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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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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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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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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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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쟁자수가 되다-2

DUMMY

“어디서 왔는가?”

관평은 자신을 따라 걷는 진태백에게 대뜸 물었다.

“조선에서 왔습니다.”

“조선?”

진태백의 말에 관평은 반문했고 진태백은 자신이 어떻게 해서 중원에 오게 되었는지를 알려주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나 아예 중원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왔다는 그의 말을 들은 관평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되었구먼. 우리 표국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있나?”

“국주님께서 인망(人望)이 있으시고 덕이 높으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표국 자체의 신용도도 상당하고요.”

진태백의 말에 관평은 기분이 좋은 듯 씨익 웃으며 그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나는 이 표국의 시작과 함께 한 사람일세. 다른 건 몰라도 국주님의 인덕은 대단하시지. 거기다 인근에 하북팽가(河北彭家)가 있어 사파(邪派) 쪽의 문파도 없다네. 그런데, 힘쓰는 일은 잘하는가?”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였고 관평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허허허, 잘됐군. 요즘 청년들은 힘쓰는 일이라면 무조건 질색을 하고 피하는데 말이야. 그 정도 근성은 있어야지. 자, 가보세나. 내 같이 일할 사람들을 소개해주지.”

관평은 진태백을 이끌고 같은 조의 쟁자수들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표국의 마당 쪽이었는데 그곳에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표물로 보이는 짐을 옮기고 있었다.

“어이쿠 어르신! 어디 갔다 오십니까요? 저희들만 일하자니 힘들어 죽겠습니다요.”

“허허, 이 사람 엄살은. 자, 인사들 하게. 오늘부터 새로 일하게 된 진태백이라는 친구 일세.”

관평에게 말을 걸어온 중년인은 진태백을 보자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반갑네. 나는 방대보라고 하지. 저기 물건을 옮기고 있는 친구들은…….”

“방형님. 무슨 일입니까?”

관평과 방대보가 이야기를 하고 있자 그곳으로 짐을 옮기던 쟁자수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큰 규모의 표국이 아니기에 쟁자수들도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다들 4년에서 5년 정도의 경력이 있었고 진태백이 보기에 심성들이 그리 나빠 보이는 사람도 없었다. 관평은 모인 쟁자수들 중 가장 신참이랄 수 있는 강재성이라는 쟁자수에게 진태백을 가리키며 말했다.

“재성아, 앞으로 이 친구한테 일을 가르쳐주도록 해라.”

“이제 막내에서 벗어나네요. 하하.”

“그러고 보니 재성이가 막내일 한지 2년쯤 됐구먼. 태백이가 들어온 기념으로 오늘 밤엔 숙소에서 술이나 한잔 하세. 내가 내지.”

관평의 말에 쟁자수들은 환호성을 울렸다. 아무래도 표물 운송을 하는 표국 입장에선 믿을 만한 사람만 뽑기 때문에 새로운 표사나 쟁자수가 적은 편이었고 다들 형님 아우 하는 입장이었으니 새로이 쟁자수가 된 진태백이 반가웠던 것이다.


“으랏차!”

진태백은 자신이 들고 있던 짐을 마차에 올려놓았다. 마차에는 이런저런 물품들이 잘 포장되어 실려 있었고 그것을 본 진태백의 얼굴에는 웃음이 걸려있었다. 쟁자수가 된지 한 달. 그동안 진태백은 같은 조의 쟁자수들에게 일을 배웠다. 그들은 진태백이 신력(神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정말로 좋아했고 시험 삼아 쟁자수들의 힘을 시험하는 바위를 들어보게 했는데 진태백은 마치 그 바위를 공깃돌 가지고 놀 듯 던지고 받아 그들을 놀라게 했다. 타고난 힘도 있었지만 금강벽의 훈련은 내공을 받쳐주는 육체의 단련 또한 중요시하기에 그 힘은 짝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허허, 자네 덕에 우리가 할 일이 없구먼.”

