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지령(殺人指令)-2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오듯, 황보세가에도 아침이 밝았다. 어제 낮에 있었던 암습사건에도 불구하고 황보세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무공을 익힌 고수들인 세가의 고수들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그렇다 쳐도 무공을 모르는 하인들조차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행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황보세가의 기강이 엄정하다는 뜻이었다.
아침을 맞아 간단히 세안을 하고 황보세가의 후원에 산책을 나온 백청하는 아침의 상쾌함을 만끽하고 있었다. 항상 무표정했던 그녀의 얼굴엔 은은한 미소가 지어져있어 봄날의 훈기(薰氣)가 느껴지는 듯 했고 생기가 넘치고 있었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구나 청하야.”
“오라버니.”
백청하에게 말을 걸어온 이는 그녀의 오라비인 백명이었다. 백색장삼을 입은 그의 모습은 신록(新綠)과 어우러져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단잠을 잔 탓인지 기분이 좋군요.”
“네가 잘 잤다니 잘됐구나.”
사실 산서성(山西省) 오태산(五台山)에서 황보세가가 있는 산동까지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거기다 백명과 백청하는 강북무림에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알아보는 이가 많았는데 그나마 백명은 장명산장의 소장주이며 고수로 이름이 알려져 있어 그다지 귀찮은 일을 겪지는 않았다. 그러나 백청하의 경우 무공으로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인물평(人物評)으로 알려진지라 무례를 무릅쓰고서라도 접근하는 자들이 많아 길을 나서는데 번거로움이 많았다.
“물건은 전해주셨습니까?”
“간밤에 황보가주를 만나 전해드렸다.”
백명은 홀가분한 듯 말했고 백청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명왕각에 빼앗겼다면 호결원으로 넘어갔을 것입니다. 다행이에요.”
백청하는 호결원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최근 몇 년간 산서성에서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사건은 일년 전 산서성의 성도(省都)인 태원부(太原府)의 가장 큰 무관 다섯 개가 하룻밤사이에 모두 도륙난 사건이었다. 거기다 사람을 죽인 것으로도 모자라 화약으로 건물들을 모두 무너뜨려버렸는데 그로 인해 남아있었을지도 모를 흉수(兇手)에 대한 증거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워낙에 큰 사건인데다, 화약까지 사용된 사건이어서 관(官)에서도 조사관을 파견하여 조사를 했으나 어찌나 치밀하게 증거를 없앴는지 흉수에 대한 증거는 하나도 얻지 못하고 수사를 중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때마침 태원에 출타 중이던 백청하 일행이 무관의 흉사(凶事)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고 시신에 남아있던 상흔과 건물을 허무는데 사용된 화약의 흔적을 토대로 조사에 나섰다.
해를 당한 무관들은 어지간한 집보다 훨씬 큰 건물이었고 그런 건물을 허물기 위해서는 화기(火器)의 명가인 복건성(福建省) 선유(仙遊)에 있는 진화이가(震火李家)의 진뢰탄(震雷彈)이라 해도 한 무관 당 스무 개 이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천하가 넓다고 해도 진뢰탄 급의 화탄(火彈)을 만들 수 있는 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무관 다섯 개를 동시에 허물 정도의 화약이라면 그 양이 어마어마하므로 시간은 걸릴지언정 찾아내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리하여 백청하는 태원에 있는 개방의 분타를 방문하여 당시에 태원으로 들어온 마차 등을 철저히 조사했다. 개방 또한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이 혈겁(血劫)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협조는 순조로웠고 조사 끝에 태원에서 가장 큰 표국(驃局)인 태정표국(太井驃局)이 혈겁에 관여했다는 결정적인 단서를 잡고 태정표국을 급습했다. 백청하를 따라온 장명산장의 고수와 개방 태원분타의 고수들 여럿이 죽고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악전고투 끝에 태정표국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나 그것이 끝이었다. 