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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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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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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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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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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가루라왕(迦樓羅王)-2

DUMMY

팍!

진태백은 수도(手刀)로 마지막 상대의 목을 내리침과 동시에 무릎으로 그의 복부를 올려쳤다. 죽일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벼락오름의 수법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사람 하나를 실신 시키기에는 충분한 힘이 실려있었고 진태백의 공격을 받은 자는 눈을 까뒤집으며 기절했다.

“후우.”

진태백은 숨을 고르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처음으로 실전에서 맨손으로 어검류의 수법을 쓴 것 치고는 결과가 좋았다. 하지만 기이한 일은 습격자들에게서 자신의 살기를 자극할 정도로 살기를 내비치는 자들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모두가 쉽게 치료하기는 어려운 중상을 입고 있어 습격자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과연 다행인지는 알 수 없었다. 때로는 죽느니만 못한 경우도 생기는 것이 인간이니까.

‘한데, 어째서 살기를 드러내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군. 죽이진 않더라도 상해를 입히고자 한다면 반드시 드러나는 것이 살기인데······. 이상한 일이로군.’

결국 진태백은 다리가 부러진 통증을 참느라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습격자 중 한명에게 다가가 말했다.

“물어볼 것이 있소.”

통증이 심한 와중에도 진태백이 다가와 말을 하자 습격자는 떨어뜨린 칼을 집어 들며 외쳤다.

“다, 다가오지 마라!”

“묻는 말에만 답해주면 되오.”

“뭐, 뭘 말이냐?”

그의 말에 진태백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분명 나를 노리고 온 것같은데 그런 것치고는 살기도 없었고, 도대체 무엇을 노리고 나를 공격한거요? 보아하니 나처럼 따로 소속된 문파가 있는 것도 아닌 모양인데 당문과 척을 져서 좋을 것이 있을 리도 없고 말이오.”

진태백의 말에 그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무언가 반대급부를 보장 받았을 것이지만 척을 져야하는 곳이 당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당문의 복수심은 유명한 것으로 은혜도 철저히 갚지만 원한은 더욱 철저히 갚는 곳이 당문인 것이다. 더군다나 진태백이 그들의 속내를 알아차리고 당문 사람들을 먼저 대피시킴으로 인해 그들의 목숨은 이제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상내역이 당문에 흘러 들어가면 자신의 죽음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사문을 비롯해 가족까지 씨몰살 당하는 것이다.

“대, 대협! 제발 내 한목숨만 받아가시오! 제발 가족과 사문만큼은!”

쿠웅!

그는 말을 끝맺지 못했다. 봉황이 새겨진 가면을 쓴 중년인, 가루라왕이 그의 머리를 발판삼아 착지하며 그의 머리를 으깨버렸기 때문이었다.

“말이 없어도 죽지만 말이 너무 많아도 죽는 법이지.”

진태백은 갑자기 나타나 벌레를 밟아죽이듯 사람을 밟아 죽이는 것을 보고 한순간 멈칫했다. 싸우다보면 사정을 봐줄 수가 없는 것도 당연한 일이기에 자신도 온갖 참혹한 시체를 만들었었다. 하지만 이것은 아니었다.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을 저렇게 벌레 죽이듯 죽여서는 안 될 일이었다.

“반갑네, 본좌는 가루라왕일세. 호결원 팔부왕(八部王) 중 한명······.”

“그가 당신에 대해 무언가 말해서는 안될 것을 알고 있었소?”

차갑게 가라앉은 진태백의 얼굴, 그리고 목소리에 가루라왕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말했다.

“그런 것은 없지만 자네 정도의 사람이라면 이 자의 말에서 무언가를 추론해낼 수도 있겠지. 뿐만 아니라 당문이나 황보세가의 사람들은 그 이상일세. 자네와 이 자의 대화내용을 듣고 그것을 추론하거나 추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

“고작 그것 때문에 사람을 그리 벌레 밟듯이 죽였단 말이오?”

