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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최근연재일 :
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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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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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08.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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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글자
15쪽

일권파옥(一拳破玉)-2

DUMMY

정신없이 자던 진태백이 눈을 뜬것은 정오 무렵이었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일층으로 내려와 간단한 식사와 따뜻한 국물을 주문해서 먹던 그의 앞에 두 개의 그림자가 드리웠고 진태백은 고개를 들어 그림자를 드리운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한사람은 오구검(吳鉤劍)을 허리에 차고 있었고 다른 한사람은 일월쌍륜(日月雙輪)을 등에 매달고 있었다. 더욱 특이한 점은 두 사람 모두 여자라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오구검과 일월쌍륜 같은 기병(奇兵)은 어지간한 무공으로는 다룰 엄두를 내지 못하는 병기들이다.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자신이 다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기병의 수련은 그 기초가 되는 병기가 숙달되어야지만 가능한 것이다.

“당신이 진태백인가요?”

대뜸 오구검을 허리에 찬 여인이 물어왔지만 진태백은 아무런 반응 없이 앞에 놓인 국물 그릇을 들어 국물을 마셨고 그 다음 탁자에 식사 값을 올려놓은 그는 벌떡 일어나 다시 방으로 올라가려했다.

“무례하군요! 당신이 진태백이냐고 물었습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진태백의 태도에 발끈했는지 쌍륜을 지닌 여인이 진태백을 향해 외쳤고 그 말을 들은 진태백이 돌아서서 그녀들을 노려보았다. 갑자기 진태백이 돌아서서 그녀들을 노려보자 발끈한 그녀들이 무기에 손을 갖다 댔지만 거기까지였다. 서늘한 눈으로 그녀들을 바라보는 진태백의 시선에 도무지 꼼짝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진태백을 바라보며 그녀들이 생각한 것은 단 한 가지, ‘무기를 뽑는 순간 죽는다’였다.

“누구에게 사사했는지는 모르지만 에의가 엉망이군!”

진태백의 차가운 목소리가 객잔을 맴돌았지만 그녀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공력을 끌어올리지도 않았고 살기가 느껴지지도 않건만 진태백은 그저 시선만으로 그녀들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있는 것이다.

“모름지기 다른 이에게 용건이 있을 때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밝히고 그 사람이 허락하면 그때 용건을 말하는 것이오. 아는 사이에도 무례인 것을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한다? 누군지는 몰라도 제자들을 사람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 잡는 백정으로 만들었군. 돌아가시오! 예와 의가 무엇인지부터 배우고 나서 오도록 하시오. 만약 그러지 못하겠다면 세상엔 사람 잡는 백정만 골라잡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요.”

진태백은 콧방귀를 뀌며 올라가버렸고 그의 시선이 사라진 다음에야 그녀들은 한숨을 푹 내쉬며 몸을 돌렸다.


“시선만으로 너희를 제압했단 말이냐?”

중년의 나이로 생각되지 않는 맑은 목소리가 내실 안에 울렸다. 풍성한 궁장차림의 중년 여인과 진태백을 마주했던 두 여인이 방안에 있었고 오구검을 찬 여인이 입을 열었다.

“네, 그 눈빛은······. 사람을 보는 눈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이 아니다?”

궁장여인의 눈이 호기심으로 빛났다. 그녀의 이름은 옥여월(玉如月). 농서에서는 옥대랑(玉大娘)이라 불리며 옥령관의 관주이기도한 철의 여인이 바로 그녀였다.

“한데 왜들 그리 풀이 죽은 게냐?”

옥여월의 말에 그녀들의 고개가 더욱 숙여졌다. 어찌 말하겠는가. 자신들의 행동 때문에 사부인 옥여월까지 싸잡아 매도당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나 그녀의 추궁은 집요했고 결국 진태백과 만나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옥여월의 성정을 익히 알고 있는 두 사람은 곧 떨어질 불벼락에 목을 움츠렸지만 그녀의 행동은 완전히 예상 밖이었다.

“오호호호! 그래, 그 아이가 그렇게 말하더란 말이냐?”

