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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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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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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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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세가혈풍(世家血風)-2

DUMMY

진태백은 백뢰창을 겨누고 있는 고유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창에 대해선 중원의 최고를 다투는 고수답게 갑작스런 진태백의 난입에도 흔들림 없이 그들을 겨누고 있었고 언제든 빈틈이 보이는 순간 그들을 공격할 태세였다.

“춘부장(春府丈)께서는 괜찮으시오?”

“다리에 난 상처를 제외하면 괜찮으신 것 같소.”

진태백과 제갈정의 난입으로 싸움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고유와 함께 제갈세가를 습격한 흑의인들도 진태백이 던진 기왓장 때문에 몇몇이 부상을 입었고 덕분에 수신대는 잠시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얻었다.

“제갈형은 춘부장과 함께 다른 이들을 상대해주시오. 저 사람은 내가 해결하겠소.”

진태백은 여전히 고유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제갈고진과 격렬한 싸움을 치렀음에도 그의 호흡은 가지런했고 옷이 여기저기 찢겼음에도 상처하나 없는 그 모습은 그가 제갈고진보다 한수 위임을 뜻했다.

“네가 나를 상대하겠다는 것이냐?”

고유는 느닷없이 나타난 청년이 자신을 상대하겠다고 하자 조금 맥이 빠진듯했다. 하지만 제갈정이 말한대로 그가 소문의 분광발도라면 만만한 상대는 아닐 터였다. 남북쌍두의 이름은 살성(殺星)의 이름이기도 했지만 전대고수들 중에서도 겨룰 이들이 많지 않은 진정한 절정고수의 이름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소. 그것이 당신의 무기요?”

진태백은 고유의 손에 들린 백뢰창을 바라보며 말했고 고유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 네가 쓸 무기는 무엇이냐?”

고유의 물음에 진태백은 주변을 둘러보았고 조금 떨어진 곳에 창 한 자루가 굴러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 그것을 집어들었다.

“창의 고수에게 창으로 한수 배워보고자 하오.”

진태백의 말에 고유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목숨을 걸고 겨루는 판에 한수 배운다? 뿐만 아니라 상대가 가장 자신 있는 무기로 덤빈다는 것은 죽여 달라고 엎드려 비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나를 얕보는 것이냐?”

“얕보다니, 당신의 자세를 보니 얼마나 수련을 했는지 알겠소. 한데 내가 당신을 얕볼 수 있겠소?”

진태백은 고유를 향해 창을 겨누며 말했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고유 또한 진태백이 창을 쥔 자세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자세도 몹시 좋구나. 하지만 자세뿐이라면 너는 여기서 목숨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물론 나는 각오가 돼 있소.”

고유는 가슴속에서 호승심이 들끓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창 한 자루에 목숨을 걸고 강호를 행도한지 이십년이 넘었고 그 세월은 자신에게 경험과 백뢰무쌍이라는 별호를 주었다. 비록 특별한 가문이나 세력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본신의 실력이라면 자신과 같은 줄에 놓이는 창왕 양서환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요즘에는 같은 창을 사용하는 이들 중에서도 자신에게 비무를 걸어오는 이가 없었다. 이미 백뢰무쌍과 창왕의 이름은 창을 사용하는 이들 사이에선 신화(神話)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한데 눈앞의 청년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당돌하게도 창으로 자신에게 덤벼왔다. 그것이 자신이 잃어버린 어떤 것을 자극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피싯!

선공은 고유였다. 원래라면 강호의 선배인 자신이 선수를 양보해야겠지만 지금은 후학을 가르치는 비무 따위가 아니다.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생사결(生死結)인 것이다. 생사결에서 체면이나 연배를 따지는 것만큼 미련한 일은 없는 법. 때문에 고유는 백뢰창법에서 가장 빠른 수법인 섬뢰관정(閃雷貫鼎)의 수법으로 진태백을 공격한 것이다. 하지만 진태백은 침착한 얼굴로 창끝을 떨쳐내 고유의 공격을 튕겨냈고 그 한수를 본 고유의 눈은 더욱 날카로운 빛을 발했다.

‘어린 녀석이 보통이 아니구나.’