“당연한 일이 아닌가.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결국 강호는 강자가 법이지. 본좌는 이 자보다 강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세력을 가지고 있네. 그것만으로도 이들을 죽일 권리는 차고 넘치게 가지고 있는 셈이지. 이만하면 자네의 물음에 대한 답이 되었는가?”

가루라왕은 차갑게 웃으며 진태백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은 차갑게 가라앉아있어 마치 도자기로 만든 가면을 보는 듯 했다. 머리가 깨져 죽은 시신을 바라보던 진태백은 고개를 들어 가루라왕의 가면사이로 드러나 있는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흐음, 꽤나 무서운 눈이로군.”

진태백의 눈은 마치 유리구슬처럼 투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가루라왕은 알 수 있었다. 그 유리구슬처럼 빛나는 눈 속에 세상을 불태워 버릴 듯한 광포한 살기가 넘실대고 있었고 그 살기가 향하는 대상은 바로 자신이었다.

“과연, 무서운 살기야. 본좌도 꽤나 강호에서 오래 굴렀다고 자부하지만 자네만한 살기는······.”

가루라왕은 말을 끝맺지 못했다. 마치 지옥에서 방금 올라온 아수라처럼 살기를 뿜어내며 진태백이 달려들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황보진을 비롯한 일행은 진태백의 구원을 위해 당세평이 알려준 장소로 달리고 있었다. 당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까운 곳도 아닌 어중간한 거리였다. 한창 달리고 있던 그들을 멈춘 것은 바로 황보진이었다.

“숙부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무슨 일인게냐?”

황보진의 다급한 목소리에 멈춰선 황보철이 내기(內氣)를 다스리며 말했다. 황보진의 성격상 오히려 빨리 가야한다고 재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행을 멈춰 세웠다면 분명 보통일이 아닐 것이 분명했다.

“진형의 살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설마 이 지독한 살기가 진소협의 것이란 말이냐?”

“그렇습니다. 당대협께서 알려주신 장소까지는 조금 더 가야하는데 이렇게까지 강한 살기가 느껴진다는 것은······. 거기다 진형의 살기는 그가 본가에 들렀을 때 감지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이(邪異)함이 없이 이렇게 막대하게 느껴지는 살기는 제가 아는 한 진형 외에는 없습니다.”

“보통일이 아닌 게로구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머리끝까지 화가 났거나······.”

“주화입마(走火入魔)일테지.”

황보철의 말에 황보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전자의 경우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우리들도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조금 돌아서 가더라도 이 방향의 반대편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주변에 다른 매복을 준비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주변의 매복도 제거할 겸 반대편으로 치고들어가는 것이 좋겠지요.‘

“나도 동감이다. 어찌하겠는가?”

황보철은 뒤따라온 당문의 사람들에게 말했고 천수당 소속의 당곡(唐曲)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황보대협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가세.”

황보철이 신형을 날림과 동시에 그들은 뒤를 따랐다.


꽈과광!

일순간에 열 번이 넘게 뻗어 나온 진태백의 주먹이 공기를 찢는 소리는 차라리 뇌성(雷聲)에 가까웠다. 진태백은 여태껏 자신이 저질러온 살인에 변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자신은 살고자 싸웠고 이겼다.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다. ‘적도 아니고 먹지 않는 것은 죽이지 않는다’는 명제에 있어서라면 진태백만큼 철저한 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루라왕은 아니었다. 설령 적이 아닐지라도 죽이고 싶으면 죽인다는 생각은 진태백과는 양극단에 서있는 생각이었고 그것은 진태백을 분노하게 했다. 적이라면 죽이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인간이고자 한다면 이유없는 죽음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진태백의 생각이었다. 한데 가루라왕은 마치 벌레처럼 사람을 죽였다. 그것도 저항할 힘도, 의지도 없는 이를.

“꽤나 다혈질인 사람이군.”

진태백의 주먹을 피하며 가루라왕이 중얼거렸다. 하지만 진태백은 그의 말은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이 맹렬하게 공격해왔고 가루라왕은 점점 진태백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 힘들어짐을 느꼈다.

