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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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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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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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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법왕출도(法王出道)-2

DUMMY

진태백이 소모한 진력을 회복하고 길을 떠나는 데에는 딱 이틀이 걸렸다. 음기와 양기를 합일시켜 단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심력을 너무 소모한 탓이었다. 하지만 진태백의 예상보다 회복이 훨씬 빨랐는데 그 이유는 그의 체내에 생성된 내단 덕분이었다. 그의 체내에 생성된 내단은 진태백이 딱히 생각지 않아도 스스로 자연에 존재하는 기를 흡수하고 있었고 그것은 항시 북명심공과 부동명왕공이 운용되는 효용을 불러왔다. 그러나 진태백은 그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할 수가 없었다. 그릇의 크기보다 많은 양의 물을 부으면 물이 넘치듯 그의 몸 또한 받아들일 수 있는 기의 양은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넘는 순간 그의 그릇이 깨질 것이고 목숨 또한 잃을 것이다.

“스스로의 그릇을 키워야 하겠군.”

진태백은 주먹을 쥐며 공력을 운용해 보았다. 내단의 영향인지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로 공력의 집중이 이루어졌고 그것은 음기와 양기를 모두 내포한 기였다.

“이를테면 일원기(一元氣)라고 할 수 있겠군.”

내단을 이룬 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력의 흐름이 물과 같아졌다는 것이다. 음양이 화합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물인 만큼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부동명왕공의 진기만을 사용해 왔던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북명심공의 기는 상단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체를 가지지 못한다. 축기(畜氣)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지만 몸이 찌뿌듯할 때나 머리가 무거울 때 운기하면 몸 상태를 회복시키는 효용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확연한 힘을 가지고 발휘되지 못했었다.


객잔에 맡겨둔 말을 찾아 성도를 나선 진태백은 그날 저녁 사천당문이 위치한 금당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해가지기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진태백은 쉽게 사천당문을 찾을 수가 있었다. 사천성에서 당문이 차지하는 위상은 청성파나 아미파보다도 높은 것으로 일개 가문이 구파일방에 못지않은 성세를 누리는 것은 팔대세가 중에서도 필두인 남궁세가나 하북팽가에 불과했다. 한데 구파일방 중 두 개가 있는 이 사천성에서 그 이상의 성세를 누린다는 것은 사천당문이라는 이름이 결코 과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진태백은 으리으리한 사천당문 앞에 서서 대문에 걸린 사천당문(四川唐門)이라 쓰인 현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현판은 강호에 당문의 규칙을 공표한 이십이대 가주인 당청일이 직접 쓴 것으로 선이 굵고 웅혼한 힘이 실려 있어 손가락의 움직임을 중시하는 암기 쓰는 법과는 달리 마치 막강한 권법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백타에 조예가 깊었던 모양이군.’

현판을 보며 진태백이 생각에 잠겨있을 때 대문 앞에 서서 경비를 서고 있던 이들이 말을 걸어왔다.

“본가에 볼일이 있소?”

약간은 거만하게 들리는 목소리였지만 현재 강호의 상황가 풍문으로 들은 당문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진태백은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이라도 신경이 날카로워질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귀문(貴門)을 방문한 황보세가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진태백의 말에 경비무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소만, 그 분들께 용무가 있는 것이오?”

“진태백이 찾아왔다고 전해주시면 고맙겠소.”

경비무사는 진태백의 위아래를 훑어보더니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진태백이 의심스러운 것은 분명한 일이지만 감히 사천에서 당문에 침입하여 난동을 피울 사람은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했다. 잠시 후 경비무사는 누군가와 함께 밖으로 나왔고 그는 진태백을 보며 아는 체를 했다.

“진소협이셨군요! 형님께서도 기뻐하실 겁니다. 어서 들어가시지요.”

그는 소림사의 영웅대회에서 황보진의 소개로 인사를 했던 사람으로 이름은 황보종재(皇甫琮栽)라 했다. 그는 황보진의 사촌동생으로 강호의 젊은 층에서는 꽤 주목을 받는 인재였다.

“오랜만에 뵙는군요. 황보형의 상세는 어떻습니까?”

