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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최근연재일 :
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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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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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사천기변(四川奇變)-4

DUMMY

요 며칠 동안 삼합의 분위기는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아있었다. 사천을 삼분(三分)하는 거대세력 중 하나인 사천당문과 사천제일사파(四川第一邪派)인 시랑보 간의 세력다툼 때문이었는데 아직까지 본격적인 무력충돌은 없다고는 하지만 녹의(綠衣)를 입은 채 돌아다니는 당문의 사람들과 흉흉한 기세를 뿌리며 돌아다니는 시랑보의 사람들 때문에 어린아이들조차도 놀러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식의 대치만 이루어질지 모르겠군.”

당문 지암당(地暗堂) 소속의 고수인 당종(唐琮)은 지나는 골목길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작게 투덜거렸다. 삼합에 온지 벌써 사흘째, 그러나 시랑보의 사람들과 마주쳐도 한참을 대치만하다 지나칠 뿐 직접적인 충돌이 없으니 한창 혈기왕성한 그로서는 답답할 만도 했다.

“지루한 게냐?”

앞서 걷고 있던 지암당주 당문신(唐雯晨)의 말에 당종은 황급히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아, 아닙니다. 당주님.”

“지루하겠지. 하지만 싸움이라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싸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당문신의 말에 당종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아무래도 시기가 아니겠습니까.”

“왜 그리 생각하느냐.”

“때를 잘못 맞출 경우 보통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고 몸 상태나 장소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당종의 말에 당문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였고 일리있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그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겠느냐.”

“잘 모르겠습니다. 가르침을 주십시오.”

“보는 것이다.”

“네?”

당문신의 말에 당종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반문했고 당문신은 뒤따르던 제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첫째 필요한 것이 바로 기다림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려서는 안 되겠지. 이기기 위한 곳을 보고 적의 약한 곳을 파악하기위해 보고 자신의 불리한 것을 파악하기 위해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비로소 모든 것이 갖추어졌을 때 싸우는 것이다. 특히나 우리가 사용하는 암기나 독의 경우 장소를 많이 가리기 때문에 특히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흐흐흐, 그렇다면 제대로 보고 찾아오셨군. 죽을 자리를 말이오.”

“누구냐!”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당문의 제자들은 즉시 응전태세를 갖추었다. 서로의 사각지대를 적절하게 차단하는 진형이었고 그것만으로도 평상시에 상당한 훈련을 해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누구겠소. 당연히 시랑보에서 온 사람들이지.”

“누군가 했더니 독시(毒豺) 고구(古駒)로군!”

당문신은 담벼락 위에 나타난 인영을 보고 외쳤다. 그는 검은 옷을 입은 오척 단신의 남자였는데 얼굴 전체를 사선으로 긋고 내려간 세 줄기의 굵은 흉터 때문에 험상궂은 인상이었다.

“누가 이런 골목을 돌아다니나 했더니 호연철편(晧然鐵鞭) 당문신 나으리셨구려.”

고구는 험상궂은 얼굴에 가득 웃음을 띠며 말했고 당문신은 소맷자락 안쪽에 말려있던 채찍을 손에 쥐며 말했다.

“네놈 혼자 왔느냐?”

“설마 그리했겠소. 천하의 당문을 상대하는데 나 혼자라면 그것은 과욕이지.”

그의 말과 함께 담벼락과 그들의 뒤쪽에 여러 명의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중 눈에 띄는 자들은 넷으로 허리춤에 대도(大刀)를 차고 있었고 그 기세가 자못 흉흉했다. 그들이 바로 육시 바로 다음에 놓이는 십이랑(十二狼) 중 넷이었다.

“고작 이 인원으로 우리를 상대하려 했다면 큰 오산이다.”

“글쎄, 그것이 오산인지 아닌지는 해보면 알지 않겠소?”

고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시랑보의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당문의 제자들 또한 그들에게 응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랑보에서는 당문의 무공에 대해 대비를 철저히 한 듯 두꺼운 가죽옷을 안에 겹쳐 입고 함부로 암기를 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죽기 살기로 진형 안으로 뛰어들었다. 결국 당문의 제자들이 구축한 진형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여덟 명에 불과한 그들은 한 명당 두셋을 상대할 수밖에 없었다.

“수공(手功)과 지법(指法)으로 대응해라!”

당문신은 한바탕 악전고투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소리쳤고 그의 말에 제자들은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장법과 표창 등을 던지며 대응하던 것을 멈추고 수공과 지법을 사용해 대응하기 시작했다. 과연 당문의 명성이 독과 암기에만 의지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일방적인 수세에 몰려있던 당문의 제자들이 조금씩 공세로 전환해 가고 있었다.

