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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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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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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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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당랑대전(唐狼大戰)-4

DUMMY

이른 새벽에 쳐들어온 시랑보의 고수들은 거침없이 당문으로 들이닥쳤다. 그러나 역시 당문은 만만치 않았다. 그들의 습격을 예견한 듯 절도 있게 포진한 당문의 고수들은 침착하게 시랑보의 고수들을 상대했고 그로인해 오히려 기습한 시랑보의 고수들이 혼란해지는 지경에 빠지고 말았다.

“놈들이 우리의 기습을 눈치챈 징후는 없다고 하지 않았나?”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암기를 쳐내며 시랑보의 고수인 발석대추(拔石大椎) 송래현(宋來現)이 투덜거렸다. 그는 투박한 생김새와는 달리 매우 영민한 자로 손잡이만 네척에 무게만도 사십근에 이르는 대추(大椎)를 쓰는 자였다. 그가 주로 활동하는 곳은 사천성 남부의 목리(木理) 인근으로 운남이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운남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시랑보의 초청으로 그곳의 식객이 되었고 식객 중에도 특출난 무공을 지니고 있어 당문의 서문을 공격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었다. 한데 그를 막아선 것은 당문의 정예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황보세가의 고수들까지 그들을 막아선 것이다.

서문의 방어를 담당한 것은 당문의 전삼당(前三堂) 중 인독당(人毒堂)이었다. 독물을 다루는 데는 뛰어나지만 본신의 무공은 조금 떨어지는 곳이었다. 때문에 당문에서는 황보철의 양해를 얻어 인독당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황보세가의 고수들을 서문에 배치한 것이다.

“귀하는 혹시 송씨 성을 쓰지 않소?”

황보철이 송래현의 대추를 일별하더니 그에게 물었다. 강호에 이름난 고수답게 황보철의 견식은 넓고 깊었고 송래현 또한 그의 정체를 짐작했는지 물었다.

“귀하의 별호가 혹시 과삼철권이 아니오?”

피차 서로 간에 우열을 논할 수 없는 고수들의 만남이었다. 송래현은 당문, 청성, 아미가 삼분하고 있는 사천성에서 이십년이 넘도록 독보강호하며 이름을 떨쳐온 고수이고 황보철은 중원팔대세가 중에서 수위를 다투는 황보세가의 핵심인 산군당을 맡고 있는 고수이다. 굳이 이르자면 최상의 환경에서 자란 화초와 들판에서 힘겹게 자라난 잡초간의 대결이지만 서로 간에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당사자들이 더욱 잘 알고 있었다.

타닥!

잠시 서로를 바라보던 둘이 갑자기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송래현이 들고 있는 대추와 황보철의 주먹이 가볍게 부딪치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 위력을 더해가기 시작했다. 송래현의 대추는 마치 태산이 움직이듯 무겁고 그 위력이 막중했으며 황보철의 주먹은 구름처럼 가볍고 표홀하게 움직였다.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의 수법은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일만큼 다채로웠다. 언뜻 보기에도 호각인 두 사람의 대결은 그래서 위험했다. 팽팽히 균형을 이루는 만큼 한쪽이 밀리기 시작하면 승패가 순식간에 결정 나고 마는 것이다.

‘좋지 않다.’

송래현은 황보철의 권력을 대추의 끝부분으로 쳐내며 내심 중얼거렸다. 어지간한 문파라면 자파의 본산이 공격당했다는 것만으로도 사기가 떨어지게 마련인데 당문의 고수들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그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시간이 갈수록 불리한 것은 시랑보였다. 더군다나 인독당의 약점인 무공면에서도 황보세가라는 막강한 전력이 버티고 있으니 뚫고 지나갈 방법은 오로지 자신이 황보철을 쓰러뜨리는 것뿐이었다. 그때 황보철의 움직임이 변했다. 구름같이 가볍던 움직임에서 거암이 굴러오듯 막강한 힘으로 찍어 누르기 시작한 것이다.