황보종재의 안내를 받아 발걸음을 옮기며 진태백은 황보진의 상세를 물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미 독상(毒傷)은 나았지만 워낙에 강한 독이다보니 원기가 아직 회복되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 며칠간 회복이 되어 이제는 가벼운 산책정도는 문제가 없게 되었지요.”

황보종재의 말에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다행이군요. 호북에서 황보형의 소식을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다오. 그 외에 다른 분들은 무사하시오?”

“덕분에 큰 부상을 입은 분들은 없습니다. 아미파에서도 도움을 주어서 늦지 않게 당문에 도착할 수 있었지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진태백은 황보진이 요양 중인 방 앞에 도착했고 황보종재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형님, 진소협께서 오셨습니다.”

“들어오거라.”

낮지만 힘있는 목소리가 방안에서 들려왔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상에 누워있던 황보진이 일어나며 그들을 맞이했다.

“어서오시오 진형. 오랜만이오.”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아 안색은 파리했지만 황보진의 목소리에는 힘이 돌아와 있었고 진태백은 반가운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오랜만이오 황보형. 몸은 괜찮소?”

“다행히 운이 좋아 목숨은 건졌으니 됐지 않소. 며칠만 더 조심하면 예전의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고 하오.”

진태백은 등에 지고 있던 봇짐을 풀어 함을 꺼내 함안에 들어있는 홍삼 다섯 뿌리를 꺼내 황보종재에게 건넸다.

“이것을 약재 다루는 곳에 전해주시겠소?”

“이것은?”

“조선에서 만든 홍삼이라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천삼이니 황보형의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오.”

진태백의 말에 황보종재는 깜짝 놀라 말했다.

“이런 귀한 것을…….”

황보종재의 말대로였다. 예로부터 홍삼은 조선의 것을 최고로 쳤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천삼이라면 돈으로도 못 구할 귀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조선에서 황실에 바치는 조공 품목에도 빠지지 않는 물건이 홍삼인데 민간에서 조선 홍삼을 쓴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고 무역을 통해 들어온다 해도 그 양이 워낙에 적어 보기조차 힘든 것이 조선 홍삼이었다.

“그냥 먹어도 될 것이지만 몇 가지 약재를 더하면 더 좋을 것이오. 지필묵을 좀 쓸 수 있겠소?”

진태백의 말에 황보종재는 황급히 지필묵을 준비해 주었고 진태백은 몇 가지 약재를 더 적어서 그에게 건넸다. 홍삼의 약효를 늘리고 떨어진 체력과 기력을 보해주는 탕약의 재료와 그것을 다루는 방법이었고 약방문을 받아든 황보종재는 황급히 방을 나갔다.

“이거 진형에게는 신세가 많소. 그 귀한 홍삼까지…….”

“벗을 위함인데 무엇인들 아깝겠소. 이것으로 황보형의 몸이 빨리 쾌차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 않소.”

진태백의 말에 황보진은 감동받은 듯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아. 손님이 오셨다는데 들어가도 괜찮겠느냐?”

“아, 숙부님. 들어오십시오.”

방문이 열리며 황보철이 들어왔고 그 뒤를 이어 정화사태와 호연이 따라 들어왔다.

“황보소협 몸은 괜찮은가?”

정화사태의 말에 황보진은 고개를 숙여보이며 말했다.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소협께서는?”

정화사태가 진태백을 보고 물었고 진태백은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진태백이라 합니다. 황보형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진소협이었군. 오랜만일세.”

“오랜만에 뵙습니다. 황보대협.”

황보철이 아는 체를 했고 진태백 또한 그에게 인사를 하자 정화사태가 말했다.

“분광발도의 이름은 빈니도 들어보았네. 약관의 젊은 나이에 그만한 공부를 쌓기 쉽지 않았을 터인데 대단하군.”

“과찬이십니다.”

우당탕!

그때 요란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황보진의 방에 뛰어들었고 방안에 있던 이들의 눈이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향했다. 거기에는 이음당 당주인 당세평(唐世平)이 서있었고 그를 본 황보철이 의아한 얼굴로 그에게 말했다.

“당대협, 무슨 일이시오?”

“이, 이 약방문을 쓴 사람이 누구요?”

