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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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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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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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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당랑대전(唐狼大戰)-2

DUMMY

진태백과 황보용은 함께 당문의 후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당문의 모두가 싸움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할 일은 없었고 또 진태백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았다. 황보용은 곱게 궁장을 차려입고 있어 마치 만개한 장미처럼 화사한 미모를 뽐내고 있었지만 진태백은 평상시 입던 평범한 옷을 입고 있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귀한 집안 아가씨를 모시고 나온 남자 종복으로 보일지경이었다. 더군다나 그들은 서로 간에 말이 없었다. 진태백은 진태백대로 황보용과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한데다 그의 성격상 말을 많이 하지도 않으니 당연한 것이었고 황보용은 황보용대로 진태백에게 다소곳한 요조숙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었다.

“저······.”

“네?”

진태백의 말에 황보용은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고 그를 바라보았다. 진태백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고 눈이 마주치자 황보용은 얼굴이 빨개져 다시 고개를 숙였다.

“혹시 저와 같이 있는 것이 불편하십니까?”

아무래도 진태백은 그녀가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을 불편해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황보용은 화들짝 놀라 고개를 저었고 진태백은 엷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다행이군요. 황보소저가 저를 싫어하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습니다.”

진태백의 말에 황보용의 눈이 샐쭉해졌다. 자기가 누구 때문에 이런 치렁치렁한 옷을 입고 얼굴에는 곱게 분을 칠했으며 입술에 장미꽃 같은 연지를 발랐는데 이 벽창호는 그것도 모른 채 자기가 그를 불편해하는 줄 알았단다. 사실 황보용의 성정에 이런 화사한 궁장은 맞지 않았지만 오직 진태백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일념으로 같이 온 시녀를 닦달해 아침마다 곱게 머리를 빗고 어떻게 입는지 기억하기도 힘든 이런 옷을 입었건만.

“왜 그러십니까?”

갑자기 황보용의 눈이 샐쭉해지자 진태백은 찔끔해서 물었고 황보용은 흥 콧소리를 내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

갑자기 화를 내는 그녀를 보며 진태백은 역시 여자는 알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애꿎은 나무만 바라보았다.

“허참, 답답하군요.”

몰래 진태백과 황보용을 뒤쫓아 온 황보진이 투덜거리자 옆에 있던 황보철이 말했다.

“그러게 말이다. 모름지기 사내라면 여인의 마음을 휘어잡아야하는데 말이다.”

“순수하다는 것이 진형의 매력 중 하나이긴 하지만 저것은 숫제 숙맥이나 마찬가지로군요.”

“한데 괜찮은 것이냐?”

황보진의 말을 듣고 있던 황보철이 묻자 황보진이 반문했다.

“무엇이 말입니까?”

“진소협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본가의 격을 생각한다면 그가 용아와 좋은 관계가 된다 하더라도 반대가 만만치 않을게다. 그렇잖아도 곳곳의 명가에서 혼담이 오고가지 않느냐.”

“이미 할아버님과 아버님께서 허락하신 일입니다. 숙부께서는 모르고 계셨습니까?”

황보진의 말에 황보철이 놀란 토끼눈이 되어 그를 바라보았다. 할아버지라면 자신의 부친이자 태상가주인 황보태를 말하는 것이고 아버지는 가주이자 형인 황보광을 말하는 것이다. 그 둘이 허락했다면 이미 둘의 관계는 황보세가 내에서는 공인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진소협이 그 정도란 말이냐? 아니, 그보다 아버님과 형님이 허락하셨다고?”

“그가 처음 본가를 방문한 것은 안진표국의 쟁자수로 있을 때입니다. 당시 본가에서 그의 실력을 알아본 사람은 할아버님 뿐이셨지요. 그가 정식으로 본가에 방문했을 때도 그의 실력을 알아본 것은 아버님뿐이었습니다.”

황보진의 말에 황보철은 크게 놀랐다. 비록 분광발도라는 이름으로 강호에 알려진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보기에 진태백은 그리 강해보이는 인물이 아니었다. 그런데 황보태와 황보광만이 그의 진짜 실력을 알아보았다는 것은 황보철 자신도 진태백보다 하수라는 말이었다. 비록 강호에서의 승부가 모두 실력으로만 정해지는 것이 아니기에 진태백과 싸웠을 때 그가 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약관에 불과한 진태백이 자신보다 높은 경지의 무예를 체득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구주구왕과 동격이라는 호결원 팔부왕 중 하나인 가루라왕을 상대로 동수를 이루었습니다. 아무리 혼자라고는 하지만 이제 누가 진형을 무시할 수 있겠습니까.”