방금까지 황보철이 사용하던 권법은 황보세가의 절기인 쾌활삼십권(快活三十拳)에 호풍답운(呼風踏雲)의 보법이었다. 황보철은 보통 이 두 가지 수법을 사용하여 상대방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에 본격적인 공격을 하곤 했다.

갑자기 뻗어 나온 막강한 권력에 송래현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막강한 공격이라면 자신도 뒤지지 않았다. 그는 대추를 단단히 움켜쥐며 황보철이 주먹을 뻗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주먹을 향해 대추를 휘둘렀다.

꽈앙!

커다란 폭음과 함께 송래현과 황보철이 한걸음씩 물러섰다. 황보철은 대추를 때린 손이 얼얼한 듯 손을 털었고 송래현 또한 손이 저린 듯 바지춤을 문지르며 다시 대추를 움켜쥐었다. 둘은 잠시 서로를 노려보다가 다시 맞붙었다. 먼저 공격한 사람은 황보철이었다.

후웅!

중단을 질러오는 주먹. 그것은 황보세가의 가장 기초적인 권법인 천왕삼권(天王三拳) 중 제일초인 천왕정천(天王頂天)이었다. 그저 옆으로 피해버리면 되는 기초적인 정권(正拳), 그러나 송래현은 뒤로 훌쩍 뛰어 그것을 피했다. 주변에 있던 고수들이 그것을 보고 의아해 했지만 송래현은 그런 시선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다가온 황보철이 주먹을 뻗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것은 위험하다!’

그렇게 몇 번을 물러서자 그의 등에 담장이 닿았다. 황보철의 압박에 물러서다보니 어느새 담벼락까지 밀려나 있었던 것이다.

“발석대추라는 이름이 울겠구려.”

황보철의 빈정거리는 말이 귀를 찔렀지만 송래현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보다는 그가 찔러오는 정권이 아무런 변화도 없는 단순한 것임에도 자신이 막거나 옆으로 피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신경쓰였다.

“받아보시오. 그저 평범한 정권일 뿐이니.”

그렇게 말하며 다시 주먹을 뻗는 황보철, 송래현은 다시 한 번 그의 주먹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특별히 빠르지도 막강한 기세를 품고 있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본능이 위험신호를 보낸다는 것은 너무도 이상한 일이었다. 그는 황보철의 주먹을 대추로 쳐내려 손에 힘을 주었다. 그러나 황보철의 주먹이 한치 앞으로 다가온 순간 본능은 그의 이성을 무시하고 몸을 옆으로 움직이게 했다.

툭.

황보철의 주먹이 송래현의 몸 대신 담장에 닿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높이만 해도 일장에 높이만큼의 일척의 두께를 가진 담장이 그의 주먹이 닿는 순간 높이만큼의 너비가 가루가 되어버린 것이다.

“!”

그제야 송래현은 일견 평범해 보이는 정권에 자신의 본능이 위험신호를 보낸 것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단순히 담장을 부수는 것이라면 자신은 지금 부서진 것의 두 배는 일격에 부술 수 있었다. 하지만 저렇게 아무런 기세도, 힘도 느껴지지 않는 일격으로 소리 없이 저런 담장을 부숴버렸다면 그 안에는 엄청난 경력이 갈무리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사한 영감이!”

하지만 그 놀라움도 잠시 황보철이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에 화가 난 송래현은 앞 뒤가리지 않고 대추를 휘두르며 그에게 달려들었다.

붕붕붕!

