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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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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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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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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사천기변(四川奇變)-1

DUMMY

남사북정(南邪北正). 현재의 강호를 증명하는 단어다. 하지만 장강이남이라고 해서 정파가 없는 것이 아니고 장강이북이라고 해서 사파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현 강호에 ‘공격하지도 받지도 않는다’라는 대원칙이 세워져 있다고 해도 무력충돌과 세력다툼은 현재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사천성(四川省). 구파일방(九派一帮)인 청성파(靑城派)와 아미파(峨嵋派)가 있으며 중원팔대세가에 속하며 독과 암기의 조종(祖宗)이라 불리는 사천당문(四川唐門)이 위치해 있는 확고부동한 정파의 세력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파는 존재했는데, 이십 년 전 세워진 시랑보(豺狼堡)가 바로 그것으로 세워지자마자 마치 불가사리처럼 주변의 사파들을 흡수하여 현재에는 사천 제일의 사파로 일컬어지고 있었다.

“시랑보의 동태는 어떠한가?”

사천당문의 통천전(統闡殿)에서는 현재 당문의 수뇌부들이 모여 회의 중이었다. 회의의 가장 중요한 안건은 커질 대로 커진 세력을 주체하지 못해 당문을 집적거리는 시랑보와의 싸움에 대한 대책이었고 사천당문의 현 가주이며 일수일살(一手一殺)이라 불리는 당문평(唐雯平)의 말에 당문육당(唐門六堂) 중 하나인 천수당(天手堂)의 당주 추풍수(追風手) 당문수(唐雯秀)가 답했다.

“현재 육당 중 천수, 지암(地暗), 인독(人毒)의 삼당(三堂)은 싸움준비를 마쳤고 일양(壹陽), 이음(貳陰), 삼극(參極)의 삼당은 본가(本家)의 수비와 민심장악중에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랑보와 싸운다 해도 불리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싸움에 있어 절대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시랑보의 보주(堡主)인 신시랑(迅豺狼) 강추수(姜雛首)는 비록 그 출신은 알 수 없지만 상당한 고수이며 그 밑의 육시(六豺)와 십이랑(十二狼)도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거기다 시랑보의 쌍호법(雙護法)과 팔대빈객(八代賓客)을 비롯해 시랑보에 몸을 의탁한 고수의 숫자를 모두 합하면 결코 본가에 뒤지지 않습니다.”

인독당의 당주인 절독관수(絶毒貫手) 당문주(唐雯柱)의 말에 다른 이들의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파 무공의 특성상 그 초식이 기궤(奇詭)한데다 기문병기(奇門兵器)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경험이 적은 제자들은 그들을 상대하기가 힘들었다.

“흥, 그놈들은 별 것 아니오. 감히 근본도 없는 것들이 우리를 상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단 말입니까!”

당문 내에서도 그 성정이 괄괄하기로 소문난 삼극당의 당주인 일수잔흔(一手殘痕) 당문걸(唐雯傑)의 말에 당문주의 미간이 찌푸려졌으나 딱히 그의 말에 반박하지는 않았다. 비록 강추수가 강하다고는 하나 그들의 독과 암기를 막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일단 그들의 동태를 하나도 빠짐없이 관찰하도록. 비록 근본 없는 사파놈들이라 해도 그 세력과 보유한 고수의 숫자는 결코 우리에게 뒤지지 않는다. 무림의 싸움은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는 없는 것. 철저히! 그놈들의 기둥뿌리 하나 남기지 않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당문평의 말에 통천전에 모인 육당의 당주들이 일제히 대답했고 당문평이 손을 내젓자 그들은 모두 몸을 돌려 통천전 밖으로 나갔다. 그들이 나간 후 당문평은 의자에 앉은 채로 생각에 잠겼다.

‘아무리 시랑보가 세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이상하다. 놈들이 보유한 고수의 숫자는 육시와 십이랑을 비롯해 쉰 명 정도……. 그에 반해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고수의 수는 백 명에 가깝다. 더욱이 본가의 무공은 암기와 독을 기반으로 하지만 병기와 무공에 있어서도 구파일방에 결코 못하지 않다. 그런데도 어째서 그놈들이 우리를 향해 칼을 겨눈단 말인가.’

당문평은 머리에 쥐가 나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답은 나오지 않았다. 당문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시랑보 따위의 문파가 아니라 사흑십이세가 직접 나서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현 무림정세에선 정사대전(正邪大戰)의 빌미가 될 수 있는 계기를 사흑련 쪽에서 던지리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무엇인가……. 마치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무엇 하나 확실한 것이 없구나.’


