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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최근연재일 :
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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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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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여정난관(旅程難關)-4

DUMMY

진태백은 남북쌍두의 시신을 수습한 뒤 다음날 바로 길을 떠났다. 둘의 시신은 화장(火葬)을 하여 조그만 함(函)에 담아두었다. 평생을 천하를 주유하며 명성을 떨쳤던 두 사람은 고강한 무공이나 명성과는 상관없이 이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한줌의 가루만 남겼고 진태백은 소호에서의 싸움이 있은 후 특별한 일없이 허창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숭산에서 주최되는 영웅대회 때문인지 객잔마다 방이 가득 차있었고 한참을 돌아다닌 후에야 진태백은 간신히 방을 구할 수 있었다. 몸을 씻고 나서 1층으로 내려온 진태백은 간단한 음식과 술을 주문해서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객잔에 머무는 사람들은 거의가 무림인인 듯 병장기를 지니고 있었고 한창 영웅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번 영웅대회는 무림맹과 사흑련이 모두 모인다지?”

“무슨 일인지 벽력신권 황보태 대협은 불참한다고 하더군. 그 정도 되는 고수가 서장의 놈들에게 겁을 먹을 리도 없는데 이상한 일이지.”

진태백은 묵묵히 술잔을 기울이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부분이 쓸모없는 이야기였지만 그중 몇몇 이야기는 현 강호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었다.

‘자세한 것은 숭산에 도착해야 알 수 있겠군.’

그때 객잔의 문이 열리며 벽록색의 나삼(羅衫)을 입은 소녀가 들어왔고 객잔에 있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그녀에게 몰리며 소란스럽던 객잔이 조용해졌다. 나이는 십대 후반이나 되었을까. 생기발랄한 모습이 잘 어울리는 미녀였다. 그녀는 객잔 내부를 한번 둘러보더니 외모만큼이나 청아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에 분광발도 진태백, 진소협이 계신가요?”

그녀의 목소리는 조용해진 객잔 안에 울려 퍼졌고 진태백은 생면부지의 여성이 자신을 찾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술잔에 부어놓은 술을 꿀꺽 삼키고는 정황을 살폈다. 그러자 누군가가 나서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소저는 누구이기에 분광발도인지 뭔지 하는 무명소졸을 찾는 게요?”

소녀는 그의 말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쏘아보았고 싸늘한 냉기가 흐르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누구죠?”

“본인은 천중일협(天中一俠) 노광백(盧廣帛)이라 하오.”

자칭 이 천중일협이라는 자는 하남성 천중산 일대에서 약간의 명성을 얻은 인물로 그다지 유명한 이가 아니었다. 더군다나 행동에 줏대가 없고 간교하여 그를 아는 사람들은 ‘산 아래에 사는 두더지’라는 뜻으로 산하언서(山下鼹鼠)라고 불렀다. 소녀는 그의 이름을 듣고 나서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흥! 고작 천중산 일대에서 조그만 명성을 가진 당신은 내 이름을 알 자격이 없어요. 두더지처럼 땅바닥에 처박히기 싫다면 그 더러운 눈부터 치워요.”

객잔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소녀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견식이 넓은데 놀랐다. 실제로 사람들 중엔 산하언서는커녕 천중일협이라는 말도 들은 것이 처음인 사람도 많아 그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 놀람은 더했다.

“장매(張妹), 진소협은 찾은 것이냐?”

그때 다시 객잔의 문이 열리며 눈처럼 새하얀 백의를 입은 여인이 안으로 들어섰다. 앞서 들어온 소녀와는 달리 성숙한 여성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여인이었고 얇은 면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얼굴 전체가 보이진 않았지만 드러난 두 눈만으로도 천하절색(天下絶色)의 미녀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여인이었다.

“아뇨, 찾는 사람은 안 나타나고 웬 잡배(雜輩)가 치근거려요.”