‘으음……!’

조금씩 호전되어 가는 전황에도 불구하고 당문신의 얼굴은 잔뜩 찌푸려져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뛰어들어 일거에 시랑보의 사람들을 쓸어버리고 싶었지만 자신이 움직이는 순간 고구가 자신의 드러난 빈틈을 치고 들어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쉽게 움직일 수도 없었다.

“초조하신 모양이오?”

고구가 얼굴에 여유 만만한 웃음을 띠며 말하자 당문신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러나 고구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들유들하게 말했다.

“방금 당신이 말했던 보는 것에 대해서는 잘 들었소.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한수 위였던 모양이군. 그럼 슬슬 끝내봅시다.”

고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시랑보의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뒤로 뺀 다음 등에 짊어지고 있던 보따리를 풀어 그들을 향해 던졌다.

“으악!”

“피햇!”

보따리에 싸여있던 것은 검은색의 그물이었다. 그것을 본 당문의 제자들은 그물을 피하며 장력을 뿌렸으나 그물코가 헐거워 장력은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했을 뿐더러 그물에 스친 제자들은 즉시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독!”

당문신은 대경(大驚)하여 외쳤지만 이미 셋이 그물에 스쳐 죽고 말았다. 설마 당문을 상대하는데 독을 쓸 줄은 몰랐던 것이다. 미처 당문 제자들의 진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물에 닿아 죽은 시랑보의 사람은 다섯이나 되었으나 사랑(四狼)은 여기저기 스친 상처 몇 군데만 있을 뿐 전력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큰 부상이 없어 전체적인 전력은 여전히 시랑보가 위였다.

“하하! 설마 독이 당문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셨소? 천만에, 내 비록 당문 만은 못해도 나름 독을 쓸 줄 안다오.”

당문신은 자신의 오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설마 저런 식으로 자기편을 희생시키며 독을 쓸 줄은 몰랐던 것이다. 거기다 어지간한 독에는 면역을 가진 당문의 제자들이 그저 피부에 닿은 것만으로도 중독이 되어 죽을 정도로 강한 독은 흔한 것이 아니었다.

“이놈!”

결국 당문신은 채찍을 휘두르며 고구에게 달려들었다. 절정에 이른 회타연편십삼식(廻打軟鞭十三式)의 박토회사(縛兎廻蛇) 초식이 고구의 가슴팍을 향해 날아들었고 분노에 가득찬 당문신의 채찍은 강맹한 위력을 담고 있었다. 고구는 채찍이 날아드는 기세를 보고 감히 경시할 수가 없어 자신의 절기인 나찰낭아조(羅刹狼牙爪)의 구명절초인 야랑추록(野狼追鹿)의 초식을 펼쳐 채찍을 피해냈다. 이 야랑추록의 초식은 어떤 무기건 그 끝을 살짝 피한 뒤 무기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며 상대와의 거리를 좁혀 상대를 공격하는 술수였다. 그러나 당문신은 백전연마의 고수였고 고구가 조공(爪功)의 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박토회사의 초식이 빗나가자 즉시 달려들어 당문 특유의 금나수법인 삼양수(三陽手)로 그의 오른 손목을 잡아챘다.

“윽!”

당문신의 왼손이 눈부신 변화를 보이며 그의 오른 손목을 잡고 비틀자 통증이 심한 듯 고구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렇잖아도 험상궂은 얼굴이 인상을 쓰자 더욱 험악해졌고 그대로 있다가는 당하고 말 것이 자명했기에 아직 자유로운 오른손으로 나찰도인(羅刹屠人)의 수법으로 당문신의 목을 할퀴어갔다. 그러나 당문신은 즉시 손을 놓으며 뒤로 물러났고 고구의 손은 허공만 할퀴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당문신은 빙글 몸을 돌리며 철정(鐵釘) 세 개를 연달아 던져냈다. 그것은 바로 강호에 이름 높은 당문의 암기수법인 배심정(背心釘)이었고 철정은 공격이 빗나가 빈틈을 드러낸 고구의 가슴팍에 정확히 적중했다.

“컥!”

