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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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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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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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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당랑대전(唐狼大戰)-9

DUMMY

폭풍곤 정세백. 그는 암왕 당호와 동시대의 사람으로 당문평의 입장에서는 한세대 전의 고수였다. 그는 한 쌍의 묵곤(墨棍)을 쓰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어느 순간 강호에서 잠적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그가 그대로 활동했었다면 구주구왕 중 곤왕(棍王)이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평가였다. 폭풍곤이라는 별호가 붙은 것도 그의 성명절기와는 무관하게 그가 묵곤을 휘두르면 사방 십장 내에 광풍이 일어나 사람이건 물건이건 모조리 날려버리기 때문이었다. 그 특성상 그는 암기를 사용하는 고수들에게는 천적으로 인식되었고 그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외투를 동여매고 물건이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묶는 등 호들갑을 떨었었는데 그것은 시비가 붙으면 앞 뒤 가리지 않고 싸우는 그의 성정에 기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사람됨이 삿되지 않고 행사에 있어 정당하여 사람들은 존경을 담아 그를 폭풍곤이라 부르게 된 것이었다.

“놀라운 일이군. 정선배가 본가의 적수로 나타날 줄은 몰랐소.”

“나도 당문과 척을 지게 될 줄은 몰랐네.”

담담한 말투였지만 당문평의 신경은 팽팽하게 긴장되어있었다. 전대의 고수이며 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고 구주구왕에 비견되는 고수를 눈앞에 두고 긴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보나 할 짓이었다. 피차 서로 간에 일격만 허용해도 죽음에 이를 수 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아직 상황은 당문평에게 유리했다. 뭣보다 병기의 길이에서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 당문평으로서는 그 이점을 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휘리릭!

당문평이 오른팔을 휘두르자 땅에 늘어져있던 독룡은편이 마치 용틀임을 하듯 솟아올라 정세백의 가슴을 향해 날아들었다. 그러나 정세백은 흔들림 없이 왼손을 놀려 독룡은편을 쳐내고 당문평을 향해 쇄도했다.

타다다다닥!

콩볶는 소리와 함께 그의 묵곤과 독룡은편이 수십 번을 부딪쳤다. 당문평의 독룡은편에 대한 수발은 그야말로 절정에 달해있어서 독룡은편의 끝부분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용틀임 하나하나가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정세백도 고수임은 마찬가지. 그의 묵곤은 마치 그의 수족처럼 그가 원하는 부분을 원하는 시점에 막아냈고 묵곤을 휘두를 때마다 무시무시한 바람소리와 함께 독룡은편을 짓눌렸다. 그때마다 당문평의 공격은 한 박자씩 늦어졌고 그렇게 정세백은 당문평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었다.

휘익!

어느새 묵곤이 닿을 위치에 도달한 정세백이 당문평의 왼쪽 다리를 향해 묵곤을 휘둘렀고 당문평은 대경하여 급히 독룡은편을 회수하며 우중불유(雨中不濡)의 신법으로 정세백의 묵곤을 피해냈다. 그러나 묵곤에서 뻗어 나온 바람에 일순 그의 몸이 휘청거렸고 정세백은 그에게 달려들어 당두봉갈(當頭棒喝)의 수법으로 당문평의 머리를 때렸다.

퍽!

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당문평은 휘청거리며 물러설 뿐 목숨을 잃지 않았다. 정세백이 의아함을 느끼며 당문평을 바라보자 당문평이 들어 올린 오른팔을 은빛으로 빛나는 갑옷 같은 것이 감싸고 있었다. 그것은 보통 오른팔에 감고 있는 독룡은편이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해 당문에 독룡은편과 함께 전해지는 기물인 독룡은린(毒龍銀鱗)이었다. 이것은 독룡은편의 가시가 파고들지 못할뿐더러 피화(避火), 피수(避水)의 효능도 가지고 있었고 유사시에는 목숨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구이기도 했다. 방금 정세백이 내리친 묵곤을 머리에 맞았다면 그대로 절명했을 테지만 다행히 독룡은린으로 그의 공격을 막아 내상은 입었어도 목숨은 부지했던 것이다.

“목숨은 건졌군.”

정신을 수습한 당문평의 말이었다. 정세백은 이미 독룡은린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크게 놀라는 눈치는 아니었고 그저 아쉽다는 듯 씁쓸한 표정이었다.

‘저 묵곤이 일으키는 바람에도 경력이 스며있다. 은편과 암기는 효과를 발휘하기가 힘들 터.’

정세백과 손을 섞어본 당문평은 어째서 그가 암기를 사용하는 자들에게 천적으로 불리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더군다나 그의 공력이 깊어져 예전 같은 광풍이 아니라 원할 때 원하는 만큼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오히려 상대하기가 까다로웠다.

“목숨을 건졌다 해도 자네가 나에게 타격을 입히기는 힘들지. 이미 깨닫지 않았는가.”

