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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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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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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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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산동으로-3

DUMMY

“서장이 움직이고 있다…….”

소진명은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중얼거렸다. 그의 다른 손에는 무림맹에서 전해진 서신 하나가 들려있었고 서신의 끝부분에는 서백(西伯)이라는 서명이 적혀있었다.

“아극랍이 움직였다면 분명 팔괴와 십흉도 움직일 터.”

소진명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팔괴의 무위는 높게 치면 천하오절에 버금가며 십흉의 무위 는 구주구왕과 자웅을 결할 만하다. 중원에도 구주구왕에 준하는 무인은 많았으나 그들과 다른 점은 팔괴와 십흉은 철저히 아극랍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지만 자신들은 각자의 문파에 흩어져 있으며 특히 무서운 것은 서장제일기인(西藏第一奇人)이라 불리는 경천지수(驚天之秀) 파진극(巴唇剋)의 지모(智謀)였다. 십년 전 서장의 침공이 있었을 때에도 파진극의 모사(謀事)에 의해 각파의 고수들이 패해 피해가 더욱 컸던 것이다.

“아무래도 쉬이 끝날 일은 아니군. 문상!”

소진명은 서찰을 내려놓으며 장달을 불렀고 곧 련주전의 문이 열리며 장달이 들어와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문상 장달. 여기 대령했습니다.”

“총회의를 소집해주게. 아무래도 무림맹과 연수를 해야 할 듯싶네.”

“알겠습니다.”

장달은 공손히 허리를 숙이며 련주전을 나갔고 잠시 후 련주전에 딸려있는 총회의실로 사람들이 모이자 소진명은 상석(上席)으로 가서 앉으며 말했다.

“서장이 움직이고 있소.”

소진명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모인 이들의 표정이 굳었다. 사파의 특성상 어제의 명문이 오늘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흑십이세(邪黑十二勢)를 제외하면 정파에 비해 그 전통과 절기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는 서장세력에 붙어버리는 일도 잦았다. 때문에 십년 전 서장의 침공 당시 사파의 피해는 정파에 비해 훨씬 클 수밖에 없었고 그들에 대한 공포심도 더 강했다.

“어디서 들어온 정보요? 련주.”

대표적인 사파의 거대방파인 녹림칠십이채(綠林七十二寨)의 적선풍(赤旋風) 왕개(王改)의 말이었다. 그는 두 자루의 손도끼를 기막히게 사용하는 자였는데, 그것이 마치 예전 송나라시대의 양산호한(梁山豪漢) 중 흑선풍(黑旋風) 이규(李逵)를 떠올린다하여 붙은 명호였다. 이규와 다른 점이라면 이규는 검은 얼굴 때문에 흑선풍이라고 불렸지만 그는 적염신공(赤炎神功)을 익혀 얼굴이 붉어 적선풍이라고 불린다는 점이었다.

“무림맹에서 특급으로 들어온 따끈따끈한 정보라오.”

“흐음, 무림맹에서 넘어온 정보라면 조작의 가능성이 있지 않겠소?”

사흑십이세 중 상광보(霜廣堡)의 장로인 상중걸(象仲傑)의 말이었다. 혁진풍과 소진명이 막역지우(莫逆之友)라고는 하지만 무림맹과 사흑련간의 불신은 뿌리 깊은 것이었고 소진명 또한 이런 말 한마디로 사흑련의 수뇌를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소진명은 자신이 받은 혁진풍의 서신을 탁자위에 펼쳐놓으며 말했다.

“서백의 친필서한이오. 설마 그 친구쯤 되는 이가 친필서한으로 그 따위 싸구려 속임수를 쓰려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지요?”

“크흠.”

괜히 말을 꺼냈다가 본전도 못 찾은 상중걸은 헛기침을 하며 소진명이 내려놓은 서신을 살폈다. 거기에는 이번에 확인된 서장의 동태에 대해 쓰여 있었고 서신의 말미에는 서백이라는 서명이 적혀있어 혁진풍이 직접 쓴 서신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하지만 무림맹에서만 그들의 동태를 파악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우리 또한 흑풍대(黑風隊)를 운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신을 살펴본 장달은 고심의 빛이 역력한 표정으로 말했고 모인 사람들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서장이 움직인다는 정보를 무림맹이 입수했다면 그에 버금가는 조직인 사흑련 또한 그 정보를 입수해야 올바른 수순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보가 들어온 이상 손 놓고 구경만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순우천(淳于天)이 움직이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그들을 제어할 방법을 알아내야 합니다.”

장강수로십팔채(長江水路十八寨) 중 맹룡채(猛龍寨)의 채주인 맹룡창(猛龍創) 조경표(趙傾彪)의 입에서 순우천이라는 말이 나오자 사람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순우천, 그는 천하오절 중 한명인 동왕(東王)으로 그의 성정이 하도 급하고 무예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일부에서는 무광(武狂)이라고들 불렀다. 더군다나 그가 속한 집단은 무예에 미친 자들만 있다는 광무전(狂武殿)이었으니 서장의 고수들이 나섰다는 소식을 들으면 앞뒤 잴 것도 없이 그들과 맞붙을 것이 분명했다.

