 진형을 갖춘 합격진을 깨트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팽철신 대협이셨다면 방금의 일격은 쉽게 받아냈을거요. 이제 당신들의 분수를 알겠소?”

사강문과 전공호는 진태백의 모욕적인 말에도 입을 열지 못했다. 패자 유구무언이라. 진태백은 무인금강을 거두고 나서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

“다른 사람을 깎아내린다고 자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오. 다른 이의 역량을 알기 전에 자신의 역량을 바로 알고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자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하시오.”

형산파의 제자들은 진태백이 말을 달려 떠난 이후에도 한참동안이나 움직이지 못했다. 그저 한없는 부끄러움에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작가의말

다음 편부터는 영웅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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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7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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