황보진의 말에 황보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한 무위라면 그가 혼자라는 것은 아무런 흠이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태상가주와 가주가 허락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본인의 의지뿐이다. 두 사람만 서로 좋다고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혼례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한데 진형은 너무 답답하군요. 여심을 저리 몰라서야.”

“저 나이에 그만한 무위라면 언제 여인을 접해보았겠느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

황보진은 진태백이 그렇게까지 숙맥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어색함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을 알고 있으니까.


“내일인가?”

강추수는 술잔에 따라놓은 호박색의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진한 향취와 함께 깔끔하게 술이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아무리 그의 성정이 담대한들 천하의 당문과의 결전은 긴장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앞에는 마수광이 시립해있었고 그는 강추수의 말에 예를 갖춰 말했다.

“내일 묘시초(卯時初)에 당문은 피바다가 될 것입니다. 이미 당문의 주변에는 천라지망이 펼쳐져 있으니 당씨성을 쓰는 이들은 아무도 그곳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 이십년이나 기다려왔던 일이 드디어 내일이군.”

“내일 사천성 동부의 패자는 본보가 될 것입니다.”

“그러길 바라네, 나도.”

강추수의 말이 묘하게 꼬리를 잡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마수광은 강추수의 방을 나왔다.

‘설마!’

방을 나와 걷던 중 마수광은 차가운 섬광이 자신의 뇌리를 스쳐가는 것을 느꼈다. 무려 이십년에 이르는 공을 들였다. 오직 당문이라는 거대세력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그러기위해서 삼로(三老)까지 존자(尊者)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러들였다. 서장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 사천성이 혼란한 지금. 지금이 아니라면 당문을 쓰러뜨릴 기회는 없었다.

‘강가가 알았다고 해도 변하는 것은 없다.’

사실이다. 이제와서 강추수가 무언가를 알아차렸다 해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그가 마수광과 손을 잡은 순간 이미 그는 내릴 수 없는 흐름에 올라타고 말았으니까. 이제 내일이면 이십년의 적공(積功)이 이루어진다. 거칠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마수광은 시랑보의 후원 쪽으로 발을 옮겼고 그가 후원구석에 있는 조그만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왔느냐.”

도대체 얼마나 나이를 먹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늙은 노인이 마수광이 들어오자 입을 열었다. 그의 주위에는 그와 비슷해 보일정도로 늙은 노인 두 명이 앉아있었고 그들은 흐릿한 눈으로 마수광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내일입니다.”

“당문가주는?”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문광생이란 자는 어찌할 것으로 보이느냐?”

가운데 앉은 노인이 묻자 마수광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자의 평소 성정으로 보아 선두에서 지휘할 것이라 예측이 되기는 하지만 그는 현재 와병 중인 당문의 가주 대신 당문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가 선두에 나설 수는 없겠지요. 아마 당문이 피바다가 된 다음에야 그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예측이 틀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미 그 상황을 염두에 두고 포위망을 펼쳤습니다. 당문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은 모조리 보의 정예들로 막았고 선두에는 육시와 십이랑, 그리고 식객들을 앞세워 당문의 세문을 동시에 치고 들어갈 것입니다. 비록 세분에 비해 부족한 자들이라고는 하지만 하나같이 쓸 만한 고수들이니 아마도 세분께서 당문광생을 마주할 길은 충분히 열수 있을 것입니다.”

“믿어보겠다.”

노인의 마지막 말에 마수광은 더욱 고개를 깊이 숙이며 대답했다.

“믿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랑보에서 동원할 고수들의 신상은 파악이 되었는가?”

당호의 말에 천수당주 당문수가 말했다.

“현재 시랑보의 대표적인 고수는 육시와 십이랑이 있습니다. 그들이 본가의 공격에 나서지 않을 리는 없지요. 일단 선봉은 그들이 설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시랑보 휘하에 있는 자들 중 고수로 이름나 있는 자들은 석집(石潗)에서 이름이 알려진 철소마인(鐵燒魔刃) 공석(孔碩)과 동종석인(銅鐘石人) 섭강(攝彊) 등이겠지요. 문제는 이런 알려진 고수들이 아닙니다. 소문에 시랑보의 후원에 최근 나타난 자들이 있다고 하는데 처음 듣는 말을 하기도 하고 그들끼리만 몰려다닌다고 합니다. 사천이 서장과 지척인 만큼 장족(藏族)이나 타지인들이 많아 서장인들이 숨어들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시랑보라는 곳 자체가 서장무림의 전진기지일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무심한 당호의 말. 그러나 그것이 불러온 파장은 결코 작지 않았다.