당세평의 손에는 종이 한 장이 들려있었고 그것은 진태백이 쓴 약방문이었다. 진태백은 조심스럽게 그를 향해 말했다.

“제가 썼습니다만 뭔가 잘못된 것이라도?”

당세평의 눈이 진태백을 향했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물었다.

“이, 이것을 쓴 사람이 자네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뭔가 황보형의 상세에 맞지 않는 것이 있는지요?”

“아니, 아닐세. 내 평생 약초와 독을 다뤄왔네만 이런 방식은 전혀 생각지 못했었네.”

진태백은 당세평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다를 만 하지요. 저는 조선사람이고 그 약방문은 조선에서 쓰는 방식이니 말입니다.”

“그렇군. 그러니 이렇게 상리에 맞음에도 불구하고 생전 처음 보는 방식으로 약재를 조합할 수가 있는 것일 테지.”

당세평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방을 나갔고 그 뒤를 이어 달려온 황보종재가 말했다.

“휴우, 갑자기 달려나가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무슨 약방문이길래 당대협이 저리 놀라서 달려온 것인가?”

“그저 몸을 보하고 원기를 돋우는 약방문입니다만…….”

황보철의 물음에 진태백은 뒤통수를 긁적거리며 말했고 정화사태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

“평생을 약과 독을 연구하신 당대협께서 저리 놀라 달려오실 정도라면 뭔가 깜짝 놀랄만한 비방이 있지 않겠는가?”

“글쎄요. 저는 평상시에 대하던 방법이라서 뭐라고 말씀드릴 것이 없군요.”

“진형은 매번 나를 놀라게 하는 구려.”

“피차 마찬가지 아니겠소. 황보형이 심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 또한 놀랐으니 말이오.”

황보진의 말에 진태백 또한 웃으며 말했다.


금륜법왕은 서영영과 함께 오륜교가 위치한 계림(桂林)을 떠나 진태백이 향한 감숙성을 향했다. 호위를 위해 법륜당 소속의 무사 셋만이 따라나섰고 다섯 뿐인 일행인데다 모두 절정의 무공을 갖춘 사람들이다보니 이동은 상당히 빨랐고 교를 떠난지 고작 사흘 만에 그들은 광서성과 귀주성의 경계에 도달해 있었다.

“피곤하진 않으시오?”

금륜법왕이 부드럽게 서영영에게 물었고 서영영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그보다 법왕께서는 괜찮으십니까?”

서영영의 말에 금륜법왕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제자들의 죽음에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고 복수를 위해 평생 나선 적 없는 교를 떠나왔다. 그 심정을 어찌 말로 할까.

“괜찮다고 하면 노납의 마음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겠지요. 어찌 노납의 마음을 말로 하겠소.”

금륜법왕의 무거운 마음이 그녀에게도 전해진 듯 그녀 또한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거릴 뿐이었다. 법왕사제는 그녀에게도 수하이기 이전에 벗이고 형제였다. 아무리 그녀가 진태백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상황은 최악을 향해 치달아버리고 말았다. 그가 손속에 사정을 두어 법왕사제를 살려서 보내기만 했어도 일말의 희망은 가져볼 것이지만 법왕사제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진태백은 그들의 목숨을 빼앗은 장본인이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노납은 성녀와 약속한 것을 잊지 않고 있소.”

금륜법왕은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단 한번이긴 하지만 진태백과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있었고 서영영은 그런 금륜법왕의 마음씀씀이가 고마웠다.

“한데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그가 성녀께서 말씀하신 사람이라면 막무가내로 노납에게 달려들지는 않지 않겠소. 막무가내로 달려들지 않는다면 노납도 이야기를 해본 다음 손을 쓸 것이고 달려든다면 그 자리에서 제압한 연후에 이야기를 해도 늦지는 않을게요.”

금륜법왕의 말에 서영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금륜법왕이 사사로운 복수를 한다 해도 교에서 그를 나무랄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교의 부흥을 위해 호교법왕이라는 위치를 우선하고 있었다. 그 마음이 서영영으로서는 한없이 고마우면서도 미안하기만 했다. 그녀로서는 오직 진태백과 금륜법왕간에 싸움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는 수밖에는 없었다.


작가의말

글만 올리고 사라집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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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1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0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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