같은 조에 속한 쟁자수인 양씨가 웃으면서 진태백의 등을 두드렸고 진태백 또한 웃으며 말했다.

“힘쓰는 일이야 당연히 젊은 제가 해야지요. 이 정도야 일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진태백은 서글서글한 성품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쟁자수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었다. 거기다 쟁자수가 되는 대부분이 글을 모르는 일자무식인데 비해 상당한 학식도 가지고 있어 대필이 필요한 경우 쟁자수들은 그를 찾아왔고 그것 또한 거절하는 법이 없어 진태백은 쟁자수들 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제 내일 출발이군요.”

“그러고 보니 자네는 처음으로 나가는 표행이었지?”

양씨의 말에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였고 어느새 그들에게 다가온 강재성이 말했다.

“이번엔 태백이 자네 신세를 져야겠구먼. 자네 활로 산짐승이나 가끔 잡아주게. 표행을 나가면 허구한 날 건량만 먹으니 있던 입맛도 달아난다네.”

“보이면 잡아야지요.”

아닌 것처럼 보여도 진태백 또한 마음이 설레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드디어 이 넓은 중원 땅을 누빈다는 것이 마음을 들뜨게 했던 것이다.

표행의 출발은 조용했다. 표행에 동행한 표사는 모두 여덟이었는데 표행을 책임질 표두 사진충(史辰忠)과 이급표사인 곽철(郭哲)과 곽필(郭苾) 형제, 그리고 삼급표사 다섯이었고 그 뒤를 받칠 쟁자수 스무 명과 수레 다섯 대였다. 이 표행은 산동성 제남(齊南)의 황보세가(皇甫世家)로 가는 것이었는데 거리는 왕복으로 한 달 정도 걸릴 거리였고 중원 팔대세가(八代世家)에 꼽히는 곳으로 가는 귀한 것이기에 표사가 서른 명 남짓인 안진표국에서 표두인 사진충을 비롯하여 여덟이나 되는 표사가 달라붙은, 이를테면 중요한 표행이었다.

황보세가까지 가는 길은 평탄했다. 산적도 출현하지 않았고 날씨도 대체로 맑은 날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사단은 황보세가가 있는 제남을 목전에 두고 일어났다.

“표두님!”

“나도 보았네.”

사진충은 자신을 부르는 곽철에게 대답하며 멀리 보이는 흑의인들을 바라보았다. 서른 명 정도 되는 흑의인들은 하나같이 허리에 검을 차고 복면을 한채 예리한 기운을 뿌리고 있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잘못하면 칼부림이 일어날 수도 있겠군.’

사진충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며 가슴을 곧게 폈다. 표국의 일은 맡은 표물을 무사히 목적지까지 가져다주는 것. 가로막는 자들은 협상을 하건 깨부수건 어떻게든 일차적인 목표는 그것이기에 마음의 준비를 한 것이다.

“곽철, 곽필.”

“네 표두님.”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네. 언제든 출수(出手)할 수 있게 준비를 해두게. 다른 이들에게도 일러두고.”

사진충의 말에 둘의 얼굴이 한순간 굳어졌다. 그들이 자신들이 운반하는 표물을 노리지 않으면 상관없지만 만약에 노리는 상황이라면 일이 심각해진다. 황보세가로 가는 표물을 노릴 정도라면 황보세가를 감당할만한 힘이 있는 곳에서 노릴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표두인 사진충의 입장에서는 사람이 상하는 것과 표물을 잃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용의 하락이 더 큰 문제 인 것이다.

갑작스런 경계령에 쟁자수들 또한 긴장했다. 경험이 많은 관평을 비롯하여 몇몇 쟁자수들은 그다지 긴장하지 않았으나 경력이 짧은 쟁자수들은 과도하게 긴장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진태백 또한 예외는 아니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주변을 두리번거리지 않는다는 것과 등에 걸어두었던 철궁의 시위를 걸고 화살이 담긴 전통(箭桶)의 뚜껑을 열었다는 것이었다. 흑의인들과의 거리가 다섯 장(丈) 쯤 남았을 때 흑의인들 사이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황보세가로 가는 물건인가?”