교활하게도 혈겁을 일으킨 자들은 껍데기만 남겨놓은 채 태정표국을 버렸고 추적의 끈은 거기서 멈춰버렸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태정표국을 제압하는데 관여한 개방의 고수들이 차례로 암습을 당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개방의 치밀한 조사 끝에 암살의 배후에 호결원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미 태정표국 사건에 연루된 개방의 걸개(乞丐)들은 모두 암살당한 뒤였다. 장명산장에서도 이 일에 대해서 알아차렸고 장명산장의 장주인 백수건은 가만히 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게 되었다. 태정표국의 사건에 연루된 사람 중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백청하가 위험하다는 것을 백수건은 알아차렸고 백청하와 이야기를 한 끝에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황보광에게 연통을 넣어 그녀를 안전하게 보호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황보세가까지 오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여러 차례의 습격이 있었고 가장 큰 위기는 명왕각의 고수들과 마주쳤을 때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진태백의 난입에 의해 이상할 정도로 그들은 쉽게 물러나 버렸고 황보세가에 도착할 때까지 무사할 수가 있었다. 황보세가에 도착한 뒤 이틀간은 여독(旅毒)을 풀며 쉴 수가 있었고 그 이후 황보광의 초청에 의해 백명과 함께 방문하여 그와 이야기를 나눈 뒤 태정표국 사건에 대한 정보와 총관이라는 자를 죽이고 얻은 혈옥패(血玉牌)를 그에게 전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황보광이 그 혈옥패를 보고 안색이 변했다는 것이었는데 황보광은 그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진소협을 한번 만나봐야 하지 않겠느냐?”
백명의 말에 백청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명왕각의 고수들과 마주쳤을 때 사실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 그야말로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순간에 진태백의 등장으로 인해 목숨을 건진 것이다. 백명의 경우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학식과 뛰어난 무공에 놀랐고 백청하는 진태백의 안온함 속에 숨겨진 살기를 느끼고 놀랐다. 그런 살기를 품고 있음에도 사악한 기운을 풍기지 않으니 그야말로 놀랄만한 일이었다.
“그럼 지금 가보겠느냐? 객소의 후원에서 수련 중이 라더구나.”
“그래요.”
휘익! 휙!
경쾌한 바람소리와 함께 칼이 허공을 가르고 있었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칼날이 서있지 않은 무인(無刃)이라는 것이었고 그것을 휘두르는 사람은 바로 진태백이었다. 어검류의 칼 쓰는 법은 중원과는 크게 달랐다. 중원의 검술이 초식의 현란함과 내공으로 무거움을 더해 상대를 압도한다면 진태백이 휘두르는 어검류는 최소한의 힘으로 상대를 격살(擊殺)하는데 중점이 맞춰져 있었다. 정당한 무공의 대결이 아닌 오직 전장(戰場)에서 적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수법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비무 수준의 대결에서는 강호상에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될 수법도 몇 가지가 보이고 있었다.
“대단한 검법이로군.”
백명은 진태백의 검무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진퇴(進退)가 자유롭고 찌르는가 하면 베고 베는가하면 치며, 치는 순간 찔러간다. 또한 중원의 검법과 다른 점이라면 중원의 검법이 검첨(劍尖)과 검날을 이용해서 적을 공격하지만 진태백의 검법은 검첨과 검날만 쓰는 것이 아니라 손잡이와 칼받이까지 이용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진태백의 검무를 구경하는 사이 진태백이 칼을 휘두르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그러던 순간 진태백이 칼을 갈무리하며 몸을 숙였다. 백명은 공기가 그를 향해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느꼈고 그 순간 폭발처럼 진태백의 칼이 칼집에서 빠져나오며 허공을 갈랐다.
쫘악!
무시무시한 굉음이 황보세가를 뒤흔들었다. 소리는 진태백의 칼이 칼집으로 들어가는 순간 들려왔고 백명과 백청하는 황급히 귀를 막았다. 진태백은 호흡을 정리하며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명상에 들었고 한동안 먹먹해진 귀를 감싼 채 넋을 잃고 서있었다.