오히려 크게 웃는 그녀를 보고는 두 사람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옥여월의 성정은 말 그대로 암호랑이가 따로 없을 정도로 사납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진태백의 말을 전해 듣고는 오히려 소리 높여 웃었다. 그것은 그녀들이 봐온 옥여월의 성정과는 전혀 부합되지 않는 것이었다.

“과연 대단한 아이로구나. 그러니 금륜법왕과도 맞겨뤘겠지.”

“하지만 사부님을 모욕한······.”

“되었다. 그만한 사내라면 오히려 우리가 그를 모욕한 것이다. 여휘(麗徽)를 보내 정식으로 본관에 초대해야겠구나. 매산(梅傘)이 너는 다미각(茶味閣)에 가서 음식을 장만하도록 해라. 소취(蕭聚) 너는 본관을 정리하고. 여휘도 불러 오거라.”

여휘를 불러오라는 말에 두 사람은 화들짝 놀랐다. 그녀는 옥여월의 수제자로 옥령관 사람들 외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녀(神祕女)로 알려진 여인이었다. 한데 그런 사람을 고작 새파랗게 젊은 청년을 옥령관으로 초청하기 위해 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사부님, 어찌 여휘 대사저(大師姐)를 보내신단 말입니까.”

매산이 말했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듯 옥여월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너희들이 다시 가게 되면 그는 너희들을 무시할 것이다. 너희가 참지 못하고 달려든다면 나는 너희를 잃게 될 것이고 그와 나는 영영 원수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것을 바라는 게냐?”

“하지만 여휘 대사저는······.”

“되었다. 뛰어난 이에게는 그만한 대접을 해야 하는 법이니. 어서 여휘를 불러오도록 해라.”

옥여월의 차분한 말에 결국 두 사람은 물러나야했다. 잠시 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옥여월은 쓰고 있던 초대장을 접어 종이봉투에 넣으며 말했다.

“들어오거라.”

옥여월의 말에 소리 없이 문이 열리며 얼굴에 흰 면사를 쓴 여인이 방으로 들어왔고 그녀는 봉투를 그녀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진태백이란 아이에게 그것을 건네주고 본관으로 초대하도록 해라. 엄격한 사람이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엄격한 사람이라는 말에 그녀의 눈이 반짝거렸다. 옥여월이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는 처음 들어본 말이기 때문이었다.

“여휘 너도 그 사람을 만나면 나와 똑같이 느끼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서둘러서 다녀와야 할 것이다.”

옥여월의 말에 여휘는 고개를 끄덕인 다음 봉투를 받아들고 밖으로 나갔다. 스승에게 보일 수 없는 무례한 행동이건만 옥여월이 그녀를 책망하지 않는 것을 보면 무언가 기묘한 관계가 있음이 분명했다.


늦은 오후. 아침 댓바람부터 숙취에 시달린 진태백은 원기나 회복하려는 생각에 침상에 드러누워있었다. 이렇게 한가한 시간은 오랜만이었고 창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오후의 나른한 햇살이 기분 좋았다.

똑똑.

한창 햇살을 만끽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렸고 진태백은 침상에서 일어나 말했다.

“누구요?”

“저, 손님이 오셨습니다만.”

목소리를 들어보니 객잔의 점소이였다. 진태백은 모처럼 느낀 나른한 피곤함에 젖어 한숨 자고 싶었지만 손님이 찾아왔다는데 그대로 있을 수만은 없었다. 문을 열어보니 손님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점소이가 손에 종이봉투를 든 채로 기다리고 있었다.

“이걸 전하라고 했습니다. 전해달라고 한 사람은 1층에 있고요.”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인 다음 점소이를 돌려보냈고 점소이가 건넨 봉투를 열어 안에 있는 서신을 살폈다. 여성의 필체로 쓰인 서신은 정중히 자신을 초청하는 배첩(拜帖)이었고 정확히 자신을 지칭하는 것을 보니 이미 진태백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가 쓴 것이었다.