흑의인 중 한명이 말을 꺼내자 사진충은 표행을 멈추게 하고 말에서 내려 그들을 향해 말했다.

“그렇소. 나는 안진표국의 표두 사진충이라 하오. 당신들은 누구시오?”

“우리가 옳게 찾은 모양이군. 표물을 두고 물러간다면 목숨은 남겨주겠다. 어떻게 하겠나?”

흑의인들 중 선두에 선자의 말에 사진충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이름난 고수는 아니라 해도 다섯 자루 비도를 귀신처럼 부린다하여 오비탈명(五匕奪命)이라 불리는 자신을 이렇게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안진표국은 단 한 번도 남의 겁박이 무서워 표물을 내준 적이 없소! 그것은 현재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오!”

사진충의 단호한 말에 흑의인들은 일제히 검을 뽑아들었다. 분위기는 급격히 싸늘해졌고 사진충도 자신의 허리춤에 걸린 검을 뽑아들며 말했다.

“마지막 경고다. 표물을 두고 물러간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흑의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줄기의 빛줄기가 그의 목을 향해 날아갔으나 흑의인은 가볍게 검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막아냈다.

“으음…….”

사진충은 나지막이 신음을 흘렸다. 설마 자신이 날린 비도를 그렇게 쉽게 막을 줄을 몰랐던 것이다.

“말은 더 이상 필요 없겠군. 모조리 죽여라!”

선두에 서있던 흑의인의 말이 떨어지자 흑의인들이 일제히 달려들기 시작했다.

“막아랏!”

사진충을 비롯한 표사들은 수적인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용맹하게 흑의인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러나 표사들에 비해 흑의인들은 실력도 뛰어날뿐더러 사람 수까지 많아 표사들은 밀리기 시작했다. 표사들은 흑의인들을 붙잡아두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지만 한손이 열손을 못 막는 법이었고 반 정도만 붙잡는 정도에 불과했다. 반각 만에 그들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고 이미 삼급표사 셋과 곽필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나가떨어져 버렸다.

한편 쟁자수들을 향해 달려든 흑의인들은 의외의 저항에 부딪쳤다. 쟁자수들이 일신에 지닌 무공은 삼류라 부르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이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진태백이 날리는 화살에 방해를 받아 쟁자수들을 처리하는데 고역을 치르고 있었다.

“저 망할 활잡이부터 죽여라!”

흑의인중 한 명이 외치자 셋이나 되는 흑의인들이 진태백을 향해 달려들었고 그것을 본 관평이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조심하게!”

진태백은 관평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허리춤에 매달린 전통에서 화살 세 개를 뽑아 단숨에 겨냥하여 흑의인들을 향해 날리고는 올라서있던 수레 아래로 몸을 굴렸다.

푸욱!

파육음과 함께 흑의인 셋은 팔과 다리가 화살에 꿰뚫린 채 나가떨어졌고 그들이 화살에 맞기 전에 휘두른 검은 진태백에게 다가가지도 못했다. 수레 밑으로 굴러 내려간 진태백은 수레 밑으로 들어가 흑의인들의 다리를 향해 번개같이 다섯 발의 화살을 날렸다. 다섯 발 모두 날리기가 흑의인들의 다리에 박혔고 그들이 땅바닥에 나뒹굴게 만들었다. 화살이 흑의인들의 다리를 꿰뚫는 것을 본 진태백은 다시 수레 밑에서 기어 나오자마자 쟁자수들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흑의인의 뒤통수를 철궁으로 후려갈겼다.