소녀의 말에 여인의 눈꼬리가 꿈틀거렸다. 사실 소녀의 말은 여인이 쓰기엔 좀 과한 표현이 들어가 있었고 그녀는 그런 것을 싫어하여 매번 소녀에게 꾸중을 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있는 앞이기 때문인지 별다른 말없이 몸을 돌려 객잔을 나서려 했고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소저는 명옥궁(冥玉宮)의 명옥육가인(冥玉六佳人)중 백옥(白玉) 성휘연(成徽然)소저가 아니시오?”

“그래요. 내가 성휘연이에요.”

그녀의 말에 객잔내에 있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명옥궁은 강호제일의 신비문파로 명성이 높았다. 명옥궁의 구성원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명옥육가인이라 불리는 여섯 명의 여인들은 하나 같이 미모가 뛰어나고 무예 또한 고강하여 적지 않은 명성을 강호에 날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같이 계신 소저는 벽옥(碧玉) 장세지(張細芝)소저겠군요.”

“그래요. 본녀가 바로 장세지예요. 그런데 당신은 누구죠?”

장세지의 말에 말을 꺼낸 남자는 포권을 하며 말했다.

“본인은 형산파(衡山派)의 초일(楚溢)이라고 합니다.”

“이제 보니 청효검(靑曉劍) 초소협이셨군요. 인사가 늦어 미안합니다.”

성휘연은 초일의 이름을 듣자 가벼운 포권을 하며 인사를 했고 초일도 포권과 함께 인사를 건넸다. 명옥궁이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형산파의 명성 또한 만만치 않았고 그중 청효검 초일은 형산파의 이대제자(二代弟子)중 수위에 꼽히는 이였다.

“헌데 두 분 소저께서는 어찌하여 분광발도라는 자를 찾고 계십니까?”

“그것은 본궁의 일 때문이니 초소협께서 신경 쓰실 일은 아니에요.”

성휘연의 말에 초일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명옥궁의 사람도 아닌 이상 그들의 일에 간섭할 수도 없었고 그나마 그가 형산파의 제자이기 때문에 그녀들이 그를 상대해준 것이었다.

“찾는 연유는 모르지만 분광발도 진소협을 찾는 것에는 약간의 도움을 드릴 수 있겠군요.”

“그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요?”

장세지가 조급함을 누르지 못하고 말을 꺼내자 초일은 웃으며 객잔의 한쪽에 있는 탁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에 앉아 술을 들고 있는 사람이 바로 진태백, 진소협입니다.”

진태백은 초일이 자신을 가리키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자 잠깐 멈칫했으나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을 비웠다. 그리고 안주를 한 젓가락 집어먹은 다음 탁자에 음식 값을 내려놓고 방이 있는 2층으로 발을 옮겼다. 자신 있게 진태백을 지목한 초일은 자신을 본 척도 않는 진태백의 행동에 당황했고 그가 진태백을 부르려는 순간 이미 장세지는 어느새 그의 앞을 막아섰다.

“당신이 진태백, 진소협인가요?”

계단을 오르던 진태백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그녀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그렇소만.”

“어째서 우릴 모른척 하는거죠?”

“내가 당신들을 모르기 때문이오.”

진태백의 말에 장세지는 약이 오른 듯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명옥육가인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한번 만나보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여인들이었다. 그런데 눈앞의 남자는 자신들을 눈앞에 두고도 아무런 감흥이 없는 듯 무심하기만 했다.

“어쨌든, 우리와 함께 가주셔야겠어요.”

“거절하겠소.”

“왜죠?”

“당신들을 모르기 때문이오.”

장세지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마치 자신을 데리고 장난을 치는 듯한 진태백의 태도에 화가 난 것이다. 그러나 진태백은 여전히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만 비켜주시오. 내일 일찍 떠나야 하는 몸이니.”

진태백은 장세지를 지나쳐 다시 계단을 올랐다. 그때 갑자기 사나운 경풍과 함께 그의 뒤통수를 향해 누군가 공격을 해왔고 진태백은 몸을 휙 돌리며 뒤로 물러섰다. 장세지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를 공격한 것인데 장세지는 자신의 공격이 빗나갈 줄은 몰랐던 듯 한순간 멍해있었고 진태백은 미간을 찌푸린채 그녀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상당히 사나운 아가씨로군. 난 당신들을 상대할 생각이 없으니 물러가시오.”