대추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는 마치 폭풍과도 같았다. 황보철은 호풍답운의 보법으로 마치 선불 맞은 멧돼지처럼 달려드는 송래현의 공격을 피하며 요소요소에 공격을 찔러 넣었다. 하지만 송래현은 자신의 몸이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어 호신강기의 연마에 심혈을 기울인 인물인지라 황보철의 공격은 거의 효과가 없었다. 사실 황보철과 같은 권법가들이 중병(重兵)을 사용하는 자들을 상대하기는 꽤나 까다로운 일이었다. 더군다나 실력 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사정거리가 길고 사람의 몸보다 단단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 쪽이 유리한 법이다. 그러나 송래현의 공격에는 여유가 없었다. 다시 한 번 방금 같은 정권을 황보철이 사용한다면 피하거나 막을 자신이 없는 것이다. 이를 악문 송래현이 대추를 옆으로 쓸 듯이 휘둘렀고 황보철은 그것을 피하며 공중으로 불쑥 솟구쳤다. 그는 자신의 몸이 떨어져 내림과 동시에 천왕강림(天王降臨)의 수법으로 송래현을 내리쳤고 송래현은 맹룡등천(猛龍登天)의 수법으로 대추를 올려쳤다.

꽈광!

황보철이 날린 권력과 송래현의 대추에서 뻗어 나온 경기가 부딪치자 커다란 폭음이 일었다. 송래현은 단단한 돌이 깔린 바닥에 자신의 발이 한 치쯤 박혀 들어갔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공중에 떠있는 황보철을 공격했다. 그의 대추가 여의관천(如意貫穿)의 수법으로 황보철을 찔러갔고 황보철은 황급히 천왕권의 구명절초인 대강박호(帶鋼珀護)를 펼쳤다.

퍼벅!

“으윽!”

공중에 떠있던 황보철은 옆구리를 감싸 쥔 채 땅에 내려앉았다. 급하게 초식을 펼쳐내기는 했지만 자세가 흐트러진 상태에서 땅에 단단히 발을 딛고 공격을 해오는 송래현의 견실함을 떨쳐내지 못한 것이다. 송래현이 그를 향해 겨누고 있는 대추에 나있는 가시들에 그의 피가 묻어있었고 그 양을 보건대 가벼운 상처는 아니었다.

“숙부님!”

멀찍이서 시랑보의 고수들을 상대하던 황보진이 크게 손을 휘둘러 그들을 물러서게 하고는 황보철에게 달려오자 그는 손을 들어 제지하며 외쳤다.

“다가오지 마라! 네 상대가 아니다.”

황보철은 옆구리의 혈도를 찍어 지혈을 한 후 다시 한 번 송래현을 향해 자세를 잡았다. 작은 부상은 아니었지만 내장이 비치거나 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는 것이 천만다행이었고 통증은 있었지만 몸을 움직이는데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후우,”

황보철은 호흡을 가다듬었다. 권법을 사용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냉정함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병장기를 들고 있는 이들에게 쉽게 패하고 만다. 가장 기초적이지만 가장 실행하기 힘든 것을 황보철은 보여주고 있었고 송래현은 자신이 유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황보철은 천천히 걸음을 뗐다. 그의 걸음은 마치 천상의 신장이 하강한 듯 위풍당당했고 그것을 본 송래현은 황보세가의 대표적인 보법을 떠올렸다.

“천왕보(天王步)?”

천왕보는 알려진 만큼의 절정무공은 아니었다. 다만 천왕보는 천왕삼권과 함께 황보세가의 무공의 근간(根幹)을 이루는 것으로 황보세가의 무인이라면 모두들 알고 있는 보법이었다. 그러나 지금 황보철이 밟고 있는 천왕보의 보보(步步)는 과연 저것이 천왕보인지를 의심케하는 현기(玄機)가 서려있었다.

“이제 와서 뭔가를 해보려 해도 늦었다!”

가슴속에 스며드는 일말의 불안감을 떨치며 송래현은 외쳤고 그와 동시에 황보철을 향해 대추를 휘둘렀다. 온힘을 실어 휘두르는 대추에는 그야말로 천지를 때려 부술 만한 힘과 기세가 실려 있었고 황보철은 곧 대추에 피곤죽이 되어 날아갈 것만 같았다.

쿠웅!

그러나 대추는 허무하게도 맨땅을 때렸고 가볍게 그의 공격을 피한 황보철의 주먹이 송래현의 태양혈에 닿았다. 그 순간,

“컥!”