잠시 후 명상을 마친 진태백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얌전히 그를 보고 있는 백씨남매였다. 하늘을 보니 자신이 명상에 잠긴지는 대략 한시진이 지나있었고 그들은 진태백이 눈을 뜨자 다가와 말을 걸었다.
“사흘 만에 보는군.”
“그렇군요.”
“자네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서 제대로 감사를 하지 못해 찾아왔었네만 마침 수련중이더군. 그래서 기다리던 중일세.”
“기다리기 지루하지 않으셨습니까?”
“진소협에게는 미안한 일이 되었어요. 우연히 연무(鍊武)하는 것을 보았는데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어서 당신의 검법을 보게 되었어요.”
백청하는 순순히 자신들의 잘못을 털어놓았다. 강호의 문파들은 외인(外人)이 자신들의 무공을 훔쳐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드러난 초식은 그 위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무나 연공의 경우 같은 사문의 어른이나 사형제가 아닌 이상 부부간이라 해도 볼 수 없고 봐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실제로 강호의 문파들은 자파의 절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살인멸구(殺人滅口)를 하기도 했다.
“정말 미안하네! 본의는 아니었네!”
백명은 고개를 숙이며 진태백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진태백은 화를 내지 않고 그들에게 말했다.
“괜찮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실력으로 두 분의 눈을 어지럽혔군요.”
진태백도 그간의 경험으로 독자적인 절기나 수련을 훔쳐보는 것은 중원에선 큰 금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태백의 경우엔 그것에 얽매이지 않았는데 그것은 어검류나 금강벽에 초식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사람은 기질과 수련의 깊이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게 마련인데 오히려 초식에 얽매이는 그들이 진태백에게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사람이 사람을 이기는 것이지 초식이 사람을 이기는 것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백명과 백청하는 자신들이 저지른 무례에 진태백이 정말 화가 났으리라 지레 짐작하고 계속 사과를 하고 있었고 진태백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뒤통수를 긁적거렸다. 어색한 공기가 주변을 가득 채웠고 중원의 예법이나 금기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지 못한 진태백이 곤란해 하고 있을 때 상황을 타개할 사람이 나타났다.
“진형! 이게 무슨 일이오?”
바로 황보진이었다. 황보진은 진태백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다음 대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하하하! 두 분, 괜한 걱정을 하고 계시는군요. 여기 진형은 그야말로 대인(大人) 중의 대인으로 그런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자, 이러고 있지 말고 들어가서 차나 한잔 하지요.”
황보진의 말에 백씨남매는 진태백의 안색을 살폈다. 황보진의 말을 듣고도 그들은 반신반의했지만 진태백의 여전히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웃음까지 짓고 있는 표정을 보고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납득할 수 없습니다!”
당문삼공자(唐門三公子) 중의 막내이며 파옥수(破玉手)라는 별호를 가진 당수벽은 단호하게 외쳤다. 시랑보 따위와 맞붙은 싸움에서 숙부인 당문신이 죽었다는 것도 믿기 힘든 일인데 복수를 뒤로 미루라니. 당문이 복수를 포기하는 것은 그 존재의의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일이었다. 아주 옛날의 일이지만 사천당문이 처음 강호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강호의 문파들은 모두 사천당문을 인정하지 않았다. 무예에 있어 사도(邪道)라고 할 수 있는 암기와 독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당문의 사람들이 아무리 큰일을 해결해도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경원(敬遠)도 아닌 경멸(輕蔑)이었다. 그러나 당문은 강호의 인식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이 차갑게 볼수록 강호를 행도(行途)하는 고수들을 공명정대(公明正大)하게 행동하도록 단속했고 그렇게 사천당문은 독과 암기라는 사도를 걸으면서도 구파일방과 더불어 정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명문정파로 떠오를 수가 있었다. 다만 그로 인한 시비에 자주 휘말리게 되어 이십이대(二十二代) 당문의 가주였던 당청일(唐淸佚)은 한가지의 규칙을 천하에 공표하기에 이르렀다.