이십 년 전 사천성에서는 이변이 있었다. 사흑십이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파중에서는 명문으로 꼽히던 사합문(四蛤門)이 멸망해 버린 것이다. 당시 사합문주였던 합마부(蛤魔斧) 서공(徐控)은 지닌 무공에 비해 지략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었지만 그의 무력은 지략의 부족함을 충분히 메워 버릴 만큼 강했다.

그러나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신시랑 강추수는 무공도 그에 못지않게 강했고 그의 뒤에는 현재의 시랑보를 만들었다고 평해지는 교호리(狡狐狸) 마수광(馬綏侊)이 있었다. 교호리라는 별호에 걸맞게 마수광은 치밀한 계책으로 사합문을 압박했고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서공은 강추수에게 일대일의 모든 것을 건 싸움을 걸었다. 이미 대세는 기울어져 있어 서공의 시도는 의미 없는 몸부림에 불과했지만 싸움에 이길 경우 그동안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그는 집요하게 싸움을 걸었다. 결국 강추수는 그 싸움에 응했고 마침내 서공은 기다리던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도끼는 단 한 번도 강추수를 맞히지 못했고 그가 한 호흡에 펼쳐낸 십이도(十二刀)에 서공은 자신의 병기인 도끼가 부서지고 마지막에 가슴을 가른 칼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싸움으로 사합문은 완전히 궤멸(潰滅)하고 말았고 강추수는 질풍십이도(疾風十二刀)라는 별호를 얻었다. 그러나 완전히 대세를 잡을 때까지 싸움을 피하며 비열하기까지 한 계책으로 잡은 승리였기에 그를 경멸하는 사람들은 그가 세운 시랑보의 이름을 따서 ‘그저 빠르기만한 시랑’이라며 신시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서공의 도끼를 부수고 가슴을 가른 실력만큼은 진짜였기 때문에 정파는 사파간의 세력다툼이라며 눈을 돌렸고 사파는 비열한 계책을 쓰기는 했으나 결국 이긴 자가 정의라며 그를 칭송하는 자와 그저 소가 닭 보듯 하는 사람들로 갈렸다.

“당문과의 싸움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시랑보주 강추수는 넓은 탁자위에 펼쳐진 지도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말했다. 지도에는 당문의 세력권과 시랑보의 세력권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었는데, 그의 눈은 당문과 시랑보의 세력권이 겹치는 부분을 살피고 있었다.

“현재 당문에서는 천수, 지음, 인독당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주들이 직접 나선 것인가?”

강추수의 말에 그와 마주앉아있던 중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바로 시랑보의 두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교활하기로 소문난 교호리 마수광이었다.

“대책은?”

“육시 중 독시(毒豺) 고구(古駒)가 직접 십이랑 중 넷과 수하 스무 명을 이끌고 나섰습니다.”

마수광은 지도의 한 지점을 가리켰다. 당문이 있는 금당(金堂)과 시랑보가 있는 남충(南充)의 사이에 있는 삼합(三合)이었고 마수광은 그곳을 검지로 톡톡 두들기며 말했다.

“아무리 저희가 사천성 동부를 차지한다고 해도 이곳은 뿌리 깊은 정파의 세력권입니다. 거기다 사천당문은 수십 년간 아미, 청성과 함께 사천의 패자로 군림해왔지요. 그 때문에 당문을 쓰러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우리는 사흑십이세를 능가하는 힘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후에는 청성과 아미를 쳐서 우리가 사천제일세(四川第一勢)가 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곳, 삼합에서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합니다.”

“고구라면 충분히 잘해줄 것이네. 뭣보다 그 녀석에겐 독이 통하지 않을 테니까.”

강추수는 자신에 찬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고 마수광은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팔대빈객과 식객들에게 언제든 나설 수 있도록 전해두지요.”

“그리하게.”

마수광은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당문과의 싸움이 목전에 임한 지금 촌음을 아껴서 자신들이 이길 확률을 단 일 푼이라도 올려두어야 했다. 십년 전 실패한 계획이 다시 실패해서는 안 되었으며 이번에 실패할 경우 사천에 쌓아놓은 기반 전체가 흔들릴 위험이 있었다.