“뭐, 괜찮지 않겠소?”

“괜찮지가 않소! 그들이 사흑련에 협조적이기만 해도 우리가 저 무림맹을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태평한 소진명의 말에 모인 사람들이 놀라서 외쳤지만 소진명은 태연했다. 오히려 그가 나서주기를 바라는 듯 보였고 사람들의 소란이 가라앉자 소진명은 천천히 일어서며 말했다.

“순우천 그가 나서면 서장의 고수들은 꼼짝도 못하게 될 거요. 광무전에는 알려지지 않은 괴물들이 많으니 그들까지 나선다면 아극랍은 몰라도 팔괴와 십흉은 움직일 수 없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우리는 경천지수의 모사와 아극랍만 상대하면 되는 거요. 거기다 그가 아무리 승승장구 한다 해도 열네 명을 한 번에 제압할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결코 중원은 패배할 수가 없소.”

“열네 명이라 하심은?”

“물론 구주구왕과 이 소진명이 포함된 천하오절을 말하는 거요.”

모인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구주구왕은 장강남북을 통틀어 가장 큰 세력과 무공을 가진 아홉 집단의 수장들이었고 천하오절은 세력의 유무와 관계없이 강호를 통틀어 가장 강한 다섯 명을 말했다. 그런 형편에 구주구왕을 상대할 수 있는 십흉과 두셋이 연수하면 천하오절을 상대할 수 있는 팔괴가 동왕에 의해 묶인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인 것이다.

“일단은 무림맹에 정식 서한을 보내 협조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림맹 밀영대와 공조하여 서장 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순우대협께도 그들의 움직임을 알리도록 하지요. 적어도 광무전의 고수들을 이끌고 나설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장달의 말에 중인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서장이 움직이기 시작한 이상 또 한 번의 혈겁이 무림을 덮칠 것을 알기 때문인지 그들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진태백은 대로를 달리며 마상재(馬上才)를 연습하고 있었다. 총 여덟 가지 동작으로 이루어진 이 마상재는 오직 조선에만 있는 것으로 멀리 몽고 사람들이 말을 잘 탄다고는 하나 마상재의 재주는 가지고 있지 못했다.

“흐랏차!”

진태백의 몸이 오른쪽으로 쑥 떨어졌다. 발이 땅에 닿자마자 일곱 걸음을 달려 진태백이 휙 뛰어올랐다. 그의 몸은 안장에 닿지 않고 왼쪽으로 떨어졌고 다시 한 번 일곱 걸음을 달린 다음 도약하여 안장에 앉았다. 이것은 마상재의 좌우칠보(左右七步)라 하여 마상재의 재주 중에서도 손꼽히도록 어려운 재주였다.

“이제야 예전의 자세가 나오는군.”

예전 금강벽의 1단계인 살충천(殺衝天)의 수련을 위해 졸본 땅에 갔을 때 진태백은 무담선생에게 마상재를 직접 배웠다.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에 달하는 도적떼를 혼자 상대하기 위해서는 마상에서 적의 눈을 속이고 공격을 피하는 마상재의 수련은 필수적이었다. 살충천의 수련이 끝나고 서석산으로 돌아간 이후 말을 탈 기회가 없어 수련은 하지 못했으나 마상재의 기본은 워낙에 튼튼하게 다져져 있었기에 요 며칠간의 수련을 통해 예전의 감을 되찾은 것이다.

“땅이 넓으니 좋긴 하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진태백은 중얼거렸다. 그런데 저 멀리에서 누군가 싸우는 모습이 진태백의 눈에 띄었다. 새하얀 비단과 진주주렴, 순금기둥으로 장식된 화려한 마차를 이끄는 백의(白衣)를 입은 이들과 짙은 남의(藍衣)를 입은 이들이었다.

‘쓸데없는 일에 휘말리는 것은 싫지만 옛말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고 했으렷다.’

진태백은 말에 박차를 가했다. 말은 기세 좋게 속도를 올렸고 진태백은 금방 싸움의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략 2장여의 거리를 남겨두고 진태백은 말의 고삐를 당기며 주마입마상(走馬立馬上)의 재주를 부려 하늘로 뛰어오름과 동시에 무인금강을 뽑아 가장 격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곳을 향해 휘둘렀다.

휘우웅.

부드러운 기운이 진태백의 무인금강에서 뻗어나갔고 그 기운은 맞붙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서서히 밀어내며 백의인들과 남의인들을 갈라놓았다. 그들은 갑자기 나타나 말위에 서는 묘기를 보이며 그들의 싸움을 소강상태로 만든 진태백을 경계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싸움을 멈춰주십시오.”

진태백의 말에 남의인들 중 수좌로 보이는 중년인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소협은 누구인가? 어찌하여 명왕각(冥王閣)의 행사를 방해하는 것인가?”

중년인은 말은 했으나 자신이 아는 강호의 고수들 중 진태백 같은 인상착의를 가진 이가 없어 혼란스러웠다. 자신과 백의인들의 싸움을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고 소강상태로 만든 사람이라면 자신보다 더욱 고수일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길을 가는데 싸움이 일어나고 있어 참견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기에 백주대낮에 싸우고 계셨습니까?”