-당문은 언제까지고 공명정대할 것이다. 다만 걸어오는 시비에는 강호의 법칙에 따라 철저히 되갚을 것이다.
그 말에 어떤 이들이 ‘강호의 법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오?’라고 물었고 당청일은 일고(一考)의 가치도 없다는 듯이 당당하게 외쳤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 이후로 여러 대를 거치며 당문은 이런저런 부침을 많이 겪었지만 당청일이 천하에 고한 이 규칙이 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자신이 사천당문의 후손이라는 것에 당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당수벽 또한 이 규칙은 단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었다. 선의에는 선의로 악의에는 악의로 보답하는 것이 당수벽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가문의 어른인 당문신이 죽었다. 그렇다면 당문신을 죽인 자와는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이며 그가 속한 문파도 원수임이 분명하건만 무림맹에서는 복수를 미루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자네의 심정을 내 모르는 바가 아니네. 허나 지금은 때가 아니야.”
서백 혁진풍은 곤란한 표정으로 당수벽에게 말하고 있었다. 서장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사천당문과 시랑보가 맞붙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 그 원인이 시랑보에 있다 해도 당문이 움직이게 되면 그 여파는 사천 전체에 퍼질 것이다. 그런 상황이 되면 서장의 고수들을 상대하는 전력에 구멍이 생긴다. 서장에는 중원에 알려지지 않은 독물(毒物)이나 암기가 많기 때문에 당문이 전력에서 빠지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
“그 말은 시랑보에 해야 할 말입니다! 그들이 먼저 시작한 일에 어찌하여 당문이 참아야 한단 말입니까!”
상대하는 이가 천하오절 중 서백이자 무림맹의 맹주인 혁진풍이다 보니 당수벽은 예의를 지키고 있었다. 이미 마음은 시랑보로 달려가 독을 뿌리고 암기를 날리고 있겠지만 서백이라는 이름은 당문삼공자라는 명호로 감당하기엔 너무도 거대한 이름이었다.
“이미 사흑련에서 연락이 와있네. 남천 그 친구도 이번 당문과 시랑보의 충돌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어. 이미 나와 더불어 조치를 취하기로 했네.”
“사파의 인물들을 어떻게 믿는단 말입니까!”
“자네는 나를 의심하는 것인가?”
“…….”
당수벽은 자신의 실언을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혁진풍과 소진명의 우애는 강호상에 모르는 이가 없다. 때문에 소진명을 의심하는 것은 혁진풍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들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면 분명 어떤 방식이건 조치가 이루어지리라.
“알겠습니다. 제가 사천으로 가는 것은 당분간 미루도록 하지요. 다만 이것은 서백 혁대협의 보장이 아니라 무림맹 맹주의 보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은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말인즉 천하오절의 서백의 권위가 아니라 정파의 연합체인 무림맹의 맹주의 권위를 존중한다는 말이었고 듣기에 따라 매우 무례한 일이었지만 혁진풍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만 가보라는 의미의 손짓을 했다. 최근 서장의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회의 때문에 연일 밤을 새고 있어 피곤했던 것이다. 당수벽은 포권을 한 다음 맹주전을 나갔고 그 옆에 서있던 박상중은 혁진풍에게 말했다.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나도 마찬가질세. 일단은 영웅대회의 준비에 신경을 써주게나. 그리고 밀영대에 지시를 내려 시랑보를 살피라고 하게. 서장과의 격전이 목전에 와있어. 지금 싸움을 벌였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될 걸세.”
“알겠습니다.”
- 작가의말
계약제의를 받았습니다.
고등학생때 받아보고 근 10년만에 제의를 받는지라 왠지 싱숭생숭하군요.
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연재가 늦네요 하하하!
돌 던지실 분은 돌을 던지세요.
재밌는거 읽게 해주겠다는데 돌던지는 사람은 미워할거야!
참고로 진태백이 발도했을때 표현한 의성어는 채찍이 휘둘러질때 나는 소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채찍은 무려 인력(人力)으로 음속을 넘길 수 있는 유일한 도구죠. 참 대단한 물건입니다.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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