해결사(解決士). 뜻을 풀이하자면 ‘풀어서 끝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따로 말하자면 청부낭인(請負浪人)들이기도 한데 최근 십년 사이 중원에 급격히 명성을 떨치는 청부집단이 있었다. 청부집단의 이름은 호결원(好結院)으로 이름만 듣자면 절간 같았지만 그 구성인원들은 하나같이 비밀에 싸여있었고 그 인원이 모두 몇인지, 수장은 누구인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그들은 받은 청부는 정파, 사파를 막론하고 조건이 맞으면 받아들이며 단 한 번도 그 청부에 실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이름 높았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그곳에는 조그마한 암자가 하나 있었다. 워낙 외진 곳에 있어 찾는 사람도 없을 암자에는 놀랍게도 여러 명의 인기척이 느껴지고 있었다. 암자안에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늙은 노승과 백의를 걸친 남자 셋이 앉아있었는데 이미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한 암자 안에서 흔들리는 촛불에 의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분광발도라는 자의 조사라…….”

“그렇습니다.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짧지만 그가 접촉한 인물들 중 범상한자들이 없습니다.”

“그것은 노납도 들었네. 하북팽가의 정문을 부수고 들어가 팽가주와 도법을 겨루고 명왕각의 고수들을 단신으로 물러나게 했으며 황보세가의 태상가주와도 인연이 있다지?”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수정선자와 접촉했다는 것입니다.”

백의인들 중 가운데 앉아있던 청수한 인상의 중년인이 노승의 말에 대답했고 노승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다.

“수정선자라면 노납도 알고 있지. 본원(本院)의 일 중 그녀가 방해한 일이 한 두개가 아닌데 어찌 모르겠는가.”

노승의 표정은 담담하게 가라앉아 있었으나 그의 말속에는 백청하를 거북하게 생각하는 심리가 그대로 담겨 있었고 중년인이 말했다.

“지금은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지만 만약 적으로 돌아선다면 골치 아파질 것이 분명합니다. 조사와 더불어 가능하다면 죽여주십시오.”

“허허, 그대들 정도 되는 이들이 앞날이 창창한 청년 하나를 죽이기 위해 본 호결원에 의뢰를 하다니 놀랄 노자로군.”

“청부를 받으시겠습니까?”

중간에 앉은 중년인의 물음에 노승은 고개를 끄덕거렸고 중년인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러나 노승은 용건이 끝나지 않은 듯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청부의 대가를 말하지 않았으니 그리 좋아할 것은 없네.”

“대가는 무엇입니까?”

노승은 약간 성급하게 말을 꺼낸 중년인을 보며 빙그레 웃더니 말했다.

“간단하네. 사람을 요구했으니 우리도 사람 하나를 받도록 하지.”

노승의 말에 중년인들의 얼굴이 굳었고 그런 중년인들을 본 노승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허허, 그렇게 걱정할 것은 없네. 자네들이 건네주기 어려운 사람도 아니니 말일세.”

그 다음의 말은 전음을 사용하는지 입술만 달싹거릴 뿐 양옆에 앉아있는 두 사람은 들을 수가 없었다.

“죽여도 상관은 없겠습니까?”

“말만 할 수 있게 살려서 데리고 온다면 노납뿐만 아니라 본원에서 자네들에게 값을 치르지 못했다고 할 사람은 없을 걸세.”

노승의 말에 중년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다.

“호결원의 일처리는 빈틈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기대하지요.”

“실망하지 않을 걸세. 열흘 후에 연락을 하겠네. 그때 대가를 받기로 하지.”

중년인은 고개를 끄덕인 다음 암자를 나갔고 그들이 나간 것을 확인한 노승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과연 이 일이 복이 될지 화가 될지는 노납도 예측이 쉽지 않군. 청부를 받은 이상 그의 신상을 파악하고 없애야겠지.”

염주를 굴리며 염불을 읊는 노승의 모습은 분명 인자하고 자비로워 보여야겠지만 사람을 죽여달라는 청부를 받아들여서인지 어딘지 모르게 을씨년스러웠다.

스윽.

그때 노승의 앞에 그림자 하나가 내려왔다.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기절초풍할 일이었지만 노승은 전혀 놀라지 않은 채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천에서의 일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느냐?”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계기만 있다면 당장 부딪쳐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벌써 그 정도라니 애를 많이 썼나보구나.”

“십년 전 같은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일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목숨은 소중한 법이지. 방심하다가 실패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그리 전하겠습니다. 더 하교하실 것이 있으십니까?”

그림자는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부복해있으면서도 불편하지 않은 듯 노승에게 물었고 노승은 더 이상 내릴 명령이 없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림자는 나타날 때처럼 조용히 사라졌고 너무도 작아 알아들을 수 없는 노승의 목소리가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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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1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7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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