보통 그가 섬뢰관정을 사용하면 공격당한 이들은 눈앞에 무언가가 번뜩였다는 것만 느낄 뿐 그것을 막거나 쳐내는 이는 없었다. 그저 백뢰창에 가슴을 찔려 그대로 피를 쏟아내며 차가운 땅바닥에 쓰러질 뿐. 한데 눈앞의 젊은이는 그것을 해낸 것이다. 한편 진태백은 진태백대로 그 빠르기에 놀라고 있었다.

‘이 찌르기를 연속으로 뻗어낼 수 있다면 내가 진다!’

고유의 찌르기는 진태백이 봐왔던 그 어떤 초식보다도 빨랐다. 빠르기로 따진다면 발도술인 음월이 더 빠를 테지만 그것은 선(線)으로 뻗기 때문에 상대에게 닿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유가 사용한 섬뢰관정은 점(點)으로 뻗어오기 때문에 그 거리가 훨씬 짧은 것이다. 진태백은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자신이 창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

휘리릭!

창대가 허공을 가르며 고유의 머리로 떨어져 내렸다. 단순한 태산압정(泰山壓頂)의 식이었으나 거기에 담긴 기세는 결코 평범하지가 않았다.

“흐음!”

고유는 진태백이 휘두른 창을 피하며 다시 한 번 창을 내찔렀다. 하지만 진태백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의 정수리로 떨어져 내리던 창대가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며 그의 옆구리를 쓸어왔던 것이다. 태산압정에서 횡소천군(橫掃千軍)으로의 변화는 가장 단순한 변화 중 하나였고 고유 또한 처음 창을 잡았을 때 수만 번씩 연습을 한바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변화를 염두에 두고 창을 휘둘렀을 때나 쉬운 것이지 진태백처럼 필살의 기세를 담고 휘둘렀을 때 그처럼 쉽게 변화를 시킬 자신은 없었다. 더군다나 진태백의 창은 오른손잡이인 자신이 가장 막기가 까다로운 왼쪽으로 날아들었기 때문에 그는 찔러가던 창을 거두고 뒤로 물러나는 것이 보통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고유의 반응은 달랐다. 진태백의 창이 자신의 옆구리에 닿기 전에 다리를 일자로 찢어 땅바닥에 주저앉으며 소엽퇴법(掃葉腿法)으로 진태백의 다리를 걷어찼다. 그의 이 반격은 순식간에 이루어졌고 진태백은 간신히 그의 발차기를 피했다. 그와 동시에 창대로 땅바닥을 찍으며 하늘로 뛰어올라 다시 한 번 창대를 내리찍었고 땅바닥에 주저앉았던 고유는 즉시 일어서며 창을 들어 진태백의 공격을 막아냈다.

쿠웅!

묵직한 소리와 함께 단단한 청석이 깔려있던 바닥에 쩍쩍 금이 갈라졌다. 그것은 둘의 충돌이 얼마만큼의 충격이 있었는지를 단편적으로나마 알려주는 것이었고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진태백과 고유의 격돌이 이어졌다.

빠바바박!

정신없이 서로의 창을 부딪치며 싸우는 진태백과 고유의 싸움은 주변에 있는 제갈세가 사람들의 싸움보다 훨씬 더 흉험하고 격렬했다. 서로 약간의 내상을 입었는지 진태백은 코피를 흘리고 있었고 고유는 입가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놈의 내공은 결코 나에게 뒤지지 않는다!’

고유는 정신없이 자신을 몰아치는 진태백의 창을 맞받아치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제 보니 진태백은 자신을 얕봐서 창을 든 것이 아니라 대등하게 겨루기 위해 창을 든 것이었다. 진태백은 이제 약관을 갓 넘은 반면 그의 나이는 사십이 넘어 장년의 나이였다. 고유와 진태백의 경험 차는 쉽게 메워질 성질의 것이 아니었고 병기에서마저 우위를 내준다면 그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타앗!”

고유는 창을 크게 휘둘러 진태백을 물러나게 했다. 화려한 변화와 간결하면서도 빠른 공격을 하는 자신에 비해 진태백은 오로지 맹렬함과 강력한 단타(單打)에 치중해 있었고 창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를 공격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고유는 자신이 지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변화를 사용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근접전으로 싸움을 이끈 점은 분명 칭찬할만했다.