숨이 끊어지는 듯한 소리를 뱉어내며 고구는 땅바닥에 나가 떨어졌다. 당문신은 그것을 볼 겨를도 없이 힘겹게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몸을 날렸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 당문 최고의 수법은 암기술과 용독술이기 때문에 좁은 골목길에서는 제 위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었고 더군다나 지암당은 암기술에 주력하기 때문에 수공이나 지공의 화후가 암기술에 비해 떨어졌다. 비록 일반적인 고수를 만나면 그것이 약점이 될 수는 없겠지만 상대는 시랑보의 정예중의 정예인 십이랑 중 넷이었다. 수공이 절정에 달하면 칼과 부딪쳐도 괜찮겠지만 아직 제자들의 수공은 그 수준이 절정에 달하지 못해 그들의 칼과 부딪칠 때마다 손이 부서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아악!”

남아있던 다섯 중 한명이 가슴에 칼을 맞고 쓰러지자 전황은 급속도로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나머지 넷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당문신이 뒤늦게 가세했으나 아무리 그가 강한 고수라고 해도 십이랑 중 넷을 한 번에 상대하기엔 벅찼다.

“크윽!”

넷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왼쪽 어깨에 일도를 허용하고만 당문신은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어느새 그의 왼손에는 독질려(毒蒺藜)가 들려있었고 그는 있는 힘껏 구환살(九幻殺)의 수법으로 독질려를 뿌렸다. 다만 이미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어 구환살은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막혀버렸고 이렇게 쉽게 암기가 막힐 것을 예상하지 못한 그가 주춤거리며 물러서는 순간 그의 가슴을 뚫고 푸른빛을 띤 손이 튀어나왔다.

“커억!”

“이런 이런, 지암당 당주답지 않게 방심하셨구려.”

당문신은 자신의 가슴을 뚫고 나온 손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내려 보다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 손의 주인은 이미 격퇴한 줄 알았던 독시 고구였고 그는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 너……. 어떻게…….”

“아, 이것 말이오?”

그 말과 함께 고구는 왼손을 들어보였고 거기에는 적중했다고 확신한 철정 세 개가 들려있었다. 그의 가슴을 꿰뚫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짧은 찰나에 고구는 자신의 왼손으로 당문신이 뿌린 철정 세 개를 모두 받아냈던 것이다.

“큰일 날 뻔 했지 않소. 내 부독시원공(腐毒尸寃功)의 화후가 조금만 낮았더라도 내 손을 꿰뚫을 뻔 했다오.”

“너, 무공 수위를 속였구나…….”

울컥울컥 넘어오는 피를 토해내며 당문신이 말했고 고구는 냉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당문주도 아니고 당신 따위를 상대하는데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지 않겠소? 당신의 형제들도 곧 보내줄 테니 걱정 말고 죽으시구려.”

그 말과 함께 고구는 당문신의 가슴에 박혀있는 손을 뽑았고 당문신은 몸을 부르르 떨다가 숨이 끊어져 차가운 땅바닥에 눕고 말았다.

“시체를 치우고 돌아간다.”

차갑게 말한 고구는 손에 묻은 피를 바닥에 털며 몸을 돌렸고 남은 수하들은 시신을 수습한 뒤 그의 뒤를 따라 몸을 날렸다.


“지암당주가 죽다니! 그게 무슨 소리냐!”

통천전에 있던 당문평은 삼합에서 들려온 비보(悲報)에 앉아있던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의 앞에 부복해있는 지암당의 제자는 당문평의 기세에 울먹이는 소리로 대답했다.

“지암당주께서 지암당 제자 여덟을 데리고 순찰을 하시던 중 습격을 받으신 것 같다고 합니다. 그 중 셋은 독에 중독당해 죽었으며 나머지 다섯은 칼에 베였으며 지암당주께서는 배후에서 기습을 당하셨다고 합니다!”

마치 피를 토해내듯 보고하는 제자의 말에 당문평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사적으로는 피를 나눈 형제였고 공적으로는 가주를 보필하는 핵심 인물이었다.

뿌드득!

당문평의 입가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어찌나 이를 세게 악물었는지 잇몸이 상한 것이다. 찝찔한 피 맛을 느끼기도 전에 당문평은 통천전이 떠나가라 고함을 질렀다.

“즉시 본가의 모든 전력을 모아라! 전쟁이다! 시랑보 놈들이 키우는 개새끼 한 마리 남기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말에 부복해 있던 제자는 그 소식을 알리기 위해 즉시 자리에서 물러났고 당문평은 얼굴을 감싸 쥐었다. 무림에 적을 둔 사람으로서 언제든 친혈육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실제로 닥치니 도저히 자신의 감정을 추스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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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1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90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9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6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2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4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7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20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6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8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4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90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9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7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1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9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3 460 14쪽
»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2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8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6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2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50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8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3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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