배첩을 읽은 진태백은 종이봉투에 그것을 집어넣고 품속에 갈무리했다. 처음 찾아온 여인들은 박대해서 쫓아버렸지만 상대가 정식으로 배첩까지 보내 초청의사를 밝힌 이상 배첩을 가져온 이를 만나지 않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었다. 느릿한 걸음으로 1층에 내려간 진태백은 하릴없이 앉아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던 점소이에게 눈짓했고 그 눈짓의 의미를 알아챈 점소이는 말없이 흰색 나삼을 걸치고 면사까지 두른 여인을 턱짓으로 가리켰다.

“진태백이라고 하오. 당신이 배첩을 가져온 사람이오?”

점소이가 가리킨 쪽에 앉아있던 여인이 진태백의 말에 그와 시선을 맞추고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뭐, 배첩까지 보내온 마당에 방문하지 않는 것은 무례일테지. 안내하시오.”

진태백의 말에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앞장서 걸었고 진태백은 그녀의 뒤를 따랐다.


여휘의 걸음걸이는 참으로 독특했다. 아무리 무공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그 걸음에서는 무게가 실리기 마련이다. 때문에 족적이 생기고 그 사람 특유의 흔적이 남는 것이다. 경신술을 사용해 몸을 가볍게 한다 해도 오히려 힘을 줘서 땅을 박차게 되기 때문에 그 족적은 오히려 선명하게 남는다. 한데 여휘의 걸음걸이에서는 아무런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족적도 남지 않았다. 마치 얼음 위를 미끄러져 나가듯 걷는다고 해야할법한 그런 걸음걸이였다.

‘무슨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독특하게 걷는구나. 발바닥만 이용해 걷는 것은 처음 보는데.’

진태백은 여휘가 걷는 모습을 유심히 살폈다. 보통 사람이 걸을 때는 발뒤꿈치가 가장 먼저 땅에 닿고 그 다음엔 발바닥이 닿은 다음 발가락이 닿는다. 그리고 발가락이 땅을 박차면 그 추진력으로 사람은 걷게 되는 것이다. 한데 여휘의 걸음은 발바닥만 닿을 뿐 발가락이 땅을 박차지를 않았다. 이런 걸음걸이는 특이한 보법이나 무공을 익힐 때나 익히게 되는데 일상적인 행동을 할 때도 이런 걸음걸이를 걷는다는 것은 하루 이틀에 될 일이 아니었다.

그녀의 걸음이 멈춘 곳은 바로 옥령관이었다. 갑자기 그녀의 걸음이 멈추자 그녀의 걸음걸이에 집중해 있던 진태백은 그녀의 등에 부딪칠 뻔했지만 간신히 멈춰섰고 옥령관의 현판을 바라보다 말했다.

“들어가면 되는 거요?”

진태백의 물음에 여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거침없이 옥령관의 대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런데 그 순간 진태백을 향해 다섯 자루나 되는 장검이 날아들었고 진태백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으며 다리를 뻗어 땅을 휩쓸었다.

부웅!

창졸간에 내뻗은 발차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리와 함께 거친 바람이 일었고 그 때문에 장검의 주인들은 검을 거두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예기(銳氣)가 문밖으로 뻗어 나오기에 혹시나 했더니······. 중원의 풍습은 손님에게 칼부터 대접하는가 보군.”

갑작스런 기습에도 흔들리지 않고 칼을 뻗어온 사람들을 질책하는 그의 목소리에 그를 기습했던 여인들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러나 여인들은 다시 진태백을 공격해왔고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날아드는 검을 맨손으로 잡고는 말했다.

“먼저 공격해온 것은 당신들이니 원망 마시오.”

파캉!

단단하게 제련된 검이 부러져 나가며 진태백의 신형이 안개처럼 뿌옇게 변했다. 극성으로 발휘된 도꺠비 걸음 중 망량에 의한 것이었고 그것은 옥령관 관도들의 엄밀한 합격진은 순식간에 깨지고 말았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부웅!