‘확실히 보통 놈이 아니다. 거기다 본좌의 말에 이렇게까지 분노할 정도라면 수하로 받기는 불가능한 것 같군. 그렇다면······.’

그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진태백은 그의 하초(下焦)를 노리고 발을 뻗었다. 기실 상대의 하초를 노리는 것은 파락호들이나 할법한 행동이었지만 애당초 진태백이 익힌 금강벽은 ‘인간이라는 동물을 어떻게 하면 쉽게 죽일 수 있느냐’를 천년이 넘게 연구하고 계승해온 무공이다. 후대에 와서야 위의(威儀)를 갖추도록 변화했으나 그렇다 해도 금강벽이 가진 본질은 살인(殺人)이었다.

“이놈!”

가루라왕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하초를 공격하는 것에 분노한 듯 뻗어오는 진태백의 발을 쳐내며 그의 가슴을 향해 일장을 내뻗었다.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진태백이 땅을 뒹굴었다. 화가 나서 방어는 생각지 않고 공격만 했으니 당연한 일이었지만 가루라왕의 공격은 상당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쿨럭!”

진태백은 검은 피를 토해내며 일어섰다. 그의 가슴에는 선명한 장인(掌印)이 찍혀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그 장인의 형태가 거의 완벽한 원(圓)을 그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 이지러진 부분이 있었다.

“큭, 호결원 팔부왕이라는 이름을 투전판에서 따지는 않았나 보군.”

진태백은 연신 검은 피를 토하며 중얼거렸다. 가루라왕의 장력에 입은 부상이 가벼운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덕분에 끓어올랐던 화가 조금은 풀리면서 이성을 되찾았다. 북명심공을 운용하자 중단전에 형성된 단에서 청량한 기운 한줄기가 흘러나와 그의 몸을 맴돌았고 뒤이어 안온(安穩)한 기운 한줄기가 내상을 감싸며 들끓던 기혈을 안정시켰다.

“정신이 번쩍 드는 공격이었소.”

자신의 장력을 맞고 검은 피를 토하던 진태백이 순식간에 편안한 얼굴이 되어 그를 바라보자 가루라왕의 가면에 숨겨진 얼굴이 움찔거렸다. 비록 십이성으로 연성하지는 못했다지만 그가 내뻗은 만월조천(滿月照天)의 이 장력은 소림의 대력금강장(大力金剛掌) 이상의 장공(掌功)이었고 그의 공력수위로 볼 때 진태백은 이 일장에 죽었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북명심공과 부동명왕공의 진기로 연단된 단(丹)과 극성으로 연마한 현무갑의 수련이 합쳐져 만월조천의 장력을 일부나마 흘려냈고 그 덕분에 진태백은 중상을 입기는 했지만 목숨은 부지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믿을 수가 없군. 이 장력을 정면에서 맞고도 숨이 붙어있는 것은 네가 처음이다.”

“이 장력이 뭔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아팠소. 이번엔······.”

진태백이 한걸음을 내딛자 그의 신형이 늘어나는 듯한 착시와 함께 가루라왕의 면전에 접근했다. 그리고 이어진 그림자차기.

“내가 똑같은 맛을 보여주겠소.”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작가의말

2in1 태블릿을 장만했습니다. 덕분에 어디서든 글을 쓸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필자도 문피아상에 연재되는 여러 글들(대부분이 현대판타지지만.....)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현재의 트렌드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평을 하자면 천편일률적인 소재에 재미가 없는 건 아니자만 양판소의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이랄까요....... 뿐만 아니라 맞춤법이 맞는 글을 찾는 것도 어렵더군요. 바란다면 좀 더 국어에 대한 소양을 기르는 방법을 문피아에서 제시하는 것도 좋다 라는 생각이 들고 말이죠.

새벽에 넋두리가 길었군요. 재밌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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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2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1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90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9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6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2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8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1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4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7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20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6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8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3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2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4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90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9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9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7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1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9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3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2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8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6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2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50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8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3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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