빡!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흑의인 한명이 땅바닥에 쓰러졌고 진태백은 다시 뒤를 돌아보며 화살 두 개를 재빨리 쏘았다. 그가 날린 화살은 사진충의 가슴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흑의인과 곽철의 목으로 날아드는 검을 향해 있었다.

“흡!”

흑의인들은 갑자기 날아드는 화살에 원래의 목표에서 화살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화살은 그들이 휘두른 검에 막혀 튕겨나갔지만 그들의 손아귀도 멀쩡하지 못했다. 화살에 실린 힘이 어찌나 강한지 호구(虎口, 손아귀)가 찢어진 것이다. 그 와중에도 진태백은 철궁을 휘둘러 흑의인 셋을 저승으로 보냈다. 흑의인들에게 공격을 받을라치면 어찌나 잽싸게 피하는지 얄미워 보일 정도였다.

진태백이 날린 화살을 맞거나 철궁에 뒤통수를 맞아 죽거나 다친 흑의인들이 열 명이 넘어가자 흑의인들도 사태를 파악한 듯 진태백을 향해 공격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표사들과 쟁자수들은 이미 그들의 검에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부상을 입은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들이 진태백을 향해 공격을 집중하는 것을 알면서도 분해하기만 할 뿐 선뜻 나설 수가 없었다.

‘여기서는 불리하다!’

진태백은 자신의 목을 향해 날아오는 검을 피해내며 인근에 있는 숲으로 뛰어들었다. 개활지나 다름없는 길에서는 다수를 상대하기에 불리하겠지만 숲에서는 혼자인 자신이 더 유리했다. 무엇보다 진태백은 작긴 하지만 서석산의 울창한 숲을 놀이터로 놀았고 무예를 수련해 왔다. 불리할 조건이 없는 것이다.


휙!

장강이남에 있는 사파명문 쇄룡문(碎龍門)의 일원인 파군조(巴君祚)는 자신의 머리통을 향해 날아온 화살을 피하며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 이유는 바로 방금 날아온 화살의 주인 때문이었는데 처음 황보세가로 가는 표물을 가로채라는 임무를 받고 제남 인근으로 와서 잠복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일이 꼬일 줄은 몰랐다. 표물을 옮기는 표국도 삼류를 겨우 면한 이류표국이었고 표사도 고작 여덟 명에 삼류도 면하지 못한 무공을 익힌 쟁자수 스물이 고작이었다. 자신과 서른 명의 수하들이라면 충분히 찜 쪄 먹고 고아먹어도 남을 전력이었으나 그렇지가 않았다.

처음에는 그저 변변한 무공을 익히지 못해 활이나 쏘는 평범한 쟁자수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이 오산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 거기다 쓰는 활도 검은 칠이 칠해져있어 평범한 활인줄 알았더니 통짜 쇠로 만든 철궁이었고 어찌나 활이 강한지 강호에서 일류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고수들인 자신들이 막지도 못하고 화살에 꼬치가 되었고 검을 들어 막으면 호구가 찢어져 나갔다. 처음엔 너무도 강한 화살에 공력이 실린 줄 알았으나 내상을 입지 않아 공력이 실려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미 서른 명이었던 수하들은 열다섯으로 줄어있었다.

“잡히면 사지를 찢어 죽여주겠다!”

파군조는 부드득 소리가 나도록 이를 갈며 외쳤지만 그 대답으로 돌아온 것은 무시무시하게 빠른 화살 세 개였다.

“허억!”

파군조는 기겁을 하며 전력으로 몸을 날렸고 다행히 화살에 꿰인 꼬치신세가 되는 것은 피했지만 뒤에서 전력으로 그를 따르던 수하 둘이 화살에 맞아 쓰러져버렸다. 이제 남은 인원은 고작 열셋. 그들은 한순간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공포를 느꼈지만 그것을 인정할 수는 없었다. 고작 쟁자수에게 이렇게 농락당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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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2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1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90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9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6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4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7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6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4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7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1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9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3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6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2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50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8 452 13쪽
»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3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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