바로 진태백의 양손에 들린 두 사람의 관도 때문이었다. 다리 한쪽씩을 잡히는 순간부터 그녀들은 진태백에겐 몽둥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었고 또 공교롭게도 그녀들은 합격진의 중추를 담당하는 이들이었다. 그런 형편이니 어디 합격진이 제 위력을 발휘하기는 할 것이며 섣부르게 공격해 들어갔다가는 사람몽둥이에 얻어맞던지 서로 간에 다치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관도들은 어떻게든 진태백에게 잡힌 그녀들을 구해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웬걸, 안개처럼 뿌옇게 변한 진태백에게는 아무런 공격이 통하질 않았고 오히려 몽둥이처럼 휘둘러지는 그녀들의 동문을 피하기 위해 몸을 날려야 했다.

그러나 진태백은 압도적으로 그녀들을 몰아부쳤고 결국 그녀들은 무기마저 놓친 채 무관 한구석으로 몰리고 말았고 수십번을 휘둘리느라 이미 기절해버린 여자 둘의 다리를 붙잡은채 그는 관도들을 향해 걷고 있었다. 그가 떡메 치듯 사람을 휘두르려는 순간 강한 내공을 품은 목소리가 그를 멈춰세웠다.

“그만하면 됐네. 멈추시게.”

“이제야 나오셨군.”

진태백은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흘깃 쳐다보고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관도들을 향해 손에 쥐고 있던 여인들을 던져주며 말했다.

“운 좋은 줄 아시오. 살기를 품지 않아서 나도 살법을 쓰지 않았으니.”

“여휘! 그를 내실로 모셔라!.”

그의 움직임을 멈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들려왔고 여휘는 처음 진태백을 만났을 때처럼 말없이 다가와 그를 인도했다.


내실은 주인의 성정을 대변하듯 아담했지만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송대(宋代)의 도자기를 비롯해 비단으로 된 화폭으로 장식된 방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고 누앞에 놓인 탁자나 다기(茶器) 또한 범상한 물건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차피 신외지물에 불과한지라 물욕이 강하지 않은 진태백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물건들이었다. 차분하게 차를 마시고 있던 중 방문이 열리며 궁장을 차려입은 중년 여인이 방안으로 들어와 말했다.

“반갑네, 내가 본 옥령관의 관주인 옥여월일세. 보통은 옥대랑이라 불리지.”

그러나 진태백은 묵묵부답, 아무 말이 없었다. 그저 차를 마시며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볼 뿐. 차를 다 마시자 진태백은 그저 다시 차를 따라서 마시기만 하고 아무런 말이 없었고 그렇게 한참이 지나자 결국 옥대랑이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말이라도 해보게. 본녀가 자네를 초대한 이유를 알고 싶다거나 할 것이 아닌가!”

그러나 옥대랑의 노성에도 진태백은 차를 다시 한잔 따라서 마실 뿐이었다.

“흥! 본녀의 제자에게 예의를 말하더니 결국 공염불에 불과한 자였군. 본녀가 에의를 차렸음에도 이리도 무시하다니! 이러고도 본관에서 무사히 나갈 성 싶은가!”

“그 쪽에서 예의라는 말을 알다니 의외로군.”

진태백의 입이 열리며 나온 말은 평대였고 옥대랑은 기가 막히는지 말했다.

“뭐, 뭣이라?”

“배첩까지 받은 손님에게 칼질부터 했으면 평대도 과한 것이지. 선배 대접을 받고 싶었다면 방법을 잘못 택했다.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을 초대할 정도라면 내 성정에 대한 것이나 여러 가지 조사를 했을 터. 예의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을 위한 것이니 사람이 아닌 것들에게 갖추라고 있는 것이 아니지.”

옥여월은 기가 막혔다. 물론 그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시험을 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강호의 선배인 자신에게 이런 식으로 응대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감히 내가 누구인줄 알고!”

“한 가지 물어보지. 명옥궁과는 무슨 관계인가?”

그녀의 노기가 터지려는 순간, 진태백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옥여월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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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2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1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90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9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6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2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1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4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7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20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6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8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4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90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9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7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1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9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3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2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8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6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2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50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8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3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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