정세백이 비웃듯 말하자 당문평은 오히려 신랄한 어조로 그에게 말했다

“이미 선배의 시대는 지났소. 내 지금부터 알려드리지.”

슈르륵.

당문평이 오른팔을 떨쳐내자 독룡은편은 마치 살아있는 뱀처럼 그의 오른팔을 타고 올라가 모습을 감췄다. 그와 동시에 당문평은 뚜벅뚜벅 걸어 정세백을 향해 걸어갔다. 그는 무슨 보법인가 싶어 경계를 늦추지 않았으나 당문평의 걸음걸이는 그저 걷는 것뿐 어떠한 현기(玄機)나 위세가 느껴지지 않았다. 둘 사이의 거리가 일장 여로 줄어들자 당문평은 느닷없이 왼손을 들어 정세백을 향해 장력을 내질렀다.

파박!

삼양신장(三陽神掌) 중 일모추사(日暮追駛)의 장력이 자신을 향해 짓쳐들자 정세백은 천창사월(天窓徙月)의 수법으로 장력을 쳐내며 노서장공(老鼠藏孔)의 수법으로 당문평의 가슴을 찔렀다. 천창사월의 수법은 팔을 비스듬히 휘둘러 상대의 눈을 가리고 노서장공의 수법은 상대의 주의가 흐트러진 틈을 타 은밀하게 공격하는 수법이니 이 두 수법의 조합은 그야말로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는 수법이었다. 그러나 당문평은 정세백이 자신의 장력을 쳐내자마자 적련신장(赤蓮神掌)의 연화만개(蓮花滿開)의 수법으로 전신을 보호하며 뒤이어 이화지(梨花指)의 수법으로 그의 왼다리 요혈들을 찔러갔다. 당문평이 발출한 지력(指力)이 그의 왼다리를 향해 날아들자 정세백은 왼발을 뒤로 물리며 전전상충(轉戰相充)의 수법으로 지력을 막아내며 몸을 회전시켜 파군백개(破軍帛蓋)의 수법으로 당문평의 머리를 때려갔다.

파바바박!

묵곤이 바람을 일으키는 소리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합해져 무시무시한 파공음을 일으켰지만 당문평은 침착하게 귀원신장(歸元神掌)의 절초인 함일귀원(含一歸元)을 내뻗었다. 그러자 묵곤이 일으킨 바람과 곧 당문평을 덮칠 것 같던 묵곤의 그림자들이 씻은 듯 사라져버렸고 정세백은 당문평이 뻗어낸 장력에 이런 위력이 있을 줄은 몰랐던 듯 한순간 멈칫하고 말았다.

푸욱!

그 순간 당문평의 붉게 달아오른 오른손이 정세백의 몸을 관통했다. 흉골을 부수며 몸에 파고든 절정의 적룡혼원수(赤龍混元手)는 그의 심맥을 찢어발겼고 자신의 몸을 관통한 당문평의 오른손을 바라보며 정세백은 중얼거렸다.

“잊고 있었군. 암기를 다루자면 수공(手功)을 먼저 연마하는 것을 말이야.”

당문평도 무사하지는 못했다. 그의 손이 정세백의 가슴에 닿는 순간 위험을 감지한 정세백의 왼손이 달려들어 그 손에 쥔 묵곤이 당문평의 오른 가슴을 후려갈겼고 늑골이 몽창 부러져 내장을 찌르고 있었다.

“당신의 목숨을 거두는 대가로 이 정도면 싸게 먹힌 셈이오.”

목구멍을 치고 올라오는 피를 애써 삼키며 당문평이 말했고 정세백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자네의 말이 맞았네. 내 시대는 이미 지나버렸던 모양이야. 나쁘진 않······”

당문평의 오른 가슴에 닿아있던 묵곤이 힘없이 늘어지며 정세백의 고개가 아래로 꺾였다. 일세를 풍미했던 절대고수 중 한명이었던 정세백은 그렇게 갔으나 그가 가슴속에 남아있던 불꽃을 모두 불살랐는지는 이미 가버린 그 자신만이 알 것이다.

“가주! 괜찮으십니까?”

당문평이 정세백의 가슴에서 손을 뽑아내며 피를 토해내자 지암당의 고수들이 분분히 달려와 그의 안위를 물었고 그제야 부러진 갈비뼈의 통증을 느낀 당문평은 그들이 내민 단약(丹藥)을 받아 삼킨 다음 도움을 받아 부러진 갈비뼈를 맞췄다. 그 이후에야 숨을 쉬기가 편해진 그는 정세백의 시신을 정중히 모실 것 외에 몇가지 지시를 내린 다음 다시 통천전으로 향했다.


‘뭔가 이놈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주먹을 잡아챈 진태백을 보며 인노는 의아함을 느꼈다. 자신의 장력에 휩쓸려 날아가던 황보진을 받아낸 것은 어느 정도의 무공만 갖춘 인물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비류경의 경력이 한껏 실린 자신의 주먹을 잡아챈 것도 모자라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은 듯한 저 모습은 인노의 상식을 벗어난 것이었다.