“제법이구나. 지금껏 창으로 이렇게 겨루어 본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너는 충분히 자신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진태백은 평온한 고유의 말에 당혹감을 느꼈다. 내상은 서로 간에 비슷한 정도이지만 자신은 숨이 거칠어져 있었고 고유는 아직 여유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자신이 물러나거나 진다면 저들은 분명 제갈세가를 도륙할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시 한 번 자세를 잡는 진태백을 보며 고유는 인정해야만 했다. 눈앞의 청년은 분명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꾸욱.

진태백은 들고 있는 창을 힘주어 쥐었다. 약간의 내상이 있긴 했지만 움직임에는 무리가 없었다. 다만 고유가 근접전을 허용할지가 문제였다. 이미 자신이 근접전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고유는 눈치 챘을 것이고 그가 과연 자신의 장점을 버리면서 자신과 싸울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거리를 좁히지 못한다면 자신에게 승산이 없었다.

쉬익!

고유의 파군일벽(破軍一霹)의 초식이 허공을 갈랐다. 이 초식은 모든 변화를 배제한 채 찔러드는 초식으로 그 맹렬함이 비교할 데가 없는 초식이었다. 진태백은 감히 고유의 초식을 맞받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야 했고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고유의 창이 눈부신 변화를 일으키며 백뢰창법의 최절초인 천지풍뢰(天地風雷)를 펼쳐냈다.

우르릉.

은은한 뇌성이 울리며 막강한 경력과 함께 고유의 창이 진태백이 움직일 수 있는 방위를 모조리 차단하며 날아들었다. 이 천지풍뢰의 초식은 일거에 스물네 번의 변화를 일으켜 상대를 공격하는 것으로 그만큼 공력의 소모도 심하고 근육에도 심한 무리가 오기 때문에 고유는 이것을 한번 사용할 때마다 보름 이상을 정양하며 조심해왔다. 한데 이 초식을 사용했다는 것은 그만큼 진태백을 강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쉬리릭!

고유의 창이 날아들자 진태백은 창을 들어 고유의 공격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그의 창이 진태백이 들고 있던 창에 스침과 동시에 진태백이 쥐고 있던 창이 부러져나갔고 그와 동시에 진태백은 부러진 창을 던져버리고 부동명왕보를 사용해 고유의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헉!”

고유는 경호성을 흘리며 창을 내뻗었다. 진태백은 자신의 복부로 날아드는 창을 몸을 비틀어 피해냈지만 허리에 상처가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나 창이 자신의 배를 관통하는 것은 모면했고 고유와의 거리가 자신의 주먹이 닿을 정도로 가까워지자 온힘을 모은 암파반산(巖破拌山)의 수법으로 고유의 가슴을 후려쳤다.

콰직!

건조한 파열음과 함께 가슴뼈가 함몰된 고유는 비틀비틀 뒤로 물러났다. 진태백이 뻗어낸 주먹에는 가공할 경력이 실려 있었고 뿐만 아니라 전사경까지 담겨 있었다. 경력은 고유의 호신강기를 부수었고 전사경은 그의 심맥(心脈)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쿨럭!”

고유는 선홍색의 피를 토해내며 쓰러졌다. 내상이라면 새까맣게 죽은 피를 토해내지만 지금의 선혈은 심맥이 갈가리 찢겨진 증거이다. 하지만 진태백도 무사하지는 못했다. 고유의 창이 지나간 옆구리의 상처는 거의 내장이 비칠 지경이었고 억지로 그의 호신강기를 부수느라 반탄력으로 인해 심한 내상까지 입었던 것이다. 하지만 진태백은 자신의 두 다리로 굳건히 서있었고 고유 자신은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것이 결과였고 진실이었다. 서운하지도 아쉽지도 않았다. 서로 간에 전력을 다했고 그것의 결과가 자신의 죽음일 뿐이다.

“하하, 좋은 싸움이었…….”

그것이 끝이었다. 창 한 자루로 강호를 떨쳐 울렸던 백뢰무쌍 고유의 죽음은 너무도 허무하고 씁쓸하기만 했다.


작가의말

으어어.......글 한편이 모조리 액션이라니!

쓸때는 겁나 힘든데 보는건 겁나 빠릅니다! 엉엉..........

재밌게 읽으시면 좋겠네요.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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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2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6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0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1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0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5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3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39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6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8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4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7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8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4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6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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