그러나 장세지는 그대로 물러날 생각이 없는 듯 다시 진태백에게 달려들었다. 진태백은 그런 장세지의 모습을 보고 객잔 밖으로 신형을 날렸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성휘연 또한 한숨을 내쉬고는 경공을 사용해 둘의 뒤를 따랐다.


초승달이 떠있는 하늘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인적이 드문 공터에 도착한 진태백은 아직도 자신을 쫓아오고 있는 장세지를 보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말하겠소. 난 당신들을 상대할 생각이 없소. 더 이상은 나도 참지 않을 테니 그만 물러가시오.”

“흥! 조그만 명성만 믿고 우리를 무시하다간 큰코다칠 거예요.”

“하아, 정말이지.”

장세지는 명옥궁의 절기인 난화표령장(蘭花漂零掌)의 난파연슬(蘭把演瑟)의 초식으로 진태백의 상반신을 위협했다. 진태백은 그녀의 장법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그녀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강타하려는 순간 왼손을 쭉 뻗었다.

“앗!”

장세지는 아무렇게나 뻗은 진태백의 왼손이 자신의 장법을 뚫고 들어오자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며 난영낙영(蘭影落英)의 수법으로 진태백의 왼팔을 때렸다. 이 수법은 변화가 많은데다 실초(實招)로 보이는 공격은 허초(虛招)요 허초로 보이는 공격이 정작 실초이기 때문에 막아내기가 극히 어려운 초식이었다. 그러나 진태백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왼손을 거두고 앞으로 한걸음 내디디며 오른손을 뻗어 그녀의 손목을 잡은 다음 휙 잡아당겼다.

“꺅!”

진태백이 잡아당기자 그녀는 균형을 잃고 나뒹굴 뻔 했지만 진태백이 마지막에 손에 힘을 뺐기 때문에 진태백이 잡아당긴 방향으로 몇 걸음 달려갔을 뿐 특별히 다치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세지는 아직도 해볼 생각인지 다시 자세를 취했고 진태백은 그녀를 보며 말했다.

“몇 번을 달려들어도 소용없소. 난 당신들을 상대할 생각이 없으니까.”

그러나 장세지는 자존심이 단단히 상한 듯 진태백의 말은 들은 체도 않은 채 손을 뻗어왔다.

“장매, 그만 멈추렴.”

성휘연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장세지는 손을 거두고 뒤로 물러났다. 백의를 날리며 진태백과 장세지 사이에 내려선 그녀는 진태백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선은 사과하겠어요. 장매가 성격이 급하다보니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했군요.”

“기분이 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소. 애당초 나는 당신들을 모르고 당신들에게 볼일이 없으니.”

성휘연은 진태백의 말을 듣고 한숨을 폭 내쉰 다음 말했다.

“정말 미안하게 됐어요. 하지만 우리에겐 중요한 일입니다. 용건만이라도 들어줄 수는 없나요?”

진태백은 그녀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아무리 세간의 예절에 관대한 무림인이라지만 여인의 몸으로 남자인 자신을 찾아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수도 있는 상황을 무릅쓰고서라도 찾아온 것을 보면 그녀들의 태도는 맘에 들지 않았지만 무엇인지는 들어봐야 할 것 같았다.

“떳떳치 못한 일이라면 그대로 돌아가시오. 아니라면 들어보겠소.”

“결코 떳떳치 못한 일은 아니에요.”

“여기에서 듣겠소.”

“여기선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요.”

“그럼 돌아가시오.”

진태백의 태도는 강경했다. 그러나 이미 알 수 없는 이들로부터 습격을 받은 진태백은 그녀들을 완전히 믿을 수가 없었고 떳떳한 이야기라면 여기서 이야기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후우, 어쩔 수 없군요.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어요. 저는 명옥육가인 중 첫째인 백옥 성휘연이라고 합니다. 이쪽은 여섯째인 벽옥 장세지예요.”