“자네는 알 필요 없네! 이들과 관계가 없다면 갈 길이나 가게.”

“저, 저놈입니다! 저놈이 지난번 황보세가로 가는 안진표국의 표행을 치는데 있었던 그 쟁자수 입니다!”

진태백은 갑자기 들려온 말에 목소리의 주인을 쳐다보았다. 당시에는 흑의를 입고 복면을 하고 있어 얼굴은 몰랐지만 분명 목소리는 자신에게 일격을 당하고 기절한 흑의인들의 우두머리였다. 그의 이름은 파군조. 사파의 명문 쇄룡문의 제자였다.

중년인은 황당한 듯 진태백과 파군조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허리에 찬 환도만 아니면 무사라기보다는 유생(儒生)에 가까워 보이는 진태백이 파군조의 얼굴을 일격에 뭉개버렸다는 것도 믿기 힘든 일이었고 그런 무위를 가진 진태백이 거대 표국도 아닌, 중소표국인 안진표국에서 표사가 아니라 쟁자수로 일했다는 것을 당시에는 믿지 않았었다. 오히려 일을 실패한 책임으로 명왕각의 분파(分派)인 쇄룡문의 문주를 불러다 각주가 심하게 질책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거짓이 아닌 진실이며, 진태백이 자기는 감당할 수 없는 고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군조.”

“네, 옥수전주(玉樹殿主)님.”

“물러난다.”

파군조는 옥수각주의 말에 깜짝 놀라 그를 쳐다보았다. 명왕각의 옥수전주인 가릉환(柯凌奐)은 별호가 독심불굴(毒心不屈)이라 하여 그 누구에게도 약세를 보이지 않으며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는 사람이었다. 특히 그는 항신검법(降迅劍法)과 추령심법(錘逞心法)을 익힌 중검(重劍)의 고수로 검으로 사람을 베면 도끼로 찍어낸 듯 시신이 남아나질 않아 그의 손속을 모두 두려워하는 자였다. 그런데 싸워보지도 않고 그가 물러난다는 것은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었다.

“두 번 말하지 않는다. 물러난다!”

가릉환의 말에 다른 수하들은 그의 뒤를 따라 저 멀리 사라졌고 그들이 보이지 않게 될 무렵 마차를 이끌던 사람들 중 흰색 영웅건(英雄巾)을 이마에 두르고 허리에 보검(寶劍)을 찬 서른 전후의 남자가 진태백에게 다가와 포권하며 말했다.

“일단 감사를 표하겠네. 나는 오태산(五台山) 장명산장(臧明山莊)의 백명(白明)이라 하네.”

“진태백이라고 합니다.”

진태백이 강호의 정세에 좀 더 밝았다면 아마도 크게 놀랐을 것이다. 산서성 오태산의 장명산장은 그 규모가 크지 않으나 장주인 백수건(白修健)은 무공이 고강하고 인덕이 있어 오태산 일대에서는 제왕과도 같은 위세를 누리고 있었다. 백명은 백수건의 장남으로 차기 장주로 꼽히며 가전무공인 장명수류검법(藏明水流劍法)의 고수이기도 했고 명수공자(明水公子)라는 명호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었다.

둘은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고 진태백은 백명 일행을 살펴본 뒤 다친 사람을 발견하고는 그를 치료했다. 백명은 진태백의 무공이 범상치 않고 의술에도 재주를 가진 것을 보고는 경계했으나 진태백에게서는 악의가 느껴지지 않았고 또 자신들이 어려운 것을 보고는 서슴없이 뛰어들어 싸움을 멈춰준 것을 기억하고는 그를 의심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런데 진소협은 어디로 가는 길인가?”

“황보세가로 가는 길입니다.”

“황보세가? 무슨 일로?”

사실 백명의 이런 질문은 무림인들 사이에서는 실례였지만 강호의 예의에 대해 잘 모르는 진태백은 거리낄 것이 없어 순순히 알려주었다.

“일자리를 잃는 바람에 일자리를 얻으러 갑니다.”

“일자리?”

“네, 예전에 황보태라는 어른을 뵈었었는데 일이 필요하면 오라고 하시더군요. 심심하지는 않을 거라고 하시면서요.”

백명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황보태라면 황보세가의 전대가주이며 강호 최고의 고수인 구주구왕에 꼽히는 사람이 아닌가. 아까 한 번의 발도로 가릉환을 물러서게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진태백의 말을 허풍으로 듣고 곧바로 헤어졌을 것이지만 그러기에는 진태백이 보여준 한수가 범상치 않았다.

“잘되었군. 우리도 황보세가로 가는 길일세. 목적지가 같으니 동행했으면 하네만.”

“그러지요. 일행 분들 중엔 이삼 일간 상세를 지켜보아야하는 분도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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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1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90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9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6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4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7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6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4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7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1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9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3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2 466 12쪽
» 산동으로-3 +10 13.02.26 23,850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8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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