“황보형! 정신 차리시오!”

사실 진태백이 황보진이 있는 서문에 도착한 것은 그가 태산중팔반진을 구성하여 인노를 공격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당장이라도 황보진을 돕고 싶었지만 잘 짜여진 진법을 중심으로 공격하고 있는 그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 끼어들지 못했고 황보진이 인노에게 단신으로 덤빌 때에도 그 자신의 비겁이 두렵다는 말에 나설 수가 없었다. 만약 그때 진태백이 나서서 인노를 상대했다면 황보진의 몸은 무사했을지 몰라도 그의 마음은 심하게 상처를 입었을 것이 분명했다.

“지, 진형······.”

진태백이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조금 정신이 돌아온 듯 황보진은 잘 떠지지도 않는 눈을 조금 뜨고는 진태백을 불렀다.

“그렇소. 나요.”

“뒤, 뒤를 부탁······.”

조금 말을 하는가 싶더니 황보진은 이내 정신을 잃고 늘어져버렸고 진태백은 그의 내상이 더 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의 명문혈에 진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이놈!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다만 아직 그 애송이와 본좌의 일은 끝나지······.”

“기다리시오.”

말에 온도가 있다면 이보다는 더 차가울 수 없으리라. 진태백의 말에 서린 한기에 인노는 일순간 할 말을 잃었고 자신이 이런 애송이의 기세에 일순간 제압당했다는 것을 알아차린 그는 머리꼭지에서 김이 날정도로 분노했다.

“어디 네놈 따위가 감히 노부에게 이래라저래라 한단 말이냐!”

우르릉!

인노의 막강한 내공이 실린 고함에 주변이 크게 울렸지만 진태백은 개의치 않았다. 그저 푸른 불꽃이 일렁이는 눈으로 인노를 바라보며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기다리라고 했소.”

“!”

진태백의 눈을 보는 순간 인노는 마치 대호 앞의 사슴처럼 심장이 오그라드는 듯한 느낌을 맛보았다. 진태백이 고수여서가 아니라 미쳐버릴 정도의 분노를 가슴에 품고 그것을 억지로 참고 있는, 그래서 더욱 차가운 눈빛이었고 더욱 무서운 그런 눈빛이었다.

“휴우!”

한동안 황보진의 명문혈에 진기를 밀어넣던 진태백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응급처치는 되었으니 이제 절대안정을 취하며 푹 쉰다면 무공을 잃거나 하는 일은 없을 터였다.

“황보형을 부탁드리오.”

“진소협의 부탁이 아니더라도 응당 할 일이오. 부디 조심하시오.”

황보세가의 고수 한명이 진태백에게서 황보진을 받아들며 말했고 진태백은 고개를 한번 끄덕여준 다음 인노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내 벗이 신세가 많았소.”

그제야 인노는 알아차렸다. 황보진이 말했던 벗이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진태백이라는 것을. 그리고 황보진의 부상으로 인해 진태백이 화가 잔뜩 나있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뻔히 보이는 사실이었다.

“좋은 친구를 사귀었군. 한데 나와 그의 대결은 정정당당한 사내들의 승부였네. 자네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군.”

인노의 말에 진태백은 차갑게 웃었다.

“노인의 말이 맞소. 한데 말이오. 방금까지도 나는 왜 내가 화를 내는지 몰랐소.”

“지금은 안단 말인가?”

“그렇소. 당신과 그가 싸운 것은 분명 정당한 승부였지만 나로서는 벗의 목숨과 자존심 중 무엇이 더 소중한지 판단이 되지 않았소. 분명 그것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중요한 것이니까.”

“그래서?”

“그것이 화가 난단 말이오. 내 어리석음이!”

인노는 진태백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에 뒤로 한걸음 물러섰다. 진태백의 분노는 심연 속에서 푸르게 타오르는, 은근해 보이지만 차갑게 일렁이는 것이었다. 그만큼 그의 살기는 차갑고 날카로웠고 인노에게는 마치 잘 벼린 칼이 자신의 숨통을 겨누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인정할 수 없다! 어찌 이런 애송이가!’

인노가 지금의 상황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살기만으로 자신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고수도 천하에 그리 많지 않은데 무형지기로 자신에게 착각을 일으키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네가 혹시 분광발도더냐?”

인노의 물음에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제 시작해봅시다. 내 나름대로 황보형의 복수도 해야할 것 같으니 말이오.”

자세를 잡는 진태백의 보며 인노 또한 자세를 잡았다. 그의 모습은 장난끼마저 느껴지던 아까와는 확연히 달랐고 그는 속으로 마수광을 욕했다.

‘교호리 이놈! 돌아가면 물고를 낼 것이다!’


작가의말

이제 다음 편이면 당랑대전 챕터도 종료로군요.

마지막 액션씬까지 힘내서 써보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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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7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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