“진태백이오. 별호는……, 그쪽이 아는 대로인 분광발도요.”

진태백은 잠시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었는데 사실 진태백은 여전히 분광발도라는 별호를 쑥스러워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성휘연은 진태백이 자신들 같은 미인을 마주하여 긴장한 줄 알고 살풋 웃었다. 그녀의 옆에서는 장세지가 여전히 뚱한 표정으로 진태백을 째려보고 있었는데 진태백에 대한 감정이 어지간히 상한 모양이었다.

“진소협께서 여기서가 아니면 듣지 않는다고 하시니 사실대로 말씀 드리죠. 우리는 진소협을 적대하고 있는 자들과 관계가 좋지 않아요.”

“그 호결원이라는 곳 말이오?”

“그래요. 본궁의 최대의 적은 원래 광서성에 있는 마교예요. 하지만 호결원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 요즘엔 그들을 감시하고 있었죠.”

“그래서 핵심은 무엇이오?”

“본궁과 협력해 주세요.”

“그러니까 요는 같은 적을 상대하고 있으니 손을 잡고 그대들의 귀찮은 일을 처리해 달라는 거요?”

진태백의 직설적인 말에 성휘연의 얼굴에 홍조가 감돌았으나 그녀는 침착하게 말했다.

“그것은 아니에요. 다만 본궁도 협조를 아끼지 않을 테니 추후 진소협이 호결원에 대해서 알아낸 것이 있다면 우리에게 알려달라는 것이에요.”

성휘연의 말에 진태백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성휘연의 말대로라면 자신에게 손해될 것은 없었다. 하지만 맘에 들지 않았다. 결국 도와달라는 말을 할 것이면서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우고 저 장세지라는 아가씨는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자신을 공격한데다 지금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거절하겠소.”

“어째서죠?”

성휘연은 진태백이 거절할 줄은 몰랐다는 듯이 반문했고 진태백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호결원과의 은원관계는 내 자신의 문제요. 누가 끼어들 문제가 아니지. 그들이 나를 죽이고자 한다면 나는 전력을 다해 그 호결원이라는 곳을 부숴버리면 그만이오. 설령 내 힘이 부족하여 그들에게 죽는다면 그것으로 끝이고 내 은원관계를 누군가에게 전가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소. 그리고 뭣보다 당신들이 내가 죽는다고 해서 내 원수를 갚기 위해 나설 것 같지는 않군.”

진태백이 판단한 그녀들의 태도는 그저 쓸 만한 장기 말을 찾았다는 듯한 모습이었고 그 판단은 옳았다. 어떤 친분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명옥궁이 진태백을 찾은 것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그저 명옥궁 측에서 일방적으로 이용하는 관계를 제시하기 위해서 였던 것이다. 진태백의 정곡을 찌르는 말에 장세지는 다시금 성질이 폭발하여 그를 공격하려 했으나 이번에는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진태백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살기가 폭출되어 그녀들을 옭아맸기 때문이었다.

‘이 자는……, 우리가 잘못 판단했어. 차라리 친분을 쌓고 도와달라고 했다면 그는 목숨을 걸고 우리를 도왔을 거야. 하지만 이미 우리의 목적을 눈치 채 버렸으니 그의 도움은 바랄수가 없겠구나.’

그의 살기에 꼼짝도 못하는 성휘연과 장세지를 바라보던 진태백은 갑자기 살기를 거두며 말했다.

“오늘은 경고로만 끝내겠소. 다시 한 번 나를 이용하려 하거나 공격을 해온다면, 그때는 당신들이 속해있는 명옥궁이 무너지든 아니면 내가 죽든지 둘 중 하나가 될거요. 다시는 마주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군.”

진태백은 살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녀들을 두고 자신이 묵고 있던 객잔으로 돌아갔다. 한참 뒤에야 몸을 추스른 그녀들은 결국 얻은 것은 없고 잠재적인 적만 만든 채 힘없이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거의 석달만의 복귀로군요.

심각한 슬럼프에 시달리다 간신히 한편써서 올립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선호작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다음 업로드는 주중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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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7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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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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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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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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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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