송래현의 비명과 함께 그의 칠공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 황보철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자신의 패배와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했지만 그 눈빛은 급속히 사그라지며 생명이 사라진 그의 육체는 그대로 쓰러졌다. 황보철은 잠시 송래현의 시체를 바라보다가 심한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해냈다.

“쿨럭!”

그를 물리친 황보철의 상태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이미 송래현의 대추에 옆구리를 크게 다쳐있었고 마지막에 사용한 천왕보와 천왕삼권의 과도한 운기로 인해 그의 내부도 심한 타격을 입은 것이다. 이 수법은 천왕현신(天王現身)이라 불리는 수법으로 황보세가 내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체득한 절정의 경지였다. 그러나 이것은 양날의 칼로 완벽히 체득하지 않으면 몸에 심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완벽히 체득하기 전까지는 사용하는 것이 금기시 되는 수법이기도 했다.

“괜찮으십니까?”

그를 지켜보고 있던 황보진이 다가와 묻자 황보철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품속에서 단약을 하나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어서 운기에 드십시오. 제가 호법을 서겠습니다.”

“그래.”

완전히 녹초가 되어 힘없는 목소리였지만 황보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천왕현신에 대해서는 자신도 입문을 했기 때문에 황보철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고 있는 것이다. 한창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운기를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지금 혈맥을 다스리지 않으면 탈이 나도 단단히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황보철은 신경을 곤두세운 채 주변을 경계하는 황보진의 모습을 보고는 빙긋 웃으며 운공에 들었다. 아마 자신이 눈을 뜰 때쯤이면 싸움은 끝나있을 것이다.


송래현의 죽음은 확실히 서문을 공격해온 시랑보의 고수들에게는 악재(惡材)였다. 시랑보측을 지휘할 사람이 사라지자 체계적인 대응이 불가능해진 시랑보의 고수들은 하나하나씩 당문과 황보세가의 고수들에게 쓰러졌고 도주를 선택한 이들 중에서도 살아서 당문을 빠져나간 자들은 열명이 채 되지 않았다.

“휴우, 서문으로의 공격은 이것으로 끝이 난 것인가?”

“그런 듯합니다. 당주님.”

“황보대협이 송래현을 제압해주어 다행이었다. 그의 무공은 나로서도 감당할 자신이 없었는데 말이다.”

“그들도 본가에 빚이 있었습니다. 서로 간에 빚이 없어졌으니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말도 맞구나.”

인독당주(人毒堂主) 당문주는 옆에 서있는 제자와 대화를 하며 한창 운기중인 황보철에게 다가갔다. 주변에는 황보세가 사람들이 빈틈없이 경계를 하고 있었고 강호의 관례상 운기 중인 사람에게는 허락이 있지 않은 이상 다가가서는 안된다는 불문율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황보진에게 말을 걸었다.

“황보대협의 상세는 어떠한가?”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 운기에서 깨어나시면 금방 좋아지실 겁니다.”

“오늘은 본가와 본당이 큰 신세를 졌군. 내 이 은혜는 잊지 않겠네.”

당문주의 말에 황보진은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저의 독상을 치료해 준 신세도 아직 갚지 못했는데 신세라니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가와 당문은 형제가 아니겠습니까.”

“허허허, 시원시원해서 좋구먼. 오늘 싸움이 끝나면 술이나 한잔 하자고 황보대협께 전해주게. 당문의 명물인 인독당의 독주를 한번 마셔보아야지 않겠나.”

“기대하겠습니다.”

그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깨트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흘흘, 너희들은 그 술을 마시지 못할 것이다.”

“누구냐!”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인독당의 고수들은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즉시 독을 풀었다. 그러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을 이었다.

“좋은 반응이로다. 하지만 오늘 모두 죽어야 하니 애석한 일이로고.”

그렇게 말하며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바로 장철패가 무공수위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던 삼로 중의 한명이었다.


작가의말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입니다.

적어도 이 땅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분들에 대한 경의를 갖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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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2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6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0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1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0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5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3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39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8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4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7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8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4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6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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