“이럴 수가!”

한쪽에서 탄식이 터져나오자 당호가 고개를 돌려 탄식을 터뜨린 이를 보며 말했다.

“왜 그러느냐?”

“어찌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랑보에 수상한 자들이 드나든다는 것은 알고 있었건만······.”

“바로 그것이오!”

그때 통천전의 문이 열리며 한 중년인이 거침없이 들어왔다. 당호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하나같이 암기를 빼들고 통천전에 들어온 이를 노려보았고 그제야 자기가 너무 성급하게 뛰어들어왔다는 것을 안 중년인은 뒤통수를 긁적거리며 말했다.

“이거 소생이 너무 성급했던 모양입니다. 적이 아니니 너무 경계하지는 마시오들.”

“전주!”

그 뒤를 이어 중늙은이 한명이 뛰어 들어왔고 주변상황을 본 후 그 눈에는 책망을 가득담은 채 중년인을 바라보았다. 자기가 잘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중년인에게 중늙은이의 눈빛은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었고 할 말이 궁하니 결국 헛기침을 하며 당호에게 아는 체를 했다.

“오랜만이오, 광생.”

“감히!”

당문 사람들은 결코 당호를 광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가문의 어른이기도 하고 또 그의 체면 때문에 흔히 어르신이라고 부르거나 암왕이라는 별호를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갑자기 뛰어 들어온 중년인이 척 봐도 높은 연배인데다 천하를 떨쳐 울리는 고수인 당호에게 거침없이 광생이라고 불렀으니 그들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광생이라고 부른 당사자는 그저 뒤통수만 긁고 있었고 주변에 있던 이들이 더 이상 참지못하고 암기와 독을 쓰려는 순간 당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서라, 저 치에게 쓸 암기와 독이 있다면 시랑보 놈들에게나 쓰도록 해라.”

당호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중년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주변 사람들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있는데 중년인을 마주한 당호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확실히 오랜만이군. 강소성이 조용해졌겠어. 시끄러운 사람 하나가 사라졌으니 말이야.”

“하하하, 대신 사천성이 시끄러워져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소. 듣자니 시랑보와 곧 싸울 것이라는 말을 듣고 찾아왔소만 폐가 된 것은 아닌지?”

가시가 돋아있는 당호의 말에도 중년인은 전혀 기가 죽지 않고 웃으며 받아쳤고 당호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자네가 온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폐일세. 지켜야할 길목은 놔두고 왜 이곳까지 온 것인가?”

“길목에는 본전의 정예들을 배치해 두었소. 구파일방이나 팔대세가의 고수들에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니 길목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왜 본가에 온 것인가?”

“광생께서 예측하신 것은 전주께서도 생각해내셨다오.”

“시랑보가 서장의 거점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는 게로군?”

당호의 말에 중년인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 옆의 중늙은이가 말했다.

“하여, 전주님과 본인이 며칠 동안 시랑보를 지켜본 결과 거의 확실하다는 결론을 얻었소. 개방의 도움도 있긴 했지만 시랑보에 머무는 식객의 절반 이상이 중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냈고 삼로라 불리는 절정고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소.”

“삼로?”

“그렇소. 도무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늙은이 셋인데 우리가 며칠 동안이나 시랑보를 감시했지만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았소. 그 와중에 그들이 밖에서 연무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소만 무공수위를 짐작하기 어려운 고수들이었소.”

“호오, 장호법이 가늠하기 힘든 고수라. 본좌와 비교하면 어떻소?”

당호의 질문에 장호법이라 불린 중늙은이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입을 열었고 그 말을 들은 당호의 안색이 굳어졌다.

“당대협을 본인이 가늠할 수 없듯 그 늙은이들도 마찬가지였소.”


작가의말

요 며칠동안 컴퓨터와 태블릿이 동시에 말썽이 나버렸습니다...ㅜㅜ

덕분에 글도 못쓰고 못 올리고.....

독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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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2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0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7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6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4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7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2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8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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